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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타치 워터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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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축 속도 높인다…최단 15일 만에 출하

레노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데 나선다. 사전 검증된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복잡한 시스템 구성 과정 없이 필요한 규모의 AI 팩토리를 빠르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업용 AI 인프라 솔루션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AI 워크로드와 예산에 맞춰 세 가지 구성을 제공하며 일부 제품은 주문 승인 등 필수 절차를 마친 뒤 영업일 기준 최단 15일 안에 출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기존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기업이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서버와 GPU, 네트워크, AI 소프트웨어를 사전에 검증된 구성으로 제공해 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시간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은 AI 모델 규모와 사용자 수, 처리량에 따라 소형·중형·대형으로 구분된다. 소형 구성은 수십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추론을 지원한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50a V4 서버에 엔비디아 RTX 6000 프로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2개를 탑재하며 70억~70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에 적합하다. 영업일 기준 최단 15일 안에 출하할 수 있다. 중형 구성은 수백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추론과 에이전틱 AI를 지원한다. 씽크시스템 SR675 V3 서버에 엔비디아 GPU 8개를 탑재하며 700억~400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출하 기간은 영업일 기준 최단 20일이다. 대형 구성은 수천 명의 사용자가 활용하는 대규모 생성형 AI 환경을 겨냥했다. 씽크시스템 SR680a V4와 엔비디아 HGX B300을 기반으로 최대 1조개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을 지원하며 영업일 기준 최단 25일 안에 출하할 수 있다. 세 구성 모두 AMD와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지원한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또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다. AI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모델 보호를 위한 빔 카스텐도 선택할 수 있다. 레노버는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팩토리 구축과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AI 활용 사례 발굴과 투자수익률(ROI) 검증, 개념검증(PoC)부터 GPU 성능과 활용률, 비용 효율 최적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버용 '프리미어 서포트 플러스'를 통해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도 지원한다.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레노버 360'을 활용해 기업 고객 대상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최단 출하 기간은 규제 제한이 없는 시장에서 지정된 제품과 부품에 한해 적용된다. 주문 검증과 결제·신용 승인, 최종 사용자 인증 및 수출 승인 등의 절차가 완료된 시점부터 기간이 계산되며 지역별 제공 조건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성능과 확장성, 투자 효율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AI를 더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고객 요구에 맞는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해 과도한 선투자나 도입 지연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메리어트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면서 기업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는 AI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레노버의 검증된 시스템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즉시 출하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업이 AI 팩토리를 더 빠르게 구축하고 워크로드와 AI 수요 증가에 맞춰 확장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11 12:03한정호 기자

뉴엔AI, 코오롱베니트와 맞손…산업별 AX 공략 박차

뉴엔AI가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체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을 코오롱베니트의 산업별 고객·파트너 네트워크와 결합해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가 운영하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뉴엔AI는 AI 얼라이언스의 공식 참여사로서 제조·금융·건설·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AX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코오롱베니트와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 기업의 솔루션을 실제 고객 프로젝트와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협력체다. 지난 2024년 6월 출범했으며 현재 100여개 AI 기술·솔루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 IT 유통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통해 구축한 1000개 이상의 글로벌 벤더·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 기업의 기술 검증부터 실제 고객사 적용과 상용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뉴엔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분석 서비스 '퀘타아이(Quettai)'와 산업별 맞춤형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퀘타아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분석 서비스다. 퀘타 엔터프라이즈는 기업별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제공하는 맞춤형 분석 서비스다. 뉴엔AI는 자체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AX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올해 산업과 업무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X 프리패키지를 확대하고 산업 특화 AX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뉴엔AI도 이같은 사업 전략과 연계해 제조 AX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공동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의 고객·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AI 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공급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우리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과 코오롱베니트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AX 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자 이번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며 "이를 계기로 맞춤형 제조 AX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코오롱베니트의 1000여 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AI 솔루션 공급 채널을 적극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2:47한정호 기자

"수작업 데이터 구성 AI가 대신"...미소정보기술, 기업용 '스마트빅' 공개

기업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기업용 AI 서비스 구축이 한층 편리해진다.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데이터 구성 작업을 자동화하고,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데이터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에서 대형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솔루션 '스마트빅'을 선보였다. 스마트빅은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문서와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근거로 답변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활용하면서 답변의 근거를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소정보기술 전시 부스에서는 온톨로지 구성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념과 속성, 상호 관계를 정의하는 지식 구조로, 기존에는 사람이 데이터 간 관계를 일일이 설정하고 정리해야 했다. 이 같은 작업에 AI를 적용해 온톨로지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수작업 부담을 줄였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구조로 만드는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를 위한 워크플로우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다. 여러 메타데이터를 연결한 뒤 검증 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소스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편집하거나 테이블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급 추출 기능을 통해 데이터 편집과 구성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선보인 채팅플로우 노드 구성 기획 도구는 소스코드를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아도 AI 서비스의 작동 흐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문서를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챗봇 형태의 워크플로우를 노드 단위로 연결해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 보호를 위한 내부망 구축 방식을 특히 강조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행정안전부의 시큐어 코딩 지침을 준수했으며,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할 때 외부망과 분리된 내부망에 구축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역시 외부 접근이 차단된 내부 저장소를 활용한다.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자체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소정보기술 관계자는 “기업 고객은 AI 도입은 원하지만 사내 데이터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았기를 바라는 요구가 많다”며 “이를 위해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온전하게 구동되는 온프레미스 구축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은 표준화된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별 데이터 환경과 업무 특성에 맞춰 기능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맞춤형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업마다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가 다른 만큼, 정형화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개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개발과 밀착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2:04홍지후 기자

"개인정보 유출 원천 차단"…비아이매트릭스, 폐쇄망 AI로 대기업·금융권 '정조준'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성을 극대화한 '폐쇄망 AI'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에 참가해 기업 내부망에서 안전하게 동작하는 온프레미스(설치형) 기반 '텍스트 투 SQL(Text-to-SQL)'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생성형 AI와 로우코드(Low-code·코딩을 최소화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업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AI·BI(경영정보시각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이를 SQL 쿼리로 변환해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하고 UI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주는 기술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이다. AI가 엑셀 등 외부 데이터를 넘겨받아 임의로 결과값을 가공하거나 새로운 가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SQL 구문만 생성해 실제 DB 데이터를 그대로 불러오는 방식인 것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과거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복잡한 조건의 길고 정교한 프롬프팅이 필요했지만, 솔루션이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정보를 사전 파악하고 있어 "민원 현황 알려줘"와 같은 단순한 질의만으로도 다각도의 대시보드를 알아서 그려준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실무자가 IT 부서에 데이터 추출을 요청하고 며칠씩 기다려야 했던 업무 프로세스가 실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자사 솔루션의 강점으로 '폐쇄망 보안성'을 꼽았다. 솔루션이 외부 온라인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업 내부 인트라넷 환경에서만 구동되므로,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클라우드 AI 도입을 주저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형 제조 기업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비 이상 징후 예측처럼 별도의 추론이 필요한 고급 연산의 경우, 기업이 기존에 구축해 둔 MLOps(머신러닝 운영) 환경이나 파이썬(Python) 코드 등과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췄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보안에 매우 민감한 금융권과 공공, 제조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보안 우려와 할루시네이션 없이 실무자가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1:22전화평 기자

보조금 빼도 흑자 낸 LG엔솔…다음 과제는 ESS 수익성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에 힘입어 미국 생산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로 돌아섰다. 고객 보상금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실적 회복의 흐름을 탔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생산 보조금을 제외한 손익이다. 3분기에 반영된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북미 생산 보조금 예상액은 4169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3.7%다. 지난 2분기에는 보조금을 제외하면 127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 분기 만에 같은 기준 손익이 4668억원 개선된 셈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북미 생산 보조금을 매출에도 포함해 표시하고 있으며, 전년 비교 수치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적 반등은 생산·출하 물량 확대가 이끌었다. 북미에서는 ESS 생산능력이 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고, 제품당 부담하는 고정비가 줄었다. 유럽에서는 중저가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판매가 늘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됐다. 전기차 사업에서도 여러 생산거점 물량이 매출에 더해졌다. 유럽 고객사에 공급하는 미드니켈 배터리 성장세가 이어졌고, 북미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재가동과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 시작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도 안정적인 물량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익 증가를 모두 생산 효율 개선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일부 전기차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상금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향후 관건은 ESS의 물량 증가가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북미 생산시설 가동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ESS 생산을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배터리 셀과 팩, 연결 부품 등의 생산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신규 생산거점 운영이 안정화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ESS에서도 보조금 효과를 제외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견조한 수주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가파른 북미 ESS CAPA 확장 속 AMPC에 기반한 증익으로 전사 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작년말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폭스바겐(VW), 르노향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중저가 솔루션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을 계속해서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북미 ESS 증설과 수익성 정상화와 46 시리즈 양산 본격화로 성장성이 강화할 전망"이라며 "ESS 수주와 팩·링크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인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6.10.08 10:53류은주 기자

LG엔솔 캐나다 리튬 정광 확보…전기차 70만대 물량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산 리튬 정광을 대규모로 확보하며 북미 현지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리튬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수산화리튬 기준 약 3만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물량은 엘레브라리튬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운영하는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농축한 원료로, 정제 공정을 거쳐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진다.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 배터리에, 수산화리튬은 고성능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원료(리튬 정광) ▲소재(탄산·수산화리튬,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가장 앞단을 북미 현지에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가공 전 단계 원료를 확보한 만큼,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확보한 원료는 북미 생산거점과 연계된다. 북미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공장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으로 북미 ESS 5대 생산거점을 갖췄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셀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ES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윈저의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지난해 11월 ESS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09:20김윤희 기자

LG엔솔, 3Q 영업익 7560억…美 세액공제 빼도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수령하는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증가,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6% 증가,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액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AMPC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8조 7989억원, 영업이익 3264억원도 상회했다.

2026.10.08 09:06김윤희 기자

올포랜드, 선박 최적운항 돕는 AI 해양 솔루션 '눈길'

공간정보 및 해양 ICT 전문기업 올포랜드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국제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 항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축적된 공간정보 노하우에 AI 기술을 결합해 해양·선박 산업의 디지털 전환(AX)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7일 방문한 부스에서 올포랜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 중인 해양 특화 AI 솔루션을 집중 전시했다. 선박 운항 데이터를 정밀 가공해 최적 운항, 에너지 효율화, 선대 관리에 이르는 3대 핵심 체계를 구축하고, 에이전틱 AI 기술을 연계해 현장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핵심 기술인 최적 운항 솔루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30 탄소 감축 목표에 맞춰 선박 운항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동선박식별장치(AIS) 기반의 기존 경험 항로와 강화학습(PPO) 모델이 분석한 최적 경로를 시각적으로 비교 제시해, 선장이 실시간으로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침로와 속도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환경 규제에 대비한 에너지 효율화 및 선대 관리 기능도 소개됐다. IMO의 탄소집약도지수(CII) 등급과 유럽연합 탄소배출권거래제(EU ETS) 비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에너지 절감 장치(ESD) 도입 시 투자 회수 기간을 산출해 준다. 이들 데이터는 직관적인 대시보드 형태의 선대 관리 플랫폼으로 연계돼 선박 관리사의 통합 관제를 지원한다. 올포랜드 현장 관계자는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 속에서 선박 관리사가 선제적으로 비용과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솔루션"이라며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여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부스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 수요가 높은 대형 중공업사 관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AI 페스타 20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4:16정진성 기자

광업공단, 'AI 기반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도입 추진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7일 'AI 기반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에 앞서 국내 광산 안전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업계의 안전관리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재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대성MDI 등 27개 광산에서 43명의 실무진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AI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핵심기능 소개 및 현장 실증사례 발표 ▲위험성평가 자동화 프로세스 시연 및 사용자 교육 ▲질의응답 및 광업계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편한 사진 입력만으로 필수 안전 서류가 완성되는 시연 과정에서 참석한 현장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업공단이 AI 전문기업인 유플리트과 공동 개발중인 'AI 광산안전관리 솔루션'의 핵심 기능은 현장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작업공정을 자동 분류하고 잠재 위험요인을 분석해 '위험성평가 보고서'를 생성하는 것이다. 안종만 광업공단 광산안전처장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전국 광산으로 확대 보급하고 추가로 종합적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3:14주문정 기자

문서 처리부터 판단 검증까지…이노에이엑스,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소개

인공지능(AI) 전환(AX) 기업 이노에이엑스가 문서 처리부터 규칙에 따른 판단, 문서 생성과 이력 관리까지 연결하는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업무 규칙으로 검증하고 근거를 기록해 업무 효율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노에이엑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문서 입력, 규칙 검증·판단, 실행·문서 생성, 추적·통제 등 4단계로 구성된 기업 업무 자동화 흐름을 선보였다. 각 단계는 자사 플랫폼인 '이노에이엑스 플랫폼'에서 연동해 동작한다. 문서 입력 단계는 지능형 문서 처리(IDP) 솔루션 '이노싱크 에이아이(InnoSync AI)'를 통해 계약서·규정·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규칙 검증·판단 단계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 '이노룰스(InnoRules)'와 상품정보관리(PIM)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담당한다. 이노룰스는 기업의 업무 규칙을 시스템 코드와 분리해 관리하며 규정이 바뀌면 시스템 재개발 없이 규칙만 수정해 반영한다. 실행·문서 생성 단계에는 상품·서비스 설계안과 규정 문서를 만드는 '이노젠 에이아이(InnoGen AI)', 대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이노독 에이아이(InnoDoc AI)'를 활용할 수 있다. 추적·통제 단계는 AI 판단 근거와 이력을 기록하는 '이노에이아이거브(InnoAIGov)', 업무 규칙 생성·수정을 지원하는 '이노코파일럿 에이아이(InnoCopilot AI)'가 지원한다. 이노에이엑스는 이 구조를 국내 주요 금융사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제조·공공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 보험금 지급 심사 솔루션 '이노클레임(InnoClaim)', 질병 심사 솔루션 '이노무스(InnoMUS)'도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크게 겪는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라며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명시된 규칙이 검증하고 그 근거가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8김민아 기자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으로 금융 고객사서 실제 ARTEX 공격 탐지

금융권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공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의 특징이 확인된 공격 시도를 금융 고객사 서비스에서 탐지했다고 7일 밝혔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공격 시도는 에버스핀의 웹 보안 솔루션인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을 적용한 일부 고객사 서비스에서 확인됐다. 공격시도는 에버세이프 웹이 탐지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I 기반 공격 도구를 활용한 시도가 이미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에버세이프 웹 방어체계가 이러한 공격에도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최근 공개된 금융권 침해사고를 분석하고 별도 샘플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ARTEX를 이용해 자동화 조회 방식을 검증한 '2026년 9~10월 금융권 침해사고 공격 경로 분석·재현·대응' 자료를 금융권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자료는 에버스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스핀은 이번 사고의 공격 흐름을 ▲외부에 공개된 사이트와 조회 화면 탐색 ▲인증 우회 ▲접수번호 등 입력값 대입 ▲IP를 변경하며 분산 반복 조회하는 네 단계로 분석했다. 특히 핵심 인터넷·모바일뱅킹이 아닌 직원·대출모집인용 업무 시스템과 각종 조회 서비스 등 외부에 노출된 보조 업무서비스가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ARTEX를 이용한 검증에서는 AI 도구가 웹 공격의 반복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지 않은 시연용 샘플 웹앱에서 ARTEX는 사람이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조회 API를 호출해 정보를 반복적으로 요청했고 설정된 목표 작업을 6라운드, 22초 만에 완료했다. 이 과정에는 약 4만 4000개의 토큰이 사용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22초는 시연용 샘플 환경에서 설정한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실제 금융사 전체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걸린 시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검증 역시 실제 피해 금융사의 시스템을 공격하거나 전체 침해 과정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며 “AI 도구가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API를 직접 호출하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공격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번 금융권 AI 해킹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라기보다, 에버세이프 웹이 과거부터 탐지·대응해 온 스크래핑, API 직접 호출, 반복 요청, 봇·매크로 등 기존 공격기법을 AI가 자동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AI 봇이나 알려진 공격 패턴만을 식별하는 방식보다, 공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요청과 반복·우회 행위 전반을 통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버세이프 웹은 AI 봇 탐지에 국한하지 않고 스크래핑 보호, 요청 재전송(리플레이) 공격 방어, 악성 봇·매크로 탐지 등 웹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격을 탐지하며,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요청인지 서버단에서 검증한다. 특정 공격 유형이나 알려진 봇 패턴 하나를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화 공격에 사용되는 요청과 행위, 반복·우회 과정 전반을 방어 대상으로 삼는다. 에버스핀은 미국·한국·일본·중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를 기반으로 보안 코드와 구조를 지속적으로 바꿔 공격자가 한 차례 분석한 요청 구조나 우회 방식을 그대로 반복해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공격자가 직접 API를 호출하는 가장 단순한 방식이 통하지 않으면 브라우저를 자동화하거나 보호 로직을 분석해 요청을 다시 구성해야 하고, 보안 구조가 변경되면 분석 과정도 다시 거쳐야 한다. 에버스핀의 분석자료는 자동화 공격 방식을 HTTP 직접 호출, 브라우저 자동화, 보호 로직 분석 후 우회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공격 방식이 복잡해질수록 브라우저 실행과 AI 판단, 보호 로직 분석 등에 필요한 시간과 연산량이 증가한다. 에버스핀은 공격을 한 번 탐지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가 우회를 반복할수록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도록 만들어 대량 공격의 효율을 낮추는 것을 AI 공격 대응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적용 범위도 차별화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AI 봇이나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등 특정 공격 유형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자동화·해킹 공격을 폭넓게 탐지한다. 또한 개발언어나 프레임워크에 관계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서로 다른 기술 스택으로 구축된 금융사의 대고객 서비스와 업무용 웹서비스를 함께 보호할 수 있다. 금융권은 인터넷뱅킹과 대표 홈페이지는 물론 직원용 시스템, 대출모집인용 사이트, 각종 조회 서비스와 연계 API 등 서로 다른 시기와 개발환경에서 구축된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번 침해사고처럼 핵심 서비스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보조 업무서비스가 공격 경로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특정 서비스나 개발환경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에 노출된 웹서비스 전반으로 보호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에버스핀의 설명이다. 에버세이프 웹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대규모 공격을 지속적으로 탐지해 왔다. 회사 집계 기준 그동안 웹 환경에서 발생한 누적 수백억 건의 공격 시도를 탐지하며 금융·공공·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런 운영 실적과 ARTEX의 특징이 확인된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사례를 바탕으로 에버세이프 웹이 실전에서 검증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금융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공격에 새롭게 대응하기보다 기존부터 구축해 온 자동화 공격 방어 기술을 금융사의 다양한 웹 환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 직접 API를 호출하거나 반복 작업과 우회 과정을 자동화하는 환경에서는 알려진 공격 패턴을 추가로 탐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을 반복적으로 재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동적 방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에버스핀은 자동화 공격 방어가 기존 보안조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인증과 접근권한 관리, 취약점 개선, 조회 구조 보완과 횟수 제한, 공격 IP 관리 등을 기본으로 유지하면서 자동화된 요청 자체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보안체계를 함께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에버세이프 웹은 실제 ARTEX를 이용한 해킹 공격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공격자가 방식을 바꿀 때마다 시간·컴퓨팅·토큰을 더 쓰게 해 AI를 이용한 대량 조회가 수지에 맞지 않게 하고 있고, 웹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이런 공격을 막기 위해 도입된 솔루션으로 서비스 품질을 해치는 일이 잦기에 수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으로 정상 사용자 서비스 품질까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7 11:17주문정 기자

中 배터리, 유럽 전기차 고속 침투…美 부진에 韓 점유율 하락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침투한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높게 나타났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준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0.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글로벌 전체 성장률인 19.7%를 4%p 웃돌았지만, 8월 한 달 증가율은 9%로 낮아져 북미 수요 공백 영향이 월간 실적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나 비중국 시장 2위를 지켰다. 유럽 사용량이 31.3GWh로 9.8%, 아시아가 9.2GWh로 44.4% 늘었지만 북미가 25.2GWh에서 14.6GWh로 42.3% 줄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점유율은 21.2%에서 16.1%로 5.1%p 하락했다. SK온 사용량은 24.8GWh로 14.4% 감소했고, 점유율은 9.9%에서 6.9%로 3%p 낮아졌다. 북미 사용량이 41.8% 줄었고 유럽도 1.5% 감소했다. 삼성SDI는 13.6GWh로 32% 줄어 상위 10개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점유율도 6.8%에서 3.8%로 3%p 축소됐다. 유럽 사용량은 8.3GWh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북미가 10.4GWh에서 3.9GWh로 62% 급감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29.7GWh로 1.8% 증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북미 물량이 실적을 지탱했으나 비중국 시장 성장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0%에서 8.3%로 1.7%p 하락했다. CATL은 121.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성장했다. 점유율은 29%에서 33.7%로 4.7%p 높아졌다. 유럽 사용량이 61.8GWh에서 80.6GWh로 30.4% 늘었고, 아시아에서는 24GWh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계 후발 업체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고션은 14.4GWh로 147.2% 늘었고, 에스볼트는 11.4GWh로 105.2%, CALB는 8.4GWh로 77.6% 증가했다. EVE는 7.5GWh로 185.6% 성장해 상위 10개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BYD는 39.7GWh로 66.5%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8.2%에서 11%로 2.8%p 상승했다. 유럽(14.5GWh, 65.6% 증가)과 아시아(13.2GWh, 41.7% 증가), 남미(6.2GWh, 138.5% 증가)에서 고르게 늘었다.

2026.10.07 11:16김윤희 기자

'K-반도체' 품은 온디바이스 AI 한자리에

아날로그플러스·피앤씨솔루션·라이노스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기를 선보였다. 차례로 텔레칩스, 딥엑스, 디퍼아이의 NPU를 탑재했다. 아날로그플러스는 '경찰용 스마트 헬멧'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헬멧에 달린 카메라가 주변 상황을 인지하면 AI가 정보를 분석한다. 경찰관이 헬멧을 쓰고 도로 순찰에 나서면, AI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헬멧에는 텔레칩스 NPU 'N돌핀'이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 칩이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LPDDR4X를 활용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헬멧은 현재 부산에서 실증 중이다. 내년 중반 출시 예정이다. 피앤씨솔루션은 확장현실(XR) 글래스를 전시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처럼 안경 유리에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음성이나 손·팔 동작으로 화면 속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회사는 국내외 방산업체와 협력해 지휘통제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휘관이 XR 글래스를 쓰면 아군 배치도가 3D로 눈앞에 펼쳐지고, 손가락으로 직접 부대 배치를 조정할 수 있다. 피앤씨솔루션은 딥엑스 NPU 'DX-M1'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XR 글래스는 한국역사박물관에 납품됐다. 올해 유럽 안전인증(CE)을 받았다. 라이노스는 비정형 장애물을 인식하는 상업용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베스텔라랩, 디퍼아이와 함께 개발 중인 제품이다. 베스텔라랩이 장애물 인식 AI 알고리즘을, 디퍼아이가 NPU를 맡았다. 라이노스는 로봇 하드웨어와 전체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이 로봇청소기는 행사장 광고 배너나 소화기 받침대처럼 라이다(LiDAR)로 잘 잡히지 않는 장애물을 AI로 인식한다. 라이노스 관계자는 "11월 고객사 현장에서 로봇청소기 실증에 돌입한다"며 "제품은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6:19진운용 기자

LG, '누리호 5차'에 부품 탑재…우주서 카메라·배터리·안테나 실증

LG가 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부품을 탑재해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을 실증한다고 6일 밝혔다. 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LG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동시에 참여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큐브위성(부탑재위성)에 LG 계열사 부품 5종을 탑재한다. LG 계열사들이 우주에서 공동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가 기본 규격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에 활용한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큐브위성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총 12기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7일 오후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고도 570km 상공에서 약 60일에 걸쳐 부품별 작동 시험을 순차 수행한다. 탑재 부품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팩 ▲LG전자 파워모듈, 자세제어 구동기, 위성 통신용 안테나 등 5종이다. 카메라 모듈이 한반도 상공을 촬영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파워모듈과 자세제어 구동기가 위성 전력과 자세를 제어한다. 배터리팩은 전원 공급과 함께 상태 정보를 수집한다. 안테나는 별도 시험 없이 위성 기본 통신 수단으로 상시 가동된다. 이번 실증은 기존 상용 기술(COTS) 방식으로 진행한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우주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대신, 지상에서 신뢰성을 확인한 상용 부품을 우주 환경에 맞춰 보완하는 접근이다. 개발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우주는 극저온과 진공, 방사선이 공존하는 환경으로, 부품 작동 조건이 지상과 크게 다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실증으로 각 부품이 실제 우주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운용 과정에서 확보하는 신뢰성 데이터를 기술 보완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향후 우주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 '무인탐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부품 검증에 참여했다. 현재 독자 위성 탑재 기술 검증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협업은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에서 출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하고, 2024년부터 인큐베이터 2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 왔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누리호 4차, 5차 부탑재 위성 공모에 연속 선정됐다. 최근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했다. 오는 2027년 달 탐사 실증 임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연천 달 표면 모사 테스트베드에서 로버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 LG의 우주 사업기회 모색은 LG기술협의회에서 본격화됐다. LG는 지난해 1월 각 계열사 기술 경영진이 모인 LG기술협의회에서 우주산업 미래와 기회를 모색했다. LG는 각 계열사가 추진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향후 시장 기회 등을 토의했다. 정밀 과학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로버가 현장 상황을 기록해 전송하는 활동과 관련해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이번 발사는 LG 기술이 우주 환경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첫 단계"라며 "지상에서 축적한 기술을 검증하면서,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00장경윤 기자

LG전자, 북미서 5GW 대형 AIDC 칠러 장기 공급계약

LG전자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 북미에서 대규모 냉각 솔루션 장기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공조·냉각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입증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북미 대형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 이하 에어)'와 AIDC용 칠러(Chiller) 장기 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총 5기가와트(GW) 규모 AIDC 열 관리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순차 공급한다. 5GW는 2027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추가로 필요한 예상 전력 용량(108GW)의 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단발성 입찰 수주를 넘어 북미 AIDC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확고히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계약 상대 에어는 북미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조달, 애프터마켓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를 핵심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최근 AI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발열 문제로 주목받는 액체냉각(Liquid Cooling) 핵심 장비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공급 품목을 넓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모두 결합한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토탈 솔루션 체계를 완비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0년간 축적한 공조(HVAC)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AIDC 냉각 분야에서 6000억원 이상 수주고를 올렸다. 연말까지 누적 수주 수조 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2027년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독보적 고효율 칠러와 액체냉각 솔루션,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AIDC 냉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5 23:10전화평 기자

K배터리, 1~8월 美 전기차 공급분 전년비 40%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미국 전기차 시장 공급분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SNE리서치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44.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했다. 8월 한 달 사용량은 116.8GWh로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었지만, 지난달 성장률인 23.3%에 비해 증가 폭이 줄면서 누적 성장률도 20%를 밑돌았다. CATL은 33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37.7%에서 39.4%로 1.7%p 높아졌다. 2위 BYD는 127.9GWh로 6.2% 늘었으나 점유율은 17.1%에서 15.1%로 2%p 낮아졌다. 국내 업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6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9.6%에서 8.1%로 1.5%p 하락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사용량이 늘었으나 북미 사용량이 25.2GWh에서 14.6GWh로 42.3% 줄며 증가분 대부분을 상쇄했다. SK온은 24.9GWh로 14.5%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1%에서 2.9%로 1.2%p 낮아졌다. 북미 사용량이 11.7GWh에서 6.8GWh로 41.8%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일본 파나소닉은 29.7GWh로 1.8% 늘며 6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북미 물량이 사용량을 떠받쳤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4.1%에서 3.5%로 0.6%p 하락했다. 중국계 업체들은 상위권 전반에서 30%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CALB는 44.4GWh로 32.6% 증가해 4위, 고션은 41.5GWh로 47.1% 늘어 5위를 기록했다. EVE는 29.5GWh로 53.9%, 에스볼트는 22.0GWh로 39.3% 증가했으며, REPT는 20.3GWh로 126.3% 성장해 10위를 지켰다. 11위 신왕다(19.3GWh)와의 격차도 1GWh로 벌어졌다. 이들 5개사에 CATL과 BYD를 더한 중국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73.3%로 전년 동기 69.7% 대비 3.6%p 상승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이 9월부터 내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의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년 1월에는 배터리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예정"이라며 "중국계 업체의 가격 정책과 해외 생산 확대 속도가 연말까지 경쟁 구도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02 09:51김윤희 기자

[인사]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신규 승진 ▲김강일 ▲김학성 ▲박봉휘 ▲박정민 ▲서창하 ▲이수창 ▲조영영 ▲최대린 ▲황일중 [한화첨단소재] ◇신규 승진 ▲오세호

2026.10.01 15:23류은주 기자

韓 AI 기업 10개사 싱가포르로…KOSA·메가존클라우드, 아세안 진출 지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에 앞장섰다.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테크 위크 싱가포르 2026'에서 '한국 산업용 AX 파빌리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 위크 싱가포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AI,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기술 분야 관계자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싱가포르의 대표 기술 행사다. 이번 공동관 운영은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동관에는 국내 AI·SW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국내 AI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여 기업은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산업 특화 솔루션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AI 인프라 분야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하이퍼엑셀이 참여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분야에는 마드라스체크와 사이오닉에이아이, 기원테크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 특화 분야에선 와따에이아이와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크리스틴컴퍼니, 코발틱스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인프라와 기업용 AI,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등 각사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현장에서 전시·시연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통신사와 데이터센터 운영사, 금융기관, 글로벌 IT 기업 등 잠재 수요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싱가포르와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전시회 개막 전에는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28일 오지비씨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프라이빗 네트워킹 행사 '메가 나이트 인 싱가포르'를 열었다. 행사에는 공동관 참가 기업을 비롯해 현지 주요 벤처캐피탈(VC)과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투자·IT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향후 사업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 연계와 사후 지원을 이어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3:47한정호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안전한 AI 에이전트 띄운다…AI페스타서 전략 공개

아이티센클로잇이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폐쇄망까지 기업의 인프라 환경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략을 선보인다.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통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기업 인프라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활용 전략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I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이 주관하는 국가 공식 '인공지능주간(AI Week)' 대표 행사다. 국내 AI 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엑스 C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행사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I와 자체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두 축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AWS와 구글클라우드를 활용한 AI부터 자체 인프라와 폐쇄망에서 운영할 수 있는 '에이전트고'와 '에이전트고 가드'까지 기업 환경별 AI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는 AWS 도입 컨설팅과 데이터 분석 상담을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체험존도 마련해 참관객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클라우드에 핵심 데이터를 두기 어려운 기업을 위한 자체 솔루션도 선보인다. 에이전트고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폐쇄망까지 구축할 수 있는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6개 모듈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고 자연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AI 에이전트 보안과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춘 에이전트고 가드도 새롭게 공개한다. 에이전트고에서 검증한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별도 모듈로 구성한 솔루션으로 기존 챗봇과 검색증강생성(RAG), 사내외 LLM을 다시 구축하지 않고 연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고 가드는 AI를 겨냥한 지능형 공격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의 입력을 악용해 AI의 기존 지침을 무력화하려는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탈옥 시도 등을 실시간으로 차단해 기업이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 전략을 다루는 쇼케이스도 열린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에이전트고: AI 에이전트 통제력이 만드는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80% 이상이 단순 도입만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비효율에 빠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짚고 거버넌스·보안·인프라를 갖춘 통제된 환경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복잡한 업무를 완결하는 구조와 접근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AI 에이전트 도입 성패는 얼마나 많은 기능을 붙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전트고 가드로 보안의 기본기를 다지고 에이전트로 통제된 자율성을 구현하는 것이 지금 기업들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2026.10.01 13:29한정호 기자

ICTK, 위드네트웍스 인수…PQC·PUF 결합 '3축 보안 사업' 본격화

양자보안 팹리스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위드네트웍스를 인수하며, 기존 하드웨어 보안칩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네트워크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으로 대폭 확장한다. 아이씨티케이는 위드네트웍스 주식 71만5080주를 양수해 지분 56.7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1일 밝혔다. 인수 자금은 지난해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며,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단순 원칩 공급사를 넘어 차세대 양자보안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결합의 핵심은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을 네트워크 장비 및 플랫폼에 이식하는 '투트랙 성장 전략'에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글로벌 빅테크 및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제조사에 보안칩과 IP(설계자산)를 공급하는 한편, 위드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솔루션에 자사 보안 기술을 내장해 통신사·공공·금융 등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피인수기업인 위드네트웍스는 연평균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Wi-Fi 7 기반 보안 특화 무선랜 솔루션 'AiriX(에어릭스)'와 자산·취약점 통합관리 플랫폼 'withVTM' 등 탄탄한 라인업과 5000여 고객 채널을 갖추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확보한 현장 채널을 활용해 국가정보원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종합 추진계획(2027년 실태평가 반영, 2029년 KEM, 2030년 DSA 의무화) 및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제로트러스트 등 강력해진 보안 정책 기조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AiriX'에 PUF 하드웨어 신뢰점(HRoT) 및 PQC를 적용해 통신사 시장을 선점하고, 'withVTM'과 연계해 하드웨어 수준의 자산 인증 및 취약점 관리를 제공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통신사에는 AiriX를, 기업·공공 시장에는 withVTM을, 글로벌 빅테크에는 PQC·PUF 보안칩을 각각 제안하는 3축 포트폴리오 전략을 실행한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보안 강화가 필수 조건이 된 시장 환경에 맞춰 칩 내부의 하드웨어 신뢰점부터 디바이스, 네트워크까지 연결되는 완결형 PQC 전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위드네트웍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통신사와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1 11:1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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