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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X 4.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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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회장 "LG, 우리의 강력한 파트너"

"LG는 오랜 시간 우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기업이다. LG와 함께 만들어 갈 훌륭한 기술들을 지켜봐 달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들어서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LG 트윈타워를 찾았다. 이들 LG 계열사들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쌓아 왔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와의 회동 뒤 HS효성, 삼성 등 국내 주요 협력사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13 14:07장경윤

전화 통화 알아듣는 AI...검색부터 예약까지 도와준다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익시오(ixi-O) AI비서' 서비스를 내놨다. “헤이 익시” 한 마디로 통화 중에 검색 결과를 알려주고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비서 역할까지 해낸다. 익시오 AI비서를 시작으로 네 단계에 걸친 LG유플러스의 4A 인텔리전스 전략 두 번째 단계로 도약을 선언했다. 맞춤형 이용자 편의에 집중하는 AI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비서'를 소개했다. 내 말 알아듣고 검색하는 AI로 편의 향상 익시오 AI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익시를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 예컨대 친구와 통화 중에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 호출 ▲필요한 정보 검색 및 핵심 요약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 ▲상대방에게도 정보 즉시 공유 등 과정을 거쳐 실제 대화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AI를 고도화했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익시오 AI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했다. 익시오 AI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자에게 AI 비서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통화 앱 상용화, 액셔너블 AI로 확장 이날 선보인 익시오 AI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가 적용돼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능과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 검색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언어 분류 모델과 제미나이 모델의 문맥 이해 기술을 결합해 통화 이력 기반의 AI 대화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통화 상대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장소, 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을 가진 두 기업이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는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고 전략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19박수형

LG CNS,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 CNS가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 CNS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한국IT서비스학회와 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 IT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LG CNS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정부 AI 시스템 구축 ▲다수의 금융 AX 사업 수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참여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에이전틱 AI 플랫폼·서비스인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국내 산업에 에이전틱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받았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380억원 규모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과 300억원 규모 외교부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공공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LG CNS는 정부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보안과 산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금융 AX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과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해 진행 중이며 신한카드 생성형 AI 플랫폼, KB금융그룹 미래형고객센터 AI 컨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또 LG CNS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성능 개선·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상엽 상무는 "이번 수상은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실행해 온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기술 등을 통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3:56한정호

中, 270인치 '마이크로 LED' 공개...삼성·LG 맹추격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의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천셴(Chenxian)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달 초 현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270인치 TFT(박막트랜지스터) 기반 마이크로 LED 패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첨단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덕분에 스마트글라스, 초대형 TV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공개한 마이크로LED는 270인치의 초대형 화면에 0.7mm 픽셀 간격, 8K 해상도(3천300만 화소) 등을 구현했다. 또한 TFT를 기반으로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매트릭스(AM) 기술을 적용해, 균등한 화면 밝기와 높은 명암비 등을 지원한다. TFT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박막으로 구성된 트랜지스터로, 픽셀에 전류 공급 및 제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 LED는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기존 LCD·OLED 대비 대형 패널을 만드는 데 용이하다. 다만 각 LED를 하나의 화면에 모두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므로, 패널 크기를 키울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해당 패널의 개발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전옥스 및 자회사 비스타와 협력했다. 비스타는 마이크로 LED 모듈화 및 조립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중하고 있다. 이번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사례는 중국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크게 진보됐음을 보여준다. OLED 등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업계에 뒤쳐지고 있으나, 신흥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직까지는 기술 과시적인 성격이 강하나, TFT 기반으로 대화면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구현한 것은 중국 디스플레이 생태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도 마이크로 LED 관련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114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당 TV는 대당 1억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B2B 시장을 겨냥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매그니트(MAGNIT)'를 판매하고 있다.

2025.11.12 13:28장경윤

LGU+ 알닷에서 알뜰폰 e심 개통 가능

LG유플러스가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대중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알닷의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 해지, 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 eSIM 셀프 개통, 충전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인터넷, 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 출시 당시에는 사용 현황과 요금, 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다면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 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UI와 UX도 고객 친화적으로 개편해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47박수형

영하 60도도 거뜬…LG엔솔·사우스8, 극저온용 배터리 공동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08:43류은주

LGU+ "IPTV에서 대화하듯이 검색하세요"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순 키워드로만 원하는 콘텐츠 검색이 가능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대화하듯이 ▲”이 중에 한국 영화는?”처럼 필터링를 걸거나 ▲”액션 말고 로맨스”와 같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고 ▲”다른 재밌는 게 뭘까?” 물으면서 재검색이 가능해졌다. AI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현재의 맥락을 파악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에게 “이 드라마는 어때?”처럼 볼만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까지 할 수 있다. '한 번만 묻고 답하는' 단순 검색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객이 찾는 콘텐츠가 불명확해도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검색 화면뿐만 아니라 실시간TV 및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중간에도 음성으로 원하는 설정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U+tv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VOD 시청 도중에 다음 회차를 보려면 평균 8번의 리모컨 클릭을 했어야 했다. 더불어, 배속 설정을 하려면 6번, 자막 설정을 하려면 9번의 리모컨 클릭을 해야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시청 도중 원하는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말로하는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 예컨대 설정이 필요한 고객은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도중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자막 켜줘”, “2회 틀어줘”, “2배속으로 보여줘”, “1시간 10분부터 보여줘” 등을 말하면 바로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음성 검색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9:32박수형

초등생 발상 전환…'에어컨물 재활용' LG화학 공모전 최우수상

“가뭄 때문에 물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물도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LG화학이 지난 8월 주최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관후 학생의 소감이다. 전국 254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창의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최연소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남 송현초등학교 이관후 학생은 버려지는 에어컨 실외기 물을 모아 LG화학의 PCR ABS·PC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배관과 폐정수필터를 통해 생활용수 및 조경수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폐목재로 제작한 K-ESG 트로피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응원봉 겸 음식물 봉투 ▲PCR PC 소재 수거함 ▲PCR PE·PP·PC 소재로 만든 친환경 볼라드 ▲PCR 소재로 만든 홍수 대응 키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LG화학 CSSO 고윤주 전무는 “LG화학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생활 속 순환경제 아이디어 발굴을 확대하고 전 세대가 친환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9:19류은주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급부상…美 GRC "한국이 핵심 허브될 것"

AI 시대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뜨거워지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가 고성능 연산을 지속하는 순간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도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냉각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랭식(공기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수랭식(액체 냉각) 방식에서 해답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서버를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에 주목하고 있다. 커지는 액침냉각 시장...엔비디아 인증 지연, “일시적 제약일 뿐” 피터 풀린(Peter Poulin) GRC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냉각 시장이 3년 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서버 확산 속도에 맞춰 냉각 시장은 향후 2~3년 내 50~10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공기로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 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다만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해당 기술을 공식 인증하지 않은 점이 시장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대해 풀린 회장은 “엔비디아의 전체 보증 미지원은 현재로선 성장의 제약 요인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제공한 테스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일부 OEM 서버 업체는 이미 엔비디아 GPU 서버에 대한 전체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3자 서비스업체들도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만이 성장 동력은 아니며, AI 추론과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액침냉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풀린 회장은 “인터넷 버블과 같은 붕괴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향후 5년간 거품 위험은 낮다. 다만 전력 공급 인프라가 무한정 확장될 수 없기 때문에, 전력망이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RC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GRC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는 가장 오래됐다. 액침냉각 관련해 총 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 특허가 인증을 받고 있다. 액침냉각과 관련해 특허수가 가장 많다. 현재 글로벌 서버업체인 델(Dell), HP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엔무브, 현대오일뱅크 등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액침냉각 기술뿐 아니라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회사는 전 세계 약 24개 냉각유체 제조사와 협력, 재료 호환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ElectroSafe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풀린 회장은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 우리는 서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이 철학이 GRC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글로벌 액침냉각 허브'로 부상 GRC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이 액침냉각 시장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풀린 회장은 “특히 한국은 기술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글로벌 허브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대표적인 예시가 LG전자, SK엔무브와의 삼각 협력이다. 이들 3개사는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정밀한 냉각 제어를 위해 열 부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팬 월 유닛(FWU) 등 냉각 솔루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 ▲GRC의 액침냉각 탱크를 통합해 액침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PoC)을 진행한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와 S-Oil도 GRC의 'ElectroSafe Fluid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높은 인화점 기준 등 까다로운 규제가 있지만,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고성능·고안전 냉각유체 개발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냉각의 판도, 공기에서 액체로 이동 중” 풀린 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AI 시대의 냉각은 공기가 아닌 액체가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AI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1.10 16:55전화평

LG생활건강, 뷰티 부진에 3분기 영업익 56% 급감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이 뷰티 사업 부진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면세점 중심의 채널 정비와 물량 조절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반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로음료 판매 호조로 선방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56.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뷰티 사업은 면세점 중심 구조를 재정비하며 매출 4천710억원, 영업적자 588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물량 조절로 면세 매출이 급감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냈다. 다만 CNP, VDL, 힌스 등 MZ세대 중심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 존재감을 이어갔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매출 5천96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각각 4.1%, 6.8% 증가했다.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했고,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5천125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6.9% 증가했다. 제로콜라·에너지음료·스포츠음료 판매가 성수기 수요를 타고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1.1%)와 일본(6.8%)이 성장한 반면, 중국은 4.7%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0류승현

LGU+ 유쓰가 뽑은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는 '나다움 복수전공'

LG유플러스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선정한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에 '나다움 복수전공'이 꼽혔다. '나다움 복수전공'은 최근 어른이 된 대학생들의 주된 고민인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것에서 파생됐다. 남이 말하는 이상적 삶 대신 본 전공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대외활동을 하며 나만의 서사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꼽았다. 유쓰는 나다움 복수전공 외에도 #1인분의 낭만, #안티-퍼펙트, #즉감력, #AI-Me-ing(에이밍) 등 총 5가지를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1인분의 낭만은 온전히 나를 만족시키는 경험과 극복 속에 '성취감'과 '낭만'을 느끼는 형태를 말한다. 단순히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와는 다르게 혼자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등 나 혼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만의 삶'을 가꿔내는 방법이다. 또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도 공감이 되면 '귀엽다'고 생각하는 문화에서 파생된 #안티-퍼펙트, 불확실한 시대에서 '10분 달리기'나 '하루에 한 문장 쓰기' 등 긴 목표보다 짧은 실행과 빠른 결과를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20대를 표현한 #즉감력도 선정됐다. 마지막 키워드는 #AI-Me-ing(에이밍)이다. 대학생들은 AI가 나를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학업/업무 등 외적인 것 외에 내적인 고민까지 위로해줄 수 있게 학습시키는 등 '나'를 닮은 도구로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다. 2026년 5가지 키워드는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관측된 약 2천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쓰피릿' ▲AI와 빅데이터로 트렌드를 분석하는 '생활변화관측소' ▲20대 전문 종합 에이전시 '대학내일'과 협업해 결과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 키워드로 2026년 유쓰의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고 20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올해는 특히 AI 기반으로 실제 20대들이 많이 언급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분석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며 “2026년에도 AI 기반으로 20대의 일상이 심플해지는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09:00박수형

LG전자,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 논의

LG전자 경영진이 협력사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행사에는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등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83명이 함께했다. 조 CEO는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협력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인 만큼, 여러 당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회 역시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지속 강화해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사는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직면한 사업환경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낸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B2B 확대, 볼륨존 라인업 강화 등에 발맞춰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나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맞춰 동반진출 등 현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LG전자는 협력회와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25.11.09 12:07전화평

"파트너와 함께 성장"…LGU+, B2B 상생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열고 주요 B2B 대리점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주요 기업파트너사 대표 70여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초청 강연·성과 리뷰·시상식·만찬·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이상범 비플 대표가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사 확대에 기여한 송종희 온파워네트웍스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마스터스 재킷'을 모티브로 한 특별 시상이 이뤄졌다. 또 차량 관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와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ixi' 영업을 주도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고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고객가치 실현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파트너사 대표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가며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9:18진성우

통신3사 무선서비스 매출 변동폭 확 커졌다

통신 3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무선 서비스 분야 매출의 변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반기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이후 보상과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이동에 따른 것이다. 해킹 여파와 희망퇴직 시행에 의한 일회성 비용, 부동산 이익에 가려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3사의 무선 서비스 매출 총합은 8월 기준 SK텔레콤의 50% 요금 감면 시행에 따른 감소, KT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급성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2조1천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직전 분기 대비 1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KT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7천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또 LG유플러스는 1조6천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5.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선 시장 후발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서비스 매출을 빠르게 따라잡은 부분이 눈에 띄는데, 특히 이같은 흐름이 지난 3분기에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7%, 2.6% 증가했다. 통상적인 연간 무선 매출 성장률을 분기 단위에 기록한 셈이다. 이같은 매출 변화는 가입자의 이동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5월에 시행된 SK텔레콤의 신규 무선 가입자 모집 금지 조치에 이어 7월 초 시행된 위약금 면제로 경쟁사들이 SK텔레콤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간 통신업계에서 무선 가입자 과포화 시장 환경에 따라 무선 매출 증대는 LTE 이용자의 5G 전환 가입에 머물렀는데, 이례적인 상황으로 가입자 이동에 의한 매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동이 재차 벌어질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가 모두 침해사고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정부가 KT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침해사고 파동 이후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 마케팅은 자제되는 분위기지만, 위약금 면제와 같은 강제적 환경이 조성되면 상당 수의 이용자 이동은 불가피해진다”며 “이런 조치가 현실화되면 공식적으로 단통법도 폐지된 이후라 가입자 변화 폭은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09 09:13박수형

中 LFP 잡을까…K배터리 '미드니켈' 생산 예고 본격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예고하면서, 현재 리튬인산철(LFP)로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쏠려 있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니켈 비중을 줄여 단가를 낮추면서도, 전압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도 LFP 이상의 성능을 구현,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셀 및 소재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기술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앞뒀다고 최근 밝혔다. LG엔솔은 연말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개시한다.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회사가 포드와 체결한 계약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공급 건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SDI는 다수 고객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보급형 배터리 양산을 협의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특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제조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고성능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급속 충전 성능 강화, 각형 폼팩터 기반 열 전파 차단 기술 적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 구조를 유지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확보, 저온 환경 성능 유지 등을 이루는 것이 숙제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이런 숙제를 해결하고자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재 공급망도 점차 구축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7년 말을 전후해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단결정은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배터리셀 업체들과 공급을 논의 중이다. 포항 공장에 우선 라인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헝가리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LG화학도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전압 미드니켈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 비용 추가 절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더불어 르노향 LFP 배터리의 연말 양산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 동안 중저가 전기차에 LFP가 다수 채택되면서, LFP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속 감소해왔다. 고전압 미드니켈을 시작으로 중저가 배터리 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점유율 회복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중 LFP 점유율은 40%, 삼원계는 37%로 조사됐다. 최근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배터리셀 3사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6.9%로 전년 대비 3.3%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DS증권은 지난달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중저가 라인업도 고전압 미드니켈, LFP, LMR을 통해 전방위적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11.08 10:48김윤희

B2B·플랫폼 기업 도약...LG전자, 체질개선 '순항'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장에선 B2B와 논(Non)-HW를 앞세운 질적 성장이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며, 글로벌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글로벌 경쟁사들이 주춤한 실적을 받아들인 데에 비해 LG전자가 탄탄한 펀터멘털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전장, 냉난방공조 합산 영업이익 1조원 상회...B2B 매출 비중 40% 육박 전망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올해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 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을 1조1천3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VS, ES 합산 영업이익 7천911억원)와 비교해 43% 늘어난 수치이다. 삼성증권 외 다른 증권사에서도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이 무난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올해 매 분기 1천억원 대를 넘기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처음으로 5%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 준비 차원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VS사업본부는 수주 잔고를 기반을 성장하며, 전장 확대 및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믹스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7조8천658억원, 영업이익 7천90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와 AI 데이터센터(AI DC) 등에서 사업기회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미국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AI데이터센터 기업인 데이터볼트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냉각솔루션 공급 등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냉각 솔루션에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 전력소비 절감형 직류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통합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업기회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 중이며,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연간 수주액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화한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순항 중으로, 이들 사업을 포함한 B2B 매출액이 LG전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말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플랫폼 사업으로 고수익 체질개선...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비결 올해 3분기까지 LG전자의 가전·냉난방공조 사업(생활가전, TV, 냉난방공조) 누적 영업이익은 1조7천511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사업영역이 거의 비슷한 삼성전자 CE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천억원과 비교해 4배 넘는 수치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천391억원,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3천68억원 수준에 그쳤다. 업계는 LG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구독과 웹(web)OS 플랫폼 등을 포함한 Non-HW 사업 전환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들 Non-HW 사업이 반복적 매출구조와 높은 수익률 달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구독 사업의 누적 매출액은 1조8천9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9천200억원)에 이미 근접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며 확대 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위한 모수는 2억6천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웹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매출을 현재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TV 영역을 넘어 스마트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기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 모수를 지속 확대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구독 사업에 주목한다”며 “동남아 지역 확대 진행 중인 구독 사업은 중장기 성장 체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전 구독과 웹OS, 온라인직접판매 등 신사업 모델과 냉난방공조, 전장 등 B2B 사업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질적 성장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LG전자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2025.11.07 14:18전화평

LG전자, LG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TV·냉장고 최대 25% 할인

LG전자가 LG트윈스의 2025년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이달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동시에 마련된다. LG전자는 베스트샵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11개 품목, 25개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25% 할인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브랜드샵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에 14개 품목, 20개 모델 중 2개 모델을 선정해 각각 400대 한정으로 특가 판매한다. 또한, 할인 쿠폰팩 뽑기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5만원(300만 원이상 구매 시 할인 적용)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LG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은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내려받아 축하 메시지와 해시태그를 포함해 SNS에 게시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천4명에게 커피, 편의점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념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고객은 멤버십 앱이나 베스트샵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116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발급받아 LG전자 베스트샵에서 17개 품목을 할인 구매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회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첫 구독 계약 고객에게는 멤버십 1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 김종용 한국B2C그룹장은 “LG트윈스의 우승은 팬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LG전자는 고객과 함께한 승리의 기쁨을 다양한 행사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2025.11.07 09:53전화평

"LG트윈스 V4 기념"…LG생활건강, 최대 50% 할인행사

LG생활건강이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번째 통합 우승(V4)을 기념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직영몰에서는 브랜드별 대표 제품 위주로 최대 50% 할인 또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뷰티 제품으로 ▲빌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밤 클렌저&클렌징 패드 세트 ▲CNP 프로페셔널 솔루션 센서티브 싱글 에센스 ▲숨37° 타임 에너지 브라이트 클레이 팩 클렌저 ▲오휘 미라클 토닝 글로우 세럼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마블 하이라이터 ▲프레시안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이 참여한다. '비욘드'는 바디워시, 바디에멀전, 소프트 폼 등 다양한 제품을 4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뷰티 디바이스 'LG프라엘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도 출시 기념 27% 즉시 할인과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에서는 공진향 탄력 크림, 공진향설 브라이트닝 파워크림 구매 시 리필 본품을 증정한다. 생활용품에서는 프리미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클리니컬 릴리프 3 Step 키트 1만 세트를 1만4천원(소비자가 기준)에서 4천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LG트윈스 우승을 기념해 판매 채널별로 경품 및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몰(직영몰, 가족몰 등)과 오프라인 공식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G트윈스 바시티 자켓(40명), LG트윈스 레더 볼캡(250명), 1만 G포인트(2천25명) 등 경품 추첨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울러 쿠팡, GS샵, 롯데홈쇼핑 등에서는 LG생활건강 생활용품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여행용 칫솔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LG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회사가 이용하는 LG생활건강 가족몰에서는 '2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3만원 이상의 뷰티 제품 구매 고객 중 댓글 및 이벤트 응모자 100명을 추첨해 '깐부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6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 또는 'LG트윈스 하트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밖에 특정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LG트윈스 리유저블 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일부 인기 품목은 LG트윈스 우승 기념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2025.11.07 09:19김민아

모빌린트, LG사이언스파크와 NPU 기반 AI 기술 검증 완료

AI 반도체 전문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LG사이언스파크와 함께 자사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엣지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술 검증(PoC)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역량과 최적화 기술을 갖춘 AI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와 스타트업이 함께 혁신 가설을 검증하는 육성 활동인 '슈퍼스타트 PoC'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빌린트 NPU가 다양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이번 PoC는 LG 내 현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언어, 비전,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AI 모델을 실제 NPU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픈소스 모델부터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까지 폭넓은 AI 모델을 대상으로 검증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모빌린트 NPU가 엣지 AI와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상용화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이 검증됐다. 모빌린트 윤상현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PoC를 통해 기술의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결과를 기반으로 가전,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엣지 AI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팀 관계자는 “모빌린트는 이번 PoC를 통해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NPU의 전성비와 SDK지원역량 측면에서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엣지 AI 및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06 11:48전화평

LG이노텍, 초슬림 '車조명 솔루션' CES 혁신상 수상

LG이노텍은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Pixel Lighting) 모듈로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년 연속 차량 라이팅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조명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LG이노텍은 CES 2025에서 차량 전방 조명에 면광원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제품(넥슬라이드 A+)으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두께∙크기∙무게 모두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차량 조명 모듈은 LED에 플라스틱으로 된 렌즈 또는 반사용 광학 부품이 내장된 구조로, 모듈이 무겁고 부피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흰색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 반사용 광학 부품을 독자 개발했다. 빛을 반사하는 흰색의 특성을 극대화한 구조로 설계돼, 이 부품만으로도 균일한 밝기의 빛을 구현할 수 있다. 플라스틱 렌즈나 빛 반사를 위한 별도 부품은 추가 탑재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부품이 적용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의 두께는 3mm로 기존 제품 대비 71% 얇아졌다. 얇아진 만큼 제품의 무게도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광효율은 기존 대비 30% 향상됐다. 이 모듈은 얇고 유연한 실리콘 재질로 돼 있어 구부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곡선과 같은 다양한 모양의 차량 조명을 디자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전방 그릴이나 범퍼 등 기술적 특성으로 장착이 어려운 위치에도 조명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완성차 고객의 디자인 자유도를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부품 경량화에 따른 연비 절감에 기여하는 차량 조명 모듈”이라며 “실리콘 재질 사용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충격이나 파편으로 인한 보행자의 부상 위험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LG이노텍이 개발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픽셀의 크기도 기존의 1/4 수준으로 작아졌다. 픽셀이 촘촘하고 많아질수록 차량 조명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시인성이 향상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의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차량 조명의 V2X(차량과 사물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제품이다. 기본적인 텍스트부터 이미지까지 고화질로 차량 조명을 통해 송출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효과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 내부 상황을 레터링 기능을 이용하여 외부에 알리거나,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띄워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27년 하반기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 첫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량 조명 혁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에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을 비롯한 차세대 차량 조명 모듈과 AD/ADAS용 최신 센싱∙통신 부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06 09:5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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