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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 Cat.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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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 1%' 전문가 20명 선발…AI 등 핵심 역량 강화

LG전자가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연구·전문위원을 발탁하고 AI 등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신임 연구·전문위원 20명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주완 CEO를 비롯해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R&D, 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선정되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몰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된 업무 환경 및 별도의 처우가 주어진다. 조 CEO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서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LG전자가 고(高)성과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 15명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이 AI,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선발됐다. CTO부문 SW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경직(37) 책임연구원은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선발됐다. 민 위원은 web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해 온 역량을 인정받았다. 민 위원은 지난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낸 LG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LG 어워즈(Awards)'도 수상했다. 연구개발 외 일반 사무직군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전문위원은 올해 총 5명이 선발됐다. 생산기술, 상품기획, 법무, 재경 등의 직군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두루 선발됐다. LG전자는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라면 분야에 관계없이 전문위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날 신임 연구위원으로 선발된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이대연 연구위원은 “LLM 등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그 외 전문직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 및 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된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5.04.10 11:04장경윤

구광모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고객"...LG어워즈 명예의 전당 공개

9일 LG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5 LG 어워즈(LG Awards)'를 열고 고객가치 혁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올해는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LG 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19년 첫발을 뗀 이래 총 492개 팀, 4천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 최고경영진과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도 1천여 명의 임직원이 접속해 시상 순간마다 응원을 보내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구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이곳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최근 관세장벽 등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사업 전략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 열어 LG는 올해 처음으로 LG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이들의 이름과 수상작이 새겨진 명패가 전시된다. 명예의 전당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다. 인화원이 LG의 핵심가치와 경영이념, 직무 역량 등을 교육하는 인재 육성의 중심지인 만큼,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LG 구성원이 고객을 위한 도전과 성과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상 수상자 3개 팀 31명은 직접 명패를 걸며 고객가치 실천의 순간을 기념하기도 했다. LG는 각 계열사에도 전용 공간을 마련해 계열사별 LG어워즈 수상자들의 명패를 전시하고, 주요 회의실에는 대상 수상자의 이름을 붙여 구성원들의 고객가치 실천 동기와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상자는 상금과 해외 워크숍 참가 기회를 받는다. 2025 LG어워즈는 고객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열린 심사로 운영됐다. 올해 고객 평가 범위는 개인에서 단체 부문까지 확대돼, 주부·전문가·외국인·M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 의견이 고르게 반영됐다. 심사에 참여한 LG 임직원은 지난해 1만 명에서 올해 1만 4,000여 명으로 크게 늘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심사가 이뤄졌다. 클린뷰 에어컨, 보이스피싱 차단 AI 등 87팀의 고객경험 혁신 성과 집약 2025 LG어워즈에서는 고객감동대상(개인/기반혁신/미래혁신 부문) 3팀, 고객 만족상 39팀, 고객 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준은 기대를 넘어선 고객 경험을 제공했는지,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인지, 실제 제품 프로세스나 표준 사례로 도입될 수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 문성국 LG전자 책임은 에어컨 위생 관리의 불편을 해결한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개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능은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 위생 상태를 쉽게 점검하고 청소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들은 평소 느껴온 에어컨 내부 위생에 대한 불안감과 직접 제품을 분해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제품 하단에는 책이나 액자 등을 진열할 수 있는 '뷰케이스' 구조도 적용해, 거실에 놓이는 에어컨의 심미적 기능까지 배려했다. 해당 기능들은 실제 에어컨에 적용돼 판매 중이다. 단체에 주는 기반혁신 부문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이 받았다. 이들은 잦은 설비 변경과 물동 변화가 많은 2차 전지 공장에 자율이동 로봇을 활용한 물류 혁신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기여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고객만족상에는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 3.5)'을 개발한 LG AI연구원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통화 기술 'ixi-O(익시오)'를 선보인 LG유플러스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LG화학에서 개발한 '차량용 선루프 투명도 조절 필름'이 세계 최초로 검은색 구현과 분할 구동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공감상 수상 과제로 선발됐다. HSAD도 광고 업계 처음으로 프로젝트 계약 종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추가 제안하는 '후(後) 제안 활동'으로 고객공감상을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5.04.10 10:58장경윤

LG이노텍, 올해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1430억원 조성

LG이노텍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성 구매센터장(상무)을 비롯한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천430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 이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사며, 총 지원 금액은 2천4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가 5년째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LG이노텍은 올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실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만 64개사 468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협력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30% 넘게 증가한 85개사까지 대상 협력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 활발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VOS(Voice of Supplier) 청취와 정보를 교류하는 '동반성장 캠프'를 매년 개최한다. 150여개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경영, 정보보안, 품질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준성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 같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25.04.10 10:08장경윤

K배터리, 1~2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38.6%...전년比 6.2%p ↓

올해 1~2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지역에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2%p 하락한 38.6%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0일 이같이 밝혔다. 전체 사용량은 약 5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12.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8.6%(6.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2.2%(4.2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5.1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CATL은 36.6%(16.8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을 출시하고 인도에서 타타자동차가 신규 전기 SUV를 공개하는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LFP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현지화 전략을 수립한 CATL,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있는 배터리 제품 확대 및 현지 합작투자 강화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역별 정책 변화와 신규 모델 출시라는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화와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09:20김윤희

LG화학,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LG화학이 친환경·고부가 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LG화학은 15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초임계 열분해를 이용한 화학적 재활용, 수소화식물성오일(HVO)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과 자동차·생활·헬스케어 분야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고객에 선보인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4천4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33만명 이상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121평) 부스에 60여 종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 소통을 위한 10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LG화학은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를 테마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LG화학의 친환경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존'에서는 고객의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열과 스팀을 활용해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실현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HVO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LG화학의 도전과 도약을 강조한다. '패키징 존'에는 LG화학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유니커블' 소재가 적용된 단일소재 포장필름이 전시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률을 향상시킨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이다. '모빌리티 존'에는 고광택, 내열성·내후성을 갖춘 고기능성플라스틱(ASA)로 만든 자동차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패널 등에 사용되는 고강성·전자파 차폐 성능의 디스플레이용 엔지니어링 소재를 선보인다. '에너지존'에서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고부가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과 고객 공략을 가속화한다. '리빙 존'에는 고급 가전용 내외장재인 저광·무광 고부가합성수지(ABS)와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고기능성 친환경 인조가죽 등을 전시한다. '메디칼 존'에는 뛰어난 내열성과 생체적합성으로 얼굴에 직접 닿아도 안전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PC)가 적용된 홈케어 LED 마스크 등 의료·뷰티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고객이 유니커블 소재를 적용한 필름을 커팅해 손쉽게 샘플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셀프 커팅 장치와 디지털 게임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친환경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시 존을 운영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친환경 기술 및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가 실질적인 판매 증대와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초고중합도 PVC와 무광 ABS 제품은 올해 차이나플라스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이나플러스 혁신'에 선정됐다.

2025.04.10 08:53류은주

"日, 8조 원 쏟아붓는데…한국은?" AI 반도체 투자 시급성 부각

정부가 'AI는 대기업이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스타트업과 연합해 공공이 시장을 여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일본이 자국 반도체 기업에 8조 원을 추가 지원한 가운데, 한국도 AI 반도체 투자 전략과 생태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3대 강국을 위한 전략 조찬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AI 반도체 업계와 함께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 가지 시급한 과제를 논의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 산업 글로벌 석권의 길'을 주제로 “내수와 자본이 협소하다는 비관론이 있지만, 글로벌 협업과 기술 중심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도 충분히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 ▲GPU 훈련–NPU 추론 통합전략 ▲정부-기업 연합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술 이해 기반의 생태계형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제안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AI 시대의 Key Enabler: AI 반도체'를 주제로 “국내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나 상용화와 자본력 면에서는 글로벌 경쟁사와 큰 격차가 있다”며, 에너지·반도체·제조 등 핵심 인프라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AI 반도체 수요 창출 ▲요소 기술 경쟁력 강화 ▲공공·민간 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AI 인프라 선순환 전략'을 제안했다. 또 딥러닝 AI와 로봇·자동화 장비를 결합한 '초생산성 국가' 모델도 제시했다. 국내 AI 반도체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이를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산업계의 지적도 이어졌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정부 정책은 실효성과 가시성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며 “일본 정부가 자국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에 8조 원을 추가 지원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우리도 대선 국면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과감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산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소프트웨어 기반 지원이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은 “AI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돼 있어, 국산 반도체를 사용할 경우 별도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로 인한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공통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오픈소스 환경을 조성해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이스트 같은 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국산 칩 기반 생태계를 만들어야 확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I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김경수 KAIST 부총장은 “AI 대학원이 석·박사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인재 유출이 지속돼 국내에서 인재를 육성·유지하기 어렵다”며, "창업을 위한 휴학 장려와 함께 국내 기업이 개발한 NPU를 활용한 대학 내 중소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다음 주 초 발표 예정인 10조 원 규모의 추경에 AI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AI 반도체 실증 확대, 대학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오늘 논의된 내용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0 06:32최이담

LG 올레드 TV, 英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또 LG 올레드 TV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엄격한 심사 항목을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LG 올레드 TV M5∙G5∙C5∙B5는 이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동일한 수량의 LCD TV 대비 약 1만6천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4천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 1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인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6천 3백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연간 약 7천 7백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환경 관련 인증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 등 총 8개의 TV 신제품은 최근 한국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인증을 3년 연속 받으며 자원 순환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 편리한 AI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혁신에서도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22:17신영빈

LG전자, AMD 라이젠 탑재 그램15 출시

LG전자는 오는 18일 AMD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LG 그램 15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인텔 애로우레이크 및 루나레이크 CPU가 탑재된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AMD 프로세서 모델을 그램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신모델은 그램 시리즈에 AMD 프로세서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그램 베이직 라인업 중 최대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AMD는 뛰어난 성능 밸런스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으며 급성장 중인 프로세서 브랜드다. 그램 AMD 모델은 AI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대학생 등에 적합하다. 최신 AI 기능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과 배터리 용량 등을 강화했다. NPU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작업 가속화를 위해 설계된 전문 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의 경우 NPU 40 초당 테라 연산(TOPS) 이상의 사양이 요구된다. 올해 AMD 최신작인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탑재한 그램 AMD 모델은 NPU 최대 50 TOPS로 동급 최고 수준의 AI 처리 속도를 갖췄다. 라이젠 AI 7 350 기준 8코어로 CPU 연산 성능도 높였다. 이번 그램 신모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코파일럿 플러스를 지원하며, GPT-4o 기반 그램 챗 클라우드도 1년 간 무료 사용할 수 있다. 그램 챗 클라우드는 AI 비서, Q&A 챗봇 등 기능을 지원한다. AI가 사용자 질문에 바로 답을 주며, 아웃룩 및 구글 캘린더·메일·드라이브와 연동했다. 각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채팅창 질문만으로 일정, 주소, 요약 내용 등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무게는 1천290g으로 그램 브랜드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도 살렸다. 72Wh 대용량 배터리와 AMD CPU의 높은 전력 효율로 완충 시 최대 27시간(R5 CPU 제품 동영상 재생 시간 기준) 사용 가능하다.

2025.04.09 22:03신영빈

LG전자, 금성전파사 트롬하우스 새단장…AI 코어테크 소개

LG전자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 있는 인공지능(AI) 세탁·건조 체험존 '트롬하우스'를 AI 코어테크 경험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금성전파사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한 이색 공간이다. 지난 2022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에 문을 열었다. LG전자는 트롬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트롬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 AI DD모터가 섬세하게 움직이며 맞춤 세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AI DD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가장 깨끗하면서도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맞춤 세탁·건조한다. 더욱 정교해진 AI를 적용해 한 층 편리해진 LG 트롬 AI 워시타워도 체험해 볼 수 있다. AI 타임센싱 기능은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을 투입하면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해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안내한다. 건조 완료 시간을 예상하는 AI 시간안내 기능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정확하게 시간을 예상한다. AI 워시타워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마이코스를 추천하기도 한다. 고객은 또 기존 대비 60% 커진 디스플레이로 AI 세탁·건조 리포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 요소도 갖췄다. 워시타워 통 안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가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스타일링을 추천해 준다. AI로 만든 화보 이미지도 제공한다. 트롬하우스는 오는 6월 말까지 운영된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 스타일러의 위생 케어 기능을 체험하는 라운지도 새로 마련했다. LG 스타일러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의류 관리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방문객들은 지난 달 출시한 2025년형 뉴 스타일러를 비롯해 LG 스타일러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신제품의 듀얼 트루스팀 기능은 물을 가열하는 히터를 두 개 탑재해 스팀량을 섬세히 조절한다.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 유해세균 10종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11종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와 빈대도 제거해 매일 입는 옷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스티머 예열 시간을 3분으로 기존 대비 30초 줄인 한편, 다릴 옷을 교체하거나 옷을 뒤집을 때 스티머를 내려놓을 수 있는 슬라이딩 스탠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AI 코어테크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LG전자 AI 가전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6:37신영빈

LGU+, '레드닷 어워드'서 2개 부문 수상

LG유플러스의 차세대 와이파이 공유기인 '와이파이7', '도어캠' 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와이파이7' 공유기는 제품의 특장점인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탠딩 구조와 고급스러운 소재를 디자인에 반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와이파이7 공유기는 내장 안테나를 탑재해 심플하면서도 안정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매트한 블랙 색상을 통해 댁 내 인테리어에 방해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곧 출시 예정인 '도어캠'도 설치환경을 고려하여 공간과 조화롭고 품격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성능과 함께 디자인에도 집중하고 있다. 2015년부터 3대 디자인 어워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 와이파이7 공유기, 도어캠을 포함해 77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만 30여개의 상을 받으며, 고객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결합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LG유플러스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11년 연속 수상 기업에게 주어지는 'iF 톱 라벨(Top Label)'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의 효율성을 강화하면서도 고객에게 친화적인 디자인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지혁 LG유플러스 CX디자인 담당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관점에서 감동적인 디자인을 고민한 결과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트랜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0:13최이담

LG전자, 잠실더샵루벤 267세대에 '슬림매립키트' 설치

LG전자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더샵루벤 총 267세대에 시스템에어컨 '슬림매립키트'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스템에어컨 키트가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설치된 국내 최초 사례다. 슬림매립키트는 구축 아파트 등 천장 속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건물에 시스템에어컨을 보다 손쉽고 완성도 높게 설치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이전에는 천장 속고가 낮은 노후 건물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단내림 공사, 몰딩 수작업 마감 등 추가 공사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과 비용이 늘고 작업자 간 품질 편차 발생으로 하자율도 높았다. 에어컨 실내기와 동일한 소재, 일체형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LG전자 슬림매립키트를 이용하면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당일 설치 가능하므로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표준화된 공정으로 작업자가 달라도 균일한 마감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따. 설치 후에도 외부 패널 등 탈거 없이 별도 점검구를 통해 신속·편리하게 에어컨 관리 및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천장 속고 110~170mm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소·중·대 3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에어컨 실내기 크기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은 "B2B 사업에서도 고객 페인 포인트에 귀기울여 고객 가치 증진과 신사업 기회 창출의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리모델링 시장 성장과 함께 시스템에어컨 설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당 시장을 선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시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142개 단지 12만 가구에 달한다. 사업기간이 짧고 공사비 부담이 적은 리모델링 단지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에어컨 설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08 23:43신영빈

K푸드에 닥친 '관세 쇼크'…삼양·LG생건 등 더 걱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정치적 혼란은 일단락됐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불안을 감출 수 없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교 수반의 공백으로 정부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걱정이 커서다. 특히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이 없는 삼양식품이나 LG생활건강 등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내에 2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고, 해당 정책은 당장 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조 원가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단가가 올라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낮출 수 있고, 대형 유통망이나 할인점 등으로부터 납품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은 가격이 저렴해 26% 관세도 아주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라며 “K푸드의 인기로 저가형 유사품도 출시되고 있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삼양식품과 LG생활건강 등 현지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가 공장 설립이나 고용 창출 등 보상책을 낸 기업에는 관세 혜택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지에 공장이 없는 경우 관세를 정면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농심이나 CJ제일제당 등 현지 생산 시설이 마련된 기업의 경우 관세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은 대응책 논의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양식품은 대응 부서(TF)를 구성했고, LG생활건강은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미국 관세 정책을 반영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전망이다. 오뚜기는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염두해 둬야 하는 부분”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국 내 생산공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교 수반의 부재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관세율 26%지만,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대통령이 부재중이고, 관련 정책들도 아직 표류 중인 만큼 정부 공백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적용 품목과 세율의 조정 여지를 남겨뒀다”며 “정부 측에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4.08 17:52류승현

'LG 엑스붐' 신제품 3종 공개…"오디오 매출 1조원 목표"

LG전자가 무선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을 앞세워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조단위 매출에 도전한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이같은 오디오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윌아이엠과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오디오 사업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한다.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고객에게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포터블 및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에서는 ▲고유의 사운드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브랜드를 런칭하고, AI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주목받는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 브랜드의 포터블, 웨어러블 오디오 제품군의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협업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윌아이엠의 예술적 비전과 LG전자의 혁신적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윌아이엠은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에 대해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음악적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후 윌아이엠은 자신이 설립한 AI 기반 라디오 앱 라디오파이(RAiDiO.FYI)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즉시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으로 LG 엑스붐의 청취 경험을 한층 더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는 오디오와 AI 기술이 결합해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서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혁신적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윌아이엠은 CES 2025에서 LG전자와 FYI의 협업을 빗대 "아브라카다브라, 마법과도 같다"고 표현하며 LG 엑스붐의 이번 신제품들이 LG전자가 선사하는 마법의 첫 시작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하는 대로 창조된다'는 의미의 고대 아람어다. LG전자가 공개한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은 AI가 고객이 듣고 있는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의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음장과 맞춤 조명으로 전환시켜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소리가 반사되거나 흡수돼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한 기능이다. LG 씽큐 앱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하고 조정해 최적의 사운드 밸런스를 찾아준다. 전문 음향 엔지니어가 최적의 조건에서 튜닝한 소리를 기준으로 삼아 현재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정해 다양한 공간에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은 AI로 더욱 진화된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 제품이 가진 고유의 장점들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 출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 사운드를 제공한다. 6.5인치 우퍼와 2.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로 끊김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파티 환경을 구현한다. 다양한 설치 상황을 고려한 디자인과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뛰어난 활용성을 발휘한다. 가격은 38만9천원이다.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해 캠핑, 바닷가 등 개방된 공간에서도 파워풀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매직 스트랩을 통해 한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7만9천원이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휴대성과 활용도가 뛰어난 원통형 디자인으로 자전거 물병 거치대 등에 쉽게 거치할 수 있다. 휴대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하는 등 컴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음질을 모두 만족시킨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가격은 17만9천원이다. LG 엑스붐 스피커 라인업은 모두 정밀한 사운드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덴마크 피어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적용해 깊고 단단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 표현력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같은 고성능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고 오디오 본연의 사운드 품질에서도 차별화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피커 3종을 더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디오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엑스붐 버즈는 첨단 신소재 그래핀을 드라이버 유닛에 적용해 LG 엑스붐 특유의 풍성한 저음 기반의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장점이다. 엑스붐 버즈의 출하가는 14만9천원이다.

2025.04.08 10:00신영빈

1~2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전년比 5.5%p ↓

올해 1~2월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5%p 하락한 17.7%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를 분석해 8일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29.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8.5%(12.7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8.6%(6.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2.2%(4.2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 중 BMW의 경우 특히 2023년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사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의 Q8 이트론 판매량도 감소하면서 BMW, 폭스바겐, 리비안 그룹의 SDI 배터리 사용량은 21.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관련 모델 판매 부진으로 35.7% 감소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의 ID 시리즈, 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 사용량은 8.5% 성장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5.1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9.7%(49.6GWh)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81%(21.9GWh)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 및 주요 원자재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전반에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산 원자재와 배터리에 의존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을 추진 중이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북미 현지 생산 확대와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2025.04.08 09:32김윤희

LG이노텍, 인텔 AI 비전 검사 도입…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LG이노텍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협력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Vision)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란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i-GPU는 CPU(중앙처리장치)에 내장된 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을 개발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올해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생산 거점인 구미 4공장 등 타 생산라인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생산 공정 지능화 및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텔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며, 생산 혁신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은 “인텔은 최첨단 비전 검사 AI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이노텍의 품질∙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08:56장경윤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유럽 8개국 출시

LG전자는 이달 초 영국과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LG전자는 약 150개 국가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출시와 함께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최상위 테크 전문 매체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에보(G5)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 테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LG 올레드 에보(G5) 리뷰 영상에서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더 숏컷도 LG 올레드 에보(M5)를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로 칭하며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이 유선 TV와 차이가 없었다고 평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된다.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선보인다. 특히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5대 AI 기능'으로 TV 시청에 대한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모드다. TV 시청 중 리모콘의 AI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발화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등의 기능을 구동한다. AI 서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기능이다.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예를 들어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상담하는 수고를 AI가 덜어준다.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는 약 16억개 화면과 4천만개 사운드 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설정을 제안한다. 보이스 ID 기능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 말 한 마디면 계정을 전환해 시청자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화면이 3배 이상 밝아졌다.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으로 명암비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5.04.07 17:06신영빈

LG엔솔, 1분기 美 전기차 판매 호조·고환율에 웃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전기차 OEM들의 판매 호조로 배터리 공급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고환율이 유지되면서 실적 상승 효과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138.2%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등 시장 컨센서스 매출 5조 9천425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1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예상 세액공제 규모는 4천577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손실 83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준 전년 동기 실적은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162.7% 손실이 커졌지만, 전분기 영업손실 6천28억원보다는 손실 규모를 86.2% 줄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요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향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고환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인 GM의 경우 1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OEM향 일부 샘플 제공에 따른 출하량도 발생했고, 전분기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 소거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OEM들의 연말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ESS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이 감소해 매출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정체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과의 3번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를 인수했고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 미국 내 7개 공장을 통한 현지 생산능력을 토대로 선제적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의 공장은 가동 중이다.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미시간 랜싱 단독공장(얼티엄3기), 애리조나 단독 공장은 건설 중이다.

2025.04.07 11:45김윤희

LG전자, 1분기 매출 22조원 첫 돌파 '역대 최대'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천447억원, 영업이익 1조2천5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웹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서비스를 강화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독 사업의 해외 진입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TV 중심이던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다. 최근 맞춤형 콘텐츠 추천부터 화질, 음질까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경량 AI 노트북 LG 그램 프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등도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이어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우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생산거점의 운영역량 향상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 차량용 램프는 고해상도, 지능형 램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B2B 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기반 사업인 HVAC 사업의 본질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독립 사업본부로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분야에서는 기후, 건축 방식, 주거 행태 등 현지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싱가포르 등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활용하는 사업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 가정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선 AI 신제품을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I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판매량 증가로 경남 창원시 에어컨 생산라인은 조기 풀가동에 돌입했다.

2025.04.07 11:42신영빈

[1보] LG엔솔, 1Q 영업익 3747억…138.2% ↑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04.07 10:22김윤희

"미래에셋생명이 택했다"…LG CNS, 금융시장서 1300억 '잭팟'

LG CNS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의 AX(AI 전환, AI Transformation)에 동참하며 금융 시장에서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과 미래에셋생명 CEO 김재식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1천300억원으로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업무, 회계, 영업관리 등 업무 시스템 전반의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하며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LLM(Large Language Model)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향후 이 플랫폼을 고객상담에도 적용해 상담사들이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데 활용하거나, AI 음성봇 등에 적용해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환경도 크게 바뀐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와,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한 업무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다른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유연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금융규제 완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LG CNS는 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와 회계, 영업관리 등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 전반도 전면 개편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상품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종신·연금보험과 같은 주계약과 이를 보완하는 질병 관련 특약 중심으로만 개발·관리해오던 보험상품을, 세분화된 질병분류체계(KCD)와 그에 따른 지급 기준까지 반영하도록 해 고객맞춤형 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보험계약 체결·변경·갱신·해지 등 계약관리 프로세스도 표준화·간소화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뿐 아니라 AI R&D 협력체계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기 협의체를 마련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AX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자사가 그동안 축적한 금융 IT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과 상생하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7 10:0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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