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LG G패드 8.3 LT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0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차세대 아이폰에 '저전력 OLED' 신기술 2종…LG디스플레이도 선제 대응

애플이 아이폰의 저전력·슬림화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혁신에 나선다. 기존 바(Bar)형 모델에 채용하지 않았던 신기술 2종을, 오는 2027년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 에어'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도 파주 내 OLED 라인용 설비투자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저전력 OLED에 꽂힌 애플…핵심 무기는 'LTPO3·CoE' 현재 스마트폰 업계는 두께를 줄이면서도 넉넉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력 효율성이 뛰어난 OLED 패널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 역시 차세대 아이폰에 크게 두 가지의 신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는 차세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다. OLED 패널에는 픽셀에 전류를 공급하는 구동 TFT(박막트랜지스터)와 전류를 제어하는 스위칭 TFT가 집적된다. 이 TFT에 전부 실리콘 소재를 쓰느냐, 일부를 산화물(옥사이드)로 대체하느냐에 따라 OLED 종류가 나뉜다. 전자가 LTPS(저온폴리실리콘), 후자가 LTPO다. LTPO는 LTPS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아 스마트폰 등 업계에서 채택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애플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옥사이드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기존 LTPO는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구조의 스위칭 TFT에 옥사이드를 채용했다. 애플은 구동 TFT에도 옥사이드를 적용해 전력 효율성을 더 높이는 개념을 고안해냈다. 내부에서는 이를 'LTPO3'라고 부른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애플워치10에 LTPO3를 적용한 바 있다. 이를 스마트폰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업계는 오는 2027년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 모델을 가장 유력한 첫 적용처로 보고 있다. 해당 모델은 올해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7에 새롭게 합류한 모델이다. 5.5mm의 얇은 두께로 다른 모델 대비 고용량 배터리 탑재가 어려워, 전력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도 아이폰 에어 모델에 함께 적용될 전망이다. CoE는 기존 OLED에 탑재되는 편광판(외부 반사광을 줄여주는 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기술로, 패널 두께를 줄이고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블랙PDL과 같은 광차단 소재도 동시에 사용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이미 CoE를 적용한 경험이 있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의 첫 폴더블폰에 CoE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를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으로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7천억원 설비투자로 애플 전략에 선제 대응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천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7천억원이 파주 중소형 OLED 공장 내 설비투자에 투입된다. 투자 기간은 2025년 6월 17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체적인 투자 방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해당 투자가 애플의 LTPO3·CoE 등 신기술 채용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LTPO3와 같은 차세대 LTPO 기술은 기존 대비 더 많은 산화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IGZO(산화물반도체) 증착장비 등을 더 많이 갖춰야 한다. CoE 역시 기존 OLED와는 다른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용 설비 및 소재가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저전력·슬림화 추세에 맞춰 애플이 LTPO3, CoE 기술의 채택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응할 만큼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투자에서 관련 설비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06.19 16:17장경윤

전기차 침체기, 특허 전선 더 뜨겁다…미래 배터리 패권 좌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 경쟁이 특허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존의 기술력·가격 경쟁을 넘어, 특허권을 무기로 한 견제와 방어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 간 분쟁이 잇따르며 업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특허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최근 전고체배터리 관련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며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친 특허 전쟁 저변이 확장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화웨이는 5분 충전으로 3천km 주행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획득했다. 화웨이는 연초에도 황화물 전해질을 합성하는 기술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최근 샤오미도 에너지밀도를 높인 전극 구조 기술 내용이 담긴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오미는 10분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두 기업 모두 전기차 업체지만, CATL이나 BYD 등 배터리 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는 "후발주자들은 아직 비어 있는 특허들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며 "메인 특허들은 아직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가진 상황이기 때문에 특허를 피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 아직 특허가 출원되지 않은 분야를 집중 공략해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허 1등 자신감 LG엔솔, 유럽 진출 中 배터리 정조준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의욕적으로 특허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만큼 특허 분쟁에서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판단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공정·팩·BMS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핵심 기술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돼 쓰이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기준 3만 2천건, 출원기준 5만 8천여건(지난해 4월 기준)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천여 개에 달한다.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 수만 해도 절반을 웃돈다.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독일에서 중국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첫 가시적 성과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 방어에 시동을 건 사례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 타깃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업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헝가리 특허관리전문회사(NPE) 튤립이노베이션을 통해 특허 침해 사례에 대응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모든 인력을 특허를 감시하는 데 쓸 수 없으니, 전문업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소송을 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와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관련 특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내부 경쟁 치열…다국적 소송도 확산 중국에서는 LG화학이 등록한 일부 특허가 무효 결정을 받는 등 양국 간 '맞불 견제'도 치열하다. 배터리 기업 간 법적 분쟁이 특정 지역이나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다국적 소송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벨기에 양극재 기업 유미코어는 이미 여러 중국 배터리 업체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진행했다. 일본 미쓰미씨케미컬과 우베 인더스트리 합작사 MU아이오닉스는 CATL과 독일 오펠사를 전해액 특허 침해로 제소했으며, 지난달 양측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분쟁을 마무리했다. 중국 내에서는 CATL이 CALB와 특허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CATL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등 중국 내부 전투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고 배터리 업체 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특허 승소 또는 라이센스 계약만으로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며 "향후 시장의 판도를 흔들 정도로 특허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53류은주

LG엔솔, 토요타와 '배터리 리사이클' 美 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천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9 13:33김윤희

LG헬로비전, 정보문화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LG헬로비전이 18일 '제 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은 디지털 역량 강화, 디지털 역기능 해소 등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LG헬로비전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안전한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LG헬로비전은 청소년 AI 윤리교육을 비롯해 어르신,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바른 AI디지털 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기기 노출 빈도가 높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올바른 AI 사용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교육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45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서울시 13개 학교 32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바른 AI활용법 이해 ▲인공지능으로 인한 정보 편향 예방 및 대응 ▲태블릿PC 기반 영상제작 교육 등 AI 윤리와 디지털 생활 전반에 대해 전문 강사들이 직접 교육한다. 또 AI 창작물 공모전으로 전국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을 통한 복지증진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저소득 가정 및 아동복지 시설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자립준비 청년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아동 대상 통신비 지원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방송서비스 개발 및 지원 ▲헬로tv VOD '바른 디지털 생활관' 신설 등 지역 방송통신 사업자로서 정보문화 확산에 힘썼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지역 취약계층 중심으로 사회적 디지털 서비스 강화 및 확대를 통해 정보문화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올바른 AI 사용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51박수형

LGU+, 부산대와 AI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부산대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LG유플러스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부산대의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지역 사회 성장과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지역 핵심 거점대학 30곳을 선정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국책 사업이다. 부산대는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을 삼아, 다가올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으로 미래교원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양측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LLM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활용 ▲AI 에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 로드맵 기획 ▲산·학·연 공동연구 및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 기반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부산 지역 AI 산업 활성화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학생 대상의 AI 실습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이는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개발과 교육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AI 에듀테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산업계와 학계의 동반성장 모델이자 대학 교육 AX에서 도전과 도약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09:51박수형

LG전자 뉴저지 북미 사옥,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변신

LG전자 북미 사옥이 지역 사회의 '민간 기술 외교'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순 사옥을 넘어 기술외교의 장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사회 대표 건물로 자리 잡았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뉴저지주(州)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에서 과학 체험관 'LG Inspiration Lab'을 운영하고 있다. 44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LG Inspiration Lab은 OLED, 로봇,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교육의 장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미래 기술 교육의 산실 LG전자는 사옥 인근 지역 초·중·고등학생 등 과학 꿈나무들이 LG전자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2개로 만들어진 '올레드 수족관'에서는 실제 바닷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고, '로봇 화가'가 그려주는 초상화를 선물 받고, 로봇 청소기로 축구게임을 할 수 있다. 현지 교민들로부터는 국내 민간 기업 1호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을 연상 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은 LG그룹이 과학 교육 시설이 흔하지 않던 1987년 여의도 LG트위타워에 만든 교육 시설로, 첨단 과학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중심으로 구성해 수학여행 단골 코스로 활용 되는 등 국내 대표 청소년 과학 교육 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호평이 이어지며 신청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LG Inspiration Lab을 찾은 방문객은 약 4천명으로, 과학관이 문을 연 지난 2023년 1천여 명 대비 1년만에 4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미국 현지 대학생들도 LG전자 북미 사옥을 찾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023년부터 인근 대학에서 한국어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사업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사인 LG College Day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프린스턴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브라운대, 뉴욕대, 웨슬리언대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사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혁신 기술과 AI홈,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앞세운 LG전자만의 기업문화는 물론,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노력들도 소개했다. LG전자 북미 사옥, 기술 외교관 역할까지 톡톡 LG전자 북미 사옥은 외교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1월 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캐나다, 핀란드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총영사단은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 진화 방향성을 논의했으며,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LG전자 북미 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제곱미터(㎡), 연면적 6만3천 제곱미터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천500 그루가 넘는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6.18 10:00전화평

LGU+, 전국 모든 매장에 '보안 전문 상담사' 배치

LG유플러스가 피싱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전국 1천800여개 모든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U+보안 전문 매장은 스미싱 문자 수신, 악성 앱 감염 등 위협이 의심되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악성 앱 탐지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한다. 매장에 배치된 'U+보안 전문 상담사'는 고객의 피해를 진단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하며, 디지털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스미싱과 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누구나 가까운 매장에서 상담을 받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U+보안 전문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피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범죄는 ▲전화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URL을 통해 고객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문자를 이용해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보안이 뚫린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파밍'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을 통해 해커가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메모리 해킹' 등이 있다. U+보안 전문 매장에서는 피해 유형별 맞춤 진단과 상담을 제공한다. U+보안 전문 매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피해 상황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U+보안 전문 상담사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단말기 내 악성 앱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악성 앱 삭제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피해 발생 여부를 전산으로 조회한 후, 휴대폰 소액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를 차단하는 조치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계좌 이체 등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고객이 빠르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한다. U+보안 전문 상담사는 피해 고객이 112나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도록 돕고, 경찰이 발급한 '사건 사고 확인원'을 은행이나 카드사에 제출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말기 내 악성 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U+중고폰 진단 센터'를 통해 악성 앱에 감염된 스마트폰 초기화 서비스를 지원하며, 전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제조사 AS센터 안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U+보안 전문 매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활용한 예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보안 전문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고객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U+보안 전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모바일 디지털 범죄 사례를 알리고 피해 예방법을 안내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되는 통신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09:47박수형

CGV, 22일 프로야구 잠실·인천 경기 극장 생중계

CGV는 오는 6월 22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 경기와 'KIA 타이거즈 vs SSG 랜더스'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 경기는 CGV소풍,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등에서 생중계한다.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진행되는 'KIA 타이거즈 vs SSG 랜더스' 경기는 CGV강변, 광주금남로, 인천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 CGV 김진호 ICECON사업팀장은 “KBO 리그가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인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며 “매주 일요일 CGV에서도 편안한 좌석이 마련된 상영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야구 경기를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18 08:40안희정

유럽 공략 시급 中 기업, 'K배터리' 노크…'실리 동맹' 늘까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자국 기업 위주로 공급망을 구축해왔을 뿐 아니라, 양국 산업계가 서로 경쟁 구도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주목받는다. 차세대 폼팩터 기술력, 현지 생산 거점 등 중국 기업 대비 명확한 우위가 수주 성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우리나라 기업들도 모처럼 수주를 늘릴 기회로 중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탐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솔루스첨단소재 등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다른 기업들도 차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에 내년부터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8GWh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조원대로 추정되며, 유럽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주력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다. 이후 논의에 따라 타 모델에 추가 채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폼팩터 특성상 에너지 용량과 출력과 열 관리, 충·방전 속도 등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지녀 전기차 배터리 혁신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양산을 개시했는데, 중국 완성차 기업 고객사를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가 삼원계 배터리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이번 계약 의의를 뒀다. 중국 대비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다. 실제 중국 기업 중에선 EVE에너지가 4695 배터리를 먼저 양산하고 있지만, CATL 등 주요 기업 중에선 아직 46시리즈 양산 사례가 없다. 지난 2일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CATL의 유럽 공장에 전기차용 동박(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기업과 유럽 사업에서 협력하는 사례다. 시장점유율 1위인 CATL이 유럽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서 동박 업계에선 수주 경쟁에 열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수주에 주효했을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서 연간 생산능력(CAPA) 1만5천톤 규모 1공장과 2만3천톤 규모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후 3공장도 구축해 유럽 현지 CAPA 10만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다수가 유럽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중국 내에선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성숙기에 다다르면서, 이 기업들이 해외 수출 확대로 추가 성장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현지 규제 대응 능력을 무기로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다른 권역인 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침체, 중국 LFP 배터리 득세 등에 따라 현재 업계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수주 확대가 시급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 기업을 통한 기술 유출 사례가 빈번했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자국 배터리 기업에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 대상 수주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6.17 18:24김윤희

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설비투자에 1.2조원 쏜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경쟁력과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천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이다. 투자 기간은 2025년 6월 17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이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OLED 제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 집중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789억 4천304만 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천57만 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천500만 달러(약 100조원)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 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LG디스플레이가 OLED 투자를 결정하면서,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투자로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6.17 16:04장경윤

LG이노텍, 브랜드 가치 4천억원…2년 연속 50위권 내 안착

LG이노텍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Best Korea Brands 2025)'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첫 진입, 2년 연속 톱50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맞춘 새로운 비전 수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성공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Top) 50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하는 등 브랜드 및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천75억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측면에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사업을 앞세워 2024년 매출 21조2천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축적한 1등 역량을 AD/ADAS용 부품사업 및 반도체용 부품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뿐 아니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초 LG이노텍은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비전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포지셔닝 했다는 평가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4:00장경윤

LGU+,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 모집

LG유플러스가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쓰피릿은 대학생의 눈높이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선발될 유쓰피릿 16기는 Z세대가 자발적으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프로모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를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활동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다. 재학생, 휴학생,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등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진 국내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전미션 과제물 제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참가자에는 다음 달 12일 이메일로 결과를 안내한다. 유쓰피릿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실무자 멘토링, 콘텐츠 제작 교육, 브랜드 모델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유쓰피릿 우수 활동자는 LG유플러스 신입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1차 면접에서 인성 영역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025.06.17 11:49박수형

실시간 번역에 요약·검색까지...LG전자, AI 전자칠판 내달 출시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모델명: TR3DQ)을 내달 출시하며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새로운 AI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Video Summary)'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Live Subtitle/Translation)'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끔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AI Topic/Mind-map)'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 효율적인 교육 환경 만든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LG CreateBoard Share)'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LG CreateBoard Lab)'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LG ConnectedCare)'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모델명: 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모델명: TR5WP)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0:00전화평

"피지컬 AI 선도"…LG CNS, 美 스킬드AI 손잡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본격 공략

LG CNS가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산업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스킬드 AI는 AI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톱 티어 AI 로봇기업으로 꼽힌다. 공동 창업자인 디팍 파탁과 아비나브 굽타는 컴퓨터 공학과 로봇 사이언스 분야에서 저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의 교수 출신이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텍스트·음성·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등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킬드 AI의 RFM 기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로 파인튜닝돼 기존 로봇이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로봇을 작동시키기 위해 각 업무별로 모델을 개발·제어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면 RFM은 산업 현장의 업무 사진·영상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학습해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설비 모니터링과 운영, 제품 조립, 유해물질 투입,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적이고 고강도이며 위험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도심 환경에서는 노약자 케어, 순찰 업무 등 서비스형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킬드 AI의 RFM ▲LG CNS가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관리·운영 통합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솔루션 ▲로봇 하드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의 경우 로봇 제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글로벌 톱 로봇 AI 기업인 스킬드 AI의 RFM과 LG CNS의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지능형 AI 로봇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며 "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객의 업무를 지능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7 10:00한정호

인젠트,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인젠트(대표 박재범)가 미래에셋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이미지 시스템부터 API 연계 등 다방면의 솔루션을 공급한다. 인젠트는 LG CNS가 주사업자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매니지먼트(ECM) 솔루션 '엑스톰(Xtorm)'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플랫폼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정보관리 체계 수립 ▲업무 시스템 고도화 등을 포함하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엑스톰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ECM 솔루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 및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의 안정적 운영이 강점이다. 또한 인젠트의 인터페이스 연계 솔루션 '아이게이트(iGate)'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외부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API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한다. 오픈 API 및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 요건을 충족해 이번 프로젝트의 대내외 채널 연계 구축에 핵심 기술로 채택됐다. 아울러 인젠트는 오픈소스 DBMS 플랫폼 '엑스퍼디비(eXperDB)'도 함께 공급한다. 이는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급 모니터링 기능과 운영 편의성을 갖췄다. 미래에셋생명은 엑스퍼DB를 도입해 포스트그레SQL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 데이터를 처리할 계획이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는 "이번 사업에 당사가 축적한 금융 IT 차세대 시스템 기술력을 집약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솔루션과 전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9:30남혁우

로보티즈, LG전자와 작업형 휴머노이드 협력 본격화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기술 고도화, 제품화, 시장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협력한다. 글로벌 로봇 시장 확장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 한다. 로보티즈는 피지컬 AI 기반 국산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로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 학습 및 강화 학습 플랫폼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LG전자에는 지난 29일 연구 목적으로 AI 워커를 납품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전자의 플랫폼 기술과 시장 인프라가 더해져, 상용화 및 글로벌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티즈는 자사의 원천 기술인 액츄에이터 및 감속기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고효율 로봇 부품을 공동 연구개발에 제공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기술 접목 노하우를 통해 시장 확대 및 제품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지속적 협업 강화를 통해 로봇 사업의 중장기 준비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로보티즈가 보유한 로봇 핵심 기술력과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결합한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제품화, 시장성 검증,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된 중장기적 로봇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I 워커를 중심으로 로보티즈가 쌓아온 핵심 기술과 LG전자의 글로벌 실행력이 결합돼 한국형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로보티즈의 기술이 글로벌 로봇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작업형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내달 정식 출시한다. 이 밖에도 MIT와 피지컬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협업을 넓히고 있다. 스탠포드의 모바일 알로하 로봇과 애플 스탠드 조명 가정용 로봇에도 다이나믹셀 기술을 적용했다.

2025.06.17 09:01신영빈

ICML 2025서 인정받은 LG AI…산업 공정 혁신 이끈 '에이전트 기술'

LG AI연구원이 산업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복잡한 공정 환경에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LG AI연구원은 기계 학습 분야 최상위 학회인 '국제 기계학습 학술대회(ICML) 2025'에서 논문 3편이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산업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강화 학습 기술 관련 논문은 채택된 3천340편 중 상위 10% 이내인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논문은 '불가능한 행동에 대한 패널티와 보상 크기 조정 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강화 학습 알고리즘 연구다. 이 알고리즘은 사람의 경험을 담은 오프라인 데이터와 실제 환경에서의 온라인 경험을 결합해 학습 효율성과 초기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 학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보상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점이 주목받았다. 실험 결과 이 알고리즘은 '무조코', '애도릿', '앤트메이즈' 등 주요 벤치마크 환경에서 모두 최고 수준 성능을 기록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효율성과 적응력을 동시에 확보해 기존 산업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법으로 평가된다. 두 번째 논문은 오프라인 데이터를 활용한 사전 학습과 실제 강화 학습 사이에 전이 단계를 삽입해 학습 간극을 줄이는 연구다. 학습 초기 성능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산업 현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접근이다. 강화 학습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마지막 논문은 실제 LG화학 대산 NCC 공장에 적용된 다중 에이전트 기반 강화 학습 기술을 다뤘다. 각 공정 단위를 독립된 AI 에이전트가 담당하고 필요 시 서로 협업하는 구조로 설계해 복잡한 공정에서도 효과적인 분산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이 구조는 석유화학 외 로보틱스나 물리 기반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LG AI연구원은 이 기술을 지난해 자율 에이전트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학술대회(AAMAS) 데모 세션과 적응 및 학습 에이전트 워크숍(ALA) 워크숍을 통해 학계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번 ICML에 이어 향후 국제 인공지능 공동 학술대회(IJCAI) 학회에서도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산업 특화 AI 기술이 한국의 차세대 기술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LG AI연구원의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AI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산업 구조 효율화의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기술이 실제 산업 운영 구조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연구했다"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5:55조이환

LG전자, '한국전쟁 75주년' 라미 현 사진작가 영상 공개

LG전자는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13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총 2천500여 명의 모습을 기록해온 사진작가 라미 현의 활동상과 전시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라이프스 굿 캠페인' 영상으로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 작가는 '프로젝트 솔저'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국내외 참전용사와 현역군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꾸준히 기록해왔다. 지난 5일에는 '프로젝트 솔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회고전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2분가량의 미니 다큐멘터리로 현 작가가 참전용사를 만나 화보를 촬영하고 액자로 만들어 전달하고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현 작가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이 자유에 수많은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깔려있음을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다시금 선명하게 남기고 싶어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LG전자는 그간 라이프스 굿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전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해왔다. 올해 LG전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라이프스 굿 캠페인 영상은 총 4건으로, 조회수는 이달 13일 기준 총 420만 회가 넘는다. 지난 2월에는 2020년부터 6년째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갓 구운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씨는 지난 2023년 어린이 3만명이 뽑은 '최고의 어른이상'을 받기도 했다. 4월 식목일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나무의사 황금비 씨, 5월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의 웃음과 추억을 지켜주기 위해 15년째 매년 1만개 이상의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준 열두 명의 장난감병원 공학박사들이 주인공이 됐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모두에게 더 좋은 삶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LG전자가 함께 응원한다"며 "그분들의 활동상을 지속 전파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확장시켜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6 14:40신영빈

"글로벌 AI 인재 잡아라"...LG전자, 세계 최대 AI 학회 찾아

LG전자가 AI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를 찾았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 현장에서 AI 인재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를 주제로 한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학회에서는 김재철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비전 인텔리전스 연구실장(상무)이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이고, LG전자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Night' 행사도 주관했다. LGE AI Night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 아이템과 그간 국제 학회 등에서 소개됐던 논문들을 중심으로 LG전자가 비전 AI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기술력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실제 산업에서 AI가 적용된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LG전자에서 내가 하는 연구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LG전자에 매력을 느꼈다” 등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석해 인재 확보 차원의 네트워킹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3년간 CVPR을 통해 AI 분야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에서 AI를 전공하는 석·박사과정 학생 및 연구원은 물론이고 해외 우수 대학에서 AI를 전공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주로 초청해 진행하는 이러한 채용 행사는 회사 관점의 맞춤형 AI 인재 확보는 물론이고, 국내 이공계 우수 인력의 '리쇼어링(Reshoring, 국내 복귀)'을 유도하며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전국 유수 대학과 함께 채용계약학과, 타겟랩(Target Lab.) 등을 운영하며 AI, 빅데이터, SW 등 미래기술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포스텍, 한양대 등 5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채용계약학과가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AI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0:57전화평

LG엔솔, 中 체리자동차에 1조 규모 원통형 '46시리즈'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자동차에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해 체리자동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다. 계약 금액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공급 규모를 감안해 약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양사는 또한 향후 체리자동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도 대규모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다섯 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빠른 충, 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도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개시했거나 준비 중이다. 일본 파나소닉도 양산 라인을 갖췄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만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체리자동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한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6 09:46김윤희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으로 풀어나간다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홈플러스 "실투입금 1조원 이하로 인수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에 '휘청'…"재고 충당·AI칩 대중 수출 규제 탓"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