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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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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하루 83회, 15초씩"…올림픽대로에 뜬 LG CNS, 옥외광고 나선 까닭은

"하루 83회, 15초씩 나오고 있으니 이 구간 지나실 때 눈 크게 뜨고 봐주세요." LG CNS가 최근 'AX=LG CNS'라는 옥외광고를 시작해 주목 받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 진행하는 옥외광고다.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옥외광고를 시작하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AX 기업이란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보다.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은 LG CNS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 CNS가 올림픽대로를 옥외광고 게재 공간으로 택한 것은 'AX 기업' 전환 메시지를 강하게 각인시키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서다. 올림픽대로는 서울 동서를 관통하는 대표 간선도로로, 하루에 차량 수십만 대 이상 통행하는 핵심 교통축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 구간이 많아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 같은 환경은 짧은 시간 반복 노출이 가능한 옥외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제로 '하루 83회, 15초 노출'이라는 메시지는 단순 노출량을 넘어 반복 학습 효과(메모리 리텐션)를 유도하는 설계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LG CNS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넘어 AX 기업 전환 메시지를 시장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업간거래(B2B) 중심 기업이 대중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재정립과 고객 기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LG CNS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전환 기업으로서 입지를 선점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신균 LG CNS 사장이 올해 3대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한 ▲글로벌 AX·로봇 전환(RX) ▲사업 이행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등을 추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AX 전략과 기술 역량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각인시키고 이를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메시지와 내부 실행 전략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 CNS는 현재 공공, 금융, 제약·바이오 등 전 산업 영역에서 AX 사업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은행과의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 실증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대형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주 등은 LG CNS가 AX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사업 성과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I·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며 AX 중심 사업 구조로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받았다.현 대표는 "(지난해) AI, 클라우드 등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통해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했고, 금융·공공 영역에서는 주요 AX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경쟁 우위를 확인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DX·AX 전문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경영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AX 전문 기술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제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는 'AX 컴퍼니'로서 국내 사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행보도 넓히고 있다. 올 들어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기업용 AI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단순 SI 사업자를 넘어 AI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실제 사업 성과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AX 전략은 LG그룹 차원의 방향성과도 맞물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AX를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한 가운데 업계에선 LG CNS가 핵심 실행 축으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사장 역시 AX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추는 분위기다. LG CNS도 올 들어 AX 중심 사업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공공과 금융을 넘어 제조·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X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또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영역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또 다시 역대급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글로벌 금융 시스템 수출 등 해외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AX 역량을 기반으로 한 레퍼런스 확보가 LG CNS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LG CNS처럼 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31 16:17장유미 기자

[현장] LG CNS, 현신균 대표 연임…"M&A 폭넓게 검토"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중심 성장 전략과 경영 체제 안정화를 동시에 다졌다. 연임에 성공한 현신균 대표는 향후 3년간 회사의 AI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 CNS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상정 안건들이 큰 이견 없이 의결돼 약 25분 만에 빠르게 종료됐다. 이날 주총에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 3건의 보고사항이 공유됐다. 이어 ▲제3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서는 LG CNS의 실적 성장세가 강조됐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 영업이익률 9.0%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클라우드 중심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금융·공공 분야 AX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현금배당 지급은 중간배당 주당 750원, 결산배당 주당 1100원으로 총 주당 1850원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정관 변경 안건에서는 사업 구조 변화와 제도 개선 방향이 반영됐다. 회사는 마이데이터 사업 철수에 따라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서 삭제하고 사업목적을 현행화했다. 아울러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및 '합산 3% 룰' 반영 등 개정 상법 사항을 정관에 반영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현신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9년까지다. 송광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정환 고려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 역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정환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고 이성주 교수는 분리선출 방식의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0억원으로 승인됐으며 전년도 집행액은 약 20억 8000만원 수준이다. 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사의 사업 성과와 전략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로서 지속 성장했다"며 "AI·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금융·공공 영역에서도 주요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GDN)와 AI 네이티브 개발(AIND)을 고도화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겠다"며 AX 중심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주총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투자 전략과 신사업 방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 대표는 "피지컬 AI는 로봇 관련 기술검증(PoC)를 진행 중"이라며 "피지컬 AI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인수합병(M&A)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LG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선 "AI 데이터센터는 LG그룹 역량을 모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선 현재 별도의 추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체결한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관련한 구체적 시너지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는 AX 컴퍼니로서 국내 사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1:20한정호 기자

[현장] 현신균 LG CNS 대표 "AX 컴퍼니로 도약…미래 성장동력 발굴 총력"

LG CNS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 흐름 속에서 'AI 전환(AX)' 컴퍼니로의 지속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개최한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는 AX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 방향도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사업 환경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AX가 기업의 필수적인 생존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CES 2026에서는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한 피지컬 AI가 주목받으며 AI 혁신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산업과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 영업이익률 9.0%을 기록했다. AI·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공공 부문에서도 주요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LG CNS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GDN)와 AI 네이티브 개발(AIND)을 고도화하며 AX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회사는 AX 컴퍼니로서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객의 AX 여정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고객과 주주가 가장 신뢰하고 인정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굳건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24한정호 기자

[유미's 픽] KT·LG CNS와 손 잡은 팔란티어, 韓 기업과 협업 확대 나선 이유는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KT에 이어 LG CNS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업 기반을 넓히는 분위기다. LG CNS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기반으로 기업의 AX(AI 전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일로 제조·에너지·전자·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와 AI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팔란티어 사업 전담조직 'FDE(Forward Deployed Engineering, 전방배치 엔지니어링)'도 신설한다. FDE 조직은 팔란티어와 긴밀히 협력해 제조·에너지·전자·물류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AX 적용 과제를 발굴·실행한다. 특히 팔란티어 플랫폼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미 LG 계열사 한 곳의 품질 관리 영역에 파운드리와 AIP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앞서 지난해 KT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KT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사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서 팔란티어 AI 플랫폼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내에 국방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국방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팔란티어와 두 기업의 협력은 역할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KT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확산 채널 역할을 맡는다면, LG CNS는 기업별 데이터 구조 분석과 시스템 통합을 수행하는 실행 파트너에 가깝다. 특히 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는 LG CNS 같은 SI 기업이 담당하는 구조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팔란티어 사업 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플랫폼 공급과 함께 산업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현지 IT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투자기관인 인큐텔(In-Q-Tel)의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기업용 AI 플랫폼 AIP를 중심으로 제조, 에너지, 물류 등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산업별 협력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데이터 분석에 팔란티어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현대와는 조선소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업계에선 팔란티어가 아시아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비교적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글로벌 최초로 팝업스토어 형태의 브랜드 이벤트를 개최한 것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했다. 당시 행사에는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국내 기업 경영진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가 국방·안보 분야에서 성장한 기업이라는 점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요소다. 최근 데이터 기반 지휘통제와 AI를 통한 군 운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팔란티어가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방산·국방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국방과 산업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협력 가능성은 있어보인다"며 "정부가 국방 AX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팔란티어 플랫폼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데이터 주권' 문제다. 팔란티어가 미국 국방·정보기관 프로젝트에서 성장한 기업인 만큼 핵심 생산 데이터나 공급망 데이터를 외부 플랫폼에 맡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팔란티어는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이나 특정 국가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운영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모델 등 다양한 구축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제조 기업 프로젝트에서는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인프라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팔란티어 솔루션은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와 초기 구축 비용이 포함되면서 수십억원 규모 투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기업용 소프트웨어 가운데서도 비용 부담이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PoC를 통해 투자 대비 효과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팔란티어가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 제조 산업에서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이 산업들이 생산 공정과 공급망이 복잡하고 운영 데이터 규모가 방대해 데이터 통합과 운영 분석에 강점을 가진 팔란티어가 고객사를 확보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봐서다. 최근 정부가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핵심 산업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팔란티어가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요소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넘어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조 데이터와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한 AI 적용 프로젝트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의 일본 인력들이 최근 다른 빅테크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본에선 자리를 잘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한국은 제조 산업 기반과 AI 전환 수요가 동시에 형성돼 있어 팔란티어가 일본에 비해 좀 더 힘을 싣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등 다른 시장과 비교해도 한국은 산업 협력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라며 "팔란티어 역시 제조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4:47장유미 기자

LG CNS-팔란티어 '맞손'…기업용 AI 플랫폼 혁신 가속

LG CNS가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행사 AIP콘(AIPCon)을 앞두고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CEO 현신균 사장과 팔란티어 창업자 겸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팔란티어는 기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온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운드리는 기업 내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정제해 데이터 기반 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플랫폼이며 AIP는 이 데이터 환경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AIP를 국내 고객사 환경에 맞게 적용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에너지,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과 AI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팔란티어 사업 전담 조직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링(FDE)'를 신설한다. 해당 조직은 팔란티어와 협력해 산업별 AX 적용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는 특히 팔란티어 플랫폼 도입을 검토 중인 LG그룹 계열사를 시작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미 LG 계열사 한 곳의 품질 관리 영역에서 파운드리와 AIP 적용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본 사업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LG CNS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역량에 파운드리를 연계해 사업 및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AIP를 활용한 리스크 예측과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플랫폼 효과를 검증했다. LG CNS는 이러한 내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기업 대상 AX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LG CNS의 AX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 CNS의 산업 전문성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AX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09:35남혁우 기자

LG CNS, 상반기 세 자릿수 경력 채용…AI·로봇 경쟁력 강화

LG CNS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서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사업 분야 인재 확보를 본격화한다. LG CNS는 AI·로보틱스·글로벌 금융·컨설팅·데이터센터·전사적자원관리(ERP)·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주요 전략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LG CNS는 최신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전형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 직무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 AI 전환(AX) 인재는 금융·공공·제조·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며 산업별 AI 역량을 축적하게 된다. 앞서 LG CNS는 공공 분야에서 한국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외교부 지능형 AI 데이터 플랫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미래에셋생명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등 대규모 AX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종근당 제품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플랫폼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로보틱스 직무는 물류·제조 현장의 로봇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 로봇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LG CNS는 10여 개 물류·제조 고객사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로봇 전환(RX) 인재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의 학습·적용·고도화 전 과정을 경험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차세대 로봇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 퓨처 로보틱스 랩을 통해 현장 적용 중심의 로봇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다. 스킬드 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 중이다. 임직원 대상 AI 활용 환경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과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사내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주요 AI 모델 약 20여 개 버전을 한 곳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X·RX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2 10:00한정호 기자

[현장] "챗봇 도입이 기업 AI 아냐"…팔란티어가 제시하는 실패 없는 기업 AI 구축법

"기업용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챗봇 도입이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AI를 녹여내는 전략입니다. 활용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아무도 쓰지 않는 프로젝트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권남오 팔란티어 총괄이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기업 AI를 위한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을 주제로 이와 같이 말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수준으로는 기업 AI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쓰는 사람이 없는 프로젝트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많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지만 실제 현업 오퍼레이션에는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권 총괄은 "특정 부서에서는 성공 사례라고 발표하지만, 회사 전체로 보면 아무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운영을 고려하지 않은 AI 도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막히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오퍼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 중심 접근 ▲AI를 챗봇이나 요약 도구로 한정하는 제한적 정의 ▲기술 조직, 현업, 경영진 간 전략 정렬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권 총괄은 "엔지니어링 팀, 현업, 경영진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갈 수 없다"며 "3년, 5년, 길게는 10년을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은 '뇌만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으로 비유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라는 똑똑한 두뇌를 도입해도 회사의 맥락을 모르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실제 업무 의사결정 로직을 시스템에 인코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디지털 트윈'과 '온톨로지' 구축 과정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로직 인코딩, 공통 관점 구축이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만 연결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로직을 시스템에 녹여야 한다"며 "그 위에서 AI가 작동해야 비로소 기업 AI가 된다"고 설명했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권 총괄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를 증강에서 자동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사람은 더 복잡하고 의미 있는 문제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행 전략으로는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 과제를 제대로 풀면 인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접근 통제 체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팔란티어의 '고객 현장 파견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 방식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권 총괄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보고, 기술로 해결하고, 그 경험을 반복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는 고객 조직 내부에 같은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권 총괄은 "기업 AI는 단기 성과 프로젝트가 아니라 체질 개선으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운영과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는 어렵다"며 "AI는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재설계하는 기반"이라고 피력했다.

2026.02.26 17:25남혁우 기자

LG CNS-오픈AI, 국내 기업용 챗GPT 확산 힘 모은다

LG CNS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최근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 CNS는 국내 기업 고객에게 기업용 챗GPT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도입·활용·운영 전 과정을 지원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회사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해 기업이 민감한 업무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사내 시스템, 데이터와 연계돼 편의성을 제공하며 복잡한 업무 자료나 대용량 문서를 업로드하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기존의 개인용 챗GPT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 가능해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검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 대화량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용되는 추론 관련 토큰 소비도 약 320배 급증했는데 이는 기업에서 AI를 단순 업무 영역을 넘어 활용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고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TF) '오픈AI 론치 센터'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LG CNS의 AI 전문 엔지니어, AI 아키텍트, AI 컨설턴트 등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오픈AI의 전문 엔지니어들도 함께 협력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 기술 지원, 구축을 아우르는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업의 AI 도입 단계에 따라 고객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체험하며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전형 워크숍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AI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제조·공공·국방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기업 고객의 AX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각 기업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로 고객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선도 AX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향후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오픈AI AP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우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 AX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용 AX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0:00한정호 기자

[유미's 픽] 'AX 강자' LG CNS, 매출 줄어도 웃었다…지난해 4Q 실적 살펴보니

LG CNS가 지난해 4분기 동안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모습을 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외형적 성과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과 재무 체력 강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전환의 성과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천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160억원으로 7.9% 증가, 영업이익률은 11.2%로 1년 새 1.3%포인트(p) 상승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이익 중심 성장' 기조가 더욱 뚜렷해진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6조1천295억원, 영업이익 5천55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5%, 8.4% 성장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치다. 이 같은 연간 실적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매출 성장에 더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구조 개선과 고부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비중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과 이익률 측면에서 연간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LG CNS의 주축 사업인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는데, 이는 해외 신공장 구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 때문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클라우드·AI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7.0% 성장하며 여전히 LG CNS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동안 국내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과 코로케이션(Co-location) 사업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AI·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확산이 이어지며 LG CNS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디지털 비즈니스는 연간 기준 매출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동안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은 그룹사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연간 매출이 줄었지만, 4분기에는 방산·에너지 등 논캡티브(외부) 고객 확대가 이어지며 사업 구조 전환이 진행됐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도 연간 매출은 3.2%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LG CNS가 전통 SI·SM 사업에서 벗어나 금융 AX, 공공 대형 사업, 차세대 시스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재무 안정성의 급격한 개선이다. 2025년 말 기준 LG CNS의 현금성 자산은 1조6천794억원으로 1년 새 5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2천896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구조를 구축했으며 신용등급도 AA0(안정적)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재무 안정성은 향후 대형 AI·AX 투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M&A 추진 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IPO 이후 재무 체질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LG CNS의 4분기 실적이 단순한 분기 성적표를 넘어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이 실질적인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도 분석했다.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외형보다 구조 개선이 부각된 상황에서 LG CNS의 실적 흐름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실적은 LG CNS가 'AI를 잘하는 SI'가 아니라 'AI로 돈을 버는 기업'으로 전환된 변곡점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AX·RX(로봇전환) 중심의 질적 성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1:37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LG CNS, AX·RX 선도 사업자 입지 구축…2025년 영업익 8.4%↑

LG CNS가 지난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2025년 매출 6조1천295억원, 영업이익 5천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5%p 증가한 9.1%를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1조9천357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2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년 대비 7.0% 성장한 연간 매출 3조5천872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AI 분야에서는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 국가대표 AI 선정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디자인·개발·운영(DB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푸드·패션·방산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영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 중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연간 매출은 1조3천488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미래에셋생명보험·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서비스 시장 변화에 발맞춰 AI 개발 방식을 도입하며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SM)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 한강' 주사업자인 LG CNS는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밖에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국내 AX·로보틱스 전환(RX)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사업의 경우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등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로 로봇의 동작을 파인튜닝 및 고도화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며 R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향후 LG CNS는 고품질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에 로봇 두뇌인 RFM과 자체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측은 "올해 미국·아태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0:28한정호 기자

LG CNS, 오픈AI 품고 'AX 1위' 굳히기…고객 맞춤 '멀티 LLM' 완성

LG CNS가 삼성SDS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오픈AI(Open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계약으로 현신균 대표가 강조한 고객 맞춤형 AI를 위한 핵심 요소가 모두 확보돼, 국내 AX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평가다. LG CNS는 15일 고객 대상 뉴스레터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 선정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GPT-5 무제한 사용·보안 강화…'기업 맞춤형 AX' 정조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 확장을 넘어 LG CNS가 지향하는 '고객 맞춤형 AI 전환' 전략 정점을 찍는 행보로 풀이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LG CNS 기업용 챗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기본 보장한다. 특히 개인용 플랜 대비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모델 'GPT-5'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LG CNS는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LG그룹 '엑사원'에 이어 ▲오픈AI '챗GPT'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전방위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인업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모든 글로벌 빅테크 모델을 손에 쥐게 되면서, 고객사 비즈니스 환경과 니즈에 맞춰 최적의 모델을 조합해 제안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입지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신균 대표 '오퍼레이션 엑설런스' 제시…실질적 성과로 증명 현신균 대표는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 창출'과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바는 화려한 신기술 전시가 아닌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확실한 성적표'"라며, AI 도입 목표를 추상적 혁신이 아닌 ▲속도(Speed) ▲비용(Cost) ▲품질(Quality)의 획기적 개선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LG CNS는 오픈AI가 보유한 추론 및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조·금융 도메인 노하우와 결합해 '실전형 AX'를 구현할 전망이다. 특히 보안 우려로 AI 도입을 망설이는 보수적 기업을 위해 폐쇄형 환경 구축과 데이터 유출 방지 아키텍처를 기본 제공하며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 CNS는 '무상 개념증명(PoC) 1달' 프로모션을 전격 도입했다. 여기에 ▲도입 효과 검증(Discovery) ▲내재화 프로그램(Boost Camp) ▲시스템 안전 연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도입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이는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 효용성을 직접 검증하게 해,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적 '구축' 단계로 시장을 빠르게 전환시키겠다는 공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방산·조선 등 '불모지' 개척 중인 LG CNS...오픈AI와 'AX 성과주의' 가속 올해 LG CNS는 단순 AI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며 그간 IT 기업 진입이 어려웠던 영역으로 'AX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기존 금융·공공 분야 수성은 물론 방산이나 조선 분야까지 AX 진출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특히 진입 장벽 높고 보수적인 이들 산업군에 성공적으로 AI를 이식한 배경엔 LG CNS가 축적한 독보적 제조 도메인 노하우와 LG AI연구원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력 결합이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전 과정을 살피며 실질적 가치 증명에 집중하고 있다. AI 도입 시 비용 절감액, 공정 시간 단축률, 불량률 감소치 등 경영진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 대표는 "고객사가 원하는 건 화려한 최신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성적표"라며 "우리는 AI를 통해 비용·품질·속도 혁신이라는 명확한 수치를 제시해 시장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6.01.15 15:18남혁우 기자

[단독] LG CNS, '오픈AI' 공식 파트너 선정…삼성SDS 이어 국내 두 번째

LG CNS가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5월 삼성SDS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사례로, 국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보안과 성능이 강화된 '기업용 챗GPT'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단순히 라이선스만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각 기업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LG CNS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개인용 챗GPT와 달리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보장한다. 또한, 개인용 플랜 대비 2배 빠른 속도의 '초고속 GPT-5 무제한 사용', 관리자 콘솔 제공,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오픈AI 디스커버리(도입 효과 검증) ▲챗GPT 부스트 캠프(직원 교육 및 활용 사례 발굴) ▲사내 시스템 연동(보안 및 아키텍처 구축)으로 이어지는 '3단계 도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활용을 도울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LG CNS 측은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나 제조사의 핵심 기술 유출 우려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하고 확실한 시스템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무상 개념 증명(PoC) 1달 프로모션을 통해 기업들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5 10:08남혁우 기자

LG CNS, 국방 디지털 혁신 주도한다…"국가 경쟁력 높일 것"

LG CNS가 국방·방산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역량을 앞세워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제조·물류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국방 IT·디지털 사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워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지난해 방산 고객들이 우리 가치를 인정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고객 성장과 함께 공장·물류 인프라가 확대되면 우리 역시 이에 비례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가 주목하는 영역은 무기 체계가 아닌 국방 IT와 디지털 사업이다. 현 대표는 "국가 방위 산업 전반을 타깃으로 하되, 무기 도입이 아닌 국방 분야 IT·디지털 사업만 수행 중"이라며 "대기업 참여 제한이 풀린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 중이며 해당 분야에서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국방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LG CNS 홍진헌 상무는 "일반적으로 공공 영역은 국방, 민간 산업은 방산으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산뿐 아니라 공공 국방 영역에서도 정부 협력을 바탕으로 선제안 방식 등을 활용해 최근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국방 분야에서도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국방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상무는 "공공 사업에서의 우리 위상은 기존 공공 IT 시장 입지와 유사하다고 본다"며 "국내 국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 경쟁 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기술·역량·가격 등 모든 요소를 종합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역량을 계속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홍 상무는 "아직 국방 분야에서 해외 사업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군 통신망 구축 등 최근 수주를 포함해 국내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며 "과거 교통·전자정부 사업을 해외로 확장했던 모델처럼, 장기적으로는 국방 IT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대표 역시 "공공 IT와 디지털 산업의 해외 진출은 정부와 협력이 필수"라며 "국방 분야는 아직 해외 사례가 없지만, 기회를 축적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LG CNS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방 및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국내 대표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 대표는 "국가의 일인 만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을 비롯한 공공 IT·디지털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0:47한정호 기자

'AX 분기점' 선 IT서비스 업계…리더십 전략에 시선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둘러싼 경쟁 구도 속에서 각기 다른 리더십 전략과 사업 방향을 꺼내 들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넘어 산업 현장에 실제 가치를 만드는 AX 실행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대표 교체를 통한 변화와 기존 체제 기반의 전략 연속성이 대비되는 양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AX 경쟁력 강화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조직 개편과 사업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표 교체를 단행한 SK AX와 현대오토에버는 기술 중심 체질 개선과 특화 영역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기존 리더십 체제 아래에서 축적해온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리더십 교체한 SK AX·현대오토에버…기술 중심 성장 속도 SK AX는 지난해 사명 변경과 함께 김완종 사장을 선임하며 AI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정체성 자체를 AX 전문기업으로 재정의한 점이 특징이다. 김완종 사장은 클라우드와 AX를 현장에서 이끌어온 인물로, 대표 취임 이후 전사 전략을 AX 실현에 맞춰 재정렬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최고AI혁신책임자(CAIO) 조직 신설, AX 프로덕트·프라이스·오퍼링 체계 정비 등을 토대로 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사업 실행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변화를 주도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성장 스쿼드와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통해 핵심 과제를 집중 수행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내부 생산성 혁신을 병행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AX를 내부 운영과 외부 사업 모두에 적용해 수익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변화는 실적에서도 일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SK AX는 AX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2025년도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8.9% 개선했다.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지난달 말 대표 교체를 통해 전략적 방향 전환에 나섰다. 개발자 출신 류석문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외형 성장 중심에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내실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수평적 조직문화, 핵심 업무 집중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개발 중심 기업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 체계 간소화와 협업 도구 활용 확대 등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차량 소프트웨어(SW)와 SW 중심 차량(SDV) 전환 등 주요 전략을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독자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성 인증을 강화하며 현대차그룹의 핵심 의제인 SDV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표 교체를 단행한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조직과 사업 구조를 재설계 중이다. AX를 단순한 신사업이 아닌 기업 체질 변화의 축으로 삼았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지난 6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고 당부했다. 삼성SDS·LG CNS·CJ올리브네트웍스, 기존 체제 아래 AX 확장 가속 삼성SDS는 지난해 선임된 이준희 대표 체제하에 AI 풀스택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공공 AX 시장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최근 임원 인사에서도 AX 전략 컨설팅, AI 연구개발,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축적된 사업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 국가 AI 인프라 사업 참여, 공공 AX 플랫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AX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술과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AX 풀스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LG CNS 역시 현신균 사장 체제 아래 AX 중심 성장 전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강화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 로봇 전환(RX)까지 시야를 넓히며 제조·물류·도시 영역으로 AX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와 해외 사업 확장 역시 기존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유인상 대표 체제로 AX 전환 흐름에 꾸준히 보폭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X·DX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2030년 국내 톱5 기업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 제조·물류, 미디어 IT, 마테크, 데이터센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그룹 외 매출 비중 확대도 병행 중이다. 최근 전라남도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노션 등 글로벌 AI 기업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 맞춤형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2024년 기준 32% 수준인 CJ 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인다는 목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뤘다"며 "올해는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 하는 첫 해"라고 강조했다.

2026.01.07 15:26한정호 기자

"AI 데모는 끝났다, 이제는 돈 벌 때"…韓·美·日 빅테크, '실용주의' 원년 선언

새해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에서 AI를 통한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산업 현장 확산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3년이 지나면서 시장의 요구가 단순한 '기능 확인'에서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LG CNS 등 한미일 주요 AI 기업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를 'AI 실용주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연구실 성능이 아니라 현장 운영 성과로 승부하겠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새해 AI 경쟁이 모델 성능 과시에서 벗어나 생산성, 비용, 보안, 거버넌스까지 포함한 '현장 성과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볼거리 넘어 성과"… MS·소프트뱅크, 돈 버는 AI 대전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개인블로그에 올린 '2026년을 내다보며(Looking Ahead to 2026)'라는 글을 통해 "새해는 AI 발견 단계를 넘어 확산 단계로 진입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단순한 볼거리(Spectacle)와 실체(Substance)'를 엄격히 구분해야 할 때"라며 "수년간 대중을 열광시켰던 신기한 데모나 일회성 시연을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측정 가능한 생산성 향상(ROI)을 가져오는 '실용성'이 유일한 생존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으로 '모델(Model)에서 시스템(system)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단일 AI 모델의 성능 경쟁보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복합적인 스캐폴드(Scaffold, 발판)'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파일럿 전략도 수정된다. 기존 코파일럿이 옆에서 조언을 건네는 '보조 도구'였다면 새해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기억과 권한을 바탕으로 스스로 작업을 완결하는 '자율형 에이전트'이자 '기업의 핵심 운영체제(OS)'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이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아직 마라톤의 초반 몇 마일을 달리고 있을 뿐"이라며 "희소한 컴퓨팅 자원과 에너지를 어디에 배치해야 가장 큰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사회적 합의와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역시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내놨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사장 겸 CEO는 신년사에서 "새해는 비즈니스와 일상 전반에 AI 에이전트가 스며드는 'AI 공존 사회'가 본격화되는 해"라고 밝혔다. 이어 "사내 AI 활용을 툴 도입 수준이 아닌 기업 문화로 정착시킨 결과, 전사적으로 250만 개가 넘는 AI 에이전트가 생성됐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더불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1조엔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해를 '인프라 경쟁'과 '피지컬 AI'의 원년으로도 정의했다. 일본 내 1위 AI 계산 성능 확보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사라시마 미니' 상용화, 오라클과 협력한 데이터 주권 클라우드 구축, 야스카와전기와의 협업을 통한 피지컬 AI 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AI를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구글·메타, 자율성·생태계로 차별화 박차 오픈AI와 구글, 메타는 별도의 공식 신년사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 역시 새해를 기점으로 더 강력해진 '자율성'과 '생태계 장악'을 승부처로 삼을 전망이다. 오픈AI는 그동안 축적된 AI 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작업을 완결하는 '에이전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챗봇을 넘어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오퍼레이터로서 AI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시장)에서 수익성 확대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구글은 강점인 대규모 플랫폼 생태계를 십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제미나이 모델을 안드로이드, 검색, 워크스페이스 등 서비스 전반에 깊숙이 통합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앰비언트 컴퓨팅 환경 구축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다. 메타는 오픈소스 전략을 고수하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라마 시리즈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한편, AI 기술을 스마트 안경 등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결합해 메타버스 및 실생활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韓 AI 기업 "AI로 일하는 방식, 뿌리부터 바꾼다"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2026년을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내놨다. LG CNS의 현신균 사장은 신년사에서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시장"을 2026년의 핵심 화두로 던졌다. 그는 올해 3대 핵심 과제로 글로벌 로봇 전환(RX) 확대, 사업 이행 역량 강화, 글로벌 입지 확대를 제시했다. 현 사장은 "경쟁사들이 AI 네이티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네이티브 개발(AIND)'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프트뱅크가 강조한 '피지컬 AI' 흐름에 국내 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한 셈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새해를 'AI 대항해 시대'로 명명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사장은 "단순히 예전보다 일을 조금 더 잘하는 것(Doing Better)이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여 차원이 다른 생산성(Doing Different)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SK AX의 역할을 고객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연륙교이자 오케스트레이터로 정의했다.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에이전틱 AI를 조율하는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신년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은 삼성SDS도 새해 산업 전반의 AX 수요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이미 오픈AI의 국내 첫 리셀러 파트너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희 사장은 CES 2026 현장에 직접 참석해 새해 AI·클라우드 사업 관련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의 '무인화·자율화'에 방점을 찍었다. 심민석 사장은 "새해에는 AI 오퍼레이터 중심의 자율화를 전 공정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실을 넘어 제철소 등 제조 현장(인텔리전트 팩토리)에 AI를 심어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진실을 다하여 목표를 완수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성윤성공(成允成功)'을 인용하며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신년사를 통해 '팀 아이티센(Team ITCEN)'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룹 전체 역량을 한데 모아 고객에 차별화된 AI 혁신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사업 모델도 AI 솔루션,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기술 변화가 극심한 AI 시대에 적당한 실력은 통하지 않으며, 준비된 최고의 실력을 갖춘 기업만이 승리할 수 있다"며 "새해는 모든 계열사가 '팀 아이티센'으로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며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5 18:29남혁우 기자

LG CNS "AX 경쟁력 강화…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

LG CNS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과 IT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LG CNS에 따르면 현신균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3대 핵심 추진 과제로 글로벌 로봇 전환(AX·RX) 확대, 사업 이행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기반으로 이같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사장은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시장 환경에서 미래 경쟁을 주도할 '위닝 테크놀로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핵심 기반 기술을 적시에 내재화하고 기술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사장은 미국 빅테크와 경쟁사가 AI 네이티브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고객 품질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 이행모델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사업 이행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개발 방식인 AI 네이티브 개발(AIND)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시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미 검증한 기술과 서비스를 토대로 실질적인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든 뒤 이를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4 13:45김미정 기자

삼성SDS·LG CNS·SK, 인사 키워드는 'AX'… 전략은 '동상이몽'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 LG CNS, SK AX가 일제히 인공지능(AI) 전환(AX)를 전면에 내세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AI와 클라우드를 강화한다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실적 구조와 사업 포지셔닝에 따라 전략과 조직 설계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바탕으로 내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ERP·물류를 아우르는 AX 풀스택 전략 삼성SDS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욱, 이태희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을 승진시키며 AI 플랫폼, 에이전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인사 등 주요 축에 걸친 리더십 벨트를 재구성했다. 컨설팅, AI 연구,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우드 상품개발, ERP 시스템 운영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해, 회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기업향 AX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정욱 부사장은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을 맡아온 인물로,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디지털 전환·AX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단순 솔루션 영업이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 구조와 프로세스를 분석해 어떤 영역부터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전환을 적용할지 '설계하는 축'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이번 승진으로 김 부사장은 삼성SDS의 AX 컨설팅·전략 기능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며 그룹 계열사와 대외 고객을 아우르는 '프런트 도어'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부사장은 연구소 AI연구팀장을 맡아온 기술 리더다.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기반 사업 등 삼성SDS가 앞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미래 성장축의 상당 부분이 이 연구 라인에서 출발한다.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솔루션 상품 개발을 통합적으로 리딩해 온 만큼 'AX의 기술 엔진'을 더욱 전면에 세우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 출신 부사장을 통해 AI R&D와 상용 서비스 사이의 속도·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SAP 기반 ERP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지기성 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외부 영입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SAP에서 약 18년간 근무한 지 부사장은 국내 대형 고객 ERP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SAP ECC 6.0에서 S/4HANA로의 대규모 전환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AP가 온프레미스 ERP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지원을 2027년 말까지로 못박고 이후에는 유상 연장과 클라우드 전환 옵션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그만큼 국내 제조·금융·유통 기업들의 전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물류 사업 부진과 IT서비스 일부 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조3천913억원,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천746억원으로 5.9% 성장했고, 이 가운데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포함한 CSP 사업 매출은 18% 증가했다. 전사 이익은 주춤하지만 클라우드와 AI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의 방향성은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정부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2조원대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 입찰했으며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플랫폼 확산과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부지로 1엑사플롭스(EF) 이상 AI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국가 차원의 AI 연구·서비스 인프라를 맡는 핵심 사업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X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오픈AI의 차세대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 기업용 서비스의 리셀러 역할을 맡게 됐다. 자체 클라우드와 글로벌 AI 모델, SAP 기반 ERP,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 더해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같은 정부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까지 하나의 풀스택으로 묶는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삼성SDS의 조직개편과 인사는 물류 중심 실적 둔화를 AI·클라우드, ERP·물류 AX와 국가 AI 인프라 사업으로 상쇄하면서, 오픈AI와의 글로벌 동맹과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양축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기업향 생성형 AI, 클라우드 ERP를 동시에 키우는 전략으로 요약된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AI·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중심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CNS, AI·클라우드 역량 피지컬 AI로 확장 LG CNS는 기업공개(IP)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신균 사장 연임을 결정하고 부사장 2명을 포함한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AX 전문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리를 병행하는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주요 목표는 AI,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와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선제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스토리라인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이 있다. AI클라우드사업부를 이끌던 김태훈 사업부장은 그룹 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AX 전략 수립과 컨설팅을 맡는 엔트루(Entrue) 부문을 이끄는 최문근 부문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AI·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를 맡은 이준호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피지컬 AI·로봇 기반 유통·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이끈 조헌혁 상무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으로서 미래 성장 축을 책임지는 젊은 리더로 전면에 나섰다. 디자인 AX, SF 코어, 통신·서비스, SCM 이노베이션 등에서 상무로 발탁된 인사들도 모두 AX 실행력을 뒷받침할 사업 조직에 배치됐다. 실적 흐름도 AI·클라우드 중심 AX 전략과 맞물린다. LG CNS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데이터센터 초기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 이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천939억원, 영업이익 3천3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단기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AI·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금융·공공 AX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수주,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다음 단계 성장 사업이 이 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자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로봇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LG CNS 조직개편의 큰 방향이다. LG CNS 측은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AX…AI 중심 체질 개편, 사업 수익화 집중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사명 변경과 조직개편, 리더십 재편을 동시에 묶은 AX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새 대표 체제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김완종 사장은 SK AX에서 그룹과 회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2020년부터 클라우드 부문을 맡아 SK그룹과 주요 산업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했고 이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CCO로서 AI,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합한 AX 플랫폼을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최적화, 품질 고도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김 사장은 AX 중심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확대와 고객 성과 창출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심축은 AI 중심 체질 개선이다. SK AX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CAIO로 차지원 부사장을 선임했다. CAIO 조직은 경량화 대형 언어모델(sLLM) 등 선행 AI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AX 프로덕트, 프라이스, 오퍼링 체계를 정비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제안, 제공 방식까지 AX 상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관리하는 틀을 마련했다. 전사 차원에서는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와 각 부문별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두고, CAIO가 이를 총괄하는 구조를 도입해 실행 속도와 스케일을 동시에 높이려는 구상이다. 리더십 라인도 AX 실행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CCO에는 솔루션과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앉혔다. 동시에 AI 이노베이션 랩, AX 오퍼링, 신성장(NOVA), AT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탤런트 AX를 각각 담당하는 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해 AX 상품 기획, 실행, 인재 전략을 전담하는 리더십 벨트를 구축했다. 대표와 CAIO, CCO, 실행 임원으로 이어지는 축을 통해 AI 기술 연구와 상품화, 현장 실행, 인력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SK AX는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천65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835억원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에서 624억원으로 7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8천987억원, 영업이익 1천414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조 혁신과 금융·서비스 업종의 AI·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AX 사업으로 연결하고 전사 운영 혁신과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공공·금융 분야에서 추진해 온 대형 차세대 및 AX 프로젝트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SK AX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체질 변화에 스토리의 중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주력 산업에서 AX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AX 사업 모델을 늘리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AI전환실현하는 기업로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상품,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촘촘히 연결해 그룹과 고객사의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사들의 행보를 비교하면 각사의 포지셔닝 차이도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자체와 외부 생성형 AI 모델,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AX 풀스택 파트너'를 지향한다. 글로벌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ERP, 물류 솔루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기업의 전사 AI 전환 여정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AX 전문 상장사로 성장 스토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AI 중심 글로벌 M&A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K AX는 AI 중심 조직 전환과 수익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회사에 가깝다. 이름부터 AX를 전면에 올리고, CAIO 신설과 전사 운영 혁신,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실적 개선과 직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05 12:59남혁우 기자

[유미's 픽] IPO·호실적 이끈 현신균, LG CNS 대표 연임…부사장 4인 체제로 新사업 강화

LG그룹이 27일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진행한 가운데 LG CNS에도 경영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온 데다 지난 2월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킨 만큼, 실적 부진으로 승진폭이 줄어든 다른 계열사들과 달리 승진자가 예년보다 늘어 주목된다. LG CNS는 27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승진자 수는 올해 8명으로, 지난해 6명, 재작년 5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또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할 전망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LG CNS가 AX 시장을 선도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미래 사업과 기술 성장을 견인할 인재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에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전환(DX)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도 집중하는 등 성과를 곳곳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또 이 사업에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리더십도 입증했다. 올해 'IPO 대어급'으로 평가 받던 LG CNS의 상장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IPO 직후 주가가 잠시 주춤했다가 AI 모멘텀에 올라타며 한 때 1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재무적 투자자(FI) 맥쿼리가 잇따라 보유 지분 처분에 나선 탓에 최근 5만원대로 다시 주저 앉은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올해 8월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싱크' 등을 출시해 에이전틱 AI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 사장이 이끄는 LG CNS의 향후 성장성은 클 것이란 평가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 공공 AX 사업을 확대하며 AI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가고 있어 수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경쟁사 대비 논캡티브(대외사업) 비중이 약 50%로, 업계 평균(21%)의 두 배 이상 높다"며 "고수익성 클라우드 비중 역시 확대되며 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민간 기업의 AI 투자 증가가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LG CNS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AX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일각에선 현 사장을 차기 부회장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장 승진 2년차에 접어든 만큼 당장 부회장 승진은 어렵지만, LG가 그룹 차원에서 AI 역량 고도화를 모색하는 만큼 현 사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 사장은 LG CNS 대표로 올라선 후 DX 기술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다른 LG그룹 계열사들에 비해 비교적 꾸준히 좋은 실적을 끌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현 사장 체제는 향후에도 좀 더 지속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승진자로는 에이전틱AI·클라우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클라우드사업부'를 맡고 있는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이다. LG그룹 계열사 내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인 김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IBM코리아, 델 테크놀로지스를 거쳐 지난 2019년 LG CNS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지난 2021년에는 클라우드사업부장을 맡았고, 지난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이번에 김 부사장이 승진한 이유는 AI클라우드사업부가 올해 LG CNS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며 호실적을 기록하는데 기여를 많이 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또 LG그룹 전체에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AI 인재 중심 승진 기조를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 실제 LG CNS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조1천939억원으로, 이 중 AI클라우드사업부(2조4천692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56%) 비중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또 다른 부사장 승진자로는 AX 전략 수립의 싱크탱크인 컨설팅 전문 조직 '엔트루(Entrue)부문' 최문근 부사장이다. 최 부사장은 리버풀대 정보기술학 석사를 받은 인물로, LG CNS에서 금융자동화사업담당, 하이테크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 클라우드사업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치며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을 도맡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올해 김 전무와 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LG CNS는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조형철 전자·제조사업부장과 함께 4인 부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태훈 사업부장은 AI,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가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나가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대내외적 평가가 많다"며 "해당 사업부가 전체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 핵심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 회사 인사기조와 잘 맞는 인물이라는 점 등에 비춰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문근 부사장은 클라우드 및 기술 인프라 중심 사업을 오랫동안 책임져 온 실무형 기술 리더"라며 "LG CNS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와 기술·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성과를 인정 받은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LG CNS는 미래 먹거리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내비쳤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인 피지컬AI, 로봇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 1위 지위를 굳건히 한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이준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눈길을 끈다. LG CNS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하고 차세대 로봇 두뇌 개발을 위한 신기술 선점을 본격화한 상태로, 이 전무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에선 ▲에이전틱 AI 기술 발굴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구축 ▲로봇 시뮬레이션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풀 스택 기술 연구가 이뤄진다.LG CNS는 이번에 국내외 AI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30대 젊은 인재도 상무로 발탁했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을 이끈 1986년생 조헌혁 상무가 그 주인공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한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김소연 디자인 AX사업담당 ▲오진섭 SF 코어사업담당 산하 수석전문위원 ▲이철호 통신·서비스사업담당 ▲조민관 SCM이노베이션사업담당 등 4명도 상무로 신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번 승진자 중 여성은 1명만 배출돼 다양성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계열사인 HSAD CFO를 맡았던 송광륜 상무가 LG CNS로 새롭게 영입됐다. 기존 CFO였던 이현규 상무는 계열사인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긴다. LG CNS는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7:15장유미 기자

[단독] "프로젝트 관리도 AI로"…LG CNS, AI 품질진단 도구 내놨다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LG CNS가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가 개발 프로젝트 품질을 알아서 진단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AI 기반 품질진단도구 'AI-DQ'를 출시하며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IT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코드 결함과 예측 불가능한 요구사항 변경 등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AI-DQ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결함을 해결해야 했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품질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품질관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개발 프로젝트의 품질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 규모가 클수록 검증해야 할 코드양과 요구사항이 많아 품질 관리 난이도가 높았다. AI-DQ는 고객 요구사항 명세서, 설계 문서, 산업별 규제 기준 등을 바탕으로 개발 과정에서 사용된 소스코드와 교차 분석을 수행한다. 기존의 코드 분석 도구처럼 문법 오류나 일반 보안 취약점만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고객 요구사항과 관련된 소스코드가 제대로 구현됐는지 대조하며 잠재적 결함과 누락된 기능을 찾아낸다. 뿐만 아니라 AI-DQ는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 ▲제조업 안전 규정 반영 여부 같은 특정 요구사항까지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 마치 수십년 경력의 IT 전문가가 개발자의 코드를 직접 검토해주는 것처럼 AI가 프로젝트 전반의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AI가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각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산업 영역의 특성을 반영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 AI 플랫폼 개발 시에는 계좌 조회, 암호화 처리, 금융실명법 준수 등 금융업 특화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소스코드 품질을 검증하고, 제조업 MES 시스템 개발 시에는 생산 안전, 품질 추적성, 설비 연동 표준 등을 반영한 진단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DQ는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품질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코드 품질과 고객 요구사항 반영 수준 등을 한 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통해 프로젝트 전체 상황을 조망하며 문제를 원천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드 구조와 보안 취약점 등에 대한AI 피드백과 개선안을 받아 즉각적으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추경호 LG CNS CTO 품질전략실장은 "AI를 활용한 품질 관리는 단순히 결함을 빨리 찾는 수준을 넘어 품질관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라며 "AX 시대를 이끄는 선도주자로서 AI-DQ를 통해 기술적 성공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고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0:2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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