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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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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광고제작부터 인스타 활용 마케팅까지 AI 도입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회사가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해 숏폼 형태의 릴스도 만든다. 회사의 마케팅 전 영역에 이처럼 AI 적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분석부터 소통까지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는 계획과 올해 상반기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메타의 익시 챗봇은 어떤 범주로 학습을 시킬지에 따라서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등 다양한 챗봇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각현상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정보가 사실에 입각했는지 꼭 필요한 정보가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세이프티 레이어 기술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익시를 활용한 릴스도 공개한다. 익시가 생성한 수많은 이미지를 활용한 AI 뉴스는 10일부터 공개됐다. 향후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AI 마케팅 협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제미나이와 익시를 같이 활용한 20대 전용 브랜드 뉴스 캠페인을 선보였다. 최근 광고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영상과 음악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촬영 장비, 인력 없이 AI 기술만으로 광고 제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시장 수요에 맞춘 개인화 된 아웃풋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를 자사의 차별화로 꼽았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보다는 AI를 활용해 고객들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마케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의 노하우가 반영이 돼야한다”며 “GPT를 활용해서 메시지를 생성하기는 하지만 그 생성된 메시지가 반응률이 높기 위해 들어가는 학습 데이터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데이터를 넣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메시지들이 차별적이고 반응률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그 작업을 위해서 3년간의 데이터를 모두 메타 정보로 변경하고 그 데이터와 반응률 값을 조합해서 가장 반응률이 좋은 형태의 데이터들이 무엇인지, 어떤 키워드와 감정인지를 좀 파악했다”며 “그런 노하우들을 AI 카피라이터에 반영한 것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한 '익시 프로덕션'의 성과도 공개했다. 익시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로, 올해 초부터 마케팅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최대 3개월이 걸렸던 분석기간이 이틀로 줄어들었으며,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로 향상됐다. 향후 생성형 AI 버전인 '익시젠'에도 적용돼 고도화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와 익시젠은 문제 이슈가 없는 클린한 데이터로 학습됐다. 이렇게 생성된 저작물을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도 투입한다. 또한 생성된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표시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 상무는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다”며 “저희의 마케팅 솔루션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지원해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타겟 분석부터 퍼포먼스에 대한 성과 관리까지 전체적으로 AI를 통해서 고도화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2:31최지연

LGU+, '익시 프로덕션' 공개..."AX 마케팅 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11일 'AX시대, ixi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분석부터 소통까지 고객경험의 전 여정에 AI를 담아 혁신한 상반기 마케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로 고객을 분석해 숨은 니즈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에서의 혁신적인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하고 B2C와 B2B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와 올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은 '성장 메이트(Growth Mate)'로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에 걸쳐 고객을 분석하는데 최대 3개월이 걸렸다. 특히 데이터처리언어(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역량이나 데이터 해석 역량이 부족한 사람은 고객 분석 자체가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취합부터 리포트 제작까지 3단계에 AI를 적용해 분석을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분석 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2일로 줄이면서도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였다. 향후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적용해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고객가치 혁신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해 마케팅 방식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타깃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선별한 고객에게 문자나 앱 푸시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도 AI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솔루션이 고객 특성별로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카피라이터'다. 지난 3개월간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이 기존대비 3분의1로 단축됐으며,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의 URL 클릭율 등 고객 반응은 140% 증가했다. 최근 선보인 TV광고도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혁신한 사례다. 100% AI를 활용해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가 없는 대신,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시각적 재미와 적절한 긴장감을 구현했다.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절감했다. 그 밖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버스 쉘터나 옥외 광고 등 이미지와 무너 캐릭터 굿즈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종 지향점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AI월페이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서울 강남대로 및 용산 등 약 20여곳에서 고객 체험형 옥외광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익시 포토부스는 미리 설정된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이동형 사진관이다. 5월 24일부터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9일에는 성균관대 축제에도 등장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빠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한다. 기존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세로형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작업에 따른 편집비와 제작시간이 소요된다.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AI를 이해하고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익시와 익시젠을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고객 성장을 돕는 첫 단계로 보고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 마케팅 시대를 열고, AI 분석력과 상상력에 기반해 초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04최지연

우리은행, LGU+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출

LG유플러스는 우리은행의 알뜰폰(MVNO) 시장 진입을 위한 통신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 ▲MVNO 시스템 적기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MVNO 시장 진입을 위해 전사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공고 이후 금융권 첫 주자로 MVNO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은행과 통신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 주거래 고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타켓층 공략을 위한 디지털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09:00최지연

LG전자, AI 창호형 에어컨 출시...AI 에어컨 풀라인업 갖춰

LG전자가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AI 에어컨 시대를 선도한다. LG전자는 최근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 휘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14일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까지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위한 휘센 24년형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갖추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AI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설정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또 'AI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34L의 강력한 제습기능과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클린바스켓',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컬러와 디자인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G전자의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AI 에어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듀얼쿨'은 AI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준다. 소형 창문에도 설치가 가능해 서재, 자녀방 등에 적합한 24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배기와 흡기를 나눠 두 개의 호스를 사용한 '듀얼호스'가 특징이다. 기존 싱글호스 대비 35% 더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춰주며, 같은 운전시간 동안 33% 소비전력량을 줄여 전기료 절약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의 에어컨 사용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설정해주는 AI 기능과 제품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AI건조 기능도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고객 생활 공간에 맞춰 선택하는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통해 앞선 인공지능 기능과 최적화된 공간 효율 등을 선보이며 냉난방가전에서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10:16이나리

'아이오닉' 판매 부진에 SK온도 울상…전기차 시장 역성장

SK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판매량 감소 영향을 받아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올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총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국내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하고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10.9GWh)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1.3%(10.3GWh) 하락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시장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10.8%로 조사됐다. 유럽에서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 FIAT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의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SK온은 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 SNE리서치는 최근 판매량이 감소했던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가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의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16.2%(27.7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주요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OEM들은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는 기존 완성차 OEM들과 대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중국 전기차의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0 09:36김윤희

LGU+, 크리에이터 성장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 모집

LG유플러스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도우며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맘카, U+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한 뒤 경험 후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부스터스 시즌 1, 2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천여 건의 콘텐츠를 발행했고 크리에이터 평균 팔로워 성장률 136%, 누적 조회수 4천500만회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부스터스 시즌3에는 지난 시즌 참여했던 크리에이터 150명과 함께, 120명을 추가로 선발해 27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참여형 커뮤니티 방식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커뮤니티 안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하며 콘텐츠 제작자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또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기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활동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최우수자는 최대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스 시즌3는 구독자 500명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18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 팀장은 “MZ세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플랫폼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스터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은 참여형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고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9:00박수형

LGU+,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 접목

LG유플러스가 팹리스 업체인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익시젠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익시젠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 및 제작한다. 솔루션 상품이 개발된 뒤에도 NPU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NPU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 데 특화됐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GPU 기반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의 AI기술과 딥엑스의 팹리스 기술이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선점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B2B, 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09:00박수형

LG이노텍, 사내 익명 게시판 '이노 보이스'로 소통 경영 강화

LG이노텍은 회사 제도와 관련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실행하기 위한 '소통 경영'에 주력한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의 소통 경영 중심에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가 있다.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제안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공감도 표시할 수 있다. 이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된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총 1천500여 건이 넘고, 이 중 검토 진행 중인 70여 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 혹은 답변이 완료됐다. '이노 보이스' 정착 배경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주니어 보드 대표인 강용민 책임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니즈에서 시작된 채널이라 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내용이더라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도 이노 보이스가 만든 변화에 긍정적이다. 익명 게시판에 대한 우려와 달리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고, 표현 방식 역시 성숙해서다. 지난해 12월 문혁수 대표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열린 소통과 스피크 업(적극적인 의사 표현)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로 보고,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소신껏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 이러한 CEO 의지, 직원들의 자발적 노력, 경영진의 지원 속에 '이노 보이스'는 '스피크 업' 문화 확산 기폭제 역할을 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노 보이스에 게시된 제안은 담당 부서로 이관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검토된다. 게시글엔 '공감'·'비공감' 버튼이 있어, 사안의 경중을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건에 대해서도, 그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이노 보이스에 직원들이 남긴 아이디어가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며, 직원들의 참여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LG이노텍은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에도 일시적으로 가족의 고액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장기간 소액으로 지속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의 경우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도 확대했다. 장애인 가족의 의료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CEO가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경영 성과, 전사 소식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Q&A 시간을 갖는 'CEO 라이브', 사업장별 'CEO-주니어 보드 간담회'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8:38장경윤

LG전자, 사업장에 '기부 키오스크' 운영...생활 속 기부

LG전자가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LG전자는 LG트윈타워를 비롯해 평택 사업장, 창원1·2 사업장 등에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이다. 임직원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위기가정, 결식아동, 부상을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에 제한 없이 1천 원부터 5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운영은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함께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했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LG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손명수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부 키오스크'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14년째 '기부메뉴' 식단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기부메뉴' 식단은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 명을 넘었고, 적립금은 약 3억 원에 달한다. 적립금은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명절 선물 제공 등에 쓰인다. LG전자 고객접점의 자회사 임직원들도 각자의 재능과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배식, 도시락 배달, 설거지 봉사 등을 진행했다. 하이프라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 장애인 등 총 100세대에 생필품도 지원했다. 또,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서비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 임직원들은 더위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및 장애 아동 시설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을 세척·점검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봉사활동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2024.06.09 10:00이나리

통신3사 저가 요금제에 코너 몰린 알뜰폰

이동통신 3사가 5G 중간요금제 재개편에 이어 최저가 요금제도 새로 내놓으면서 알뜰폰이 그나마 우위를 점하던 가격 경쟁력도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알뜰폰 도매대가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때 정부의 통신 3사 요금 인하 유도가 이뤄지면서 알뜰폰 시장의 위기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최저가 온라인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KT '요고30(3만원, 5GB 제공)' ▲SK텔레콤 '다이렉트 5G 27(2만7천원, 6GB 제공)' ▲LG유플러스 '너겟 5G(2만6천원, 6G제공)'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이와 같은 이통 3사의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에 알뜰폰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알뜰폰 요금제와 이통3사의 가격 차는 크지 않게 됐기 때문다. 이통3사와 비슷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의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KT엠모바일 1만900원(데이터충분 요금제, 6GB) ▲헬로모바일 9천900원(초슬림 요금제, 6GB) ▲토스모바일 2만4천800원(7GB) ▲KB리브모바일 1만9천900원(6GB) ▲SK세븐모바일 1만670원(5GB) 등으로 1만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통 3사의 요금제가 가족결합과 멤버십 할인까지 적용하면 실제 1만원대까지 낮춰지는데 알뜰폰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지난달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 수치가 연간 40% 가까이 줄고 있는 통계를 보면 알뜰폰 시장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보여진다. 그런 가운데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알뜰폰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간요금제 개펴 이후 5G 최저가 요금도 부담이 크다는 정부의 압박에 이통 3사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함과 동시에 알뜰폰 업체에게 풀었던 지원금을 줄였다. 아울러 통신사 간 번호이동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전환지원금 제도도 알뜰폰 업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환지원금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4월부터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이동하는 이용자가 늘었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계는 올해 도매대가 인하 협상이 다시 재개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알뜰폰 업체들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알뜰폰 업체들을 대신해서 협상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도매대가가 인하 협상이 표류돼 재산정이 되지 않으면서 알뜰폰 업체들은 지난 2022년에 정해진 도매대가 가격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현재 5G 도매대가율이 50~60%에 달하는데, LTE처럼 40~50% 사이로 인하돼야 이통3사와의 5G 요금제 가격 경쟁이 가능해진다"며 "내년 2분기부터 도매대가 산정에서 알뜰폰 업체가 직접 통신사와 개별협의를 거치는 사후규제가 시행되는데, 그전에 알뜰폰의 협상을 보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09 09:03최지연

LGU+ 알뜰폰 공용 유심, 철도역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도 판매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전국 철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원칩'은 선후불 관계없이 40여개 U+알뜰폰 사업자 요금제,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U+ 공용 유심이다. 현재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지하철역 자판기 등 오프라인 채널과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전국 한국철도공사 관할 철도역 내부에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240개점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일평균 326만명의 철도 이용객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말 기준 원칩 판매건수는 60만개로 지난 2년간 연평균 220%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오프라인 채널 판매량이 52만개로 약 88%에 달했다. 특히 전국 지하철역 자판기를 통해 4만개가 넘는 원칩이 판매됐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하철역 자판기 388대에서 원칩을 판매했으며, 이를 자판기 1대당 평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00개가 넘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스토리웨이에서 원칩을 구매한 후 공식 U+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5천원 이상 요금제로 셀프 개통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과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편의점, 온라인 플랫폼 등 대형 사업자와 직접 제휴가 어려운 중소 사업자들을 대신해 제휴를 맺고 있다. 또한 상담사 없이 고객 스스로 5분 만에 온라인 개통이 가능한 '셀프개통', 원칩 구매 시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도 줄여가고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을 늘려 U+알뜰폰 고객의 편의성도 대폭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U+ 알뜰폰만의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09:00박수형

中, 美 ESS 시장서도 퇴출 전망…'K배터리' 양산 타이밍

미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서 득세해온 중국 기업들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관세 압박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침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이 때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 북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철강, 태양광 등 산업에 대한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 외 영역에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율이 현 7.5%에서 오는 2026년부터는 25%로 크게 인상된다. 미국이 대중 관세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데 반해, 현재 중국 기업들이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는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특정 부문, 특히 중요 광물의 채굴과 가공, 정제 등에서 80% 이상을 좌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공급망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 안보와 청정 에너지 목표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언급했다. 이런 시장 상황은 ESS 분야도 비슷하다. SNE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한국 기업인 삼성SDI(5%)와 LG에너지솔루션(4%)을 제외하곤 모두 중국 기업으로, 전체 시장의 약 86%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ESS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이긴 하나, 84GWh 규모로 전체 시장 점유율로는 45%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큰 북미(30%), 유럽(12%)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적극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ESS 배터리는 배터리가 대규모로 집약되는 특성상 문제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안정성이 최우선시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한국 기업들보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어려움 없이 공략해왔다. ■ 관세 인상 조치로 中 가격 경쟁력 낮아져...K배터리 호재 작용 타 분야와 달리 시장 진입에 제약이 크지 않았던 점도 이유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미국이 중국 기업에 페널티를 부과해 시장 진입을 사실상 제한했지만, ESS 배터리 시장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관세 인상안이 적용되는 2026년부턴 중국 기업들이 가격 측면에서 상당 부분 경쟁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최근 또다른 성장 동력으로 ESS 배터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ESS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중국 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숙제란 지적이 많았다. 적어도 북미 시장에선 여건이 많이 개선되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ESS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선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 대응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ESS와 LFP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오창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일부 생산 중인데, 미국 애리조나 주 공장이 2026년 예정대로 가동되면 ESS용 LFP 배터리 약 17GWh 규모가 생산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4.8GWh 물량으로, 업계에선 계약 금액을 약 1조원 내외로 추정 중이다. 삼성SDI도 연초 'ESS비즈니스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현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탑재되는 ESS용 제품 'SBB' 외 ESS용 LFP 배터리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목표다. 양산 공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SK온도 ESS 관련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가동률을 극대화함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ESS 전용 라인 확보를 통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대한다는 게 기본적 방침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ESS 배터리의 경우 무게나 부피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는 특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위인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공급됐던 게 사실”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는 것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겐 호재”라고 말했다.

2024.06.07 16:55김윤희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추가 공급…中 BOE 품질 문제 탓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 중국 BOE의 아이폰15용 OLED 패널 물량을 대신 생산한다. BOE가 그간 제기된 불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수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로부터 아이폰15용 OLED 패널 물량을 추가 수주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해당 스마트폰을 위한 OLED 패널은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중심으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종 전 모델에 패널을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는 상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 2종에만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중국 BOE도 일반·플러스 모델을 중점으로 아이폰15용 OLED 패널 공급망 추진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이후 지난해 4분기 일반 모델에 한정해 양산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실제 양산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분위기다. BOE 패널에 지속 제기돼 온 무라(Mura) 현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내달까지 아이폰15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공급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는 패널의 화면 특성이 균일하지 않고 얼룩진 상태를 뜻한다. 제조 공정 오류나 외부 오염 발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BOE의 공백을 메꿔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과 이달 아이폰15 일반 모델용 OLED 패널을 집중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물량은 700만대다. BOE가 7월 이후에도 불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이관되는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아이폰향 OLED 사업 전반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6용 OLED 패널 물량을 이전 대비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몰아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양산이 시작된 아이폰16용 OLED 패널의 초도 물량이 LG디스플레이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올해 아이폰용 OLED 출하량 계획을 약 1억5천600만대로 계획했으나, 지난달 기준으로는 이 물량을 1억2천만대로 낮춰서 전망했다. 다만 애플과의 협의에 따라 향후 출하량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BOE는 무라 문제로 아이폰15용 패널 생산 차질은 물론, 아이폰16 패널 승인도 연내에는 요원해진 상황"이라며 "애플이 BOE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주고, 대신 신규 패널 물량은 LG디스플레이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7 14:01장경윤

'LG CNS 수장' 현신균, 글로벌 행보 '고삐'…SAP 연례행사 연단에 선 까닭은?

"LG CNS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취임 3년차를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해외에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7일 LG CNS에 따르면 현 대표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4' 행사 패널토크에 참석했다. SAP사파이어는 SAP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현지시각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렸다. SAP는 이 컨퍼런스에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 대표는 행사 마지막날인 5일 패널토크에 참석했다. 현 대표는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함께하는 혁신 :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통합적 실행 전략(Transform together : A holistic strategy to execution to bring out your best)'을 주제로 토론했다. 현 대표가 글로벌 기업이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서 CEO급 발표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말 LG CNS CEO 자리에 오른 이후 SAP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외연을 확장해왔다. 특히 MS와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최고위층미팅(TMM, Top Management Meeting)을 진행하고 'AI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에는 미국 스타트업 오티파이 지분 6.93%를 확보해 시스템 검증 솔루션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오티파이는 UI(사용자환경) 테스팅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SAP와는 지난해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와 만남을 갖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SAP는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 대표와 클라인 CEO는 이 때 만난 이후 SAP의 ERP S/4하나를 활용,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S/4하나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고 점차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그 결과물로 내놨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SAP가 SAP ECC 다음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은 ERP 솔루션)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또 이달 말께 미국 시장에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은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LG CNS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7 11:22장유미

LGU+, 산학연 단체와 '플러그페스트' 참여해 성과 공유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 국내 산학연 단체와 함께 참가해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Open RAN)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를 두 가지 주제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작업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사, ETRI(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와도 손을 잡았다. 경희대학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오픈랜 관련 검증과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오픈랩'을 운영하고 있다.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의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캡제미니, 비아비솔루션스, 델테크놀로지스 등 통신장비 업체와 오픈랜 구성 요소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기술을 실증했다. 지난해 사용자가 없는 경우 전체 장비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무선접속망의 소모전력을 측정하고 전력사용량의 변동 추이를 분석해 안테나 등 장비 부품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실증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무선접속망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다수의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공급한 오픈랜 장비의 정합성 및 E2E 시험 자동화 기능도 실증했다. 국내외 통신장비 업체인 아큐버(Accuver), 칼넥스(Calnex),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VVDN, 그리고 ETRI와 함께 실증한 이 자동화 기능을 통해 각 장비의 연동성과 성능, 장비 내에서 작동하는 신규 소프트웨어의 배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증 요소에는 ▲장비 적합성 ▲개방형 인터페이스 ▲E2E 기능 및 성능 ▲보안 취약성 검증 등이 포함됐다. 회사측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오픈랜 보안 검증을 'O-RAN 글로벌 시험규격' 기반으로 수행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년 연속으로 플러그페스트에 참가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국내 대학과 협력하며 오픈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 협력을 주도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09:36최지연

컴퓨텍스 찾은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 "인텔 루나레이크 공급 시기 늦어 고민"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이 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시 소재 난강전람관 4층을 찾아 주요 대만 PC 제조사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이날 오후 4시경 기자와 만난 이윤석 사업부장은 "어제 타이베이 현지에 도착했고 컴퓨터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 동향을 둘러보러 왔다. 특정 회사를 따로 만나기보다는 전체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윤석 사업부장은 인텔이 오는 3월부터 공급할 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탑재 신제품 출시 일정에 대해 "루나레이크가 AMD와 퀄컴(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반 년 가량 늦어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텔이 제품 출시 지연을 자주 겪지 않는 업체인데 인텔도 고민이 크실 것이라 생각한다. 제품 출시 일정은 저희보다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손에 달렸다"며 "차기 제품을 타사보다 빨리 내놓고 싶은데 저희 엔지니어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4.06.06 18:08권봉석

LG전자, 美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첫 참가...차량용 솔루션 '알파웨어' 소개

LG전자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앞세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AutoTech Detroit 2024)'에 참가했다. 오토테크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이 행사에서 LG전자 VS소프트웨어솔루션팀 발렌틴 자니오트(Valentin Janiaut) 팀장은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베이스웨어(BaseWare) ▲옵스웨어(OpsWare)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기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콘텐츠 별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오디오 솔루션도 제공한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나 중앙 패널 등 다양한 화면에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차선 이탈 방지 등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베이스웨어'는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효율적인 차량 플랫폼 개발을 위한 표준화를 지원하고 기능별 안전 기준 준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한다. '옵스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까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의 사이버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서비스(Cybersecurity-as-a-Service)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 알파웨어를 통해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2024.06.06 10:00이나리

LG디스플레이, OLED '혁신 기술'로 차별적 고객가치 발굴

'OLED 명가(名家)'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과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OLED 풀라인업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으로 대형 OLED 기술 리더십 부각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여년간의 기술력을 결집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발표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로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MLA+(Micro Lens Array Plus)'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 ▲전계조 화질 강화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결합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의 최대 휘도(화면 밝기)는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에 이르는데, 이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높은 밝기다. 휘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밝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다. 또한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며,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최대 크기인 97인치부터 88, 83, 77, 65, 55, 48, 42, 27인치 등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OLED TV 패널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현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형 OLED 기술력 바탕으로 게이밍용 OLED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을 앞세워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제품이다. 480Hz는 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컨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게이밍 OLED 패널 역시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특수 편광판을 적용해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용 OLED는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Flicker, 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탠덤 OLED 등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 강화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으로 '세계 1등'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보여온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경쟁력은 탠덤(Tandem)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력에서 나온다. 2019년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소자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 차량용으로 적합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휘도와 소비전력을 더욱 개선한 '3세대 탠덤 OLED'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며 압도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탠덤 OLED를 탄성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플라스틱)-OLED다. OLED만의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등 화질이 뛰어나고,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곡면과 같은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CD 대비 소비전력은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했다. 유리 기판을 사용한 ATO(Advanced Thin OLED)는 OLED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유리 기판 제품 대비 20% 얇은 두께로 날렵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에 맞춰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 패널로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함께 더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는 신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성 강화 솔루션으로 '시야각 제어 기술'(SPM, Switchable Privacy Mode)을 제안하고 있다. SPM을 작동하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재생해도 운전자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운전 집중을 돕는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일반 패널과 달리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초대형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1등'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10인치 이상 글로벌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1등을 지키고 있다.

2024.06.05 18:25장경윤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유럽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게임'과 'K-컬처'를 매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Life's Good' 브랜드 활동이 유럽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인 '이스팟 파리(Espot Paris)'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기며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코칭을 받았다. 또 '달고나 게임'이나 '딱지치기'와 같이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게임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특히 유투버, 전직 프로게이머 등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찬용(닉네임 앰비션)'이 한국 e스포츠를 조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전직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한국 올스타팀과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e스포츠팀 '카민 코프(Karmine Corp)'의 리그오브레전드 매치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최대 360Hz 주사율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25GR75FG)가 활용됐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광화문, 한옥마을 등을 배경으로 포토존과 한국 거리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와 함께 LG전자는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하는 '한국의 놀이' 기획전에 참여해 '대한민국, 세계 e스포츠 리더의 역사'를 주제로 전시회도 운영한다. 전시회에서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관련 영상자료를 비롯해 게임 강국 한국의 e스포츠 역사를 소개했다. LG전자는 YG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게이밍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FMI(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서유럽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평균 약 6% 성장해 2033년 약 11억6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이천국 유럽지역대표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나아가 유럽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YG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5 10:00이나리

K배터리, 1~4월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전년 대비 2.4%p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한 22.8%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총 사용량은 약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28.0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2.9%(10.9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SK온은 -2.0%(10.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선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전기차(BEV), PHEV 두 타입의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면서 고부가 배터리 'P5'와 함께 'P6'를 신규 공급하며 2분기부터는 자동차 전지 부문 전체 수익성 제고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은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 아이오닉6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견조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 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얼티엄셀즈 2공장 생산량 증가와 GM의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어 IRA를 충족하는 배터리로 북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0.2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9.5% 역성장했다.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0.0%(81.4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외에도 테슬라 Model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춘절로 인한 판매량 감소 이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18.3%(33.2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1회 충전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BEV와 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업체의 주요 시장으로 평가되는 미국이 순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다가, 예상을 하회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정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점에 주목했다. 테슬라의 충전사업부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은 미국의 전기차 대중화 속도가 늦춰질 것을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비싼 전기차 가격, 신모델 출시 지연, 충전 인프라 부족이 공통된 원인으로 분석되며 전기차 후방 산업인 배터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05 09:4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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