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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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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인도 시장이 답이다

글로벌 가전 및 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법인 실적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양사는 현지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프리미엄 가전 및 스마트폰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각 사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 3분기(1월~9월) 누적 매출은 13조5천330억원으로 처음으로 13조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3분기 누적) 대비 14.9%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익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1조2천11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또한 인도 현지 매출이 상승세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또한 2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었다. LG전자 연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과 LG전자의 인도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맞물린다. 과거 인도는 가전 시장에서 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지난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7.2%의 경제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해 인도의 인구수는 14억3천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인구수 1위에 올라섰으며, 인도 인구의 중위 연령은 27.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다. 게다가 중산층(연간 가처분소득 1만~2만5천 달러) 비율이 2022년 기준 21%밖에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현지서 OLED TV 생산, 직접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해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과 남부 첸나이에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인도법인(Samsung India Electronics Private Ltd, SIEL)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인도 공장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M 시리즈를 생산했지만,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약 3억대의 3분의1 수준인 1억2천만대를 생산한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프리미엄 판매가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에서 1위를 중국 비보(19.4%)에 내주고 3위(15.8%)에 그쳤지만, 매출 기준에서는 1위(22.8%)를 기록하며 오히려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박리다매식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보다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또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OLED TV 생산을 시작해 내수 시장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도에서 2024년형 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월 노이다 공장을 방문해 "인도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며,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인도에 투자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고,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서 가장 큰 제조시설 중 하나로 부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 생산량 늘리고...인도법인 내년 초 상장 목표 LG전자도 인도에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를 강화와 함께 인도 현지법인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해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푸네 공장은 1도어 냉장고와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만 생산했지만, 양문형 냉장고 생산을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가전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현지에서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인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하기에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신사업인 대형 가전구독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아시아로 확장하면서 인도에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 중산층의 확대로 프리미엄 가전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른 사업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초 인도법인 상장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130억달러 규모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2 16:26이나리

교원웰스, 건강주택대상서 환경장관상

교원웰스는 2024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로 종합 대상을 수상한 후 두 번째 수상이다.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선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올해 22회차를 맞았다. 교원웰스는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등 환경 가전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주거공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어가든은 에어로스톰팬과 처마형 흡입구 등 신기술을 적용해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바닥면 흡입 속도를 기존 자사 모델 대비 3배 향상한 모델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조립식 필터 시스템을 갖춰 자원 절감에 일조한 점을 호평받았다.

2024.12.02 11:38신영빈

LG전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차세대 수출 주역으로 키운다

LG전자는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성 LG전자 ES(Eco Solution)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며, 이어 칠러 생산라인을 시찰한다. 이번 간담회는 전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우리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냉각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LG전자와 산업부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안 장관에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다. 정부는 올해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냉각 시스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기자재를 선정하고 업계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LG전자는 해외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 내 적극적인 협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시장은 오는 2030년 172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열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고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 칠러가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는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칠러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터보 칠러 ▲흡수식 칠러 ▲스크류 칠러가 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칠러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처리하고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한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칠러 내부에서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기술로, 기존 급유 베어링 방식보다 소음과 에너지 손실이 적은 차세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또 칠러 등 건물에 설치된 냉난방공조(HVAC)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관리하는 BMS, BEMS(와 같은 통합 솔루션까지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재성 본부장은 “칠러는 LG전자의 B2B 성장을 끌어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AI시대 칠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과 냉각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을 기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에서 분리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2024.12.02 09:30장경윤

LG헬로비전, 네티즌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부금 전달

LG헬로비전은 임직원과 네티즌들이 함께한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총 8천800만 원의 기부금을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선물할 예정이다. 마음나눔 더블기부는 네이버 해피빈과 협력해 올해로 5년 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 캠페인이다. 임직원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마음나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임직원과 네티즌의 기부금을 1eo 1로 매칭해 두 배의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말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올해 '마음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LG헬로비전 임직원은 608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57.4%에 달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음나눔' 참여를 통해 LG헬로비전은 총 4천4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네티즌 또한 이에 화답하여 3주 만에 더블 매칭에 성공, 총 8천8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게 됐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총 12개 모금함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노트북 지원 △한부모가정의 자립 가능한 환경 조성 ▲자립준비청년 생계비 지원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화장실 안전매트 설치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구입 등이다. 네티즌들도 활발한 기부로 힘을 보탰다. 그 중에서도 한부모가정의 생계 및 기초생활지원을 위한 모금함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으며 가장 빠르게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이 모금을 통해 중증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선영(가명)씨와 두 아들은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교육환경을 지원받았다.

2024.12.02 09:11최지연

더 미룰 수 없다…'석유화학' 체질개선 시동 걸릴까

국내 석유화학 업계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공장 통폐합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없인 국내 기업들이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내달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업계 사업 재편 행보가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이 실적 악화로 2조 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韓 석유화학 '악화일로'…최대 수출 시장 中, 내수로 돌아서 롯데케미칼은 과거 발행한 회사채 이행 조건 중 3년간 이자 비용 대비 EBITDA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지난 3분기 부로 위반하게 됐다. 계약서 상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 발생에 따라 만약 채권자들이 대출금 조기 회수에 나설 경우, 해당 없는 회사채 약 2천500억원 어치도 추가로 EOD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예금 2조원을 비롯해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자들과 상환 유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달 19일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소집해 EOD 불발생 간주 및 이자 비용 대비 EBITDA 5배 조건 삭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채에 대한 신용 보강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도 은행권에 담보로 내놨다. 롯데월드타워 가치는 약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우려가 종식되지 않는 것은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당분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당장 회사채 조기 상환 가능성을 잠재우더라도, 2022년부터 이어져온 영업손실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1천391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 4천136억원 대비 규모는 줄겠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롯데케미칼 외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우 다소 사정이 낫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 건 마찬가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천166억원, 2분기 1천78억원, 3분기 8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크고, 케미칼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사업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3분기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 부문만 놓고 보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71억원으로, 올해 설비투자(CAPEX) 6천580억원과 R&D 비용 182억원을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786억원, 2분기 1천192억원, 3분기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5.68%로 나타난 반면, 올해는 2분기 6.43%를 제외하면 1분기 4.71%, 3분기 3.56%로 더 낮아졌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1년여 이상 불황을 겪고 있지만, 내년 이후 전망도 밝지 못하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증설을 지속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내수로도 증설분을 전부 소화하지 못해 수출로 돌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증설 움직임이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약 1천300만톤에 이르는 CAPA 감축이 필수적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공장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공멸 직전 위기감 속 눈치싸움…정부, 자율 구조조정 이끌어낼까 정부는 지난 4월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거쳐 마련한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 방안에 CAPA 통폐합을 정책적으로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정부는 업계 자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지원할 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에는 일본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사례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정정책연구과제 '일본 석유화학 산업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용역 주요 과제 내용으로는 “2010년대부터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화산업 현황을 조사, 추후 국내 석화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를 언급하면서, ▲사업재편 세부 내용과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지역별 석화산단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정부 규제개선 사례 등을 꼽았다. 업계에서도 일본 사례를 주목하는 편이다. 화학경제연구원(CMRI)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일본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성장을 거뒀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7대 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4.4%, 수익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6대 기업은 매출 성장률 3%, 수익증가율 3.3%를 거뒀다. 일본이 일찌감치 공장 폐쇄 등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거친 뒤 첨단 소재,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집중한 성과로 봤다. 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하지만, 정부 지원책을 고려하더라도 공장 폐쇄를 포함한 대대적 구조조정 결단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장기간 불황 속에서도 이런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임의로 특정 공장 폐쇄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정부도 업계 자율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만큼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의 문제”라며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이연, 공정거래법 적용 유예, 세제 혜택 등이 제도적 지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스페셜티에 강한 강소 기업들이 여럿 있는 반면, 우리나라 산업은 규모 위주로 성장한 기업들이라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산업 전체가 공멸하기 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건 지금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각 기업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원하는 바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비중 확대만을 추구하기엔 잠재 성장 규모가 작은 점도 고민거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석유화학 분야 R&D가 지속되고 있긴 하나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을 압도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이 또한 힘들어지고 있고, 지금으로선 기업들 모두 구체적인 업황 타개책이 딱히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자동차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도 캐즘 극복 시점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기업 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전기차 사업 전망이 위태롭다 보니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적극 내세우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3김윤희

왜 통신사 직원이 중학교 교실 찾아 AI를 가르칠까

"여러분 중 AI를 사용해 본 사람 있나요? 현재 우리는 AI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요. 수업전에 앞서 영상 한번 봐볼게요" 매서운 추위가 비켜간듯 훈훈한 공기로 가득한 교실안. 교실 안에는 약 스무명 남짓의 아이들이 5명씩 소규모로 앉아 그룹을 형성했다. 책상 위에 노트북을 펴놓은 아이들은 일제히 스마트 칠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양쪽의 대형 화이트 보드 사이에 둔 스마트 칠판에는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만든 광고가 나오고 있다. 광고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29일 오전 덕수중학교의 한 3학년 반에는 AI 윤리 및 활용 교육 'AI 플러스'가 한창이였다. 이날 진행되는 AI 교육은 50분 간격으로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영섭 LG유플러스 AI 테크랩장은 AI 기술의 개념, 윤리적 이슈, 실생활 활용 사례 등을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씩 풀어나갔다. "집에 AI 스피커 하나씩 있죠? 주로 누가 사용하나요?" "할머니들이요!" "이번에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사비스가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노벨상을 받았을까요?" "수학상?" "땡" "과학상이요!" "아쉽습니다" "물리... 화학상이요!" "정답~" 이날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게 AI는 아직 낯선 기술이였다. AI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이들이 많지 않았던 것. 아이들은 AI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일상에 어떤 변화가 올지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는 50분동안 지루한 내색 없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강사진들 또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열성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차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이하 중부교육지원청), 보건복지부 예비사회적기업 피플즈와 함께 AI·디지털 교육 'AI플러스'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로 알려진 LG유플러스는 어쩌다 AI 교육을 진행하게 된 걸까? 이에 대해 한영섭 LG유플러스 AI 테크랩장은 "LG유플러스의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며 "청소년들부터 AI를 활용하는데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건강한 AI 생태계가 발전되고 향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한 AI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피플즈와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AI 리터러시란 사람들이 AI의 원리, 활용법, 윤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뜻한다. 교육은 참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에 따라 동화책, 영상콘텐츠 제작 등 프로젝트를 통해 AI 활용 능력을 배울 수 있다. 김범준 피플즈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챗GPT, 익시젠(ixi-GEN)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동화책과 영상 등의 콘텐츠 창작물을 만들었다"며 "이후 AI의 이론 및 디지털 소양, 윤리 교육 등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딥페이크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생성형 AI로 사용할때 주의해야 되는 점이 무엇인지, 저작권이 뭔지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AI 윤리 도덕을 인지하는 나이대가 보통 성인이 넘어서인데,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부분들을 좀 빠른 시기에 인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했다. 또 피플즈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9명도 강사진으로 활동했다. 이에 약 120여명의 넘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김범준 대표는 "저번에는 고등학교에서 AI 수업을 했는데 고등학생들이다보니 수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고, 질문 수준도 높았다"며 "중학교 친구들이 AI를 접하고 향후 진로를 선택하거나 또는 AI를 활용한 직업을 가지는 등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피플즈는 향후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교육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영섭 AI 테크랩장은 "이번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AI에 대해서 조금 어렴풋이라도 이런 거구나를 좀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 사업이 계속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01 10:43최지연

LG전자, 인도서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LG전자 인도법인은 글로벌 경영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매년 170개 국가에서 총 1500만명의 근로자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토대로 3만여 개 기업의 조직 문화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기관이다. ▲신뢰 ▲존중 ▲자부심 ▲공정성 ▲동료애 등 5가지 평가 영역의 6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첫 인증을 받은 지난해보다 모든 평가 영역에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 2년 연속으로 GPTW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는 높은 시장 잠재력과 풍부한 IT 인력을 갖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임금, 복지는 물론 선진적인 조직 문화 확립이 필수적이다. LG전자 전홍주 인도법인장은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아 영광”이라며 “LG전자 인도법인은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 혁신에 지속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LG전자의 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판매‧생산‧R&D‧유지‧보수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현지 수질을 고려해 5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정수기, 현지 고객들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메뉴 등을 탑재한 전자레인지 등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맞춤 고객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 제품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은 2021년 2조6255억원에서 2023년 3조3009억원으로 약 26%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733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2.01 10:30이나리

LG전자, 아파트멘터리와 손잡고 'AI홈' 사업 확대

LG전자가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손잡고 AI홈의 확대와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아파트멘터리와 '공간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HS CX담당 이향은 상무와 아파트멘터리 윤소연·김준영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LG전자의 AI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전과 인테리어를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한다. LG전자와 아파트멘터리는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LG AI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AI홈을 구현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 AI홈에서 고객은 씽큐 온을 통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간을 고려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생성형 AI가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LG전자 AI홈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아파트멘터리가 인테리어 시장에서 축적한 고객접점 노하우 및 시공 표준화 역량을 다방면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AI홈 인테리어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집의 공간 구조, 선호하는 디자인에 맞춰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다양한 LG AI가전과 IoT 기기가 포함될 수 있다. 최종 완성된 공간은 고객의 취향대로 AI가전과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AI홈으로 구현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가전을 선택하는 시점을 기존의 마무리 단계에서 초기 설계 단계로 앞당겨, AI가전과 인테리어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의 역할을 집 안 공간 전체로 확장함으로써 가전 중심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고, 아파트멘터리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멘터리는 표준화된 인테리어 서비스로 각광 받는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 가격 정찰제, 고객 소통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도입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주거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업계 서비스 표준화를 가속화하고, 아파트멘터리만의 차별성을 높여 국내 확장 및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협력은 AI홈과 인테리어를 결합한 공간솔루션으로 고객경험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전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1 10:00장경윤

LG생활건강, 日 큐텐 메가와리 행사 매출 292% 증가

LG생활건강이 일본 이커머스 채널 큐텐의 11월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 1회씩, 1년에 총 4번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LG생활건강은 작년 6월부터 이 행사부터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15일 17시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1월 행사는 직전 행사인 9월 대비 42% 성장했다. 올해 3·6·9·11월 등 총 4차례 진행된 메가와리 역시 모두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 럭셔리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9월에 이어 11월 행사에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보랏빛 미백치약으로 불리는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을 앞세워 11월 메가와리 '일상 카테고리' 내 누적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뷰티 브랜드의 선전도 이어졌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은 히트 상품인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앞세워 메이크업 베이스 카테고리 베스트 5에 들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체험단을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제품과 브랜드는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이트닝, 성분 위주 제품 선호 등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11.29 10:01김민아

LGU+, 'AI 중심' 조직개편..."AX 컴퍼니 전환 가속"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에 배치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 방식으로 구성해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 랩(Lab)'을 배치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한다.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8 09:21최지연

LG 하이엠솔루텍, 4년 연속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2020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인증 자격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 관리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2020년 최초로 인증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체계 강화 ▲안전보건문화 확대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먼저 하이엠솔루텍은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확충해 매주 평균 100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센터 별로 일일 안전보건 교육, 주2회 안전관리자의 전문교육, 분기별 정기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개인의 안전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안전보건지수 평가'를 도입해 이를 KPI에 반영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안전보건문화 확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이엠솔루텍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근로자가 직접 발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아차사고 발굴 캠페인'을 시행해 지난 2분기까지 총 351건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했다. 특히 '2인 1조 작업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화기 작업과 1.2m이상의 사다리 작업, 전문 고소차량을 활용한 실외기 작업, 무거운 중량물 운반작업 등을 조별로 진행해 안전과 더불어 서비스 품질까지 높여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안전 슬로건 공모', '안전보건 뉴스레터' 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 안전관리자들이 작업하기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현장에는 작업중지권을 실행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근로자들의 안전은 회사의 핵심 가치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발전시켜, 임직원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8 08:45이나리

[현장] LG전자 "물류·제조현장 뛰쳐나온 로봇, 이젠 가정집으로 간다"

"로봇 시장이 물류·제조를 넘어 공공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 로봇 개발에 기술적·비용적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주고 가정용 로봇을 구입할 지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기술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기업이 가정용 로봇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서 로봇 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백 소장은 최근 단순 제조 공정에서 벗어나 인간과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장은 연평균 2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런 다목적 로봇이 공공 서비스 분야로 확장할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사족 보행 로봇이 시설 관리나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등 사람 대신 공공안전을 위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가정용 로봇 시장은 높은 가격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성장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백 소장은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로봇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통 가정집 구조는 제각각이다. 이에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만큼 가정에 신속히 적용하기 어렵다. 로봇이 좁은 공간에서 물체를 다루거나 집안에 새 가구가 설치돼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백 소장은 "로봇에 고급 기술을 적용하면 제품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 구매 부담이 크다"며 "현재 로봇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라 가정용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LG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된 스마트홈 로봇 플랫폼 '큐나인'을 개발하고 있다. 큐나인은 가전 기기와 인터넷을 연동해 사용자에게 가전 기기 상태를 알리거나 가정 내 일어난 상황을 설명하는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백 소장은 "큐나인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안 점검, 아이들과 놀이,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 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며 "특히 사용자 안전과 정서적 만족을 위한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큐나인은 가정용 로봇의 한계를 넘어 일상에 밀접하게 스며들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가전제품과 연동해 스마트홈 로봇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8:55김미정

LGU+ 볼트업 신임 대표에 염상필 상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JV) 'LG유플러스 볼트업'의 신임 대표로 염상필 상무가 선임됐다. 지난 6월 회사 설립 이후 약 반년 만이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볼트업 신임 대표이사로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을 선임했다. 앞서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지난 6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로 설립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에서 1주 더 가져가면서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1976년생인 염상필 볼트업 신임 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홈IoT사업담당, 스마트홈라이브장, 펫플랫폼트라이브장을 역임했다. 홈IoT사업담당 당시 기업 간 거래(B2B) 현장 영업을 주도한 경험을 통해 볼트업에서 기업고객층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이뤄진 첫 임원 인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임원인사나 조직개편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앞으로 계속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7:07최지연

LG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기술,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LG화학의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을 위한 기술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27일 이축연신 폴리에틸렌 기술이 202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기술 시상식이다.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LG화학이 개발한 이축연신 폴리에틸렌(BOPE)은 고분자 결정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해 단일 소재임에도 높은 강도와 투명성을 가진다. 이를 패키징에 활용할 경우 재활용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름 포장재는 내용물 보호를 위한 강도 확보를 위해 폴리에틸렌과 나일론 등 여러 플라스틱을 섞어 사용해왔다. 이에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워 분리수거 되더라도 대부분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LG화학이 개발한 BOPE는 리필용 세제, 내용물이 투명하게 보이는 펫푸드(Pet food) 파우치 등에 친환경 패키징 용도로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키징 소재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을 개발한 LG화학 최이영 연구위원은 “투명하면서도 질기고 환경에도 좋은 패키징 재료를 찾고 있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연구의 발단이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재활용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4.11.27 13:32류은주

"취준생 모여라"…LG CNS, 차세대 DX 분야 청년 인재 양성 나선다

LG CNS가 클라우드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LG CNS는 K-디지털 트레이닝 아카데미 교육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12월 3일까지 'LG CNS AM 인스파이어 캠프(Inspire Camp)'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산업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IT 첨단기술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나 훈련기관을 발탁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IoT ▲메타버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포함한 총 9개 디지털 분야와 ▲2차전지 ▲로봇 ▲드론 ▲바이오 ▲에너지 등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교육할 기업들이 선정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9개의 디지털 분야 중 클라우드 교육 담당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클라우드 신기술 분야 중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특화교육에 나선다. LG CNS는 AM 분야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선도적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LG CNS AM 인스파이어 캠프 1기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은 크게 이론과 실무과정 2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첫 4개월간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데브옵스(DevOps) ▲애자일(Agile) 등 AM 기술의 필수 요소와 AI 활용법, 최신 IT 트렌드까지 다양한 영역의 이론을 교육받는다. 실습을 수반한 이론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LG CNS는 이후 남은 2개월간 사내 DX 전문가들이 실제 AM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실무 기술교육은 ▲스마트스토어 자동 발주 시스템 ▲모바일 사원증 관리 시스템 ▲학습 성취도 진단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설비 관리 시스템 ▲자율주행 ▲금융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장소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LG CNS는 이번 1기 프로그램에 두 자릿수 규모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다면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중 클라우드, 생성형AI, 프로그래밍 관련 전공자나 실무 경험이 있다면 우대한다. LG CNS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진행 후 12월 16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생 오리엔테이션은 12월 20일 LG CNS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의 직업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교육지원 정책이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준비생들이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교육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교육기간 중 LG CNS 클라우드 전문가의 취업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생은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매월 소정의 훈련 장려금도 지급받는다. LG CNS에서 주관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미트 업 데이(Meet Up Day)'나 채용설명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고영목 상무는 "국내 디지털 분야 발전을 위한 차세대 DX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0:20장유미

LG전자, 자체 개발 '차량용 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 받아

LG전자가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으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MCU 제품도 기능안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한 MCU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로,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돼 AVN(Audio·Video·Navigation)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CTO부문 SoC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전과 스마트 TV에 사용하는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시스템반도체 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AI 반도체 설계·개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LG전자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전환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복잡하고 정교한 요구사항을 필요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는 “LG전자는 성공적으로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엄격히 검증된 글로벌 스탠다드 반도체 칩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영역에서 더욱 확대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경 SoC센터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장부품 사업에서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과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 등 서비스 분야로 전장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TUV 라인란드로부터 ADAS,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24.11.27 10:00이나리

LGU+, 임직원 참여 헌혈 봉사활동

LG유플러스는 'ESG 데이'를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 참여 'U+생명나눔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용산사옥과 마곡사옥에서 전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100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참여 직원들은 PASS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완료한 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버스에서 안전하게 채혈 절차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적인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헌혈은 생명을 구하는 가장 소중한 나눔의 실천이다"라며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함께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ESG 데이'로 지정해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환경·사회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ESG 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11.27 09:10최지연

밸류업 내건 LG생활건강, 반짝 상승일까 롱런일까

LG생활건강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 주가 상승을 막는 요소로 꼽힌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때마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32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밸류업 공시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르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천14억원 규모다. 또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이 밸류업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올해 주가가 반짝 상승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2일 35만4천원이던 주가는 4월 초 4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 수요가 회복됐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5월 10일에는 46만6천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5.86%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천136억원, 영업이익 1천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7.4%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화장품이 해외 수익성 개선으로 42.8% 증가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는 하락했다. 다만 밸류업 계획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8% 낮춘 34만원으로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액이 회복 중이고 중국 온라인 채널 다변화로 중국 온라인 매출액이 회복세인 것, 일본 및 기타 해외 지역 매출액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와 달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주 매출처인 중국에서 후가 프레스티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2024.11.26 17:23김민아

LG엔솔, EaaS 담당 조직 신설…에너지 순환 사업 힘준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서비스(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조직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2022년 말부터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하던 '에이블'과 '쿠루'도 각각 EaaS 사업 담당과 BaaS 사업 담당에 통합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CEO 사장이 직접 비전 공유회를 개최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는 등 사업 초기 기반을 닦은 에이블은 EaaS 사업 담당 조직에 속해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쿠루는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과 배터리 리스, 렌털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 유기적 연계와 시너지 강화를 위해 통합 운영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사업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선제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6 16:25류은주

U+tv, 中 OTT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이다.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으로 2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이 시리즈들은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고객은 LG유플러스의 U+tv나 U+모바일tv에서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천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천320원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사가 공급 중인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비롯,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의 HBO'로 불리는 유료방송사 '와우와우(WOWOW)',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VIAPLAY)' 등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왔다.

2024.11.26 12:51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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