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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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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냉각기술 액침냉각 상용화는 왜 늦어지나

1970년대 초 IBM 등 컴퓨팅 기업은 대형 메인프레임과 슈퍼컴퓨터를 위해 액침냉각 개념을 시험했지만, 비용과 유지보수 문제로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IT 산업에서 액침냉각 기술 개발이 시작된 지는 사실상 50년이 넘은 셈이다. 기술이 시장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된 계기는 2000년대 후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문제가 대두되면서다. 당시 비트코인 채굴기, 고성능 서버 등 발열이 심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0년대 중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알리바바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냉각액이 기화하면서 열을 제거하는 '2상 액침냉각'을 실험하면서 상용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 그러나 오늘날 액침냉각 시장은 여전히 첫 단추만 끼워진 상황이다. 엔비디아, 액체냉각 기술 도입...늦어지는 액침냉각 방식 19일 업계에서는 액침냉각 도입 지연의 이유로 엔비디아를 지목한다. 엔비디아가 액체냉각 방식을 도입한 반면, 액침냉각에는 인증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AI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본인들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액침 수명 보증 인증을 주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 지 모르니까 아직 보증을 못해주는 것 때문이 시장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액체냉각이 액침냉각보다 쿨링 용량이 좀 적은데, 엔비디아는 아직까지 액체냉각만으로 충분한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적인 이유도 액체냉각 채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서버 전체를 용액에 담구는 액침냉각은 전용 인프라가 필요하다. 기존 데이터센터 공조 시스템인 공랭 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는 이유다. 반면 액체냉각은 기존 공랭 인프라에 콜드플레이트를 부착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 액침과 달리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콜드플레이트는 고발열 부품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액체(냉각수 등)을 이용해 외부로 방출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열전달 장치다. 쉽게 말해 뜨거운 부품의 열을 금속판이 받아들이고, 그 열을 물 등 유체로 전달해 밖으로 빼낸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콜드플레이트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체냉각은 공랭식과 함께 활용되는데 이 때 액체 냉각이 80%, 공랭식이 20% 정도 비중으로 열을 떨어뜨린다”며 “소비 전력은 50대 50 정도”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루빈 울트라' 이후 액침 적용할 듯” 업계에서는 액침냉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를 오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후년 공개 예정인 GPU 진화 버전인 '루빈 울트라' 이후 액침냉각이 본격 도입된다는 예상이다. 액침냉각 업계 관계자는 “루빈 울트라 이후부터는 발열이 너무 심해서 액체냉각만으로는 칩을 식히는 게 불가능하다”며 “엔비디아 측에서도 액침냉각 관련된 엔지니어도 채용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쿨링 용량에서도 액체냉각이 액침냉각보다 좀 적다”며 “현재는 충분할 지 몰라도 미래에는 액침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8.19 09:29전화평 기자

"비즈니스 혁신 모여"…SAP, 기업 혁신 무대 '사파이어 2025' 연다

SAP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앞세워 기업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를 연다. 올해 SAP 사파이어에서는 기술 그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 사례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실습 프로그램, 고객사 중심 발표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SAP의 연례 최대 규모 기술 행사인 'SAP 사파이어 2025'가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며 누구나 SA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접속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지속가능경영(ESG) 내재화, 클라우드 ERP 진화 등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총망라한 전략 발표가 예고된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SAP의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행사 시작을 알린다. 그는 생성형 AI, 프로세스 자동화, ESG 내재화가 향후 SAP 제품군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최고를 현실로 만든다(Your best. Made real)'이다. 고객이 목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SAP의 기술과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ESG 통합, 클라우드 ERP 고도화 등의 기술을 이번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 테마는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 혁신(AI-Powered Business Transformation) ▲회계에 통합된 지속 가능성 전략(Embedded Sustainability)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ERP 전환(Next-Gen ERP in the Cloud)이다. 이를 통해 SAP는 단순한 ERP를 넘어 데이터·AI·지속가능성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SAP 쥴(Joule)'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SAP 쥴은 자연어 기반 질의에 대해 ERP,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주요 업무 도메인에서 자동 응답·분석·실행을 수행하는 AI다. SAP는 쥴을 활용한 실제 고객 사례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데모를 통해 AI가 업무 생산성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ERP 전략도 선보인다.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는 2.0 버전으로 고도화돼 ▲프로세스 마이닝 도구 SAP 시그나비오 ▲산업별 클라우드 모듈 ▲SAP BTP 기반 로우코드 자동화 툴 SAP 빌드와의 연계 강화 전략을 선보인다. 더불어 중소기업 및 고속 성장 기업을 위한 SaaS형 ERP 전략도 주요 세션에서 집중 소개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공식 참가를 확정하고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스페이스N(SPACE-N)과 퍼펙트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이번 현장에서는 SAP ERP에서 탄소 배출량과 지속가능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SG 관련 서비스와 기업 사례들도 집중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이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쥴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설계 실습,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구현, SAP 빌드를 활용한 로우코드 개발 체험 같은 실전 위주의 기술 교육이 집중 편성돼 있다. SAP 필립 헤르지히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비롯해 각 제품 플랫폼 제품군의 총괄 리더들이 직접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술 주제, 난이도,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러닝 트랙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SAP 사파이어의 핵심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AI 가속 기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구현 도구 등을 몰입형 데모 랩과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사파이어 2025를 고객의 비전을 현실로 연결하는 실전 무대"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0:36남혁우 기자

[기자수첩] 소문난 기술 잔치에 맛있는 혁신이 없다

"와우포인트(제품이나 서비스 가치를 깨닫는 순간)가 없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25를 함께 둘러본 기자들의 대체적인 소감이었다.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모빌리티 관련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지만, 이미 기존에 들었거나 본 것에서 크게 더함이 없다는 주변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마디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한 방'이 없었다. CES는 매년 새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위주 전시가 주를 이뤘지만, 인공지능(AI)·모빌리티·헬스케어·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확장되며 기업들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앞다퉈 선보이는 무대로 변모했다. 그 무대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굵직한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CES에서 두 기업 부스를 둘러본 이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기자간담회에서도 제품군 혁신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기존 제품 개선이 아닌 스케일업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솔직히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전시 부스를 다 돌아봤는데 솔직히 하드웨어 관점에서는 달라진 게 보이지 않았다"며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보다는 대부분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AI 등 보이지 않는 쪽으로 전시되고 있었으며, 하드웨어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진보 만들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일부러 전시 부스에 신제품을 전시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예전엔 세계 최초·세계 최대를 추구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며 "이번 CES에서 신제품 전시를 하나도 안 했고, 연결 경험을 중시하고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제품 혁신이 줄어든 이유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 측면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굳이 신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에 큰 매력을 기업들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 가전 기업의 경우 그 해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선보인 신제품을 다음해 카피해 들고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래서인지 삼성전자는 메인 부스에 힘을 뺐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하만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본진이 아닌 비공개 전시장에 힘을 주며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굳이 수백억원을 들여 센트럴홀에 대규모 부스를 차리는 것에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 어느 정도 글로벌 위상을 갖춘 기업인 만큼 별도의 자체 행사를 열어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공개해도 충분히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두 차례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여는데 언론의 주목도가 꽤 높다. 게다가 이번 CES는 사실상 세계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 쇼'였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대규모 부스를 꾸린 국내외 기술 기업들 부스 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가 한 발언 때문에 CES서 가장 큰 부스를 차렸던 삼성전자는 주가가 떨어지는 굴욕까지 겪었다. 이번 CES에서 새롭게 주목받은 양자컴퓨팅 부문도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발언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찬물을 제대로 맞기도 했다. CES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브랜드 위상 제고를 꾀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김이 샐 수 있는 상황이다. 예전만큼 따끈한 혁신을 찾아보기 힘든 대기업 부스에 흥미를 잃은 참관객들은 이제 센트럴홀이 아닌 스타트업들이 몰린 유레카파크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오히려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뻔한 대기업들 부스가 아닌 유레카파크만 둘러보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며 "개막 날 유레카파크는 센트럴홀보다 더 붐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위상이 점점 약해지듯이 CES도 기업들이 점점 힘을 빼는 전시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매년 세상에 없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힘들뿐더러, 만약 혁신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따로 발표하면 주목도가 더 높은데 박람회에서 공개하는 것은 자칫 다른 이슈에 묻힐 수 있는 리스크도 따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하반기에 별도로 '세상에 없는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CES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면 긴축 경영에 들어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직원 출장비마저 삭감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참가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CES 실효성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볼 시기가 된 듯하다.

2025.01.14 17:38류은주 기자

7일 개막 CES 핵심 키워드는..."AI 세상으로 몰입하세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CES는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가전, IT 전자기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제로 양자컴퓨팅, 에너지 전환 기술도 주목된다. CES 2025는 '드라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총 160개 국가에서 4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삼성, LG, 현대, SK, 포스코, 롯데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900여개사가 참가하며, 이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역대 최대 규모인 '통합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445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서 'AI 시대 혁신' 제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의 CES 주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해 CES 기조연설의 화두는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AI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개막 전날인 6일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 CEO는 AI 칩 블랙웰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컴퓨팅 시대의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밖에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항공산업의 변화와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드 CEO의 기조연설은 역대 CES 중 최초로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마틴 룬드스테드 볼보 CEO는 전기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등을 통해 화석 연료 없는 운송 시스템을 소개한다. 유키 쿠수미 파나소닉 CEO는 AI를 통해 가족, 개인, 사회의 안전함을 증진시키는 혁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LG전자, AI로 일상을 바꿔주는 '스마트 홈' 가전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TCL, 하이센 등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AI 가전 체험존을 선보인다. AI 가전은 이전 보다 더 큰 스크린 탑재로 AI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 등 스크린 기반의 'AI 홈'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넓은 스크린으로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지원하고,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 이미 유럽 4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을 올해부터 미국 공조 시장에서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능이 향상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 32형 'M9'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비롯해 신제품 모니터 5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CES에서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됐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새로운 컨셉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틔운은 스탠드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울뿐 아니라 가전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혁신을 이뤘다. 아울러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 (모델명: 45GX990A/950A)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미디어 데이 컨퍼런스에서 나란히 기조연설을 발표해 주목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같은날 오전 8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를 주제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으로 변모하는 LG전자의 전략을 공개한다. ■ 모빌리티 SDV 기술 선봬...현대모비스·하만·LG전자 참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 Software Defined Vehicle)'를 화두로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기술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꾸린 현대모비스는 'Beyond and More' 주제로 사람과 교감·소통하는 휴먼 테크를 선보인다. 또 윈드실드에 홀로그래픽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디스플레이와 뇌파를 기반으로 운전자 부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들도 기대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와 삼성전자 하만은 CES 관람객 대상으로 처음으로 참가하며 모빌리티 기술을 알린다. 양사는 기존에 완성차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 왔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주력으로 소개한다.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도 예방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CES 암바렐라 부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의 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하만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하만은 최근 출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레디 시퀀스 루프'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 등을 CES에서 소개할 전망이다. 또 하만은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의 신버전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도요타는 5년 만에 CES에 참가해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요타는 '우븐시티'를 통해 수소 연료 생태계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5년전 CE에서 처음으로 우븐시티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밖에 미국의 특수차량 제조회사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이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반도체, 로봇, 푸드테크,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AI 확산 로봇, XR(확장현실), 푸드테크, 헬스케어, 에듀테크, 금융 등 전 산업에 AI 기능이 중요해졌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로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이 편리해지는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로봇 분에서는 가정용 로봇, 헬스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이 주목받는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SK그룹 전시관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AIDC)'다. SK그룹은 AIDC 부스 중앙에 AIDC의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LED 기둥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내 발전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인 'AI 파워 오퍼레이터'와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 기술인 '액체 냉각' 등 AIDC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은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와 AI 데이터 솔루션을 포함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은 정보기술(IT) 계열사 롯데이노베이트는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XR)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공개한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도 AI 기능을 강화한 안마의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마인드허브, 잼잼테라퓨틱스, 라이덕, 오렌지바이오메드, 팀엘리시움 등 스타트업이 참가해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CES 혁신상 수상기업 전체 292개사 중 우리나라 기업은 129개사로 작년에 이어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웅진씽크빅의 다양한 성우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의 온디바이스AI 기반 생체인증 결제솔루션 등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2025.01.03 15:30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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