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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G화학 신학철 "생존 위해 근본적 변화 절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에 지속했던 방식이 아닌, 명확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행동 양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지속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별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실행력 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해 핵심 과제로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투자 우선 순위 정교화 통해 자원 효율적 투입 ▲성과 중심 R&D로 전환 ▲3대 신성장 동력 내실 다지는데 집중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로 실질적 성과 창출 등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고객 경험 기반 원가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 변화를 고려해 시기·규모, 사업성, 마케팅 계획 등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최적의 자원투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에 따라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전사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는 "조직별 미션을 명확히 하고 R&D가 사업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 협력과 AI·DX 적용을 확대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화 속도 또한 가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3대 신성장동력의 선택과 집중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은 명확한 규제 존재하고 전동화 어려워 고성장하는 항공 연료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화학적 재활용과 바이오 소재는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시장 개화 시점에 언제든 차별적 경쟁 우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며 "전지재료는 당사가 강점 보유한 하이니켈 제품·기술 기반으로 양극재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메탈 소싱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자"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고객'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몇몇 연구 과제나 투자 사례에서 배웠듯이,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기민한 대응과 성공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며 "고객 경험 조직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 일하는 방식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근본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최고의 과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업무 전반에서 DX 활용도를 높이고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하며, 저탄소·친환경 제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의 ESG 경쟁력 강화 활동도 이어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2025.01.02 10:23류은주

[신년사] 홍범식 LGU+ "AI 전환으로 고객과 성장...밝은 세상 만들어야"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일 “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범식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조직별 업무 내용을 파악하면서 여러분이 긴 시간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쌓아온 탄탄한 토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그러면서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품질, 정보보안, 안전 등이다. 홍 사장은 “세분화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세그먼트별 고객 경험 여정을 디테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관점으로 눈높이를 높이고 남들이 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이 곳곳에 확산되면서 고객 경험의 전 여정에서 초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우리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길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고객 경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과 같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 및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노력 대비 고객 감동의 효과가 큰 것을 선정하여 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며 “품질, 보안, 안전은 유플러스가 세계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했다.

2025.01.02 10:23박수형

'LFP 배터리' 특허 양보다 질 살피면 한국 우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이 특허 출원 개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한국의 특허의 질적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SNE리서치의 LFP 특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은 LFP 관련 특허 출원에서 전체 63%에 달하는 4천695건을 차지했다. 미국(11%)과 유럽(9%)이 뒤를 잇고, 한국은 10% 비중의 726건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단순한 특허 출원 수 이상의 데이터를 보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허의 피인용 횟수와 특허 패밀리 수(같은 발명에 기반한 특허들의 모음: 특허의 국제적 범위 및 확장성을 나타냄)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핵심 특허 수에서는 한국의 LG화학이 16건으로 글로벌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은 LFP 배터리 연구를 통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내 연구 방향은 NCM 중심으로 전환됐다. SNE리서치는 최근 셀투팩(CTP) 기술의 발전이 LFP 배터리 연구를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TP 기술은 배터리 셀을 모듈화하지 않고 팩 단위로 연결해 LFP 배터리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면서 제조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 진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은 다시 LFP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중국에서 LFP 배터리 생산에 들어갔고, 삼성SDI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ESS용 LFP 배터리 개발에 들어갔다. SK온은 2023년 3월 배터리 3사 중 최초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6~20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SNE리서치는 "LG화학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높은 피인용 특허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며 안정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LFP 배터리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핵심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1.02 10:12김윤희

김동명 LG엔솔 "새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펀더멘탈 강화 초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펀더멘탈 강화를 지속해 미래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일 이같은 취지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동명 사장은 "지난해 회사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 미래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원통형 46(46파이) 시리즈, 리튬인산철(LFP), 각형 등 제품 경쟁력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유의미한 수주 성과 달성 ▲재료비 및 가공비 개선을 통한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실적 면에서는 전례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침체 등 요인도 있었지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올해 사업 환경도 지경학적 이슈에 사업 전망과 시장 반응이 수시로 변하고, 전기차 시장의 캐즘은 2026년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등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 업체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밸류체인 전반에서 심화되는 원가 경쟁도 위협 요소로 꼽았다. 김동명 사장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비바람이 몰아칠 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도 이런 흐름과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체계와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는 의미 있는 수익창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적인 비용 절감 활동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전기차와 내연차의 가격 동등 달성, 주행거리와 충전, 안전성 우려 해소로 수요를 조금씩 회복해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책들과 빅테크·AI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비(非)전기차, 서비스형배터리(Baas)·서비스형에너지(EaaS) 등 신사업 영역에서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먼저 R&D 경쟁력 제고를 언급했다. 차세대전지·LFP·각형 폼팩터 등 제품 역량은 지속 강화하고, '이길 수 있는 차별화 제품 기술'을 위한 자원 투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특허 경쟁력도 꾸준히 높여 수익을 내도록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품질 경쟁 우위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46시리즈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솔루션을 확보하고 각형의 경우 경쟁사 수준 이상의 제품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ESS 부문에서는 LFP 대용량 셀 개발, 고집적 시스템 및 SI 역량 강화로 수주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품질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기술 고도화 등을 요구했다.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염가 소재 확대 ▲메탈, 소재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재료비 절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제조 공정 혁신 등을 목표로 한다. 미래 기술, 사업 모델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황화물계와 바이폴라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상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BMS 분야 주요 OEM 수주 확대와 배터리 리스 사업화 등을 통해 '솔루션 제공 사업자'로서 신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5.01.02 10:03김윤희

[신년사]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내부 혁신으로 전폭적 신뢰 받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 방향으로는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먼저 정 사장은 “2025년은 추진 중인 모든 사업 과제들이 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실행력으로 무장해 진정한 변화를 창출하고, 다시금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에 대해서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 수준을 높이고 품질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가 혁신은 제품, 기술, 프로세스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강화해 재료비 등 자원 투입을 효율화하고 인프라와 운영구조를 사업 전략 방향에 맞춰 최적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을 위해서는 사업별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중소형 OLED는 올해 예정된 신규 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및 고객 로드맵에 연계된 차별화 기술의 선행 확보 ▲대형은 수요 변동에 대한 적기 대응력 향상과 원가 혁신 및 핵심 성능 개선 ▲중형·Auto는 원가경쟁력 제고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키워가자”고 말했다. 정 사장은 “주로 제조와 R&D 영역에 적용되어 온 인공지능(AI), 버츄얼 디자인(VD) 기반의 DX 추진을 일반업무 영역까지 넓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가 성과 창출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지난 1년은 “사업의 본질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는 인식을 재정립하고,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근본 경쟁력인 개발과 생산, 품질과 원가 부문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고 언급하며, 노력하고 헌신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영속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어 우리 사회에 차별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더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해 턴어라운드를 넘어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 사장의 신년사는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임직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다.

2025.01.02 10:00장경윤

LG전자, 'AI홈'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 플랫폼' 공개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Lifestyle Solution for Mobility)'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된 AI홈은 가전의 영역을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공간 솔루션으로 진화시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AI홈의 경험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한 MX 플랫폼은 이동 공간에서 집과 같은 편리함과 쾌적함을 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MX 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MX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집 밖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변모한다. MX 플랫폼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씽큐 온은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전과 IoT기기를 비롯한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객의 건강까지 케어한다. LG전자는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플랫폼을 구상했다. 글로벌 약 3만1천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응답자의 72%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고, 43%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는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이 차량도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가전과 AI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10:00장경윤

[신년사] 문혁수 LG이노텍 "전자부품 넘어 모빌리티·로봇 영역으로 확장"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됩시다!" LG이노텍이 2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이 같은 신규 비전을 발표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외 23개 사업장, 2만여 명의 임직원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LG이노텍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방향과 목표를 담아 신년 영상 형태로 공유됐다. 비전은 고객과 임직원 2천여 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되었다. 톱다운(Top-Down) 방식의 구호가 아닌 수평적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비전은 B2B기업으로서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사업의 본질적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ENABLE THE NEXT(고객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실현)와 슬로건 'YOUR ASPIRATION, OUR INNOVATION(고객의 미래, 우리의 혁신이 답하다)' 역시 비전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로봇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가겠다는 지속 성장의지도 포함했다. 실제 LG이노텍은 차량 센싱∙통신∙조명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과 FC-BGA 등 AI∙반도체용 고부가 기판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신규 육성사업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8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새로운 기술의 S커브(기술이 급성장 후 일상화를 거쳐 도태되는 일련의 변화 과정)를 만드는 고객과 시장이 어디인지 빠르게 센싱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S커브를 타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차별적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바꾸는 담대한 걸음을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5.01.02 09:58이나리

"AI와 AI가 협업하는 시대"…새해 핵심 트렌드 'AI 오케스트레이션'

2025년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트렌드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AI 모델과 시스템을 통합해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율하는 기술을 뜻한다. 단일 AI 모델의 한계를 넘어 에이전트 AI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혁신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LG CNS 등 국내외 기업들은 AI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이 2025년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는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기업들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AI 모델로 이러한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등장과 지속된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요구가 맞물리며 AI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MR)는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21.5% 성장하여 약 35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WS는 지난 12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Amazon Bedrock Agents)'를 발표했다. 이는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여러 보조 에이전트를 조율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다. 복잡한 프로젝트를 여러 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할당할 수 있어 AI의 업무 정확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컴퓨팅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그나이트 2024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발표하며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제품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유아이패스는 2025년 AI와 자동화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지목하며 에이전트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RPA와 AI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해 금융,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의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도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해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메이트 '카나나'의 경우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그룹 AI 메이트 '카나'로 구성돼 있으며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두 메이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더불어 카가오의 클라우드 AI 플랫폼과 연결해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와 AI 모델과 연계도 가능하다. LG CNS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비전 AI와 예측 분석 AI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물류 시스템에서는 AI 기반 로봇과 경로 최적화 AI를 조율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선보인다. AWS의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I 및 데이터 부문 부사장은 "임원들이 AI 사용 비용에 대해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만큼 2025년은 생산성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를 최적화해 정확성과 생산성을 5배 높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AI 오케스트레이션이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1 17:56남혁우

LG전자, 2025년형 'LG 그램' 7일 출시...'멀티 AI' 지원

LG전자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고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도 갖췄다. 2025년형 LG 그램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이 특징이다. 대형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까지 확대된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gram chat On-Device)'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개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을 다룰 때는 클라우드형 AI보다도 빠르고 안전하다. 예를 들면 '타임 트래블(Time Travel)'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도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줘 작업을 돕는다. 과거에 본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키워드로 검색하면 봤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 영상을 찾아준다. 'AI 검색' 기능으로 저장한 지 오래돼 찾기 힘든 파일도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까지 구분해 검색해 준다. 모든 작업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처리돼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gram chat Cloud)'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한 GPT-4옴니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한 층 더 강력한 AI 경험을 선사한다. “LG 그램의 기능을 설명해 줘”와 같은 질문에도 답을 주고, “새로 추가된 기능은 뭐가 있어?”라고 연속 질문을 해도 맥락을 이해하고 질문에 답한다. 개인 캘린더, 메일 등 서비스와도 연동해 메일 내용을 통해 일정을 관리해 주는 등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램 AI는 제품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원 연결을 오래 하는 시간대에는 충전을 천천히 진행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LG전자는 인텔(Intel)의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2025년형 LG 그램에 탑재해 역대 최고로 강력해진 성능을 선보인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는 PC 본연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들 시리즈를 LG 그램에 모두 탑재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전작대비 탁월한 연산능력과 한층 증가한 그래픽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가벼운 노트북은 성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압도적인 성능으로 PC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을 내장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진 AI 처리 성능을 통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 역시 이어간다. 16형 그램 프로(모델명: 16Z90TP)의 경우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며, 고성능 작업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16Z90TR) 역시 무게가 1,359g이다. 17형 그램 프로(모델명: 17Z90TP)는 가로 길이가 43.1cm에 이르는 큰 화면과 9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1,369g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16형 노트북보다 가볍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그램 링크' 역시 '그램 링크 2.0'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그램 링크 2.0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전화가 오면 LG 그램에서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노트북에 공유해 화상 회의용 웹캠(webcam)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에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25년 그램 프로 신제품 출시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21일까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Adobe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 LG 그램 프로(17/16형), LG 그램 프로 360(16형), LG 그램 (17/16/15/14형) 등 총 7 종의 라인업을 출시하고 그램에 딱 맞는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17형)를 새로 선보인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10:38이나리

로봇 자동화에 '뭉칫돈'…새해에도 잭팟 터질까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국내 로봇 업체들에 대한 투자 기대감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SK와 포스코도 로봇 지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한 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요 임직원을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양수도 대금은 약 2천67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다. 로봇 업계에서는 지난해 재계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불과 2개월 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약 91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준호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약 14.71%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 약 60%에 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029년 3월까지였으나, 첫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일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대기업의 로봇업계 투자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에 367억원을 투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그룹은 해외 생산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서산 공장에서 활용하던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미국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른 글로벌 공장에도 로봇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SK측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직 SK온 공장·자동화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11월 기준 약 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른 상황이다. 티라유텍은 자율주행로봇 생산 업체 티라로보틱스와 부품 도소매 업체인 티라아트로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엔 포스코가 뉴로메카에 100억원 규모의 첫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9년 11월까지다. 양사는 그간 철강 제조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로봇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세대 자동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봇 사업을 시작하면서 업계에 전략적 투자도 병행해왔다. 웨어러블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로봇 부품 개발업체 '로보티즈'에도 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듬해인 2018년엔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10억원을,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약 34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기에 앞서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에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보다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1 09:46신영빈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선보인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 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천120X2천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천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 한편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로써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천560X1천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NVID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본연의 성능은 물론, web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모델명: 39GX90SA)도 함께 공개한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11:00장경윤

LG전자, CES 2025서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신제품 공개

LG전자가 AI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제품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고품격 디자인과 AI기술을 반영했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혁신을 제시한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상 시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만든다. 고객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에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의 상태를 파악해 AI브라우닝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고객은 입맛에 맞는 요리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이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서로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의 디스플레이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10:00이나리

LG전자, '장애인 가전 사용 교육' 2배 늘린다

LG전자가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새해 더 늘린다. LG전자는 LG 컴포트 키트와 쉬운 글 도서를 기증하고 교육하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 및 인원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와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활동들은 LG전자가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를 제공한다. 또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배우도록 제작한 '쉬운 글 도서'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서울·대구·포항·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10곳을 선정하고 쉬운 글 도서 150세트 및 LG 컴포트 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또 11월부터 약 두 달간 해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지체·뇌병변 장애인 55명을 대상으로 가전 사용법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의 활동 범위도 확대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그간 무상으로 배포해오던 '쉬운 글 도서'를 도서와 전자책(e-Book)으로 출판한다. 학교나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도 도서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초·중·고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만 진행해오던 교육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비영리단체 피치마켓과 함께 진행해온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학교와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15회, 118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LG전자가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 활동을 확대 추진하는 데에는 LG전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호응이 뒷받침됐다. 교육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교육 참가자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시작했다.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으로, 내년 상반기 중 커뮤니티 활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기업시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9 10:14이나리

LGU+, CES 2025에 임직원 참관단 파견

LG유플러스가 AX 컴퍼니로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임직원 참관단을 파견한다. CES(Consumer Electroincs Show)는 157개국, 4천500여개 IT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 방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및 정보기술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을 주제로 ▲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양자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를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 AI 전문가들로 참관단을 구성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 등이 참관단으로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참관단은 AX 역량 강화 및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통신 및 가전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 협력 방안을 타진한다. 특히 모바일, 홈 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자사 AI인 '익시(ixi)'의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1월 출시한 '익시오(ixi-O)' 등 AI 에이전트의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연관된 기업들의 컨퍼런스를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지난 11월 선보인 익시오와 함께 현재 준비중인 AI 에이전트들의 고도화를 위해 이번 CES 2025 참관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의 부스를 방문해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한 서비스 로드맵을 구상해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9 09:00최지연

"데이터 가상화 적용"…디노도, LGU+에 '디노도 플랫폼' 공급

디노도코리아가 LG유플러스에 데이터 가상화 플랫폼을 공급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돕는다. 디노도는LG 유플러스 NW부문의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인 디노도 플랫폼(Denodo Platform)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을 아우르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리해야 할 내외부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네트워크 환경과 장비품질,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팀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패브릭- 데이터 메쉬' 단계로 구성된 데이터 아키텍처 진화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다. 이번에 디노도 플랫폼으로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패브릭을 논리적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별 목적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복수의 데이터를 조회해야 하는 경우 형식과 보안 수준이 상이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동 과정에서 증가하는 잠재적 보안 리스크와 각 데이터 소스별 액세스 관리의 복잡성은 실무진의 원활한 데이터 활용과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 NW부문은 NW부문의 AI통합 플랫폼인 '넛지'를 오픈하고 이 중 NW빅데이터 데이터 패브릭인 '넛지-B' 플랫폼을 디노도 기반으로 구축해 이기종 데이터 소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 통합과 배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 환경 구축 ▲네트워크 빅데이터 보안 개선 ▲네트워크 빅데이터 활용 인사이트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노도 플랫폼은 데이터 복제와 이동없이 여러 곳에 분산된 모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상화 계층을 제공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히 찾고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일로 문제가 해결된다. 또 스마트 쿼리 가속화 기능은 사용자별 쿼리를 분석하고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쿼리를 재작성해주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 외에도 디노도는 개별 데이터 소스에 대한 액세스와 조회를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권한을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에 전사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디노도의 데이터 카탈로그 기능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두 기업은 디노도 플랫폼으로 구축한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를 발판 삼아 데이터 메쉬로 진화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장진수 NW AX엔지니어링 팀장은 "데이터 통합 및 관리를 지원하는 디노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해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비즈니스 사용자의 데이터 활용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대표 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디노도 플랫폼을 공급해 매우 기쁘다"며 "물리적 데이터 이동 없이 논리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디노도 플랫폼은 방대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통신 기업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6 14:36김미정

올해는 AI 혁신 확산의 해…新기술로 새해 투자 '청신호'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 한 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텍스트 생성 중심을 넘어 멀티모달, 고급 추론, 영상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진전을 이루며 산업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내 AI 기업들이 이를 중심으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새해에는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AI 혁신의 진면목이 가시화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말 이후로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AI가 이미지, 음성, 비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기술로 진전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주요 생성 AI들은 모두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처리하는 능력을 각인시켰다. 특히 오픈AI가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는 음성 기반 상호작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실시간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비언어적 신호를 파악해 대화 흐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 말투와 감정 상태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며 '인간에 버금가는 대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영상 AI 분야 역시 눈부신 진전을 보였다. 오픈AI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번달에 출시한 '소라'는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생성해 '챗GPT'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주 유사 서비스인 '비오2(Veo 2)'를 공개했다. '비오 2'는 4K 해상도와 2분 이상 길이의 영상, 물리 법칙 반영, 인간 움직임·표정 이해 등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가상 세계를 연출해 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고급추론 능력 역시 크게 발전했다. 지난 9월에는 오픈AI가 'o1'과 'o1 미니'를 출시해 패턴 매칭을 넘어 사고 과정을 모사하는 모델로 과학, 코딩, 수학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시연했다. 'o1'은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86% 정확도를 기록하고 대학원 수준의 물리·화학·생물학 문제도 소화하는 등 AI가 초고급 인력이 다루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지난달 유사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했으며 구글도 지난 20일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모드'를 발표해 경쟁에 가세했다. 구글이 최초로 고급 추론 모델을 발표한 당일 오픈AI는 'o1'의 후속작인 초고성능 추론 모델 'o3'와 소형 모델 'o3 미니'를 공개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o3'는 국제 코딩 테스트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해 세계 상위 0.2%에 해당하는 '인터내셔널 그랜드마스터' 수준을 입증했다. 이는 오픈AI 내부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회사는 내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발전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토큰의 가격 하락 흐름도 두드러졌다. 오픈AI의 'GPT-4' 토큰 가격은 출시 당시 100만 개당 36달러(한화 약 5만원)에서 약 1년 반 만에 4달러(한화 약 5천600원) 수준으로 낮아졌고 구글은 제미나이의 토큰 비용을 최대 65% 인하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텍스트·이미지·음성 처리 능력을 고도화하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가 광범위한 컨텍스트 처리와 고성능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들은 오픈소스 공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에 힘쓰는 모습이다. 카카오도 AI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자사 AI 브랜드 '카나나'를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현재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인 카나나는 내년 1분기 일반 사용자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답변과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 해는 결과적으로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한 해"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진전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하고 자율적인 서비스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년에는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자율적 목표 달성으로 업무·생활 혁신 신년에는 AI가 단순히 '명령에 반응하는 비서'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에이전트'로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여행 일정 수립, 코드 작성, 업무 자동화, 문서 검토, 웹 검색, 양식 작성 등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스스로 해결한다. 일례로 "다음 주 출장을 준비해줘"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 일정 조율까지 모두 처리하는 등 환경을 인식하고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미 앤트로픽은 지난 10월 '클로드 3.5 소넷'을 발표하며 컴퓨터 제어 기능을 통한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에 최초 진입했다. '소넷'은 AI가 마우스 움직임, 클릭, 키보드 입력 등 실제 PC 사용을 모방하도록 설계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 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에 가세해 새해 1월 '오퍼레이터'라는 이름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 아마존은 '노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제품 군에 각각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이들 에이전트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AI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금융, 소매, 물류,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에이전트 솔루션'의 확산을 이끌 전망이다. AI가 단순한 지원자에서 독립적인 업무 주체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AI 기술 검증과 대중화의 해였다면 새해는 진정한 AI 조력자 시대의 개막"이라며 "에이전트 기술은 AI가 대중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확대 '청신호'…국내외 기업, IPO 시동 등 AI에 전폭 베팅 올해 AI 기술의 폭발은 투자 시장에도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오픈AI는 66억 달러(한화 약 8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1천570억 달러(한화 약 205조원)를 인정받았다. 앤트로픽 역시 아마존, 구글, 멘로 벤처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원 속에 40억 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약 300억~400억 달러(한화 약 39조~52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AI 연구 강화, 컴퓨팅 능력 향상, 복잡한 문제 해결 도구 개발로 이어져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인프라 최적화에 나섰으며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배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AI 투자 열기가 뜨겁다. 네이버는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AI 임팩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새해를 'AI 서비스 적용의 해'로 선포하며 검색·쇼핑·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연계해 통합 검색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2028년까지 투자액 100조원 중 절반가량을 AI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규모의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 트렌드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해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며 지난해 1천255억 원 대비 19.5%를 증액했다. 주요 투자로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 통합에 약 1천억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에 500억원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AI 브랜드 '카나나'의 정식 론칭에 따라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중견·중소 기업들의 상장 행보도 두드러진다. 뉴엔AI(구 RSN)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올해부터 IPO 준비에 나섰다.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구어체·비정형·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연평균 매출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특례 평가에서 동시에 'A, A' 등급을 획득하고 프리IPO 단계에서 1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즈넛도 새해 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정부·금융·법률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핵심 기술은 언어 이해, 정보 탐색, 대화 응답,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신제품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타도 신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AI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인 노타는 자사의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효율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기술특례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이같이 투자 기회 확대와 대중화 흐름은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경쟁과 멀티모달 AI의 고도화가 투자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능력을 갖추는지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0:15조이환

LG전자, 2200명 청소년 진로 멘토 나서…미래 인재 육성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 2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 나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찾아 총 377명 학생들에게 각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 LG전자가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도심 지역에 비해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천241명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글로벌 IT 시장에서 각광받는 혁신 기술 분야를 위주로 임직원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임직원 멘토들이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실용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비전을 알렸다. 올해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LG전자 생산기술원 제조AI솔루션팀 연구원은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6기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만큼, 멘토가 되어 만난 청소년들에게 AI 기술 연구원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을 공유해주고 싶었다”며 “회사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멘티로 참여한 장우재 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재학생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AI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을 붙잡아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며 꿈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0:00장경윤

LGU+, 시각장애인 독서·교육지원 나눔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올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수익금을 거뒀다. 앞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는 아이들이 희망찬 꿈을 꿀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벽화를 그리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총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 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의원, 민간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U+희망도서관과 장애가정 청소년지원 '두드림 요술통장', 시각장애인 점자정보단말기 지원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며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24.12.26 09:35최지연

LG엔솔 "배터리 혁신 기술 발굴하면 연구비 1.5억원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이하 BIC)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돕는다. 내년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15만 달러 연구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연구비 지급도 가능하다. BIC 2025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고,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배터리 안전진단 솔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총 18건 주제를 함께 공개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리더십' 관련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관련 산업계의 고민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과제를 풀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라며 “단순히 학계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상호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연구기관이 각자 연구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기존 방식도 함께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프라인·이메일 소통을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브릿지(BRIDGE)라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또 공모 과정에서 연구자들의 아이디어가 노출될 수 있는 우려를 막기 위해 공모 절차 또한 2단계로 세분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CTO 김제영 전무는 “BIC는 산업계와 학계의 지혜를 모아 기술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BIC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연구 프로젝트는 총 26건이다. 이 중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의 경우 추가적인 비용 및 인력이 투입돼 대형 과제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19년 BIC에 선정된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UCSD)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가 대표적으로 이들의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2024.12.26 08:42류은주

"3주 걸릴 분석이 이틀만에"...LGD, OLED 공정에 AI 도입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공정에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시간이 3주에서 2일로 단축되었고, 비용도 연간 2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돼 복잡도가 상당히 높다. 이 과정에서 수만 가지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AI 생산 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던 반면, AI를 활용하면 AI가 예측한 최상의 품질 조건에 부합하도록 즉시 전 제품의 공정을 제어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동시에 전체 생산 제품 대상 품질 검사도 병행해 이상 여부 체크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AI 생산 체계'에 실시간 분석한 내용을 매일 아침 메일로 담당부서에 자동 발송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경우, 자동으로 원인 장비의 작동을 보류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신속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AI 도입으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직원은 AI와 빅데이터가 적용으로 데이터 수집이나 분석 대신 솔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AI를 기반으로 한 DX 속도를 높여 업무 전반에 지능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월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자체 개발한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는 사내 전반 정보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도 LG AI연구원의 최신 모델인 '챗 엑사원'으로 고도화했다. 협업 툴 및 이메일 자동 번역 기능 등 일반 사무 영역에도 AI를 도입해 개인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이병승 DX그룹장(상무)은 “개발과 제조 영역에 DX를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DX를 통해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에서도 생산성을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5 10:1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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