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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잔소리가 쏙"...LGU+와 10년 '의리', 화담숲서 꽃피다

“첫째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중학생이 될 때까지 LG유플러스만 쓰고 있는데, 화담숲 초청 행사로 가족이 총출동했네요. 곤충부터 나무까지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만난 40대 김 씨는 “부모님과 딸까지 4명이 한 통신사를 쓰고, 인터넷, 가족 결합 혜택이 좋아 갈아타지 않았다. 평소 아내에게 알뜰폰으로 갈아타라는 잔소리를 듣는데, 오늘 행사에선 그 소리가 쏙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농사를 짓는 80대 서 씨는 “원래 노인정에서 밥해 먹는 날인데, 행사에 당첨된 아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모처럼 멀리 나왔다. 정원이 특히 예쁘다”고 했다. 화담숲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돼 나들이 시기엔 통상 예약 개시 직후 표가 매진되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 암표가 판매되기도 하는 가을철 단풍 명소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화담숲을 전체 대관하고 5000명을 초청했다. 초청 가입자는 예매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충남 아산에서 친구와 이곳을 찾은 50대 이 씨는 “성수기 때 힘들게 예매해서 왔을 때 좋은 기억으로 행사 응모에 참여했다”며 “오늘은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자리라 편하게 올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엔 가입자 3000명, 당첨자 1인 당 티켓 최대 2매로 화담숲 초청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엔 규모를 키워 초청 인원 5000명, 1인 당 수령 가능 티켓도 최대 4매로 늘렸다. 이날 화담숲은 전날 내린 비로 오전 10시 기준 15도, 대기질 지수 20으로 선선한 날씨에 바람이 살짝 불어 나들이에 적합한 날씨였다. 단풍은 빨간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으며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했다. 물까치, 신갈 나무 등 설명 표지판과 시 어구가 감상을 더 했다. 곳곳에선 '공기 좋다', '풍경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나왔으며 가입자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빴다. 숲은 오르막이었지만 경사가 완만한 포장길과 빠른 길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조성돼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산행이 가능했다. LG유플러스가 행사 응모 시 가입자에게 희망 동반 인물과 이유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가족을 꼽았고,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타는 아기도 꽤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차를 내고 친구 3명과 이곳을 찾은 30대 진 씨는 “10대부터 20년간 LG유플러스를 써왔다”며 “걷다 보니 볼거리가 많고, 계단보다 평지가 많아 다양한 연령대가 편하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이 좋다”고 평을 남겼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벤트도 마련했다. 노고봉 전망대, 폭포 등 장소에서 관람객 촬영을 지원했으며, 주요 지점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하고 모든 곳에 방문한 가입자에겐 자석을, 여기에 SNS 인증까지 완료한 가입자에겐 발 세정제를 제공했다. 10년 의리 '경험'으로 보답하자 해지율 '뚝'...내년 24회로 확대 LG유플러스가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실제 가입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류병철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팀 팀장은 이날 화담숲 인근 리조트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사 가입자 소통 플랫폼 '심플랩' 조사 결과 멤버십 관련 의견 46%가 장기 가입자에 대한 인정 요구였다”며 “가장 비싼 요금제로 한 통신사를 10년 이상 이용해 왔는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과 나만을 알아주는 특별한 느낌을 받고 싶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멤버십은 실질적인 생활 혜택이나 통신사 간 할인 경쟁에만 급급했다”며 “단순히 멤버십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가입자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요구를 반영해 오프라인 초청 행사를 지난해 3회에서 올해 8회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 뮤지컬 '렘피카'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화담숲 행사가 진행됐으며, 12월엔 CGV 영화 초청 행사가 예정됐다. 현장 중심 행사는 가입자 호응을 얻으며 만족도를 높였다. 류 팀장은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서 가입자는 LG유플러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가입자가 행사 경험을 SNS에 공유하고 주변에 추천하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LG유플러스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지율을 낮추는 효과도 거뒀다. 류 팀장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뮤지컬 '렘피카'와 화담숲 초청 행사에 참여했던 가입자는 현재까지 해지 없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유플러스 10년 이상 장기 모바일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1100만 명 중 약 258만 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 만족도와 충성도 제고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LG유플러스는 내년 장기 가입자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입자 초청 행사를 연 24회로 늘리고, 기존 뮤지컬, 오락 중심에서 패션, 여행, 글로벌 멤버십 등으로 분야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과 시점에 구애받는 오프라인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26.10.20 09:00홍지후 기자

LG CNS, IDC 글로벌 평가서 '메이저 플레이어'…국내 기업 최초

LG CNS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업무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체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금융·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된 모습이다. LG CNS는 IDC의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DWS) 부문 벤더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당 평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LG CNS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인포시스, NTT데이터, 코그니전트, 델, HP 등 글로벌 IT 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글로벌 IT 기업의 현재 사업 역량과 향후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평가 모델이다.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사 적용 사례와 실제 고객 경험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 이번 평가에서 IDC는 LG CNS의 강점으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역량과 규제 산업 및 보안·망분리 환경에 대한 전문성,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꼽았다. 특히 LG CNS의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가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업 업무포털·그룹웨어인 '웍스(Worx)'와 모바일 업무포털 '웍스 M(Worx M)', 개인용 AI 에이전트 '클로(Claw)', AI 통번역·회의 지원 서비스 '트랜슬레이터(Translator)', AI 문서 작성 서비스 '독(Doc)'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 임직원이 사용하는 업무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문서 작성과 회의, 협업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C는 금융·공공·제조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LG CNS가 축적한 사업 경험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 체계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적합한 사업 역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고객 평가에서도 LG CNS의 사업 수행 역량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평가에 참여한 고객들은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와 산업별 업무 이해도,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력, AI 전문 인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를 비롯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LG 계열사의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LG CNS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이 20~40% 향상한 효과를 확인했다. 업무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하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LG CNS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혁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이번 IDC 메이저 플레이어 선정은 에이엑스씽크를 중심으로 차별화해온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3:37한정호 기자

LG전자, 뉴욕서 가전 헤리티지 영상 공개…주거 비전 제시

LG전자가 1958년 창립 후 60여 년간 이어온 가전 혁신 발자취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주거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집에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LG 가전의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상은 일상 속 고객 불편을 해소하며 진화한 역대 혁신품을 조명한다.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백조세탁기(WP-181)'를 시작으로, 두 세탁을 동시에 구현한 '트윈워시',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워시타워'로 이어진 세탁 가전 진화가 담겼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눈표냉장고'를 거쳐 누적판매 530만대를 돌파한 '노크온(인스타뷰)'과 '매직스페이스' 등 고객 편의 중심 기술을 소개했다. 1980년대 목재 마감 냉장고부터 공간 맞춤형 '오브제컬렉션'과 초프리미엄 빌트인 'SKS'로 이어지는 가전 디자인 변천사도 함께 다뤘다. 제품 혁신 근간이 된 핵심 부품 기술도 소개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에서 출발한 기술력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인버터 DD 모터를 거쳐 AI 기능을 탑재한 'AI DD 모터'로 고도화됐다. 최근에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LG 악시움(AXIUM)' 개발로 이어졌다. 영상 종착점은 LG전자가 그리는 피지컬 AI와 홈로봇 미래 비전이다. 1983년 교육용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거쳐 올해 공개힌 홈로봇 '클로이드(CLOiD)'까지 로봇 기술 발전사가 펼쳐진다. 가전을 넘어 AI 홈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총 160초 분량(30초 편집본 병행)으로 송출한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나누고, 차별화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0:00전화평 기자

LG, 오늘부터 계열사 사업보고...구광모 대표 AI 전략 점검

LG가 19일부터 전 계열사 대상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보고회는 구광모 LG 대표가 주재한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로 핵심 어젠다를 논의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 6월에는 위닝 연구개발(Winning R&D), 9월에는 투자전략 고도화를 논의했다. 9월 사장단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팩토리, 피지컬 AI, 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사장단회의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구체화된 사업 협력과 후속 실행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6.10.19 09:15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2029년 플립 OLED 양산 목표"...애플 스튜디오 겨냥 추정

"LG디스플레이가 플립(FLiP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2029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플립 OLED는 유기재료 증착 후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현재 상용화한 대부분의 RGB OLED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해 서브픽셀을 증착한다.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 양산 중인 RGB OLED는 대부분 FMM 방식 기술이다. 시그마인텔 전망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에서 "플립 OLED는 아직 개발 중이고 양산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1년간 기존 화이트(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개조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신규 설비가 필요한 경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FMM 방식 IT OLED는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FMM IT OLED는) 기술·가격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립을 통해 IT (OLED)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당시 LG디스플레이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 그리고 이번 시그마인텔 전망에서 공개된 내용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플립 기술로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납품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본체가 별도로 없는 독립형 외장 모니터다. 맥북 등 애플 기기에 케이블을 꽂아 화면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부산 IMID에서 처음 공개한 플립 화면 크기 27인치는, 애플의 5K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 27인치와 같다. 애플이 곧 출시할 첫 번째 OLED 맥북 패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IT 8.6세대 OLED A6 라인(FMM 방식)에서 만들고 있고, 2029~2030년께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맥 OLED 프로젝트도 당장은 삼성디스플레이만 대형 퀀텀닷(QD)-OLED 기술로 대응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LG디스플레이로선 사실상 유일한 스마트폰·IT 패널 고객인 애플의 IT OLED 개발 프로젝트에 대응해야 한다"며 "IT 8.6세대 OLED 투자가 늦었다는 점 등 제한된 여건에서 플립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가 플립 연구개발에 100명 이상 인력을 투입했다"며 "양산이 목표여서 많은 인력을 투입한 것이고,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시그마인텔은 비전옥스가 8.6세대 V5 1단계 라인에서 내년 하반기 ViP 방식 노트북 OLED 양산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ViP 역시 노광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로, 콘셉트 자체는 LG디스플레이 플립과 같다. 비전옥스는 V5 1단계 라인을 8.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8000장(8K) 규모로 구축 중이다. 비전옥스는 지난 2024년 V5를 월 32K 규모로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1단계(ViP 월 8K) 외에 나머지 2~4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비전옥스는 6세대 ViP 파일럿 라인에서 만든 OLED를 아너 등에 스마트워치용으로 납품 중이다. 생산수율은 아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인텔은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8%에서 2030년 20%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사양이 낮은 비정질실리콘(a-Si) LCD 비중은 2026년 74%에서 2030년 48%로 줄어들고, 이보다 사양이 높은 산화물(옥사이드) LCD 비중은 2026년 13%에서 2030년 2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 세계 노트북 OLED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이 7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시그마인텔은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적용이 기존 크리에이터용 프리미엄 제품 외에 보급형 제품까지 확산했고, 노트북 업체도 OLED 채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CSOT는 지난 3분기부터 5.5세대 T12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에서 모니터 OLED를 양산했다. 4분기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CSOT는 2027년 하반기 8.6세대 T8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을 양산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T8은 월 22.5K 규모로 구축 중이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준으로 산화물 TFT 월 16K, 저온다결정산화물(LTPS) TFT 월 6.5K로 계획했다. BOE의 IT 8.6세대 OLED B16 라인은 2분기 양산을 시작했다. 1단계 라인 생산능력을 월 8K에서 16K로 늘리고 있다. 2단계 라인 월 16K도 투자를 집행했다. 시그마인텔은 BOE의 2027년 B16 라인 OLED 출하량 목표를 100만~200만대로 추산했다. 내년에 B16에서 만드는 라인업은 14인치 2.8K 해상도 플렉시블 OLED, 16인치 3.2K 제품 등이다.

2026.10.18 19:30이기종 기자

순직 소방관 이름 달고 달렸다...LGU+ 추모 러닝에 2300명 동참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가슴에 새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렸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는 대신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억하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현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 유가족, 관계자 등 23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 2회째인 메모리얼런은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직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렸다. 실제 달리기에 참여한 인원은 2000명이다. 이 가운데 1400명은 소방 긴급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11.9km 구간을 완주했고, 나머지 600명은 5km 코스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배번표에는 본인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 날짜가 함께 적혔다. 단순히 거리를 달리는 행사를 넘어 소방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을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별도의 순위나 시상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첫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 500여 명이 다시 참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직 소방관은 10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19명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렸다.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과 SNS 행사 참여자들도 초청했다. LG생활건강과 팜한농을 비롯해 CJ푸드빌, 링티, 영진약품, 뉴케어, 동아제약, 트리피언 등 여러 기업도 후원에 참여했다. 러닝이 끝난 뒤에는 소방청 주관 공식 추모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방 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소방관들의 활동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으로,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모인 참가비 역시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돼 추모 사업과 가족 지원에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메모리얼런을 자사 'Simply. U+' 캠페인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협력해 소방관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는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몫"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소방관과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09:00박수형 기자

LG전자, '미디어텍 자회사'에 미국 표준특허 110건 매각...670억원

LG전자가 대만 반도체 팹리스 기업 미디어텍의 자회사 HFI이노베이션(HFI Innovation)에 미국 영상 표준특허 110건을 양도했다. 미디어텍은 지난 5월 29일 HFI이노베이션이 LG전자로부터 특허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7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LG전자는 미디어텍이 발표한 것과 같은 날짜인 지난 5월 29일 '영상 코딩 시스템에서 화면 내 서브 파티션에 기반한 화면 내 예측방법 및 장치'(출원번호 US19272030) 등 미국 특허 110건을 HFI이노베이션에 양도했다. 대부분 영상 표준특허다. 특허 110건 중 등록특허는 81건, 아직 등록되지 않은 출원(신청)특허는 29건이다. 출원연도별 특허는 ▲2017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8건 ▲2022년 39건 ▲2023년 15건 ▲2024년 18건 ▲2025년 23건 ▲2026년 4건 등이다. 2022년 출원이 39건으로 가장 많고, 2023년 이후 출원이 60건으로 절반 이상이다. 특허를 양도받은 HFI이노베이션이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도 그만큼 길다. 특허는 출원 후 20년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미디어텍은 지난 5월 29일 대만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자회사 HFI이노베이션이 LG전자에 5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지급하고 특허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5000만 달러는 미국 특허 110건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 출원한 패밀리 특허를 모두 포함한 양수도 금액으로 보인다. HFI이노베이션은 10년 전인 지난 2016년부터 미디어텍으로부터 미국 특허를 양수해 왔다. 2025~2026년 2년간 미디어텍으로 이전받은 미국 특허만 374건이다. 패밀리 특허까지 더하면 양도 특허는 더 많다. HFI이노베이션은 이미 유럽에서 화웨이, 스냅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전자는 2021년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2022년 사업목적에 특허 라이선스업을 추가한 뒤 특허를 꾸준히 양도하고 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할 당시 보유하고 있던 전 세계 표준특허는 2만 4000여건으로 알려졌다. 그간 LG전자가 표준특허를 양도한 상대 중에선 중국 업체 비중이 크다. 화웨이 등 일부를 제외하면 중국 업체는 대체로 특허가 부족하다. LG전자가 미국 특허를 양도한 중국 업체는 ▲오포 55건(2023~2024년) ▲TCL킹 14건(2024년) ▲비보 47건(2024년) ▲샤오미 모바일 소프트웨어 59건(2025년) ▲아너 15건(2026년) 등이다. 이외에 LG전자가 미국 특허를 양도한 업체는 ▲타이사 리서치(Taissa Research) 83건(2022년) ▲노키아 298건(2025년) ▲토요타 16건(2026년) 등이다. LG전자에서 특허를 매입한 상대 성격에 따라 특허분쟁 확대 가능성은 다르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 같은 완제품 업체가 특허를 매입하면 제조업체를 겨냥한 특허분쟁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제품을 만들지 않는 특허관리전문업체(NPE) 등이 특허를 매입하면 특허분쟁이 활발해질 수 있다. 수익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너 등은 LG전자 특허 매입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특허풀을 활용할 수 있다. 특허풀은 여러 특허권자가 서로 또는 제3자에게 특허 사용을 허락하기 위해 모은 특허 집합이다. LG전자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표준특허를 대량 매각하려면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보호법 적용을 받는 기술을 외부에 이전하는 것도 승인·신고대상이다. '특허는 공개되고, 노하우와 함께 이전하지 않으면 기술 유출로 볼 수 없어서 특허 양도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정부는 특허 매각도 승인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2026.10.17 09:22이기종 기자

LGD·엔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횡령·배임 지연 공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2곳이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실을 8개월가량 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2곳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횡령·배임혐의발생 지연 공시가 원인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10일 '당사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중국 현지 자문 계약을 통해 가족과 연관된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 등을 지급케 해 LG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 혐의발생금액은 총 75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러한 사실을 약 8개월 뒤인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를 근거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양사는 27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따라 부과되는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 CSR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26.10.16 19:14장경윤 기자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美타임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W'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6)'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타임이 가전제품 최고 발명품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독창성, 실효성, 도전성,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 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는 "타임이 기존 월페이퍼 TV 디자인과 설치 방식이 지닌 한계를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기존 제품은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구동 하드웨어를 외부에 따로 둬야 했으나, 이 제품은 주요 하드웨어를 내장하면서도 무선 송신 기기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화면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최대 10미터(m) 떨어진 곳에서도 신호를 전송하며, 크기도 기존 대비 35% 줄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9mm대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해 벽에 밀착되는 올인원 형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165헤르츠(Hz) 주사율 고화질 영상과 오디오를 지연 없이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을 적용했다. OLED 화질 향상 기술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를 적용했다. 제품에는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 11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빛 반사를 줄인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도 탑재됐다.

2026.10.16 15:11진운용 기자

LG전자, '로봇 SW 플랫폼' 조직 신설...ETRI 출신 김영준 전무 지휘

LG전자가 전사에 흩어져 있던 로봇 소프트웨어(SW) 인력을 한곳에 모았다. 로봇 개발 속도를 높여 상업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16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여러 사업부와 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하나로 모은 조직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지난 6월 출범한 류재철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 사업 센터' 산하 조직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제어, 판단·계획, 학습, 시뮬레이션, 운영체제, 미들웨어 등 소프트웨어 전반 개발을 맡는다. 조직 지휘봉은 김영준 전무가 잡았다. 김 전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AI기술유닛장 등을 지내며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2024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LG전자 해당 부서(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로 인력이 계속 이동하고 있다"며 "로봇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로보틱스 사업 센터를 출범 당시 "효율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민첩하게 사업 전략을 실행하고, 핵심기술 내재화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로봇 운영체제를 통합한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CLOiD)'를 가전 공장에서 시험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초도품을 생산 중이다. 올해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에 이어 내년 초에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서울 서초구를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지로 삼고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력은 주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LG전자가 지난 8월 문을 연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가깝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데이터 생산지를 한 곳에 모은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팩토리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연내 완전 가동이 목표다. LG전자는 해당 시설에 클로이드 수백 대를 투입해 데이터를 생성·수집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클로이드가 세탁기 공장 생산라인을 본뜬 공간에서 부품을 옮기고 적재·조립하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안과 관련해 "로보틱스 사업 센터는 로봇 관련 인력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게 목표였다"며 "로봇 소프트웨어 인력 통합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5:01진운용 기자

LGU+, AI로 와이파이 장애 예측·복구 기술 선보여

LG유플러스가 AI로 와이파이 품질 저하를 사전에 감지하고, 공유기 자체에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유럽 무대에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통신·네트워크 전시회 '네트워크 X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과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수집한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통신 품질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문제 상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8 기반 엣지 AI 기술 검증(PoC) 결과도 공개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공유기가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 상태를 직접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발전시켜 AI가 장애 원인을 판단하고 복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동 복구는 향후 개발 목표로, 이번에 공개된 기술 검증 결과와는 구분된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6GHz 대역 지원 와이파이7 공유기의 상용화 성과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2.4GHz와 5GHz, 6GHz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무선 연결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을 만나 와이파이8 상용화 가능성과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AI 품질 분석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엣지 AI 연구를 확대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개발랩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23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품귀 조짐...이통 3사 지원 경쟁 시작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이 16일 시작된다. 최저 출고가가 329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가운데 초기 공급 물량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품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단말 지원금과 온라인몰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등을 앞세워 사전예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통 3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 오전 8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A20 프로 칩을 탑재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원부터 2TB 모델 509만원까지다. 이통 3사는 모두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에 45만원, 9만원대 요금제에 40만원 등 요금제에 따라 공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 최종 확정된다. "다른 플래그십의 10분의 1"…초기 공급 부족에 품절 우려 아이폰 듀오는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공급 규모가 작아 사전예약 초기부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른 플래그십 단말보다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물량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짜 사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해야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예약 기간에도 초반에 예약을 빨리 해둬야 안전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품절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3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 구매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SKT, 최대 221만원 할인…KT·LG유플러스도 중고폰 보상 SK텔레콤은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부 구매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22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기존 보상금 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T다이렉트샵 구매자에게는 아이폰 듀오 힌지 보호 패키지와 올리브영·무신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플러스 채널 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T멤버십 앱의 '클럽 아이폰 듀오'에서는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KT는 온라인몰 KT다이렉트샵에서 전용 7% 요금 할인으로 최대 2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단말 시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KT가 제시한 온라인몰 할인 혜택은 최대 134만원이다. 제휴카드 2장을 이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요금 또는 단말 대금에서 최대 약 129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의 혜택을 더하면 최대 약 14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자가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월 할부금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2·24·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7만원까지 돌려주고, 제휴카드 결제 조건을 충족하면 3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중고폰 보상 서비스 '셀로'를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15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 제공된 코드를 적용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가 제시한 최대 할인액은 제휴카드 사용 실적과 중고폰 반납 기종, 요금제 등 적용 조건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부 혜택은 24개월에 걸쳐 제공되는 만큼 실제 구매 부담을 따질 때는 할인 조건과 유지 기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10.16 11:01홍지후 기자

인스웨이브, LG CNS와 89억원 규모 새마을금고 차세대 웹단말 전환 사업 수주

인스웨이브가 LG CNS와 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대면 채널 웹단말 전환을 추진한다. 인스웨이브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계정계 최신화 사업에서 통합단말과 디지털창구, 태블릿 브랜치 등 대면 채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전환을 담당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부가세 별도 약 89억원이며 수행 기간은 10월 15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금융 서비스와 업무 시스템을 최신화하기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다. LG CNS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인스웨이브는 영업점 창구 등 고객 대면 업무에 필요한 단말 환경을 웹 기반으로 전환한다. 고객과 직원이 직접 사용하는 화면을 구축하는 만큼 업무 연속성과 사용 편의성,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스웨이브는 웹 표준 단말 플랫폼 '웹탑(WebTop)'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 화면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HTML5 기반 웹 표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설치형 단말을 웹 환경으로 전환하고, 운영·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여러 기기와 브라우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스웨이브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900여 개 금융·공공 고객사에 UI·UX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서도 웹단말 전환을 수행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사업에서도 이러한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면 채널 시스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국내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차세대 전환에 검증된 웹 표준 단말 기술로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LG CNS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단말 환경을 구현하고, 금융권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7:02남혁우 기자

LGU+, 사고로 생계 끊긴 장애인 가정에 500만원 지원

LG유플러스가 낙상사고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생계까지 어려워진 척수장애인 가정에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한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전남 구례군에 거주하는 A씨 가정이다. 올해 2월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수술을 받은 뒤 입원과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사고 이전 교통약자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며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도왔다. 지역 행사에 참여하거나 이웃을 위해 칼을 갈아주는 등 20년 넘게 봉사활동도 해왔다. 그러나 사고 이후 일을 쉬게 되면서 가정의 경제적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배우자 역시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둬 부부의 근로소득이 모두 끊겼다. 현재 병원비와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한 달에 250만~300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으로 조성한 성금 가운데 500만원을 A씨 가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치료와 재활에 필요한 의료비, 생활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 '바로잇'을 통해 연결됐다. 바로잇은 기업이나 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자원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 현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의 '천원의 사랑'은 2016년부터 운영된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이 매달 원하는 금액을 정하면 급여에서 해당 금액을 공제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모금액은 장애인 가정과 노인 등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올해 누적 기부금은 3억3천만원이다. 김선구 LG유플러스 전남공공·기업고객팀 책임은 “오랜 시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봉사해 온 척수장애인과 가족에게 임직원들이 모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1:00박수형 기자

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뉴욕·런던서 캠페인 영상 상영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13~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 공익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기아 문제 인식 제고가 목적이다. 영상은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지의 연대 노력을 다루며, '오늘의 혁신, 내일의 영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홍보 활동은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주요 거점 전광판을 활용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공익 메시지를 알려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 일환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주요 국가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식사 지원 활동도 펼친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소를 위해 16개 주 공립학교 학생 12만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산사태 피해를 입은 서자바주 주민들에게 구호식량을 전달하고 아동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이라크와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식료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임직원의 참여형 기부 문화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직원식당에서 반찬을 간소화한 기부 메뉴를 운영하며, 임직원이 해당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적립되는 후원금을 국내 취약계층 부식 지원과 봉사활동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6.10.15 10:03전화평 기자

LG AI연구원, 스스로 판단하는 제조 AI 구현 나선다

LG AI연구원이 공장 설비 이상 원인을 찾아 대응책을 제안하고 제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AI 판단 오류까지 스스로 분석하는 자율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섰다. 강병준 LG AI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서 '제조 자율화의 핵심 엔진,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강연하며 제조 현장의 AI 활용 기술과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기존 제조 AI가 설비나 제품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면 LG AI연구원이 개발하는 기술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문서를 검색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품 검사 과정에서 AI가 잘못 판단한 사례를 찾아 수정 방법을 제안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검사 환경이 바뀔 때마다 사람이 AI 모델을 조정해야 했던 작업을 줄이고, 데이터 선별부터 재학습까지 자동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AI가 설비를 직접 제어하려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LG AI연구원은 현재 AI의 분석 결과와 조치 방안을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실제 설비 제어까지 자동화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 이상 원인 분석하고 조치 제안…검사 AI도 성능 개선 강 연구위원은 제조 설비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기존 이상 감지 AI가 정상과 비정상 여부를 구분했다면, 새로운 기술은 설비 데이터뿐 아니라 작업 매뉴얼과 공정 정보까지 함께 분석한다. 일례로 설비에서 비정상적인 데이터가 발생하면 AI가 관련 문서를 검색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한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분석과 문서 검색, 대응 방법 검토를 나눠 수행하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작업 순서도 결정한다. 강 연구위원은 "기존 이상 감지 모델은 이상이 있다, 없다 정도로 판단했다"며 "이제는 어떤 원인 때문에 이상이 발생했고 실제 조치를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AI가 설비를 직접 제어하지 않고 작업자에게 이메일로 분석 결과를 전달한다. 잘못된 판단이 실제 설비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람이 조치 내용을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그는 "직접 제어하는 부분에 위험성도 따르기 때문에 작업자에게 이메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사람의 신뢰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직접 제어하는 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 AI에도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제품의 형태나 검사 환경이 바뀌면 기존 AI 모델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검사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 LG AI연구원은 검사 과정에서 AI가 잘못 판단한 사례를 분석하고 어떤 검사 지시문이 오류에 영향을 줬는지 찾아 수정 방안을 제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작업자가 수정안을 승인하면 AI가 지시문을 조정하며, 별도의 모델 재학습 없이 검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 AI 모델 재학습 과정 역시 자동화 대상이다. 강 연구위원은 현재 운영 중인 모델이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데이터를 찾아 추가 학습이 필요한 사례를 선별하고 학습과 배포까지 여러 AI 에이전트가 나눠 수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움직임에 따른 주변 변화도 예측…현장 적용은 신뢰성 과제 로봇이 작업할 때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예측하는 기술도 소개됐다. 기존 로봇 AI는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등 주어진 동작을 수행하는 데 집중했지만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로봇의 움직임이 주변 물체와 설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LG AI연구원은 로봇의 동작과 주변 공간의 변화를 함께 학습시키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물체를 특정 위치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변 물체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해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의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 맞춰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AI 모델은 많은 연산 능력과 메모리를 필요로 하지만 실제 제조 설비에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부족할 수 있어 모델 크기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LG AI연구원은 제조 현장의 전문 용어와 작업 정보가 손실되지 않도록 중요한 정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모델을 압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모델을 작게 만들면서도 제조 분야의 특수한 표현과 작업 맥락을 이해하는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강 연구위원은 이들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하려면 AI의 판단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면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로봇 역시 기존 산업용 로봇에 비해 움직임이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판단을 사람이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생산 설비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이 내려질 경우 실제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AI가 어떤 근거로 행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강 연구위원은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정말 믿을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떤 행동을 했는지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2026.10.14 16:10김동원 기자

LG전자, '스마트코티지'서 김성환 장관 접견…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제시

LG전자가 14일 충북 진천군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주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장관 방문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최첨단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설비를 모듈러 주택에 일체화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공간이다. 주거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 상태로 자동 제어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코티지의 모듈러 구조와 독보적 기술력을 안내하는 한편,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냉난방공조 시스템이 주거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생활 경험을 선보였다. 선택 사양인 태양광 패널과 연동해 건물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가전과 설비의 전력 소모를 관리하는 친환경 통합 관리 기능이 집중 조명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김성환 장관과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 조연우 LG 스마트코티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고효율 HVAC과 AI 가전 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라며 "정부 K-GX 정책 기조에 맞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건축 융합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6:03전화평 기자

"전 국민에 AI 에이전트 하나씩"…카카오, '모두의 AI' 청사진 공개

카카오가 오는 12월 '모두의 AI'를 출시하고 전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3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연결하고, 내년에는 이용자마다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용하 모두의 AI 프로덕트 총괄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AI가 낯선 사람은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부터 막힐 수 있다. 그런 사람도 관심 있는 정보를 보다가 질문을 시작하고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 활용 지원 사업으로, 오는 12월 정식 출시한다. 현재 카카오는 LG전자, LG AI 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등 LG그룹 4개사와 웍스피어, 퓨리오사AI,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카카오는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범용성을 최대한 활용해 '전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개발한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전시를 보러 갈 때 모두의 AI에게 질문을 하면 전시 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주고, 주변 가게와 메뉴를 비교해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예약해주는 식이다. 이날 유 총괄은 카카오가 개발하는 모두의 AI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화면을 공유하며,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부 기능부터 제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서비스를 써보면서 질문을 시작하고 이어가는 경험을 확인해보려고 한다”면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렇게 질문하는 방식이 실제로 자기에게 맞는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카카오는 모두의 AI 개발에서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보고, 그 정보를 어느 기관이 제공했는지 대화에서 참고하게 하려는 부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당 부분이 구현되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물어보거나 자신의 상황으로 치환해 질문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에 맡기는 업무의 진행 상태를 에이전트 런타임에서 관리하게 한다. 사용자가 지금 원하는 것, 각 에이전트에 맡긴 일, 외부 서비스에서 실제로 끝난 일을 관리하게 된다. 카나나와 엑사원 기반의 모델과 분야별 전문 AI, 플레이 MCP 상의 도구도 여기에 연결할 계획이다. 입출력의 안전 검증과 개인정보 보호도 함께 발전시킨다. 현재 카카오는 처음 함께한 34개 기업·기관 외에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참여자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 총괄은 “(모두의 AI에) 연결 후에는 사용량, 성공률, 지연 오류와 같은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 성과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큰 기업에 이어 작은 팀이나 개인 개발자도 자신이 잘 해결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모두의 AI 출시 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목표치를 500만 명으로 잡았다. 컨소시엄은 소규모 CBT에서 이용 경험을 확인한 뒤 첫 정식 출시와 이용자 확대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재방문, 맥락(컨텍스트) 유지, 과업 완료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모두의 AI를 시장에 내놓은 다음 내년에는 개인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것이 카카오가 준비하는 모두의 AI 1인 1에이전트에 해당하며, 카카오는 해당 경험을 개인 업무와 조직, 산업까지 넓혀간다. 유 총괄은 “단순히 모으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모두의 AI는 좋은 AI를 모으는 것에서 시작해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서비스까지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와 LG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 개발자가 모여 각자 잘하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가 되고, 참여하는 기업과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생태계가 됐으면 한다. 이것이 카카오가 함께 만들고 싶은 모두의 AI”라고 강조했다.

2026.10.14 14:58박서린 기자

LGU+ '심플랩', KAA 어워즈 마케터상 수상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참여형 플랫폼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목소리를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이 한국광고주협회 주관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AA 어워즈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매년 우수한 마케팅 활동과 광고 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의견을 실제 상품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고,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심플랩엔 가입자 아이디어 약 1만 4000건이 접수됐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가입자 멤버십 앱 'U+one' 자녀 계정관리, 익시오 로밍콜, 소방관 우선접속 통신망 등 17개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출시했다. 또 심플랩 가입자 의견 반영 과정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516편을 공개해 누적 조회 수 1억 2100만 회를 기록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수상은 가입자 의견을 놓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 목소리를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1:13홍지후 기자

LG전자, GS건설-美 GRC社와 AIDC 액침냉각 기술·표준설계 공동개발

LG전자가 '발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건물의 뼈대부터 냉각 설비까지 한 번에 설계하는 차세대 액침냉각 표준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및 설비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3사 협업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연산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의 실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통합 건축·설비 표준설계를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액침냉각은 GPU, CPU 등 고성능 전자장치를 절연성 특수 냉각유에 직접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로, 기존 공기냉각 대비 열교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사는 액침냉각 상용화를 위해 장비 성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하중, 배관, 전력 인프라 및 공간 배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자체 보유한 공기·액체·액침냉각 기술 데이터와 운전 노하우를 제공하고 표준설계에 맞춘 차세대 냉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작성과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아 구조 실증을 진행하며,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 모듈을 공급하고 운용 데이터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차가운 물을 대량 공급하는 고효율 칠러와 공기순환 장치인 팬월유닛(FWU) 기반의 공기냉각 기술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와 칩 접촉용 콜드 플레이트 중심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냉각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고효율 냉각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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