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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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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 TV로 조선왕실 문화 감상해 보세요"

LG전자가 스마트TV 아트 콘텐츠 서비스인 'LG 갤러리 플러스'를 통해 조선왕실 문화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조선시대 궁궐과 왕실회화, 도자기 등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컬렉션: 시즌1 조선왕실 시리즈' 21점을 갤러리 플러스에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용자는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다룬 미디어아트 영상과 일월오봉도, 백자 달항아리 등 다양한 왕실 문화유산을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디지털트윈 기업 위프코, 융합 콘텐츠 제작사 헤리티지랩, 아트테크사 엘팩토리가 협업해 제작·기획·유통을 맡았다. LG전자는 국내외 유명 미술관 및 아트 플랫폼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손잡고 5000개 이상의 아트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조병하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부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3진운용 기자

LG디스플레이,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체결

LG디스플레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 및 자연자본 공시(TNFD)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자연자본 공시 평가를 위한 생태정보·교육·자문 제공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사업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평가를 통해 확인한 과제를 실제 생태계 보호 활동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공시에도 활용한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기업이 받게 되는 재무적 위험·기회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과 인접한 DMZ 민통선 내 멸종 위기 종인 두루미∙재두루미 서식지 조성·관리를 통해 멸종 위기 종 개체 복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립생태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시의 기초가 되는 환경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장 주변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패널 공급사로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AX 혁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료, 제조, 운반, 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제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해 친환경성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LCA)'에 AX를 접목하여 제품 탄소배출량 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품 생애주기 별 탄소 배출량이 자동으로 계산 및 요약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0장경윤 기자

LGU+, 서울여대와 정보보호·AI·데이터 공동 연구

LG유플러스가 서울여대와 협력해 AI, 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개인정보보호 공동 연구와 미래 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AI, 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윤선 서울여대 총장, 김형종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존을 거점으로 가명정보 결합과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통신, 공공, 민간 데이터 안전한 결합 방안을 연구하고 재식별 가능성을 분석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민감정보 자동 탐지, 가명 처리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적용 방안을 연구해 실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한다. 서울여대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교과과정 자문,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세미나, 현장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관희 센터장은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과 LG유플러스 현장 경험을 결합해 정보보호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보안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09:53홍지후 기자

[1보] LG엔솔, 3분기 영업익 7560억…전년비 25.7% ↑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 순손실 2969억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25.7% 증가했다. 순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순손실은 9.7% 줄었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액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2026.11.03 09:31김윤희 기자

SKT 이어 KT도 신규가입 중단...3G 통신 퇴장 수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3세대 이동통신(3G)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국내 3G 서비스가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양사는 향후 정부 승인을 거쳐 3G망을 정리하고 LTE와 5G 중심으로 통신망을 재편할 계획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3G 단말기와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기의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8월20일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한 SK텔레콤과 KT는 23년 만에 신규 가입자 모집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SK텔레콤은 2027년 말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KT는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종료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3G 서비스는 가입자와 데이터 이용량 감소, 통신 장비 노후화에 따라 종료 논의가 검토됐다. 이용자 대부분이 LTE와 5G로 이동하면서 구형 통신망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주파수 활용 효율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3G 종료로 확보하는 네트워크 자원을 LTE와 5G 품질 개선과 보안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3G 서비스 종료 논의는 지난 7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본격화됐다. 당시 정부가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를 요청하자 통신사들은 세액공제 등 투자 지원 확대와 함께 구세대 통신망 종료를 위한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정부는 통신 취약계층의 기본권 보장과 기존 가입자 보호를 우선하면서 서비스 종료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G망을 완전히 철거하기까지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전환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과거 2G 서비스 종료 당시에는 개인 휴대전화 이용자 전환이 중심이었다면, 3G망에는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등 다양한 IoT 기기가 연결돼 있다. 일부는 공공 안전과 관련된 설비인 만큼 대체 통신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IoT 회선은 가입자 정보만으로 단말기의 실제 설치 장소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개별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교체하거나 통신 방식을 변경해야 해 일반 휴대전화보다 전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남아있는 3G 가입자를 위해 SK텔레콤과 KT는 신규 가입 중단과 함께 기존 이용자의 LTE, 5G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지정된 LTE·5G 단말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1만2천원 요금 할인, 단말 구매 지원금 지급, 월 최대 1만4천원 요금 할인 등 세 가지 보상안을 마련했다.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도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한다. SK텔레콤 역시 기존 3G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11.02 10:58홍지후 기자

LG CNS, 인니에 30MW AI 데이터센터 완공…해외 공략 신호탄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3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며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 AI 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첫 사례로, 향후 수전용량을 400MW까지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립한 합작법인 KMG가 발주했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 구축에선 공기를 순환시켜 서버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후 후속 단계에선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해 고밀도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력 공급 체계도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 LG CNS는 랙당 300킬로와트(kW) 이상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일반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약 60배 수준으로, 다수 GPU가 탑재된 서버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인프라는 이중화했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활용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합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도 적용됐다. LG CNS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맡고 LG전자는 공조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전력과 냉각,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해외 현장에 적용했다.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그룹 차원 통합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 규모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데이터센터 전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네시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코로케이션과 DBO 사업을 비롯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 구독 서비스(GPUaaS),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AI 인프라에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우리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0:01한정호 기자

LGU+ 평촌2센터, 에너지 관리 국제표준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2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평촌2센터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50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이나 기관이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효율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는 기준을 인증받은 것이다. 평촌2센터는 2023년 완공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건물을 설계할 때부터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반영했으며, 외부의 낮은 기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냉각 장비의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노후 설비를 효율이 높은 장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버와 전력 공급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활동도 병행한다. AI 연산용 서버의 발열량이 증가하는 데 대비한 냉각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평촌2센터에서는 GPU에 냉각수를 이용해 열을 제거하는 직접-칩 냉각(Direct-to-Chip) 기술 등을 시험하고 있다. 액체냉각 기술은 고발열 서버의 열을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실증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증 획득 이후에도 주요 사업장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점검하고 고효율 장비와 AI 기반 운영 기술을 적용해 시설 운영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우정 LG유플러스 AIDC운영담당은 "이번 인증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58박수형 기자

LGU+, 교육부·티오리한국과 청소년 보안인재 육성

LG유플러스가 교육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정보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통신망과 AI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실제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 티오리한국과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습과 경진대회, 전문가 강연, 진로체험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관별로 LG유플러스는 통신 AI 보안 분야의 기술과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티오리한국은 보안 학습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운영 경험을 활용해 실무 교육을 맡고, 교육부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교육과정 개선을 추진한다. 협약 당일에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제12회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정보보안 경진대회' 단체전도 진행됐다. 전국 4개 권역 영재교육원에서 선발된 학생 48명이 팀을 구성해 보안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겨뤘다. LG유플러스는 경진대회 지원을 시작으로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안 인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정보보안 전문성과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실전 역량을 갖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0:07박수형 기자

日 주요 부품기업 증설 러시…삼성전기·LG이노텍과 경쟁

일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반도체 기판 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예고했다. 전 세계 MLCC 1위 무라타제작소는 최근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설비투자 계획 규모를 기존 2550억엔(약 2조 1600억원)에서 2700억엔(약 2조 2900억원)으로 5.9% 상향했다고 밝혔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전자파 간섭을 막는 부품이다. 전자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가 넘는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 개)을 요구한다. 무라타는 향후 5년간 MLCC 생산능력 확대에 1조엔(약 8조 48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MLCC 매출을 지난 2025회계연도 9000억엔(약 7조 6300억원)에서 2030회계연도 1조 8000억엔(약 15조 26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FC-BGA 분야 1위 이비덴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규 설비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투자는 일본 기후현 소재 가마 공장에서 집행한다. 총 투자 규모는 1510억엔(약 1조 2800억원)이다. 2029년부터 순차 가동하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의 주력 생산품은 중앙처리장치(CPU)용 고성능 FC-BGA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기판이다. 기존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열적 특성이 높다. 이들 일본 부품기업 투자는 국내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를 만든다. LG이노텍은 FC-BGA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9월 6조 8000억원을 투자해 세종·베트남 반도체 기판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구미에 지난해부터 6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6.11.01 07:00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LT소재와 공동 출원했던 美특허 9건 단독보유 전환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인 LT소재와 함께 출원(신청)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관련 미국 특허 9건을 단독 보유로 전환했다. LT소재가 일부 사업을 중단하면서 공동 보유해온 특허를 LG디스플레이 단독 소유로 바꿨을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T소재와 함께 출원 후 권리를 공동 보유해왔던 미국 특허 9건 권리를 모두 양도받았다. 이들 특허 9건은 2019~2024년 사이 출원했다. 등록 특허는 2건, 출원 중인 특허가 7건이다. LG디스플레이와 LT소재는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서 해당 특허 모든 권리를 양수도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와 LT소재가 한국에서 함께 출원한 특허는 모두 23건이다. 대부분 OLED 재료 기술이고, 일부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다. 두 업체가 함께 출원했던 한국 특허 23건에 대해선 지난달 19일 '정보변경·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LG디스플레이 단독 소유로 바꾸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 A는 "LT소재가 일부 사업을 중단하면서 관련 특허 지분을 LG디스플레이에 모두 양도했다"며 "LT소재는 특허 연차료 부담도 있기 때문에 사업화를 중단한 특허를 계속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풀이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LT소재는 LG디스플레이에 중소형 OLED용 그린 호스트, 그린 프라임, CPL(Capping Layer), 그리고 대형 화이트(W)-OLED용 CPL, n-CGL(전하생성층), HIL(정공주입층) 등을 공급해왔다. 업계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 단독 보유로 바뀐 미국 특허 9건은 주로 그린 호스트와 HBL(정공방어층), CGL 관련 기술"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C는 "LG디스플레이가 또 다른 협력사인 머티어리얼사이언스를 키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 납품을 목표로 탠덤 OLED용 CGL 국책과제를 시작했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을 2개층 이상으로 쌓은 OLED를 말한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이 1개층인 싱글 스택 방식보다 휘도(밝기)를 높이고, 전력 효율과 소자 수명을 개선할 수 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국책과제에 대해 "탠덤 OLED 소자용 전하생성층 n-CGL과 p-CGL 국산화로 국내와 중국 패널 업체의 TV, IT, 차량용 재료 출시가 목표"라며 "10년 이상 독점 지위를 가졌던 일본 도레이(n-CGL)와 독일 머크(p-CGL) 재료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와 머크도 LG디스플레이에 OLED 재료를 공급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지분 7.9%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앞선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상장 후 엑시트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1 01:12이기종 기자

LG전자, 휴머노이드 직접 만든다…부품 내재화로 경쟁력↑

LG전자가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서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클로이드는 애지봇과 로보스타 등이 위탁생산해 왔다. LG전자는 액추에이터·연산 칩 등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울 전망이다. 31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클로이드를 만들고 있다.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닌 만큼 공장 설비 대신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팩토리는 가정과 공장을 본뜬 환경에서 로봇이 실제 작업 데이터를 쌓는 시설이다. 로봇은 이곳에서 부품을 옮기고 쌓거나 조립하며 리얼 월드 데이터를 만든다. LG전자는 클로이드를 만들어 데이터 팩토리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클로이드 수백 대가 들어갈 예정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 A씨는 "LG전자가 연구개발용 클로이드를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머노이드를 자체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클로이드 제작은 외부 업체 몫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애지봇이 LG전자의 요청으로 약 20대를 만들었다. 올초 열린 CES 2026에서 클로이드 공개가 갑작스레 결정되면서 준비 기간이 6개월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LG전자는 기술력을 갖춘 애지봇의 손을 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지봇은 중국 1위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 점유율이 44%에 달한다. LG전자는 애지봇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지난해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로보스타가 클로이드 제작을 맡았다. 로보스타는 LG전자가 지분 33.4%를 보유한 산업용 로봇 기업이다. 두 회사는 LG전자가 지분을 인수한 2018년부터 협력해 왔다. 로봇 업계 관계자 B씨는 "올해 들어 로보스타에서 클로이드를 생산했지만, 현재는 만들고 있지 않다"고 귀띔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연산 칩을 내재화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상반기 창원에 액추에이터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액추에이터 설비 자동화와 품질 개선 등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도 병행 중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 C씨는 "LG전자는 핸드(손)의 경우 LG이노텍 외에 다른 회사 제품을 쓸 수도 있겠지만, 액추에이터는 외부에서 조달하면 원가 경쟁력이 없어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LG 그룹 내 로봇 핸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내재화 여부가 가격 경쟁력을 좌우한다. 연산 칩도 내재화 대상이다. C씨는 "휴머노이드용 연산 칩을 내재화하면 경쟁사보다 제조 원가에서 30~40% 우위를 가질 수 있다"며 "LG전자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칩을 쓰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직접 칩을 개발해 내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 공급사 의존에 따른 위험을 줄이려고 인텔과 퀄컴 칩을 함께 쓸 수도 있다"며 "특히 퀄컴의 IQ9과 IQ10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가 좋아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6.10.31 13:55진운용 기자

[유미's 픽] "AI로 벌고 환차손에 울고"…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Q 실적 '희비'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나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각 사의 주력 사업과 비용 구조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달라지면서 향후 AI 투자 성과와 수익성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AI·클라우드 도입 확대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그룹사 IT 투자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이다. 또 대외 고객 확보와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이어지면서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AI·클라우드·그룹 IT 투자에 매출 성장…현대오토에버, 매출 증가율 1위 3사의 전체 매출 규모는 삼성SDS가 3조7725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LG CNS가 1조6643억원, 현대오토에버가 1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현대오토에버가 16.2%로 가장 높았고 삼성SDS(11.2%), LG CNS(9.3%)가 뒤를 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을 제외해도 삼성SDS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 6810억원으로, LG CNS보다 167억원 많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3조 6591억원을 3.1% 웃도는 수준으로,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2%에서 올해 47%로 확대됐다.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92% 급증하며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역시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금융 분야의 AI 전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 수요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물류 사업도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조 915억원으로 1년 새 16.5% 늘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상당 부분 캡티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 유치도 가능해지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6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6374억원보다 1.6% 많은 수치로, 지난해부터 수주한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확대를 이끈 덕분이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 고객 기반을 넓혔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삼송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체 매출에서 AI·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의 수익화 일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의 데이터센터 가동 및 수익화 일정 구체화 시 내년과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3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2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2007억원을 약 2.0% 웃돈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 매출은 1조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 효자 역할을 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5049억원으로 19.9%, IT아웃소싱(ITO) 사업은 5199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법인도 주요 권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미주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유럽은 14.9%, 인도는 28.0%, 중국은 13.8% 증가했다. 이는 그룹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서 매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희비…LG CNS만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 매출은 3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LG CNS만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삼성SDS는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고 현대오토에버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삼성SDS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2448억원보다는 1.6% 적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약 6.8%에서 올해 6.4%로 낮아졌고,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2.4%에서 12.0%로 하락했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삼성SDS는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높은 매출 비중과 신규 AI 사업의 수익성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질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했다.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시장 컨센서스인 1367억원도 1.1%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에서 올해 8.3%로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3.9%에서 14.9%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AI·클라우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성장세를 회복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이 3.9% 감소했음에도 금융권과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765억원보다 약 9.9% 낮은 수준으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6.7%에서 올해 5.6%로 하락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에선 ITO 단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서 올해 10.1%로 낮아졌다. 차량SW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10.6%에서 8.5%로 하락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이 4분기로 이연된 점도 3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판매관리비는 14.4%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연된 계약의 매출 반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4분기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성장 속도에 비해 이익 창출력이 약해진 만큼 사업별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그룹사의 AI·SDV 투자 확대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SDS는 1807억원으로 10.1% ▲LG CNS는 830억원으로 21.1% ▲현대오토에버는 449억원으로 14.9% 줄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거래 및 외화환산손실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손익 악화가 순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화자산·부채 관리 역량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LG, AI 인프라 투자 확대…현대오토에버도 GPUaaS 사업 진출 향후 성장 전략에선 3사 모두 AI 인프라와 관련된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삼성SDS와 LG CNS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GPU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구미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퍼시픽자산운용의 200MW 이상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SDS는 대규모 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사업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의 AI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 CNS 역시 최근 약 3800억원 규모의 GPU 관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곳은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기반 GPUaaS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 등을 앞세워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가 매출 반영과 AI 팩토리 사업 확대가 내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를 열고 GPU 서비스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칭)'에 1146억 800만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해 관심이 쏠렸다. 출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최종 지분율은 26%다. 해당 합작법인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 GPU 등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통해 GPU 기반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GPU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서버 공급과 시스템 구축·운영에서 AI 연산 인프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약 365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도 단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해당 계약의 매출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의 이연 효과까지 더해지면 4분기 실적 개선에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로보틱스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GPU 공급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운영 등에 참여하면서 SI·ITO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GPU 구매 대행으로 약 5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도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 구축의 최대 수혜주"라며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현대오토에버의 SI 매출과 ITO 매출 확대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와 대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사업별 수익성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 폭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인프라 투자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기존 사업의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7:10장유미 기자

이통 3사, 아이폰듀오 추가 물량 '깜깜'...크랙게이트에 고객 불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정식 개통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예약자는 여전히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추가 물량 공급 일정을 확인하지 못해 배송 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자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예약자는 출시 당일이나 3일 이내 제품을 받았지만, 후순위 예약자는 기기 배송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는 공식 온라인몰에 2차, 3차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시했다. 제조사 사정으로 일부 모델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예약 순서에 따라 개통을 진행하고 있으나 추가 물량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통신사 온라인몰의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동통신 3사가 확보한 초도 물량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예약자 전원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추가 공급 일정도 불투명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신규 주문 제품의 출고 예정일이 내년 1월 22일로 안내돼 있다. 기존 사전 예약자의 배송 일정과는 별개지만,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제조사로부터 향후 물량 공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후순위 예약자가 언제 기기를 받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일정에 맞춰 배송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가 입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듀오 배송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면 균열인 '크랙게이트' 논란까지 터져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6일 일부 기기 내부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를 공식 인정하며, 문제 발생 시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받으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문제가 일부 기기에 국한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 원인과 해결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10.30 16:46홍지후 기자

포스코퓨처엠, LG엔솔에도 LFP 양극재 공급…국내 3사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30일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글로벌 통상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72만톤 규모의 양·음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양·음극재 제품 다변화와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해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 신규 공급선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이전부터 공급하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도 포함해 논의한다.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에 대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는 중·장기적으로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회수 금속 사용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기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 양극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우선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공장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을 활용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원가경쟁력과 품질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LFP 양극재 공급 협력을 맺게 됐다. SK온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1조 1000억원 규모, 삼성SDI와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6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시장에서 LFP 생산능력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공급망 규제를 염두해 국산 양극재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력이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LFP 양극재를 양산 중인 국내 기업 엘앤에프도 삼성SDI, SK온 수주를 확보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도 공급을 협의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조흑연 음극재를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밝힌 데 이어 추가 수주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나트륨이온전지(SIB)용 소재,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음극재 등 미래 배터리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공급도 협력하고, 미국 금지외국기관(PFE) 요건 도입,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발표 등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가 예상되거나 발생하는 경우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통상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염호, 흑연 광산 등 포스코그룹 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양·음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그룹 내 전략자원 핵심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6.10.30 16:33김윤희 기자

[컨콜종합] LG CNS, AI·데이터센터·로봇 삼각편대로 성장판 넓힌다

LG CNS가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을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확대로 연결하고 해외 데이터센터와 로봇 사업에서 새 성장 기회를 찾는다.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투자를 병행할 방침이다. LG CNS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기업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가 4분기에도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LG CNS는 AI 전환(AX) 투자가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보완하며 추가 개발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AI 에이전트를 별도로 발주하거나 진행 중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11월 초 준공 예정인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임차 고객을 모두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후속 사업과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북미·유럽 진출도 준비한다. 로봇 사업은 LG전자 데이터 팩토리에 자체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도입해 학습을 지원하는 단계로 진전됐다. 제조 계열사와 자율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룹 해외 공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에 앞서 LG CNS는 3분기 매출 1조 6643억원과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오른 8.3%다. 금융권 AI 도입, 기존 시스템 개발 수요로 연결 LG CNS는 금융권 AI 수요가 모델과 플랫폼 도입에서 실제 업무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에서는 여신 업무에 에이전트 적용을 검증하고 보험권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춘 가입 설계서 자동 생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사업에서는 마케팅 문구와 콘텐츠 생성에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현재 AX 투자는 기존 SI를 대체하기보다는 추가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로 확산되면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는 개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업무 자동화에 이어 AI 플랫폼 구축·운영과 기능 고도화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고객 데이터·업무 시스템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용 AI 서비스 도입과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운영을 함께 수행하고 중소·중견기업으로 고객을 넓힐 계획이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개념겅증(PoC)가 본사업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 전반에서는 아직 PoC와 실증 사업 비중이 높다. LG CNS는 현재 AI 프로젝트 규모와 수익성을 기존 대형 SI 사업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 차세대 사업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 대형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082억원을 기록했다. 자카르타 고객 확보 완료…GPU 추가 투자는 수익성 따져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기업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구축, 고객 장비에 공간·전력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자카르타 데이터센터가 첫 확장 거점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준공 전에 전체 임대 물량에 대한 고객을 확보해 가동 초기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추가 구축 프로젝트에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적용해 공사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현지 파트너와 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미국 법인·현지 파트너와 북미·유럽 진출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AI 서비스를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에도 투자한다. 지난 9월 GPU와 관련 설비 확보에 3814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추가 투자는 고객 수요와 계약 조건, 투자 회수 가능성을 따져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보유 현금과 현금흐름을 활용하되 대규모 투자 기회가 생기면 금융기관이나 사업 파트너와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PU 인프라는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기술 변화 속도도 빠른 만큼 고객 수요와 계약 조건, 투자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이 확보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로봇 학습 지원…내년부터 대외·해외 성과 확대 피지컬 AI 사업에서는 LG전자 데이터 팩토리에 피지컬웍스를 도입해 로봇 학습에 필요한 기능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을 지원하고 로봇 활용 사업도 공동 개발한다. 제조 계열사와는 현장 자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자율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피지컬웍스를 그룹 피지컬 AI 학습·운영 표준 플랫폼으로 확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2027년 이후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를 본격 활용하기 위한 현장 로봇 도입, 인프라 확보, 학습·운영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RX 사업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장 밖으로도 사업을 넓힌다. 회사는 주거단지에서 순찰·바리스타 로봇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공장과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시설 관리 솔루션을 별도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일부 계열사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2945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올해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대외·해외 사업 성과를 가시화해 향후 2~3년 내 성장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디지털 자산 사업 준비…성장 투자와 수익성 관리 병행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과 글로벌 협력망을 확보했다. 서클과 시큐리타이즈, 캔톤 파운데이션, 체이널리시스, 체인링크 등 기업·재단 5곳과 협력해 금융기관 서비스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 CNS는 디지털 자산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기술과 파트너 생태계 확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에 맞춰 금융기관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AI·클라우드와 금융 사업 성장에 미래 사업 투자를 더하면서 수익성 관리도 강화한다. 대외 사업 비중 확대와 피지컬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에는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별 손익 관리로 대응할 계획이다. 송 CFO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4:33김동원 기자

[컨콜] LG CNS "금융권 AI 도입 확대…시스템 구축·운영 수요도 증가"

LG CNS가 금융권 AI 에이전트 도입을 발판으로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은행과 보험사 등이 기존 업무 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개발 수요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은행이 AI 에이전트를 별도 발주하거나 진행 중인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현재 AI 전환(AX) 투자는 기존 SI를 대체하기보다는 추가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최근 2~3년간 거대언어모델(LLM) 도입과 AI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던 기업 수요가 실제 업무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업에서는 업무별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고 IT 부서에서는 개발과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I 인프라 사업을 비슷한 시기에 발주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보험사와 증권사 역시 기존 핵심 시스템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 CNS는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사업에서 마케팅 문구와 콘텐츠 생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처리 단계가 복잡한 여신 업무에 에이전트 적용을 검증하고 있으며 보험권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입 설계서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기 위한 개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업무에 도입한 에이전트를 다른 업무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I 플랫폼 구축과 운영, 기능 고도화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오픈AI와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 기술을 고객 데이터·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도입에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연계한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AI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 현장에서 PoC가 본사업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으로 고객을 넓힐 계획이다. AI 생산성과 토큰 사용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다만 금융권 AI 사업은 아직 개념검증(PoC)과 실증 비중이 높다. 회사는 고객 자산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금융업 특성상 AI 도입에 신중하며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기존 대형 SI 프로젝트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에이전트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고객의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금융권 AX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1:33김동원 기자

[컨콜] LG CNS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임차 고객 확보 완료…북미·유럽 진출 추진"

LG CN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준공을 앞두고 전체 임대 물량에 대한 고객을 확보했다. 자카르타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추가 구축과 아시아태평양,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카르타 데이터센터가 11월 초 준공 예정이며 전체 물량을 사용할 임차 고객을 확보해 초기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에서 후속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적용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모듈형 구축 방식으로 현장 공사 부담을 줄여 사업 지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법인과 현지 파트너 간 협업을 추진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모듈형 데이터센터 역량과 공급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LG CNS는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행사에서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와 베라 루빈 기반 AI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팩토리는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AI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경험에 AI 인프라 기술을 접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구축 사업에 운영과 고객 장비를 입주시켜 전력·공간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연계해 장기 매출 기반도 확보할 방침이다. 유 상무는 "자카르타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아시아태평양을 거쳐 북미와 유럽까지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11:22김동원 기자

[컨콜] LG CNS "디지털 자산 사업 채비…서클 등 글로벌 5곳과 협력"

LG CNS가 디지털 자산 법제화 지연에도 금융 인프라 사업 준비를 이어간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 기술을 결합해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재단 5곳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의 법제화가 지연되고는 있으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확보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6일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을 출시했다.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등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구축할 때 필요한 전자지갑과 거래 처리, 수수료 대납, 거래 내역 수집 기능을 제공한다. 기틀은 여러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기관이 사업 영역을 넓히거나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추가할 때도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협력 대상은 ▲서클 ▲시큐리타이즈 ▲캔톤 파운데이션 ▲체이널리시스 ▲체인링크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는 국내 환경에 맞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개발한다. 시큐리타이즈와는 금융기관 펀드·채권 등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만드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캔톤 파운데이션과는 국내 금융기관이 캔톤 네트워크에 참여할 기반을 구축한다. 체이널리시스와는 범죄 관련 자금 유입을 탐지·차단하는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한다. 체인링크와는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제공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기틀과 결합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1:06김동원 기자

[컨콜] LG CNS "로봇 실증, 실제 수주로…구독형 사업 확대"

LG CNS가 제조·물류 현장에서 검증한 로봇 기술을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한다.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고도화하고 구독형 사업 모델을 강화해 로봇 전환(RX)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조·물류 현장 개념검증(PoC)을 거쳐 본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찰과 접객, 안전 분야에서도 대내외 고객과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다. LG CNS는 4분기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 특화한 로봇 솔루션을 우선 사업화한다. 현장 실증을 통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선한 기술을 적용하고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신규 분야에서 활용할 솔루션도 확보할 예정이다. 피지컬웍스는 여러 제조사가 만든 다양한 유형 로봇을 연결하고 작업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제조·유통·방산 고객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로봇을 함께 도입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모델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피지컬 AI 전문기업과 로봇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피지컬웍스를 그룹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로봇 사업을 포함한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계열사 수요 감소에 대응해 외부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3분기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방산·제약·전자·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을 확보했다. LG CNS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이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보한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늘리고 계열사와 대외 사업 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이 전무는 "SaaS형 사업 모델 고도화를 통해 RX 사업 매출을 늘리며 RX 선도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0:57김동원 기자

[종합] "새 역사 썼다"…AI·금융서 훨훨 난 LG CNS,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지난해 주춤했던 수익성을 회복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추진하는 대외 AI 전환(AX) 사업 확대와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LG CNS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66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02억원에서 180억원 늘었지만 2024년 3분기 기록한 1428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001억원,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6.0%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거래 및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411억원에서 118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 CNS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6374억원, 영업이익 1367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1.6%, 영업이익은 1.1% 많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동기 7.9%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3.9%에서 14.9%로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확대가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사업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다. 3분기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상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7억원 늘었다. 특히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에서 수주한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또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 고객 기반을 넓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역성장했던 DBS 사업이 올해는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전체 실적에도 힘을 보탠 모습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대형 차세대 시스템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카드·공공 분야에서 내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매출 확보도 추진하고 있어 금융 사업의 성장 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와 클라우드·AI 부문에서 대외 매출이 증가하며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금융 차세대 인프라 사업의 매출화와 클라우드 MSP,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향후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AI·클라우드 사업도 이번에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매출은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규모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2조 6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특히 AI 인프라와 MSP 사업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송 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기존 위탁운영 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도 증가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가 관련 서비스 매출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대외 고객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공항 AX 마스터플랜 수립과 AI 신약개발 플랫폼,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 등 산업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 글로벌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고객 사업도 확대하며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에서 AI 서비스 구축·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면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제조업 업황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계열사의 북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축소된 영향으로, LG CNS는 방산·제약·전자·배터리 등 외부 고객과 해외 사업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금융권과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스마트엔지니어링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에는 AI·클라우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회복했다.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신균 대표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 CNS는 최근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기반 GPUaaS와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 등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에서 '프리퍼드' 등급을 확보했다. 글로벌 투자기업 제너럴 애틀랜틱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 사업 공동투자를 추진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로봇 전환(RX) 사업에서도 성과 확대에 나섰다. 특히 자체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활용해 제조·물류 현장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를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을 통해 확인된 금융권과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외 고객 확대와 기존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에 더해 AI 팩토리 등 신규 사업의 수익화 속도가 향후 이익 성장 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교보증권은 금융권 차세대 사업의 매출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은 올해 전망치 대비 8.8% 증가한 7조 1360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6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 차세대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과 클라우드 MSP,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내년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사업 내용이 구체화되면 2027년 하반기부터 매출과 이익 추정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의 수익화 일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의 데이터센터 가동 및 수익화 일정 구체화 시 내년과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10.30 10:22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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