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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손 잡은 LG이노텍...로봇용 센싱 솔루션 만든다

LG이노텍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개최된 'GTC 베를린'에서 3메가픽셀(MP) 카메라 모듈,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멀티모달 비전 시스템(MVS) 등 엔비디아의 최신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HSB) 기술이 적용된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GPU∙AI∙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을 활용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HSB는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엔비디아의 고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CPU를 거치지 않고 AI 컴퓨터로 바로 보낼 수 있다. 데이터 고속도로가 뚫리는 셈이다. 그만큼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가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판단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HSB를 향후 피지컬 AI 생태계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축적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설계 기술력과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모두 아우르는 LG이노텍의 복합 센싱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HSB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및 센싱 솔루션 공급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과 로봇 핸즈 등 HSB 기술 기반의 피지컬 AI 센싱 솔루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과 연결 가능한 센싱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내년 CES, GTC를 통해 공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과 협력하며 쌓아 온 센싱, 기판,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앞세워 미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지난해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미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로봇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로봇용 부품 개발하고, 북미 로보틱스 고객향 카메라 모듈 양산에 돌입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의 차별화된 복합 센싱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센싱은 물론 통신 모듈, 반도체 기판 등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피지컬 AI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8:53장경윤 기자

애플, BOE 등에 'LCD 아이맥' 자료요청서 발송...'OLED 속도조절론' 부상

애플이 BOE 등 패널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아이맥 패널 개발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최근 보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속도조절론이 부상했다. 세트 업체는 RFI 단계에서 부품 업체에 개발 관련 기술 정보를 문의한다. 제품 사양을 결정한 뒤에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보낸다. 애플의 RFI 발송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LCD 아이맥 출시 예상시점 때문이다. 최근 RFI를 보낸 제품은 2029년 전후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2029년은 애플이 첫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맥을 출시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 예상해온 '2029~2030년께'와 시기가 겹친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퀀텀닷(QD)-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애플이 BOE 등에 아이맥 LCD 개발 RFI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애플의 IT OLED 전환 신중론이 부상했다. OLED를 적용하면 제품이 얇아지고 명암비와 색 표현력 등에서 장점이 있지만 제조원가가 오른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3년째 부진한 데다, 올해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존 터너스 애플 신임 최고경영자도 OLED 전환에 적극적인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애플은 OLED 아이맥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OLED 아이맥 출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2029~2030년께) 첫 번째 OLED 아이맥과 LCD 아이맥 신제품을 함께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BOE 등에 LCD 아이맥 패널 개발 RFI를 보내면서 LG디스플레이에는 LC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 RFI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도 당장 OLED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본체가 별도로 없는 독립형 외장 모니터다. 맥북 등 애플 기기에 케이블을 꽂아 화면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아이맥 등 애플 하이엔드 IT 제품 LCD는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공급 중이다. 애플 LCD 공급망에는 LG디스플레이 외에 BOE, 티엔마 등이 있다. 티엔마는 화면이 작은 LCD 제품 위주로 대응 중이다. CSOT는 아직 애플 LCD 공급망에 없지만, 애플에 샘플을 보내며 LCD 공급망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빛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전면발광 방식이고, 발광층이 5개인 5스택 제품(B-B-G-B-G)을 양산 중이어서 휘도(밝기)에서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 W-OLED는 빛이 TFT 방향으로 나가는 배면발광 방식인 데다, 아직 4스택 제품(B-G-B-R)까지 양산 중이어서 휘도에서 약점이 있다. 배면발광 방식에선 빛 일부가 TFT 기판에 가려진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온라인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플립(FLiPP) OLED는 향후 애플이 출시할 수 있는 OLE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 OLED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노광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여러 패널 업체가 연구개발 중이다.

2026.10.21 19:35이기종 기자

[유미's 픽] 신성장 동력은 해외 데이터센터…LG CNS·롯데이노베이트의 승부수

LG CNS와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DBO 사업 첫 해외 진출 무대로 각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택했다.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와 현지 파트너를 통한 사업 기회 확보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LG CNS는 국내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진 중인 첫 해외 AI 데이터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약 1000억원에 수주한 수전용량 30메가와트(MW) 규모의 1단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준공식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1일 진행할 예정이다. 발주사 KMG는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인도네시아의 AI·클라우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카르타에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시나르마스와 별도로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이 사업에서 냉각·전력·통신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준공을 앞둔 1단계 센터는 이미 입주 고객 확보도 마쳤다. 인근 부지에서는 2·3단계 후속 개발을 위한 설계도 진행 중이다. 사업 추진 주체는 지난해 전체 수전용량을 220M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현재 후속 사업의 수전용량과 착공·준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추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태국·일본 등에서도 사업을 협의하고 있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외에 확정된 신규 수주는 없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한국 기업에 맡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 진출의 기반은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확보했다. LG CNS는 자체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DBO 모델을 도입한 이후 하남·죽전·삼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개발을 맡고 LG CNS가 설계·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수전용량 100MW 규모 죽전 데이터센터에선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운영까지 맡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도 DBO를 담당하고 있다. 삼송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2035년 5월까지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도 데이터센터를 LG CNS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또 기존 센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를 예상하면서 인도네시아 신규 센터의 가동·수익화 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의 데이터센터 가동과 수익화 일정이 구체화되면 2027년 실적과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 역시 국내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4개를 구축·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최근 베트남 CMC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한 상태로, CMC의 현지 인프라 역량과 롯데이노베이트의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투자 규모와 센터 용량,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이노베이트가 해외 DBO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외부 고객 구축·운영 사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에 이어 올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수전용량 9.9MW 규모로,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개발 초기 설계부터 구축, 준공 후 유지보수·운영까지 모두 맡는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 준공 예정인 약 40MW 규모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의 위탁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준공 이후 5년간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이를 위해 아이티센씨티에스와 전문 인력·기술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두 회사는 하이퍼스케일·엣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신규 사업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러한 국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이어 일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센터 4개를 운영하고 있어 구축·운영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회사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아리츠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은 2025년 65억9000만 달러에서 2031년 176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17.83% 성장할 전망이다. LG CNS와 롯데이노베이트가 진출을 검토 중인 일본도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는 일본 시장이 2025년 71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75억9000만 달러로 커지고, 2032년에는 109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6.24%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AI용 데이터센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대형 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쌓은 기업들에겐 현지 신규 센터의 설계·구축에 참여하고 장기 운영 계약까지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 설계·구축뿐 아니라 준공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진다"며 "국내 기업이 해외 수주를 늘리려면 현지 파트너와 전력 확보·인허가 등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운영 역량까지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1 15:07장유미 기자

LGU+,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22일부터 고객의 유심(USIM·eSIM) 보안 정보를 원격으로 갱신한다.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시행 시기를 약 한 달 앞당긴 것으로, 고객이 직접 신청하거나 매장을 찾지 않아도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식별번호(IMSI)에 난수를 적용하는 새로운 보안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유심 업데이트와 무상 교체를 진행해 왔다. 이달 20일 기준 보안 조치를 마친 고객은 658만 9000여명으로 전체의 38.4%다. 나머지 고객 가운데 원격 갱신이 가능한 회선부터 순서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인과 법인 가입자뿐 아니라 알뜰폰 및 eSIM 이용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미성년자와 외국인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해외 체류자는 국내 통신망에 접속할 수 없어 자동 갱신이 제한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연기도 가능 자동 업데이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고객별 시행일을 최소 세 차례 미리 안내하고 있다. 예정일 2주 전과 1주 전, 하루 전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원하지 않는 고객은 업데이트를 연말까지 미룰 수 있다. 안내 메시지나 U+one 앱, 홈페이지, 전용 상담센터에서 연기를 신청하면 된다. 법인 가입자는 상담센터를 이용해야 하며, 연기 신청을 철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의 직접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는 유지된다. 스마트워치와 일부 태블릿, 구형 유심 사용 회선 등 원격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도 매장에서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불편에 대비해 24시간 무료 상담센터(080-864-1010)를 운영하고 전국 1709개 매장에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업데이트 진행 상황과 장애 징후를 살피는 고객케어상황실도 가동한다. 매장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지역과 고령층을 위해서는 임시 서비스 거점과 이동형 매장, 택배 배송 방식의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칭 문자 주의...“공식 안내에 URL 없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동 업데이트를 빌미로 한 스미싱 피해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가 발송하는 공식 안내에는 별도의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 보안 갱신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대상 여부 확인과 일정 변경은 U+one 앱,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상담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자동 업데이트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선제적 보안 강화 조치를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편리하게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만큼 사전 안내부터 24시간 상담, 현장 지원까지 전 과정의 고객 지원 체계를 촘촘히 운영해 보다 많은 고객이 불편 없이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0:00박수형 기자

LG전자, AI 품은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7' 첫 공개

LG전자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HARFKO) 2026'에서 차세대 대용량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LG 멀티 브이 7'을 처음 공개했다. LG 멀티 브이 7은 제품 내부에서 사용 패턴을 실시간 학습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운전 전략을 최적화하는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듀얼 AI'를 탑재했다. 제품은 AI가 가상의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고려한 운전 사이클을 제안한다. 또한 소음 제어, 고장 예측 진단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멀티 브이 7에 차세대 구조와 2웨이 급유 기술을 더한 '스핀엑스' 컴프레서를 적용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 맞춤형 공조 포트폴리오도 함께 선보였다. 주거 공간에서는 히트펌프 중심의 냉난방·급탕 통합 솔루션과 가전 연동 공기 질 케어 시스템을 제안했다.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서는 핵심 공랭 설비인 칠러와 팬월유닛(FWU)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콜드 플레이트 등 액체냉각 부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개발 중인 액침냉각 탱크도 공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가정부터 상업, 산업, AI 데이터센터까지 냉각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00진운용 기자

보스반도체, LG전자·하나마이크론과 '차량용 칩렛 반도체' 국산화 맞손

피지컬 AI 및 차량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LG전자, 하나마이크론 등과 손잡고 차세대 칩렛(Chiplet) 기반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보스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LG전자, 하나마이크론, 그리고 자동차 및 산업기술 전문기관 4곳과 '칩렛 기반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M.AX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통합, 패키징, 시험·검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력으로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칩렛은 하나의 대형 칩에 모든 기능을 넣는 대신 AI 연산, CPU, 입출력 등 기능별 칩을 분리 제작한 뒤 고속 인터커넥트로 연결하는 모듈형 기술로, 개발 비용 절감과 유연한 성능 확장이 강점이다. 사업 구조상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및 차량 내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칩렛 개발과 인터커넥트 최적화를 전담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기본 기능을 구동할 기반 칩렛을 제공하며, 하나마이크론은 멀티 칩렛 패키징 및 테스트를 맡아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그간 통합형 AI SoC 'Eagle-A'와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Eagle)-N'을 중심으로 칩렛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칩렛 글로벌 표준인 UCIe 컨소시엄 및 OCA(Open Chiplet Atlas)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최근 미라이즈 테크놀로지의 자동차용 칩렛 프로토타이핑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미래차 환경에서는 기능별 최적화 칩을 결합하고 AI 연산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칩렛 기술의 상용화를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5:16전화평 기자

LG전자, ITS 세계총회서 V2X·V2N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19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V2X(차량 간 통신)와 V2N(차량·네트워크 간 통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능형교통체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실제 도로 위 약 2.6km 구간에서 주행을 시연한다. 참가자들은 시연 차량에 탑승해 고장·정지 차량, 도로공사, 악천후, 구급차 접근, 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이 사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 등 주변대상과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V2N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을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해, 통신 환경이 바뀌어도 위험 정보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해 완성차 업체의 강화된 안전규제 대응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5G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양산차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또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도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V2X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0:00진운용 기자

LG헬로비전, '국감, 지역을 묻다' 기획 보도 나선다

LG헬로비전이 2026년 국정감사에서 다뤄지는 지역 현안을 집중 보도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와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관광, 지역 간 교육 격차 등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과제를 살펴본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뉴스 프로그램 '헬로tv뉴스'에서 특별 기획 코너 '국감, 지역을 묻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지역 문제와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회의원 질의뿐 아니라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의 답변, 후속 대책까지 함께 다룬다. 주요 보도 주제는 환경과 의료, 교육이다. 최근 부산 북항 인근에 상어가 출몰한 사례를 통해 해수온 상승에 따른 연안 생태계 변화와 해양 안전 문제를 짚었다. 어민들의 생계 보호를 위한 정책적 대응도 살펴봤다.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도 다룬다. 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성장 여건을 점검하고, 소규모 고등학교의 교사 부족과 과목 선택권 제한 등 지역 교육환경의 구조적 문제도 조명한다. LG헬로비전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 개선 논의와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국정감사는 지역의 핵심 현안을 중앙 정부의 정책 과제로 격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기획을 통해 국감장에서 논의된 지역 맞춤형 정책 대안들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언론 본연의 순기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09:15박수형 기자

"아내 잔소리가 쏙"...LGU+와 10년 '의리', 화담숲서 꽃피다

“첫째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중학생이 될 때까지 LG유플러스만 쓰고 있는데, 화담숲 초청 행사로 가족이 총출동했네요. 곤충부터 나무까지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만난 40대 김 씨는 “부모님과 딸까지 4명이 한 통신사를 쓰고, 인터넷, 가족 결합 혜택이 좋아 갈아타지 않았다. 평소 아내에게 알뜰폰으로 갈아타라는 잔소리를 듣는데, 오늘 행사에선 그 소리가 쏙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농사를 짓는 80대 서 씨는 “원래 노인정에서 밥해 먹는 날인데, 행사에 당첨된 아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모처럼 멀리 나왔다. 정원이 특히 예쁘다”고 했다. 화담숲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돼 나들이 시기엔 통상 예약 개시 직후 표가 매진되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 암표가 판매되기도 하는 가을철 단풍 명소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화담숲을 전체 대관하고 5000명을 초청했다. 초청 가입자는 예매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충남 아산에서 친구와 이곳을 찾은 50대 이 씨는 “성수기 때 힘들게 예매해서 왔을 때 좋은 기억으로 행사 응모에 참여했다”며 “오늘은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자리라 편하게 올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엔 가입자 3000명, 당첨자 1인 당 티켓 최대 2매로 화담숲 초청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엔 규모를 키워 초청 인원 5000명, 1인 당 수령 가능 티켓도 최대 4매로 늘렸다. 이날 화담숲은 전날 내린 비로 오전 10시 기준 15도, 대기질 지수 20으로 선선한 날씨에 바람이 살짝 불어 나들이에 적합한 날씨였다. 단풍은 빨간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으며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했다. 물까치, 신갈 나무 등 설명 표지판과 시 어구가 감상을 더 했다. 곳곳에선 '공기 좋다', '풍경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나왔으며 가입자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빴다. 숲은 오르막이었지만 경사가 완만한 포장길과 빠른 길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조성돼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산행이 가능했다. LG유플러스가 행사 응모 시 가입자에게 희망 동반 인물과 이유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가족을 꼽았고,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타는 아기도 꽤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차를 내고 친구 3명과 이곳을 찾은 30대 진 씨는 “10대부터 20년간 LG유플러스를 써왔다”며 “걷다 보니 볼거리가 많고, 계단보다 평지가 많아 다양한 연령대가 편하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이 좋다”고 평을 남겼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벤트도 마련했다. 노고봉 전망대, 폭포 등 장소에서 관람객 촬영을 지원했으며, 주요 지점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하고 모든 곳에 방문한 가입자에겐 자석을, 여기에 SNS 인증까지 완료한 가입자에겐 발 세정제를 제공했다. 10년 의리 '경험'으로 보답하자 해지율 '뚝'...내년 24회로 확대 LG유플러스가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실제 가입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류병철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팀 팀장은 이날 화담숲 인근 리조트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사 가입자 소통 플랫폼 '심플랩' 조사 결과 멤버십 관련 의견 46%가 장기 가입자에 대한 인정 요구였다”며 “가장 비싼 요금제로 한 통신사를 10년 이상 이용해 왔는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과 나만을 알아주는 특별한 느낌을 받고 싶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멤버십은 실질적인 생활 혜택이나 통신사 간 할인 경쟁에만 급급했다”며 “단순히 멤버십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가입자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요구를 반영해 오프라인 초청 행사를 지난해 3회에서 올해 8회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 뮤지컬 '렘피카'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화담숲 행사가 진행됐으며, 12월엔 CGV 영화 초청 행사가 예정됐다. 현장 중심 행사는 가입자 호응을 얻으며 만족도를 높였다. 류 팀장은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서 가입자는 LG유플러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가입자가 행사 경험을 SNS에 공유하고 주변에 추천하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LG유플러스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지율을 낮추는 효과도 거뒀다. 류 팀장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뮤지컬 '렘피카'와 화담숲 초청 행사에 참여했던 가입자는 현재까지 해지 없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유플러스 10년 이상 장기 모바일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1100만 명 중 약 258만 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 만족도와 충성도 제고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LG유플러스는 내년 장기 가입자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입자 초청 행사를 연 24회로 늘리고, 기존 뮤지컬, 오락 중심에서 패션, 여행, 글로벌 멤버십 등으로 분야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과 시점에 구애받는 오프라인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26.10.20 09:00홍지후 기자

LG CNS, IDC 글로벌 평가서 '메이저 플레이어'…국내 기업 최초

LG CNS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업무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체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금융·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된 모습이다. LG CNS는 IDC의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DWS) 부문 벤더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당 평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LG CNS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인포시스, NTT데이터, 코그니전트, 델, HP 등 글로벌 IT 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글로벌 IT 기업의 현재 사업 역량과 향후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평가 모델이다.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사 적용 사례와 실제 고객 경험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 이번 평가에서 IDC는 LG CNS의 강점으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역량과 규제 산업 및 보안·망분리 환경에 대한 전문성,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꼽았다. 특히 LG CNS의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가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업 업무포털·그룹웨어인 '웍스(Worx)'와 모바일 업무포털 '웍스 M(Worx M)', 개인용 AI 에이전트 '클로(Claw)', AI 통번역·회의 지원 서비스 '트랜슬레이터(Translator)', AI 문서 작성 서비스 '독(Doc)'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 임직원이 사용하는 업무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문서 작성과 회의, 협업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C는 금융·공공·제조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LG CNS가 축적한 사업 경험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 체계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적합한 사업 역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고객 평가에서도 LG CNS의 사업 수행 역량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평가에 참여한 고객들은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와 산업별 업무 이해도,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력, AI 전문 인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를 비롯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LG 계열사의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LG CNS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이 20~40% 향상한 효과를 확인했다. 업무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하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LG CNS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혁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이번 IDC 메이저 플레이어 선정은 에이엑스씽크를 중심으로 차별화해온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3:37한정호 기자

LG전자, 뉴욕서 가전 헤리티지 영상 공개…주거 비전 제시

LG전자가 1958년 창립 후 60여 년간 이어온 가전 혁신 발자취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주거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집에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LG 가전의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상은 일상 속 고객 불편을 해소하며 진화한 역대 혁신품을 조명한다.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백조세탁기(WP-181)'를 시작으로, 두 세탁을 동시에 구현한 '트윈워시',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워시타워'로 이어진 세탁 가전 진화가 담겼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눈표냉장고'를 거쳐 누적판매 530만대를 돌파한 '노크온(인스타뷰)'과 '매직스페이스' 등 고객 편의 중심 기술을 소개했다. 1980년대 목재 마감 냉장고부터 공간 맞춤형 '오브제컬렉션'과 초프리미엄 빌트인 'SKS'로 이어지는 가전 디자인 변천사도 함께 다뤘다. 제품 혁신 근간이 된 핵심 부품 기술도 소개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에서 출발한 기술력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인버터 DD 모터를 거쳐 AI 기능을 탑재한 'AI DD 모터'로 고도화됐다. 최근에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LG 악시움(AXIUM)' 개발로 이어졌다. 영상 종착점은 LG전자가 그리는 피지컬 AI와 홈로봇 미래 비전이다. 1983년 교육용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거쳐 올해 공개힌 홈로봇 '클로이드(CLOiD)'까지 로봇 기술 발전사가 펼쳐진다. 가전을 넘어 AI 홈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총 160초 분량(30초 편집본 병행)으로 송출한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나누고, 차별화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0:00전화평 기자

LG, 오늘부터 계열사 사업보고...구광모 대표 AI 전략 점검

LG가 19일부터 전 계열사 대상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보고회는 구광모 LG 대표가 주재한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로 핵심 어젠다를 논의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 6월에는 위닝 연구개발(Winning R&D), 9월에는 투자전략 고도화를 논의했다. 9월 사장단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팩토리, 피지컬 AI, 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사장단회의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구체화된 사업 협력과 후속 실행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6.10.19 09:15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2029년 플립 OLED 양산 목표"...애플 스튜디오 겨냥 추정

"LG디스플레이가 플립(FLiP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2029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플립 OLED는 유기재료 증착 후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현재 상용화한 대부분의 RGB OLED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해 서브픽셀을 증착한다.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 양산 중인 RGB OLED는 대부분 FMM 방식 기술이다. 시그마인텔 전망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에서 "플립 OLED는 아직 개발 중이고 양산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1년간 기존 화이트(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개조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신규 설비가 필요한 경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FMM 방식 IT OLED는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FMM IT OLED는) 기술·가격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립을 통해 IT (OLED)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당시 LG디스플레이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 그리고 이번 시그마인텔 전망에서 공개된 내용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플립 기술로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납품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본체가 별도로 없는 독립형 외장 모니터다. 맥북 등 애플 기기에 케이블을 꽂아 화면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부산 IMID에서 처음 공개한 플립 화면 크기 27인치는, 애플의 5K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 27인치와 같다. 애플이 곧 출시할 첫 번째 OLED 맥북 패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IT 8.6세대 OLED A6 라인(FMM 방식)에서 만들고 있고, 2029~2030년께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맥 OLED 프로젝트도 당장은 삼성디스플레이만 대형 퀀텀닷(QD)-OLED 기술로 대응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LG디스플레이로선 사실상 유일한 스마트폰·IT 패널 고객인 애플의 IT OLED 개발 프로젝트에 대응해야 한다"며 "IT 8.6세대 OLED 투자가 늦었다는 점 등 제한된 여건에서 플립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가 플립 연구개발에 100명 이상 인력을 투입했다"며 "양산이 목표여서 많은 인력을 투입한 것이고,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시그마인텔은 비전옥스가 8.6세대 V5 1단계 라인에서 내년 하반기 ViP 방식 노트북 OLED 양산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ViP 역시 노광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로, 콘셉트 자체는 LG디스플레이 플립과 같다. 비전옥스는 V5 1단계 라인을 8.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8000장(8K) 규모로 구축 중이다. 비전옥스는 지난 2024년 V5를 월 32K 규모로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1단계(ViP 월 8K) 외에 나머지 2~4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비전옥스는 6세대 ViP 파일럿 라인에서 만든 OLED를 아너 등에 스마트워치용으로 납품 중이다. 생산수율은 아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인텔은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8%에서 2030년 20%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사양이 낮은 비정질실리콘(a-Si) LCD 비중은 2026년 74%에서 2030년 48%로 줄어들고, 이보다 사양이 높은 산화물(옥사이드) LCD 비중은 2026년 13%에서 2030년 2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 세계 노트북 OLED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이 7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시그마인텔은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적용이 기존 크리에이터용 프리미엄 제품 외에 보급형 제품까지 확산했고, 노트북 업체도 OLED 채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CSOT는 지난 3분기부터 5.5세대 T12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에서 모니터 OLED를 양산했다. 4분기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CSOT는 2027년 하반기 8.6세대 T8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을 양산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T8은 월 22.5K 규모로 구축 중이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준으로 산화물 TFT 월 16K, 저온다결정산화물(LTPS) TFT 월 6.5K로 계획했다. BOE의 IT 8.6세대 OLED B16 라인은 2분기 양산을 시작했다. 1단계 라인 생산능력을 월 8K에서 16K로 늘리고 있다. 2단계 라인 월 16K도 투자를 집행했다. 시그마인텔은 BOE의 2027년 B16 라인 OLED 출하량 목표를 100만~200만대로 추산했다. 내년에 B16에서 만드는 라인업은 14인치 2.8K 해상도 플렉시블 OLED, 16인치 3.2K 제품 등이다.

2026.10.18 19:30이기종 기자

순직 소방관 이름 달고 달렸다...LGU+ 추모 러닝에 2300명 동참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가슴에 새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렸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는 대신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억하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현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 유가족, 관계자 등 23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 2회째인 메모리얼런은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직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렸다. 실제 달리기에 참여한 인원은 2000명이다. 이 가운데 1400명은 소방 긴급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11.9km 구간을 완주했고, 나머지 600명은 5km 코스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배번표에는 본인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 날짜가 함께 적혔다. 단순히 거리를 달리는 행사를 넘어 소방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을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별도의 순위나 시상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첫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 500여 명이 다시 참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직 소방관은 10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19명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렸다.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과 SNS 행사 참여자들도 초청했다. LG생활건강과 팜한농을 비롯해 CJ푸드빌, 링티, 영진약품, 뉴케어, 동아제약, 트리피언 등 여러 기업도 후원에 참여했다. 러닝이 끝난 뒤에는 소방청 주관 공식 추모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방 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소방관들의 활동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으로,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모인 참가비 역시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돼 추모 사업과 가족 지원에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메모리얼런을 자사 'Simply. U+' 캠페인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협력해 소방관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는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몫"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소방관과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09:00박수형 기자

LG전자, '미디어텍 자회사'에 미국 표준특허 110건 매각...670억원

LG전자가 대만 반도체 팹리스 기업 미디어텍의 자회사 HFI이노베이션(HFI Innovation)에 미국 영상 표준특허 110건을 양도했다. 미디어텍은 지난 5월 29일 HFI이노베이션이 LG전자로부터 특허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7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LG전자는 미디어텍이 발표한 것과 같은 날짜인 지난 5월 29일 '영상 코딩 시스템에서 화면 내 서브 파티션에 기반한 화면 내 예측방법 및 장치'(출원번호 US19272030) 등 미국 특허 110건을 HFI이노베이션에 양도했다. 대부분 영상 표준특허다. 특허 110건 중 등록특허는 81건, 아직 등록되지 않은 출원(신청)특허는 29건이다. 출원연도별 특허는 ▲2017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8건 ▲2022년 39건 ▲2023년 15건 ▲2024년 18건 ▲2025년 23건 ▲2026년 4건 등이다. 2022년 출원이 39건으로 가장 많고, 2023년 이후 출원이 60건으로 절반 이상이다. 특허를 양도받은 HFI이노베이션이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도 그만큼 길다. 특허는 출원 후 20년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미디어텍은 지난 5월 29일 대만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자회사 HFI이노베이션이 LG전자에 5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지급하고 특허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5000만 달러는 미국 특허 110건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 출원한 패밀리 특허를 모두 포함한 양수도 금액으로 보인다. HFI이노베이션은 10년 전인 지난 2016년부터 미디어텍으로부터 미국 특허를 양수해 왔다. 2025~2026년 2년간 미디어텍으로 이전받은 미국 특허만 374건이다. 패밀리 특허까지 더하면 양도 특허는 더 많다. HFI이노베이션은 이미 유럽에서 화웨이, 스냅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전자는 2021년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2022년 사업목적에 특허 라이선스업을 추가한 뒤 특허를 꾸준히 양도하고 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할 당시 보유하고 있던 전 세계 표준특허는 2만 4000여건으로 알려졌다. 그간 LG전자가 표준특허를 양도한 상대 중에선 중국 업체 비중이 크다. 화웨이 등 일부를 제외하면 중국 업체는 대체로 특허가 부족하다. LG전자가 미국 특허를 양도한 중국 업체는 ▲오포 55건(2023~2024년) ▲TCL킹 14건(2024년) ▲비보 47건(2024년) ▲샤오미 모바일 소프트웨어 59건(2025년) ▲아너 15건(2026년) 등이다. 이외에 LG전자가 미국 특허를 양도한 업체는 ▲타이사 리서치(Taissa Research) 83건(2022년) ▲노키아 298건(2025년) ▲토요타 16건(2026년) 등이다. LG전자에서 특허를 매입한 상대 성격에 따라 특허분쟁 확대 가능성은 다르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 같은 완제품 업체가 특허를 매입하면 제조업체를 겨냥한 특허분쟁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제품을 만들지 않는 특허관리전문업체(NPE) 등이 특허를 매입하면 특허분쟁이 활발해질 수 있다. 수익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너 등은 LG전자 특허 매입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특허풀을 활용할 수 있다. 특허풀은 여러 특허권자가 서로 또는 제3자에게 특허 사용을 허락하기 위해 모은 특허 집합이다. LG전자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표준특허를 대량 매각하려면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보호법 적용을 받는 기술을 외부에 이전하는 것도 승인·신고대상이다. '특허는 공개되고, 노하우와 함께 이전하지 않으면 기술 유출로 볼 수 없어서 특허 양도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정부는 특허 매각도 승인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2026.10.17 09:22이기종 기자

LGD·엔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횡령·배임 지연 공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2곳이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실을 8개월가량 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2곳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횡령·배임혐의발생 지연 공시가 원인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10일 '당사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중국 현지 자문 계약을 통해 가족과 연관된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 등을 지급케 해 LG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 혐의발생금액은 총 75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러한 사실을 약 8개월 뒤인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를 근거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양사는 27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따라 부과되는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 CSR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26.10.16 19:14장경윤 기자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美타임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W'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6)'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타임이 가전제품 최고 발명품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독창성, 실효성, 도전성,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 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는 "타임이 기존 월페이퍼 TV 디자인과 설치 방식이 지닌 한계를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기존 제품은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구동 하드웨어를 외부에 따로 둬야 했으나, 이 제품은 주요 하드웨어를 내장하면서도 무선 송신 기기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화면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최대 10미터(m) 떨어진 곳에서도 신호를 전송하며, 크기도 기존 대비 35% 줄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9mm대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해 벽에 밀착되는 올인원 형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165헤르츠(Hz) 주사율 고화질 영상과 오디오를 지연 없이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을 적용했다. OLED 화질 향상 기술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를 적용했다. 제품에는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 11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빛 반사를 줄인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도 탑재됐다.

2026.10.16 15:11진운용 기자

LG전자, '로봇 SW 플랫폼' 조직 신설...ETRI 출신 김영준 전무 지휘

LG전자가 전사에 흩어져 있던 로봇 소프트웨어(SW) 인력을 한곳에 모았다. 로봇 개발 속도를 높여 상업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16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여러 사업부와 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하나로 모은 조직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지난 6월 출범한 류재철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 사업 센터' 산하 조직이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제어, 판단·계획, 학습, 시뮬레이션, 운영체제, 미들웨어 등 소프트웨어 전반 개발을 맡는다. 조직 지휘봉은 김영준 전무가 잡았다. 김 전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AI기술유닛장 등을 지내며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2024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LG전자 해당 부서(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로 인력이 계속 이동하고 있다"며 "로봇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로보틱스 사업 센터를 출범 당시 "효율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민첩하게 사업 전략을 실행하고, 핵심기술 내재화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로봇 운영체제를 통합한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CLOiD)'를 가전 공장에서 시험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초도품을 생산 중이다. 올해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에 이어 내년 초에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서울 서초구를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지로 삼고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력은 주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LG전자가 지난 8월 문을 연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가깝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데이터 생산지를 한 곳에 모은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팩토리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연내 완전 가동이 목표다. LG전자는 해당 시설에 클로이드 수백 대를 투입해 데이터를 생성·수집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클로이드가 세탁기 공장 생산라인을 본뜬 공간에서 부품을 옮기고 적재·조립하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안과 관련해 "로보틱스 사업 센터는 로봇 관련 인력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게 목표였다"며 "로봇 소프트웨어 인력 통합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5:01진운용 기자

LGU+, AI로 와이파이 장애 예측·복구 기술 선보여

LG유플러스가 AI로 와이파이 품질 저하를 사전에 감지하고, 공유기 자체에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유럽 무대에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통신·네트워크 전시회 '네트워크 X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과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수집한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통신 품질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문제 상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8 기반 엣지 AI 기술 검증(PoC) 결과도 공개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공유기가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 상태를 직접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발전시켜 AI가 장애 원인을 판단하고 복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동 복구는 향후 개발 목표로, 이번에 공개된 기술 검증 결과와는 구분된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6GHz 대역 지원 와이파이7 공유기의 상용화 성과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2.4GHz와 5GHz, 6GHz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무선 연결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을 만나 와이파이8 상용화 가능성과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AI 품질 분석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엣지 AI 연구를 확대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개발랩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23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품귀 조짐...이통 3사 지원 경쟁 시작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이 16일 시작된다. 최저 출고가가 329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가운데 초기 공급 물량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품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단말 지원금과 온라인몰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등을 앞세워 사전예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통 3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 오전 8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A20 프로 칩을 탑재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원부터 2TB 모델 509만원까지다. 이통 3사는 모두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에 45만원, 9만원대 요금제에 40만원 등 요금제에 따라 공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 최종 확정된다. "다른 플래그십의 10분의 1"…초기 공급 부족에 품절 우려 아이폰 듀오는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공급 규모가 작아 사전예약 초기부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른 플래그십 단말보다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물량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짜 사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해야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예약 기간에도 초반에 예약을 빨리 해둬야 안전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품절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3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 구매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SKT, 최대 221만원 할인…KT·LG유플러스도 중고폰 보상 SK텔레콤은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부 구매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22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기존 보상금 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T다이렉트샵 구매자에게는 아이폰 듀오 힌지 보호 패키지와 올리브영·무신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플러스 채널 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T멤버십 앱의 '클럽 아이폰 듀오'에서는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KT는 온라인몰 KT다이렉트샵에서 전용 7% 요금 할인으로 최대 2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단말 시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KT가 제시한 온라인몰 할인 혜택은 최대 134만원이다. 제휴카드 2장을 이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요금 또는 단말 대금에서 최대 약 129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의 혜택을 더하면 최대 약 14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자가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월 할부금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2·24·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7만원까지 돌려주고, 제휴카드 결제 조건을 충족하면 3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중고폰 보상 서비스 '셀로'를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15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 제공된 코드를 적용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가 제시한 최대 할인액은 제휴카드 사용 실적과 중고폰 반납 기종, 요금제 등 적용 조건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부 혜택은 24개월에 걸쳐 제공되는 만큼 실제 구매 부담을 따질 때는 할인 조건과 유지 기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10.16 11:01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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