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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 AI 에이전트 하나씩"…카카오, '모두의 AI' 청사진 공개

카카오가 오는 12월 '모두의 AI'를 출시하고 전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3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연결하고, 내년에는 이용자마다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용하 모두의 AI 프로덕트 총괄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AI가 낯선 사람은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부터 막힐 수 있다. 그런 사람도 관심 있는 정보를 보다가 질문을 시작하고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 활용 지원 사업으로, 오는 12월 정식 출시한다. 현재 카카오는 LG전자, LG AI 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등 LG그룹 4개사와 웍스피어, 퓨리오사AI,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카카오는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범용성을 최대한 활용해 '전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개발한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전시를 보러 갈 때 모두의 AI에게 질문을 하면 전시 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주고, 주변 가게와 메뉴를 비교해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예약해주는 식이다. 이날 유 총괄은 카카오가 개발하는 모두의 AI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화면을 공유하며,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부 기능부터 제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서비스를 써보면서 질문을 시작하고 이어가는 경험을 확인해보려고 한다”면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렇게 질문하는 방식이 실제로 자기에게 맞는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카카오는 모두의 AI 개발에서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보고, 그 정보를 어느 기관이 제공했는지 대화에서 참고하게 하려는 부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당 부분이 구현되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물어보거나 자신의 상황으로 치환해 질문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에 맡기는 업무의 진행 상태를 에이전트 런타임에서 관리하게 한다. 사용자가 지금 원하는 것, 각 에이전트에 맡긴 일, 외부 서비스에서 실제로 끝난 일을 관리하게 된다. 카나나와 엑사원 기반의 모델과 분야별 전문 AI, 플레이 MCP 상의 도구도 여기에 연결할 계획이다. 입출력의 안전 검증과 개인정보 보호도 함께 발전시킨다. 현재 카카오는 처음 함께한 34개 기업·기관 외에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참여자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 총괄은 “(모두의 AI에) 연결 후에는 사용량, 성공률, 지연 오류와 같은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 성과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큰 기업에 이어 작은 팀이나 개인 개발자도 자신이 잘 해결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모두의 AI 출시 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목표치를 500만 명으로 잡았다. 컨소시엄은 소규모 CBT에서 이용 경험을 확인한 뒤 첫 정식 출시와 이용자 확대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재방문, 맥락(컨텍스트) 유지, 과업 완료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모두의 AI를 시장에 내놓은 다음 내년에는 개인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것이 카카오가 준비하는 모두의 AI 1인 1에이전트에 해당하며, 카카오는 해당 경험을 개인 업무와 조직, 산업까지 넓혀간다. 유 총괄은 “단순히 모으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모두의 AI는 좋은 AI를 모으는 것에서 시작해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서비스까지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와 LG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 개발자가 모여 각자 잘하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가 되고, 참여하는 기업과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생태계가 됐으면 한다. 이것이 카카오가 함께 만들고 싶은 모두의 AI”라고 강조했다.

2026.10.14 14:58박서린 기자

LGU+ '심플랩', KAA 어워즈 마케터상 수상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참여형 플랫폼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목소리를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이 한국광고주협회 주관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AA 어워즈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매년 우수한 마케팅 활동과 광고 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의견을 실제 상품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고,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심플랩엔 가입자 아이디어 약 1만 4000건이 접수됐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가입자 멤버십 앱 'U+one' 자녀 계정관리, 익시오 로밍콜, 소방관 우선접속 통신망 등 17개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출시했다. 또 심플랩 가입자 의견 반영 과정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516편을 공개해 누적 조회 수 1억 2100만 회를 기록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수상은 가입자 의견을 놓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 목소리를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1:13홍지후 기자

LG전자, GS건설-美 GRC社와 AIDC 액침냉각 기술·표준설계 공동개발

LG전자가 '발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건물의 뼈대부터 냉각 설비까지 한 번에 설계하는 차세대 액침냉각 표준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및 설비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3사 협업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연산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의 실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통합 건축·설비 표준설계를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액침냉각은 GPU, CPU 등 고성능 전자장치를 절연성 특수 냉각유에 직접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로, 기존 공기냉각 대비 열교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사는 액침냉각 상용화를 위해 장비 성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하중, 배관, 전력 인프라 및 공간 배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자체 보유한 공기·액체·액침냉각 기술 데이터와 운전 노하우를 제공하고 표준설계에 맞춘 차세대 냉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작성과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아 구조 실증을 진행하며,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 모듈을 공급하고 운용 데이터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차가운 물을 대량 공급하는 고효율 칠러와 공기순환 장치인 팬월유닛(FWU) 기반의 공기냉각 기술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와 칩 접촉용 콜드 플레이트 중심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냉각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고효율 냉각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00전화평 기자

LGU+, 잠실야구장 '마지막 가을야구' 앞두고 통신망 점검

LG유플러스가 올해를 끝으로 새단장하는 잠실야구장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맞아, AI 기반 트래픽 제어와 선제 네트워크 점검으로 대규모 관중 밀집에 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특별 통신망 점검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982년 개장 이래 44년간 한국 야구를 지켜온 잠실야구장은 올해 일정을 끝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이번 포스트시즌이 현 건물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가을야구를 즐기려는 대규모 관중이 예상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지난 13일 회사는 경기장 내외부 안테나 최적화와 현장 품질 측정을 마쳤다. AI 에이전트 활용 트래픽 제어와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환경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간 5G 장비를 상용화 초기 대비 약 1.5배 확대 설치하고 내부 LTE 안테나를 주기적으로 교체했다. 또한 노후 와이파이 설비를 점검 교체하고,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주요 일정엔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해 일시적 트래픽 급증에 대응했다. 곽준영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도 끊김 없이 최고의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29홍지후 기자

LG CNS, 日 KDDI 손잡고 아태 AX 시장 공략…AI·로봇 사업 확대

LG CNS가 일본 통신기업 KDDI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 AI·디지털 전환(DX) 기술과 통신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기업용 AI 서비스부터 로봇 자동화, 스마트시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KDDI와 아태지역 AX·DX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DDI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등 소비자 대상 서비스뿐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크 등 기업용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3대 종합 통신기업 중 하나다. 아태지역 15개국에 19개 사업 거점을 두고 B2B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협약은 LG CNS의 AX·DX 기술력과 KDDI의 통신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AI와 스마트시티, 통신, 시스템 통합운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용 AI 서비스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KDDI의 아태지역 사업에 적용할 현지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피지컬 AI를 활용한 산업 현장 자동화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LG CNS의 로보틱스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활용해 제조·물류·유통 등 로봇을 운영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동남아시아 스마트시티 시장도 주요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LG CNS는 도시통합관제시스템과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 중이며 KDDI는 통신 인프라 기술과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같은 역량을 결합해 동남아 주요 도시의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 운영과 교통 관리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통신과 데이터, AI 기술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KDDI의 주력 사업인 통신과 시스템 통합운영관리 분야에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통신 인프라와 기업 IT 시스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우선 공략 지역은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5개국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한 AX·DX 사업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KDDI의 아태지역 사업 기반을 활용해 현지 기업과 공공 분야의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마츠우라 켄타로 KDDI 비즈니스그로스 사업본부 부사업본부장은 "우리와 LG CNS의 협력은 AI·통신·데이터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 기반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과 사회 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생태계 형성을 위해 아태지역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아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DDI와 함께 글로벌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0:01한정호 기자

LG헬로비전, 자립준비청년 15명에 진로 멘토링·힐링캠프 지원

LG헬로비전이 보호시설 등을 떠나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0이틀간 '2026 헬로, 동행 자립캠프'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호 종료 이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또래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전북 지역 자립준비청소년과 청년 15명, 멘토 등이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가 주관한 캠프는 진로 역량 강화와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전주 새움센터에서는 이음심리연구소와 협력해 '헬로, 넥스트(Next)'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간호사와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소개하고 진로 선택에 필요한 조언을 건넸다. 참가자들은 협동 활동을 통해 서로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헬로, 힐링' 미션에 참여하며 또래 청년들과 교류했다. LG헬로비전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시작한 '헬로 동행'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월 6만 5000원 상당의 헬로모바일 서비스를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독립 초기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으로, 올해 6년째를 맞았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 독립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LG헬로비전은 이들이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성래 LG헬로비전 대외협력·ESG실장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4 09:10박수형 기자

애플 스마트홈 허브 베일 벗었다…"시리야, 우리 집 관리해줘"

애플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웰컴 홈' 행사를 열고 언론사와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스마트홈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애플TV 4K와 홈팟 미니도 선보였다. 애플은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1.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 애플 홈뷰는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에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리퀴드 레티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스피커가 내장 받침대에 부착되는 구조다. 엔가젯은 이번 제품이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치스크린 맥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홈뷰는 테이블이나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 탁상형과 벽에 설치하는 벽걸이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야간에는 0.3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시리 AI'를 탑재해 음성으로 시리와 대화할 수 있으며,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아이폰에서 듣던 음악이나 보던 레시피를 홈뷰로 전송해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홈뷰는 최대 6명의 얼굴을 인식해 가족 구성원별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화면에서도 사용자를 구분해 각자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하고, 알림과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시계 화면처럼 개인화된 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각 화면에는 최대 4개의 위젯을 배치할 수 있으며, 날씨 정보와 즐겨찾는 사진, 스누피 애니메이션 등을 표시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지원하며, 음악과 팟캐스트, 동영상 스트리밍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A18 칩셋으로 구동된다. 가격은 299달러다. 탁상형 모델은 실버, 스타라이트, 로즈 핑크, 스페이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벽걸이형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사전 주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배송은 11월 1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 시리 AI 지원 애플TV 4K 새로운 애플TV 4K는 아이폰17과 아이폰17e에 탑재된 A19 칩셋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리 AI를 통해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와 연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동생이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프로그램을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면, 시리 AI가 아이폰의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 애플TV 4K에서 재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거리 음성 인식용 마이크를 내장해 리모컨 없이도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기기와 대화할 수 있다. 리모컨을 잃어버렸을 때는 음성 명령으로 리모컨에서 소리가 나도록 해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애플의 '나의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299달러이며, 출시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3. 홈팟 미니2 애플은 신형 홈팟 미니2에 A 시리즈 칩셋 대신 S10 칩셋을 탑재했다. S10은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11, 애플워치SE3, 애플워치 울트라3 등에 사용된 칩셋으로, 홈팟 미니2에서 시리 AI를 지원하는 기반이 된다. 다만 애플은 최신 음성 비서 기능이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제공되지는 않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팟 미니2는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상단 조명이 반응하는 '사운드 글로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맥의 기본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두 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다. 색상은 기존 화이트와 미드나이트에 핑크, 블루, 그린 등이 추가됐다. 4. LG전자·슈나이더와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 선보여 애플은 10년 넘게 홈킷(HomeKit) 프레임워크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생태계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군에는 실내·외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스마트 도어록,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이 포함된다. 일부 제품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홈 컬렉션 제품은 아이폰의 홈 앱에서 간편하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시리나 홈뷰 등 다른 애플 기기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외출 준비를 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실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등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의 장면으로 묶어 설정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스마트홈 기기 간 통신 표준인 스레드(Thread)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더라도 기기 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데이터가 암호화돼 애플과 LG전자, 슈나이더 모두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전자 카메라는 최대 2.5K 해상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사람과 익숙한 얼굴, 반려동물, 차량, 소포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며 별도의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상 기록은 최대 10일간 보관된다. 가격이 250달러인 유선 비디오 도어벨은 상단의 2.5K 카메라와 하단의 풀HD 카메라를 갖췄다. 두 카메라를 전환해 현관 주변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홈뷰나 홈팟 등을 통해 알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LG전자와 슈나이더는 각각 200달러짜리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지, 외출 중인지 등을 파악해 상황에 맞게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350달러짜리 스마트 데드볼트 도어록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초광대역(UWB) 칩과 연동해 사용자가 문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기기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거나 PIN 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 수도 있으며, 기존 열쇠를 이용한 수동 개폐도 지원한다.

2026.10.14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애플과 AI홈 생태계 확장...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

LG전자가 미국 애플(Apple)과 손잡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전격 선보이며 글로벌 AI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홈 핵심 IoT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과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탑재 여부별),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시장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주거 공간 경험 데이터 및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 결과물로,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통합 플랫폼인 'LG 씽큐(ThinQ)'뿐만 아니라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수집된 이력은 클라우드 상에서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관리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외부 날씨를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냉난방 환경을 조성하고,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출입 의도를 파악해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카메라 및 도어벨 제품군에는 고도화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 동물, 차량, 택배 박스를 정밀 구분해 상황별 맞춤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실시간 감지하며, 귀가 시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기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신중을 기했다. LG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LG 쉴드(LG Shield)'와 애플의 고강도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해 해킹이나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해 에센스 그라파이트,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감각적인 컬러와 이음새 없는 마감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치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생성형 AI 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플랫폼, AI 가전에 이어 이번 애플 연동 IoT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25억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AI홈 시장의 외연을 대폭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집 안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가치를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8:18전화평 기자

LG CNS, 국내 최초 앤트로픽 CPN 프리퍼드 등급 획득…글로벌 톱티어 파트너 도약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 기업용 인공지능(AI) 파트너 프로그램 상위 등급을 확보했다. 전문 인력과 실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의 클로드 도입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에서 '프리퍼드(Preferred)'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PN은 기업의 클로드 도입과 구축을 지원하는 시스템 통합(SI) 기업, AI 기업, 컨설팅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파트너의 기술 전문성과 고객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LG CNS에 따르면 전체 CPN 파트너사는 4만곳 이상으로 이 가운데 프리퍼드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50곳 미만이다. CPN 등급은 레지스터드(Registered), 써티파이드(Certified), 셀렉트(Select), 프리퍼드(Preferred), 글로벌 프리미어(Global Premier) 등 5단계로 구성된다. LG CNS는 클로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 약 140명과 클로드 기반 서비스 구축 사례 약 20건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원하는 고객은 아마존 베드록 기반 리셀러 체계를 통해 LG CNS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는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약 20년간 운영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약 7개월 만에 전면 재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API 2,913개 중 2,888개를 새 시스템으로 전환해 전환율 99.1%를 기록했다. LG CNS는 클로드 코드로 기존 시스템의 구조와 업무 로직을 분석하고 전환 작업을 효율화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IT 시스템 현대화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사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투자했으며, 올해 6월에는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에 도입했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 등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프리퍼드 등급 획득을 계기로 전문 인력을 늘리고 아마존 베드록 기반의 클로드 구축·운영 사례를 추가 확보해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기영 앤트로픽 코리아 대표는 "LG CNS와 함께 기업 고객의 AX 여정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클로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양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프리퍼드 등급 획득을 통해 클로드 전문 인력과 고객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며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업무와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3:56남혁우 기자

엔비디아 "피지컬 AI 공급망, 한국 제조업에 기회"

엔비디아가 한국의 제조업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피지컬 AI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 특별강연에서 "한국이 제조업과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기존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산업의 공급망 차이에 주목했다. 데이터센터 산업은 TSMC와 같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과 서버·저장장치 제조업체들이 주요 공급망을 형성해 왔다. 반면 피지컬 AI는 로봇과 부품, 제조 기술까지 필요한 만큼 제조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기업과 AI 소프트웨어 기술력,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부의 높은 관심까지 고려하면 피지컬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내 협력 사례로는 LG를 소개했다. 양사는 지난 8월 로보틱스와 AI 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엔비디아의 로봇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LG가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관련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피지컬 AI 테크 위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가상세계에서 로봇 훈련…옴니버스·코스모스로 데이터 확보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부터 학습, 검증, 실제 구동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을 가상 공간에서 훈련하고 현실 세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AI를 학습시킨 뒤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서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직접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이 물체를 집거나 장애물을 피하려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예측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충돌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현실에서 재현하기도 어렵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옴니버스다. 실제 공장이나 물류창고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물류 로봇이 이동하는 도중 장애물을 만나거나 다른 로봇과 마주치는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다. 개발자는 로봇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학습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는 현실의 시설과 장비를 가상 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로봇 개발뿐 아니라 공장 운영과 자율주행 연구에도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현실 세계의 움직임과 물리적 변화를 학습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로봇이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고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이 사람의 언어와 문맥을 학습한다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은 물체의 움직임과 공간의 변화, 행동에 따른 결과 등을 학습한다. 옴니버스가 로봇을 시험할 가상 환경을 구현한다면 코스모스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개발자는 두 기술을 통해 실제로 수집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학습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정 대표는 시뮬레이션이 데이터 생성에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만들고 AI 모델을 학습시킨 뒤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로봇 개발 전반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상당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현실과 유사한 장면을 만드는 것은 물론 물체의 움직임과 물리적 변화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의 합성 데이터 생성이 기존 언어모델보다 훨씬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환경을 가정한 검증에도 연산 능력이 필요해 피지컬 AI 발전에 따라 컴퓨팅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실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한 합성 데이터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자들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과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의 두뇌까지 지원…젯슨·아이작으로 실제 구동 엔비디아 기술은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습한 AI를 실제 로봇에 탑재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정 대표는 과거 로봇 개발에서 기계적 움직임과 제어 기술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에 탑재하는 컴퓨팅 플랫폼으로는 젯슨을 소개했다. 젯슨은 로봇 내부에서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처리하고 AI 모델을 실행한다. 외부 데이터센터에 모든 정보를 보내지 않고도 현장에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제품은 젯슨 오린과 젯슨 토르다. 오린은 암페어, 토르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용 GPU와 아키텍처를 공유하기 때문에 기존 AI 개발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로봇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아이작이다.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시험하는 아이작 심과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아이작 랩 등이 있다. 휴머노이드 개발에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도 활용된다. 그루트는 카메라로 인식한 시각 정보와 사람의 언어 명령을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비전·언어·행동(VLA) 기술을 활용한다. 일례로 사람이 물건을 옮기라고 지시하면 로봇이 물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팔과 손을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그루트를 기반으로 자체 로봇의 특성과 작업 환경에 맞춰 추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생성부터 AI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검증, 실제 로봇 구동까지 연결하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LG와의 협력도 이러한 기술을 실제 휴머노이드 개발에 적용하는 사례다. 정 대표는 "한국은 강력한 제조기업들이 많고 AI 소프트웨어 역량도 뛰어나다"며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피지컬 AI가 한국의 미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0.13 13:09김동원 기자

LG전자, KES 2026서 가정·산업 미래 AI 기술 선봬

LG전자가 한국전자전(KES 2026)에서 일상 속 고객 경험을 넘어 기업 간 거래(B2B) 산업 영역까지 확장된 미래 AI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7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LG 라이프 레이어(LG Life Layers)'를 주제로 90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고객의 일상을 다룬 '일상 레이어'와 B2B 기술을 집약한 '산업 레이어'로 나뉘어 운영된다. 일상 레이어에서는 홈 로봇 '클로이드(CLOiD)'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전문가의 관리가 결합된 가전 구독 서비스를 소개한다. 하이엔드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빌라 드 시그니처'에서는 초프리미엄 가전 'SKS'와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등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가전과 공조·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72㎡ 규모의 모듈러 주택 신제품 '모노 코어 72'와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나란히 배치했다. 산업 레이어에서는 칠러부터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 플레이트까지 아우르는 칩 투 칠러 액체냉각 솔루션을 선모였다. 미래형 제조 현장을 보여주는 스마트 팩토리 공간에서는 자율 이동 협동로봇 'LG 모마(MoMa)' 3대가 자재 이송과 안전 감지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세탁기 DD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AXIUM)'의 작동 원리가 전시된다. 또한 차량 전면 유리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시선 추적 비전 기술 등이 적용된 'AI 기반 차량용 인캐빈(In-Cabin) 솔루션'도 함께 공개된다.

2026.10.13 09:51진운용 기자

조지태 LG이노텍 전무, 전자·IT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LG이노텍은 조지태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 전무가 제21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자·IT의 날은 지난 2005년 전자·IT 산업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조지태 전무는 ▲글로벌 1등 소재·부품 사업 육성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생산 혁신 주도 ▲장비 국산화 등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80조원 수출 달성에 기여했다. 2004년 LG이노텍에 입사한 조 전무는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사업 품질·생산 경쟁력을 강화한 '생산통'·'수율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2017년 베트남 생산법인장을 시작으로 광학솔루션 생산담당을 거쳐 지난해까지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역임했다. AX를 활용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혁신을 주도했다. 카메라 모듈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자동 품질 점검·개선 체계를 구축했다. LG이노텍은 조 전무가 AX 생산혁신을 기반으로 수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고, 카메라 모듈 사업의 글로벌 1등 지위 유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이노텍 모바일 카메라 모듈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 초기인 2010년 대비 30배 이상 커졌다. 조 전무는 지난해 말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에 임명됐다. AI 시대를 맞아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라인 증설과 수율 안정화를 동시에 이끌 적임자로 발탁됐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중에서도 무선주파수(RF)-시스템인패키지(SiP), 플립칩(FC)-칩스케일패키지(CSP)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신사업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조 전무는 반도체 기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5년 내 패키지솔루션 사업 영업이익을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최근 밝혔다. 조 전무는 LG이노텍 광학솔루션·패키지솔루션 생산 허브 경북 구미에 투자를 지속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광학 설비 투자 과정에서도 80% 재원을 국내 설비업체에 투자했다. 핵심 장비 국산화와 생태계 경쟁력 제고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지태 전무는 "차별화 기술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모두를 대표해 상을 받아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LG이노텍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자·IT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09:29이기종 기자

LG화학, '도쿄팩 2026' 참가…초박막 소재 기술력 알린다

LG화학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팩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쿄팩은 포장재,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패키징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730여개 기업 참가와 7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단일소재 필름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2μm(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필름 소재 '유니커블'의 기술력과 고객사 협업을 통한 실제 제품 적용 사례 등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 소재다. 주로 식품, 펫푸드, 생활용품 포장재 등 다양한 패키징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제과 전문기업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개발한 유니커블 포장재를 주요 스낵·캔디 제품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하며, 고객사와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고객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시부스 내 기술 상담 존을 운영해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신규 소재 적용 기회를 발굴해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충훈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3 09:08김윤희 기자

LGU+, AI와 대화만으로 요금 납부하고 로밍 가입

LG유플러스가 고객 통합 앱 'U+one'에 대화만으로 통신 업무를 마칠 수 있는 AI 기능을 확대했다. 요금 조회와 상품 설명에 머물던 검색 서비스를 실제 결제와 가입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바꾸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요금납부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9월에는 로밍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을 돕는 기능을 도입해 로밍 가입 전환율이 약 2배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요금납부 에이전트는 청구액과 미납 내역을 알려주고 전달과 요금 차이가 발생한 이유도 설명한다. 부가서비스 사용료와 휴대전화 할부금, 소액결제 등을 확인해 변동 요인을 제시하며, 필요한 경우 같은 대화창에서 결제까지 연결한다. 결제는 이용자 승인 이후에만 이뤄진다. 회사는 최종 결제 내용을 다시 확인하도록 하고 중복 납부 위험을 안내하며 처리 이력을 남기도록 설계했다. 로밍 에이전트는 방문 국가와 체류 기간,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상품을 골라준다. 추천받은 이용자는 대화창에서 곧바로 가입할 수 있고, 여행 후 사용 요금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위치를 활용해 주변 매장을 찾고 길 안내와 전화 연결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이전 상담 내용과 이용 기록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늘리고 음성과 여러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원기 LG유플러스 디지털CX트라이브장은 “U+one AI 에이전트 핵심은 고객이 복잡한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AI와의 대화만으로 필요한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끝내도록 돕는 것”이라며 “요금납부와 로밍을 시작으로 고객의 고민은 덜고 선택에 대한 확신은 더하는 'Simply. U+' 경험을 통신 생활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09:06박수형 기자

머티어리얼사이언스, LGD 납품 목표 '탠덤 OLED CGL 국책과제' 돌입

머티어리얼사이언스가 LG디스플레이 납품을 목표로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하생성층(CGL) 국책과제를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지분 7.9%를 보유한 3대 주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지난 7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투·융자연계기술개발사업 '탠덤 OLED 소자의 누설전류 분석 기술 및 소자 성능 향상 CGL 재료 개발' 국책과제를 시작했다. 전체 연구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과제관리기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을 2개층 이상으로 쌓은 OLED를 말한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이 1개층인 싱글 스택 OLED보다 휘도(밝기)를 높일 수 있고, 전력 효율과 소자 수명을 개선할 수 있다. 이들 발광층 사이에는 CGL이란 기능층이 있다. CGL은 전자(electron)를 생성하는 n-CGL(n형 전하생성층)과, 정공(hole)을 생성하는 p-CGL(p형 전하생성층)로 나뉜다. n-CGL과 p-CGL의 접합부(p-n 계면)에서 일어나는 전하 생성으로 각 발광층에 전자와 정공을 공급한다. 과제 최종목표는 "탠덤 OLED의 CGL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평 방향 누설전류(LLC)를 측정하고, CGL 구성층 박막 배향 특성을 활용해 누설전류를 조절하는 배향 제어 기반 p-n 접합 CGL 설계 기술 개발"이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기존 탠덤 OLED용 CGL은 주로 수직 방향 전하 생성, 구동전압 저감, 전류효율 향상, 장수명 등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해상도 OLED와 마이크로디스플레이처럼 화소 간격이 줄어들면 CGL 또는 도핑층을 따라 수평 방향 전류가 흐를 수 있고, 인접 화소 간 전기 간섭, 색순도 저하, 발광영역 확산, 소비전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GL의 수직 방향 전하 생성 기능을 유지하면서 수평 방향 누설전류를 억제하는 분자 설계와 기술이 필요하다"며 과제 중요성을 부각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탠덤 OLED 소자용 전하생성층 n-CGL과 p-CGL 국산화로 국내와 중국 패널 업체의 TV, IT, 차량용 재료 출시가 목표"라며 "10년 이상 독점 지위를 가졌던 일본 도레이(n-CGL)와 독일 머크(p-CGL) 재료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과제로 개발한 누설전류 분석시스템에서 선별한 n-CGL과 p-CGL 재료는 LG디스플레이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우선 IT OLED 소자에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IT 소자 성능 검증 후, 고객사(LG디스플레이)에서 차세대 소자로 개발 중인 5스택 TV (OLED)와 2스택 모바일 (OLED) 소자에 순차 평가할 계획"이라며 "누설전류 분석시스템은 패널에서만 검증 가능했던 누설전류를 연구개발 단계인 단위 소자에서 분석해 개발 단계와 불필요한 공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스택 TV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5스택 대형 화이트(W)-OLED TV 패널을 가리킨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W-OLED를 현재 4스택 제품까지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4년부터 양산 중인 애플 OLED 아이패드가 투 탠덤(2스택) OLED를 사용한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는 아직 투 탠덤 OLED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일부가 투 탠덤 OLED 방식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사업화 전략에 대해 "2024년에 신규 공장과 대량 합성·승화 설비를 구축했고, 생산인력과 생산 인허가를 확보했다"며 "우수재료를 도출하면 3개월 안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이 1차 목표이고, 이후 중국 패널업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7월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6'에서 "탠덤 OLED를 기존 중·대형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탠덤 아키텍처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양산하느냐에 따라 디스플레이 기업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10.12 22:59이기종 기자

LGU+ 화담숲 단풍 초청에 4만 6000명 몰려...경쟁률 9.2대 1

LG유플러스가 마련한 가을 단풍 나들이에 모집 인원의 9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5000명을 초대하는 화담숲 행사에 장기 이용 고객 4만6000명이 응모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장기고객 대상 화담숲 초청 프로그램의 신청 경쟁률이 9.2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담숲은 가을철 단풍으로 알려진 명소로, 회사는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특별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청 고객을 위해 숲을 돌아보며 즐기는 참여 행사도 준비했다. 주요 지점 다섯 곳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하고, 모두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기념 자석을 선물한다. 함께 방문한 가족이 모두 사진에 담길 수 있도록 촬영 지원도 제공한다. 주요 장소에 사진 촬영 구역과 운영 인력을 두고 단체사진을 찍어줄 예정이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방문 소감을 개인 SNS에 올리면 경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기 이용자를 위한 체험형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단순한 요금 혜택이나 물품 증정을 넘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장기고객은 LG유플러스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주신 가장 소중한 동반자이다"라며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0:28박수형 기자

LG전자 '시그니처' 美 진출 10주년…라인업 확대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미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통 접점을 넓혀 북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븐레인지·월오븐·후드·쿡탑 등 주방가전 종류를 확대해 10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회사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가전 디자인 스타일도 세분화했다. ▲메탈 소재에 골드 라인을 더한 아이코닉, ▲고객 개성에 맞춰 색상을 다양하게 적용한 테일러드, ▲돌출 부분 없이 가구 라인에 밀착되는 심리스 등 3대 디자인 스타일로 라인업을 나눴다. 유통 전략도 개편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제품을 기존 플래그십 매장 중심 진열에서 벗어나 주요 유통 거래선의 일반 매장으로 진열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AI 기술 기반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고메 AI' 기능이 탑재된 오븐레인지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굽기 정도에 맞춰 알람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시그니처 10주년 기념 갈라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곽도영 부사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미디어 등이 참석했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시그니처는 절제된 디자인과 혁신 기술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AI 편의성을 더한 라인업으로 북미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1 11:25진운용 기자

LGD "플립으로 IT OLED 시장 열겠다...양산 시기 결정은 아직"

LG디스플레이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적녹청(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플립'(FLiPP)으로 IT OLED 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플립 기술은 지난해 7월부터 개발했다. 아직 개발 단계에 있고 양산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 플립 기술은 기존 8세대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1년간 기존 화이트(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개조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신규 설비가 필요한 경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 장점을 안고 시장에 침투하겠다면서도, 플립 확장성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개최한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플립은 유기재료 증착 후 노광 공정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선 일본 JDI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중국 비전옥스는 'ViP'란 기술명으로 부른다. 플립 기술은 이론적으로 화면 크기 기준 1인치부터 100인치 이상까지 만들 수 있고, 화소밀도 기준 확장현실(XR)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현재 IT OLED 시장, 기술·가격 모두 어렵다...플립이 답이 될 것" 세미나 질의응답에서 나온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실적발표·주주총회에서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답해왔다. 세미나에선 플립을 IT OLED에 우선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IT OLED 시장 성숙 시기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 최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FMM 방식 OLED로는 시장 침투율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영석 CTO는 "(현재) IT OLED는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IT OLED는)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기존 FMM 방식으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립이 답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성숙된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플립을 통해 IT (OLED)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IT 8.6세대 OLED 대비 플립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효율"을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을 8세대 유리원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풀사이즈(풀컷) 방식으로 증착한 뒤 노광으로 패터닝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FMM OLED는 유리원장을 절반으로 잘라 증착하는 하프컷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취율에서 불리하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 기술이 (구현이) 어렵다는 전제를 극복하면 디스플레이가 소구할 수 있는 많은 성능을 소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 8.6세대 OLED에 투자한 회사들은 8.6세대 박막트랜지스터(TFT) 설비와 하프컷 증착을 사용한다"며 "플립은 노하우가 있는 기존 설비를 활용하고 플립 본연의 장점, 증착, 다양한 디바이스 장점을 활용해 효율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플립은 풀사이즈 방식으로 증착해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하는 면적을 더 할당할 수 있다"며 "플립의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 FMM 방식으로 IT 8.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한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다. FMM OLED 단점도 부각했다. 김응용 전문위원은 "플립은 비용도 강점이 있다"며 "고가 FMM을 사용하지 않아 FMM 제작, 관리 등 비용 절감, 그리고 FMM 사용에 따른 고질적 불량 제거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FMM을 사용해 신규) 모델을 생산하려면 연간 제작비, 관리비, 불량 등으로 한 모델당 수백억원이 필요하다"며 "(플립은) 8세대 유리원장을 (클러스터 방식이 아닌) 인라인 방식으로 증착해 FMM 대비 OLED 재료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플립 장점'을 묻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 "소비자 입장에서 픽셀 간격 축소, 개구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개구율 향상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객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고객은 휘도 향상으로, 어떤 고객은 수명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은 제품 콘셉트와 맞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라인 구축 계획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IT 8.6세대 OLED 투자는 고려하지 않는 것인지, IT 8.6세대 OLED 신규 투자 대비 플립 투자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 "플립을 도입하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제품군, 크기, 응용처 상관없이 생산 가능하다"며 "8.6세대 신규 투자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입해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답했다. "플립 양산 시기 미정" 플립 양산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세미나 질의응답 첫 번째 질문이 양산 시기였다. 최영석 CTO는 "기술 개발에서 양산까지 가는 과정에서 거치는 단계는 ▲기술 개발 ▲제품 개발 ▲양산"이라며 "플립은 기술 개발 단계에 있고, 실제 양산 적용 시기를 결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이어 "양산하려면 고객이 정해져야 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시점 등을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립은 우선 IT OLED 시장을 노릴 예정이다. '잠재 응용처'를 묻는 질문에 최 CTO는 "(플립은) OLED 영역에 다 진출할 것인데, 고객 수요가 있는 노트북과 모니터 등 IT 제품군에 우선 적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제품군은 이미 다른 OLED 방식으로 양산 중이어서 현 시점에서 굳이 그걸 바꿀 필요는 없지만, 미래 중장기에 고객과 시장에 맞춰 다른 응용처에 확대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CTO는 "지난 2013년 W-OLED 세계 첫 양산 후 지금껏 W-OLED로 대형 기반 시장을 선도해왔고, W-OLED 라인은 다년간 양산 노하우, 높은 수율과 비용 경쟁력을 쌓은 핵심 생산라인"이라며 "W-OLED 라인을 잘 활용해야 하고, W-OLED와 플립을 병행 생산하면 나름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립 생산성도 부각했다. 조흥렬 상무는 "FMM OLED와 오픈메탈마스크(OMM)를 사용하는 W-OLED 생산성 차이는 2배 이상"이라며 "(플립은) W-OLED 방식 생산성 흡수가 목표이고, 기존 설비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다른 회사들이 8세대나 6세대 OLED에 투자할 때 대부분 (신규 설비로 라인을) 구축했는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LCD와 W-OLED 설비를 활용할 것"이라며 "그대로 쓰는 설비, 개조해야 하는 설비, 신규로 구비해야 하는 설비 비중을 향후 1년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설비를 많이 활용해서 비용 장점을 갖고 시장 침투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이 JDI의 e립, 비전옥스의 ViP와 콘셉트는 유사하지만, 성능과 잠재력 차이가 크고 8세대 유리원장으로 구현하는 것은 플립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 콘셉트가 e립·ViP와 유사하지만, 플립은 다양한 공정과 재료, 소자 조합으로 만든다"며 "JDI는 (e립 개발을) 지속하지 않지만, 비전옥스 ViP와 성능과 잠재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그간 쌓은 공정과 장비, 재료, 설계, 소자 노하우가 현격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외형상 가장 큰 차이로, 8세대 유리원장으로 플립을 구현하는 곳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플립은 전면발광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 IT OLED는 전면발광을 기반으로 하고, (배면발광 방식) W-OLED 설비를 플립용으로 전환하면 플립 구조에 의해 전면발광이 가능하다"며 "성능이 좋게 발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립은 확장 끝판왕...FMM보다 확실히 싸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은 확장의 끝판왕"이라며 "탠덤과 터치, 여러 센서 기능 모두 내장 가능하다"며 "플립 성능이 기존 FMM OLED의 2배가 된다면, 플립 싱글이 FMM OLED 탠덤과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플립이 탠덤을 장착한다면 그 차이는 상당할 것"이라며 "제품 성능에 맞게 경쟁 기기 대비 차별화 관점에서 선택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크기 기준 1인치 스마트워치부터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까지, 해상도 기준 40PPI(Pixels Per Inch)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갈 수 있고, 기술 난도는 있겠지만 크기와 해상도 제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고객도 플립을 잠재력이 엄청난 기술로 이해한다"며 "이 플랫폼(플립)이 들어오면 기존 FMM 플랫폼보다 상위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비용 이점이 있다"면서도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플립 기술 비용을 (우선) 주장하고 싶진 않고, 성능 개선을 먼저 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비용은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달성할 것"이라며 "FMM OLED보다 확실히 싸다"고 덧붙였다. '향후 플립이 양산될 경우 FMM OLED, W-OLED, 플립 등의 예상 응용처'를 묻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FMM OLED, W-OLED는 현재 양산 중인 기술이고, 플립은 향후 몇 년 후 양산할 것으로 생각·노력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몇 년 뒤에는 FMM OLED, W-OLED, 그리고 플립 같은 OLED 패터닝 기술이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떤 제품 응용처에서 어느 기술이 경쟁력이 있는지 찾는 시기를 거치고, 자연스럽게 어느 쪽이 유리한지 결정될 것"이라며 "플립은 다양한 응용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 면에서 우수한 기술이고, 플립을 어떤 기술에 적용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을지는 시장과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11 10:00이기종 기자

"GPS 안 터져도 찾는다"...통신 데이터로 산악 조난자 수색

LG유플러스가 통신 기지국 정보와 전파 분석을 활용해 GPS 사각지대 산악 조난자 수색 범위를 99% 줄이는 기술을 실증했다. LG유플러스는 전파 분석 기업 솔빛시스템과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서 이동통신 기지국 정보와 휴대전화 접속 기록을 활용해 산악 조난자 수색 범위를 좁히는 기술을 실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엔 GPS 신호가 잡히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꺼진 조난자의 마지막 접속 기지국을 기준으로 반경 15km, 약 706.86㎢를 모두 수색해야 했다. 실증된 지능형 수색지원 시스템(iSAR)은 안테나 방향과 지형별 전파 도달 범위를 분석해 45.94㎢로 줄였고, 시간대별 휴대폰 접속 기록까지 추가 분석한 결과 4.13㎢까지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 대비 수색 범위를 약 99% 줄인 것이다. 기술은 GPS 확인이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 구조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집중 투입할 수 있게 해, 조난자의 신속한 구조와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추가 검증을 거쳐 긴급구조기관 수색 지원 체계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실증은 통신 데이터가 조난, 실종 상황에서 가입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위급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게 구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검증을 지속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1 09:00홍지후 기자

LG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증권가 "일시적 요인, 본업 건재"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자회사(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한 본업은 튼튼한 체력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증권가는 단기 이익 감소 이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봇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 8270억원, 영업이익 7822억원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는 밑돌았다. 증권가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는 매출 24조 2744억원, 영업이익 1조 401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애플 아이폰 생산 차질 등에 따른 자회사 LG이노텍 실적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은 본업 견조함이 돋보인다. 유안타증권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가전(HS) 사업은 환율 영향 속에서도 신흥국 중심 매출 성장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선방했다. TV(MS) 부문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별도 실적이 증권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주요 원인 역시 투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희망퇴직 비용과 로봇·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비용을 제외할 경우 본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선제 투자 결실에 기대를 걸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상반기 6000억원 규모 수주에 이어 최근 북미 지역에서 5기가와트(GW) 규모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연말까지 최대 3조 5000억원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매출은 내년부터 조 단위 규모로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로봇 사업 역시 양재 데이터팩토리에 로봇 200대를 투입하는 등 상업화 계획을 실행 중이다.

2026.10.11 08: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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