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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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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보다 30% 가볍게"…LG화학, 전기차 소재 기술 고객사에 소개

LG화학이 친환경·경량·고기능을 앞세운 엔지니어링 소재 포트폴리오로 고객 맞춤형 협력 확대에 나섰다. LG화학은 13일 오산 CS캠퍼스에서 전기차 기술 혁신과 고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 엔지니어링 머티리얼 비즈니스 유닛(EM BU) 티어다운(Teardown)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화학의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가 주관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 43개사,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화학은 전기차 부품 트렌드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행사장 내 전시존에서 실제 전기차를 분해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열과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금속제품 대비 20~30% 경량화가 가능한 LG화학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기술세미나에서는 LG화학의 R&D 고객 지원 역량과 친환경·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 배터리 팩 기술 동향,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이창현 사업부장(전무)은 “LG화학은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이 이어가며 전기차 소재 분야 경쟁력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14 08:47류은주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국가 AI 경쟁력 견인 '기대'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각 학교와 연구기관에 공용 플랫폼으로 보급하고 교육·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학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국가 차원의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AI 연구동료와 국가 과학자 제도 도입 등 과학기술 AI를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더불어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를 주재하며 과학기술 AI와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국가전략의 윤곽을 제시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 시연을 지켜본 배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연구진을 격려했다. 더불어 AI 휴머노이드가 가정과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실제 투입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단순한 시연용 로봇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와 실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술 구조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한 시각·촉각·언어·행동(VHLA) 모델 기반 동작·힘 추론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동작 데이터를 가상공간과 연동해 학습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다중 센서와 구동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여러 대의 로봇이 공유·연결되는 데이터 인프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상록 KIST 원장은 해당 플랫폼으로 국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대학과 연구소, 학교 등에 휴머노이드를 보급해 행동 데이터와 학습 기록을 축적하고 공유하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오 원장은 "개별 연구실이 각자 플랫폼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는 데이터와 성과를 쌓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적으로 쓸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보급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병렬로 모으는 체계를 만들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약 1백개 수준의 연구팀이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정 수준까지는 데이터를 전부 공유한 뒤 그 이후부터는 각 기관이 차별화된 응용 연구를 추진하는 방식도 논의됐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데이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업 현장에서 확보하는 고품질 데이터만으로는 양과 범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오 원장은 현재 중국은 대규모 행동 데이터셋을 공유·개방하고 있으며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실세계 데이터 수집과 생성 데이터, 해외 공개 데이터셋 활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 AI은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과학기술자 대우받는 환경 조성 중" 휴머노이드 시연에 이어 열린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에는 로봇, 바이오, AI, 나노 자율실험실 등 과학기술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1차 전략대화의 후속 논의로,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AI 기반 첨단 산업 혁신, AI 연구동료,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기술 방향을 맡은 KAIST 권인소 교수, AI 기반 바이오·소재 혁신 방안을 제시한 서울대 석차옥 교수와 LG AI연구원 한세희 랩장, 연구 동료로서의 AI 구상을 설명한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 나노 자율실험실을 포함한 과학기술 AI 창업 전략을 발표한 나노포지AI 배재원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나섰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대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실험 조건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AI가 역할을 확장하면서 연구현장의 생산성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현장의 혁신 동력이자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AI의 필요성을 거듭 환기했다. 그는 "한국이 과연 노벨상을 받을 준비를 충분히 해왔는지 스스로 질문해 봤다"며 단순히 기초연구 투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분야별 AI 코사이언티스트를 잘 만들어, 기존과는 다른 도약적 연구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AI와 과학기술의 접목을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로봇 분야 변화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배 부총리는 과거에는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특정 미션을 이해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로봇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연구개발 방식과 정책 설계를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과 경쟁 구도도 짚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한국 정부, 현대차가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제조·하드웨어에서도 강점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빠르게 앞서가고 있지만, 지금부터 투자를 본격화하면 우리도 중국 못지않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 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석학급 국가 과학자 20명과 젊은 국가 과학자 2백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회 논의를 거쳐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다시 이끌 수 있다"며 "과학기술자가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예산을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과 전략대화의 배경에는 11월 말 발표 예정인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AI 휴머노이드를 AI·로봇·소재·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과학기술 융합의 결정체이자, 산업 혁신을 상징하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KAIST 권인소 교수는 물리 특성을 이해하는 모듈형·분산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함께 개발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KAPEX의 양산과 로봇 전용 저전력 반도체, GPU-로봇 공유 인프라 등 하드웨어·데이터 기반을 국가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교수는 또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보급하고, 국내외 최정상 연구자 영입과 로보틱스 대회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병행하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는 AI 코사이언티스트와 과학 초지능을 통해 수년이 걸리던 연구 주기를 수주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며, 아직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과학 난제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리더보드와 연구 코파일럿 보급을 위한 출연연·대학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셀프 드라이빙 랩과 도메인 특화 폐쇄 피드백 루프(CFL)를 구축해 AI가 가설 설정부터 실험 설계·수행·해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하도록 만들면, 대량의 실험 데이터와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 AI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오늘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11월 말까지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8:08남혁우

LG화학, 3.8조원 규모 전기차용 양극재 계약 체결

LG화학이 대규모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내년 실적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13일 미국 기업과 3조 7천619억원 규모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의 8%에 준하는 대형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9년 7월까지다. LG화학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脫)중국 공급망' 기조에 맞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비(非)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화학도 미·중 정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양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탈중국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거점 다변화와 북미·유럽 고객사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수주로 중장기 물량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양극재 공장 가동률과 이익 변동성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비슷한 흐름은 업계 전반에서도 감지된다. 최근 포스코퓨처엠 역시 미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6천710억원 규모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 1일부터 2031년 9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2025.11.13 16:34류은주

LG·벤츠, AI 전장·배터리서 '빅딜' 기대…"폭넓은 협의 나눴다"

LG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빅딜'을 논의하며 미래 모빌리티 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양사 최고 경영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차량 내 인공지능(AI),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폭넓은 협력을 논의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 대해 "AI가 적용된 전장 제품과 배터리 쪽에서 큰 딜(거래)가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LG 관계사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더불어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회동을 마친 조주완 CEO는 "미래 산업이 SDV 등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사가 어떠한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며 "또한 전기차 캐즘이 안정화되는 만큼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및 LG이노텍을 통한 폭넓은 협력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와 같이 폭넓고 깊이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하고, 당사도 LG와 오랜 기간 매우 깊은 협력을 이어 왔다"며 "SDV와 차량 내 AI, 에이전틱 AI,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LG가 가진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력에는 한계가 없다"며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이 예상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2건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며, 공급 규모는 총 107GWh(기가와트시)에 달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다른 배터리 기업과의 계약 가능성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은 차세대 차량을 위한 매우 큰 규모의 계약이며, 우리는 균형 잡힌 공급망을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LG는 그 중 하나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2025.11.13 15:43장경윤

LG·벤츠 최고경영진 회동…미래 모빌리티 협력 깊어진다

LG 주요 계열사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동차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만났다. LG는 벤츠와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을 비롯해 배터리·디스플레이·부품 등에서 폭넓은 협력을 펼쳐 온 기업으로, 계열사 역량을 총 집결한 '원 LG 솔루션'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방한에 맞춰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양측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LG 자동차 부품 부문 4개사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SDV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SDV 전환 핵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한 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프리미엄 전기차 EQS 모델에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 차량용 P(플라스틱)-OLED를 제공하고 있다.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기반으로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곡면 디자인이 가능한 P-OLED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도 적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 레이더 등 자율주행센싱 분야의 협업을 검토 중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략적인 공동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 품질,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주완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5:00장경윤

LG CNS, 'ASOCIO 어워드'서 수상…ESG 플랫폼 성과 입증

LG CNS가 자체 개발한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LG CNS는 지난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 2025'에서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ASOCIO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 ICT 협회가 국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1984년 설립한 국제민간기구로, 매년 국제 컨퍼런스와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창립 멤버로 참여 중이다.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SOCIO 어워드는 회원국이 ▲혁신테크 ▲디지털정부 ▲사이버보안 ▲헬스테크·디지털 헬스케어 ESG 등 10개 부문에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추천하고 ASOCIO의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이 ESG 목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사회적 영향도, 거버넌스 지표 등 주요 성과를 정량화 한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전략 수립, ESG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LG CNS는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ESG 성과 지표와 리스크를 투명하게 평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LG CNS는 전자·제조·화학·통신 등 LG그룹 내 11개 계열사에 L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적용해 다양한 산업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또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담당 상무는 "ESG 데이터 통합 관리와 분석, 예측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ESG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기업고객들의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4:23한정호

벤츠 회장 "LG, 우리의 강력한 파트너"

"LG는 오랜 시간 우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기업이다. LG와 함께 만들어 갈 훌륭한 기술들을 지켜봐 달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들어서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LG 트윈타워를 찾았다. 이들 LG 계열사들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쌓아 왔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와의 회동 뒤 HS효성, 삼성 등 국내 주요 협력사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13 14:07장경윤

전화 통화 알아듣는 AI...검색부터 예약까지 도와준다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익시오(ixi-O) AI비서' 서비스를 내놨다. “헤이 익시” 한 마디로 통화 중에 검색 결과를 알려주고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비서 역할까지 해낸다. 익시오 AI비서를 시작으로 네 단계에 걸친 LG유플러스의 4A 인텔리전스 전략 두 번째 단계로 도약을 선언했다. 맞춤형 이용자 편의에 집중하는 AI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비서'를 소개했다. 내 말 알아듣고 검색하는 AI로 편의 향상 익시오 AI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익시를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 예컨대 친구와 통화 중에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 호출 ▲필요한 정보 검색 및 핵심 요약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 ▲상대방에게도 정보 즉시 공유 등 과정을 거쳐 실제 대화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AI를 고도화했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익시오 AI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했다. 익시오 AI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자에게 AI 비서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통화 앱 상용화, 액셔너블 AI로 확장 이날 선보인 익시오 AI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가 적용돼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능과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 검색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언어 분류 모델과 제미나이 모델의 문맥 이해 기술을 결합해 통화 이력 기반의 AI 대화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통화 상대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장소, 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을 가진 두 기업이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는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고 전략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19박수형

LG CNS,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 CNS가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 CNS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한국IT서비스학회와 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 IT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LG CNS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정부 AI 시스템 구축 ▲다수의 금융 AX 사업 수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참여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에이전틱 AI 플랫폼·서비스인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국내 산업에 에이전틱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받았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380억원 규모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과 300억원 규모 외교부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공공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LG CNS는 정부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보안과 산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금융 AX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과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해 진행 중이며 신한카드 생성형 AI 플랫폼, KB금융그룹 미래형고객센터 AI 컨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또 LG CNS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성능 개선·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상엽 상무는 "이번 수상은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실행해 온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기술 등을 통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3:56한정호

中, 270인치 '마이크로 LED' 공개...삼성·LG 맹추격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의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천셴(Chenxian)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달 초 현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270인치 TFT(박막트랜지스터) 기반 마이크로 LED 패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첨단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덕분에 스마트글라스, 초대형 TV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공개한 마이크로LED는 270인치의 초대형 화면에 0.7mm 픽셀 간격, 8K 해상도(3천300만 화소) 등을 구현했다. 또한 TFT를 기반으로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매트릭스(AM) 기술을 적용해, 균등한 화면 밝기와 높은 명암비 등을 지원한다. TFT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박막으로 구성된 트랜지스터로, 픽셀에 전류 공급 및 제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 LED는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기존 LCD·OLED 대비 대형 패널을 만드는 데 용이하다. 다만 각 LED를 하나의 화면에 모두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므로, 패널 크기를 키울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해당 패널의 개발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전옥스 및 자회사 비스타와 협력했다. 비스타는 마이크로 LED 모듈화 및 조립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중하고 있다. 이번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사례는 중국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크게 진보됐음을 보여준다. OLED 등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업계에 뒤쳐지고 있으나, 신흥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직까지는 기술 과시적인 성격이 강하나, TFT 기반으로 대화면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구현한 것은 중국 디스플레이 생태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도 마이크로 LED 관련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114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당 TV는 대당 1억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B2B 시장을 겨냥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매그니트(MAGNIT)'를 판매하고 있다.

2025.11.12 13:28장경윤

LGU+ 알닷에서 알뜰폰 e심 개통 가능

LG유플러스가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대중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알닷의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 해지, 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 eSIM 셀프 개통, 충전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인터넷, 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 출시 당시에는 사용 현황과 요금, 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다면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 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UI와 UX도 고객 친화적으로 개편해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47박수형

영하 60도도 거뜬…LG엔솔·사우스8, 극저온용 배터리 공동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08:43류은주

LGU+ "IPTV에서 대화하듯이 검색하세요"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순 키워드로만 원하는 콘텐츠 검색이 가능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대화하듯이 ▲”이 중에 한국 영화는?”처럼 필터링를 걸거나 ▲”액션 말고 로맨스”와 같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고 ▲”다른 재밌는 게 뭘까?” 물으면서 재검색이 가능해졌다. AI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현재의 맥락을 파악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에게 “이 드라마는 어때?”처럼 볼만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까지 할 수 있다. '한 번만 묻고 답하는' 단순 검색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객이 찾는 콘텐츠가 불명확해도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검색 화면뿐만 아니라 실시간TV 및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중간에도 음성으로 원하는 설정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U+tv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VOD 시청 도중에 다음 회차를 보려면 평균 8번의 리모컨 클릭을 했어야 했다. 더불어, 배속 설정을 하려면 6번, 자막 설정을 하려면 9번의 리모컨 클릭을 해야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시청 도중 원하는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말로하는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 예컨대 설정이 필요한 고객은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도중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자막 켜줘”, “2회 틀어줘”, “2배속으로 보여줘”, “1시간 10분부터 보여줘” 등을 말하면 바로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음성 검색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9:32박수형

초등생 발상 전환…'에어컨물 재활용' LG화학 공모전 최우수상

“가뭄 때문에 물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물도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LG화학이 지난 8월 주최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관후 학생의 소감이다. 전국 254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창의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최연소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남 송현초등학교 이관후 학생은 버려지는 에어컨 실외기 물을 모아 LG화학의 PCR ABS·PC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배관과 폐정수필터를 통해 생활용수 및 조경수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폐목재로 제작한 K-ESG 트로피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응원봉 겸 음식물 봉투 ▲PCR PC 소재 수거함 ▲PCR PE·PP·PC 소재로 만든 친환경 볼라드 ▲PCR 소재로 만든 홍수 대응 키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LG화학 CSSO 고윤주 전무는 “LG화학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생활 속 순환경제 아이디어 발굴을 확대하고 전 세대가 친환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9:19류은주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급부상…美 GRC "한국이 핵심 허브될 것"

AI 시대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뜨거워지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가 고성능 연산을 지속하는 순간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도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냉각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랭식(공기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수랭식(액체 냉각) 방식에서 해답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서버를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에 주목하고 있다. 커지는 액침냉각 시장...엔비디아 인증 지연, “일시적 제약일 뿐” 피터 풀린(Peter Poulin) GRC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냉각 시장이 3년 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서버 확산 속도에 맞춰 냉각 시장은 향후 2~3년 내 50~10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공기로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 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다만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해당 기술을 공식 인증하지 않은 점이 시장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대해 풀린 회장은 “엔비디아의 전체 보증 미지원은 현재로선 성장의 제약 요인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제공한 테스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일부 OEM 서버 업체는 이미 엔비디아 GPU 서버에 대한 전체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3자 서비스업체들도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만이 성장 동력은 아니며, AI 추론과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액침냉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풀린 회장은 “인터넷 버블과 같은 붕괴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향후 5년간 거품 위험은 낮다. 다만 전력 공급 인프라가 무한정 확장될 수 없기 때문에, 전력망이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RC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GRC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는 가장 오래됐다. 액침냉각 관련해 총 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 특허가 인증을 받고 있다. 액침냉각과 관련해 특허수가 가장 많다. 현재 글로벌 서버업체인 델(Dell), HP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엔무브, 현대오일뱅크 등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액침냉각 기술뿐 아니라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회사는 전 세계 약 24개 냉각유체 제조사와 협력, 재료 호환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ElectroSafe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풀린 회장은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 우리는 서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이 철학이 GRC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글로벌 액침냉각 허브'로 부상 GRC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이 액침냉각 시장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풀린 회장은 “특히 한국은 기술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글로벌 허브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대표적인 예시가 LG전자, SK엔무브와의 삼각 협력이다. 이들 3개사는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정밀한 냉각 제어를 위해 열 부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팬 월 유닛(FWU) 등 냉각 솔루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 ▲GRC의 액침냉각 탱크를 통합해 액침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PoC)을 진행한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와 S-Oil도 GRC의 'ElectroSafe Fluid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높은 인화점 기준 등 까다로운 규제가 있지만,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고성능·고안전 냉각유체 개발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냉각의 판도, 공기에서 액체로 이동 중” 풀린 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AI 시대의 냉각은 공기가 아닌 액체가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AI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1.10 16:55전화평

LG생활건강, 뷰티 부진에 3분기 영업익 56% 급감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이 뷰티 사업 부진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면세점 중심의 채널 정비와 물량 조절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반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로음료 판매 호조로 선방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56.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뷰티 사업은 면세점 중심 구조를 재정비하며 매출 4천710억원, 영업적자 588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물량 조절로 면세 매출이 급감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냈다. 다만 CNP, VDL, 힌스 등 MZ세대 중심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 존재감을 이어갔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매출 5천96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각각 4.1%, 6.8% 증가했다.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했고,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5천125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6.9% 증가했다. 제로콜라·에너지음료·스포츠음료 판매가 성수기 수요를 타고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1.1%)와 일본(6.8%)이 성장한 반면, 중국은 4.7%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0류승현

LGU+ 유쓰가 뽑은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는 '나다움 복수전공'

LG유플러스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선정한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에 '나다움 복수전공'이 꼽혔다. '나다움 복수전공'은 최근 어른이 된 대학생들의 주된 고민인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것에서 파생됐다. 남이 말하는 이상적 삶 대신 본 전공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대외활동을 하며 나만의 서사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꼽았다. 유쓰는 나다움 복수전공 외에도 #1인분의 낭만, #안티-퍼펙트, #즉감력, #AI-Me-ing(에이밍) 등 총 5가지를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1인분의 낭만은 온전히 나를 만족시키는 경험과 극복 속에 '성취감'과 '낭만'을 느끼는 형태를 말한다. 단순히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와는 다르게 혼자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등 나 혼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만의 삶'을 가꿔내는 방법이다. 또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도 공감이 되면 '귀엽다'고 생각하는 문화에서 파생된 #안티-퍼펙트, 불확실한 시대에서 '10분 달리기'나 '하루에 한 문장 쓰기' 등 긴 목표보다 짧은 실행과 빠른 결과를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20대를 표현한 #즉감력도 선정됐다. 마지막 키워드는 #AI-Me-ing(에이밍)이다. 대학생들은 AI가 나를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학업/업무 등 외적인 것 외에 내적인 고민까지 위로해줄 수 있게 학습시키는 등 '나'를 닮은 도구로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다. 2026년 5가지 키워드는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관측된 약 2천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쓰피릿' ▲AI와 빅데이터로 트렌드를 분석하는 '생활변화관측소' ▲20대 전문 종합 에이전시 '대학내일'과 협업해 결과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 키워드로 2026년 유쓰의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고 20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올해는 특히 AI 기반으로 실제 20대들이 많이 언급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분석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며 “2026년에도 AI 기반으로 20대의 일상이 심플해지는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09:00박수형

LG전자,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 논의

LG전자 경영진이 협력사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행사에는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등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83명이 함께했다. 조 CEO는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협력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인 만큼, 여러 당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회 역시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지속 강화해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사는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직면한 사업환경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낸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B2B 확대, 볼륨존 라인업 강화 등에 발맞춰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나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맞춰 동반진출 등 현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LG전자는 협력회와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25.11.09 12:07전화평

"파트너와 함께 성장"…LGU+, B2B 상생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열고 주요 B2B 대리점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주요 기업파트너사 대표 70여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초청 강연·성과 리뷰·시상식·만찬·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이상범 비플 대표가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사 확대에 기여한 송종희 온파워네트웍스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마스터스 재킷'을 모티브로 한 특별 시상이 이뤄졌다. 또 차량 관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와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ixi' 영업을 주도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고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고객가치 실현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파트너사 대표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가며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9:18진성우

통신3사 무선서비스 매출 변동폭 확 커졌다

통신 3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무선 서비스 분야 매출의 변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반기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이후 보상과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이동에 따른 것이다. 해킹 여파와 희망퇴직 시행에 의한 일회성 비용, 부동산 이익에 가려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3사의 무선 서비스 매출 총합은 8월 기준 SK텔레콤의 50% 요금 감면 시행에 따른 감소, KT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급성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2조1천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직전 분기 대비 1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KT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7천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또 LG유플러스는 1조6천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5.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선 시장 후발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서비스 매출을 빠르게 따라잡은 부분이 눈에 띄는데, 특히 이같은 흐름이 지난 3분기에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7%, 2.6% 증가했다. 통상적인 연간 무선 매출 성장률을 분기 단위에 기록한 셈이다. 이같은 매출 변화는 가입자의 이동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5월에 시행된 SK텔레콤의 신규 무선 가입자 모집 금지 조치에 이어 7월 초 시행된 위약금 면제로 경쟁사들이 SK텔레콤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간 통신업계에서 무선 가입자 과포화 시장 환경에 따라 무선 매출 증대는 LTE 이용자의 5G 전환 가입에 머물렀는데, 이례적인 상황으로 가입자 이동에 의한 매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동이 재차 벌어질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가 모두 침해사고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정부가 KT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침해사고 파동 이후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 마케팅은 자제되는 분위기지만, 위약금 면제와 같은 강제적 환경이 조성되면 상당 수의 이용자 이동은 불가피해진다”며 “이런 조치가 현실화되면 공식적으로 단통법도 폐지된 이후라 가입자 변화 폭은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09 09:1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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