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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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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기반 상담사 코칭 솔루션 개발

LG유플러스가 고객센터 전화 상담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상담사 코칭 솔루션 'AI 오토 QA'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오토 QA는 LG유플러스 상담사의 전화 상담 품질을 검수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코칭 프로그램이다. 상담이 끝나면 AI가 대화를 즉시 검수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월 평균 150만건에 달하는 전체 상담 콜을 검수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부만 사람이 품질을 검수했다. 이로 인해 평가자 간 편차로 인한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거나 정확한 상담품질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코칭 피드백도 최대 1주가량 걸려 상담품질 개선이 늦어졌다. 고객도 상담사에 따라 상담 품질의 편차를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오코 QA를 고객센터 전화상담에 적용했다. 상담사는 상담 후 사물존칭, 공감 표현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는다. 상담사는 자신이 잘못 표현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바로 파악해 상담 능력을 개선하게 된다. 교육을 맡은 상담코치 또한 기존의 반복적 평가는 AI에게 맡기고 감성 코칭, 응대 노하우 전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코칭 효율 또한 높아졌다. 이로 인해 고객가치가 커졌다. 즉각적인 코칭 피드백으로 상담사가 응대 방식을 개선하면, 고객은 보다 빠르고 높은 품질의 상담을 받으며 상담 신뢰도와 만족도가 함께 향상된다. 신규 또는 저년차 상담사도 AI 기반 품질평가 및 개인 맞춤 AI 코칭으로 빠르게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상담사 간 고객 응대 품질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AI 오토 QA는 LLM 기반 자체 내재화 모델을 활용해 개발됐다. 모든 평가 항목에 대해 대화의 흐름과 맥락을 단계적으로 분석하는 생각의 사슬(CoT) 방식을 적용해 매우 다양한 실제 대화를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상담 소음 탐지모델을 개발하고, 음성 속 주파수 성분에 대한 운율적 특성까지 분석해 상담 대화를 더욱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마치고 모든 상담사의 평가와 코칭에 활용 중”이라며 “LG유플러스의 고객가치 증대는 물론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타 기업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0 09:48박수형

"같은 LTE 주파수, 다른 가격"...재할당 앞두고 통신사들 신경전

정부가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을 정하기로 한 가운데 2.6GHz 대역 LTE 주파수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이동통신사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대역의 주파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활용하고 있는데 부담하는 비용의 차이가 현격히 크다는 게 SK텔레콤의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내 재할당 주파수의 대가 산정을 비롯한 주파수 정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음 주에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 각 기업의 유불리에 따른 논리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2.6기가헤르츠(GHz) 대역에서 SK텔레콤은 60메가헤르츠(MHz) 폭을, LG유플러스는 40MHz 폭을 경매로 할당받아 쓰고 있다. SK텔레콤이 주파수 양은 조금 더 많지만 2016년 경매에서 실제 쓰인 비용은 1조2천777억원에 달하고, LG유플러스는 2013년 경매에서 4천788억원에 할당받았다. 그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재할당에서 무선국 구축에 따라 27.5% 할인이 적용됐으나 SK텔레콤은 재할당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같은 대역에서 같은 용도의 주파수를 두고, MHz 당 연간 비용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약 21억3천만원, 10억8천만원을 쓰고 있다. 즉, 최초 할당가격 차이와 재할당 할인이 이뤄지면서 같은 주파수를 두고 가치가 두 배 이상 벌어져 현재 시점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에서 똑같이 LTE 용도로 활용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보유한 주파수와 경제적 가치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맞섰다. 60MHz 폭에 이르는 광대역 주파수는 단일 장비로 운용할 수 있고 전파법에 따라 동일한 대역이라도 폭과 보유 시점이 다르다면 같이 볼 수 없다는 이유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주장은 경매제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과거에 스스로 결정한 가격 기준을 두고 재할당 시점에 임의로 바꿔달라는 요구는 제도 운영 안정성을 헤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반박이다. 그간 통신업계에서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결정이 도래하면서 재할당 대가에 대해 정부 재량에 의존하지 않고 명확한 산정 산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파수 가치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된 것을 두고, 향후 도래할 5G 재할당과 추가 할당까지도 고려되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7:09박수형

LGU+, 5년 연속 ESG 평가 종합 A등급 획득

LG유플러스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발표하는 지표다. LG유플러스는 5년 연속 종합 A(우수)등급을 받음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올해 환경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경영 등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가이드라인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리스크 평가를 시행해왔다. 이와 관련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등 활동을 전개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대전 R&D센터는 1천kw급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적정 운영함으로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나아가 자가 태양광 조달 확대뿐만 아니라 전력구매계약(PPA)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사회 분야에서 소방청과 협력해 '119 메모리얼런' 등 사회공헌 활동 확대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밸류업 플랜'을 공시하는 등 기업지배구조를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이번 ESG 평가는 오랜 시간 추진해 온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결과”라며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0:09진성우

PASS 앱에서 전자고지..."건강검진표 확인하세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바일 인증 플랫폼 PASS 앱을 기반으로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과 금융기관 디지털 업무 영역 확대에 기여한다고 18일 밝혔다. PASS 전자고지 서비스는 각종 공공 금융기관의 고지 문서를 PASS 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수백 종 이상의 종이 문서를 전자고지 형태로 발송할 수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PASS앱은 국내 3천800만 가입자가 이용하는 대표 인증 본인확인 플랫폼으로,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한 안전한 고지 송달이 가능하다. PASS 전자고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PASS 인증서를 통해 안전한 전자서명을 제공한다. 앱 메인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UI와 UX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고지 목록 화면에서는 각 문서의 열람 기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발송한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추가 알림을 보내 중요한 안내문을 놓치지 않도록 구현했다. PASS는 본인확인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특성상, 이용자 다수가 정보성 푸시 알림을 항상 'ON' 상태로 유지하기에 전자고지 열람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PASS 기반 '국민비서' 서비스의 필수 고지 문서 열람률은 약 55%에 달한다.

2025.11.18 09:00박수형

LGU+, 협력사와 12년째 이웃 온정 나눔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협력사 협의체 U+동반성장보드와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12'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과 U+동반성장보드 멤버 60여 명은 17일 용산사옥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꾸러미 730개를 제작했다. 꾸러미에는 LG유플러스와 U+동반성장보드가 올해 모은 기부금으로 구매한 쌀, 식료품, 손난로 등을 담았다. U+동반성장보드는 LG유플러스의 32개 협력사로 구성된 동반성장 협의체로 동반성장 관련 제도와 시행 내역을 공유하고 LG유플러스와 협력사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U+동반성장보드는 ▲'코위버' 등 장비 분과 소속 7개사 ▲'지에스정보통신' 등 IT 서비스분과 소속 8개사 ▲'엘케이테크넷' 등 공사 분과 소속 10개사 ▲'가온그룹' 등 디바이스 분과 소속 3개사 등 총 32개 협력사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올해로 12년째 온정 나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730개의 사랑의 꾸러미는 보건복지부 위탁법인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7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승운 U+동반성장보드 의장(코위버 사장)은 “LG유플러스와 동반성장보드사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고환율, 고물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사랑과 정성이 담긴 행사가 진행된 만큼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 전략구매담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문화조성의 일환으로 시작한 동반성장보드 사회 공헌 활동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화합의 온기가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09:00박수형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인사쟁이들은 이렇게 봤다

넷플릭스·티빙 등에서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기업 통신사 '김부장' 이야기와,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우리 회사 얘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명하복(위에서 명령하면 아래에서는 복종한다는 뜻) 문화부터 ▲저성과자 관리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리더십 ▲업무 중 녹취 논란까지 웃프고도 불편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HR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지디넷코리아가 운영하는 HR 전문가 그룹 'HR을 부탁해 2기' 멤버들에게 주요 장면의 현실성, HR 관점의 타당성,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물었다. 이들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실제 조직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축소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명하복 문화, 과장인가 현실인가 “대기업도 제각각… 하지만 드라마가 포착한 '세대·업종별 공기'는 정확” 드라마 초반 김부장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HR 전문가들은 “대기업이라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플렉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대기업이라도 업종·연혁·경영철학에 따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업력이 길고 규모가 큰 전통 제조·금융은 전통적인 질서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사 출신인 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는 “임원-부장-사원 관계를 다룬 장면들이 꽤나 고증돼 있다”며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어떤 분야의 회사에, 어느 시기에 다녔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승규 사람경영코치는 “여전히 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위계가 강하게 남아 있다”며 드라마와 현실과의 접점을 짚었다. 즉, 드라마는 '대기업 전체의 모습'이라기보다 특정 산업과 세대가 겪는 전통적 조직문화의 농축판이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저성과자 '울릉도 발령', 현실에서도 가능한가 “극적 연출이지만, HR의 진짜 고민은 똑같다” 김부장과 입사 동기인 저성과자 허태환 과장의 '울릉도 현장직 발령'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극적이지만 현실의 불편한 고민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송지현 헤드는 “역량이 부족한 고연차 인력을 다른 직무로 전환하는 사례는 실제 존재한다”며 "경영 효율을 우선하는 조직과 안정적 직무를 기대하는 개인의 입장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HR에서 가장 민감한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 역시 “한국 기업은 자유로운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저성과자 '격리' 조치가 현실적 고육지책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승규 코치는 “이처럼 생활 기반을 흔드는 조치는 부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퇴사 준비 기간 부여 등 회사가 절차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주 씨엔씨레볼루션 HR실 조직문화 담당은 “지방발령을 보내거나 한직으로 가거나 하는 사례들은 봤지만, 울릉도까지는 과한 것 같다"면서 "현 실생활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발령을 내는 것은 노동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인다"고 밝혔다. '답정너' 김부장과 일하는 법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김부장은 '자율이라며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 '답이 정해진 소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리더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식 차이에서 온 갈등'으로 분석했다. 꽉 막힌 직장 상사, 구성원들은 어떤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할까. 박성현 월급쟁이부자들 HR 리드는 "솔직한 의견을 말하고 김부장을 위해 건설적인 피드백을 줘야 한다"면서 "팀원의 피드백을 수용할지의 여부는 김부장의 재량이지만 이러한 액션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는 “정기적 원온원(1:1 대화)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김부장이 드라마 후반부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실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양승모 대표는 좀 더 현실적 조언을 했다. 그는 “꼰대스러움은 자기객관화 부족에서 오기 때문에 쉽게 안 바뀐다. 현실적으로는 맞춰주면서 동시에 노력을 통해 타 부서 이동·탈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규 코치는 “이런 문화는 하급자의 노력으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리더가 됐을 때 어떤 문화를 만들지' 준비하라"고 했다. 상사를 바꾸려 하기보다, 본인의 생존 전략과 커리어 전략을 함께 가져가라는 뜻이었다. 팀장의 지시를 몰래 녹취하는 정 대리, 문제 없나 “법적으로는 OK, 회사 규정은 별개” 드라마에서는 정 대리가 김부장과의 대화와 회의 내용 등을 녹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조처로 보이는데, 이를 김부장은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신민주 담당은 "기분은 나쁘겠지만, 당사자 간 대화 녹음은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 직군이나 큰 돈이 오고가거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부서의 직원일 수록 서면이나 음성 등 증빙자료는 많이 남길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 역시 “대화 당사자는 녹취해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규정에 따라 '동료 간 신뢰 훼손', '직장 질서 저해' 등이 징계 사유가 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는 “정서적으로 녹취는 부정적이라, 가능하면 이메일, 메신저 기록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녹취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선택도 아니란 뜻이었다. 연차를 자주 쓰는 팀원, 문제인가 “연차는 권리… 리더의 불안과 시스템 부재가 문제” 드라마 속 송 과장은 잦은 연차 사용으로 김부장의 속을 태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편해하는 김부장의 시각과 달랐다. 이승규 코치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상 직원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날이 아니라면, 휴식과 업무 조화를 위해 연차사용은 최대한 직원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각자의 일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매너 등을 문화화 시키는게 더 맞는 접근인 것 같다. 김부장은 속이 타는게 아니라 속이 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민주 담당은 "연차는 본인의 권리이기에 혹시나 김부장이 본인 성과나 승진이 걱정이라면 더욱 열심히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세팅을 하는 것이 먼저 돼야 한다"면서 "무작정 도와달라거나 열심히 하라는 것은 요즘 시대에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명확한 지시와 기획이 있어야 부하직원들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구성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시스템·평가 구조'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 "중요한 건 대기업·스타트업이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 드라마 속 김부장 아들 김수겸처럼 '안정적인 대기업'과 '기회는 많지만 불확실한 스타트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이 적지 않다. HR 전문가들은 “정답은 없다”며, 스스로의 성향·가치관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지현 헤드는 “보상·안정·자율·성취 중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동기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체계 속에서 안정감을 원하는 성향에, 스타트업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라는 성향에 맞는다”며 “특히 드라마 속 스타트업 묘사는 실제와 많이 다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승모 대표는 '목표의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김수겸에게 중요한 건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가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바뀔 수 있지만, 지금 세운 목표를 기준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커리어의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쪽 시각도 제시됐다. 이승규 코치는 “커리어 초반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경험의 폭이 좁을 수 있어 나는 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네임밸류를 만들어가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리드는 “대기업의 체계적 교육과 타이틀은 분명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트업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서 “어떤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적극 들으라”고 조언했다. 신민주 담당은 가장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나도 원치 않던 직무로 대기업에 입사해 후회했고, 결국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결국 '성인으로서의 결정'이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먼저 직면하라”고 말했다. “이 시대 모든 김부장들에게”...낀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와 조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 알지만..." 드라마가 상징적으로 그려낸 김부장은 위에서는 성과를 압박받고 아래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받는 전형적인 '낀 세대'다.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 시대 김부장들에게 위로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지현 헤드는 먼저 “김부장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무게에 리스펙을 보낸다”며 “드라마 속 김부장 모습이 희화화 됐지만, 현실에서 조직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모든 김부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반대로 양승모 대표는 날카로운 자기성찰을 주문했다. 그는 “김부장은 세상이 변한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성장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사회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회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코치는 공감과 변화의 균형을 짚었다. 이 코치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방식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만큼 남은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현 리드는 변화의 필요성을 실무적 관점에서 짚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느 조직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승진만이 답이 아니다. 열린 마음과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면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주 담당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늘 '내 탓, 네 덕'의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나온 HR 전문가들의 멘트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과 의견임을 밝힙니다.

2025.11.18 08:37백봉삼

AI접목한 6G 무선 통신 기술, 이르면 내년 '5G어드밴스드'에 적용"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통신3사, 대학 등이 참여한 국내 연구진이 6G 지능형 무선 액세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르면 내년 5G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인공지능(AI)이 통신망을 스스로 제어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AI-네이티브(Native) 이동통신 기반 기술인 6G 무선 엑세스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넥스윌, SKT, KT, LG유플러스,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초밀집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를 무선 전송, 네트워크 제어, 엣지 컴퓨팅 전반에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송효율이 이로 인해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배정숙 지능무선액세스연구실장은 "이 기술이 향후 AI-네이티브 6G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AI가 무선망 상태를 학습하고, 최적의 연결 환경을 스스로 조정하는 AI-RAN 구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AI-RAN 기술은 ▲채널 상태 분석을 통한 빔포밍 및 전력 제어 ▲기지국 간 협력 및 간섭 관리 ▲엣지 단 트래픽 예측 및 분산 ▲지연 최소화 등을 수행해 초고밀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밀리미터파 주파수 환경에서 AI 기반 수신기는 기존 방식 대비 ▲데이터 복원 정확도 약 18% 향상 ▲채널 예측 정확도 약 15% 향상 ▲데이터 손실률 30% 감소 등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에서 뉴럴 리시버(Neural Receiver) 기술 확보를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꼽았다. 이는 AI가 직접 무선 신호를 복원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차세대 수신 기술이다. 기존 무선 수신 방식이 수학적 모델 기반의 단계별 처리 방식에 의존해 고주파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겪는 한계를 가졌던 반면, 뉴럴 리시버는 AI가 복잡한 채널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며 최적의 통신 성능을 유지하는 '셀프-이볼빙(Self-Evolving) RAN'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셀프-이볼빙 랜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완전 자율형 무선망을 말한다. 이외에 AI-RAN 얼라이언스 활동과 국제 공동 연구, MWC 등 글로벌 전시 참가 등을 추진한다. 지능무선액세스연구실 배정숙 실장은 상용화 관련 "오는 2030년 이후 6G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금은 그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고, 실제 2026년이나 2027년 5G 어드밴스드에 적용해 보려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ETRI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AI 기반 무선 액세스 기술은 AI가 통신망의 핵심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첫 단계로, 6G 'AI-네이티브 네트워크' 실현을 앞당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5.11.17 09:52박희범

LGU+, 6G 시대 통신·센싱 융합 청사진 제시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통신 센싱 융합 기술(ISAC)을 주제로 '2025년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는 LG유플러스가 2023년부터 발간한 6G 백서의 후속판으로, 6G 시대의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ISAC은 기존 통신 인프라를 센서처럼 활용해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나 사물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은 보행자의 움직임이나 도로 위 장애물, 공장 기계의 미세한 진동까지도 통신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이는 통신망이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을 넘어서, 주변을 '보고 느끼는' 센서처럼 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백서에서는 ISAC 기술의 원리와 구조를 설명하며 기존 레이더와 5G 기지국 안테나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센싱 기능을 통신망에 통합하는 방식과 ISAC 기술의 단일 위치 센싱, 이중 위치 센싱, 다중 위치 센싱 등 다양한 센싱 구조를 소개했다. 또한 데이터를 여러 주파수로 나눠 전송하는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화(OFDM) 기반 센싱 시그널을 활용해 통신 성능 저하 없이 센싱 기능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 동향도 함께 다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을 넘어 지능형 환경 인지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XR 등 고부가가치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형 센싱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백서에서는 ISAC의 주요 활용 시나리오로 ▲센싱 기반 통신 최적화 ▲통신 기반 센싱 확장 ▲통신 센싱 융합 서비스 구현을 제시하며, 각 시나리오별 KPI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기술적 기반으로는 ▲통신 센싱 융합을 위한 물리채널 설계 ▲AI 기반 자원 최적화 ▲차세대 RF 및 안테나 기술 ▲센싱 전용 시스템 아키텍처 ▲AI/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술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를 활용한 자원 할당 최적화와 엣지 기반 분산 처리 구조는 ISAC의 실시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ISAC는 6G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파이프를 넘어 세상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ISAC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활동으로 6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00박수형

LGU+ '틈', 갤러리 호튼과 9인 작가 현대미술 전시

LG유플러스가 갤러리호튼과 협업해 자사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점·선·면 시리즈로 유명한 이우환 작가, '붉은 산수' 화가로 이름을 알린 이세현 작가를 비롯한 작가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소통 커뮤니티로, 매번 새로운 주제로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그간 LG트윈스, 레고코리아 등과 협업해 팝업을 열어왔다. 회사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 감상 등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감각의 작가들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해온 '갤러리호튼'과 협업했다. 이번 전시를 위한 작품 선정부터 작품 배치 등 기획 전반에서 협업을 진행해 틈 방문객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와 환경에서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의 주제는 '창조의 경제: AI와 인간 그리고 예술'이다. 참여하는 작가는 이우환·이세현·양정욱·박서보·유화수·윤석원·장진승·에디람·박한샘 등 9명이다. 이번 전시는 층마다 다른 주제로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에는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을 전시해 안정감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2층과 지하 1층에는 AI를 접목한 작품들을 전시해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전시를 준비한 최윤정 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감각적 공간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 기획이 아니라 예술적 사고의 확장"이라며 "작품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해석하는 전시를 통해 인간과 기술, 그리고 예술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틈을 단순 브랜드 경험 공간을 넘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틈에서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틈과 예술 분야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LG유플러스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09:00진성우

LGU+,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 최신 무선망 구축 완료

LG유플러스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3년 착수한 1단계(개화~신논현, 27㎞ 25개 역)에 이어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 역)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총 38개 역사 약 40㎞ 구간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됐다. LTE-R은 철도 운행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며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 간 음성과 영상,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기술(TRS·VHF)에 비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 기관사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전 약 400m 거리에서 승강장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종합관제센터는 동시에 여러 열차의 운행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서울 9호선은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도시철도 노선으로, LTE-R 구축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속도와 운행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노선 전체가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되면서 통신 품질과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1·2·3·4·5·7·8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서해선(소사~원시선) 등 다수 노선에서 LTE-R 구축을 완료하며 철도 무선통신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노후 무선설비를 LTE-R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9호선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또 'LTE-R 간 양방향 무선망기지국(RAN)' 기술을 9호선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환승 구간의 전파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한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서울시와 함께 시민의 발이 되는 9호선의 운행 안전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철도와 공공 인프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6 09:00진성우

LGU+, 통화앱 익시오 체험단 5000명 모집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인 '익시오'를 알리기 위해 5천명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 사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익시오가 제공하는 통화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안티딥보이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이달 21일까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U+공식온라인스토어 내 전용 페이지에서 eSIM을 구매, 개통하면 된다. eSIM은 이달 27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고객은 '너겟35 요금제' 비용과 eSIM 비용 전액을 네이버페이로 환급받아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험단은 eSIM 개통 후 LG유플러스의 AI 통화앱 '익시오'를 내려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통화앱으로, 위·조된 목소리를 판별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도 탑재돼 있다. 아울러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의 신규 AI 기능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통화 중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통화 중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한 AI가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기능을 체험하고 후기 제출 링크에 후기를 업로드하면 공식 활동 수료증과 함께 스타벅스 달콤한 가나슈세트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또한 우수 후기 작성 고객 50명에게는 에어팟4 ANC가 제공된다. 김탁형 LG유플러스 디지털트라이브장은 “이번 eSIM 체험단 모집을 통해 AI 통화앱 '익시오'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09:26박수형

전화 통화 알아듣는 AI...검색부터 예약까지 도와준다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익시오(ixi-O) AI비서' 서비스를 내놨다. “헤이 익시” 한 마디로 통화 중에 검색 결과를 알려주고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비서 역할까지 해낸다. 익시오 AI비서를 시작으로 네 단계에 걸친 LG유플러스의 4A 인텔리전스 전략 두 번째 단계로 도약을 선언했다. 맞춤형 이용자 편의에 집중하는 AI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비서'를 소개했다. 내 말 알아듣고 검색하는 AI로 편의 향상 익시오 AI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익시를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 예컨대 친구와 통화 중에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 호출 ▲필요한 정보 검색 및 핵심 요약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 ▲상대방에게도 정보 즉시 공유 등 과정을 거쳐 실제 대화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AI를 고도화했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익시오 AI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했다. 익시오 AI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자에게 AI 비서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통화 앱 상용화, 액셔너블 AI로 확장 이날 선보인 익시오 AI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가 적용돼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능과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 검색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언어 분류 모델과 제미나이 모델의 문맥 이해 기술을 결합해 통화 이력 기반의 AI 대화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통화 상대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장소, 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을 가진 두 기업이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는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고 전략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19박수형

LGU+ 알닷에서 알뜰폰 e심 개통 가능

LG유플러스가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대중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알닷의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 해지, 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 eSIM 셀프 개통, 충전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인터넷, 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 출시 당시에는 사용 현황과 요금, 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다면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 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UI와 UX도 고객 친화적으로 개편해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47박수형

LGU+ "IPTV에서 대화하듯이 검색하세요"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순 키워드로만 원하는 콘텐츠 검색이 가능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대화하듯이 ▲”이 중에 한국 영화는?”처럼 필터링를 걸거나 ▲”액션 말고 로맨스”와 같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고 ▲”다른 재밌는 게 뭘까?” 물으면서 재검색이 가능해졌다. AI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현재의 맥락을 파악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에게 “이 드라마는 어때?”처럼 볼만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까지 할 수 있다. '한 번만 묻고 답하는' 단순 검색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객이 찾는 콘텐츠가 불명확해도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검색 화면뿐만 아니라 실시간TV 및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중간에도 음성으로 원하는 설정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U+tv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VOD 시청 도중에 다음 회차를 보려면 평균 8번의 리모컨 클릭을 했어야 했다. 더불어, 배속 설정을 하려면 6번, 자막 설정을 하려면 9번의 리모컨 클릭을 해야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시청 도중 원하는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말로하는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 예컨대 설정이 필요한 고객은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시청 도중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자막 켜줘”, “2회 틀어줘”, “2배속으로 보여줘”, “1시간 10분부터 보여줘” 등을 말하면 바로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음성 검색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9:32박수형

LGU+ 유쓰가 뽑은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는 '나다움 복수전공'

LG유플러스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선정한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에 '나다움 복수전공'이 꼽혔다. '나다움 복수전공'은 최근 어른이 된 대학생들의 주된 고민인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것에서 파생됐다. 남이 말하는 이상적 삶 대신 본 전공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대외활동을 하며 나만의 서사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꼽았다. 유쓰는 나다움 복수전공 외에도 #1인분의 낭만, #안티-퍼펙트, #즉감력, #AI-Me-ing(에이밍) 등 총 5가지를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1인분의 낭만은 온전히 나를 만족시키는 경험과 극복 속에 '성취감'과 '낭만'을 느끼는 형태를 말한다. 단순히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와는 다르게 혼자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등 나 혼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만의 삶'을 가꿔내는 방법이다. 또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도 공감이 되면 '귀엽다'고 생각하는 문화에서 파생된 #안티-퍼펙트, 불확실한 시대에서 '10분 달리기'나 '하루에 한 문장 쓰기' 등 긴 목표보다 짧은 실행과 빠른 결과를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20대를 표현한 #즉감력도 선정됐다. 마지막 키워드는 #AI-Me-ing(에이밍)이다. 대학생들은 AI가 나를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학업/업무 등 외적인 것 외에 내적인 고민까지 위로해줄 수 있게 학습시키는 등 '나'를 닮은 도구로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다. 2026년 5가지 키워드는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관측된 약 2천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쓰피릿' ▲AI와 빅데이터로 트렌드를 분석하는 '생활변화관측소' ▲20대 전문 종합 에이전시 '대학내일'과 협업해 결과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 키워드로 2026년 유쓰의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고 20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올해는 특히 AI 기반으로 실제 20대들이 많이 언급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분석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며 “2026년에도 AI 기반으로 20대의 일상이 심플해지는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09:00박수형

"파트너와 함께 성장"…LGU+, B2B 상생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열고 주요 B2B 대리점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주요 기업파트너사 대표 70여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초청 강연·성과 리뷰·시상식·만찬·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이상범 비플 대표가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사 확대에 기여한 송종희 온파워네트웍스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마스터스 재킷'을 모티브로 한 특별 시상이 이뤄졌다. 또 차량 관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와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ixi' 영업을 주도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고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고객가치 실현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파트너사 대표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가며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9:18진성우

통신3사 무선서비스 매출 변동폭 확 커졌다

통신 3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무선 서비스 분야 매출의 변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반기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이후 보상과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이동에 따른 것이다. 해킹 여파와 희망퇴직 시행에 의한 일회성 비용, 부동산 이익에 가려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통신업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3사의 무선 서비스 매출 총합은 8월 기준 SK텔레콤의 50% 요금 감면 시행에 따른 감소, KT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급성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2조1천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직전 분기 대비 1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KT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7천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또 LG유플러스는 1조6천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5.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선 시장 후발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서비스 매출을 빠르게 따라잡은 부분이 눈에 띄는데, 특히 이같은 흐름이 지난 3분기에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7%, 2.6% 증가했다. 통상적인 연간 무선 매출 성장률을 분기 단위에 기록한 셈이다. 이같은 매출 변화는 가입자의 이동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5월에 시행된 SK텔레콤의 신규 무선 가입자 모집 금지 조치에 이어 7월 초 시행된 위약금 면제로 경쟁사들이 SK텔레콤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간 통신업계에서 무선 가입자 과포화 시장 환경에 따라 무선 매출 증대는 LTE 이용자의 5G 전환 가입에 머물렀는데, 이례적인 상황으로 가입자 이동에 의한 매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동이 재차 벌어질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가 모두 침해사고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정부가 KT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침해사고 파동 이후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 마케팅은 자제되는 분위기지만, 위약금 면제와 같은 강제적 환경이 조성되면 상당 수의 이용자 이동은 불가피해진다”며 “이런 조치가 현실화되면 공식적으로 단통법도 폐지된 이후라 가입자 변화 폭은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09 09:13박수형

LGU+, 네트워크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 전달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품질 강화와 안정적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매년 우수 협력사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보다 13곳이 증가한 총 44개 협력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IP, 전송, 중계기, SW 등에 우수 역량을 보유한 장비 협력사 9곳 ▲유무선 특수 공사 분야의 우수 시공 협력사 12곳 ▲안전관리 BP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 3곳 등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했다. 이밖에 품질 경쟁력 및 고객 서비스 안정화, 신속한 장애 복구를 통한 안정적 망 운영, 교통 인프라 구간 내 공사 적기수행 및 품질 개선 등에 기여한 협력사 20곳은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다. 우수 협력사 초청 행사 외에도 LG유플러스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안을 논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안전관리 BP 경진대회도 개최해 작업 과정의 안전 문화 정착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고 고객 체감품질을 높이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우수 협력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27박수형

LGU+, 직장인 200명과 AI 시대 커리어 고민 논의

LG유플러스가 직장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일상 속 AI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AI 미래토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3040 직장인 200여명이 참석한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와 국내 대표 AI 단체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AI미래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진 직장인들이 최신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AI 제휴사 10곳이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는 'AI 유니버스' 활동의 첫 단계로 기획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실연 AI미래포럼과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AI 제휴사 10곳과 손잡고 'AI 유니버스'를 출범했다. AI 미래토크는 '퇴근 후 만나는 AI 레벨업 찬스'를 주제로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메인 세션 강연자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25년 이상 글로벌 IT 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김경훈 총괄 대표는 국내 광고·디지털 사업 확대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강연을 통해 AI 시대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기 위한 인재상과 필요 역량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도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AI로 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변화에 대응하는 마인드셋 ▲직장인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연사와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AI를 실무와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경험을 나눴다. LG유플러스는 행사 현장에서 유독픽AI 체험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유독픽AI는 10종의 다양한 AI 서비스 중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체험존에서 ▲정확한 출처 기반 검색이 가능한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 검색에 특화된 '펠로(Felo)'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대화형 AI 3종과 특화 AI 서비스 7종을 포함해 총 10종의 AI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들은 라이너로 논문 내용을 요약하고, 캔바로 제안서 디자인을 수정하는 등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며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객 전원에게 유독픽 AI 서비스 중 직장인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독픽AI' 1개월 무료 체험권을 선물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기업, 학계, 기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24박수형

LG유플러스 "3분기 AIDC 매출 전년비 14.5%↑"

LG유플러스의 3분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전년 대비 14.5% 성장했다. 평촌2센터 가동률 상승과 가산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 매출 반영이 기여한 결과다. 이 같은 성장세로, 하반기 큰폭의 AIDC의 성장이 기대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5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그룹장은 “평촌2센터는 2024년 상반기부터 고객사 입주가 시작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일부 대형 고객의 신규 입주도 완료되면서 3분기 AIDC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람코자산운용이 보유한 가산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을 시작하면서 DBO 매출이 추가로 반영됐다”며 “이에 올 하반기 AIDC 매출은 상반기 대비 큰 폭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B2C·B2B 각 부문의 AI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서비스 전략에 대해 “B2C에서는 '익시오'로 서비스 차별화를, B2B에서는 AX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부 고객센터에 적용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로 생산성을 높이고, 축적된 노하우를 사업화 기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 CFO는 “7월에 오픈AI와 제휴해 B2B용 AICC 구독형 상품을 공동 개발 중”이라며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조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1천617억원, 당기순이익은 491억원으로 각각 34.3%, 63.6% 줄었다.

2025.11.05 18:15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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