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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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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LFP 배터리 시장 진출…전구체 제조법 특허 등록

코스모화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을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주요 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이산화티타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 10만톤 규모의 황산철을 활용해 인산철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기존 부산물을 LFP 전구체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향후 공정 최적화를 거쳐 LFP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코스모신소재와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수직계열화로 삼원계 소재뿐만 아니라 LFP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황산철의 배터리급 고순도화 기술과 LFP 소재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1 10:39김윤희 기자

삼성SDI도 러브콜…허제홍 엘앤에프 "LFP K양극재, 우리가 유일"

(대구=김윤희 기자)허제홍 엘앤에프 대표가 비(非)중국 기업으로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며, 다수 고객사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허제홍 대표는 25일 대구 엘앤에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엘앤에프는 내달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양산라인 준공을 앞두고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삼성SDI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가 주요 고객사로 알려진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 외에 삼성SDI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대표는 "비중국 기업 중 LFP 양극재를 바로 생산 가능한 곳은 저희뿐"이라며 "다수 업체와 좋은 관계를 맺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3만톤 라인 준공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CAPA)을 6만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허 대표는 "6만톤까지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LFP 양극재의 수익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현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강하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문제는 항상 가동률"이라며 "가동률이 충분히 받쳐주면 어느 정도 이익률은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과 협의했고, 추가로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수요처로 떠오른 로봇 시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봇에는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 특성이 동시에 요구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엘앤에프의 주력 분야인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에서는 고출력에 강점 있는 전고체 배터리, 하이니켈 배터리가 로봇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기대 많고, 고객사들도 비슷하게 얘기한다"며 "좁은 면적에서 에너지 용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하이니켈로 갈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강점을 지닌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2021년 엘앤에프 대표직을 내려놨던 허 대표는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허 대표는 "사내이사로서 경영에는 계속 참여해왔다"며 "회사가 어려움이 있다 보니 좀 더 경영에 적극 나서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대표이사 복귀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2024년 4월 체결한 9조 2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과 관련해, 해당 유럽 고객사가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 고객사를 노스볼트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중장기 실적 전망치에선 해당 계약 공시 관련 내용은 배제해둔 상태"라며, 실적 전망 추가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3:07김윤희 기자

삼성SDI, 엘앤에프 LFP ESS 양극재 조달…1.6조 규모

삼성SDI는 24일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삼성SDI의 미국 인디애나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 LFP 양극재를 이달 30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조 6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4년 회사 매출 대비 8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2032년 말까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외에 LFP 배터리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공급망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중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를 단행해 현재 연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내달 준공 된다. 시험 가동과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3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계가 LFP 양극재 대부분을 중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정부는 '금지외국기관(PFE)' 규정 등으로 규제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핵심 소재의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 대형 에너지 관련 개발·운영업체와 2조원대의 LFP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CA 배터리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이후 LFP 배터리가 순차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뒀다.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북미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책임자(CFO)는 “한국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ESS 업체들까지 공급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어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고객사별 물량 배정과 추가 라인 증설 등 전략적 성장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1:12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전시 성료…LFP 양극재 기술력 조명

엘앤에프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차세대 양극재 기술력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 계획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고전압 미드니켈부터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배터리(ASSB), 나트륨배터리(SIB)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까지 아우르는 주요 양극재 기술력과 라인업을 소개했다. 비중국 원재료 조달에 초점을 맞춘 순환 공급망 전략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니켈 비중 95%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성과와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중국화 LFP 양극재를 집중 조명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해 2.50g/cc 이상 3세대 LFP 양극재 양산 계획과 함께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Fe2O3 적용 공법 기반 무전구체 LFP 개발 현황과, LFP 양극재의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인 인산철(FP) 전구체 기술력도 호응을 얻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구체 기술을 내재화하고, 리사이클링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국산 순환경제 공급망 전략도 선보였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며 원료 확보 기반을 강화하고, LS그룹과 합작을 통해 설립한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해 전구체 기술을 자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산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국산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비중국 공급망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인터배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환경 속 당사가 축적해온 탁월한 혁신 역량과 국산 LFP 개척자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기술을 기반으로 EV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6 10:26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유럽 '현지산' 경쟁, 中보다 우위 자신"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일찍이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광물 공급망도 확보한 점을 근거로 꼽았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부터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지 인허가 관련 허들은 다 넘은 상태로, 국내 양극재사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헝가리는 국내 배터리셀 기업뿐 아니라 완성차 기업인 BMW,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도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리튬인산철(LFP)에 있어선 중국이 더 잘한다고 할 수밖에 없고, 하이니켈은 우리나라 산업이 우위라고 자평해왔지만 최근 제품 개발 현황과 성능을 보면 이제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면서도 “제품 품질 안정화 등에선 우리나라 기업들이 여전히 더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배터리 격전지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뀌고 있고, 중국산 소재의 유럽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 정부 보조금 없이 유럽 현지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한다면 저희가 밀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산성 등 기술 우위를 갖춘 부분이 있고, 여기에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급하는 니켈, 리튬 등을 활용하면 중국산 대비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네 곳에 총 7000억원 규모 투자를 지난해 9월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단계로 현지 니켈 제련소 추가 건설과 양극재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투자로 니켈 원재료를 저렴하게 수급하는 등 생산 원가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리튬 외 재활용 가치가 없다시피 한 (중국 산업 위주)LFP와 달리 고전압 미드니켈은 재활용까지 고려하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며 “당장 저렴한 전기차와 ESS 등에는 LFP가 쓰이겠지만 중간급 이상에선 고전압 미드니켈 계통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업계에서 표준 선점 경쟁이 나타날 것으로도 전망했다. 최 대표는 “소재사들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나서서 지원해주는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올해 사업 전망으로는 “지난해보다는 조금 상황이 낫지만, 북미 시장이 기대치에 상당히 못 미치고 있어 힘든 건 여전할 것”이라며 “소형 전지 쪽으로는 매출이 좀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유럽도 작년보다 좀더 상황이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작년 일회성 이익 효과를 제거하더라도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첨언했다.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기술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시장 개화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을 파일럿 수준인 연산 5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최 대표는 “가장 중요한 원료인 황화리튬은 각 소재가 비싼 물질은 아니기 때문에 양산 규모가 커지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드라이룸 공조 비용도 생산 규모에 따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6.03.11 15:57김윤희 기자

삼성SDI, 'ESS·로봇·UAM' 정조준…나트륨·전고체 배터리 준비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배터리 산업 신성장 동력에 주목해 나트륨(소듐)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최적화된 제품 양산을 준비한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 부대 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아 "배터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ESS, 로봇, UAM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소장은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삼성SDI가 선도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기술과 함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명과 안전성이 중요한 ESS는 기존 삼원계와 함께 리튬인산철(LFP)과 소듐 배터리 ▲출력과 안전성이 관건인 로봇은 전고체 배터리 ▲UAM은 전고체 배터리 중 음극에 리튬메탈을 적용한 리튬메탈 배터리와 양극에 황을, 음극에 리튬메탈을 적용한 리튬황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급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ESS 분야는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소비 급증에 힘입어 글로벌 배터리 ESS 시장 규모가 지난 2024년 399GWh에서 오는 2035년 1천232GWh, 약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0.03GWh에서 2030년 1.4GWh, 2040년에는 138.3GWh로 급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UAM용 배터리 수요도 2030년 3.7GWh에서 2035년 68GWh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 소장은 LFP 배터리가 적용된 통합 배터리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2.0'은 올 하반기 양산, 전고체 배터리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과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6에서 각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새 명칭인 '프리즘스택'과 '솔리드스택'을 공개했다.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현재 삼성SDI가 미국에 등록한 각형 배터리 관련 특허는 총 1200여건, 전고체 관련 특허는 총 1100여건이다. 지난 1997년에 각형 배터리 관련 특허를 출원한 이후 휴대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각형 배터리를 선도적으로 적용하며 수많은 기술 노하우와 지적재산권을 축적해왔다는 설명이다. 주 소장은 "미래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AI 시대의 글로벌 배터리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4:09김윤희 기자

LG엔솔, '인터배터리' 참가…ESS·전기차·BMS 기술력 과시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배터리 부문의 수상작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JF2 DC 링크 5.0'을 배치했다.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설치 및 운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LFP 특유의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열 폭주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최소화하는 셀-팩-랙 단위 화재 전이 차단 구조를 적용해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주기적인 100% 만충 보정이 필요 없는 무보정 배터리충전상태(SOC) 알고리즘을 도입, 별도의 운전 중단 없이 연속 운용이 가능해져 가동률과 운영 효율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 차세대 JP6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랙 시스템과 배터리백업유닛(BBU) 솔루션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BBU는 정전 시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장비의 핵심 기능을 지속시키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돕는 백업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GPU를 지원하는 원통형 배터리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성능별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업도 선보였다. 회사는 고성능 스포츠카와 소프트웨어정의차(SDV) 등 압도적인 주행거리, 급속 충전, 고출력이 필요한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으로 하이니켈 기반 '46 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와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를 전시했다. 버스나 중급형 세단처럼 성능과 비용의 균형이 핵심인 시장 대상으로는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과 파우치형 리튬망간리치(LMR) 셀이 대표 모델이다. 필요한 성능과 주행 거리를 확보하면서도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갖췄다. 컴팩트카와 보급형 세단 대상 파우치형 LFP 셀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올해 부스에선 르노 전기차 '세닉'을 전시했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의 자동차용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 모델이다.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여 경제성을 극대화한 LMR 배터리는 현재 GM과 공동 개발 중이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핵심인 안전 솔루션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배터리 모두에 각 폼팩터 특징을 고려한 차별화된 다중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파우치형 제품에 적용된 대표적인 안전 기술은 다단계 쿨링 시스템과 열 전이 방지 기술인 'No TP 팩 솔루션'이다. 이상 상황에서도 열 확산을 최소화하고, 화재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으로 안전 설계를 고도화했다. 원통형에는 독자적인 팩 솔루션 'CAS'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특히 46시리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냉각 효율과 열 폭주 방지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구조적 강성을 높여 조립 시 뒤틀림을 방지하고, 셀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적층할 수 있어 유연한 팩 설계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의 진단·예측 기술인 배터리 통합 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사 최초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수명 케어 솔루션 '베터.리'와 서비스형배터리(BaaS) 사업 모델인 '비라이프케어(상시 진단)', '비원스(일회성 평가)'를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이르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품 사례도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최근 CES에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용 자율주행 로봇 '카티100'을 전시했다. 국내 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 수송용 드론, 항공-큐브위성 등이 함께 소개됐다. 미래 로봇 산업에 핵심이 될 전고체 배터리 기술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R&D 혁신 전략도 공개했다. 특히, 배터리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셀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배터리, 수급 용이성과 저온 성능이 뛰어난 소듐 이온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 기준 9만여건의 특허 자산과,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재 개발에서 제조, 진단,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2026.03.11 10:00김윤희 기자

BYD, 내수 판매 둔화 속 9분 완충 배터리로 승부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인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했다. 충전을 내연기관차 주유에 가까운 수준으로 단축해 전기차 보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BYD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발표회를 열고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초고속 '플래시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새 배터리는 충전 상태 10%에서 70%까지 5분, 97%까지는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이 걸린다고 BYD는 설명했다. BYD는 내연기관차의 주유 속도에 버금가는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왕촨푸 BYD 회장은 “97%에서 충전을 멈추는 것은 의도된 설계”라며 “남은 3% 용량은 회생 제동을 위한 여유분으로 활용돼 전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YD는 전기차 업계가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충전소를 늘리는 방식에만 의존해 왔다고 보고, 충전 속도 자체를 높이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입장이다. 왕 회장은 “충전을 내연기관차 주유만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면 주행거리 불안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의 안정성도 강조했다. 500회 급속 충전 사이클 후 동시 충전과 배터리 충전율 70% 상태로 못을 관통했을 때 연기나 화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홍보했다.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주요 모델 10종 이상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BYD는 양왕 U7이 1000km 이상, 덴자 Z9GT가 1036km 수준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BYD는 또 올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 최대 1500kW급 '플래시 충전 스테이션' 2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기존 충전 인프라에 통합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증 정책도 일부 강화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보다 보증 용량 유지 기준을 2.5%포인트 높였고, 배터리 셀에 대한 평생 보증도 제시했다. 다만 시장별·차종별 실제 적용 조건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신기술 공개는 최근 판매 부진 속에 나왔다. BYD의 지난달 판매량은 19만1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약 41% 감소했고, 1~2월 누적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BYD가 배터리 성능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반등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CNEV포스트는 "6개월간 지속된 판매 부진과 2월 출고량 급감이라는 배경 속에서 BYD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침체된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08 09:07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무전구체 LFP' 개발…인터배터리서 소개

엘앤에프가 오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신제품과 함께 기술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95% 양산 성과와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선도 성과와 시장 대응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드니켈 양극재까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전체를 폭넓게 대응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운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Fe2O3 적용 공법(무전구체 LFP)과 인산철(FP) 등 LFP 기술 자체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핵심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의의가 있다. 엘앤에프는 NCM 양극재와 전구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FP 전구체 기술까지 내재화함으로써, LFP 원재료 공급망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3세대 LFP 양극재(PD 2.50g/cc 이상) 양산 계획과 PD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OEM 및 셀 고객사와 공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전지용(ASSB), 나트륨전지용(SIB)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의 주요 연혁과 함께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해온 엘앤에프의 혁신 여정을 조명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진화해온 미래 전략과 비전도 소개한다. 비중국화 원재료 조달 구조와 엘앤에프의 순환경제 기반 공급망 전략도 소개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울트라 하이니켈 95% 양산에 이어 한국 최초 LFP 양극재 양산까지 이뤄낸 것은 탁월한 혁신으로 캐즘의 시간을 돌파한 결과"라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Fe2O3 공법은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독립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로, 비중국화 LFP 공급망 구축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CM과 LFP를 모두 양산하는 명실상부한 선도 소재 기업으로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5 09:58김윤희 기자

BYD, 차세대 LFP 배터리 출시 임박…후발주자 韓 부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가 주력인 중국 기업 BYD가 차세대 배터리 공개를 앞뒀다. 후발주자인 우리나라 기업들로선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오토홈을 인용해 BYD가 오는 5일 자체 행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할 것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BYD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1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kg당 140~150Wh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롱 타입 배터리 기준 kg당 210Wh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FP 배터리 기준 최대 수준 성능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배터리 비용은 15% 낮추고, 충방전 횟수는 3천회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거리로는 최대 120만km를 지원하는 셈이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 모델이 중국 경량 차량 테스트 주기(CLTC) 기준 최대 주행거리 1000km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LFP 배터리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인 삼원계 배터리 위주로 기술 개발과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 년 동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시장에서 '가성비' 성격을 지닌 LFP 배터리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이 시장을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기업들은 중국 산업의 강점인 가격경쟁력 대신,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밀도를 비롯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당한 BYD가 가격을 낮추면서도 성능이 개선된 LFP 배터리를 출시함에 따라, 전기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LFP 배터리의 가격 및 성능 허들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01 09:18김윤희 기자

'소듐 배터리' 시대 성큼…中에 또 주도권 뺏길 판

소듐(나트륨) 배터리가 차세대 중저가 배터리로 입지를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용화에 적극적인 중국 기업 대비 우리나라 산업계 행보는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소듐 배터리 비중이 확대될 경우, 현재 시장 주류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처럼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2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관련 주요 기업들이 소듐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같은 전망과 우려가 나왔다. 소듐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풍부한 원재료 공급망과 그에 따른 저렴한 비용, 원료의 친환경성, 저온 및 고온 환경에서의 성능 보전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부족한 에너지 밀도 탓에 상용화가 더뎠다. 그러나 최근 기술 발전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준하는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제품들이 개발되며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를 염두한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올해 2세대 소듐 배터리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창안자동차에 공급돼 올해 중반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CATL은 소듐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kg당 175Wh 수준으로, 이를 탑재한 전기차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00km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LFP 배터리 전기차에 준하는 성능이다. 특히 영하 30도 이하 저온 환경에선 에너지 용량을 90% 이상 보전하는 등 LFP 배터리 대비 3배 이상의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기차 기업으로 배터리를 직접 개발하는 BYD도 소듐 배터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BYD는 지난 8일 충방전 횟수 1만회 가량을 지원하는 3세대 소듐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가 지원하는 충방전 횟수 2천~3천회 대비 3~4배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중국 외 시장에서도 소듐 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 19일 유럽 경제사회위원회(EESC)에선 소듐 배터리가 유럽연합(EU)의 산업, 에너지 관련 의제에서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런 흐름 속에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10년 뒤 배터리 시장에서 소듐 배터리 점유율이 18%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향후 배터리셀 제조 비용이 증가하면서 LFP 대비 원가를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은 만큼 저가 전기차와 ESS, 납축전지 대체 영역 위주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소듐 배터리 상용화에 소극적인 편으로, 연구개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배터리셀사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샘플 생산 이후 중국 난징 공장에 소듐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연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도 소듐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 중이다. 분리막 기업인 WCP는 유럽 소듐 배터리사에 전용 분리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본격적인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 배경으로는 소듐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고, 기업들이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듐 배터리 전문 기업 에너지11의 하영균 대표는 "중국은 소듐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저온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납축전지 대체 목적으로 수요가 형성됐다"며 "이에 중국 산업계에선 핵심 소재인 NFPP 양극재 공급망도 구축이 됐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1 06:43김윤희 기자

LG엔솔, 캐나다 공장 ESS 배터리 생산 100만개 돌파…3개월만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100만번째 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셀 생산을 시작한 뒤 생산을 가속화, 가동 3개월만에 100만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풍부한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통한 조기 수율 안정화가 빠른 생산 궤도 진입을 이끌었다는 평가. 현재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 중이다. 올해는 생산량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은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 3000억원)가 투자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현재 1300명 이상의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ISO 45001), 자동차산업 품질경영 시스템 (IATF16949)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렛 힐록은 “100만셀 생산 성공은 전적으로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기준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의 철저한 실행력과 기술적 전문성, 흔들림 없는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한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해 북미 ESS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인수 이후에도 스텔란티스와는 협력을 지속,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6.02.13 09:14김윤희 기자

김동명 LG엔솔 "전기차 합작 공장 처분 추가 논의 없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현재 스텔란티스를 제외한 전기차 OEM과 배터리 합작 공장 처분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1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합작 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배경인 만큼 타 OEM도 이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김 사장은 추가 합작법인 청산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며 "시장과 사업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했던 캐나다 공장을 비롯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 중이다. 북미에서만 연간 생산능력(CAPA) 50GWh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북미에서 전기차 쪽에 투자한 자산들을 적극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를 많이 흡수하려 하고 있다"며 "수주와 개발 및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 실적을 최대한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사장은 "국내에 LFP 제품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많이 있고, 대표적으로 엘앤에프가 있어 잘 협력하려 한다"며 "특히 북미 생산 제품에 (양극재를)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단위 공공 발주로 업계 주목도가 높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에 대해선 1차 사업 대비 경쟁력이 보완된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일 발표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1차 사업 대비 원가를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을 뿐 아니라 구미와 광양에서 팩과 컨테이너도 생산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배터리 탑재가 유망한 로봇 분야에 대해선 "궁극적으론 전고체 배터리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부분 아실 만한 로봇 업체들과 원통형 배터리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 2년간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역임한 김 사장은 이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협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김 사장은 "여러 사건도 많았고, 배터리 산업도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동안 잘 하려 노력했는데, 조금 부족했지만 기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2026.02.11 10:49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전고체 소재 정조준…"고체 전해질 내년 양산"

에코프로비엠이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에 탑재될 것으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양산 계획을 밝히며 시장 선점을 준비한다.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은 내년 양산을 개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2조 5338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499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오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북미 시장 불확실성이 있지만, 유럽향 주요 고객사의 전년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및 유럽 소비자 보조금 정책 재개 효과로 작년 대비 30% 수준 연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선 물량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고객사인 SK온과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청산으로 양극재 판매량 감소 여파가 예상되지만, 최근 성장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양극재 사업을 확대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창국 에코프로비엠 영업본부 부사장은 “올해 상용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을 활용해 유럽 전기차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ESS용 추가 물량도 확보하고 있으며 파워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전기차향 사업 부진 영향을 줄여 올해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4분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인 유럽에서 현지 생산을 개시하고, 추가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원영 에코프로비엠 생산 담당 상무는 “헝가리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4천톤 규모로 2분기 순차적으로 라인 가동을 시작해 올해 1만톤, 내년 2만~3만톤 생산을 예상 중”이라며 “특히 유럽연합(EU)의 중국 배제 정책에 힘입어 헝가리 법인의 물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 진행 현황에 대해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기술 영업 담당 상무는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중심으로 북미, 유럽에서 수주 효과를 만들어냈고, 다양한 셀사 및 글로벌 OEM과 고전압 미드니켈 관련 신규 수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헝가리 공장은 유럽 내 다수 셀사와 글로벌 OEM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연내 두 세 개 프로젝트에서 양극재 공급업체로의 선정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제품으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은 고객사 일정에 맞춰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양극재의 경우 회사 강점인 하이니켈 기술 역량을 활용해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3년 전부터 개발해온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연산 4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생산된 제품을 유수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 품질 검증을 마쳤다”며 “현재 양산 라인 설계를 진행 중이고 고객사 수요에 맞춰 내년 양산 라인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항마로 주목받는 중저가 제품인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용 양극재에 대해선 “파일럿 스케일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와 성능 검증도 완료했다”며 “양산 단계 샘플로 고객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수주가 확정되면 바로 양산 단계로 전환하도록 기존 삼원계 라인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성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ESS 시장 고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LFP 양극재 관련 추가 투자 계획은 보류 중이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 담당 부사장은 “오창에 4천톤 규모 4세대 제품 양산 라인을 갖췄고,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3세대 무전구체 LFP 양극재도 개발 중”이라면서도 “고객사와 협의가 구체화되면 양산 라인을 바로 확보하도록 구체적 내부 검토를 병행 중이나, 최근의 리튬 가격 급상승과 대외 정책 변동성 등으로 투자 장단점과 리스크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5:29김윤희 기자

LG엔솔, 한화큐셀에 ESS 배터리 추가 공급…'미국산' 동맹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에 2024년 5월 총 4.8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GWh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산 ESS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로 관세와 세액공제 등 유리한 여건을 확보,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 규모 에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양사는 미국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현재 구축 중인 조지아주 공장에 생산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망 인프라 부족과 발전 설비의 유연성 한계로 신규 발전원 확충이 지연되면서 전력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부하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ESS가 에너지 시장의 핵심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ESS 수요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7.9GWh 용량의 ESS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충족해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의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란 설명이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2.04 08:50김윤희 기자

LG엔솔, 로봇 배터리 자신감…"선도기업 대부분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래 고성장이 점쳐지는 로봇 분야 배터리 공급을 선도할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선도 기업 대부분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차세대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인 점을 강조했다. 이연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29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한국, 중국을 망라한 모든 나라 상위권 기업으로부터 우선 협력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며 "떠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선도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 이후 주목도가 급성장한 휴머노이드 외 물류 서비스용 사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사는 6개 로봇 업체와 제품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모델향 배터리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납품되는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외 차세대 제품군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ESS 사업 40% 이상 성장 목표…"북미 CAPA, 50GWh 이상 확대할 것" 이날 회사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억1천415억원, 영업손실 1천22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45.9% 축소됐다. 성장세가 꾸준한 ESS 배터리 공급이 늘어난 반면, 여전히 비중이 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정책 악재가 많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이런 기조가 이어진다고 판단,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를 최우선시할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북미 ESS CAPA를 증설해 50GWh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 목표치인 30GWh보다 대폭 늘어난 셈이다. 현재는 17GWh 수준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전기차용 배터리는 파우치 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반면, 원통형 배터리 수요는 신규 모델 판매 호조 등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세"라며 "ESS 사업은 북미 생산 증대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CFO는 "전기차 전방 수요 시장이 단기 개선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AI 기반 데이터센터나 전력망 확충에 따른 ESS 배터리 수요 증가 기회를 반드시 선점해 40% 이상으로 성장세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공공 ESS 사업 공략을 위한 국내 CAPA 확대 계획도 세웠다. 노인학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필요 시에는 이제 5GWh까지 활용 가능한 오창 생산라인을 통해 국내 입찰 과제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46시리즈, 전기차 시장 진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내 혼다 및 현차와의 합작 공장 상업생산(SOP)이 예정돼 있고, 랜싱 공장의 안정적 양산이 더해지면서다. 특히 작년 4분기 오창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1분기부터 공급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동향을 고려하면 수요 성장세가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수주한 고객사 3곳의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 내 46시리즈 라인도 이르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폴란드 공장 유휴 라인도 46시리즈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기존 수주 건 외에도 다수 고객사들과 4680부터 46120까지 다양한 스펙의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사업 전략으로 각형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2027년과 2028년 각각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용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공급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오창 공장에서 각형 파일럿 라인을 두고 고객사들에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다. 전고체 배터리 중 흑연계는 전기차용으로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염두해 2030년 상용화를 예고했다. 최근 제품 개발을 개시한 소듐 배터리에 대해선 아직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지만, 2028년께 소재가 하락 등으로 경쟁력이 확보될 것을 대비해 최근 관련 개발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고 밝혔다.

2026.01.29 14:09김윤희 기자

탈중국 LFP 수요 가시화…배터리 소재사 설비투자 개시

그동안 중국이 생산을 주도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을 찾는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소재사들이 설비 투자에 돌입했다. LFP의 최대 강점인 가격 측면에서 국산 배터리와 소재는 중국산 대비 경쟁력이 뒤처진다. 그럼에도 중국 산업을 견제하는 미국에서 대안으로 K배터리가 부상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고성장하면서 수주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 기업,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 등이 LFP 설비 투자 및 사업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국내외 배터리사에 대한 수주를 전제로 LFP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4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미국 양극재 스타트업 미트라켐과 최근 현지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국가산업단지에서도 올 하반기 LFP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다. 연간 생산능력(CAPA) 3만톤 규모이지만, 수요에 따라 6만톤까지 증설을 염두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최근 오창 공장에 LFP 전구체 생산 설비를 소규모로 구축해 오는 3월 가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엘앤에프와 LS 합작사인 LLBS 등 전구체 제조사가 있으나 LFP 전구체 개발에 뛰어든 건 에코앤드림이 처음이다. 양극재에 이어 전구체까지 탈중국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고려해 양극재사와 전기차 OEM 등이 협력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도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CNGR과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주도로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해 내년 중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양산될 양극재는 전량 ESS 배터리 제조에 쓰인다. 최대 연 CAPA는 5만톤 규모로 밝혔다. 더불어 포항 내 기존 삼원계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일부도 LFP용으로 개조, 연말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업계가 LFP 투자를 두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이는 중국의 시장 과점 구조, 가격 경쟁 심화 우려, 국내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현재는 AI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ESS 수요 급증, 완성차의 LFP 채택 확대, 정부 ESS 사업 등으로 가시적인 수요가 확인돼 사업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적 투자가 시작되는 시점이 올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인 전기차와 달리 기업간거래(B2B) 시장인 ESS는 가격 민감도가 다르다”며 “수조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지었는데 자칫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 소실 등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전력 인프라에 좀 더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9 16:44김윤희 기자

작년 1~11월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비 36.7% ↑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31만6천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수치다. 중국 외 시장으로는 79만9천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9.3%로 분석됐다. 종류별로 보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90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 순위는 중국의 론바이가 1위를 지키며 선두를 유지했다. 엘앤에프(7만9천톤), 에코프로(5만6천톤), 포스코(4만3천톤) 등도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리샤인, 샨샨, 이스프링 등 주요 업체가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은 141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무게 기준)로 높아졌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에 따른 LFP 선호 심화,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겹쳐 있다. 공급사별로는 후안유넝(32만1천톤)과 완런(22만1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이나노닉(18만3천톤)과 로팔(16만3천톤)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3, 4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최근 중국이 배터리와 양극·음극 소재, 관련 장비와 기술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라이선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소재 조달의 판단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며 "LFP를 포함한 양극재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 통관 리드타임, 계약의 안정성, 그리고 대체 조달이 가능한지 여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 공급망, 특히 현지 양극재(CAM) 생산 구축을 서두르게 만드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전기차 판매 증가 자체보다, 원가 상승을 얼마나 흡수하고 마진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양극재 업체 실적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1.12 10:20김윤희 기자

전기안전공사, LG엔솔과도 ESS 안전 강화 맞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삼성SDI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강화 및 국내 리튬인산철(LFP)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CEO 김동명 사장,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전무, CQO(최고품질책임자) 정재한 전무,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 전준만 재생에너지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한국전기안전공사는 ▲ESS 설비 안전관리 정책 지원 ▲기관 간 정보 공유로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ESS 안전 지원 및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LFP 배터리가 적용되는 신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 및 점검, 검사 기준 등을 포함한 신규 안전 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충북 오창 공장에서 국내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글로벌 ESS 설치량의 90% 이상이 LFP 배터리로 원가 경쟁력이 높고, 화재 위험이 낮아 각광을 받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국내 ESS 배터리 안전 기준은 삼원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LFP 배터리 특화 기준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한국전기안전공사가 운용 데이터 및 현장 경험을 적극 반영해 LFP 특성에 맞는 안전 관리 규정 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LFP 기반 ESS의 신뢰도 제고와 시장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ESS 설치 사업장에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국내 ESS용 LFP 배터리 안전 체계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안보의 핵심인 ESS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0월 삼성SDI와도 ESS 안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극한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등 공공 ESS 배터리 시장이 고속 확대됨에 따라 국내 산업 기여도 확대, 안전성 고도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6.01.07 13:19김윤희 기자

허제홍 엘앤에프 "혹독한 캐즘 돌파…새해 LFP 기반 탁월한 성장 이룰 것"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허제홍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체계적인 중기 전략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허제홍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25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전례 없는 혹독한 캐즘을 마주했지만 끝내 돌파해냈고, 이제 그 기반 위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속성장 실현을 위한 새해 3대 핵심 전략으로 ▲탁월한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의 성공적 실현 ▲생산 공정 효율과 원가 경쟁력 강화 ▲중장기 관점의 공급망 강화와 미래 사업모델 혁신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고객사 및 글로벌 공급망이 우리의 혁신 기술과 비중 있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조직체계와 경영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엘앤에프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 LFP 양극재 양산에 나선다. 신기술·신공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구체·리사이클을 포함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중장기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양극재 개발, 산학연 협력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도 강화한다. 엘앤에프는 올 하반기 연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세계 최초로 남극을 정복한 탐험가 아문센의 사례를 인용하며 "명확한 목표, 검증된 공정,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극한의 도전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즘의 시간을 견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붉은 말의 해에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09:35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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