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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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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 영화제서 '시네마 LED 오닉스' 우수성 알린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컬버 극장(Culver Theater)에서 열리는 '제 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된 컬버 극장에서 영화제 개·폐막작 상영을 비롯해 시상식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30여개국 이상의 아시아 국가에서 호평 받은 영화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영화제 후원을 통해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네마 경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세션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도 15일에 개최한다. 이 세션에서는 삼성 오닉스를 비롯한 시네마 LED 기술의 발전이 제작자나 촬영 감독 등이 의도한 시각적 요소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 삼성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영사기) 방식과 달리 LED 자체가 빛을 냄으로써 압도적인 명암비와 선명한 색 표현력을 구현한다. 흑백의 경계가 명확하고, 빛 번짐 없이 화면 전체가 균일하게 밝아 가장자리 왜곡이나 해상도 손실 없이 어떤 좌석에서도 영화 제작자의 의도대로 최적의 시네마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과 관람객들이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통해 삼성 오닉스가 꿈꾸는 시네마 경험의 미래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성 오닉스의 이름으로 영화업계 발전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참촘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관객에게 최고의 영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과의 협업으로 영화제에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예술성과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7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처음으로 오닉스를 설치한 LED 상영관이 개관됐고, 이후 부산, 수원 등 롯데시네마 6개 지점에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됐다. 올해 4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에서 선보인 '오닉스(Onyx, 모델명:ICD)' 신제품 또한 국내 최초로 롯데시네마 신림의 '광음LED'에 설치됐다.

2025.11.13 09:16장경윤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 각계 전문가 모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전략 논의를 위해 산·학·연·관 450여명이 함께하는 '제18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12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총 80개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발표와 미래기술 전략 논의가 진행되며,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기술교류와 협력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올해 IT OLED 전환이 가속화 되고 스마트워치·XR·자동차 등 신규 응용시장에서 마이크로LED, LEDoS 등 차세대 기술이 부상하는 가운데, 금번 총괄워크샵에서는 이러한 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OLED·iLED 중심의 기술전환과 신시장 확장 관련 연구동향 발표가 이루어진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도출된 OLED 열화 원인규명용 질량분석시스템(아스타)과 기존 FMM 방식이 아닌 포토리소그래피 기반의 고해상도 RGB OLEDoS 패널제조 기초기술(탑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혁신 소재·공정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성과들이 소개된다. 또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구축사업은 마이크로LED, 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칩·화소·모듈·패널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13개 연구개발 과제의 동향 발표가 진행된다. 그 외 커버윈도우 소재, 8세대 CVD 증착시스템, IT OLED용 텐덤구조 소재 개발 등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OLED 한계돌파형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등 기술자립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동향들도 소개된다. 한편 금번 워크샵은 산업계와 연구자가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교류형 워크샵'으로 시장·기술동향 공유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새롭게 마련됐다. 행사 첫날, 옴디아(박진한 이사)는 OLED중심의 질적성장과 차세대 기술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로 2026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망했고, 고려대학교(민종술 교수)는 대면적·대량 양산을 위한 칩 효율개선과 전사공정 혁신을 마이크로 LED의 핵심과제로 뽑으며 개발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IT 유튜버 '컬러스케일(이진협 대표)'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디스플레이'의 객관적 기준 필요성과 주성엔지어링(유진혁 부사장)의 AI시대 차별화된 R&D 정책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의 기획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거점과 기업 맞춤형지원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계 의견수렴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 수여된 2025년도 디스플레이 연구성과 우수자 12명의 공적을 발표함으로써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업부 장관상은 LG디스플레이 김기홍 담당, 탑엔지니어링 이기수 책임, 풍산시스템 이성우 상무, 숙명여자대학교 이현구 부교수가 수상했다. KEIT 원장상은 삼성디스플레이 김형식 프로, 솔루스첨단소재 심재현 상무, 에스브이엠테크 김기수 대표, 한국광기술원 정태훈 센터장이 수상했다. KDIA 협회장상은 라온텍 이준구 연구위원, 알에프피티 이동헌 대표, 한양대학교 김종석 조교수, ETRI 최경희 선임이 수상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OLED 전환이 가속화되고 마이크로LED·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이 부상하면서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 R&D를 통해 OLED의 초저전력·초고화질 기술과 iLED 핵심 공정·소재 기술을 확보해 산업현장과 시장성과로 연계해 나간다면,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우리기업이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7:02장경윤

中, 270인치 '마이크로 LED' 공개...삼성·LG 맹추격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의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천셴(Chenxian)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달 초 현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270인치 TFT(박막트랜지스터) 기반 마이크로 LED 패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첨단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덕분에 스마트글라스, 초대형 TV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공개한 마이크로LED는 270인치의 초대형 화면에 0.7mm 픽셀 간격, 8K 해상도(3천300만 화소) 등을 구현했다. 또한 TFT를 기반으로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매트릭스(AM) 기술을 적용해, 균등한 화면 밝기와 높은 명암비 등을 지원한다. TFT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박막으로 구성된 트랜지스터로, 픽셀에 전류 공급 및 제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 LED는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기존 LCD·OLED 대비 대형 패널을 만드는 데 용이하다. 다만 각 LED를 하나의 화면에 모두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므로, 패널 크기를 키울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해당 패널의 개발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전옥스 및 자회사 비스타와 협력했다. 비스타는 마이크로 LED 모듈화 및 조립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중하고 있다. 이번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사례는 중국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크게 진보됐음을 보여준다. OLED 등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업계에 뒤쳐지고 있으나, 신흥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직까지는 기술 과시적인 성격이 강하나, TFT 기반으로 대화면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구현한 것은 중국 디스플레이 생태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도 마이크로 LED 관련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114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당 TV는 대당 1억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B2B 시장을 겨냥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매그니트(MAGNIT)'를 판매하고 있다.

2025.11.12 13:28장경윤

로옴, 초소형·고속 아날로그 근접 센서 'RPR-0730' 출시

반도체 전문기업 로옴(ROHM)이 고속 이동체의 정밀 검출이 가능한 아날로그 소형 근접 센서 'RPR-0730'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린터, 반송 장치 등 민생·산업기기용 어플리케이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반사형 소형 포토 리플렉터(Photoreflector)로, 정밀 센싱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VCSEL 광원 채용으로 고속·고정밀 검출 실현 RPR-0730은 발광 소자로 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을 채택해, 기존 LED 대비 높은 지향성과 세밀한 검출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수광 소자로는 아날로그 출력 포토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10µs의 고속 응답 성능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LED 광원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0.1mm 폭의 미세한 선이나 구조물도 고속으로 식별할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 출력형 'RPR-0720' 시리즈에 이어 출시된 이번 제품은, 복사기·라벨 프린터의 인쇄 검출, 모터 및 기어 회전 검출 등 한층 높은 속도와 정밀도가 요구되는 응용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초소형 패키지로 설치 자유도 향상 RPR-0730은 2.0mm × 1.0mm × 0.55mm의 초소형 패키지를 채용했다. 외란광의 영향을 억제하는 가시광 차단 수지를 적용해 조명이나 태양광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출이 가능하며, 협소한 내부 공간이 요구되는 장비나 정밀기기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로옴은 이달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샘플 가격은 350엔(세금 불포함)이다. 전자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2025.10.28 14:53전화평

사피엔반도체, 글로벌 고객사와 58억원 규모 마이크로 LED 공급 계약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 ASIC(주문형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과 총 58억원 규모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해상도 및 향상된 LEDoS(LED on Silicon)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CMOS 백플레인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사피엔반도체는 백플레인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고객사는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엔진을 개발·양산함으로써 시장 내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사피엔반도체는 자체 개발한 Memory-inside-Pixel(MiP) 구동 특허 기술, 초미세 공정 및 고성능 드라이버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해상도와 구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LEDoS용 CMOS 백플레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백플레인 기술 개발 및 양산을 중심으로 전략적 공동 연구개발(R&D) 및 양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급성장 중인 글로벌 AR 스마트 글래스 및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과제는 고객사의 기존 계약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른 후속 과제로서,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여 향후 AR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당사의 검증된 초고해상도·고효율 LEDoS용 백플레인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은 고성능 AR 글래스와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고해상도 백플레인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LEDoS 백플레인 개발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1 16:04장경윤

LG전자, 홈 시네마 겨냥 '능동형 마이크로 LED'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픽셀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Active Matrix)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며 미래 프리미엄 홈 시네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LG전자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모델명: LSAH007)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압도적인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대 1에 이르는 명암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픽셀 개별 제어 '능동형 매트릭스'로 초고화질 영상 구현 특히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훨씬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어떤 시청 환경에도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W) 출력을 낸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를 지원해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144Hz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한다. 다양한 콘텐츠 이용 가능...돌비 탑재하고 사용자 건강까지 생각해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집을 거대한 전시관으로 꾸미는 가능하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편리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2와 미라캐스트를 지원한다. 돌비(Dolby)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했다. 또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신제품은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43전화평

LG전자, 스페인 프로 축구팀 경기장에 초대형 리본보드 공급

LG전자는 스페인 프로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급하며, 경기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축구리그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 개막 행사에서 경기장 최상단에 설치된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개했다.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통 형태로, 상단 약 404m·하단 약 417m에 높이 4.41m로 총 면적은 약 2천m2 규모다. LED 모듈을 그물망처럼 배열한 메쉬 LED(Mesh LED) 디스플레이로,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일반 LED 모델 대비 최대 68%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모델이다. 휘도와 명암비가 높아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높은 에너지 효율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경기장 입구, VIP 및 선수 입·퇴장 통로, 프레스센터, 관객 대기 장소 등 주요 구역에 총 3천m2 이상의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관객 입장부터 경기 관람, 퇴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 스카이리본 뿐 아니라 초대형 스코어보드, 소형 디스플레이 등을 모두 갖춘 라인업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더불어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모은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의 편리함과 B2B 고객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지는 광고효과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특히 스페인에서 전체 프로축구 경기장의 약 80%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구장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스페인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이는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ROIG Arena)'에도 총 1700m2 규모의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이 외에도 세계 럭비의 상징으로 불리는 영국 트위크넘 스타디움, 영국의 최대 경기장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독일, 벨기에, 미국 등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의 여러 경기장에서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만나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백기문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스포츠 팬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할 경기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8 15:41장경윤

ams오스람, 차량 HUD까지 적용 가능 신규 LED 기술 공개

ams오스람(amsOSRAM)은 소형 프로젝션 시스템에서부터 향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적용 가능한 새로운 세대의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Projection Power LED)'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ams오스람은 이들 제품을 미국 자동차 인증 표준인 AEC-Q102에 따라 테스트할 계획이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이 LED는 자동차 프로젝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적합성도 인정받게 된다. 이 LED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이미저와의 정밀한 에탕듀(광학 시스템에서 빛의 양과 관련된 특성) 매칭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터 수준의 밝기를 10~15% 향상시킨다. 오늘날 프로젝터 제조사들은 더 밝고, 더 작고, 더 효율적인 기기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OSRAM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는 6.8 × 7.6 mm의 작은 패키지로 최대 880 루멘(lumen)의 밝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요구 사항을 훌륭하게 충족하며, 미니 및 피코 프로젝터에 매우 이상적이다. 0.3x, 0.4x, 0.6x 인치 DMD 시스템에 최적화된 에탕듀 매칭을 통해 최대 광 출력을 달성한다.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이 기술이 제공하는 커다란 이점들을 누릴 수 있다. 이 LED는 매우 우수한 밝기와 색 충실도를 제공해 최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선명한 고대비 디스플레이를 보장한다. 또한 크기도 매우 콤팩트하게 설계되어 있어 공간이 제한된 차량 콕핏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 비크네스 라사 크리슈난 ams오스람 제품 매니저는 "새로운 OSTAR LED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긴 수명은 고객들에게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 수명 기간 동안 유지 관리 및 운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는 정밀한 에탕듀 매칭으로 DMD 시스템에서 최적의 광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프로젝션의 효율과 밝기를 극대화한다. 높은 전력 밀도(블루 및 그린 LED의 경우, 최대 6.6 A/mm²)를 구현하는 초소형 설계 덕분에, 이 LED는 특히 공간 절약형 장치에서 광 출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LED는 4채널 시스템(앰버, 컨버티드 그린, 블루, 딥 블루)을 지원하기 때문에 뛰어난 연색성과 높은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혁신적인 칩 기술과 격리된 구조를 통해 특히 높은 전류 밀도를 구현하며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통합 역시 낮은 순방향 전압을 사용하는 직렬 칩 연결을 통해 매우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 전자 장치의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리 금속 코어 PCB는 열 관리를 개선하며,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기술을 지원해 조립도 간편하다. 이 LED는 높은 신뢰성과 긴 수명을 구현하여, 특히 산업용 프로젝션이나 자동차와 같이 수명이 긴 애플리케이션에서 램프 기반 광원에 비해 분명한 이점을 제공한다. 새로운 OSTAR 프로젝션 파워 LE xx PxMQ/AQ LED는 현재 양산 공급되고 있다.

2025.09.02 16:44장경윤

머리에 LED 쐈더니 "술생각 감소"…맞춤형 디지털 치료제 나오나

머리에 LED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독 치료에 빛과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이 뇌에 LED를 쏘는 경두개광자극(tPBM)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영철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총 세 집단이 참여했다. 한 집단은 경두개광자극만을, 또 다른 집단은 미주신경 전기자극(taVNS), 마지막 집단은 두 가지를 병합해 적용했다. 자극은 ㈜아이메디신이 개발한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 장비를 이용했다. 참여자들은 5주간 집에서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자가 치료를 시행했다. 임상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빛 자극을 받은 집단과 병합요법을 적용한 집단에서는 모두 음주 욕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나아가 빛 자극을 받은 이들 두 집단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체까지도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정동일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두뇌 관리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두 자극을 결합한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 개발도 예고했다. 치료기 상용화를 통해 지역·개인별 상황에 최적화된 중독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8.26 10:51박희범

유비리서치, 내달 '2026년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9월 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IT 기업의 신규 스마트폰 및 IT 기기 라인업에서 차세대 OLED 패널 채택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2026년 디스플레이 산업 재편을 앞당길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OLED 산업 전망과 글로벌 시장 동향 ▲Micro LED 산업 동향 ▲XR 기기의 디스플레이 경쟁 구도 ▲차량용 프리미엄 패널 시장 전망 ▲핵심 소재 트렌드 등 기술과 시장을 아우르는 주제가 발표된다. 아울러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의 폴더블 진출, 주요 전자 기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확대, 패널 선도업체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그리고 중국 부품·소재 기업들의 약진 등 최근 업계 이슈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된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세트 기업들의 패널 전략 변화가 맞물리면서 OLED 중심의 산업 구조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시장 인사이트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이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전략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와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5.08.21 10:32장경윤

머크, 'IMID 2025'서 머크 어워드 수상자·광전자 기술 주제 발표

한국머크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이하 IMID 2025)'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머크어워드 수상자 발표와 더불어 요하네스 카니시우스 머크 글로벌 OLED 비즈니스 총괄이 방한해 '혁신과 종결: 비전과 현실의 균형 잡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 부문 전문가를 초청해 트렌드를 점검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에서 다른 7명의 연사와 함께 '미래 기술을 위한 빛의 활용'을 주제로 오프닝을 발표한다. 머크 대표이사 김우규 박사는 “머크는 고객사와 산업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AR/VR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 디스플레이와, 옵트로닉스 그리고 계측 및 검사분야로 확대된 머크의 머티리얼즈 인텔리전스TM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확장 현실, 광학 코팅 및 광학 온 칩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된 후, 액정발견 125주년이었던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 시상식부터 KIDS와 함께 시상 내역 및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하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머크 액정 연구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해의 머크 어워드 수상자는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공정기술을 통해 차세대 AR/VR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주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조남성 박사다. 조 박사는 2008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R&D센터에서 OLED용 유기전자재료 개발을 시작으로, OTFT 및 청색 인광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소자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특히 2023년에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기술이전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차세대 가상·증강현실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견인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올해의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는 Micr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초 기술을 개발해온 카이스트 김상현 교수다. 김 교수는 무기물 기반 Micr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 원천 IP를 국내 기술로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초고해상도 및 저전력 AR/VR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왔다. 또한 김 교수는 수직 적층형 풀컬러 MicroLED 픽셀 개발을 통해 고해상도 구현의 한계를 돌파하고, 방열 및 투과 특성을 동시에 고려한 공정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실제 구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올해 7회째인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는 21일 오후 2시~5시 5분까지 부산 벡스코(BEXCO)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Advancing the Future of Visual Technology - Display evolves into Optronics'로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광전자기술(Optronics)로 전환하고 있는 미래 시각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5.08.21 09:14장경윤

만약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불을 켠다면?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뒤 인류의 밤은 불에서 전기로 바뀌었다. 그런데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조명을 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16일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질문에 스미스소니언 협회 국립미국역사박물관의 해럴드 월리스 학예사는 “우선 전력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고 답했다. 전력망은 수요와 공급이 항상 일치해야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누군가 조명을 켜면 그 순간 전력이 소비되고, 발전소가 같은 양을 즉시 공급해야 한다. 이 균형이 몇 초만 무너져도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 전력 수요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으로 사용량이 치솟고, 봄·가을에는 비교적 안정된다. 주중에는 공장과 기업 가동으로 전력 소비가 늘고, 주말에는 줄어드는 식이다. 발전소의 대응 능력은 연료에 따라 다르다. 석탄·원자력 발전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지만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 반면 천연가스 발전은 출력 조절이 빨라 전력 피크 시간대에 유용하다.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날씨와 바람에 좌우돼 공급을 제어하기 힘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축전지 시스템이 활용되지만, 아직은 도시 전체 전력을 장시간 공급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세계적인 '동시 점등'이 일어나더라도 지구 전체 전력망이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국가마다 전력망이 따로 존재하고, 일부(예: 미국-캐나다)는 인접국과 연결돼 있더라도 긴급 상황에서 쉽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의 보급도 부담을 줄이고 있다. LED는 기존 전구보다 훨씬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며, 미국 에너지부는 LED 사용 가구가 연평균 약 225달러의 전기료를 절약한다고 추산한다. 2020년 기준 미국 가정 절반가량이 LED를 사용하고 있어, 전체 전력망의 부하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력 문제를 넘어, '빛 공해(light pollution)'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불을 켜면 '스카이 글로우'라 불리는 현상이 극적으로 심해진다. 이는 조명이 대기 중 먼지에 반사돼 밤하늘이 뿌옇게 밝아지는 현상으로, 도시 불빛이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가 되지만 정작 지상에서는 별빛을 가려버린다. 스카이 글로우는 인체의 수면·각성 주기를 교란하고, 곤충·새·바다거북 같은 야행성 생물의 생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월리스 학예사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불을 켠다면 전력 소비는 늘겠지만, 밤하늘은 밝아지고 별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서 “그다지 매력적인 장면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0:01백봉삼

마이크로LED, 2028년부터 본격 개화…프리미엄 TV 시장 견인

마이크로LED 시장이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프리미엄 TV 및 응용처 확대에 따른 효과로, 이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5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LED TV 생산능력이 2023년 연간 5만대 수준에서 2030년 약 60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LED는 OLED 대비 높은 밝기, 긴 수명,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자발광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프리미엄 TV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후보로 부상했다. 특히 번인(burn-in) 우려가 없고, 색재현력과 시인성이 우수해 대형 디스플레이부터 초소형 AR·VR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유비리서치는 생산 효율성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이 맞물리면서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고, 2028년부터는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확산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생산 인프라 확충, 응용 분야 다변화 등이 있다. 양산 안정화와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 접근성 확대되는 측면도 있다. 김주한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마이크로LED 확산의 관건이 에피웨이퍼의 안정적인 공급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이후 대규모 MOCVD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은 현재 대비 10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소재 공급 안정화는 마이크로LED 대량 생산 체제를 뒷받침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LED의 보다 구체적인 시장 전망과 산업별 파급효과는 내달 9월 5일 개최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13 11:00장경윤

유비리서치, 9월 '2026년 준비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9월 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OLED 산업의 성숙화와 중국 업체의 부상, 마이크로 LED, XR,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 흐름을 중심으로 2026년 시장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발표는 유비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와 외부 전문가가 맡아, 기술 동향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도약 ▲OLED 산업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 인사이트 ▲AI 스마트글래스를 위한 AR 광학 및 디스플레이 기술 ▲ AR용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와 LCoS 경쟁력과 이슈는? ▲OLED 다음은 마이크로 LED? 산업 생태계 재편 가속화 ▲OLED 산업의 변화: 핵심 소재 트렌드 인사이트 ▲중국 OLED 산업의 가파른 성장: 가격 공세와 정책 지원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쟁 구도 등이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기술, 시장, 공급망 전반에서 재편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실질적인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31 16:14장경윤

韓 디스플레이, '인력 부족' 골머리…민·관 머리 맞댄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될 전망이다. 오는 2031년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약 6만명의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 내 퇴사 인력이 채용 인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출범하고, 실무 연계형 프로젝트 등 산업 주도의 교육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 청)가 디스플레이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근로자수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4년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2024년말 기준)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스플레이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을 통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의 인력 수급 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과 정부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전통 디스플레이 산업 분류에 더해, 마이크로LED 소자 및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보다 세밀한 수급 분석을 위해 대학 내 공급 인력 현황 및 교육 실태를 추가로 조사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마이크로LED 소자 및 제조 장비 업종 등 신시장을 겨냥하며 산업의 범위를 확장 중이며, 이에 힘입어 산업인력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7만6천631명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KIAT, 2023년)에 따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은 2031년에 총 5만9천813명의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대비 1만7천188명의 인력이 순증가, 10년 간 연평균 3.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분야별·직무별 수요전망 결과 패널·모듈 분야의 생산기술과 연구개발이 각각 1만1천598명과 7천603명, 장비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이 각각 6천888명과 6천611명, 소재부품 생산기술의 직무가 4천933명 등의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산업 범위 확장에 따라 산업인력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청년 인력의 감소, 잔류 인력의 고령화 등 인력구조의 불균형이 드러났다. 퇴사 인력이 5천401명(전년대비 37% 증가)으로 1천470명이 증가했으나, 채용은 2천372명(퇴사 대비44%)에 그치는 등 채용인력은 오히려 줄어 인력 이탈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대 산업인력이 전체 업종에서 2.1% 감소한 데 반해 50대 이상 인력은 3.1%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인력유입감소, 중간 인력 이탈로 인한 기술 축적 단절, 제조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현장대응력 및 생산 효율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디스플레이 유관 학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졸업생(5천733명) 중 디스플레이 학과 졸업생은 5.5%(315명)이고, 전체 대비 디스플레이 업계에 취업한 비율은 4.7%(269명)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산업 전공 인력 규모와 함께 디스플레이 업계로의 실질적인 유입이 미미함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교과 과정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만을 위한 교과목' 운영 비율은 8.7%에 그쳤고, 63.6%의 학과에서 교과목 내 실습 비중을 10~30% 수준으로 운영하는 등 공급자 중심의 커리큘럼과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와는 괴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온 유일무이한 산업이자, 곧 도래할 AX 시대에도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많은 구직자들이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인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곧 출범을 앞두고 있는 '디스플레이 아카데미'가 산업계 주도의 현장 맞춤형 교육 설계를 통해 '세대 연계형 민관 합동 인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8월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출범하고, 현장중심 커리큘럼, 실무 연계형 프로젝트 등 산업 주도의 교육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21개 기업, 8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K-디스플레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업계의 채용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7.29 16:53장경윤

"韓, 마이크로 LED 공급망 똑바로 세워야"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및 협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동건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前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국내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한다"며 "이를 대비하려면 국내 산업계도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교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정체, 중국 후발주자로 인한 경쟁 과열 속에서 국내 산업이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최근 OLED 산업은 UTG(초박막강화유리), 탠덤(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 등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며 "다만 웨어러블, XR(확장현실), 로봇 등 신산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LED(LEDoS) 등의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를 뜻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또한 기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 용이해 스마트글라스나 초대형 TV 등 다방면에 적용이 용이하다. 다만 마이크로 LED 시장은 중국, 대만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례로 중국 JBD는 연간 1억개 이상의 0.13인치 마이크로LED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중국 BOE의 자회사 HC세미텍, CSOT, 산안광전, 대만 플레이나이트라이드 등은 초대형 마이크로LED 패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 교수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초대형 TV가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지만 패널 공급은 중국 및 대만 기업만이 담당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마이크로 LED에 대한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 하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추진단'이 구성돼, 화소·패널·모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및 소부장 기업과의 기술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대만은 마이크로 LED 산업에서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간의 공급망 협업이 명확하고, 기술 존중을 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매우 부럽다고 느꼈다"며 "우리나라가 소부장 기업들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끔 지원책과 협업 체계를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마이크로 LED 시장이 확대되더라도 결국 돈을 버는 것은 국내 기업이 아닌 다른 나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0:47장경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주도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개최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는 무기물 기반 발광소자를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유기소자를 사용하는 OLED보다 수명·밝기·전력효율 등에서 우수하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35년 32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OLED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전략 산업이지만 무기발광 분야는 LED 칩 등 주요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소부장 생태계도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무기발광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에 올해부터 2032년까지 4천84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옴디아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학계와 연구계는 마이크로 LED 화소기술과 응용제품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이어 연구개발 분과회의에서는 참여 전문가들이 과제별로 모여 기술 고도화·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 앞서 열린 '제4차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초격차 핵심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소재·부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장비·부품의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 운영 등 무기발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무기발광 산업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자 컨트롤타워”라며 “우리가 무기발광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발굴과 제도적 뒷받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07:55주문정

같은 86인치 TV인데 '200만원' vs '130만원'...왜

직장인 김모 씨(42)는 최근 200만원을 들여 80인치대 스마트 TV를 장만했다. 화면 크기나 4K 해상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신제품이라는 설명에 끌려 선택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며칠 써보니 뭔가 이상했다. 화면 크기에 비해 화질이 기대만큼 뛰어나지 않았고, 복잡한 메뉴는 오히려 불편했다. 가족들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다나와 가격비교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산 제품과 유사한 TV들을 살펴보다 충격을 받았다. 거의 동일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지닌 제품들이 130만원대에도 판매되고 있었던 것. 김 씨가 구매한 TV는 실제로는 일반 LED 패널에, 자신은 사용할 일이 없는 음성 인식 기능, 화면 분할(PBP/PIP), 블루투스 오디오 송출, 자동 환경 조도 조절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이들 기능은 제조사나 판매처에서는 '고급 사양'으로 홍보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인 경우가 많다. 고가 TV, 화질 때문이 아니라 '쓸모 없는 기능' 때문? TV 가격은 단순히 크기나 브랜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부가기능이 가격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김 씨가 구매한 제품처럼, '스마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많은 제품들이 음성 비서, 화면 분할, 미세한 자동 조정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소비자는 드물다. 가전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스펙표에 적힌 기능 중 상당수는 소비자에게는 생소하거나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어 PBP(Picture By Picture)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PC와 TV 화면을 동시에 띄우는 기능인데,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제품', '스마트 기능', '멀티태스킹' 등의 마케팅 문구만 믿고 구매하면,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에 수십만원을 더 내는 셈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가격차는 수십만원…스펙 필터링이 답“ 가격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같은 크기, 같은 해상도의 TV라도 어떤 기능이 포함됐는지, 어떤 기능을 뺀 실속형 모델이 있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원하는 기능만 골라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스펙 필터 기능도 잘 마련돼 있어, 예산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리기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는 "TV를 고를 땐 단순히 '더 크고, 더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화질에 민감하지 않다면 고급 패널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스마트 기능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굳이 고사양 OS가 들어간 제품을 고를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가격비교 플랫폼에선 상세 스펙 비교나 사용자 후기, 인기 순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무작정 검색창에 TV 모델명을 입력하기보단 먼저 조건을 좁히고 제품을 탐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7.09 16:57백봉삼

ams오스람, 차량 조명·디자인 위한 'SYNIOS LED' 제품군 출시

지능형 센서 및 이미터 분야 선도 기업 ams 오스람(OSRAM)은 다양한 차량용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SYNIOS LED 제품군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최신 자동차 설계에는 탁월한 기능성, 우수한 안전성, 뛰어난 미적 감각을 보장하기 위한 수많은 요건들이 적용돼 있다. 자동차 디자인은 조명 기준을 비롯해 엄격한 안전 표준 및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SYNIOS LED와 같은 부품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돼 다양한 조건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차량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날렵한 라인과 최적화된 형태를 채택한다. SYNIOS P1515 시리즈는 자동차 시그널링 LED는 후방 램프(rear combination lamp, RC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견고하고 효율적이며 콤팩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LED는 360° 방사 특성 덕분에 매우 균일하고 매끄러운 외관을 구현해 독특한 측면 방출 패턴을 생성한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적은 수의 LED 그리고 더 얇은 광학 어셈블리를 사용해 대담하고 극적인 후방 램프 디자인을 구현하고 높은 수준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 ams OSRAM 고유의 광학 패키징 기술이 특징인 SYNIOS P1515 LED는 LED 상단 표면에서 직접 방출되는 빛의 강도가 낮아 디바이스 전체에 균일한 광 강도를 보장한다. 적색(621nm), 슈퍼 적색(633nm), 황색(587nm), 백색 등의 색상으로 제공되는 이 LED는 AEC-Q102 인증을 받았다. 기존의 정면 발광형(toplooker) LED를 SYNIOS™ P1515 측면 발광형(sidelooker)로 교체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는 LED를 덜 사용하면서도 차량 전체 폭에 걸쳐 매끄럽고 균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극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후방 램프(RCL) 디자인을 통해 자재비를 절감하고 디자인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SYNIOS P2222 LED는 우수한 신뢰성, 낮은 열 저항, 뛰어난 밝기로 잘 알려진 강력하고 안정적인 SYNIOS™ 제품군으로 확장한다. SYNIOS P2222 LED는 콤팩트한 면적과 낮은 높이를 특징으로 하며, 기존 부품보다 설치 공간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성능 저하 없이 더 높은 부품 밀도와 더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플랫폼 방식이라 재설계가 간소화돼 기존 디자인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신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선명하고 변환 가능한 색상을 제공해 자동차 조명에 다양한 옵션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AEC-Q102 인증을 획득했다. SYNIOS P2720 시리즈는 고휘도, 낮은 열 저항, 열 안정성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다. 하나의 동일한 풋프린트 실장 디자인으로 다양한 칩 크기 등급과 색상을 지원하는 SYNIOS P2720은 높은 유연성과 완벽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SMD 에폭시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120°의 방사각을 제공한다. SYNIOS P2720 LED는 혹독한 환경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부식 내구성은 Class 3B로 분류되며, IEC 60810 및 AEC-Q102자동차 인증 표준을 받았다. 또한 2kV(HBM, Class 2) 및 8kV(HBM, Class 3B)의 ESD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2.75 x 2.0 x 0.6mm의 소형 LED로 정적(static) 및 동적(dynamic) 신호용, 실내 무드 조명,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차량 내부 모니터링용 등 다양한 적용 분야에 적합하다. 자율 주행차의 조명 애플리케이션에 청록색을 사용하면 가시성과 인식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SYNIOS P2222는 독특한 시안 컬러 조명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어 자율 주행차의 안전성과 미적 매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자율 주행 조명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색상을 선택하는 이유는 가시성과 인식성을 높이는 여러 요인들 때문이다. 시안 컬러는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눈에 띄는 고유한 색상으로 신호 전달 및 소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색상의 파장은 청색과 녹색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배경에서 높은 가시성과 대비를 제공한다. 이는 자율 주행차에 특히 유용한데, 자율 주행차는 다른 차선을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자신의 자율 주행 상태를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확하고 선명한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ams OSRAM의 혁신적인 SYNIOS LED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디자인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조명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그릴 애플리케이션부터 헤드램프 및 시그널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

2025.07.07 14:08장경윤

위브, '2025 터치 타이완' 참가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대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2025 터치 타이완'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반디'를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을 대상으로 불량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광발광(PL) 분석 기술을 활용해 LED 소자의 외형, 색도, 발광 형태 및 세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재료가 되는 웨이퍼 품질 검사 또한 가능하다. 광발광은 반도체와 일부 나노 물질이 빛 에너지를 흡수한 뒤 특정 파장과 밝기의 빛을 방출하는 현상으로, 이를 분석하면 물질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터치 타이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대만에서 개최하며, 마이크로 LED,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 등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에이유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등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포함, 300여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한국과 대만이 주도하는 아시아 LED 산업은 고속 발전을 거듭해 어느덧 전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위브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아시아 주요 기업과 협업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7:2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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