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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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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K 미니 LED' 게이밍 모니터에 BOE 패널 탑재

[베이징(중국)=이기종 기자] LG전자가 올해 신제품인 5K 해상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게이밍 모니터에 BOE 패널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BOE는 22일 중국 베이징국가컨벤션센터 2기에서 개막한 자체 연례행사 'IPC 2026'에서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 27인치 제품(27GM950B)을 전시했다. BOE가 연례행사에서 제품명과 함께 직접 전시하는 제품은 패널을 납품하는 고객 제품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BOE는 게이밍 모니터 전시구역에서 해당 27인치 LG전자 게이밍 모니터가 5K(5120x2880) 해상도 미니 LED 제품이고, 해상도와 주사율 중 고를 수 있는 듀얼 모드(5K 165헤르츠(Hz)·2K 330Hz)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미니 LED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하지만, 칩 크기가 작고 로컬디밍을 지원해 명암비에서 강점이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해당 27인치 LG 울트라기어 에보(27GM950B)를 "세계 최초 5K 미니 LED"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출시한 뒤 프리미엄 라인업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때 LG 울트라기어 에보 신제품 3종은 ▲27인치 5K 미니 LED ▲39인치 5K2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2인치 5K2K LCD 등으로 구성됐다. BOE는 게이밍 모니터 전시구역에서 하이센스의 85인치 적녹청(RGB) 미니 LED 제품 '85UX'도 전시했다. 제품 사양은 4K(3840x2160) 해상도, 165Hz 화면주사율 등이다. 로컬디밍 존은 3630개다. RGB 미니 LED는 빛의 삼원색을 후면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미니 LED보다 색순도가 높다. BOE는 이 제품에 대해 "85인치 미니 LED 엔터테인먼트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홈 게이밍과 시네마 분야에서 세대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BOE는 올해 IPC에서 FHD(1920x1080) 해상도에 100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24.5인치 게이밍 LCD도 전시했다. 반응속도는 1밀리세컨드(ms), 휘도(밝기)는 450니트다. BOE 관계자는 "대체로 화면주사율을 1000Hz까지 높이면 해상도는 HD(1280x72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IPC에서 전시한 제품은 1000Hz에서도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3 02:17이기종 기자

글로벌테크놀로지, ADST와 마이크로 LED 양산 생태계 구축

발광다이오드(LED) 구동 반도체(LDI) 팹리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광통신·반도체 장비 기업 ADST와 '마이크로 LED 양산 생태계 구축 및 장비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LED 양산을 위한 공정·장비 최적화와 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대응에도 협력한다.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장비 및 부품의 자립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구동 IC 설계부터 관통전극(TSV) 기반 초소형 패키징, 모듈화까지 아우르는 기술을 갖췄다. ADST는 광통신 및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정밀 공정 장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ADST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전략적 투자자인 성호전자 그룹 계열사로,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사업 협력이 구체화된 첫 성과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당사의 풀스택 LDI 역량이 디스플레이 세트를 넘어 장비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라며 "ADST와 함께 마이크로 LED 양산 인프라 구축과 핵심 부품 국산화라는 두 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추가 반영되면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기존 22.26%에서 17.15%(336만9571주)로 낮아져 초기 오버행(물량 출회) 부담을 덜었다.

2026.09.22 10:36진운용 기자

글로벌테크놀로지 "LDI부터 렌즈·모듈까지 직접…구조적 성장 초입"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경쟁사와 달리 발광다이오드(LED) 구동 집적회로(LDI)와 렌즈, 패키지, 모듈을 자체 개발·생산한다. 구조적 성장 초입에 와 있다." 21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만난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성장성을 부각했다. 근거는 두 가지다. 수직 통합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광원 시장 패러다임 전환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 주력품은 LDI다. 저전력·정전류 집적회로(IC) 설계와 초소형 패키징·모듈화를 기본으로 LDI, 투명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IC·모듈, 차량 반도체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DI는 누적 납품 2억개를 넘어섰다. IC 설계부터 렌즈·패키지·모듈까지…통합 기술 체계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다. 김 대표는 "기존 팹리스 업체가 IC 설계, 패키징 등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중 일부분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글로벌테크놀로지는 IC 설계, 광학·렌즈 설계, 패키징, 모듈 생산을 통합해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칩과 광학부품, 패키지를 서로 다른 업체에서 조달하면 최적화에 한계가 생기고 개발기간이 길어진다. 반면 설계부터 모듈 생산까지 한 회사가 맡으면 IC 특성에 맞춰 렌즈와 패키지를 설계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전체 구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이 같은 구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적녹청(RGB) LED 바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수직 통합 역량을 집약한 제품이다. RGB LED 바는 적녹청 LED와 이를 구동하는 IC를 반사형 렌즈 안에 함께 넣은 광원 유닛을 막대(바) 형태로 이어 붙인 TV 부품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한 IC 기술과 광학 기술을 결합해 RGB LED BLU 바를 개발했으며, 양산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의 BLU 바가 렌즈 하나에 블루 LED가 결합되는 방식이라면, 자체 설계 IC와 RGB CSP, LED의 색혼합 문제를 해결한 고객 맞춤형 렌즈를 결합한 바의 개발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력의 총체적인 결합"이라며, "내년도 TV 모델에 적용된다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빠른 상용화가 될 것"라고 말했다. 회사는 검지 손가락 한 마디 크기 렌즈 안에 RGB LED를 담았다. 적녹청 세 가지 빛이 고르게 섞이지 않는 색 혼합 문제는 자체 개발한 '토네이도' 방식 반사형 렌즈로 해결했다. 시분할 구동으로 IC 수 절반 이하…충칭 라인 7개로 증설 RGB LED TV는 적녹청 LED를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으로 사용한다. 청색 LED 빛을 필름 등으로 변환해 색을 내는 기존 미니 LED TV보다 색 재현력이 뛰어나지만, 들어가는 LED와 이를 제어하는 IC 수가 늘어 제조원가 부담이 컸다. 프리미엄 TV 시장 차세대 광원으로 꼽히면서도 확산이 더뎠던 이유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RGB LED 바에 '시분할 구동 기술'을 적용해 RGB LED TV 원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시분할 구동은 IC 하나로 LED 3개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TV 1대에 들어가는 IC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IC 사용량이 줄어드는 만큼 RGB LED TV 생산단가도 낮아진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를 계기로 내년 주요 고객사 RGB LED TV 라인업과 판매 수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능력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중국 충칭에 RGB LED 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라인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늘릴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전체 생산능력은 월 200만~300만개가 된다. 김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 패러다임 전환도 성장의 주된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TV 패널 광원은 미니 LED에서 RGB LED, 마이크로 LED로 진화하고 있다"며 "광원이 작아질수록 이를 개별 제어하는 IC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일반 LED TV에 세트당 LDI가 5개 들어가지만, 미니 LED TV, RGB LED TV로 넘어가면서 세트당 최대 1500개까지 탑재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은 투명·차량 디스플레이 김 대표는 성장동력으로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량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투명도 85~90% 이상 LED 투명 디스플레이 패키지와 모듈을 상업화했다. 현재 경기 양주, 경남 옥포, 충북 충주와 일본에서 설치 중이다. 회사는 투명 디스플레이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결합해 자체 발전한 전력으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솔라셀 LED 디스플레이'도 개발 중이다. 양산 목표 시점은 올해 말이다. 차량 반도체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와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며 14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차량 실내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앰비언트 라이팅(SAL) IC는 초도 주문 300만개를 확보했다. 최근 정식 양산 발주서(PO)를 받고 생산에 들어갔다. 차량 내 전자장치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칩(CAN) 시장도 노린다. 조명 구동 IC에서 출발해 차량 통신칩까지 제품군을 넓히면서, TV 중심 매출 구조를 전장으로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130억원, 2024년 243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최종 공모가는 1만원, 총 공모금액은 40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965억원이다. 김 대표는 "LDI, 투명 디스플레이, 차량 디스플레이 등 사업 성과가 하나씩 쌓이면서 2029년엔 매출 169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23:45진운용 기자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OLED TV 웃돌 가능성"

2030년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 TV 출하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밝혔다. RGB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TV다. RGB LED TV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와 경쟁했던 미니 LED TV보다 칩 크기가 작고, 색 순도에서 강점이 있다. 기존 미니 LED TV는 청색 LED(백색 LED)를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으로 사용하지만, RGB LED TV는 빛의 3원색인 RGB LED를 후면광원으로 사용해 색 순도가 높다. 미니 LED TV는 2020년대 초반부터, RGB LED TV는 2020년대 중반부터 출하됐다. "OLED TV 출하량, 2028년 이후 하락" 옴디아가 예상한 연도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5년 600만대 중반 ▲2026년 600만대 후반 ▲2027년 700만대 ▲2028년 700만대 초반 ▲2029년 600만대 후반 ▲2030년 600만대 후반 등이다. 2028년까지 상승한 뒤 2029년과 2030년 2년 연속 소폭씩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연도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120만대 ▲2027년 260만대 ▲2028년 410만대 ▲2029년 560만대 ▲2030년 710만대 등이다.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710만대)가 같은 해 OLED TV 전망치(600만대 후반)보다 높다. 옴디아는 RGB LED TV와 미니 LED TV를 더한 시장에서 RGB LED TV가 플래그십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GB LED TV의 주요 침투 시장은 북미와 중국으로 예상됐다. RGB LED TV와 미니 LED TV 출하량 합계 전망치는 극적이다. 연도별 두 제품 출하량 합계 예상치는 ▲2025년 1000만대 초반 ▲2026년 3000만대 초반 ▲2027년 4000만대 후반 ▲2028년 5000만대 후반 ▲2029년 7000만대 초반 ▲2030년 7000만대 후반 등이다. 옴디아는 올해 2분기에 추정한 연도별 미니 LED TV(RGB LED TV 제외) 출하량 전망치가 1분기 예상보다 크게 상향됐다고 밝혔다. 2026년 미니 LED TV 출하량은 1분기에 1000만대 후반으로 예상됐는데, 2분기에는 3000만대로 뛰었다. 2030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도 올해 1분기에는 3000만대였는데, 2분기에 7000만대로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21% 뛰었다. 전체 TV 출하량의 13%였다. 옴디아는 TV 시장이 기술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 모델로 바뀌고 있고, '크고 저렴한'(big & cheap) 비용효율적 제품이 변화를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크고 저렴한 TV가 시장 변화 주도" 연도별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2억 760만대 ▲2027년 2억 550만대 ▲2028년 2억 860만대 ▲2029년 2억 930만대 ▲2030년 2억 1080만대 등이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 TV 출하량을 2억 2000만대 내외로 보는데, 2030년까지 이 수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출하량은 각각 2억 2290만대, 2억 2550만대였다. 전 세계 TV 매출 전망치는 2026년 930억 달러 내외로 감소하고, 2030년 960억 달러까지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코로나19 특수가 있었던 2021년(1180억 달러)은 물론, 2020년과 2022년의 1030억 달러 수준을 크게 밑돈다.

2026.09.19 12:33이기종 기자

TCL, 美서 삼성전자에 TV 소송 제기…"미니 LED 기술 허위 광고" 주장

중국 TV 업체 TCL이 삼성전자를 허위 광고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CL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TCL은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M 모델' TV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미니 LED를 적용한 것처럼 제품 마케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성능이 낮은 일반 LED TV를 미니 LED TV로 허위 광고했다는 설명이다. 미니 LED TV는 일반 LED TV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LED 칩을 후면광원(BLU)에 촘촘하게 배치하는 기술이다. 화면을 여러 구역으로 세밀하게 나눠 밝기를 조절(로컬디밍)할 수 있어, 일반 LED TV보다 명암비와 밝기 표현력이 높다. TCL이 문제로 삼은 삼성전자 M 모델은 지난 3월 출시됐다. TCL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가장 저렴한 미니 LED TV보다 낮은 가격으로 M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 제품에는 미니 LED 관련 기술 진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TCL의 법률대리인은 "삼성전자의 허위 광고가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를 오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며 "TCL 매출과 영업권도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TCL은 법원에 해당 삼성전자 TV의 미니 LED 표기 금지 명령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며 "자사 제품 설명 품질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TV 시장에서 미니 LED 제품은 칩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이면서, BLU에서 로컬디밍을 지원하는 제품을 말한다. 로컬디밍을 지원하면 명암비가 높아져,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리얼블랙'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2026.09.02 16:29진운용 기자

'몰카'찾는데 4.5초…스마트폰 LED 기술 개발

몰래 카메라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용 'AI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개발됐다. 7달러(한화 약 1만원) 수준에서 제작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는 한준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과 싱가포르국립대학(NUS) 및 싱가포르경영대학(SMU)과 공동 진행했다고 KAIST가 30일 공개했다. 핵심은 스마트폰에 발광다이오드(LED) 케이스를 부착해 숨겨진 카메라를 탐지하는 기술 '스윕LED(SweepLED)'이다.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LED 케이스를 이용해 여러 방향에서 빛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반사 패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분석해 몰래 카메라를 찾아낸다. 숨겨진 카메라 렌즈의 내부 광학 구조로 인해 일반 반사 물체와 구별되는 시간적·공간적 반사 특성을 이용한다. 영상처리와 딥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판별하도록 설계했다. 의심되는 물체를 향해 스마트폰을 잠시 고정하고 여러 위치에서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이어 스윕LED가 수집한 영상으로부터 차분 영상 및 반사 후보를 검출하고, 프레임 간 반사 패턴 분석을 통해 숨겨진 카메라를 판별하는 식이다. 다중 시점 탐지 결과를 결합하기 때문에 탐지 신뢰도가 우수하다. 숙박시설 실내 조명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카메라 무선 신호나 전자기파를 잡는 것이 아니고, 렌즈 자체의 광학적 반사를 분석해 찾아내는 기술이어서, 카메라 전원이 꺼져 있어도 찾는다. 연구팀은 실제 환경에서 30종의 다양한 물체를 대상으로 약 94%의 전체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고 공개했다. 한 물체당 약 4.5초 이내에 검사를 완료한다. 연구팀은 "94% 정확도는 전체 평균 정확도를 의미한다"며 "의심되는 곳에 스마트폰 위치나 각도를 바꿔 여러 번 확인하면 신뢰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D 케이스 핵심 부품 비용은 7달러(약 1만 원) 미만이 들었다. 한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저비용 PCB 기반 LED 어레이와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모듈형 케이스를 제작, 실제 환경에서 영상 수집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폰 액세서리 형태의 보급형 탐지기로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향후 실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하고, 탐지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소형화와 스마트폰과의 통합도를 높여 실제 제품 및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준 교수는 다만, "상용화 시기를 언제라고 단정하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조만간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종혁 KAIST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 2026(ACM MobiSys 2026)'에서 발표했다. 한편 한준 교수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연세대를 거쳐 2024년부터 KAIST에서 전산학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2026.08.30 12:00박희범 기자

서울반도체, 파트론 상대 美특허소송 제기...삼성 갤럭시 LED 대상

서울반도체가 파트론을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가 파트론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는 파트론을 상대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는 파트론이 삼성전자에 공급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플래시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이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가 특허 침해품으로 지목한 완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6, S26울트라, S25, 그리고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 등이다. 서울반도체는 파트론의 플래시 LED 모듈을 탑재한 이들 제품이 삼성전자 공식 웹사이트와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10건은 ▲7,667,225(LED) ▲9,070,851(웨이퍼 레벨 LED 패키지 및 제조 방법) ▲9,112,120(백색 광원과 이를 구비한 백색 광원 시스템) ▲9,520,543(솔더페이스트로 접합한 LED를 구비한 LED 모듈과 LED) ▲9,716,210(LED 및 제조 방법) ▲10,892,386(웨이퍼 레벨 LED 패키지 및 제조 방법) ▲11,876,151(발광소자, LED 패키지, 백라이트유닛과 LCD) ▲12,298,552(백라이트유닛 및 이를 포함하는 표시장치) ▲12,302,679(LED) ▲12,546,458(백라이트 유닛) 등이다. 서울반도체는 소 제기 8일 전인 지난 13일 파트론에 플래시 LED 모듈 등이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은 애플이 58%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는 26%로 2위였다. 특허권자 입장에서 시장과 매출이 클수록 기대할 수 있는 손해배상액이 늘어난다. 파트론은 이들 서울반도체 특허를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을 청구하진 않았다. 한편,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개시율은 크게 떨어졌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해부터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렸기 때문이다.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개시율이 떨어지면서, 최근에는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보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더 크다.

2026.08.25 09: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올 상반기 TV 출하량 1위 수성…미니 LED TV 약진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6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 1위 규모로, 특히 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9374만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래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에 해당하나,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위축이 예상된다. AI 산업 주도로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저가 TV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브랜드는 비용 우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억9465만대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TV 제조업체들은 QLED와 미니LED TV 도입을 확대하는 등 제품 가치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LED와 미니 LED는 LCD TV 중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1760만대의 TV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규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2위인 TCL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508만대를 출하했다. 상위 4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하이센스의 출하량은 142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LG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30만대로 집계됐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인 OLED TV 외에도, 미니 LED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LG전자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날 전망이다. RGB 미니 LED TV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RGB 미니 LED TV는 적녹청 각 소자를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ㅡ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TV다. 트렌드포스는 "RGB 미니 LED TV는 당초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플래그십 모델 위주였으나, 현재 삼성전자·TCL·하이센스·소니 등의 제품 라인업 전반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RGB 미니 LED TV 출하량을 170만대에서 최대 200만대까지 증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6.08.22 08:56장경윤 기자

실리콘랩스, 초저전력 블루투스 LE SoC 'BG2B' 공개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기업 실리콘랩스가 전력효율과 통합성을 높인 차세대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시스템 온 칩(SoC)를 선보였다. 실리콘랩스는 자사 차세대 시리즈2 블루투스 LE SoC 'BG2B'를 6일 발표했다. BG2B는 듀얼 출력 DC-DC 전원 아키텍처와 멀티코어 설계를 적용해 전력소비를 낮췄다. 실리콘랩스의 이전 제품 대비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동작 전류와 블루투스 수신 전류를 14%에서 15% 수준까지 절감했다. 램(RAM) 리텐션을 유지하는 EM2 슬립 모드에서는 1.1µA 전류를 소비해 장시간 슬립 상태로 동작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신제품은 위치 인식 및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 기능을 지원한다. 모드 3, NADM, 인라인 PCT 기능을 포함하며, 애플과 구글의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 규격을 충족하도록 설계돼 모바일 생태계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인 '시큐어 볼트 하이' 기술을 적용했다. 통합 주변기기 사양도 강화했다. CAN-FD 통신 기능을 내장해 별도 브리지 디바이스 없이 차량 및 산업용 장비의 무선 진단 모니터링을 구현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부스트 및 4채널 LED 싱크 기능을 갖춰 외부 LED 드라이버 회로 없이도 전자가격표시기(ESL)나 RGBW LED 상태 표시 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동시 아날로그 샘플링을 위한 듀얼 12비트 ADC와 배터리 상태 추정을 위한 가변저항부하(VRL) 기능도 탑재됐다. 다니엘 쿨리 실리콘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BG2B는 최저 수준의 전력소비와 첨단 채널 사운딩, 통합 주변기기를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한 제품"이라며 "외부 부품 사용을 줄이면서 뛰어난 연결성과 기능을 갖춘 IoT 제품 개발을 을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7:22전화평 기자

옴디아, 9월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개최

주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AI 시대에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옴디아는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6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의 주제는 'AI 시대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산업 전략'으로, AI 디바이스 확산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와 전략적 시사점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는 옴디아 영국, 한국 및 대만 지사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 스마트폰, AI PC, AI 차량용 콕핏, AI 서버 인프라까지 디스플레이와 AI의 접점을 전방위적으로 조망하는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틀간 프로그램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TV 및 모니터 공급망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 원가 분석, AI 서버 인프라 적용 사례까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른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 동안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해, 유관 업계 종사자들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은 ▲2026-27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 전망: AI 시대의 핵심 이슈 ▲위기 속 기회를 잡아라: 디스플레이 산업 중장기 전망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AI 콕핏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OLED, Micro LED, QD EL 및 On-Silicon ▲AI 서버용 Co-Package Optics에 활용되는 Micro LED 등이다. 김수연 옴디아 대표는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AI가 디스플레이 산업 전체를 재편하고 있는 올해,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는 이 변화의 방향을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3:42장경윤 기자

'몰카안경' 논란 메타 AI 글래스, 이통3사도 판다는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곧 '메타 AI 글래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불법 촬영이나 시험 부정 행위 악용 사례가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22일부터 안경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돼 눈앞의 풍경을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메타 AI 글래스를 일부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AI 안경을 출시함으로써 가입자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더 많은 가입자를 모객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출시에 맞춰 할인, 멤버십 포인트 연계 이벤트, 악세서리 증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최근 부정 사용 사례가 수차례 적발되자 AI 글래스 안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I 글래스로 풍경을 촬영할 때 전면 LED 표시등이 자동으로 깜빡이도록 설계됐지만, 그 부분을 테이프로 가리거나 자체 프로그래밍을 통해 표시등을 가려 악용하는 식이다. 실제 지난 5월 메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후 AI 글래스 착용하고 국가기술자격 시험, 토익 시험을 치르거나 상대방을 불법 촬영해 영상을 사회적 관계망(SNS)에 유포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정 사용 논란으로 미국 뉴욕·필라델피아 법원, 미 공군은 법정 내 진술 유출 방지, 군사 기지 보안을 위해 메타 AI 글래스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안경에 부착된 LED 표시등만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촬영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다”며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메타는 지난 7일 촬영 LED 표시등이 물리적으로 변조되거나 훼손된 정황이 감지될 경우 카메라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부정 사용 방지 기술의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부정 사용에 대한 법적 책임도 이용자 개인에게만 있는 상황에서 AI 글래스 유통망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통사 대리점, 온라인몰 등 판매 채널이 많아지며 부정 이용 가능성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새로운 기기가 출시되고 유통망이 많아지면 그에 따른 이용과 악용 사례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며 “AI 글래스 악용 사례가 나와도 기존 AI기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에 포괄되지 않아 법적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3사는 현재로선 출시를 미루거나 판매 물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몇몇 부정 이용 사례가 나오긴 했어도 판매 금지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이슈화가 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며 “이용자 보호 약관이나 환불 규정에 대해선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6.07.14 16:54홍지후 기자

메타, 스마트안경 몰카 논란 대응…"촬영 표시 훼손하면 카메라 차단"

메타가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촬영 여부를 알려주는 표시등을 임의로 훼손하면 카메라 기능 자체가 차단된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LED 표시등 조작을 감지하면 카메라 작동을 중단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프라이버시 LED는 이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켜지는 표시등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LED 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훼손해 촬영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메타는 이전에도 표시등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2세대 스마트 안경부터는 테이프 등으로 LED를 가릴 경우 이를 제거하라는 알림을 띄우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추가 대응에 나섰다.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 안경 보급 확대와 함께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메타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부 이용자가 스마트 안경을 악용해 타인을 촬영하거나 괴롭히는 사례도 알려졌다. 이에 일부 기관과 시설에서는 스마트 안경 사용 제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주는 이달 말부터 법정 내 카메라 탑재 안경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법원과 일부 크루즈 업체도 공용 공간에서 스마트 안경 이용 제한에 나섰다.

2026.07.08 09:46안희정 기자

"OLED TV 출하량 2030년까지 690만대서 정체...매출 비중 감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 690만대에서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 중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적녹청(RGB) LED TV 출하량은 2030년 각각 3000만대, 7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미니 LED TV와 RGB LED TV는 모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한다. 미니 LED TV 후면광원(BLU)은 백색 LED, RGB LED TV 후면광원은 RGB LED다. 두 제품 모두 컬러필터로 색을 구현한다. RGB LED TV는 RGB LED가 색상별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기존 백색 LED는 청색 LED에 인광체를 결합해 백색을 내기 때문에 여러 파장이 섞여 있고, 이후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할 때 색순도가 낮아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고휘도, 소비전력 강점 등으로 미니 LED TV 출하량이 2026년 1800만대 미만에서 2030년 300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GB LED TV 출하량은 2026년 110만대에서 2030년 71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OLED TV 출하량은 2026~2030년 690만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일반 LED(LCD) TV 출하량은 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OLED TV 매출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 매출 비중은 2026년 10% 초반에서 2030년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니 LED TV 매출 비중은 2026년 10% 중반에서 2030년 24%로, RGB LED TV는 2026년 3%에서 2030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RGB LED와 미니 LED TV는 대화면에서 강점이 있다.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710만대)의 18%인 120만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기대됐다. 같은해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3000만대 수준)는 24%인 710만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예상됐다. OLED TV(690만대)는 0.2%인 1066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RGB LED TV 출하량은 북미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 2030년 지역별 출하량 전망치는 ▲북미 200만대 ▲서유럽 160만대 ▲중국 150만대 등이다. 2030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중국 1040만대 ▲북미 710만대 ▲서유럽 390만대 등이다. 2030년 지역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서유럽 290만대 ▲북미 210만대 등이다. 옴디아는 미니 LED와 RGB LED 제품이 2030년까지 TV 시장 주요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두 제품은 TV 업체가 고화질 구현과 제조 수익성 사이 균형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옴디아는 "미니 LED 제품이 자발광 기술인 마이크로 LED와 OLED 등의 높은 제조비용을 피하고, LCD 기반 TV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명암비와 블랙 표현력을 강화하고, 로컬 디밍 등을 지원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력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미니 LED TV 휘도가 OLED TV보다 높아 낮시간대 실내 시청에서 강점이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센스 등의 미니 LED TV가 청색 LED에 퀀텀닷(QD) 시트를 부착하던 기존 접근에서 탈피하며 TV 산업이 RGB LED TV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30년까지 미니 LED 효율과 RGB LED 색표현력이 패널 업체와 TV 업체에 상당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패널 업체는 생산수율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TV 업체는 화면이 크고 밝으며, 몰입감을 강화한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 대중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8 11:43이기종 기자

몰카·부정시험 괜찮나…메타 AI 글래스, 궁금증 풀어보니

메타의 AI 글래스가 한국 시장에 상륙하면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몰카·시험 부정행위 등 오남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타는 시력 교정 렌즈 적용과 생활 방수 기능 등 실사용 편의성을 강조하는 한편, 촬영 알림 LED와 전담 조직을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AI 글래스를 지난달 25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일명 '제니 안경'으로 불리는 이번 제품은 '레이밴 메타 2세대', '오클리 메타' 2종이다. 두 제품은 가격은 69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안경원 등에서 판매된다. 이 기기는 “헤이 메타”라는 음성 명령을 통해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조작할 수 있으며 눈앞에 놓인 음식의 칼로리나 외국어 표지판도 번역해준다. 이는 안경테에 적용된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이뤄진다. 한 번 충전으로 오클리 뱅가드 모델은 9시간, 그 외 모델은 8시간 이용 가능하다. 일상 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안경 형태로 AI 글래스가 상용화되며 몰카 등 불법적인 일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시력 교정 기능 적용 등과 같은 활용성에 대한 궁금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력 교정 기능도 적용 가능…AI 유료 모델 시험에 기능 확대 가능성은 근시와 난시 등 시력 교정 기능이 필요한 이용자들도 AI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는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는 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경알이 렌즈의 기능만 있어서다. 이에 따라 AI 글래스를 구매해 안경점을 방문하면 렌즈 교체를 통해 원하는 시력 교정 기능을 넣을 수 있다. AI 글래스가 여행 등의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생활 방수도 가능하다. 촬영된 사진·영상 메타 클라우드로…데이터 활용 범위 직접 관리 현재 메타 AI 글래스는 사진을 찍으면 안경테 옆부분에서 LED 표시등이 점등되는 형태로 설계됐다. 만약 몰카나 도촬을 위해 LED 불빛을 가리면 사진·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 메타 AI 글래스에서 촬영된 사진 및 영상은 스마트폰에 연결된 메타 AI 앱으로 전송돼 저장, 관리된다. 사용자가 클라우드 기능을 활성화할 시 사진·영상이 메타 클라우드에 임시 저장되며 최대 30일 후 자동 삭제된다. 일반적으로 촬영된 사진 자체가 자동으로 서버로 전송되는 것은 아니며, 사용자가 메타의 AI 기능을 사용할 때 AI 분석 목적으로 사진이 보내지게 된다. 메타 AI 기능을 통해 처리된 사진 속 인물, 텍스트 등의 정보는 메타 제품·개선에 활용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를 원치 않는 사용자는 직접 설정을 통해 클라우드 저장, 추가 데이터 수집 등 일부 데이터 활용 범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토익 시험장서 적발된 AI 글래스…메타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최근 국내 토익 시험장에서 AI 글래스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처음 적발되기도 하면서 부정행위에 대한 걱정도 나온다. 얼마 전 열린 토익 정기시험에서 AI 글래스를 착용한 응시생 2명이 각각 적발된 것이다. 교육 당국은 수능에서 AI 글래스를 차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에 메타 측은 오용을 제한하고 방지하기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메타는 사용하는 사람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메타는 “카메라, 스마트폰, AI 글래스 등 어떤 기술이든 동일한 기본 원칙이 적용된다”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이를 악용하지 않을 책임은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있다”고 답변했다.

2026.06.16 10:06박서린 기자

벤큐 "태양광에 더 가까운 LED 조명이 목표"

"벤큐 조명 연구소는 단순히 조명만 설계하는 곳이 아니다. 빛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는 광학 시뮬레이션부터 태양광과 LED의 스펙트럼 분석, 눈부심과 조도 분포 측정까지 수행하며 사람의 시각 경험을 연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렉시 라이(Lexie Lai) 벤큐 제품 매니저가 이렇게 설명했다.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소재 본사에서 조명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장시간 작업시 눈 피로를 덜어주는 각종 조명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이 연구소 목표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벤큐 목표는 '더 밝은 조명'이 아니라 '더 편안한 조명'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사판 각도 정밀 조절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벤큐는 2023년부터 후면 간접조명 기능을 갖춘 모니터 조명장치 '스크린바 헤일로'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모니터 위에 설치해 주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작업 공간을 비추고 눈의 피로를 더는 제품이며 작년 2세대 제품이 나왔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의 특징은 반사각을 조절한 비대칭 조명이다. 제품 설계 전 LED 조명의 빛 확산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계산하고 설계한 구조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을 맡은 로버트 차이 벤큐 광학 엔지니어는 "반사각이 1mm만 틀어져도 빛이 나가는 각도와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반사판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광학 시뮬레이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인공 조명 추구" 렉시 라이 매니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빛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 '태양광'이라고 답하자 "우리가 만드는 것은 인공 조명이지만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분광 분석기를 이용해 태양광과 일반 LED 조명, 벤큐 제품인 '스크린바 헤일로2'의 파장을 비교했다. 시판 LED 조명을 측정한 결과 청색광인 440nm 파장대 그래프가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원가와 효율을 고려한 일반 LED 광원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스크린바 헤일로2 측정 결과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 거의 전체에서 고른 결과를 보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는 일반 LED 조명 대비 청색광 영역의 피크를 완화해 태양광에 보다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밝기 뿐만 아니라 조명 균일도도 중요" 연구소 한 켠에는 책상 위를 가정해 독서등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조도계로 측정한 결과 조명이 바로 비치는 중앙부 밝기는 1105룩스(lux), 가장자리는 843룩스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조명 성능을 따지는 기준으로 최대 밝기를 내세우기 쉽다. 그러나 중앙만 지나치게 밝으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준다. 책상 전체가 가능한한 균일하게 비춰지도록 조명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조명은 LED 칩을 직접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광원을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밝아진 책상과 주변 환경만 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야간 작업하는 콘텐츠 제작자 위한 후면 조명 추가" 렉시 라이 매니저는 "최근 벤큐는 콘텐츠 제작자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를 비슷하게 맞춰 피로를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가 최소화되는 것이다.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전면과 함께 후면 조명을 추가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색상 정확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조명이 모니터에 비치는 색 재현도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색 재현도를 측정하기 위해 '스펙트라스캔 PR-788' 등 장비를 활용해 색상 변화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질 높이는 조명이 궁극적 목표" 눈의 피로도는 조명뿐 아니라 모니터 밝기와 시청 거리, 주변 환경, 개인의 시력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벤큐 연구진은 조명 역시 시각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보고 광학 설계와 측정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소비자는 조명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14 04:00권봉석 기자

APS DNL, 경기 광주 보도육교에 '투명 LED 미디어 난간' 설치

APS 자회사 APS DNL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 보도육교에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난간'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추진한 '오포 보도육교 경관개선사업' 일환이다. APS DNL은 기존 보도육교 구조에 최적화한 맞춤형 프레임 설계와 투명 LED 미디어 난간 시스템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보도육교 이용자의 개방감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시정 홍보와 재난·안전정보,지역축제·문화행사 안내, 관광정보 등 콘텐츠를 실시간 표출할 수 있다. ASP DNL은 "투명 LED 미디어 난간 투과율이 높아 기존 육교 구조물과 일체형으로 조화를 이룬다"며 "광주시 경관 지침을 반영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콘텐츠 운영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기·색상·움직임·표출속도를 조정해 도로환경과 조화를 꾀했다"며 "야간에는 계절별 경관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차별화한 야간 경관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APS DNL 관계자는 "오포 보도육교 미디어 난간은 일반 상업광고용 전광판이 아닌, 공공정보 제공과 도시경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스마트시티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경관형 미디어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9:50이기종 기자

"메모리 값 뛰어도 TV 가격 그대로...광고수익 겨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뛰었지만 전세계 TV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전세계 TV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라며 "이는 TV 시장의 치열한 경쟁 특성, 그리고 수익 창출 모멘텀이 하드웨어에서 광고로 이동 중인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역별 TV 출하량이 가장 많은 북미 시장에서 TV 소비자는 다른 가전제품군과 달리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옴디아는 평가했다. 북미 TV 시장에선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하다. 월마트는 하드웨어 판매 마진보다 플랫폼 광고 매출 상승에 집중하고 있다.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온(Onn), 그리고 최근 인수한 비지오TV의 운영체제 비지오OS 점유율을 늘려 광고 수익 기반을 확대하려 노력 중이다. 이러한 시장 요인과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등으로 1분기 북미 시장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전체 104경기 중 미국 경기가 78경기로 가장 많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선 각각 13경기씩 열린다. 북미 유통업체로선 TV를 공격적으로 판촉할 기회다.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오른 5030만대다. 유통업체들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했다. TV 구입에 따른 정부 보조금이 줄어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출하량이 늘었다. 1분기 TV 출하량 성장률이 높았던 지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13%, 중남미 12% 등이다. 중국 TV 업체가 자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이들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1분기 전세계 적녹청(RGB)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출하량은 3만 9400대에 그쳤다. RGB 미니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면서 후면광원(BLU)을 기존 백색 LED에서 적녹청(RGB) LED로 바꾼 제품이다. RGB LED가 색상별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RGB 미니 LED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품이다. 옴디아는 "RGB 미니 LED TV가 1분기 중국 시장 위주로 출시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RGB 미니 LED TV 지역별 출하량 점유율은 중국이 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북미 8%, 서유럽 2%, 동유럽 1%, 아시아·오세아니아 1% 순이다. 옴디아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후속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RGB 미니 LED TV 출하량은 앞으로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06 14:04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글로벌 완성차에 고전압 LED 납품...완성차 4곳 양산 돌입

서울반도체가 고전압 발광다이오드(LED) 신제품을 복수의 완성차 업체에 납품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유럽·아시아·글로벌 주요 완성차 4곳이 최근 서울반도체 고전압 LED를 적용한 차량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서울반도체는 "고전압 LED 적용 차량은 연내 10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반도체는 해당 고전압 LED를 'HV(High Voltage) 광반도체'라고 부른다. 서울반도체 고전압 LED 기술 핵심은 단일 칩에 구현한 '다중 P-N 접합' 구조다. 기존 3V LED를 구동하려면 차량 300V 배터리 전압을 100분의 1로 낮추는 변환이 필요했다. 과거에는 큰 전압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변환회로 부품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비용 상승과 전력 손실, 발열 등으로 설계가 복잡했다. 12V 고전압 LED를 사용하면 변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별도 부품을 줄여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단순화할 수 있다. 발열 감소와 내구성 강화도 기대요인이다. 기존 3V LED 대비 드라이버 비용을 20% 줄이고 전력 소비는 10% 낮출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양산 공급을 발판으로, 고전압 LED 칩 특허 수백건과 고전압 구동부 특허 50여건을 활용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분야에서 차세대 표준 수립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튜 프라스 서울반도체 북미영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초 HV 광반도체(고전압 LED) 기술을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동차 사업부를 올해 제일 큰 사업부로 위상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32이기종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 진출

바커케미칼코리아가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렌즈 소대 대비 방열 특성, 휘도 등을 높인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AI 스마트 글라스에 적용 가능한 실리콘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AI 스마트 글라스에는 아크릴이나 인체에 유해한 불소화합물(PFAS) 계열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소재는 기존의 렌즈가 갖고 있던 광학 굴절, 시야 흐림, 충격 취약성, 변색, 발열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바커케미칼코리아가 개발한 실리콘은 기존 소재의 한계를 개선했다. 신소재에 적용된 기술은 크게 4가지다. 발열 관리를 위한 열전도성 박막 기술, 마이크로 LED 보호를 위한 봉지재 기술, 본딩과 몰딩을 위한 경화 기술, 광학 및 코팅 부문에서는 웨이브 가이드에 적용 가능한 초저·초고 굴절율 기술(PFAS-Free)을 적용했다. 발열 관리를 위한 열전도성 박막 기술을 스마트 글라스에 적용할 경우에 열전도성 박막이 발열 부품(SoC, 배터리, 구동회로 등)에서 발생한 열을 빠르게 프레임·렌즈 외부로 퍼트려 일부 영역에 열이 집중되는 국부 고온을 줄여준다. 마이크로 LED 보호를 위한 봉지재 기술은 광손실을 최소화해 휘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투영된 이미지를 보다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동일한 밝기를 더 낮은 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어서 전력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외부 충격, 온도 변화, 습기 등 다양한 외부 스트레스토부터 칩을 보호해, AI 스마트 글라스의 장기적인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본딩과 몰딩을 위한 경화기술은 웨이브가이드와 기판 간 본딩에서 강한 결합을 형성해 진동·충격·굽힘에 대한 균열을 방지하고 높은 광학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몰딩 시 열경화 수지가 균일하게 경화되도록 제어함으로써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변형이나 틈새 형성을 줄이고 방수 성능도 유지하게 하는 등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구현한다. 광학과 코팅 기술은 웨이브가이드에 초저·초고굴절 물질을 사용해 빛을 프레임 내부에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하게 한다. 이를 통해 광학 효율을 높여, 보다 선명하고 대비가 높은 화면을 구현해 정보 가독성을 높여준다. 또한 PFAS 규제 강화 시장(유럽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글로벌 양산·인증 측면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신소재 중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은 열관리 소재인 SEMICOSIL 993 TC, SEMICOSIL 9910 TC, 디스플레이 보호용 소재 LUMISIL 530, 본딩·몰딩 기술 실리콘 제품인 광학 본딩용 LUMISIL 1세대, 2세대 UV와 조립접착제인 SEMICOSIL 82 UV, 83 시리즈 등이다. 광학·터치 소재로 적용 가능한 초저굴절율 및 초고굴절률 물질 등은 개발 중이나 즉시 평가 가능한 수준이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커케미칼은 차세대 소재·부품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R&D 허브를 지향한다"며 "AI 스마트 글라스를 시작으로, 웨어러블·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콘 기반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5.27 13:36장경윤 기자

솔루엠, 북미 시장향 완성차 헤드램프 통합제어기 양산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이 멕시코 생산법인에서 이번주부터 헤드램프 통합제어기를 양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북미 수출용 차에 탑재된다. 헤드램프 통합제어기 판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헤드램프 내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에 전류를 공급하고 조명 기능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 제어하는 전장 부품이다. LED 구동 제어와 함께 도로환경에 따라 조명 방향과 조도를 자동 조절하는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IFS) 및 어댑티브 전조등 시스템(AFS)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했다. 솔루엠은 국내 완성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공정 및 제품 승인 절차를 거쳐 출하 자격을 취득했다. 솔루엠은 "양산 검토부터 협력사 등록 및 최종 승인·출하까지 전 과정을 1년 이내에 마쳤다"며 "자동차 전장부품 신규 진입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다"라고 자평했다. 솔루엠은 "이번 공급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에서 직접 생산·납품하는 구조여서 의미가 있다"며 "티후아나 공장은 미국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북미 자동차 공급망과 가깝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제 하에서 안정적 역내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양산 출하는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공급자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지능형 조명 제어 기술을 시작으로 전동화 고부가 부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4:45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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