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파이널 대전, 인파 가득…보안검색도 철저
LOL 챔피언스 코리아 팬들을 위한 여름 축제가 대전에서 열렸다. 행사가 진행되는 대전컨벤션센터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KT롤스터와 T1의 2023 LCK 서머 파이널 결승 진출전이 열렸다. 경기 승자는 오는 20일 진행될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와 맞붙는다. 결승 최종전이 진행되는 제2전시관 앞에 있는 제1전시관에서는 전날부터 LCK팬들을 위한 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팬 참여형 프로그램과 이벤트 콘텐츠가 포함됐다. 전날 행사에는 MC를 맡은 '단군' 김의중을 비롯해, '안녕수아', '미스틱', '나는상윤', 김민교, 이상호 등 인기 인터넷 방송인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김계란의 LOL 코스프레 콘테스트, TFT 인플루언서 매치 등도 진행됐다. 결승 최종전이 진행되는 오늘도 많은 팬들이 LCK 전시관을 찾았다. 라이엇게임즈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인근에는 다수의 보안요원과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앞서 LCK 측은 8월 초부터 불거지고 있는 흉기 난동과 난동 예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 플레이오프부터 강화된 경기장 보안 조치를 적용한 상황이다. 스태프들은 행사장에 입장하는 팬들의 소지품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다. 다소 까다로운 절차에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팬들도 기꺼이 보안절차에 응했다. 처음으로 LCK 결승전을 찾았다는 한 대전시민은 "매번 결승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서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직관을 하게 돼 기쁘다"며 "사실 최근에 흉흉한 일이 많이 발생해서 걱정도 있었는데, 오늘 행사장을 돌아보면서 라이엇게임즈가 보안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팬 페스타와 결승전 때도 안전한 관람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