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폰 첫 모델, 경매 나온다…"1억원 넘을 것"
애플이 2007년 처음 출시한 오리지널 아이폰이 경매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아이폰 4GB 모델이 곧 경매시장에 나오며,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천만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7년 6월 29일 오리지널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당시, 애플이 4GB, 8GB 등 다양한 스토리지 옵션을 내놨으나 8GB 모델의 인기가 높아 4GB 오리지널 아이폰의 경우 곧 출시가 중단됐다. 4GB 오리지널 아이폰은 판매된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1세대 아이폰 모델 중 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 몬테로 LCG옥션 창립자는 "최근 4GB 모델이 8GB 버전보다 20배 더 희귀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판매가격 신기록이 달성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제품 출시 당시 애플 엔지니어링 팀원이었으며 해당 제품은 밀봉된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4GB 오리지널 아이폰은 499달러에, 8GB 모델은 599달러에 판매됐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 8GB 오리지널 아이폰이 6만3천달러(약 8,300만원)에 팔렸고, 3월에는 8GB 오리지널 모델이 5만4천 달러(약 7천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LCG 경매에서는 8GB 오리지널 아이폰과 16GB 오리지널 아이폰도 함께 판매되며, 모두 밀봉된 상태다. 이번 아이폰 경매는 6월 30일부터 시작하여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