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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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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고부가 패널에 집중…"IT용 OLED 양산 본격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2천530억 원, 영업손실 4천6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2분기에는 IT용 OLED 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하이엔드 제품 기반의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 전략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1분기 영업손실 4천694억 원…적자폭 절반 이상 축소 LG디스플레이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5조 2천530억원,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동기(영업손실 1조983억 원) 대비 적자 폭을 57%가량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황 개선·고부가 제품 확대로 턴어라운드 준비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대형 OLED 사업 부분에서 기존 대비 휘도를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형 IT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를 현재 양산하고 있다. 올 2분기부터는 해당 패널의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소형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4만5천장으로 확대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고부가 제품 출하와 비중 확대를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내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량용 패널 사업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으로 사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제품군 출하 증가와 IT용 OLED 양산 본격화로,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패널 출하량(면적 기준)이 전분기 대비 20% 중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적당 판가의 경우는 제품군 변화로 한 자릿수 초반 대의 하락세를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TV 패널 가격 상승 기조에 따라 점진적 IT 패널 가격의 상승도 나타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하반기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토지 매각...비전략 자산 매각 등 효율화 지속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비 전략자산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광저우 LCD 라인의 매각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현재 중국 BOE 등이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떠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매각 현황 및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계열사 LG유플러스에 약 1000억원 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 3조6천억원 대비 축소된 2조원대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투자는 대외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조기에 성과 확보가 가능한 수주용 사업과 필수 경상투자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7:23장경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라인 매각, 예상보다 결과 좋을 수 있어"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LCD 라인 매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하는 전략을 몇 단계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비 전략자산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 LCD 라인의 매각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각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관련 사안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구미의 일부 라인, 중국 광저우 라인을 통해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광저우 LCD 라인은 중국 BOE 등과 매각을 논의 중이다.

2024.04.25 15:03장경윤

LG전자 올레드 TV, 탄소∙플라스틱 사용 줄였다

LG전자의 환경보호 노력이 해외 유력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따라 인정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 6천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이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서는 규모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천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10:00이나리

98인치 이상 TV시장 급성장…삼성·LG 대응 전략 '분주'

삼성전자, LG전자가 빠르게 성장 중인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QD(퀀텀닷)-OLED TV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한 W(화이트)-OLED TV 사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프리미엄 OLED TV 사업에 집중해 온 LG전자는 처음으로 98인치 LCD TV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선 옴디아 이사는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 2024' 행사에서 '2024년 글로벌 TV 시장 전망 및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전 세계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중국 기업들의 활발한 LCD 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옴디아에 따르면, 해당 패널 출하량은 2022년 16만장 수준에서 지난해 38만장으로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출하량 비중은 86%에 이른다. 박 이사는 "98인치 이상 초대형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54만장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0인치대 TV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도 올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QD(퀀텀닷)-OLED 패널을 통해 초대형 OLED TV 라인업을 전개 중인 삼성전자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 패널을 확대 채용한다. 기존 QD-OLED TV 100만대, W-OLED TV 100만대로 총 200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그간 프리미엄 OLED TV 확대 전략 하에 초대형 LCD TV를 출시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처음으로 98인치 LCD TV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는 "구체적인 가격이 확인된 것은 아니나, LG전자도 급성장하는 98인치 이상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LG전자는 올해 350만대의 TV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3 17:24장경윤

최주선 제9대 디스플레이協 회장 "IT·XR·자동차 OLED 더 큰 성장 이룰 것"

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협회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하고, 제9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정기총회 앞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에서 정부와의 협업채널 구축 및 지원 전략 마련을 위해 협회 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설립(안)이 의결됐다. 제9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최주선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임기동안 협회 임직원, 회원사와 협력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주선 협회장은 이어 "협회가 설립된 2007년은 LCD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한국 LCD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이제는 OLED 종주국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OLED는 여전히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산업으로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폴더블과 IT, XR, 자동차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더 세분화 되고, 고도화 된다면 스마트폰, TV 중심의 지난 10년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최주선 협회장은 이를 위해 산업계 뿐 아니라 학계, 정부 등 생태계 모든 플레이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산학연이 힘을 모아 ▲폴더블, 롤러블, 올레도스, 레도스, 투명 디스플레이 등 신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고 ▲이렇게 개발한 기술 자산과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법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미래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저탄소 요구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라도 '녹색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회원사간 유기적인 협력과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해 디스플레이산업이 더 큰 성장과 발전할 수 있도록 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사업 계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4.03.07 13:59장경윤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개최

인포마테크(Informa Tech)의 기술 연구 및 자문 그룹 옴디아(Omdia)는 양재 엘타워에서 오는 13, 14일 양일 간 '2024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옴디아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18개 이상의 다양한 발표세션을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 트렌드와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 기술과 산업, 대형 디스플레이, TV, 모바일 및 기타 사용 사례 등 다양한 범위의 주제를 다룬다. 주요 세션으로는 ▲2024년 디스플레이 10대 주제 ▲2024년 디스플레이 산업전망 ▲2024년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및 FAB 운영 분석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분석 및 전망 ▲2024년에 떠오를 디스플레이 – IT OLED, 마이크로 LED 및 트렌스포머블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김수연 옴디아 이사는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복잡성을 헤쳐 나가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년간 연구를 이어왔다"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 현황 등 주요 주제들을 연구 결과에 기반한 발표가 준비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및 유관 산업 관계자들이 통찰력과 최신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어 갈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3:46장경윤

LCD TV 패널, 2분기에도 가격 상승 지속 전망

세계 LCD TV 패널 가격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공급업체들의 가동률 축소 및 고객사의 선제적인 수요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은 올 2분기에 가격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2분기 및 3분기에 평균 두 자릿 수 상승한 뒤,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부터는 다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제품 크기 별로 75인치 패널 가격이 2월 244달러에서 5월 250달러로, 55인치가 124달러에서 129달러로, 43인치가 62달러에서 65달러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가격 인상이 극적이진 않지만,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는 패널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급 업체들의 감산과 올해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대비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CD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85%에서 4분기 76%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올 1분기에는 5%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4.03.05 09:43장경윤

올해 K-디스플레이 수출 6.5% 증가 전망…"OLED가 주도"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 규모가 지난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에는 전방산업의 개선 효과 및 OLED 적용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6.5%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2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은 1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LCD 패널 생산 축소, 고금리 기조 유지 등 전 세계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OLED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8월부터 수출이 6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기존 최고: 2021년 9월, 16억2천만 달러)인 16억7천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품별로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약 63.4%로 가장 높은 수출비중을 기록했다. 아이폰에 OLED가 채택된 2017년 이래로 국내 기업이 7년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최대 공급사를 유지한 결과다. 반면 TV·IT용 디스플레이의 전체 수출 비중은 2019년 65.2%에서 2023년 28.2%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TV·IT용 OLED 시장이 아직 개화단계인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LCD 생산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독일 유로, 파리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및 코로나 이후 IT 제품의 수요 사이클 도래로 전년대비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6.5% 증가한 198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78.5%로 전년 대비 2.7%p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5.9%에서 올해 3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OLED가 기존 주력시장인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IT, 자동차 등에 적용 확대되면서 국내기업의 수출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LCD는 주요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가동률의 인위적 조정으로 OLED 대비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CD와 OLED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 10% 수준이다. 한편 중국 기업은 지난해 11월 약 11조5천억 원 규모의 IT용 OLED 8.6세대 투자를 발표하는 등, LCD에 이어 OLED 대규모 생산경쟁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중국정부의 보조금으로 급격히 성장한 중국기업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는 디스플레이산업은 정부의 정책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산업”이라며 "지난 1월 정부가 디스플레이의 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을 5개에서 6개로 추가 지정하고, OLED 양산 투자 지원과 실증을 확대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지원"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5:40장경윤

LG전자, 작년 글로벌 OLED TV 점유율 53%...11년 연속 1위

LG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5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1년 연속 OELD TV 시장 1위 달성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00만 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천3백 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3%를 기록했다.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 내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금액 기준 20%를 돌파했다. 또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0%에 육박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83형/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본격 확대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한 차원 진화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기반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CG: Wide Color Gamut) LCD TV 시장에서도 맹공을 펼치고 있다. LG QNED TV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고색재현 성능을 인정받아 온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QNED TV를 앞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금액) 14.7%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올해 LG전자는 미니 LED와 기존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더 정밀하게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구분하는 LG QNED 에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98형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빈틈없는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형)을 구축했다. 한편,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한해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2억135만 대로 전년(2억328만 대)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560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2024.02.19 15:25이나리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생각보다 안 비쌀 것"

올해 초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OLED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가격 인상 폭은 160달러(약 21만원) 수준으로, 그 동안 나온 전망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디지타임스가 예상한 160달러 가격 인상이 정확할 경우,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1천 달러(약132만 원)를 밑돌 가능성이 많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1천200~1천300달러 (약 159만 원~172만 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가는 799달러, 미니LED 디스플레이 탑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1천9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11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최소 1천500달러(약 199만원), 12.9인치 모델은 1천800달러(약 238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패드의 가격 상승은 LCD 패널보다 비싼 OLED 패널 때문이다. 또, OLED 디스플레이의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텀 OLED를 적용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진다. OLED 패널 도입 시 장점으로는 향상된 밝기, 더 높은 명암비, 더 낮은 전력 소비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회사는 애플을 위해 듀얼스택 탠덤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M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보이게 만드는 더 큰 트랙패드가 포함된 새 매직 키보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월 말 경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2.07 08:47이정현

LGD,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설계,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에(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8% 줄였다. 이 기술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운전석이나 조수석 등 차량 내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름을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공정 단순화 ▲제품 경량화 ▲소비전력 효율화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으며,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했다. ATO는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차량용 OLED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Tandem) OLED 소자가 적용되어 있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2세대 탠덤 OLED'는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및 차량용 LTPS LCD 등은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 제품개발1담당(상무)은 “탠덤 OLED, 시야각 제어 등 차별화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10:00장경윤

K-디스플레이 첨단기술 보호, '특허'에서 답 찾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업계와 회원사의 첨단기술 보호 및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가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술보안활동의 일환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유출방지·기술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글로벌 첨단 기술별 특허정보들을 정기적으로 회원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첨단 기술, 핵심인력 유출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격전지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건수는 총 104건으로 60% 이상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국가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으로 피해액은 25조원대의 천문학적인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유출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대기업의 핵심협력사인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을 통한 기술탈취 시도 사례가 늘어나고, 갈수록 그 수법이 다양화·지능화 되고 있어 업계 보안의식 강화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첨단기술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업계 공감대와 경각심 제고를 위해 2017년부터 산업기술보안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업계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금번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는 국내 첨단기술 무단도용 위험이 있는 특허정보 및 핵심 연구인력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신설됐다. 첫 번째 리포트 주제는 우리나라가 시장, 기술 모두 초격차 유지 중인 '양자점'으로 선정했다. 2023년 노벨화학상까지 수상한 기술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점은 우리나라가 다수의 원천특허부터 대량양산까지 부단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독점적 IP경쟁력을 확보한 기술 분야다. 양자점은 1980년초 발견 이후 2013년 일본이 QD-TV를 최초 개발했으나, 2015년 삼성전자의 독점소재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인수를 통한 IP 저변 확대를 통해 다수의 원천특허 확보, 재료 자체생산, 독점적 양산기술 확보로 이어지며 시장 장악과 기술 우위 선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첨단기술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금번 보고서에서는 한국 기업이 소유한 지적자산(IP)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과 특허침해 위험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는 점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양자점 기술에 대한 피인용 기업 상위 20위 중 중국기업이 다수 포진한 것은 우리 첨단기술에 대한 향후 특허침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견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협회는 업계 첨단기술의 인용정보를 포함한 미국 내 특허동향 정기보고서 뿐 아니라, 소송현황, 급성장 기업, 첨단기술별 연구인력 현황 등 기업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보호관리가 필요한 제공해 선제적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진보와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며 LCD에서 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로 중심축이 움직이는 격랑 속에 있다”며 “첨단기술로의 전환은 인고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 만큼 이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협회는 특허정보제공 서비스와 함께 지난해 발족한 XR, 자동차, 투명 협의체의 실증처 발굴, 수출지원 등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첨단기술을 지켜나가며 시장을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5 15:43장경윤

LGD, 세계 최대 車 디스플레이 공개...운전석이 온통 스크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미래차 혁신을 앞당길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아울러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9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P2P) LCD'와 현존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최초로 공개했다. 필러투필러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뜻한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형태다. 자연스럽게 휘어진 3천500R(반지름 3천500mm의 원의 휜 정도)의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화면이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지는 제품이다. 곡률반경이 30R(반지름 30mm의 원의 휜 정도)에 불과해 화면을 말아 넣어도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얇은 디자인으로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QHD(2560x1440)급 이상의 고해상도로 시청 시 몰입감을 높이고,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게임,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양산도 적극 준비" LG디스플레이는 P-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며,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투트랙 양산 체제도 구축한다. LG디스플레이는 30인치대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파주사업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국제품질규격 인증(IATF16949)을 획득하기도 했다. ■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탑재한 콘셉트카 3종 공개 한편 LG디스플레이는 SDV 발전 단계를 ▲전환 ▲진화 ▲미래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함께 공개했다. 전환 단계는 SDV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대형 P-OLED P2P'를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진화 단계에서는 자동차를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팝업(Pop-up)형 48인치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 단계에서는 운전대가 사라진 대신 '57인치 P2P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제안했다.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대시보드에 설치된 '57인치 P2P LCD'로 화상 회의를 하거나 천장에 설치된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영화를 감상하는 등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업무부터 여가에 이르는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2024.01.10 10:10이나리

"새해는 OLED 대전환의 해"…삼성D·LGD 시장 대응 총력전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산업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TV 등 주력 사업 내에서 비중이 지속 커지고 있고, IT·오토모티브 등 새로운 시장이 떠오른 데 따른 효과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OLED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올해 신규 OLED 적용처 확대, 국내 공급망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고객사의 최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패널 공급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1조9천400억원)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1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성공이 유력하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역시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에서 OLED의 비중 확대가 지속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중 OLED 패널의 출하량 비중은 51%로, 처음으로 LCD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첫 OLED 아이패드 출시, 차량용 OLED 시장 확대 등도 OLED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국 경쟁사의 추격이 거센 만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야말로 OLED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이제는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도 새해부터 OLED 사업 확장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더불어 IT·오토모티브 등 신사업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8.6세대 IT용 OLED, 오토모티브 사업 확대, 차세대 마이크로 OLED 기술 등이 미래 경쟁력 구축을 위한 올해의 목표"라며 ""목표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곳으로 집중하자"고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되는 제네시스 GV90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2024년형 제네시스 GV80 모델에 각각 차량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 TV 패널을 향후 3~5년간 500만대 수준으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가 실현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사업의 확대를,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동욱 부회장은 "삼성과 LG, 현대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협력은 그간 업계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며 "각 사의 사업 성장과 더불어 국내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05 15:11장경윤

[신년사] 정철동 LGD 사장 "사업 본질 집중해 새로운 승부 도전"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취임 이래 지난 한 달은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각 사업·부문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의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보았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사장은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먼저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과제로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Speak-up)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신년사의 마무리로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 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정 사장의 신년사는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전달됐다.

2024.01.02 10:00장경윤

LG디스플레이, 'CES 2024'서 SDV 최적화 디스플레이 공개

LG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리는 SDV는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어 디스플레이 탑재가 늘어나는 '스크린화'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초고화질 프리미엄 라인업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차량용 OLED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신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디스플레이 시야각을 제어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돕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소개한다.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전석 앞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화면이 확대됨에 따라 SPM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SPM을 작동하면 조수석의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해도 운전자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보다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슬라이더블 및 폴더블 OLED를 차량 뒷좌석에 적용해 탑승객의 필요에 따라 화면을 펼쳐 사용하는 등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사업그룹장(전무)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세계 1등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1 12:2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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