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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삼성·LG와 전략적 협력 가능"

[베이징(중국)=이기종 기자] BOE가 "삼성전자, LG전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BOE는 "최종 소비자 브랜드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BOE의 자체 연례행사 'IPC 2026'에서 BOE 본사 임원 등 관계자와 대면 인터뷰를 했다. 이후 추가 서면 인터뷰로 보완했다. BOE "패널 분야 경쟁에도, 삼성·LG와 서로 강점 활용 가능" 지디넷코리아의 'BOE와 삼성전자, LG전자의 사업 협력 방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BOE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적인 소비자 제품 브랜드"라며 "TV와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생활가전, 차량 전장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글로벌 유통망과 프리미엄 제품 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OE는 세계 최대 패널 기업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완제품 주문자개발생산(ODM) 라인 등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TV와 IT, 모바일, 차량·상업 디스플레이 제품을 폭넓게 생산하고 있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역량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E는 "올해 IPC에서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800억 위안(약 16조 2600억원), 구매에 8000억 위안(약 162조 5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삼성전자, LG전자와 관련된 원재료, 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협력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BOE는 "양사는 패널 제조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이것이 양측의 근본적 협력 관계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며 "BOE는 최종 소비자 브랜드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고 제조에 집중하기 때문에, 삼성전자·LG전자와 서로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BOE가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등에 따르면 LG전자의 TV용 LCD 시장(물량 기준)에선 BOE가 1위다. BOE는 지난해 4분기까지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3년여간 특허분쟁을 벌이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LCD, OLED 물량이 줄었지만 최근 다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허분쟁은 지난해 4분기 합의종결했다. 전 세계 TV용 LCD 시장에선 BOE와 CSOT 2곳이 과점 체제를 형성했다. "W-OLED 파일럿 라인, 양산 라인 전환하려면 성숙도 평가 필요" BOE 관계자는 OLED TV 확장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 TV, 미니 LED TV가 부상하고 있다. OLED TV와 경쟁은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BOE 관계자는 "개인적 의견"이라는 전제를 단 뒤 "OLED TV는 초대형화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니 LED TV는 대형화 과정에서 수명과 색 표현력에서 일정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옴디아는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2030년 RGB LED TV 출하량이 OLED TV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RGB LED TV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와 경쟁했던 미니 LED TV보다 칩 크기가 작고, 색 순도에서 강점이 있다. BOE는 '허페이에 있는 화이트(W)-OLED 파일럿 라인을 양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W-OLED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기술 성숙도 면에서 아직 양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양산 라인 전환 투자 여부를 결정하려면 시장 성숙도 평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노광 공정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 투자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FMM 공정은 기술 성숙도가 높다"며 우회적으로 답했다. BOE는 "FMM OLED는 양산성이 이미 검증됐지만, 비(non)-FMM OLED는 양산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FMM 공정은 기술 성숙도와 산업화 수준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양산 중인 스마트폰 OLED 대부분 증착 공정과 FMM을 결합한 OLED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현재 고해상도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 절대적 주류 기술이고, 향후 발전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BOE는 "FMM 기술 자체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기술적 깊이와 시장 적용 범위에서 증착 방식은 OLED 기술에서 가장 성숙하고 신뢰성 높은 핵심 제조공정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옌순 회장 "1년 안에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라인 투자계획 확정" BOE는 3년 전부터 반도체 유리기판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BOE는 IPC 2026에서 15대 1 종횡비(AR) 유리관통전극(TGV) 유리 코어 기판을 처음 공개했다. 빌드업 층수는 24층이다. 천옌순 BOE 회장은 IPC 2026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1년 안에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라인 투자계획을 명확히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BOE는 "유리기판 기술은 3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며 "현재 광전자융합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반도체 유리기판과 페로브스카이트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기판 제조에 필요한 전체 공정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TGV 홀 가공, 딥-홀 구리 충진, 빌드업 배선 등 핵심 공정에서 기술 돌파구를 마련했고, 전 공정 연계·통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OE는 "월 1000장 규모 생산능력을 목표로 설계한 패널 레벨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은 2026년 상반기 전체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며 대면적·다층 유리기판 패키징 샘플을 생산해 고객사에 이미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IPC 개최 목적'을 묻는 질문에, BOE는 "IPC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구축·창조·상생을 추구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고객, 소재업체, 완성품 업체, 애플리케이션 업체 등 파트너들과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발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IPC 주제는 '스크린으로 만물을 연결하고, 빛으로 미래를 열다'(屏之物联光筑未来)였다. BOE는 "2021년 '스크린으로 만물을 연결하다'(屏之物联, display for interaction)는 전략 발표 후, IPC 주제 전반부에 '스크린으로 만물을 연결하다'를 계속 포함했다"며 "올해는 주제 후반부에 '빛으로 미래를 열다'(光筑未来)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BOE "이는 강점을 보유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제적으로 지속 개발하고, 광전자융합 기술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며 "광전자융합 기술에는 유리기판, 유리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소자, 단거리 광 상호연결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천옌순 회장은 지난 2024년부터 'N차 곡선'을 강조하고 있다. BOE는 "2024년 IPC에서 처음 'N차 곡선' 이론을 제시했다"며 "기업이 고유 강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곡선을 구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OE는 "2025년에는 이론을 발전시켜 '생태성, 보편성, 진화성'이라는 3가지 핵심 의미를 제시했다"며 "이를 기업이 경기 사이클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한 장기 전략 지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2026.09.28 23:57이기종 기자

AMD "BOE와 컴퓨팅·디스플레이 경험 함께 혁신"

[베이징(중국)=이기종 기자] AMD가 BOE와 컴퓨팅과 디스플레이 경험을 함께 혁신해왔다고 밝혔다. 판샤오밍(潘晓明) AMD 수석부사장 겸 중화권 총괄사장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국가컨벤션센터 2기에서 개막한 BOE의 자체 연례행사 'IPC 2026' 기조연설에서 "BOE는 AMD의 중요 파트너"라며 "양사는 오랫동안 컴퓨팅과 디스플레이 경험을 중심으로 공동 혁신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양사 협력) 대표 성과인 리얼 e스포츠는 어느 한 가지 사양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의 엔드투엔드 경험 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MD) 라이젠 X3D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에서 시작해 신호경로를 거쳐 고유 네이티브 FHD 1000Hz 디스플레이까지, 어느 한 단계라도 부족하면 '리얼'한 경험은 구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BOE는 올해 IPC 2026에서 FHD(1920x1080) 해상도에 1000헤르츠(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24.5인치 게이밍 액정표시장치(LCD)를 전시했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AMD 라이젠 X3D 시리즈는 3D 적층 기술로 게임 성능 한계를 끌어올려 평균 1000 이상 프레임을 구현하며 고효율 연산을 담당한다"며 "BOE는 네이티브 1000Hz 디스플레이로 이를 생생하게 구현해 시스템 연산능력을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궁극의 경험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양사가 완제품과 메모리, e스포츠 대회 채널, 사용자를 모두 연결해 함께 경험 표준을 정의하고 있는 점"이라며 "이는 진정 가치 있는 혁신은 한 기업이 단독으로 완성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산업 생태계 전반이 협력해 기술 돌파를 완전한 경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BOE를 포함한 중국 업체와 AMD 협력도 부각했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AMD는 중국 시장에 30여 년간 깊이 뿌리내려 왔고, 중국이 중요 시장일 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연구개발과 제조, 응용 확산의 중요 원동력이라고 믿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상하이에서 강력한 기술개발팀을 구축했고, 엔지니어 3000여 명이 모든 제품 라인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와 활력 넘치는 개발자, 훌륭한 많은 산업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AMD는 BOE를 비롯해 더 많은 중국 파트너와 협력을 심화하고, 함께 기술 혁신과 응용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MD는 중국 파트너와 함께 기회를 나누고 생태계를 만들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BOE는 올해 IPC 2026에서 FHD 해상도에 1000Hz 화면주사율의 24.5인치 게이밍 LCD를 전시했다. 반응속도는 1밀리세컨드(ms), 휘도(밝기)는 450니트다. BOE 관계자는 "대체로 화면주사율을 1000Hz까지 높이면 해상도는 HD(1280x72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IPC에서 전시한 제품은 1000Hz에서도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7 22:30이기종 기자

LGD, '1040억원' 중국 차량 LCD 모듈 사업 매각 무산

LG디스플레이와 탑런토탈솔루션이 1040억원 규모 중국 난징 차량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초순 양사가 해당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7개월 보름 만이다. 당초 양수도 예정일도 7월 말이었지만, 9월 말로 연기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에서 "(지난 2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차량 LCD 모듈 사업 부문을 양도 후 외주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양사가 주요 조건 세부사항을 계속 협의했지만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영업양도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3일 "해외 종속회사인 탑런 차이나 난징이 2월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양 당사자 상호 합의로 영업양수 계약을 종료하고 영업양수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이 지난 2월 영업 양수도 내용으로 소개한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은 관련 사업 일체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포함한 사업, 그리고 기준일 현재 양수인과 양도인 간 합의에 의해 계약한 자산과 부채 등을 포함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당시 해당 사업 양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주력품은 차량 LCD 백라이트유닛(BLU)이다.

2026.09.23 17:58이기종 기자

LG전자, '5K 미니 LED' 게이밍 모니터에 BOE 패널 탑재

[베이징(중국)=이기종 기자] LG전자가 올해 신제품인 5K 해상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게이밍 모니터에 BOE 패널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BOE는 22일 중국 베이징국가컨벤션센터 2기에서 개막한 자체 연례행사 'IPC 2026'에서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 27인치 제품(27GM950B)을 전시했다. BOE가 연례행사에서 제품명과 함께 직접 전시하는 제품은 패널을 납품하는 고객 제품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BOE는 게이밍 모니터 전시구역에서 해당 27인치 LG전자 게이밍 모니터가 5K(5120x2880) 해상도 미니 LED 제품이고, 해상도와 주사율 중 고를 수 있는 듀얼 모드(5K 165헤르츠(Hz)·2K 330Hz)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미니 LED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하지만, 칩 크기가 작고 로컬디밍을 지원해 명암비에서 강점이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해당 27인치 LG 울트라기어 에보(27GM950B)를 "세계 최초 5K 미니 LED"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출시한 뒤 프리미엄 라인업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때 LG 울트라기어 에보 신제품 3종은 ▲27인치 5K 미니 LED ▲39인치 5K2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2인치 5K2K LCD 등으로 구성됐다. BOE는 게이밍 모니터 전시구역에서 하이센스의 85인치 적녹청(RGB) 미니 LED 제품 '85UX'도 전시했다. 제품 사양은 4K(3840x2160) 해상도, 165Hz 화면주사율 등이다. 로컬디밍 존은 3630개다. RGB 미니 LED는 빛의 삼원색을 후면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미니 LED보다 색순도가 높다. BOE는 이 제품에 대해 "85인치 미니 LED 엔터테인먼트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홈 게이밍과 시네마 분야에서 세대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BOE는 올해 IPC에서 FHD(1920x1080) 해상도에 100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24.5인치 게이밍 LCD도 전시했다. 반응속도는 1밀리세컨드(ms), 휘도(밝기)는 450니트다. BOE 관계자는 "대체로 화면주사율을 1000Hz까지 높이면 해상도는 HD(1280x72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IPC에서 전시한 제품은 1000Hz에서도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3 02:17이기종 기자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OLED TV 웃돌 가능성"

2030년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 TV 출하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밝혔다. RGB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TV다. RGB LED TV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와 경쟁했던 미니 LED TV보다 칩 크기가 작고, 색 순도에서 강점이 있다. 기존 미니 LED TV는 청색 LED(백색 LED)를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으로 사용하지만, RGB LED TV는 빛의 3원색인 RGB LED를 후면광원으로 사용해 색 순도가 높다. 미니 LED TV는 2020년대 초반부터, RGB LED TV는 2020년대 중반부터 출하됐다. "OLED TV 출하량, 2028년 이후 하락" 옴디아가 예상한 연도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5년 600만대 중반 ▲2026년 600만대 후반 ▲2027년 700만대 ▲2028년 700만대 초반 ▲2029년 600만대 후반 ▲2030년 600만대 후반 등이다. 2028년까지 상승한 뒤 2029년과 2030년 2년 연속 소폭씩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연도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120만대 ▲2027년 260만대 ▲2028년 410만대 ▲2029년 560만대 ▲2030년 710만대 등이다.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710만대)가 같은 해 OLED TV 전망치(600만대 후반)보다 높다. 옴디아는 RGB LED TV와 미니 LED TV를 더한 시장에서 RGB LED TV가 플래그십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GB LED TV의 주요 침투 시장은 북미와 중국으로 예상됐다. RGB LED TV와 미니 LED TV 출하량 합계 전망치는 극적이다. 연도별 두 제품 출하량 합계 예상치는 ▲2025년 1000만대 초반 ▲2026년 3000만대 초반 ▲2027년 4000만대 후반 ▲2028년 5000만대 후반 ▲2029년 7000만대 초반 ▲2030년 7000만대 후반 등이다. 옴디아는 올해 2분기에 추정한 연도별 미니 LED TV(RGB LED TV 제외) 출하량 전망치가 1분기 예상보다 크게 상향됐다고 밝혔다. 2026년 미니 LED TV 출하량은 1분기에 1000만대 후반으로 예상됐는데, 2분기에는 3000만대로 뛰었다. 2030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도 올해 1분기에는 3000만대였는데, 2분기에 7000만대로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21% 뛰었다. 전체 TV 출하량의 13%였다. 옴디아는 TV 시장이 기술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 모델로 바뀌고 있고, '크고 저렴한'(big & cheap) 비용효율적 제품이 변화를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크고 저렴한 TV가 시장 변화 주도" 연도별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2억 760만대 ▲2027년 2억 550만대 ▲2028년 2억 860만대 ▲2029년 2억 930만대 ▲2030년 2억 1080만대 등이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 TV 출하량을 2억 2000만대 내외로 보는데, 2030년까지 이 수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출하량은 각각 2억 2290만대, 2억 2550만대였다. 전 세계 TV 매출 전망치는 2026년 930억 달러 내외로 감소하고, 2030년 960억 달러까지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코로나19 특수가 있었던 2021년(1180억 달러)은 물론, 2020년과 2022년의 1030억 달러 수준을 크게 밑돈다.

2026.09.19 12:33이기종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추격에 "LCD 뼈아픈 경험 되풀이 안돼"

"액정표시장치(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 없다. 산·학·연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대외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원자재·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흡수 등으로 LCD 산업을 한국으로부터 빼앗듯 성장시켰다. 중국 패널 업체의 LCD 저가 공세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LCD는 만들지 않고, IT와 차량 LCD만 만들고 있다. 전 세계 LCD 시장은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 과점체제로 바뀌었다.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 해온 OLED 분야에서도 중국은 막대한 기술·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당장 시장 수요가 없어도 정부 지원 등을 등에 업고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023년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중국 대비 13%p 높았으나, 2029년에는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역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OLED 생산능력 합계는 수요를 웃돈다. 이 때문에 중국 패널 업체는 라인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BOE는 이미 IT 8세대 OLED 라인도 구축했다. 이청 사장은 "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산업계와 정계,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기울어진 운동장 위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8:55장경윤 기자

"OLED TV 출하량, 2028년 760만대 기록 후 하락"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2028년 760만대를 기록하고 2029년과 2030년 2년 연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같은 기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제시한 연도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610만대 ▲2025년 660만대 ▲2026년 690만대 ▲2027년 720만대 ▲2028년 760만대 ▲2029년 730만대 ▲2030년 720만대 등이다. OLED TV 출하량이 2024년(610만대)부터 2028년(760만대)까지 상승하다가, 2029년(730만대)부터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OLED TV 시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중이다. LCD TV 출하량 예상치는 ▲2024년 2억 1590만대 ▲2025년 2억 1500만대 ▲2026년 2억 1080만대 ▲2027년 2억 600만대 ▲2028년 2억 750만대 ▲2029년 2억 820만대 ▲2030년 2억 840만대 등이다. 2024년 전년비 상승했던 LCD TV 출하량은 2027년(2억 600만대)까지 하락하고, 2028년(2억 750만대)부터 2030년(2억 840만대)까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시그마인텔은 전망했다. OLED와 LCD를 더한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2억 2200만대 ▲2025년 2억 2160만대 ▲2026년 2억 1770만대 ▲2027년 2억 1320만대 ▲2028년 2억 1510만대 ▲2029년 2억 1550만대 ▲2030년 2억 1560만대 등이다. TV 시장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가 크다. 시그마인텔은 TV 제조원가가 올해 하반기에 더 오르고, 2027년 TV 시장 수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5인치 TV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5%에서 2026년 1분기 14%로 올랐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20~21%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같은 제품에서 패널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70%에서 2026년 1분기 64%로 떨어졌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패널 가격 비중은 57~58%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가격 비중은 소형 TV에서 더 크다. 32인치 TV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12%에서 2026년 1분기 30%로 올랐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41%에서 4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61%에서 2026년 1분기 49%로 떨어졌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40%에서 37%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그마인텔은 앞으로 2년간 TV 시장에서는 가격 전략이 시장 수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상위 10개 업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상위 10개 업체는 삼성전자와 TCL, 하이센스, LG전자, 샤오미, 스카이워스, 비지오, 온, 필립스, 소니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대만 AUO가 LCD TV 패널 사업에서 2027년 말 철수하면 전 세계 LCD TV 패널 공장 가동률이 2028년부터 90% 내외까지 올라가고, LCD TV 패널은 2028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패널 업체는 2029년부터 8.6세대 LCD 공장에 유리기판 투입량을 월 10만장 늘릴 수 있다.

2026.09.13 22:35이기종 기자

"애플, 메모리 여파로 맥북프로 전략 수정…LCD·OLED 병행 판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애플은 일부 아이패드·맥북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LCD와 OLED 모델을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내용이다. 애플 IT 제품 OLED 시장 확대 속도도 앞선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소형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적용 중이다. 올해는 OLED 아이패드 미니와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패드 에어 등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올해) 노트북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애플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상당히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모델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면서도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등 미드엔드 라인업은 당초 3700만대 판매 목표를 (크게 밑도는) 3000만대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IT 제품 OLED 채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당초 애플은 맥북 프로 LCD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 프로를 전량 OLED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 모델은 유지하고, 하이엔드급 맥북 프로 OLED 모델을 추가해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박 이사는 "애플의 병행 판매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애플의 IT OLED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LC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은 700만~800만대 수준이다. 맥북 프로를 LCD와 OLED 모델로 병행 판매하면, OLED 모델 판매량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옴디아 전망이다. 박 이사는 "올해 맥북 프로 OLED 수요는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해도 10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LCD 모델과 (OLED 모델이) 병행 판매되는 상황에서는 (OLE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 맥북 프로의 LCD·OLED 병행 판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맥북 프로 OLED를 단독 공급 중이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전체 OLED 시장이 전년비 출하량 기준 1%, 면적 기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업황을 고려해 출하량이 전년비 8% 역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모바일 PC 등 IT 시장 부진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크게 뛰면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PC용 디스플레이도 6%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6.09.03 13:14장경윤 기자

삼성D, 네오레이어 OLED 특허 상대 반격...'특허청 재심사' 청구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제기한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네오레이어(NeoLayer)를 상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반격을 시작했다. 상대 특허의 특허성(신규성·진보성)을 문제삼는 결정계 재심사(EPR)를 특허청에 청구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급감하면서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과 2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네오레이어의 특허 2건(8,698,712·OLED 픽셀 구조 기술, 8,093,592·TFT 기술)을 상대로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 2건은, 네오레이어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 6건 중 2건이다. 당시 네오레이어가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제품이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을 활용해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같은 날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에이수스 제품은 스마트폰(ROG Phone 9), 노트북(Q423S)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3건이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같은 날 BOE를 상대로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네오레이어는 BOE가 자사의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특허 10건에는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5건, 그리고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3건 등이 포함된다. 네오레이어가 BOE의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16e, 구글 픽셀9프로, 애플 맥북 에어, 하이센스 TV(32A45K) 등이다. 아이폰16e와 픽셀9프로는 OLED 제품, 맥북 에어와 하이센스 TV는 LCD 제품이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BOE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는 모두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7월 대만 AUO에서 매입한 특허 101건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은 네오레이어 특허를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진 않았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해부터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리면서,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개시율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에는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보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더 크다.

2026.08.30 19:42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아이폰 OLED 3150만대 출하...21.6% 상승"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출하한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3150만대였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2590만대)보다 21.6% 많다. 시그마인텔은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은 전년비 19.9% 늘어난 2590만대였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21.6%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애플 아이폰은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1억 7300만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1억 7200만대와 비슷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를 애플과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구글 등에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스마트폰 OLED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하는 플렉시블 OLED, 그리고 삼성전자 중저가폰과 중국 업체에 주로 납품하는 리지드 OLED로 나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출하한 플렉시블 OLED 물량은 1억 2000만대였다. 전년 동기(약 8920만대)보다 34.5%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선행 재고 확보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크게 늘었지만,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828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5300만대로 36.0%(약 2980만대) 줄었다. 상반기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8140만대로, 전년 동기(약 7100만대)보다 14.6% 늘었다. BOE는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에 스마트폰 OLED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3억 4600만대로, 전년 동기(약 2억 9900만대)보다 15.6% 늘었다. 반면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로, 전년 동기의 1억 300만대보다 33.3%(약 344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분(약 344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 감소 물량(약 2980만대) 비중이 86.6%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증가에 대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수리·교체 시장 수요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에 대해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가 제품에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렸고, 수리·교체 수요에서도 플렉시블 OLED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6억 7900만대로 전년 동기(6억 3700만대)보다 6.5% 늘었다. a-Si LCD는 스마트폰 패널 중 사양이 가장 낮다. 이보다 사양이 높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480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00만대로 47.0% 급감했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11억 1900만대였다. 전년 동기(10억 8700만대)보다 2.9%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내내 스마트폰 완제품 수요는 부진했지만 패널 출하량은 줄지 않았다"며 "저가폰 유통재고 확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수리·교체 패널 수요 확대 등이 완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6.08.27 00:13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올 상반기 TV 출하량 1위 수성…미니 LED TV 약진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6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 1위 규모로, 특히 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9374만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래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에 해당하나,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위축이 예상된다. AI 산업 주도로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저가 TV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브랜드는 비용 우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억9465만대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TV 제조업체들은 QLED와 미니LED TV 도입을 확대하는 등 제품 가치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LED와 미니 LED는 LCD TV 중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1760만대의 TV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규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2위인 TCL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508만대를 출하했다. 상위 4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하이센스의 출하량은 142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LG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30만대로 집계됐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인 OLED TV 외에도, 미니 LED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LG전자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날 전망이다. RGB 미니 LED TV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RGB 미니 LED TV는 적녹청 각 소자를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ㅡ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TV다. 트렌드포스는 "RGB 미니 LED TV는 당초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플래그십 모델 위주였으나, 현재 삼성전자·TCL·하이센스·소니 등의 제품 라인업 전반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RGB 미니 LED TV 출하량을 170만대에서 최대 200만대까지 증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6.08.22 08:56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올해 BOE의 TV LCD 구매량 2배로 늘린다"

삼성전자가 올해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 물량을 지난해의 2배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TV용 LCD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CSOT 물량은 줄일 것으로 기대됐다. LG전자는 올해도 BOE에서 TV용 LCD를 가장 많이 조달하겠지만, 그간 구매를 꺼렸던 CSOT 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에서 올해 전 세계 TV용 LCD 출하량이 전년비 2.7% 줄어든 2억 421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올해 TV용 LCD를 지난해(3410만대)보다 5.0% 많은 3580만대를 조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업체별 물량은 ▲CSOT 730만대 ▲샤프 730만대 ▲HKC 600만대 ▲이노룩스 500만대 ▲AUO 430만대 ▲BOE 440만대 ▲CHOT 150만대 등이다. 삼성전자 TV용 LCD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어난 업체는 샤프(580만대→730만대), HKC(550만대→600만대), BOE(220만대→440만대) 등이다. 반면 같은 기간 CSOT(920만대→730만대)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옴디아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3년 이상 이어졌던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삼성전자가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LCD 물량을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CSOT 비중을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CSOT 비중은 27.0%(3410만대 중 920만대)였다. 이번 옴디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CSOT 의존도는 20.4%(3580만대 중 730만대)로 떨어진다. LG전자는 올해 TV용 LCD를 지난해(1720만대)보다 15.7% 많은 1990만대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 업체별 물량은 ▲BOE 900만대 ▲CSOT 500만대 ▲HKC 450만대 ▲이노룩스 90만대 ▲샤프 30만대 ▲CHOT 20만대 등이다. LG전자는 전통적으로 BOE에서 TV용 LCD를 가장 많이 조달했다. CSOT의 모회사 TCL이 LG전자와 TV 시장에서 경쟁 관계여서 LG전자는 CSOT 패널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TCL이 TV 출하량에서 LG전자를 크게 앞서면서, LG전자도 CSOT 패널 구매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BOE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LG전자가 올해 CSOT에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TV용 LCD 물량(500만대)은 지난해(320만대)보다 56.3% 많다. 올해 BOE의 물량(900만대)도 지난해(790만대)보다 13.9% 많다. 소니와 TV 합작사 '브라비아'를 설립한 TCL은 올해 TV용 LCD를 지난해(3600만대)보다 9.2% 늘어난 3930만대를 조달할 예정이다. 전 세계 TV 업체 중 가장 많다. 소니의 올해 TV용 LCD 조달 물량은 지난해(380만대)보다 13.2% 줄어든 330만대로 예상됐다. 옴디아가 예상한 올해 TV 업체별 LCD TV 출하량 전망치는 ▲삼성전자 3300만대 ▲TCL 3250만대 ▲하이센스 3200만대 ▲LG전자 1760만대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90만대, LG전자는 10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TCL은 190만대, 하이센스는 170만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업체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LG전자 370만대 ▲삼성전자 240만대 ▲소니 50만대 ▲하이센스 10만대 등이다. TCL은 OLED TV 라인업이 없다. LCD TV와 OLED TV를 더하면 ▲삼성전자 3540만대 ▲TCL 3250만대 ▲하이센스 3210만대 ▲LG전자 2130만대 등이다.

2026.08.09 20:26이기종 기자

"OLED TV 출하량 2030년까지 690만대서 정체...매출 비중 감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 690만대에서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 중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적녹청(RGB) LED TV 출하량은 2030년 각각 3000만대, 7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미니 LED TV와 RGB LED TV는 모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한다. 미니 LED TV 후면광원(BLU)은 백색 LED, RGB LED TV 후면광원은 RGB LED다. 두 제품 모두 컬러필터로 색을 구현한다. RGB LED TV는 RGB LED가 색상별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기존 백색 LED는 청색 LED에 인광체를 결합해 백색을 내기 때문에 여러 파장이 섞여 있고, 이후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할 때 색순도가 낮아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고휘도, 소비전력 강점 등으로 미니 LED TV 출하량이 2026년 1800만대 미만에서 2030년 300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GB LED TV 출하량은 2026년 110만대에서 2030년 71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OLED TV 출하량은 2026~2030년 690만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일반 LED(LCD) TV 출하량은 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OLED TV 매출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 매출 비중은 2026년 10% 초반에서 2030년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니 LED TV 매출 비중은 2026년 10% 중반에서 2030년 24%로, RGB LED TV는 2026년 3%에서 2030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RGB LED와 미니 LED TV는 대화면에서 강점이 있다. 2030년 RGB LED TV 출하량 전망치(710만대)의 18%인 120만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기대됐다. 같은해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3000만대 수준)는 24%인 710만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예상됐다. OLED TV(690만대)는 0.2%인 1066대가 85인치 이상 제품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RGB LED TV 출하량은 북미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 2030년 지역별 출하량 전망치는 ▲북미 200만대 ▲서유럽 160만대 ▲중국 150만대 등이다. 2030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중국 1040만대 ▲북미 710만대 ▲서유럽 390만대 등이다. 2030년 지역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서유럽 290만대 ▲북미 210만대 등이다. 옴디아는 미니 LED와 RGB LED 제품이 2030년까지 TV 시장 주요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두 제품은 TV 업체가 고화질 구현과 제조 수익성 사이 균형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옴디아는 "미니 LED 제품이 자발광 기술인 마이크로 LED와 OLED 등의 높은 제조비용을 피하고, LCD 기반 TV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명암비와 블랙 표현력을 강화하고, 로컬 디밍 등을 지원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력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미니 LED TV 휘도가 OLED TV보다 높아 낮시간대 실내 시청에서 강점이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센스 등의 미니 LED TV가 청색 LED에 퀀텀닷(QD) 시트를 부착하던 기존 접근에서 탈피하며 TV 산업이 RGB LED TV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30년까지 미니 LED 효율과 RGB LED 색표현력이 패널 업체와 TV 업체에 상당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패널 업체는 생산수율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TV 업체는 화면이 크고 밝으며, 몰입감을 강화한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 대중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8 11:43이기종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오늘 BOE 방문...내일은 TCL

노태문 삼성전자 DX(완제품)부문 사장이 오늘부터 중국 BOE와 TCL, CSOT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노태문 사장은 오늘 BOE를 방문하고, 내일은 TCL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태문 사장의 오늘 BOE 방문 일정에는 BOE가 최근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16 라인 방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16 라인은 중국 청두에 있다. 이후 노 사장은 BOE 고위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일부 임원이 이번 노 사장 방중 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임원은 이번 방중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 사장의 방중 일정은 TV 사업 위주로 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 사장은 내일 TCL과 CSOT 등을 방문한다. TCL은 TV 업체이고, CSOT는 TCL의 패널 계열사다. 삼성전자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CSOT에서 가장 많이 조달한다. 또, 노 사장은 중국 CVTE도 방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VTE 등은 LCD TV 메인보드와 전자칠판 등을 생산한다. 다른 관계자 B는 "노 사장은 이들 중국 업체와 외주생산, 패널 물량, 타이젠 운영체제(OS)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BOE가 지난 17일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B16 라인 가동률을 높이려면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당시 공개된 B16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은 아직 고객이 아니다. B16은 노트북 등 IT 제품 OLED를 주력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이번 노 사장 방중단에 MX사업부 임원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 사장이 MX사업부장도 겸하기 때문에 BOE는 B16 라인에서 만든 IT OLED를 어필할 수 있다. BOE는 삼성전자에 중저가폰 OLED 납품이력이 있고, 갤럭시워치 OLED는 지금도 공급 중이다. BOE는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미국·중국 등에서 3년여간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한 뒤 삼성전자와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BOE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 VD사업부로부터 TV용 LCD 물량을 기대했던 만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 C는 "2분기 삼성전자 VD사업부 LCD 시장에서 BOE 물량은 늘지 않았고, 오히려 CSOT 물량이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TV용 LCD에서 CSOT 비중을 낮추기 위해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LCD 물량을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026.06.25 16:12이기종 기자

"메모리 값 뛰어도 TV 가격 그대로...광고수익 겨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뛰었지만 전세계 TV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전세계 TV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라며 "이는 TV 시장의 치열한 경쟁 특성, 그리고 수익 창출 모멘텀이 하드웨어에서 광고로 이동 중인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역별 TV 출하량이 가장 많은 북미 시장에서 TV 소비자는 다른 가전제품군과 달리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옴디아는 평가했다. 북미 TV 시장에선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하다. 월마트는 하드웨어 판매 마진보다 플랫폼 광고 매출 상승에 집중하고 있다.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온(Onn), 그리고 최근 인수한 비지오TV의 운영체제 비지오OS 점유율을 늘려 광고 수익 기반을 확대하려 노력 중이다. 이러한 시장 요인과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등으로 1분기 북미 시장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전체 104경기 중 미국 경기가 78경기로 가장 많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선 각각 13경기씩 열린다. 북미 유통업체로선 TV를 공격적으로 판촉할 기회다.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오른 5030만대다. 유통업체들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했다. TV 구입에 따른 정부 보조금이 줄어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출하량이 늘었다. 1분기 TV 출하량 성장률이 높았던 지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13%, 중남미 12% 등이다. 중국 TV 업체가 자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이들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1분기 전세계 적녹청(RGB)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출하량은 3만 9400대에 그쳤다. RGB 미니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면서 후면광원(BLU)을 기존 백색 LED에서 적녹청(RGB) LED로 바꾼 제품이다. RGB LED가 색상별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RGB 미니 LED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품이다. 옴디아는 "RGB 미니 LED TV가 1분기 중국 시장 위주로 출시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RGB 미니 LED TV 지역별 출하량 점유율은 중국이 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북미 8%, 서유럽 2%, 동유럽 1%, 아시아·오세아니아 1% 순이다. 옴디아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후속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RGB 미니 LED TV 출하량은 앞으로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06 14:04이기종 기자

'유증 추진' LB세미콘, "내년까지 R&D 인력 2배로...반도체 후공정 확대"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LB세미콘이 재배선(RDL) 인터포저, 2.5D 패키징 기술 등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R&D) 인력을 2027년까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18명까지 줄어든 R&D 인력을 2027년 38명까지 늘리면, 42명이었던 2023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다. 현재 LB세미콘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후공정(OSAT)인데, 업황 악화로 반도체 후공정 투자를 늘리고 있다. LB세미콘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D 인력 2027년 38명으로 늘릴 계획...2023년 42명과 비슷 LB세미콘은 지난 1일 정정한 증권신고서에서 "2025년 대규모 적자(매출 4798억원·영업손실 398억원)와 사업구조 재편 등으로 DDI·파워 개발팀 등 조직을 축소·통합하며 R&D 인력이 2026년 1분기 18명으로 줄었다"며 "이를 2026년 30명, 2027년 38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연도별 R&D 인력은 ▲2023년 42명 ▲2024년 24명 ▲2025년 22명 ▲2026년 1분기 18명으로 줄었다. LB세미콘이 지난달 중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공시할 당시에는 연도별 R&D 인력 충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1분기 기준 18명인 R&D 인력은 미래전략본부 제품개발 1팀·2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1팀은 비(non)-DDI 제품·공정 개발을, 2팀은 첨단(advanced) 팬아웃(FO) 기반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미래전략본부장 오화동 연구개발총괄 상무는 반도체 기판 업체 대덕전자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대덕전자 퇴사 후 LB세미콘에 합류했다. R&D 인력은 올해 말까지 10명을 충원한다. 10명 중 7명은 팹리스 고객 제품 출시와 확대 대응, 3명은 RDL 인터포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충원한다. 2027년에는 8명을 늘린다. LB세미콘은 "8명 중 5명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진입을 위한 2.5D 패키지 기술 확보 인력, 나머지 3명은 비-DDI 고객 제품 확장 대응 인력으로 배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투자 300억원 사용...2028년 상반기부터 매출 반영 기대" LB세미콘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용 비-DDI 제품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시설투자는 개시 예정인 양산을 전제로, 향후 고객 수요 확대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신규 거래 개시를 위한 초기 설비투자가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과 거래를 기반으로 양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증설투자"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중순 LB세미콘은 시설자금 300억원과 운영자금 200억원 등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4150원에 신주 1200만주(보통주)를 발행한다. 확정 예정일은 7월24일이다. 시설투자에 대해 LB세미콘은 "범핑 공정 248억원, 백엔드 공정 52억원 등 300억원 규모 비-DDI 확장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투자 장비는 박막증착장비(Sputter), 노광기(Exposure Stepper), 도금 장비(Plating) 등"이라며 "시설투자 효과는 장비 발주(2026년 3분기~2027년 2분기)와 입고(2026년 3분기~2027년 4분기), 생산 안정화 기간을 고려할 때 2028년 상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oF 생산능력·실적 감소세" 현재 LB세미콘 전체 매출에선 DDI 관련 품목 비중이 크다. LB세미콘은 "2026년 1분기 기준 비-DDI 테스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전체 매출 70% 이상이 여전히 DDI 관련 공정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LB세미콘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칩온필름(CoF) 생산능력과 생산량은 줄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과, 대형 LCD 사업 철수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매입한 CSOT는 공급망에서 중화권 업체 비중을 늘리고 있다. CoF는 디스플레이 패널 유리기판과 연성회로기판(FPCB)을 연결하는 필름이다. 필름 위에 DDI를 열압착 방식으로 붙인다. 이 필름은 패널에 DDI 신호를 전달한다. CoF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등에도 쓰이지만, LB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판매할 대형 LCD용 CoF 물량이 감소하자 관련 생산능력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B세미콘의 연도별 CoF 생산능력은 2021년 10억 2000만매에서 2025년 7억 8800만매로, CoF 생산실적은 2021년 8억 7300만매에서 2025년 5억 7700만매로 줄었다. "디스플레이 공급망 지역별 블록화 심화" CoF 원재료인 테이프 공급처에선 LG이노텍 비중이 절대적이다. 매입처별 CoF 테이프 금액 비중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 89%(148억원), 스템코 11%(19억원) 등이다. 지난 2024년엔 LG이노텍 76%, 스템코 24%였고, 2025년엔 LG이노텍 74%, 스템코 26%였다. LB세미콘은 "국내 테이프 시장은 사실상 두 공급사 과점 구조"라며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 협력을 기반으로 CoF 테이프를 공급하고, 스템코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심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략) 각 공급사는 자사 그룹 패널 업체와 최종 고객사에 최적화한 테이프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LB세미콘은 "LG이노텍이 주요 매입처인 것은 주력 CoF 고객에 최적화한 사양 테이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것이고, 단순 거래 집중이 아닌 공급망 특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LB세미콘은 "최근 디스플레이 공급망은 지역별 블록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중국 BOE, CSOT 등은 자국산 DDI 채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급망에서 국내 DDI 팹리스 참여 기회는 구조적으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장 진입이 구조적으로 어렵고, 주요 고객 매출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2026.06.03 12:38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티엔마와 특허분쟁 합의 종결...특허 로열티 기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티엔마가 미국, 독일 등에서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종결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제출한 서면에서 티엔마 특허 1건(US12,293,691)에 대한 무효심판(PGR) 합의종결 계획을 통지했다. 이때 두 업체는 "서로 합의에 도달했고, 합의조건을 이행 중"이라며 "2개월 내에 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티엔마가 2025년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서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4건 중 1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특허를 상대로 2026년 2월 무효심판(PGR)을 청구했던 것인데, 이를 사실상 취하한 것이다. 티엔마의 특허침해소송 제기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6월 티엔마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 사용한 특허 7건 중 1건(US11,251,394)에 대해 티엔마가 무효심판(IPR)을 청구했지만, 지난 3월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 개시가 기각되면 불복할 수 없다. LG디스플레이는 독일에서도 티엔마 제품 유통업체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는데, 취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가 다툰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다. 두 업체는 모두 OLED와 LCD 패널을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티엔마와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특허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빠르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다만, 티엔마의 LCD와 LCD 등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로열티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특허 로열티 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특허 로열티 수익이 999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3월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선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특허 로열티를 포함한 기타매출은 2425억원이었다. 2024년 1594억원보다 831억원 늘었다. 지난 2024년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606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뉴스룸에서 "특허 자산이 기술 보호를 넘어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공정과 구조 설계 특허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5.27 10:21이기종 기자

"노트북 OLED 공급과잉, 2029년 맥북에어 출시 후 해소 전망"

현재 노트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이고, 이러한 공급과잉은 2029년 애플의 OLED 맥북 에어 출시 후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생산능력 확대 속도보다 수요 성장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HKC와 티엔마가 IT 8세대 OLED에 투자하면 공급과잉은 2029년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함께 개최한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 2026' 컨퍼런스에서 "올해도 노트북 OLED 출하량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등 가격 상승이 OLED 수요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완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 OLED 맥북 에어 출시되면 노트북 OLED 채용 가속"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세계 노트북 OLED 패널 출하량을 1350만대, 최대 생산능력을 2700만대로 추정했다. 앞으로 출하량과 최대 생산능력이 함께 증가하는 가운데, 수급 비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 추정치는 출하량 3850만대, 최대 생산능력 6040만대 등이다. 트렌드포스는 "2025년 2분기 이후 레노버와 HP가 노트북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보급형 OLED를 대거 채용하기 시작했다"며 "2026년 애플이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하고, HP와 델 등 미국 업체가 기업용 노트북에 OLED 적용을 늘리면 모든 가격 제품군에서 OLED 침투가 가속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2029년 OLED 맥북 에어가 출시되면 OLED 노트북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고, 2030년에는 중국 패널 업체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에이수스와 에이서 등도 OLED 노트북 시장에서 공세적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2029년 OLED 맥북 에어 출시 후 다른 노트북 업체도 OLED 채택을 늘리면 2030년 이후 IT 8세대 OLED 라인도 수익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HKC와 티엔마의 결정은 변수다. 트렌드포스는 HKC와 티엔마가 IT 8세대 OLED에 투자하면 공급과잉이 심해지고, 노트북 OLED 수급 균형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올해부터 IT 8세대 OLED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고, CSOT와 비전옥스는 IT 8세대 OLED 라인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HKC와 티엔마까지 가세하면 노트북 OLED 공급과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OLED 노트북 완제품 출하량은 1150만대,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7.4%로 예상됐다. 2029년엔 출하량 3570만대와 침투율 21.6%, 2030년엔 출하량 4680만대와 침투율 28.2% 등으로 기대됐다. 올해 OLED 노트북 완제품 출하량 예상 순위는 ▲1위 레노버 ▲2위 HP ▲3위 에이수스 ▲4위 삼성전자 ▲5위 애플 등이다. 지난해 3위였던 HP가 올해 에이수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HP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에버디스플레이 등에서 OLED를 조달한다. 에이수스는 지난 2024년엔 이 부문 1위였지만, 사업 규모가 레노버나 HP보다 작고 OLED 라인업 확대에 보수적이어서 지난해 2위에서 올해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추정됐다. "CSOT·BOE도 모니터 OLED 시장 진출 검토" 한편, 올해 모니터 OLED 수요는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제조원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OLED 모니터 수익성이 높아서 세트 업체가 출하량 확대에 적극적이다. 모니터 OLED 시장에서 주요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올해 필요한 메모리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모니터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곳이 주력으로 만들지만 CSOT와 BOE 등도 모니터 OLED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연도별 모니터 OLED 출하량 전망치는 ▲2026년 480만대 ▲2027년 600만대 ▲2028년 730만대 ▲2029년 900만대 ▲2030년 1010만대 등이다.

2026.04.28 22:26이기종 기자

LGD, "대형 OLED서 모니터 비중 20%로 확대 목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대형 화이트(W)-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에서 모니터 패널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형 W-OLED는 TV와 모니터 등에 적용하는데, 모니터 패널 수익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최근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전체 (W-OLED) 출하량 내 (모니터 패널) 비중을 지난해 10% 초반에서 올해 2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TV용 OLED에 대해선 "글로벌 선도업체와 하이엔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라인업도 확대해 (중략) 내실화를 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OLED 출하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전망과 일치한다. 지난 3월 AVC리보는 올해 모니터 OLED 출하량을 삼성디스플레이 400만대, LG디스플레이 140만대 등 54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삼성디스플레이 250만대, LG디스플레이 80만대 등 330만대였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 사업은 그간 모니터보다 TV 패널에 주력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컨텀닷(QD)-OLED 출하량은 TV용 100만대, 모니터용 250만대(AVC리보 집계) 등 350만대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W-OLED 출하량은 TV용 570만~580만대, 모니터용 80만대(AVC리보 집계) 등 650만~660만대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 W-OLED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TV용 W-OLED 물량이 늘었고,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감가상각도 지난해 절반 이상 끝났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W-OLED 라인업에 추가한 보급형 모델은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과 모니터 패널 출하량을 늘려야 한다. IT 8세대 OLED 투자 여부에 대해선 이번에도 신중한 태도를 반복했다. 컨콜 중 '경쟁사들이 IT 8세대 OLED에 투자하는데, 투자계획을 알려달라'고 묻자,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모니터 등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도 "(중략) IT 제품은 고객과 제품 사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수요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려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략) 전방 OLED 수요 가시성이 명확해지는 시점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수요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미래 시장 준비를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점에 맞춰 늦지 않게 대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T 제품 OLED 전환 (흐름)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LG디스플레이가 중형 투자를 하지 않아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고객별, 제품별로 수렴하는 고객 요구가 저희 생산능력을 초과할 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또 다른 중형 OLED 기술로 주목받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이립'(eLEAP) 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정철동 사장은 "해당 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이 저희가 원하는 상황이 될 때, 추후 상황을 보고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공시한 1조1000억원 신규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당사 신기술 적용이 결국 고객사 신기술 적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직접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22일 공시에 대해 향후 애플이 아이폰 OLED에 적용할 예정인 새로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인 'LTPO플러스(+)' 등 신기술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란 추정이 나온다. 6세대 연구개발(R&D) OLED 라인 구축도 이번 공시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2조원대 설비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필수 경상투자,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22일 공시한 OLED 신기술 인프라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설비투자는 2조원대로 예상하고, 앞으로도 미래 성장 준비와 재무건전성 확보 사이 균형점을 찾아 신중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IT 제품 패널 흑자전환 시점'을 묻는 질문에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관련) 매출과 물동이 감소했지만 제품 믹스 강화 등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중략) 제품 차별화에 기초해 하이엔드 중심 고객 구조를 고도화하고, (중략) 전년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제품 중심 출하 확대로 전체 면적은 전 분기 대비 10% 초반 증가를 예상한다"며 "면적당 판가는 모바일 제품군 비수기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10% 초중반 수준 하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도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흑자폭의 변수다.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 당기순손실 5757억원 등이다. 매출(5조5340억원)과 영업이익(1467억원)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5조83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등을 밑돌았다. 당기순손익(5757억원 손실)도 컨센선스(50억원 흑자)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2026.04.23 18:01이기종 기자

"4월 모니터 LCD 가격 상승 지속...노트북용은 하락세 진정"

4월 모니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노트북 LCD 가격은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17일 전망했다.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시장에선 LCD 제품 비중이 절대적이다. 모니터 패널 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은 원재료와 부품 가격 상승, 공급 제약 등이다. 수요 면에선 모니터 업체의 패널 재고비축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반기 쇼핑철 '618'을 앞둔 패널 확보도 시작됐다. 공급 면에서 패널 업체는 TV 패널 수요 둔화로 생산 유연성이 커졌지만, 모니터 패널 공급 확대에는 보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모니터 패널 중에서도 시야각 개선을 위한 IPS(In-Plane Switching)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가격 상승세가 견고하다. 해상도 QHD(2560x1440) 이상 중고가 패널은 핵심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시그마인텔이 제시한 여러 크기 모니터 패널 중 23.8인치 해상도 FHD(1920x1080) 오픈셀 방식 IPS 패널 가격은 3월 29.9달러에서 4월 30.3달러로 0.4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노트북 패널은 뚜렷한 수요 반등이 없지만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상승 우려로 노트북 완제품 원가 압박이 커졌고, 노트북 업체는 패널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요는 제품별로 양극화됐다. 일부 노트북 업체는 공급 불확실성과 추가 비용 인상에 대비해 패널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공급 면에서 패널 업체는 실제 주문량에 맞춰 생산을 조절 중이다. 수익성 방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그마인텔은 노트북 패널은 수요 회복이 강하지 않지만 추가 가격 하락 압력이 완화돼 패널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4월 14.0인치와 15.6인치 등 주요 노트북 패널 가격 전망치는 3월과 같다.

2026.04.17 19:40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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