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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태그, KT텔레캅 협력으로 B2B 영토 확장…시니어·펫케어 진출

AI 행동분석 기업 플레이태그가 보안 전문기업 KT텔레캅과 전략적 사업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에 나선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플레이태그의 영유아 행동분석 솔루션 '스토리라인'과 KT텔레캅의 영상보안 인프라 '기가아이즈'를 연계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스토리라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교우관계와 놀이 선호도 등 개인화된 행동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1000개 이상의 교실에서 2만명 이상의 아동이 이용했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레이태그는 검증된 AI 행동분석 기술 고도화를 맡고, KT텔레캅은 이에 연동되는 보안 장비·시스템 지원과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고객 발굴부터 설치,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한다. 사업 영역 확장도 가속화한다. 플레이태그는 영상 속 행동을 자연어로 묻고 답하며 정밀 분석하는 신규 AI 솔루션 '모노'를 필두로 시니어 케어, 건설·제조 현장 등으로 B2B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반려동물 시설을 겨냥한 AI 행동분석·케어 서비스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다. 영상 속 반려동물을 개체별로 식별해 활동량과 휴식 패턴, 상호작용 등을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로, 사전 기술 검증을 마치는 대로 현장 테스트를 거쳐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이번 KT텔레캅과의 협력은 플레이태그의 AI 행동분석 기술이 기존 영상보안 산업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량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의 인프라와 결합하는 B2B 사업 모델 구축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시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48백봉삼 기자

KT,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전국 확대...무선 전송거리 15km 도전

KT가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양자암호통신 시험 환경을 영남·호남·강원권까지 넓힌다. 광케이블을 통한 보안 통신뿐 아니라 무선과 위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실험도 병행한다. KT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6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KT가 담당하는 영역은 상용 기술 검증을 위한 '가 구간'과 미래 기술을 시험하는 '다 구간'이다. 가 구간에서는 대전과 대구, 대전과 광주, 대구와 부산, 서울과 춘천을 잇는 네 개 구간을 새로 구축한다. 서울, 판교, 대전에 집중됐던 시험망의 지역적 범위를 넓히는 작업이다. 새 구간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적용한다. 제조사가 다른 장비나 별개 통신망을 연결해 작동 여부를 살피고, 금융과 의료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시험한다.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 등의 보안 수요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 구간에서는 유선망 밖에서 암호키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검증한다. 양자키분배(QKD)를 무선과 위성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재 약 4.8km인 무선 실증 거리를 약 15km로 늘리는 시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비를 모듈 형태로 구성하고, 대기 흐름에 따른 빛의 왜곡을 보정하는 적응형 광학기술을 활용한다. 위성과 지상 사이의 통신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여러 지점이 양자 얽힘 상태를 나누는 기술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시험 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단순한 장비 시험을 넘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인프라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실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 민간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확대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15박수형 기자

KT클라우드, 50MW 안산 AI 데이터센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KT클라우드가 경기도 안산에 5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서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응하는 건축 설계를 적용해 AIDC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인 '안산 AIDC' 착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2031년 1기가와트(GW) AIDC 공급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안산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차세대 AI 서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 AIDC는 연면적 약 3만 687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전용량은 50MW로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밀도·고발열 AI 서버 특성을 고려해 전력 공급과 냉각, 건축 구조 전반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집적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고밀도 AI 서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를 갖춘다.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발열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냉각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개소한 가산 AIDC에 이어 안산 AIDC에도 액체냉각 대응 설계를 반영해 차세대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베라 루빈' 등 고성능 GPU 도입을 고려한 고하중 구조도 적용한다. 향후 서버 집적도가 높아지거나 장비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냉각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외부의 낮은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동기 등 냉각 설비 전력 사용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건물 상부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벽에 냉각 코일을 설치하고 이를 밀폐형 냉각탑과 연계한다. 간절기와 동절기에 낮은 외기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각탑 팬과 냉동기 가동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안산 AIDC 구축을 통해 수도권 내 자체 AI 인프라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2031년 1GW AIDC 공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확보와 함께 차세대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안산 AIDC는 고밀도 AI 서버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설계 기술을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47한정호 기자

KT, 의료 데이터 처리 업무 절반 이상 AI로 대체 추진

KT가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손잡고 의료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의료 데이터 라벨링 등 반복 업무의 50% 이상을 AI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하는 한편, 진료행정과 병원 운영 전반으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혁신담당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에서 “병원에선 반복 업무로 인한 진료 시간 부족, 분산 데이터에서 비롯된 신속한 진료 어려움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KT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클라우드, 통신, 보안 등 자사 AX 경쟁력을 결합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KT는 공공의료 공백 해소와 전국 단위 AI 의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AI 기본의료 전략 기조에 발맞춰 모델을 지난 1일 선보였다. 모델은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 진료 품질과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 등 의료 기관 공통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병원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AI 환자 어시스턴트, 진료행정 에이전트, 간호 스케줄 에이전트,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등 병원 업무 모듈, AI 암진단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AI 내시경 판독, AI 병리 솔루션 등 의료 진단 모듈, 의료 데이터 플랫폼 등 의료 데이터 모듈로 구성됐다. 사람이 하던 의료 데이터 라벨링, AI가 절반 이상 맡는다 병원 업무 모듈은 현재 KT 주도로 실제 현장 실증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KT는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제 업무에 모듈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미나에서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성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의료TF장은 “지난해부터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를 AI로 자동화하는 방안을 실증해 왔다”며 “현재 영상 정보 라벨링 등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작업은 사람이 전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이를 50% 이상 AI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표준 모델 적용 범위를 병원 운영 지원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의사결정 영역까지 넓힐 방침이다. 다만 현재는 관련 법규 문제로 의료 진단 모듈을 즉시 도입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협력사와 검증된 솔루션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김 TF장은 “실제 치료에 적용되는 의료 진단 모듈은 의료법상 의료 기기로 분류돼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뒤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담당은 “임상과 인허가, 자격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 협력사와 협력해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흩어진 의료 데이터 연결해 AI가 잘 쓸 수 있는 환경 조성 KT 표준화 모델은 솔루션 형태로 제공돼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에이전틱 AI가 적용돼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 개별 요청을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해 다음 실행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이같은 의료 AX를 추진하기 위해 KT는 흩어진 의료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대형 병원은 통상 10년에 한 번씩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교체하지만, 교체 후에도 병원 간 또는 병원과 외부 기관 간 정보 교류가 제한돼 의료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KT는 기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윤성호 KT 데이터사업담당은 “플랫폼은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통된 언어로 연결해 흩어진 병원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활용하기 좋은 객관적 데이터로 정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AX 여정, KT가 함께한다” KT는 AI가 의료진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대신하면서, 진료 집중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담당은 “데이터를 연결해 병원 운영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묶으면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문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KT가 의료 표준화모델을 소개한 이날 세미나엔 한국 상급종합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KT는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기관이 단계적으로 AX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담당은 “KT는 의료 현장의 새로운 과제를 반영해 표준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병원 AX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4:38홍지후 기자

KT, 마곡서 AX세미나 여러 의료 표준화 모델 소개

KT는 전국 병원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행사는 지난 1일 공개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소개하고, 병원별 환경에 맞춘 데이터 AI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T 의료 표준화 모델은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통합해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를 돕는 맞춤형 AX 솔루션이다. 세미나에선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 혁신담당의 모델 소개와 최종원 KPMG 파트너의 한국 의료 AX 동향과 혁신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분산된 병원 정보를 표준화하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수술 일정 수립과 변경을 지원하는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24시간 환자 응대와 예약을 돕는 AI 환자 어시스턴트 등이 소개됐다. 실제 시연을 통해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KT는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기관이 단계적으로 AX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 혁신담당은 "KT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통해 검증된 기능을 모듈화해 제공함으로써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의료 AX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0:14홍지후 기자

KT, 인천 앞바다서 UAM 실증...5G·위성 통신 성공률 100%

KT가 인천 도서지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을 마치고 AI 교통관리 기술과 항공 통신망의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상 비행 구간에서는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해 항공기 위치정보 전송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KT는 인천광역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원팀과 함께 영종도와 덕적도를 연결하는 공공형 UAM 실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이 참여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한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확보한 기술을 실제 도서 해상 운항 환경에 적용했다. 실증 노선은 영종도 거잠포와 왕산마리나, 덕적도를 잇는 구간이다. 선박에 의존하는 섬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UAM을 공공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로 비행 일정·운항 상황 분석 KT는 자체 개발한 'UAM 에이전트'를 교통관리 플랫폼에 적용했다. 항공기 운항 계획과 위치, 기상 상황,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의 운영 정보를 AI가 분석해 교통관리 담당자의 판단을 돕는 기술이다. UAM 에이전트는 운항 여건에 따라 출발·도착 시점을 제안하고 돌발 상황에 필요한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KT는 비행계획 수립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관계기관이 운항 정보를 주고받는 데이터 유통체계도 함께 시험했다. 향후 여러 대의 UAM 항공기가 동시에 운항할 경우 필요한 교통관리 기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800MHz 5G 항공망에 위성통신 결합 해상에서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한 항공망도 시험했다. KT는 800MHz 대역의 UAM 전용 5G망에 위성통신을 연계하고 KT SAT과 함께 통신 품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전체 실증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가 교통관리 플랫폼으로 정상 전달돼 전송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바다 위에서도 조종사와 지상 교통관리 담당자 사이의 실시간 음성 교신이 유지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첫 도서지역 공공형 UAM 실증이다. KT는 이번에 확인한 교통관리 및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인천 도서지역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함께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UAM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KT는 UAM 교통관리 AX 플랫폼과 5G 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 K-UAM 원팀과의 통합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대한민국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00박수형 기자

KT, K-패스 2026 열고 AI 스타트업과 AX 협업 성과 공개

KT가 K-패스 2026 행사를 열고 AI 스타트업 협업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 AX 과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개했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패스 2026를 열고, AI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엔 K-패스 선정 기업과 과학기술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AWS,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산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K-패스는 AI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KT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부터 총 56개사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T는 이날 스타트업 기술과 자사 역량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 AX 과제를 해결한 성과를 소개하며 기술 검증을 넘어선 실제 사업화 모델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선 다임테크놀로지가 로봇 통합 제어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공장 운영 서비스를, 쓰리아이가 공공 SOC 시설 이상 감지부터 로봇 출동, AI 판독까지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선 사이오닉 AI가 네트워크 장애 조치 AI 에이전트를 KT 네트워크 운영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했고, 달파는 드라마 대본과 기획안을 분석해 콘텐츠 기획과 투자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밖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B2C와 B2B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KT는 참여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했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K-패스를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KT의 사업 역량과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AX 수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키고, 한국 AI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0:42홍지후 기자

KT, 아크릴과 의료 AX 협력...병원 맞춤 AI 서비스 확산

KT가 의료 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협력해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병원 운영 전반 AX 도입을 추진한다. KT는 아크릴과 의료 기관 데이터 활용과 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의료 A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의료 현장에선 생성형 AI 등 기술 활용이 진료 지원을 넘어 병원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는 실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갖춘 아크릴은 KT와 협력해 의료기관 맞춤 AX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서울 선릉 아크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활용 기반 조성, 의료 AI 기술 서비스 공동 발굴과 실증,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협력으로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공공 연구과제와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KT는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AX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사업본부장은 “의료 AX 핵심은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진료와 연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크릴 협력을 통해 의료 AX 서비스 현장 적용 기반을 강화하고 KT 의료 표준화 모델과 연계한 병원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의료 AX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10.20 09:50홍지후 기자

KT, AI가 매장 음악 선곡...홍보·단골 관리까지

KT가 AI로 매장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자동 선곡하고 고객 관리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AI 공간 음악 플랫폼 기업 어플레이즈와 협력해 매장 음악 서비스 '래디오비즈(RaiDIO Biz)'를 모바일 부가서비스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래디오비즈는 카페와 음식점, 미용실,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다. AI가 업종과 영업시간, 계절, 날씨 등을 분석해 매장 환경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하는 방식이다. 시간대에 따라 음악도 자동으로 바뀐다. 오전과 점심, 저녁 등 고객 방문 패턴에 맞춰 선곡을 조정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이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알리는 방송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다. 매장 홍보와 고객 관리 기능도 갖췄다. 사업자가 래디오비즈에 매장 정보를 등록하면 음악 앱 '래디오' 이용자에게 해당 매장이 소개된다. 매장에 제공되는 QR 스티커를 비치하면 방문객이 방명록을 남길 수 있어 단골 고객과의 소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월 9천900원이다.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에서 가입한 뒤 문자로 전달되는 주소에서 계정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음원 계약 없이 음악과 안내 방송, 고객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이용도 제공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래디오비즈가 AI를 활용한 음악 서비스와 매장 홍보 기능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영과 마케팅, 고객 관리 등 실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19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품귀 조짐...이통 3사 지원 경쟁 시작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이 16일 시작된다. 최저 출고가가 329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가운데 초기 공급 물량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품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단말 지원금과 온라인몰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등을 앞세워 사전예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통 3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 오전 8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A20 프로 칩을 탑재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원부터 2TB 모델 509만원까지다. 이통 3사는 모두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에 45만원, 9만원대 요금제에 40만원 등 요금제에 따라 공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 최종 확정된다. "다른 플래그십의 10분의 1"…초기 공급 부족에 품절 우려 아이폰 듀오는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공급 규모가 작아 사전예약 초기부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른 플래그십 단말보다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물량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초기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짜 사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해야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예약 기간에도 초반에 예약을 빨리 해둬야 안전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품절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3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 구매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SKT, 최대 221만원 할인…KT·LG유플러스도 중고폰 보상 SK텔레콤은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부 구매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22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기존 보상금 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T다이렉트샵 구매자에게는 아이폰 듀오 힌지 보호 패키지와 올리브영·무신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플러스 채널 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T멤버십 앱의 '클럽 아이폰 듀오'에서는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KT는 온라인몰 KT다이렉트샵에서 전용 7% 요금 할인으로 최대 2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단말 시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KT가 제시한 온라인몰 할인 혜택은 최대 134만원이다. 제휴카드 2장을 이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요금 또는 단말 대금에서 최대 약 129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의 혜택을 더하면 최대 약 14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자가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월 할부금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2·24·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7만원까지 돌려주고, 제휴카드 결제 조건을 충족하면 3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고객에게는 기존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중고폰 보상 서비스 '셀로'를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15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 제공된 코드를 적용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통 3사가 제시한 최대 할인액은 제휴카드 사용 실적과 중고폰 반납 기종, 요금제 등 적용 조건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부 혜택은 24개월에 걸쳐 제공되는 만큼 실제 구매 부담을 따질 때는 할인 조건과 유지 기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10.16 11:01홍지후 기자

KT,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통신 현장 안전관리 강화

KT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통신업계 협력사와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 고객 접점과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 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KT는 15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앞으로 2년 동안 통신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업장 규모에 따른 안전관리 역량 차이를 줄이는 데 협력한다. 공단이 축적한 산업안전 전문지식과 KT의 사업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우선 지역별 안전문화실천추진단과 협력해 통신 분야 종사자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활동을 확대한다. 자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도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추진한다.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고객 접점, 업무용 차량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안전수칙과 관련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다. 기업 간 안전관리 경험을 나누는 활동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산업안전보건의 달 등 관련 행사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사업장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양 기관은 협약 기간에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인 KT 안전보건총괄(CSHO) 부사장은 “안전은 사업장 안에서만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라 구성원과 협력사, 나아가 국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하는 가치”라며 “KT가 보유한 통신 인프라와 다양한 국민 접점을 활용해 안전문화가 산업현장과 국민의 일상에 더 빠르고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관 KT노동조합 위원장은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신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종사자가 안전의 가치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1:34박수형 기자

KT, AI로 고객 분석 8시간→10분...업무 혁신 성과 공유

KT가 AI를 활용해 고객 의견 분석 시간을 8시간에서 10분 이내로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30% 단축한 업무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개별 부서에서 검증한 AI 활용 경험을 그룹 전체로 확산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KT 판교빌딩에서 '2026 AID-X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별도로 진행하던 AI 전환(AX) 사례 발표와 기술 전시를 통합한 자리다. KT와 그룹사들이 참여해 사업과 기술, 업무 현장에서 AI를 적용한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고객 의견 분석 업무다. KT는 마이케이티와 KT멤버십 앱에 등록된 이용 후기, 고객센터에 접수된 의견 등을 AI로 분석해 반복적인 개선 요구를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약 8시간이 걸리던 분석 업무를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대시보드까지 생성하는 기술도 소개했다. 여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직접 내려받아 가공하던 과정을 AI가 대신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공개했다. KT는 화면 기획부터 사용자환경(UI) 디자인과 코드 생성까지 AI를 활용하는 기술을 4개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이 가운데 한 프로젝트에서는 개발 기간이 9개월에서 6개월로 줄었다. KT와 KT DS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체계도 소개했다. 기획과 설계부터 개발, 검증, 배포까지 AI를 활용하면서 사람이 요구사항과 설계 방향을 결정하고 최종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반복적인 개발 업무를 줄이고 검증된 결과물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재사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산업 현장으로 AI 활용을 확대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KT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자사 로봇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해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정비를 지원하는 AI 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의 운항 상황을 분석해 관제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결 경험도 공유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검증한 업무 방식과 개발 경험을 다른 조직으로 확산하는 데 무게를 뒀다. 임직원들이 업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AI로 해결하는 해커톤도 열렸다. 3인 1조로 구성된 참가팀 가운데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KT는 우수 과제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다른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은 “AX의 중요한 경쟁력은 개별적인 AI 활용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축적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AX 사례와 노하우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고객과 임직원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43박수형 기자

컴투스, 야구 게임 3종 포스트시즌 우승 예측 설문…'KT 위즈' 1위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이용자들이 올해 가을 야구 최강자로 KT 위즈를 꼽았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야구 게임 라인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6 KBO 포스트시즌' 우승팀 예측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KT 위즈가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컴투스프로야구2026(이하 컴프야2026)', '컴투스프로야구V26(이하 컴프야V26)',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6(이하 컴프매 LIVE 2026)'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공동으로 진행됐다. 설문 집계 결과 KT 위즈는 전체 응답자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정규 시즌 동안 입증한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과 후반기 경기 운용 능력이 이용자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24%의 득표율을 보인 삼성 라이온즈가 올랐다. 타선의 장타력과 베테랑 타자들의 결정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6%로 3위를 기록했고, LG 트윈스(4%)와 두산 베어스(2%)가 뒤를 이었다. 컴투스는 가을 야구 개막에 맞춰 각 타이틀별 참여형 이벤트도 병행한다. '컴프야2026'은 선수 영입과 구단 발전 테마 중 하나를 골라 미션을 수행하면 등급 상승권을 제공하는 '로드 투 빅토리'를 진행한다. '컴프야V26'은 특별 출석 체크와 이벤트 스카우트를 운영하며, '컴프매 LIVE 2026'은 최우수 선수를 맞히는 예측 이벤트를 열어 보상을 지급할 방침이다.

2026.10.14 17:53진성우 기자

'모두의 AI' 16일 정부 첫 점검…SKT·KT·카카오가 꺼낸 승부수는

정부가 오는 16일 SK텔레콤·KT·카카오가 개발 중인 전 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를 처음 점검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모두의 AI 참여 기업 3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각 컨소시엄이 준비한 베타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비공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정부가 서비스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단계로 일반 이용자 대상 출시는 아니다. 3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각자 준비 중인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거는 AI, KT는 쇼핑과 검색 등 기존 서비스에 연결되는 AI,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모두의 AI는 과기정통부가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SK텔레콤·KT·카카오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예약과 쇼핑, 공공서비스 신청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정부 점검과 비공개 시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에 맞춰 서비스 화면과 주요 기능을 먼저 소개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행사 일정 때문에 다른 컨소시엄보다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 AI가 내 번호로 식당에 전화…예약 넘어 개인 업무까지 대행 SK텔레콤은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직접 전화를 거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적절한 식당을 찾고 전화해 예약 가능 여부까지 확인하는 서비스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이날 AI가 실제로 전화를 걸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AI가 해당 이용자 번호로 전화를 건다. 식당 주인에게 이용자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라고 알린 뒤 예약 시간과 인원을 확인한다. 단순히 빈자리가 있는지만 묻는 것은 아니다. 주차가 가능한지, 별도 공간이 있는지,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등록되지 않은 식당에서도 전화만 연결되면 예약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윤 담당은 "예약 서비스 업체와 API로 연동할 수 있지만 해당 업체가 지원하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화로 하면 주차나 별도 공간, 반려견 동반 여부 등 이용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 대행 기능은 개인적인 연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통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에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신 전화를 걸어 귀가가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형태다. AI를 이용하는 방법도 넓힌다. 별도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전화나 문자로 필요한 일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음성 통화로 AI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취업 준비생이 이력서와 관심 있는 채용 공고를 AI에 알려주면 새로운 채용 정보가 나왔을 때 먼저 추천한다. 이력서를 분석해 지원할 만한 다른 직무까지 제안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전화 대행을 비롯한 실행 기능은 아직 개발 단계다.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본인 인증과 보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담당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저희가 따라가는 입장"이라며 "오랜 시간 잘 만들기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반응을 보면서 개선하는 방법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T, 쇼핑 중 AI가 상품 비교…12월 개인화·3D 생성 기능 적용 KT는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쇼핑과 검색, 부동산 서비스에 AI를 연결하고 있다. 별도 AI 앱을 실행하지 않고 기존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이음 인사이드' 전략이다. 이날 KT는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한 뒤 AI가 제품을 비교하는 예시 화면을 소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여러 제품의 가격과 전력 소비, 주요 기능 등을 비교해 보여준다. 기존에는 AI에 제품을 추천받더라도 실제 판매 가격이나 구매 조건을 쇼핑몰에서 다시 확인해야 했다. KT는 이용자가 상품을 살펴보는 화면에서 바로 AI에 질문하고 비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다나와 외에도 무신사와 직방 등 여러 기업과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다. 포털 다음에서도 검색 기능과 모두의 AI를 연결하고 있다. 모두의 AI 전용 앱과 웹을 제공하면서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경로를 넓히고 있다. 개인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이용자와 나눈 대화와 관심사, 생활 습관 등을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다. KT가 이날 소개한 영상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 AI가 차량 검사 기한을 미리 알려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예약을 돕고 일정까지 등록하는 과정도 담겼다. KT는 이용자가 매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이전 대화와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12월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미지와 3차원(3D) 콘텐츠 생성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날 소개한 예시 화면에는 AI로 캐릭터를 3D 모델로 제작하고 관련 상품과 연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엔씨AI 기술을 연동한 기능으로, 12월 정식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러 국산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토큰 팩토리'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청한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토큰 사용 효율을 2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외산 AI 서비스들은 품질이 굉장히 좋지만 실제 생활에 필요한 실행으로 이어지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며 "정보를 알려주는 AI는 많지만 생활에 답을 주는 AI가 충분히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카톡은 접속 창구…외부 개발자 참여하는 에이전트 장터 구축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모두의 AI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용하면서 다른 기업이나 기관도 이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이프카카오'에서 먼저 공개한 서비스도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친구 탭이나 채팅 목록에서 모두의 AI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서비스 화면은 웹 기반으로 작동해 PC나 다른 기업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톡에 챗봇 기능만 추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용자가 접속하는 화면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분리해 다른 기업도 같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처음에 이렇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에 붙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에는 카카오톡을 붙일 수도 있고 정부24를 붙일 수도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개발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다. 외부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만든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는 구조다. 스마트폰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설치하듯 AI 에이전트도 목적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와 LG그룹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해 기능을 늘리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스타트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도 공개했다. 정부 공모 조건상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은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어려워 별도 생태계 얼라이언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합류한 기업이나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트업도 이 협력 체계를 통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시험할 수 있는 '플레이MCP'와 마켓플레이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만든 에이전트가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개인정보와 신원 확인도 주요 개발 과제다. AI가 이용자에게 맞는 업무를 처리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카카오는 취업과 금융, 건강, 시니어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5000만 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우리가 모두 만들 수는 없다"며 "누구나 들어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34김동원 기자

KT, 피지컬AI 사업화 속도...26개 후보 중 4개 연내 선정

KT가 제조와 국방, 물류 등 6개 산업에서 발굴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화 후보 26개 가운데 4개를 연내 선정해 실증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임리서치와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공장 구축 기술을 개발한다. 14일 KT에 따르면,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이 같은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박 전무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장을 맡고 있다. 이 분과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구성됐다. 현재까지 제조, 국방 방산, 해양 조선, 자율주행 물류, 의료 웰니스, 공공 일상서비스 등 6개 분야에서 26개 사업화 후보를 확보했다. KT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이 가운데 4개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정부 실증사업을 활용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 수요 발굴부터 과제 설계, 현장 검증, 다른 산업으로의 확대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장 실증을 뒷받침할 기술로는 엣지 AI를 제시했다. 산업 설비와 로봇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현장 가까이에서 처리해 통신 지연을 줄이고, AI의 분석 결과가 장비 제어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자체 네트워크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엣지 AI에 결합해 로봇과 생산설비의 실시간 제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무인공장 분야에서는 KAIST, 다임리서치와 협력한다. 3개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KAIST와 다임리서치의 로봇 기술 및 제조·물류 관제 플랫폼에 KT의 AI와 통신 인프라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KT는 여러 종류의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제어를 담당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영 경험은 향후 제조업 외에 물류와 로봇 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박상원 전무는 "피지컬 AI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를 통한 산업별 과제 발굴과 AI 에이전트, 엣지 AI, 네트워크 등 AX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성공 사례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5:27박수형 기자

"군대에서도 내 AI 비서 쓴다"…'모두의 AI' 3사, 장병 AI 제안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사업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SK텔레콤·KT·카카오가 군 장병의 복지시설 예약부터 행정 업무, 전역 준비까지 AI가 돕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3사 관계자는 군 생활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민간 AI를 연결해 장병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예약과 신청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국민 누구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e음은 현재 군 숙소와 복지시설 예약, 증명서 발급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장병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접 메뉴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필요한 업무를 말로 요청하고 예약이나 신청 절차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군 숙소와 체력단련장 예약, 증명서 발급 등을 AI로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 중인 전화 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별도 공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AI가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예약까지 맡기려면 시설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장병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주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영 전과 복무 중, 전역 후에 필요한 정보가 다른 만큼 개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담당은 "플랫폼에 많은 기능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아는 장병은 잘 쓰지만 모르는 장병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장병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에이전트처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범위를 복지와 행정 업무에서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넓히자는 의견도 나왔다. KT는 군 복무 기간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병e음과 모두의 AI를 연계하면 복무 중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취업이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장병이 관심 분야와 희망 직무를 알려주면 AI가 적합한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군 복무 18개월을 공백이 아니라 AI 역량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상담과 교육, 자격증, 금융 등을 연결하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장병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AI를 군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장병 신분을 확인하고 개인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 군 관련 데이터는 보안 등급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민간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 KT는 외부 AI와 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면 장병e음 내부에 필요한 AI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인터넷 환경과 외부 접속이 제한된 국방 폐쇄망을 구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장병 맞춤형 AI를 구현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군인인지 확인하고 신분과 권한에 맞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모두의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별도의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두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군 환경에 맞게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 전용 AI 모델을 연결하고 군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면 폐쇄망에서도 AI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 도입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실행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군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지만, 외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국방망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방식의 한계도 지적했다. 군에 AI 모델을 먼저 도입한 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발주하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김 부사장은 발주와 개발에 2년가량 소요되면 그사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방 내에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도구가 있어야 그다음부터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10김동원 기자

KT, 최대 800Gbps 대역폭 지원 'AI 전용회선' 출시

KT가 최대 800Gbps 대역폭과 APN 기반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갖춘 AI 전용회선을 선보였다. KT는 AI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0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AI 전용회선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확대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는 전국에 분산된 AIDC 간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AI 전용회선을 마련했다. 기존 최대 100Gbps 수준이었던 전용회선 대역폭을 최대 400Gbps, 800Gbps로 대폭 확대했다. 전국 84만km 광케이블 커버리지와 다원화된 경로 설계가 가능하다. 복수 AIDC와 거점 간 최단, 이원 경로로 지연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빛의 통신과 전기 변환을 최소화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APN 기반 광 중심 네트워크 구조를 적용해 초저지연 특성을 강화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DC 사업자와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본부장은 "KT는 AI 전용회선을 통해 B2B 고객이 대규모 AX 인프라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구축,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0:29홍지후 기자

KT그룹희망나눔재단, 대전 어르신 320명에 삼계탕 제공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대전 지역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어르신 320명을 위한 점심 식사를 마련했다. 재단은 14일 KT CS, KT서비스남부와 공동으로 전날 대전 서구 유등노인복지관에서 무료 급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창호 KT CS 대표이사, 오태성 KT서비스남부 대표이사, 이민석 재단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식자재를 옮기고 조리를 도운 뒤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줬다. 별도 커피 차량을 운영해 식사 후 마실 음료도 준비했다. 행사에 사용된 '사랑,해 빨간밥차'는 이동식 급식 차량을 이용한 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6년부터 재단이 운영을 맡았으며, 취약계층 거주지와 재난 피해 지역 등 전국에서 진행한 급식 활동은 300회를 넘어섰다. 이번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두 KT 계열사가 힘을 보탰다. 재단은 지역별 계열사 협업을 바탕으로 식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명래 유등노인복지관장은 환절기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식사와 음료를 마련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종택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권역별 그룹사 간 협력과 연계를 강화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9:33박수형 기자

표준협회, KT DS에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KT DS(대표 옥경화)에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KT DS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 개발·운영·위험관리 전반의 조직 경영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관련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AI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요구한다. KT DS는 지난해 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인 'AI+'를 통해 AI:ON-U, BEAST AI Gateway, BEAST Intelligent ESB 등 주요 AI 솔루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ISO/IEC 42001 인증 범위에는 KT DS의 대표 AI 솔루션인 AICentro, BEAST와 이를 지원하는 AI 개발·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표준협회는 해당 범위의 AI경영시스템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했다. 이는 제품·서비스 차원의 검증에 더해 이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의 AI 경영체계까지 검증했다. KT DS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환(AX) 사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함께 AI 시스템의 위험과 영향을 관리하는 경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표준협회는 산업별 인증 경험과 표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AI 기술과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23:37주문정 기자

KT, 제미나이 구독상품 8종 출시...최대 5TB 저장공간 제공

KT가 구글 생성형AI 서비스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8종을 13일 출시했다. 구글 AI 이용권을 단독으로 구매하거나 커피 쿠폰 등 생활 혜택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구글 AI 플러스 2종과 구글 AI 프로 1종, 여기에 부가 혜택을 결합한 패키지 5종으로 구성됐다. 단독 상품은 구글 AI 플러스 400GB, 2TB와 구글 AI 프로 5TB다. 구독 유형에 따라 구글 드라이브와 포토, 지메일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저장공간도 제공된다. KT는 AI 서비스와 일상 혜택을 함께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 구독팩도 마련했다.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매월 최대 3잔 제공하는 상품을 비롯해 구글 AI 프로 5TB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월 1잔을 묶은 상품 등이 포함됐다. 생활구독팩에서는 다이소와 GS25, 올리브영,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스노우 VIP 등 5개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11월30일까지 신규 구독 고객에게 상품 종류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1만원을 제공한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구글 AI KT구독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KT구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와 생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09:18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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