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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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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IPTV 결합상품 무약정 할인상품 출시

KT가 인터넷과 IPTV를 약정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결합상품 '요고뭉치'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요고뭉치는 다이렉트 모바일 상품과 인터넷, IPTV를 무약정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무약정 요고와 인터넷, IPTV가 함께 뭉쳤다는 의미를 담아 요고뭉치라는 상품명으로 표현했다. 무약정임에도, 인터넷과 IPTV 3년 약정할인 만큼 할인 폭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령 인터넷 베이직 상품은 무약정인 경우 월 4만6천200원, 3년 약정 시에만 2만7천500원인 반면, 요고뭉치 결합을 통하면 약정 없이도 3년 약정 금액 2만7천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고뭉치 결합은 다이렉트 모바일 이용 시 가입이 가능하며 7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결합이 가능한 인터넷, IPTV 요금제는 인터넷 에센스(결합 시 3만3천원), 베이직(결합 시 2만7천500원), 슬림(결합 시 2만2천원) ▲지니 TV VOD 초이스(결합 시 2만900원), 에센스(결합 시 1만6천500원), 베이직(결합 시 1만2천100원) 등으로,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한 상품이 대상이다. 요고뭉치는 결합상품 모두 동일 명의이어야 하며 모바일, 인터넷, IPTV를 최대 1회선까지 묶을 수 있다. 현재 약정을 적용 받지 않은 이용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결합 시 인터넷과 IPTV 상품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합리적인 성향과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와 소통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요고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요고뭉치 합리적 요금을 소개하는 숏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달 중 요고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요고뭉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31일까지 KT닷컴을 통해 요고, 인터넷, TV를 신규 가입하고 결합까지 완료한 이용자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쇼(카페라떼 2잔)과 배달의민족 5천원+GS25 5천원 쿠폰이 담긴 쿠폰팩 뭉치, 티빙 베이직 3개월을 선착순 1천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약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유선상품 이용 시에도 결합만 하면 약정 걱정 없이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불편한 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52김성현

"클라우드 활용이 궁금해?"…kt클라우드, 기업 대상 특별 행사 마련

kt 클라우드가 핀테크·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위한 공공 사업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 클라우드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완전 정복'을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2시에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 '금융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kt 클라우드가 4년 연속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강연 형태에서 벗어나 토크쇼 콘셉트로 진행된다. 특히 지원서류 중 까다롭다고 알려진 '클라우드 활용 계획 및 수행'에 AI인프라 상품을 활용한 금융 적용 사례는 지원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인증된 보안환경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60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kt 클라우드는 사업의 공급자로서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등 기업별 최대 9천6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F-Cloud)는 ▲인프라 커스터마이징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 제공 ▲합리적인 네트워크 비용 등의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참여 기업에게 인프라 기술, 클라우드 전환, 전자금융업 및 금융 보안 컨설팅과 kt 클라우드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핀테크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출시 지원을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는 AI인프라 서비스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AI추론 서비스인 'AI 서브(Serv)'도 3개월 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금융거래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닉컴퍼니, 무증빙 경비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클라우드 VAN(부가가치통신망) 기업 피네보, 글로벌 여행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멜로, 해외송금 전문기업 글로벌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왔다. 나마네(NAMANE) 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은 사업 초기에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자체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부담이 한결 줄었고, 추가 쿠폰 지원도 내부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월 웨비나는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웨비나 당일 이메일 및 문자로 링크가 전달된다. 신청 시 퀴즈·설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남충범 kt 클라우드 본부장은 "kt 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후 다양한 금융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정성 높은 인프라와 전문 컨설팅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09:59장유미

KT엠모바일 "직영몰에서 N행시 짓기 이벤트 참여하세요"

KT엠모바일은 새 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나만의 N행시 짓기 백일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는 직영몰을 방문하는 누구나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N행시 짓기 이벤트는 '나에게 절약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봄격절약 ▲엠모바일 ▲통신비 중 하나의 키워드 선택 후 N행시를 작성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댓글 이벤트 참여자 중 1천 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0명) ▲배스킨라빈스 싱글콘(500명)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3월 내 KT엠모바일 가입 후 본인의 SNS에 해당 댓글 이벤트 링크를 공유 및 해시태그 리뷰를 작성하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KT엠모바일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직역몰 택배로 유심을 구매하거나 eSIM 가입 후 월 통신비 1만5천 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만 원 상품권(▲네이버 페이 포인트 ▲3대 마트 이용권 ▲M스토어 포인트 중 택일)을 제공한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3월 신학기 봄을 맞아 KT엠모바일 다이렉트 몰을 방문해 주는 모든 고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N행시 짓기 백일장 이벤트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2024.03.04 08:46박수형

[MWC] KT, 중소 파트너사 5곳 글로벌 진출 도왔다

KT는 지난 달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 전시장에 파트너사 5곳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관심을 받았다. KT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5개 회사는 ▲콴다 ▲슈퍼브에이아이 ▲모바휠 ▲마르시스 ▲CNU글로벌이다. KT는 MWC 전시관 내 부스 인 부스 방식으로 파트너스관을 마련, 기업별 독립된 전시 공간과 바이어 상담 공간을 제공했다. 또 수출 마케팅 활동, 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했다. 원활한 현지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자 항공, 숙박 등 파트너사 임직원의 출장 지원도 병행했다. 콴다는 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문제풀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사다. KT는 콴다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으며, KT·콴다·업스테이지와 함께 공동 개발한 매쓰GPT는 지난 1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 Chat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 모델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슈퍼브에이아이 역시 KT 그룹이 투자한 파트너사다. 생성AI를 활용한 영상 인식, 관제 서비스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의 이미지를 합성해 높은 관제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KT가 투자 한 반도체 업체인 리벨리온 NPU칩을 채택해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지사 설립 등 활발한 수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휠은 KT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음파 센서를 이용해 도로 노면 상태를 AI가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해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등 국내외 공공기관, 완성차 업계와 협력이 추진되고 있다. 마르시스는 와이파이 6 AP,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가 통합된 올인원 셋톱박스와 AI 코딩 교육 로봇을 홍보한다. KT 미디어 사업 전략 파트너로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추진한 대중소동반진출지원사업 민관협력 일환으로, 프랑스 비바텍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이번 MWC 참가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CNU글로벌은 HS(High Speed) IoT 에너지 효율화, 자동 검침 시스템을 전시했다. 스마트 전력량계부터 통신장비, 관제 솔루션까지 토탈 기술을 상용화 한 역량 있는 중소기업으로 KT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등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KT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 파트너사를 위해 해외 전시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MWC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동반진출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03 10:01김성현

[MWC] KT, 'AICT 컴퍼니' 도약 발판 마련

KT가 MWC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인공지능(AI)을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 글로벌 AI와 ICT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KT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MWC24 전시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 에릭슨,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가 방문했다. 넥스트(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고, AI 라이프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최고경영자(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열린 CTO GTI서밋 키노트 연사로 참가했다. 또 오승필 부문장,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GSMA와 올해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컨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이번 MWC에서 우리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EC 유치 등 유의미한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3 09:30김성현

기술 고도화 나선 韓 기업, 글로벌 AI 생태계서 생존 가능?

국내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AI 서비스와 기술 적용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테크를 비롯한 중소·중견 기업, 스타트업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까지 생성형 AI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 이를 고도화하고 해외로 확장할 방침이다. 자사 기술과 서비스에 자신감이 붙은 셈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대기업조차 자사 AI 모델을 해외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미국 기업과 차이 나는 기술, 자금력도 주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빅테크, AI 기술·서비스로 해외 진출 '청신호' LG AI연구원은 초거대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2.0'의 전문성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엑사원2.0은 전문 분야에 특화된 모델이다. 단순 범용 데이터뿐 아니라 전문 분야 데이터까지 학습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전문 문헌 4천500만 건과 이미지 3억5천600만 장을 학습했다. 한국어와 영어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주로 의료, 법률, SW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LG전자 AI컨택센터, LG생활건강 K-뷰티 제품 디자인 등에 엑사원2.0이 들어선 상태다. LG AI연구원 측은 올해 엑사원2.0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 산업서도 승산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X유닛 부문장은 "올해 바이오를 비롯한 금융, 특허, 학술, 공공, SW 개발, 제조 관련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엑사원 활용 사례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도 올해 '소버린 AI'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소버린AI는 각국이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완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구축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소버린AI 시스템 구축 기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한 적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각 국가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AI로 해당 국가 중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LLM을 서비스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국내외 파트너 대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추가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자사 LLM '믿음'으로 해외 진출을 지난해 말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KT는 태국 정보통신기업 자스민그룹과 손잡고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LLM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자스민그룹 자회사 자스텔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GPU 팜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만들기 시작한다. AI 스타트업 "국내는 좁다…해외서도 자신 있어" AI 스타트업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에 주로 머물렀다면, 올해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해외 진출을 추진하던 기업도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뒀다.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6월 영국서 출시한 '사이트버니'로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사이트버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이 기업이 처음으로 해외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은 셈이다. 사이트버니는 자사 질의응답 엔진을 통해 답변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부터 AI와 분야별 융합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타트업들에게도 돈 버는 AI의 원년일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다. '뤼튼 2.0' 플랫폼을 각 나라 특성에 맞게 전환한 후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뤼튼은 현재 자사 플랫폼을 국내·일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동, 동남아 시장에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일본판 뤼튼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올거나이즈, 플리토 등도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美 빅테크 이길 순 없어…자본·기술력 부족" 국내 기업들이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지만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 빅테크 조차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로 해외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네이버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재차 발표했으나 하이퍼클로바X를 해외 서비스에 구축한 사례는 없다.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긴 했다. 그러나 자사 AI 기술이 들어갈 뿐 하이퍼클로바X를 이 사업에 직접 활용하는 건 아니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이 부족한 것도 주요 이유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올해 LLM을 넘어 멀티모달 생태계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지난달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라'를 공개했다. 구글도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1.5' 버전과 소형 모델 '젬마'를 출시했다. 국내 기업들도 멀티모달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는 있다. 그러나 오픈AI의 소라나 구글 제미나이1.5보다 경쟁력 있을지도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이 내놓은 멀티모달 모델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단순 흥미용 영상 생성하는 것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AI 기술에만 매년 조단위로 투자한다"며 "이런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을 당장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기술이 글로벌 생태계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의 AI 규제보다 지원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AI의 부정적 활용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보다 일단 AI 기술이 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좌담회서 "기업의 힘만으로 AI 기술을 키울 순 없다"며 "정부는 기업들에 자유로운 AI 개발 환경을 주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07:00김미정

[MWC]구글 쿠키 사라진 타깃광고판...KT, AI 문맥맞춤으로 해결

구글이 이용자 맞춤형 광고에 쓰이는 제3자 쿠키 지원을 올 9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히자 '쿠키리스' 마케팅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구글이 실시한 AB테스트 결과를 보면, 쿠키 기반 기존 타깃 광고를 사용하지 못하면 광고 매출은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KT는 새로운 광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용자 개개인 식별 정보를 활용했던 맞춤형 광고에서 나타난 개인정보 문제나 광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소비자 피로감을 덜어낼 만한 방안을 모색하다 인공지능(AI) 기반 문맥 맞춤 광고에서 답을 찾았다. 문맥 맞춤 광고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자연어처리(NLP) 능력이 떨어져 주목받지 못했는데,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이런 문제점이 개선됐다. 키워드 하나하나에 의존하는 대신 AI가 문장 전체를 살피고 문맥을 파악해 적합한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A 운동화가 허리디스크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뉴스 기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키워드만 놓고 보면, A 운동화 광고가 노출된다. 이 기사 핵심은 A 운동화 문제점이지, A 운동화가 아니라는 점을 AI가 파악한다. B 음료수가 당뇨 위험성을 높인다면, B보다는 당뇨 위험성 원인이라는 전체 흐름을 캐치한다는 의미다. KT는 MWC24에서 나스미디어와 협업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는 KT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이 활용됐다.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단지 웹사이트 방문 유무 정보만으로도 타깃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MWC 현장에서 만난 최명수 나스미디어 경영기획팀 책임매니저는 “AI 문맥 맞춤 광고는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맥락을 토대로 한 정밀 타깃팅으로 부적절한 콘텐츠와의 연결을 차단해, 광고주들이 브랜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맥 맞춤 서비스에는 대용량 한국어를 학습한 믿음을 비롯해 KT LLM 임베딩 모델이 활용됐다. 문맥을 분석해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생성AI 기술로 상품 용도 설명을 만들어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추천할 수도 있다.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 유지 보수가 쉽다. 서비스 관련 특허 출원도 끝마쳤다. 전하영 KT AI 테크랩 딥러닝엔지니어링 프로젝트팀 전임연구원은 “문맥상 내용을 단순 비교하지 않고, 카테고리에 대한 디스크립션을 생성해 함께 견주어보는 차별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언제 광고가 필요한지, 어떤 목적인지 생성AI를 활용해 디스크립션을 추가하는 형태로 맥락을 파악하기 때문에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고성과 측정 등 서비스 테스트 단계로, 수익 구조는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AI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수 나스미디어 책임연구원은 “이미 자체 개발한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을 구축해, 쿠키리스 대안책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문맥 광고 서비스는 쿠키리스 위에 하나의 타깃팅 정보를 추가한 신규 기능인 셈”이라고 말했다. KT 문맥 맞춤 광고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최명수 매니저는 “사내 공동 연구 과제를 도출해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똑같은 기술 바탕의 태국어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1 08:05김성현

KT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김후곤 변호사 내정

KT가 29일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서울고검장 출신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동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5기로 1996년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2022년 9월 퇴임한 김 내정자는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을 거쳤고,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과기정통부가 이동통신 3사의 28GHz 주파수 할당취소 처분 절차를 밟을 당시 청문을 주재하기도 했다. ICT 분야의 경력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 들어 방통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취업 승인을 받았으며, 3월 정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회의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2024.02.29 18:23박수형

황태현 "국내 클라우드 글로벌 진출 확대 도울 것"

"국내 클라우드가 기술력 발전을 통한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체계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17차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황태현 KT클라우드 대표는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황태현 회장은 협회 회장사인 KT클라우드 대표가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사업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직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체계를 구축해 정책을 발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ACI는 신임 회장 선출 후 지난해 사업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도 이날 심의해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회원사의 비즈니스 권익증진을 목표로 클라우드 비즈니스 활성화를 법, 제도 개선 수행 및 클라우드 확대 조성에 나선다. 추진사업으로 클라우드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산업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표준화 및 기반 지원을 위한 표준화 포럼을 운영한다. 회원사의 고충을 해소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함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정책 토론회도 개최한다.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및 인식 확산을 위한 육성지원 사업과 회원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날 총회에선 KACI의 분과인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 위원장 임명식도 진행됐다. 한기웅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이사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상호운용성 지원분과위원회장, 홍덕기 이즈파크 상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지원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24.02.29 15:05남혁우

[MWC] KT, AWS와 생성형 AI 맞손

KT와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협업에 나선다. 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WC24에서 기업간거래(B2B) 이용자 모바일 서비스, 생성 AI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생성AI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확산하는 데 손을 잡았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생성AI를 갖춘 앱을 개발할 때 해당 기능이 안전하게 통합되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빗 5G 서비스는 기업 또는 공공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폐쇄형 맞춤 5G 네트워크다. KT는 AWS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인터그리티드 프라이빗 와이어리스(IPW) on AWS'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IPW on AWS는 통신사 프라이빗 무선 기술을 AWS와 결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4G 또는 5G 네트워크 핵심 장비와 기지국을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KT IPW on AWS 참여로 B2B 이용자는 AWS 홈페이지를 통해 KT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향후 KT 홈페이지에도 해당 서비스 신청 페이지가 신설된다. KT는 AWS 클라우드 기반 프라이빗 5G 서비스가 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과 접목돼 구내 통신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혁신(DX) 솔루션과의 유연하게 결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사는 혁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B2B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다. B2B 산업 현장에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AWS는 국내에서 교권에 대한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생성AI를 활용한 교권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이를 통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교권보호 앱인 랑톡에 AI 통화리포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시바스 남비아르 AWS 통신 글로벌 사업 총괄은 “한국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KT가 교사들이 학부모, 학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유의미한 서비스에 생성AI를 접목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IPW on AWS를 성공적으로 활용해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 배포 방식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주요 산업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결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AWS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유의미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며 “우리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생성AI,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B2B 이용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2024.02.29 08:00김성현

KT알파쇼핑, 패션 방송시간 확대…"봄 트렌드 알려드려요"

"올해 봄 패션은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페미닌룩과 단순하고 절제된 패션 스타일인 미니멀룩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KT알파쇼핑은 3월 한달 간 봄 패션 상품 103종을 선보이며 패션 방송시간을 확대해나간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KT알파쇼핑은 1일 22시 30분대 캐주얼부터 페미닌룩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르투아 '텐션업 팬츠 3종'을 특별 방송한다. 세미플레어핏으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멋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며, 스판이 들어간 고급 크레오라사 폴리스판을 사용해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컬러와 디자인 고민 없이 데일리 팬츠로 착용할 수 있도록 블랙, 네이비, 크림 색상 모두 포함했다. 르투아는 올해 S/S시즌 여성 패션 트렌드를 가미한 13종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셔링, 핀턱, 플리츠 등 페미닌한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살리고,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피치퍼즈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했다. 영국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헨리로이드'는 오는 3월 넷째주 2024년 S/S시즌 라인업을 출시, 첫 방송을 진행한다.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하는 고프코어룩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아웃도어 셋업 2종'을 선보인다. 미니멀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UV차단, 발수 및 냉감 기능은 물론 빠르게 건조시키는 속건, 주름이 잘 가지 않는 링클프리 등 다양한 기능성을 자랑한다. 팬츠는 어느 옷에나 매치하기 좋은 베이직한 블랙 컬러를 공통으로 하며, 남성은 블랙, 카키, 그레이, 여성은 블랙, 베이지, 레드 중 자켓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조스진'은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캐주얼룩을 선보인다. 3월 둘째주 S/S시즌 첫 방송 상품으로 선보이는 '데님자켓 2종'은 얇은 소재의 봄 자켓으로 공통 색상인 인디고 컬러에는 어깨 라인이 가볍게 떨어지는 래글런 스타일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인디고 컬러 외 남성용은 블랙과 그레이, 여성용은 핑크와 크림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KT알파 쇼핑은 다잉팬츠, 코튼 원피스, 라이크라 데님, 쿨맥스 데님 등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방송 편성할 예정이다. KT알파 박승표 대표는 “패션 트렌드 및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신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23:28안희정

[MWC] 김영섭 KT "AICT 회사로 바꾸겠다"

김영섭 KT 대표가 “ICT에 AI를 더한 'AIC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본업인 통신(CT) 역량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지만, 인공지능(AI)과 같은 IT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MWC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역량에 IT와 AI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며 “KT의 본업이 통신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할 수 없지만, 본업을 가장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를 비롯한 IT 역량에 집중하지만, 이 역시 본업인 통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통신만이 본업이라고 생각하고 쥐고 있으면 성장할 수 없다”며 “모든 산업이 AI로 뒤덮이고, 데이터와 클라우드도 AI로 변하는데, 이것도 잘해야 통신도 잘할 수 있고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본업인 통신은 소홀히 바라보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통신을 더 잘하기 위해 AI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전환 대신 AI전환 회사가 기존에 내세웠던 '디지코' 대신 AICT 컴퍼니를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전환(DX) 역시 중요한 화두이지만, AI를 통한 거센 변화를 고려하면 AI전환(AX)을 서둘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KT 임직원 모두에게 앞으로 AI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구별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AI란 마지막 열차가 이미 출발했는데 빨리 올라탄 사람과 못 탄 사람의 차이가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또 “KT가 향후 나갈 방향에 대해 전략적인 설정을 고민했고, MWC에 와서 이게 실제로 맞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며 “GSMA 이사회에서 만난 보드멤버들은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 CEO들인데, 전부 통신 기반으로 AI와 IT에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인재 1000명 규모 채용 AI와 디지털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것도 같은 이유다. KT는 경력직을 포함해 이 분야 인력을 올해 최대 1천명 수준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회사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전사 IT 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 조건을 만족해야 다음 단계를 수강할 수 있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KT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6개월에 걸쳐 ▲AI모델링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리터러시 ▲클라우드 인프라 ▲KT 데이터 분석 등의 세부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AI와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응시료와 함께 자기계발 격려금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에서 AI를 적용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항상 혁신해야 성장할 수 있고,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나무에 많은 과일을 매달 수 없다”며 “과일이 매달리지 않으면 핵심 인재에 보상이 돌아가지 않고, 그들이 힘을 못 내기 때문에 혁신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메커니즘을 갖게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네이티브 환경 내재화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초거대 AI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 기반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Gen.AIDU'를 개발하고 전사에 적용한다. 아울러 내부의 방대한 상품과 서비스, 업무 지식을 AI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생성형 AI 지식응대 서비스인 '제니'를 공개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했다. KT의 핵심 사업에도 AI를 적용해 업무 개선에 나선다. '믿:음'을 이용해 지니 TV의 콘텐츠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AI로 콘텐츠의 흥행등급을 예측하여 K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다. 그리고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화질을 개선해주거나 포스터 등을 생성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미디어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올바른 목적으로 상용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다. 내부에 적용 중인 AI 윤리원칙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무 현장에서 이행 가능한 지침 형태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AI의 편향성을 바로잡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AI의 위험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잘 하고 있는 분야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며 “KT가 꿈꾸는 미래가 KT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08:25박수형

영양제가 질병에 효과?…방심위, KT알파·롯데홈쇼핑 행정지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질병인 경도인지장애에 효과와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KT알파쇼핑과 롯데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의결 받았다. 27일 방심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심의 규정을 위반한 KT알파쇼핑과 롯데홈쇼핑에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과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고, 행정지도는 별도 불이익이 없다. KT알파쇼핑과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두뇌엔 닥터PS 70' 판매방송에서 판매 상품의 주 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이 경도인지장애와 같은 뇌질환에 의학적 치료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해 문제가 됐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원료이다. 다만 홈쇼핑에서 해당 원료가 함류된 영양제가 전문가의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인 경도인지장애와 같은 뇌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KT알파쇼핑은 여기에 추가로 객관적인 근거 없이 경도인지장애 유병율을 과장해 추측하는 내용 등을 방송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3항과 제48조(식품등)제1항 제1호 등 두 개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 바았다. 롯데홈쇼핑에는 제48조(식품등)제1항 제1호만 적용됐다. KT알파쇼핑 쇼호스트는 방송에서 "경도인지장애 무섭다. 나에게는 안 일어날 것 같지만 갑자기 멍해지고, 저녁메뉴나 아들 핸드폰 번호가 생각 안 나는 모든 인지력 저하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른다"라고 하거나 "국내 65세 이상 네 분이 만약에 이제 커피 한 잔을 하려고 만났어요. 한 분은 24% 넘는 수치죠 경도인지장애 시작이 됐다라는 겁니다. 고객님 네 분 중에 한 분일 수도 있는 거고요. 네 분 중에 세 분 이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겠죠"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원들은 2021년 12월에 '권고'가 결정됐던 유사사례보다 해당 안건의 규정 위반 정도가 덜 심각하다고 판단,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방심위 사무처는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소비자)를 오인케 한 것에 집중했지만, 위원들은 "예전 심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더 과장됐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4.02.27 18:04안희정

케이뱅크, 생성형 AI 도입 나선다

케이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금융 혁신에 나선다. 27일 케이뱅크는 케이티(KT)·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3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에는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도메인화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4:53손희연

[MWC] 모바일360 APAC, 올해도 서울서 열린다

KT가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을 개최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전시장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천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 6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3:46박수형

[MWC] KT, 5G·위성 상용 주파수 지원 RIS 기술 개발

KT는 서울대학교 전기, 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이 기술을 MWC24에서 공개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KT와 서울대 전기, 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 5G 무선 통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KT는 밀리미터파 대역인 28GHz 대역을 시작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8GHz, 15GHz 대역 에서 동작하는 RIS 소재와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5G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RIS 시료의 면적이 커져야 하는 문제 등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낮았다. 이번에 개발된 RIS는 새로운 표면 설계 기술과 구조를 활용해 진행 방향 대비 90도 이상으로 굴절(음의 굴절 각도)되는 넓은 투과 각도와 높은 투과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전파 투과 각도가 넓으면 실내 무선 품질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투명 소재로 제작돼 이동체 유리창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KT와 서울대학교는 자체 RIS 기술의 범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차량 유리창에 RIS를 부착하고 고속도로 외곽의 통신 타워의 5G 전파나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신호와 같이 차량 이동 방향의 수직 방향에서 인입되는 무선 신호가 내부로 굴절 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RIS 기술을 건물 창문이나 차량 창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장비 제조사, 소재, 부품 회사와 협력을 지속한다. 또한 RIS와 같이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 가능한 요소기술을 지속 발굴해 6G 무선 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정석 서울대 전기, 정보공학부 교수는 “기존 투명 RIS에 대한 연구, 시연이 대부분 투과 손실 개선에만 집중된 반면 본 RIS 기술, 검증은 투명 소재와 공정 조건의 제약에서도 전파를 임의 방향으로 굴절시켜 통신 커버리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은 이동체 내부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라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9:20김성현

[MWC] UAM은 통신사가 주도...날아다니는 택시 개척 앞장

이동통신사들의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에 이어 해외 통신사도 UAM 사업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UAM 실물 기체를 공개하면서 전시장 주변을 인파로 가득 채웠다. KT는 UAM 운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교통관리시스템(UATM)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피라그란비아 3홀 전시장에 5인승 전기 에어택시 실물을 전시했다.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선보인 기체다. 이르면 내년 사람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일환으로, 한국 도시 전역에 무공해 항공 택시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 기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이 기체는 조종사 1명에 승객 4명까지, 총 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속 321km 비행이 가능하며 헬리콥터 대비 100배 조용하다. SK텔레콤은 MWC24에서 관람객들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UAM 서비스를 미리 접할 수 있게 했다. KT는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TM 기술을 선보였다. 하늘 택시 정류장격인 수직이착륙비행장 버티포트 사이에는 여러 비행 경로가 존재한다. KT는 이중 도심지 고층빌딩, 군시설 등 비행 금지지역,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트윈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또 비행 중 응급 환자가 생기거나,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UATM 기술로 이착륙을 모두 관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KT 전시장에서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카이 패스' 기술도 접할 수 있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 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KT는 스카이패스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5G-위성 듀얼링크' 기술도 시연했다.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랑 외 지역까지 확대하고, UAM 기체가 정상적인 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중동 지역의 최대 통신사인 이엔(e&)그룹도 UAM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엔그룹은 해외 통신사 가운데 MWC에서 UAM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엔그룹이 MWC 전시장에 선보인 기체는 이항의 모델이다. 이항은 과거 CES에서 사람을 태우는 드론으로 유명세를 탔던 회사로 최근 수직이착륙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UAM 상용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자율주행운항 드론에 첫 운항 자격을 부여한 회사가 이엔그룹과 맞손을 잡은 이항이다.

2024.02.26 20:24김성현

AI·6G 경연 무대 'MWC24' 막 올랐다

인공지능(AI)과 5G를 넘어 6G,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먹거리 기술을 다루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바르셀로나 피란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막을 연 MWC의 올해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 전 세계 202개국 2천400개 기업들은 ▲5G를 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 ▲AI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 6가지 키워드를 살핀다. 참여 기업은 스페인이 696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432개)과 영국(408개), 중국(288개), 한국(165개)이 뒤를 이었다. 최대 화두는 AI다. 6개 테마 중 AI 인간화 부문에서는 크게 비즈니스와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데이터 유출, 편향적 정보 등 다양한 AI 리스크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기업 내 지속가능한 AI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을 논의한다. AI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AI를 둘러싼 트렌드와 이슈도 짚어본다. 먼저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최고경영자(CEO)와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 양 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들은 5G 활용과 개방형 통합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후에는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CEO와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가 업계 현황과 친환경 전환 지원을 위한 생태계 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한다.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I 기술 변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회장과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통신 3사 CEO들도 MWC24 현장을 찾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회사 미래 전략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 추진 계획을 알렸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전시관 없이 황현식 대표를 필두로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6G, AI 등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재계 인사들 역시 MWC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년 연속 MWC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삼성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등이 방문했다. SK텔레콤은 3홀 중앙에 약 300평(99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회사는 텔코 중심의 AI 기술과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 6G 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지난해 출범한 델코 AI얼라이언스와 글로벌 협업 방향도 행사 첫날 구체화한다. KT는 2홀에 전시장을 꾸려 AI와 디지털전환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KT 부스에서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카이패스와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로 꼽히는 RIS 기술 등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KT는 나스미디어와 합작한 LLM을 통해 이용자가 머물고 있는 콘텐츠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 삼성전자 부스가 위치한 2홀에서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링'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갤럭시 워치6 등 제품 소개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으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꾸려,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소개한다. 화웨이는 2천700평(9천㎡)을 웃도는 전시장에서 '지능형 세상으로 도약'을 주제로 PC, 태블릿,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음성 인식 AI를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4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워치 2를 공개했다. 아너는 포르쉐와 협업한 플래그십 모델 '아너 매직6'를 공개했다. 아너 매직6는 7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AI 모델을 적용해 영상 제작, 갤러리 탐색, 원스톱 예약 등 기능을 갖췄다. 엑스리얼은 지난달 출시한 증강현실(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공개하고, 에어2 프로를 시연했다. 레노버는 최신 AI PC와 엣지컴퓨팅 솔루션을 내놨다.

2024.02.26 16:00김성현

kt클라우드, '이 기업'과 손잡았다…"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선도"

kt클라우드가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기업 클라우드메이트와 손잡았다. kt클라우드는 최근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과 고창규 클라우드메이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고 향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메이트는 기업들이 최적화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시도할 때 클라우드 리소스 사용량과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각 CSP(Cloud Service Provider)사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가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클라우드메이트의 대표 솔루션인 빌링(Billing)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관리자 개입 없이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RPM(Resource Power Manager)1, SDP(Security Diagnostics Platform)2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메이트와 공공 및 민간 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클라우드메이트는 필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패키징해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상품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규 클라우드메이트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가속화 관점에서 kt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kt클라우드와 함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인프라 측면도 고민해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본격화되면서 모놀리식(Monolithic Architecture)에서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양사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공유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6 13:24장유미

"KT 패밀리박스, 가족 일정공유 기능 추가"

KT가 패밀리박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의 주요 일정을 공유하는 '패밀리 캘린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KT 패밀리박스는 가족끼리 부족한 데이터나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제휴사 할인과 보너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KT의 가족 가입자 대상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박스의 특성을 반영해 가족식사, 아이입학식, 가족여행 같은 일정들을 가족과 공유하고 알림 할 수 있는 '패밀리 캘린더'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들의 통신상품 정보 확인과 부족한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존 패밀리박스 장점에, 가족 간 일정 공유 기능이 더해진 것.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지난 1월 결합 가족간 통신 업무 처리를 대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2:5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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