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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PBS 대응한 조직·체제 정비 주력…누리호 5차 발사도

정부 R&D 예산 5.2조원을 쓰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새해 R&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AI+AX기조아래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 대응 등 경영적인 측면이 강조됐다. 5일 각 기관별 갑오년 신년사에 따르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50주년인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과 임기가 만료된 기관 간 신년사도 차이를 나타냈다.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 기관일수록 신년사가 두루뭉실하거나 맥이 빠졌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상대적으로 R&D 목표 제시의 불확실성이 컸다. 출연연구기관 23개를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새해 혁신적 연구생태계 현장 정착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올인한다. NST는 능동적인 역할도 강조했다. 국가 R&D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과학기술 주권 확립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행정업무 전문화(행정통합)와 현재도 논란이 진행형인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배분 등에서도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김 이사장은 "조직·인력·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연구현장 역량이 정책으로 연결되고, 정책이 다시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조를 책임있게 만들어 갈 것”이라며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IST는 60주년을 맞아 새해를 "다가올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선언하며 '일마당선(一馬當先)'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가장 앞선 말이 무리를 이끌고 길을 연다는 의미대로 KIST가 출연연을 이끌겠다는 뜻이 담겼다. 구체적인 R&D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임무중심 연구가 '손에 잡히는 성과'로 완결되도록 정진하겠다는 것이 오상록 KIST 원장 시무식 골자다. 오상록 원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ETRI는 신년사에 포스트-PBS 체계 전환을 통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전략적 연구기획과 몰입도 높은 연구 수행체계로의 전환에 방점을 찍어놨다. 지역 기반 AI 통합 디지털 변환(ADX) 확산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관장 임기가 지난 해 12월 13일 만료된 때문인지, R&D 목표는 빠졌다. 연구자와 연구지원 인력간 갈등의 골만 키운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등이 잘 정리될지 우려됐다. 새해 경영 중점 과제로 ETRI는 ▲PBS 단계적 폐지에 따른 국가 임무 중심 R&D 역량 강화 ▲연구성과의 사회·산업적 활용 극대화 ▲지역 연계 강화와 국민 공감대 형성을 제시했다. ETRI는 지난 1976년 KIST 부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 출발한지 만 50년됐다. 과거엔 전자교환기(TDX)나 초고집적반도체(D램),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개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많이 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가 국가적 난제 해결과 AI·ICT 대전환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미래 50년 방향을 분명히 설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50주년을 맞은 올해를 아예 'AX/DX 본격 추진의 해'로 정했다. 'KIMM-NEXT 50, 새로운 50년의 출발'이 새해 케치프레이즈다. AX/DX 3축 체계인 디지털트윈, 기계데이터플랫폼, 가상공학플랫폼 성과를 고객가치로 연결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AX/DX 테스트베드 역할을 담당할 'DX 허브' 건설 사업도 착수한다. 킴사이버랩을 포함한 5개 대표브랜드 활동도 본격 추진한다. 실행 과제로는 ▲50주년 준비와 실행(역사관 개관, KIMM-FBO(최초·최고·유일) 명예의 전당 헌액 등) ▲AX/DX 본격 추진과 대표 브랜드 육성 ▲픽처경영(B), 본질경영(E), 속도경영(S), 인재경영(T) 등 B·E·S·T 경영전략' 실천 등으로 정했다. 류석현 원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자율랩, 차세대 반도체 장비, 탄소중립기술, 무탄소에너지 기술, 나노기술, 가상공학기술 등 KIMM-NEXT 50을 견인하는 혁신원천기술에서 국민체감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서로를 격려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연 지난해 양자 분야서 줄줄이 성과…"글로벌 기관으로 나아갈 것"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지난해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일군 독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과 대한민국 기술 주권에 방점을 찍어놨다. 이를 바탕으로 비전과 계획을 풀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100년 역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과거의 성과를 넘어, 세상 기준을 만드는 글로벌 표준연구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해 40년을 맞았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글로벌 퍼스트 무버'를 강조했다. 또 부서 칸막이 해소와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의 도약 시동, 행정부문 AI 전환(AX) 본격 실행 등을 올해 화두로 제시했다. 생명연은 또 연구몰입 환경 조성과 국가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자원동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포스트 PBS로 올해 신설하는 전략연구사업에 대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중장기 대형 성과 창출로 우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명령"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 생명연은 연구몰입 환경 조성과 국가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자원동 리모델링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항우연 "항공우주 선도기술 저장고 역할 선언"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의 어려웠던 분위기를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새해 국가 항공우주 선도기술 저장고 역할을 선언했다. R&D 목표를 분명하게 언급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목표로는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발사 ▲다목적실용위성 7호 하반기 임무 수행 ▲다목적실용위성 7A호 발사 준비 ▲누리호 5차 발사(차세대 중형위성 2,4호 포함) ▲초소형군집위성 2~6호 발사 ▲하반기 차사대발사체 엔진 예비설계검토회의 등을 꼽았다. 이외에 ▲30일 성층권 장기체공 비행 재도전 ▲4D 궤적 기반의 항공교통 흐름 관리 시스템 검증 시험 ▲다수·이종 무인이동체 육해공 통합 운용 시험 ▲대기환경 무인기 ONe-Stop 플랫폼 설계 ▲항공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임무 신뢰성 기술 개발 ▲준도심 지역 UAM 검증 인프라 구축 ▲UAM 가상 물리 환경 개발 ▲민간 소형발사체 발사장 공사 완료 ▲KPS(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상세설계 완료 등을 제시했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향후 수십 기 위성 운영에 대비한 AI 기반 자동화·지능화 등 지상 시스템 고도화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며 "위성정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위성영상 AI 학습 데이터 셋을 지속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를 포함해 KAIST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뇌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관장 임기가 지난해 모두 만료됐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도 조만간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2026.01.05 17:15박희범

COO 교체한 코난테크놀로지, 올해 AI로 승부 본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차세대 리더십 체제를 통해 실질적인 AI 매출 전환에 힘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창립 멤버인 양승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양승현 COO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86학번)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1세대 AI 전문가다. 그는 지난 1999년 설립 당시부터 검색엔진 '코난 서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인 'K언어' 개발 등 회사의 기술적 기틀을 다졌다. 최근 3년간은 SK텔레콤 CTO를 겸직하며 거대언어모델(LLM)부터 AI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AI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양 COO 선임과 함께 2026년 경영 목표를 'AI 매출 전환 본격화'로 설정했다. 늘어나는 공공 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예산을 토대로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실질적인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AI PC '코난 AI 스테이션'을 앞세운 AI 디바이스 솔루션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양 COO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된 CTO에 최정주 인공지능연구소장을 선임했다. 더불어 오는 21일에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6 IR 기업설명회'를 열고 증권 관계자 대상으로 올해 사업 로드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COO는 "AI 시장은 단순한 개념 검증이나 데모가 아닌 실질적인 상용 전환 능력을 입증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며 "우리가 축적해 온 기술 자산에 대규모 AX 사업 역량과 산업별 노하우를 결합해 '잘 돌아가는 상용 AI'를 공급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7:14이나연

"4천억 베팅 완료"…크래프톤, 새해 'AI·인도' 승부수

크래프톤이 2026년 새해 인공지능(AI)과 인도 시장을 두 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포스트 배틀그라운드(PUBG)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총 4천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은 단순 게임 제작사를 넘어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격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넷마블, 네이버클라우드 등 AI 인재를 영입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다. 크래프톤은 약 1천억원을 투입해 엔비디아 B300 그래픽 처리 장치(GPU) 1천대 규모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연구와 게임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개인 AI 비서 '키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 가능한 능동형 AI 'PUBG 앨라이'를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게임 내 상황을 판단하고 소통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해 게임 경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인도 게임 및 관련 산업에 투자한 금액만 약 3천억원에 달한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인도(BGMI)'는 누적 이용자만 2억5천만명을 돌파했고,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인도 시리즈 2025(BGIS)'는 총 뷰어십 4억8천만을 기록하며 인도 최대 이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BGMI 과금 이용자 수 성장률은 2024년 연간 대비 34%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도 시장만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한다. 특히 인도 내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크리켓' 게임 시장 공략이 핵심이다. 크리켓 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 인수와 '리얼 크리켓 24' 퍼블리싱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연내 총 3개 인도향 신규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켓 팀·리그 라이선스도 확보 추진 중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지난해 거둔 압도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 크래프톤은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2조4천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단일 매출만 8천706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 역시 3천486억원으로 견고한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크래프톤 측은 "AI 퍼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조직 전반 AI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성원 성장과 플레이어 경험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에서는 BGMI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도 대기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며, 현지 산업·문화와 연결된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5 17:13진성우

"AI 부작용 최소화"…정부, 민관 소통 행보 나서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소통 행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가 5일 사회 분과 주관으로 'AI 기본 사회를 위한 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12월 15일 수립된 국가 차원의 AI 행동계획 중 사회 분야 정책 권고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AI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이를 활용하는 역량 차이가 곧 심각한 지식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으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집중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정책 지향점이 단순히 기술 보급에 그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AI 혜택을 누리는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AI 기본 사회 추진계획' 수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모두의 AI 실험실' 구축, AI 전환에 대응하는 일자리 혁신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범국가적 합의 형성을 위한 AI 공론장 설계와 현장 중심의 AI 역량 강화 교육 시스템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거론됐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시민사회의 비판과 대안을 적극 수용해 기존 정책 과제들을 세밀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향후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겉돌지 않도록 실행계획 수립과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재연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 분과장은 "AI 기본 사회는 기술이 앞서가고 사람이 따라가는 사회가 아니라, AI가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라며 "시민사회가 AI 기본 사회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AI 공론화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5 17:12김미정

위약금 면제로 아이폰17 공짜...번호이동 보조금에 KT 기변 '맞불'

KT가 해킹 사고 보상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가입자 쟁탈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해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때와 같은 보조금 전쟁이 다시 촉발된 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위약금 부담이 없는 KT 가입자 유치에 나섰고, KT는 이를 기기변경 보조금 상향으로 방어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아이폰17과 같은 최신 스마트폰을 사실상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보조금 수준에 도달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웃돈을 얹어 파는 사례도 눈에 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기변경 중심의 KT와 번호이동 중심의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 경쟁이 겹치면서 일부 최신 스마트폰을 기기 값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위약금 면제 시행 닷새 동안 KT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5만2천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는데, 지난해 해킹 이후 이탈한 가입자에 기존 멤버십 등급을 복원해주고 신규 가입자 대상 멤버십 제휴 할인을 별도로 제공하는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3일까지 KT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되는데 이번 주말이 가입자 유치 쟁탈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SK텔레콤이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이탈한 가입자를 얼마나 유치할지가 앞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들이 모두 SK텔레콤으로 돌아오기는 어렵겠지만 상당 수준 만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6.01.05 16:52홍지후

[AI는 지금] 한·중 '제조 AI' 협력 본격화되나…李 대통령 방중서 연대 부각

한·중 양국이 공통 경쟁력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실물 산업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협력 모델을 모색하자는 연대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공식 석상에서 제기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제조 AI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공유하고 제조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과 AI의 결합이 양국 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이 반도체·조선·자동차·로봇 등 제조 전반에서 축적한 산업 데이터와 공정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중국 역시 세계 최대 제조 인프라와 생산 현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만큼, 양국이 제조 AI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특히 최 교수는 '한·중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언급했다. 제조 공정, 설비 운영, 품질 검사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해 양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초거대 범용 AI 모델 경쟁과는 다른 접근으로, 현실적인 양국 협력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제조 AI 협력 논의는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피지컬 AI로 이동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로 움직이는 기술로, 로봇·자율주행·스마트 공장 등 실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정부 주도의 로봇·자동화 정책을 통해 피지컬 AI를 대규모 제조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제조·모빌리티·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연합 형태의 피지컬 AI 전략을 추진 중이다. 양국 모두 실증 가능한 산업 현장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여지가 클 전망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와 공정 데이터는 피지컬 AI 고도화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로봇과 AI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 영역에서 한국과 중국은 공통의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중은 같은 바다를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으로, 산업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AI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6:52한정호

[현장] AI 경쟁 기준 바뀐다…"모델·칩·서비스 통합 설계 필요"

"글로벌 인공지능(A) 경쟁력을 높이려면 모델과 인프라 개발을 따로 봐선 안 됩니다. 기업과 정부는 두 영역을 하나의 구조로 보고, 이를 함께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AI 컴퓨팅 솔루션 부문 전무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G3 도약을 위한 AI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국회토론회'에서 AI 인프라 경쟁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송기헌, 위성곤 의원이 주최했다. 이 전무는 AI 경쟁 기준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거대 모델이나 빠른 반도체를 만드는 것보다 실제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과 칩을 통합 설계하는 능력이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모델과 칩, 서비스가 각각 독립적으로 설계돼 온 기존 방식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개발 초기부터 이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비용과 성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전무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해당 과제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AI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구조가 확산하면서 전력과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무는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처음 검증하고 적용하는 과정은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능과 안정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기술에 장기간 인력·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구조가 기업 입장에선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실증 환경을 마련하고 초기 도입 단계에서 위험 부담을 나눠야 한다"며 "AI 반도체와 서비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력·비용 한계에 AI 구조 전환…"엣지·온디바이스 뜬다"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조가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와 온디바이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연산을 중앙에서 처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과 전력 부담을 줄이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김 부사장은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구조가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와 구축 비용이 급증하면서 새 처리 방식이 필요해졌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엣지와 온디바이스 AI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간단한 판단과 응답은 디바이스에서 바로 처리하고 복잡한 연산만 데이터센터가 맡는 분산 구조"라며 "이는 센터 부담을 줄이면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엣지와 온디바이스, 데이터센터를 역할별로 나누는 전략이 실질적인 G3 AI 강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5 16:19김미정

트렌드마이크로 "플랫폼 위에서 모든 보안 영역 손쉽게 관리"

"인공지능(AI)이 타깃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수집해주고, 타깃과 관련이 있는 회사나 사람들과의 교류 관계, 나눴던 대화 등을 기반으로 각 단계별로 피싱 전략을 수행한다. 언어적인 장벽도 없앴으며, 공격을 굉장히 그럴듯하게 만들어줬다. 공격 절차 자체도 대폭 줄여 1~2개월 걸릴 공격 캠페인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1~2주만에 공격이 완료된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구랍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을 기점으로 AI가 공격에 본격적으로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공격 자체를 자동화했고, 더욱 정교한 공격을 가능케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실제 AI가 공격에 본격 악용됨에 따라 공격 진입장벽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상무는 최근 신생 랜섬웨어 그룹 등 공격자들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 AI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느 보안 보고서든 AI의 활용이 신규 공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거라는 예측은 계속 있어왔다"며 "예를 들면, 공격 그룹도 역할별로 분업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악성코드 개발 인력이 부족한 조직의 경우 AI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갖추고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공격·공급망 공격 '기승' 전망…기존 인텔리전스 조직 한계" 최 상무는 2026년 전망에 대해 "AI가 공격을 더 쉽게 만들면서 랜섬웨어 공격도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적으로 대기업일수록 공격자의 입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가진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노린 공급망 공격,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노린 공격 등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점 역시 발표가 됐을 때 빠르게 악용되고 있다. 얼마 전 메타 리액트 환경에서 치명적인 취약점 '리액트투쉘(React2shell)' 역시 발표되지마자 불과 반나절 만에 중국 배후 세력에서 실제 공격에 활용하는 행위들이 관찰되기도 했다"며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다크 마켓에서 판매하는 행위들도 많고, 이 경우 취약점이 더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일수록 파급력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AI로 공격이 다양해지고, 공격 시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공격자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적·비용적 한계로 글로벌 규모의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최 상무는 "기본적으로 공유되는 인텔리전스 외에 고급 정보를 확보하려면 리서처, 연구원의 역량이 중요한데, 글로벌한 인텔리전스 조직을 갖고 있지 않은 국내 벤더사나 소규모 글로벌 벤더사같은 경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AI 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원'…모든 IT 자산 플랫폼으로 손쉽게"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AI 사이버보안 플랫폼인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플랫폼을 출시했다. 트렌드 비전 원은 '에이전틱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XDR,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가 융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다. 플랫폼 위에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이메일, 계정, 데이터 등 모든 IT 자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위협 인텔리전스, IoC(침해지표)를 통해 공격 징후도 헌팅할 수 있는 구조다. 최 상무는 "과거 백신, IPS 등 단일 솔루션을 통해 행동 기반으로 대응하던 체계에서 나아가 트렌드 비전원은 플랫폼에 연계돼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기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메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백신 SaaS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별로 다른 SaaS를 지원했는데, 이런 SaaS 운영 경험을 통합한 비전 원이라는 플랫폼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안 업체들의 경우 엔드포인트, 이메일 등 각 IT 자산별로 잘하는 보안 솔루션이 나뉘어져 있는 현실"이라며 "나뉘어진 보안 솔루션과 IT 자산들을 한 데 통합해 플랫폼 형태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플랫폼이다 보니 인텔리전스와의 결합·자동화나 분석력도 뛰어나다"며 "특히 IDC 등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서버, 클라우드, 네트워크, 이메일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트렌드 비전 원의 성능이 '리더'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부분의 보안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 수준의 기술력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트렌드 비전원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트렌드 비전원을 통해 AI가 보안 운영을 보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율적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전방위적인 사이버 리스크 노출 관리(CREM)를 실현하게 돕는다. 또 트렌드 비전원은 고객사가 어느 정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지수화해 점수로 나타내며, 한 눈에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더 성숙한 서비스로 트렌드마이크로 비즈니스 확장 기여할 것" 한편 최 상무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20년 이상 보안 관리자 및 엔지니어로 활동한 인물로,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안랩 등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는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기존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트렌드마이크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키텍처 및 운영에 통합해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 상무는 더욱 성숙하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렌드마이크로에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외산 벤더사이긴 하지만 국내 업체 못지 않은 서비스 모델과 엔지니어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조직을 성숙화시키고 싶다"며 "오래 보안업계에서 근무했던 만큼 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트렌드마이크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2000년~2005년 동양시스템즈 네트워크·보안 관리자 2005년~2011년 안랩 웹어플리케이션 보안 엔지니어 2011년~2014년 LIG시스템 웹 보안 관리자 2014년~현재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 기술총괄 상무

2026.01.05 16:11김기찬

투라인클라우드, 강남 시대 개막…"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투라인클라우드가 사옥 이전과 새 공동대표 합류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선언했다. 투라인클라우드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부영빌딩 7·8층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기존 분당에 위치한 두 개의 사무실과 강남 사무실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롭게 마련된 강남 신사옥에는 개발·영업·운영 조직이 함께 근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솔루션 개발부터 고객 대응까지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협업이 쉬워지고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라인클라우드는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을 쉽게 만드는 자동화 플랫폼 '투라코'와 'MSAP.ai',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원격근무와 스마트워크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PC 플랫폼 '하이퍼덱스'를 보유 중이다.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AI와 안전하게 연결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과 업무 시스템 자동화를 지원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이번 사옥 이전과 더불어 신현석 공동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영업 및 글로벌 사업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웹서비스(AWS)·SK AX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파트너 전략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최근까지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을 역임하며 현지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앞으로 통합 사옥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공공·금융·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AI 환경으로 옮기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6:09한정호

네이버클라우드, 부산에 생성형 AI 행정 서비스 전면 적용…공공 AX 주도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행정 표준 모델을 정립하며 AI 전환(AX) 주도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올해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부산시 특화 AI 구축,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도입 등 보유 중인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해 부산시는 행정 업무 수행 방식 전반을 개선하고 AI 기반 행정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산형 AI 서비스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산시 전 부서의 AI 도입을 시작한다. 향후 3년간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부산형 AI 행정 서비스를 공공 AI 행정의 표준 모델로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첫 단계로 부산시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경량화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기반으로 부산시 특화 AI 모델 구축에 착수해 행정 규정과 사례, 지역 정보 등 약 16만 건에 달하는 행정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신속한 행정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질의응답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올해 초에는 전 부서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법령·지침·업무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은 물론 정책·보고서 초안 작성 등 총 22종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 자료를 활용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해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AI 행정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고 메신저 기반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도구인 네이버웍스도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시 네이버웍스를 신속하게 도입해 행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 바 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시 특화 AI 서비스 'AI 부기 주무관'을 네이버웍스에 챗봇 형태로 구현해 공무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I 부기 주무관은 내부 행정 데이터와 온나라, 외부 기관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통한 내부 문서 추천·요약은 물론 11종의 문서 초안 작성, 외부 리서치 등 개인 비서형 AI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직원 간 전화 응대 최소화, 반복적인 단순 행정 업무를 AI가 보조함으로써 공무원이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민원 응대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부산시와의 행정 AI 혁신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방식 자체를 전환한 공공 거버넌스 테크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6:08한정호

"금융 AX 시장서 통했다"…셀렉트스타, KB·신한·삼성 '트리플 크라운'

인공지능(AI) 데이터·신뢰성 평가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국내 주요 금융그룹으로부터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잇달아 인정받았다. 셀렉트스타는 KB금융, 신한금융, 삼성금융 등 국내 대표 금융그룹이 주관한 스타트업 육성 및 협력 프로그램에서 연달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2월 2일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셀렉트스타는 신한은행에 생성형 AI 서비스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 구축과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금융 문서를 이해하는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와 학습·평가용 데이터셋 설계도 진행했다.이곳은 '다투모 이밸(Datumo eval)' 솔루션 도입을 통한 평가 지표 관리, 데이터 자동 생성, 자동평가 등을 적용해 금융권에 특화된 신뢰성 검증 자동화 환경도 구현했다. 셀렉트스타의 AI 신뢰성 평가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은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강력한 보안 정책을 준수해야 하는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평가된다. 셀렉트스타의 이러한 성과는 신한벤처투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로도 이어졌다. 같은 달 12일 열린 KB금융그룹의 '2025 허브 데이'에서는 '스케일업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2025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셀렉트스타는 금융권 AI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자동화 평가 역량과 고품질 데이터 구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룹의 벤처캐피털(VC)인 KB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의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운영하는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에서는 삼성생명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셀렉트스타는 '금융업 특화 AI 모델 성능 및 신뢰성 향상 솔루션'을 제안해 실질적인 성능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삼성생명 전략투자펀드를 통해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주요 대형 금융그룹과의 AX(인공지능 전환) 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로부터 셀렉트스타의 AI 신뢰성 평가 기술력을 잇달아 인정받아 뜻깊다"며 "금융권은 AI 도입에 가장 높은 신뢰 수준을 요구하는 산업군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권 AI 신뢰성 평가의 표준을 정립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6:06이나연

박수현 의원, AI·딥페이크 대응 '퍼블리시티권보호법' 대표발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퍼블리시티권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개인 얼굴·목소리 등 무단 이용을 방지하고, 퍼블리시티권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제정안은 개인 초상·성명·음성 등 특정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가 갖는 재산 가치를 보호하고, 공정한 이용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문화 가치 창출과 문화 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퍼블리시티권을 독립된 재산 권리로 명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퍼블리시티권은 권리자 생존 기간과 사망 후 30 년간 존속하며, 권리자 또는 상속인은 초상·음성 등 이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시사보도나 정보 전달 등 공익 목적 이용에 대해서는 권리자 허락 없이 초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예외를 뒀다. 또 AI 등을 활용해 생성된 디지털 모사물을 공연·전송·배포할 경우, 해당 콘텐츠가 디지털 모사물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위반 시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권리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디지털 모사물을 제작하는 행위 등을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로 간주했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손해로 인정된 금액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배상액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수현 의원은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문화 산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얼굴과 목소리 같은 정체성 요소를 무분별하게 침해할 위험도 함께 키우고 있다" 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는 권리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입법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통해 개인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문화 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6:05진성우

마음AI, 'CES 2026 미디어데이'서 '원픽(One Pick)' 기업 선정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를 주관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6일(미국시각) 개막하는 'CES 2026'에 앞서 개최한 'CES 2026 미디어데이(Media Day)'에서 마음AI(maum.ai, 대표 유태준)가 참여기업 중 '원픽(One Pick)' 기업에 선정됐다. 'CTA 미디어데이'는 CES 개막에 앞서 전 세계 주요 언론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기술을 CTA가 직접 선정, 소개하는 공식 프로그램이다. CES 전체 트렌드와 방향성을 상징하는 소수 기업만 초청하는 자리다. 이번 선정은 마음AI가 'CES 2026'을 대표하는 피지컬AI(Physical AI) 기업으로 주목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CTA 미디어데이'에서 마음AI는 글로벌 산업 AI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 지멘스(Siemens)와 함께 핵심 기업으로 소개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피지컬AI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이번 'CES 2026'에서 보고(Perception)->판단(Reasoning)하고–>행동(Action)으로 이어지는, 실제 작동하는 피지컬AI를 현장에서 구현, 개념이나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를 선보인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CTA 미디어데이 원픽 선정은 기술 콘셉트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피지컬AI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라며 "CES 2026을 기점으로 AI가 산업과 현실을 직접 움직이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여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위한 온디바이스 피지컬(Physical AI) 기술 'MAIED(Maum AI Edge Device)'를 선보인다. 전시부스는 가장 주목 받는 공간인 'LVCC'의 노스홀( North Hall)에 마련(9063번)했다.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마음AI는 피지컬AI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컬AI의 차이는 로봇 외형이나 하드웨어 성능이 아니라, 행동을 결정하는 지능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에 있다는 것이다. 같은 로봇이라도 사전에 정의된 시나리오만 수행하면, 이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반면,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순간, 그 시스템은 피지컬AI가 된다. 마음AI가 선보이는 'MAIED'는 이러한 피지컬AI를 구현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모듈 '로봇 두뇌'다. 로봇이나 자율 디바이스 내부에 직접 탑재돼, 외부 클라우드나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회사는 "제조·서비스·공공·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피지컬AI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05 15:52방은주

차량용 반도체 키운 삼성 파운드리…피지컬 AI 시장서 기회 찾을까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피지컬 AI 시대 개막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반도체 경쟁에서는 전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우위를 점해왔다. 하지만 삼성 파운드리가 최근 차량용 칩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며 피지컬 AI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가 최근 테슬라,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량용 칩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이를 계기로 피지컬 AI까지 시장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술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차, 로봇, 산업 자동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적용 분야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센서 인식, 실시간 AI 연산, 물리적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가장 성숙한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시장 자동차에서 검증된 공정과 운영 역량은 로봇·산업 자동화로 비교적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삼성 파운드리의 차량용 반도체 수주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자동차는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중심으로, AI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실제 제어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미 상용화된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는 실시간 연산 성능뿐 아니라 장기 공급 안정성, 높은 수율, 기능 안전, 극한 환경 내구성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은 로봇, 산업 자동화, 물류 시스템 등 다른 피지컬 AI 분야와 상당 부분 겹친다.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공급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특정 산업에 진입했다는 의미를 넘어, 피지컬 AI 전반에 필요한 공정 안정성과 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수주는 향후 로봇·산업용 AI 반도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사업적 발판으로 여겨진다. 피지컬 AI 시장, 데이터센터 AI와 다른 경쟁 논리 피지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시장과는 경쟁 논리가 다르다. 데이터센터 AI는 성능과 전력 효율이 최우선 기준으로 작용하는 반면, 피지컬 AI는 원가 구조, 양산성, 총소유비용(TCO)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차량과 로봇, 산업 설비에 탑재되는 AI 칩은 대량 생산이 전제되는 경우가 많아 단가에 민감하다. 이 때문에 최선단 공정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부터 14나노급 공정으로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시장 구조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파운드리 업체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TSMC 대비 유연한 가격 정책과 공급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업체로 평가받아 왔다. 여기에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패키징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은 피지컬 AI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피지컬 AI 고객은 웨이퍼 가격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 패키징, 메모리 조달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수직 계열화 구조는 이러한 총비용 측면에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TSMC는 빅테크 쪽에 완전히 포커스가 돼 있고, 물량도 모자르다 보니 삼성 파운드리를 찾는 고객이 최근 많이 늘고 있다"며 "특히 4나노, 8나노가 인기"라고 말했다. 남은 과제는 수율과 장기 신뢰성 다만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파운드리 경쟁의 핵심은 여전히 수율과 공정 안정성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더라도 장기 양산 과정에서 공급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주 확대는 이러한 신뢰성을 실제 양산 환경에서 검증받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로봇·산업용 AI 반도체로의 확장 여부는 실제 성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정 안정성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시장 신뢰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상승세를 토대로 신뢰를 쌓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1.05 15:29전화평

인크로스 최대주주, SK네트웍스로 변경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지난 2일 SK네트웍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크로스는 SK스퀘어와 SK네트웍스 간 체결된 주식 매매 계약에 따른 제반 절차를 마쳤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개편이 성장 동력 확보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SK네트웍스가 보유한 다양한 B2C 사업 인프라를 인크로스의 광고·커머스 역량과 결합해 고객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또한 SK네트웍스의 광범위한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AI 기술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해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자체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를 포함한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한다. AI 기술 적용 범위 또한 전사로 확대한다. 캠페인 운영 자동화 등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및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도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인크로스가 기술력과 인프라를 겸비한 SK네트웍스와 함께 광고·커머스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2026년은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가시화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5 14:55홍지후

[신간] 인공지능 대전환(AX)과 법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문명사적 전환기, 'AI 대전환' 시대에 법과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신간 '인공지능 대전환(AX)과 법'이 출간됐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집필한 197편의 칼럼과 연구를 토대로 AI, 데이터, 플랫폼, 미디어, 통신, 보안, 디지털 권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분석한 정책 법 에세이형 전문 서적이다.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질서와 국가 거버넌스를 재구성하는 핵심 변수로 바라보며, 법이 기술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기 위한 조건을 탐구한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법과 제도가 뒤처지는 '법의 지체' 현상을 진단하면서 규제와 혁신, 자유와 책임,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이 어떻게 조화되어야 하는지를 실천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됐다. AI 규제의 방향과 생성형 AI를 둘러싼 글로벌 쟁점, 데이터 경제와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경쟁과 독점 규제를 비롯해 리걸테크,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의 법적 과제, 통신미디어 산업 재편, 디지털 환경에서의 새로운 권리 문제, 사이버 안보와 정보보호, AI 시대의 국가 거버넌스와 균형국가 모델까지 폭넓게 다뤘다. 개별 규제나 제도 해설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사회 전체 구조를 조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AI 규제를 제로섬의 문제로 보지 않고, 혁신을 강조하면 권리가 훼손되고 권리를 강조하면 산업이 위축된다는 이분법을 넘어 법이 서로 다른 가치들이 공존하고 공진화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AI를 둘러싼 규제 논쟁을 기술 통제의 문제가 아닌 사회 설계의 문제로 확장한다. 책은 정책 입안자와 법률가, AI 데이터 플랫폼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AI 시대의 법과 사회를 준비하는 대학생과 로스쿨 수험생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이 실제로 선택해야 할 법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 전략에 법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짚는다. 저자 이성엽 교수는 “AI 대전환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법적, 철학적 선택의 문제”라며 “이 책이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법적 지혜를 공유하고, 법이 혁신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엽 지음, 박영사)

2026.01.05 14:55박수형

오픈베이스,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AX 실행력 강화

오픈베이스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오픈베이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AX·클라우드·네트워크 등 핵심 사업 부문별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임원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 승진 ▲AXI기술본부 임도훈 이사 ▲CNS사업본부 원영준 이사 ▲디지털영업본부 이훈연 이사

2026.01.05 14:48한정호

엔비디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축소…韓 인프라 시장에 미칠 파장은

엔비디아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축소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에 무게를 싣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그간 지속돼 왔던 고객과의 영역 다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DGX 클라우드 조직을 엔지니어링·운영 조직 산하로 통합하며 외부 고객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기조를 사실상 중단했다. 앞으로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내부 AI 모델 개발과 칩 설계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DGX 클라우드는 2023년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인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 위에서 엔비디아 GPU와 소프트웨어(SW) 스택을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고객 확보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주요 클라우드 고객과의 이해 충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GPU와 AI 플랫폼 공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사업자가 아닌 AI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변화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에는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공공에 진입한 AWS·MS·구글에 더해 엔비디아도 DGX 클라우드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경우 국내 CSP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학습·추론 인프라를 확장하며 자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퍼블릭 클라우드 전면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국내 주도권을 유지한 채 GPU 수급과 기술 협력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외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 중이다. 엔비디아가 내부 R&D 중심으로 DGX 클라우드를 재편하더라도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 체계를 통한 협력 구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역시 공공·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전략 전환은 향후 GPU 공급 안정성과 파트너십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드웨어(HW) 생태계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HPE 등 GPU 서버 및 데이터센터 핵심 벤더들도 엔비디아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기보다 파트너 중심 전략을 유지함에 따라 대형 CSP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서버 공급 기회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DGX 클라우드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을 서버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SW 스택 고도화에 활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서버 벤더와 CSP 전반의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전략 변화가 GPU 가격 정책이나 공급 우선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AI 수요 급증 속에서 GPU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 CSP들은 중장기 공급 전략과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최첨단 R&D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DGX 클라우드 SW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직접 클라우드 사업자로 나서기보다는 GPU와 AI 플랫폼 공급에 집중하는 전략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GPU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인프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4:48한정호

[AI리더스] 씽크프리 김두영 대표 "해외 매출 비중 70% 목표"…유럽 공공시장 정조준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새해는 그 목표를 향해 유럽 시장에서 '오픈소스'와 개방형 문서 포맷(ODF)이라는 무기로 승부수를 띄우는 해가 될 것입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5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히 국산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인공지능(AI) 신기술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다. 유럽 공공시장 타깃…'오픈소스 공개' 승부수 김두영 대표가 꼽은 유럽 시장 공략 핵심 키워드는 '오픈소스'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디지털 주권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이 불투명한 이른바 '블랙박스' 소프트웨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은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국가 데이터가 역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스코드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공공 조달 시장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씽크프리는 자사 오피스 솔루션 핵심 엔진을 모듈화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대표는 "유럽 공공기관은 보안과 데이터 통제권을 확실히 쥐기 위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기술을 선호한다"며 "현지 파트너사나 정부 기관이 직접 보안성을 검증하고, 필요한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생태계 전략'으로 신뢰를 얻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랑스 등 주요 국가 유력 IT 서비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들이 씽크프리 기술 기반으로 자국 환경에 최적화된 '국가별 맞춤형 오피스'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이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진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개방형 문서 포맷(ODF)' 지원 강화도 병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상용 포맷 호환성은 기본으로 갖추고, 씽크프리 오픈소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 공공시장이 요구하는 표준 규격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최근 프랑스 등에서는 공공 문서를 ODF 포맷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규제가 생기고 있다"며 "경쟁사가 MS 호환성에 매몰될 때 우리는 ODF 지원으로 현지 규제와 고객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업무, AI로 통합"…행동하는 AI 에이전트 '리파인더' 본격 가동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씽크프리의 또 다른 승부수는 AI 기반 업무 생산성 솔루션 '리파인더(Refinder)'다. 리파인더는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 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관리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같은 AI 서비스가 주로 자사 오피스 생태계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만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리파인더는 그 경계를 허물었다. 슬랙, 노션, 구글드라이브, 지라, 리니어 등 기업이 실무에서 많이 쓰는 다양한 외부 협업 툴과 유연하게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즉 플랫폼 장벽 없이 모든 업무 데이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파인더는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답변 생성 수준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액션(Action)' 기능에 특화돼 있다. 김 대표는 "직장인이 업무 시간 상당 부분을 과거 자료를 찾거나 여러 앱을 오가며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쓰고 있다"며 리파인더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용자가 "지난주 마케팅 팀 회의록을 요약해서 팀원에게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는 스스로 슬랙 대화 내역이나 노션 회의록을 뒤져 관련 내용을 찾고 핵심을 요약한다. 이어 지메일을 실행해 발송 가능한 형태 이메일 초안까지 완성해 놓는다. 사용자는 최종 검토 후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김 대표는 "기존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려면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배워야 했지만, 리파인더는 미리 정의된 업무 템플릿을 제공해 누구나 즉시 업무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향후 리파인더에 엑셀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 차트를 만들어주는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며 "기업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SW 한계 뚫고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 원년 씽크프리는 새해를 기점으로 기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패키지 형태로 납품하던 온프레미스 오피스 중심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B2B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구독 모델이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많은 AI 툴이 쏟아지지만 서로 연동되지 않아 오히려 업무 파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시장에 AI 모델은 넘쳐나지만 현장 실무자가 쓰는 수십 개 업무 툴을 하나로 꿰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대표는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읽고 쓰는 기본기와 함께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막힘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유연한 연결성'을 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놓치고 있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전략을 올해 내세웠다. 김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한국형 오피스'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며 "AI와 클라우드라는 날개를 달고 전 세계 기업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부터 리파인더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유럽 파트너십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2026년을 씽크프리가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4:24남혁우

AI를 왜 믿냐하면…"사람을 못 믿어서"

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 연구팀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AI를 신뢰하는 이유가 AI 자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옮겨진 신뢰(deferred trust)'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쉽게 말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면 그 믿음이 AI로 옮겨간다는 뜻이다. 챗GPT vs 성직자, 누구를 선택했을까?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5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30가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누구에게 조언을 구할지 선택하게 했다. 선택지는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 알렉사나 시리 같은 음성 비서, 친구, 어른, 성직자 등 다섯 가지였다. 질문도 다양했다. "전구는 언제 발명됐나요?" 같은 사실 확인 질문부터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도덕적 고민까지 포함됐다. 참가자는 심리학과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이었고, 평균 나이는 19.38세, 55명 중 45명이 여성이었다.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어른이 35.05%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AI는 28.29%로 2위였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호도가 크게 달랐다. 연구팀이 상황을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더니, 사실 확인이 필요한 질문에서는 AI가 73.8%로 압도적이었다. 반대로 감정이나 도덕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친구나 어른을 더 많이 선택했다. 사람 못 믿을수록 AI를 더 선택한다 연구팀은 참가자 55명이 30가지 상황에서 보인 선택 패턴을 분석했다. 누구는 대부분 AI를 선택했고, 누구는 주로 어른을 선택하는 식으로 각자 패턴이 달랐다. 이 패턴이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보니 자연스럽게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1그룹(10명)은 선택이 비교적 골고루 퍼져 있었다. 어른을 33% 정도 선택해 가장 많이 골랐지만, AI도 27%, 친구도 20% 선택했다. 2그룹(33명)은 어른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전체 선택의 53%가 어른이었다. 반면 AI는 10%만 선택해 세 그룹 중 가장 낮았다. 3그룹(12명)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 그룹도 어른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42%), AI를 고른 비율이 33%로 다른 그룹보다 훨씬 높았다. 그렇다면 3그룹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연구팀이 추가로 분석해봤더니 공통점이 발견됐다. 먼저, 주변 사람들을 잘 믿지 않았다. 성직자, 친구, 어른 모두에 대한 믿음이 낮았다. 특히 성직자를 못 믿는 사람일수록 이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재밌는 점은 이들이 평소 기술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도 적었고, 기술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도 적었다. 그런데도 AI는 많이 선택했다. 대신 이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3그룹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옮겨진 신뢰'란 무엇인가 연구팀이 제안한 '옮겨진 신뢰'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AI로의 의존을 높인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들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봤다. 사람들이 AI를 쓰는 이유는 편리하고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대화 상대처럼 인식한다. 챗GPT 같은 대형 언어모델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사용자들은 AI에게 의도나 동기가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AI를 믿을지 말지 판단할 때도 사람을 대하듯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것이 '신뢰 전이'와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보통은 믿던 대상에게 쌓인 신뢰가 비슷한 다른 대상으로 옮겨간다. 하지만 AI의 경우는 반대다. 사람에 대한 나쁜 경험이 오히려 AI로의 신뢰를 만든다. 사람은 편견이 있고 신뢰할 수 없다고 느낄 때, AI가 더 중립적이고 유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릴수록, 기술에 익숙할수록 AI를 덜 믿는다 흥미로운 점도 발견됐다. 나이가 어릴수록 AI를 덜 선택했다. 또 평소 기술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AI 선택이 줄어들었다. 이는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 AI의 한계도 잘 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를 '인식적 경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정보의 출처가 믿을 만한지 따져보는 능력인데, 기술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이 능력이 높다. AI가 아무리 자신 있게 답해도 쉽게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AI를 많이 믿는 그룹은 기술을 덜 쓰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AI의 '유창함'에 더 잘 속는다. AI가 말을 잘하고 자신감 있게 답하면,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따지지 않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AI 투명성만으론 부족하다... 사용자 심리 이해가 먼저 이 연구는 AI 신뢰가 단순히 기술의 성능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사람 관계에서의 실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AI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왜 AI를 선택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한계도 있다. 참가자가 모두 대학생이라 다른 연령대나 문화권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실험이 텍스트 기반 가상 상황이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도 똑같을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제 대화 상황에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옮겨진 신뢰'가 뭔가요? A: 주변 사람을 믿지 못할 때, 그 믿음을 AI로 옮기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의 조언이 편파적이라고 느끼면, 더 중립적으로 보이는 AI를 선택하게 됩니다. AI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실망스러워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Q2. 어떤 질문에 AI를 가장 많이 선택하나요? A: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서 AI가 압도적입니다. "전구는 언제 발명됐나요?" 같은 질문에는 73.8%가 AI를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복수를 해야 할까요?" 같은 도덕적 고민이나 감정 상담에는 여전히 사람을 더 선택합니다. Q1. 사람을 못 믿으면 AI를 더 믿게 되나요? A: 그렇습니다. 이 연구에서 성직자, 친구, 어른 등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낮은 사람일수록 AI를 더 많이 선택했습니다. 특히 어른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AI 선택률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옮겨진 신뢰'라고 부르며, 사람이 실망스러울 때 더 중립적으로 보이는 AI로 믿음이 옮겨간다고 설명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5 13:18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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