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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소시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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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KT "챗봇 넘어 과업까지 처리, 실생활 체감으로 승부"

KT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은 서면·발표평가를 통과해 SK텔레콤·카카오와 함께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비용·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평가해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전용 앱에 다음·지니TV까지…"쓰던 서비스에서 그대로" KT가 모두의 AI 사업에서 강조한 지점은 '접근성'이다. 3사가 공통으로 접근성을 앞세웠지만 방식은 갈렸다. 전화·문자로 쓰는 SKT, 카카오톡을 진입점으로 삼은 카카오와 달리 KT는 국민이 이미 쓰는 채널에 AI를 얹는 쪽을 택했다. 모두의 AI 전용 앱을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되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종합 검색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 서비스, IPTV '지니TV'에도 같은 AI 기능을 넣는다. 이용자는 전용 앱은 물론 평소 쓰던 서비스 안에서도 동일한 AI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TV로 AI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KT가 IPTV를 가진 데서 나오는 강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컨소시엄 참여사의 규모다. 이들의 서비스 접점을 합치면 6000만 이상에 달한다. 검색·쇼핑·금융·주거·교육 등 어느 채널에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참여사는 역할에 따라 나뉜다. AI 서비스 영역에 ▲무신사 ▲직방 ▲다음 ▲EBS ▲매스프레소 ▲솔트룩스 ▲BC카드 ▲커넥트웨이브 ▲딥서치가 참여했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AI 인프라 영역에는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챗봇 넘어 '과업 해결'…국산 모델·NPU로 생태계 키운다 KT는 묻고 답하는 챗봇이 아닌 실제 AI가 행동까지 옮기는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범용 에이전트가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연결해 실제 과업을 끝까지 처리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관심사·일정·진행 중인 과업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 기능도 더해진다. 일례로 소상공인이 "최근 매출이 줄었는데 원인을 분석하고 지원 정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시장·소비 정보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정리한다. 이어 이용 가능한 지원 정책과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까지 안내한다. 포털 다음 검색 역량을 결합해 정보 탐색부터 전문 서비스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다. 국산 AI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국내 인프라 기업의 전문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한다. 한국어·추론·장문 이해·전문지식·멀티모달 등 모델마다 다른 강점을 국민의 실제 과업에 맞게 골라 쓴다. 이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하도록 한 정부 방침과 맞물린다. 오프라인 접근성도 챙겼다. KT는 전국 유통망과 IT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AI 체험·교육을 넓히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큰 글씨·간편 모드, 음성 입출력, 다국어 지원 등 접근성 기능도 갖춘다. KT는 모두의 AI를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국내 AI 모델과 에이전트, 전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KT 관계자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다음·솔트룩스 등 컨소시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탈락에 이의를 제기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에 대해선 "독파모와 모두의 AI는 별개 사업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다.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6.08.28 10:23김동원 기자

'모두의 AI' 뛰어든 통신 3사 강점은?..."AIDC·가입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운영 경험이 이통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존 범용 AI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얼마나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AI·플랫폼 등 각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았고,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모두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KT·카카오·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AI 모델·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 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연내 AI 챗봇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소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통사의 강점으로는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DC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꼽힌다. 이통3사는 기존 통신·클라우드·AI 역량에 각 분야 전문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GPU를 공급받더라도 DC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통사는 이미 DC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가입자로부터 확보한 데이터가 있어 다른 컨소시엄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프라 경쟁력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이통사 단독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R&D 역량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검색·금융·모빌리티·콘텐츠·교육·헬스케어 등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꾸렸다. 라이너,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굿닥 등이 참여하고 노타·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등이 AI 모델·인프라와 보안을 맡는다. KT도 서비스부터 AI 모델·인프라까지 분야별 기업을 결집했다. 다음·솔트룩스·무신사·직방·EBS·BC카드 등이 서비스 분야에,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이 AI 모델·플랫폼 분야에 참여한다.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 등은 AI 인프라 역량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LG AI연구원·LG CNS·LG전자, 신한은행, 서울대병원, 퓨리오사AI 등이 함께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범용 AI보다 실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만큼 AIDC와 가입자 기반이라는 이통사의 강점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 교수는 “기존 LLM과 승부를 보기보다는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해 대체될 수 없는 서비스가 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7:11홍지후 기자

KT, 한국 대표 AI 기업과 '모두의 AI' 사업 참여

KT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 한국 대표 AI 기업과 협력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 KT는 한국 AI 서비스, 모델·플랫폼, 인프라 분야 대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AI의 혜택을 모두에게, 대한민국 AI와 함께'라는 방향 아래,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안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KT 컨소시엄은 국민 생활과 연계된 AI 서비스부터 국내 대표 AI 모델·플랫폼, AI 인프라까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참여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AI 기술의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KT의 통신·클라우드·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영역은 다음,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커넥트웨이브, 매스프레소, EBS, BC카드, 딥서치 등이 참여해 검색·쇼핑·주거·교육·금융 등 국민 생활과 연계된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협력한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등이 참여해 한국 대표 AI 기업의 차별화된 모델과 플랫폼 기술 활용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AI 인프라 영역은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 등이 참여하며,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KT는 참여 기업과 협력해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영역 확대 및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진형 KT AX 사업본부장은 “KT는 한국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을 제안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 AI 기업 역량과 KT 통신·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0:58홍지후 기자

2030년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정부시스템 재배치 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 운영체계를 설계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오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정자원, KT 컨소시엄과 함께 '국정자원 혁신 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KT 컨소시엄은 지난달 조달청 입찰과 기술협상을 거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수립에 나선다. 약 8개월 동안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핵심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DR)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전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보안 등급과 업무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밀(C)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에,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행안부는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의 대체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을 대상으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기간, 투자 및 운영 비용, 재해복구 체계 연계성 등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연말까지 시스템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연차별 소요 예산 등을 포함한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1한정호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마감 임박…삼성SDS 컨소 독주할까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오는 21일로 3차 공모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대형 컨소시엄의 참여가 유력시되며 사업 마감 직전 불이 붙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KT·카카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손잡고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복수 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연합이 이번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산업계·학계·스타트업 등에 제공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공모가 진행됐으나 공공 51%·민간 49% 지분 구조와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 의무 도입 조항 등 까다로운 조건 탓에 모두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이번 3차 공모에서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줄이고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 민간 중심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다. 또 매수청구권과 국산 반도체 의무 조항을 삭제해 기업의 부담을 덜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난달 11일 개최한 사업설명회 현장에는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신세계아이앤씨·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주요 IT서비스 및 통신사,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쿠팡, 삼성물산, 광주·울산·전남·경남·포항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컨소시엄에는 네이버·카카오·KT 등 국내 주요 CSP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쟁 구도가 사실상 삼성SDS 진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선 SK텔레콤이나 LG CNS 등 일부 기업이 독자 참여를 검토했으나, 대형 컨소시엄의 위상에 밀려 참여를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공모는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유찰 없이 진행될 수 있어 세 번째 도전에서는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중심 구조로 방향을 바꾼 만큼 이번에는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컨소시엄이 등장한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세 번째 도전에선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10.19 10:03한정호 기자

[단독] '국가대표 AI' 선발전, 한컴도 도전장…LG AI연구원 컨소시엄 '히든카드'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발전 2차 관문인 PT 발표가 3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컴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영역 확대에 나선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의 노력과 한컴의 35년 문서 기술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이날 오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 PT 발표에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일원으로서 함께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급 프로젝트에 동참함으로써 기술력도 입증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총 2천1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인 '소버린 AI'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상위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산 AI 기초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한컴이 참여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 CNS, LG유플러스, 퓨리오사AI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 컨소시엄이 한컴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컴의 독보적인 문서 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LLM 성능의 핵심인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에 있어 한컴의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까다로운 성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정밀하게 가공·처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한컴은 35년에 걸쳐 축적해온 전자문서 기술을 AI와 결합해 데이터 추출부터 학습·활용에 이르는 'AI 풀스택' 기술을 내재화했다. 특히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변환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와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한컴피디아'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견인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미 다수의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국내 '소버린 AI'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범정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 및 교육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처럼 한컴의 LG 컨소시엄 합류 소식이 점차 알려지면서 경쟁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LG 컨소시엄이 '엑사원'의 기술력으로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한컴의 데이터 경쟁력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이틀간 진행될 PT 발표에선 그간 선보였던 기술력에 더해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등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은 상당히 큰 상태다. LG 컨소시엄과 함께 총 5자리를 두고 PT 발표 경쟁을 벌이게 되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일부 참여 팀들은 이미 공개를 한 상태로, SKT·KT 등 통신사와 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중소업체들이 지난 2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전략을 대부분 노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를 비롯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외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MD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여러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손잡았다. 또 수요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를 포함해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이 포함됐다. KT는 총 1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외에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를 비롯해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카카오 등은 전략적으로 비공개 기조를 유지하며 컨소시엄 명단이 유출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을 먼저 공개하면 외부에 사업 전략이 노출되고 자칫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LG CNS, LG 유플러스 등 LG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한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등과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벤처스가 처음 투자한 AI 영상 검색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컨소시엄에 합류시켰고, 업스테이지는 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C AI 역시 컨소시엄 구성 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1일께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도 PT 발표에서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업체들이 얼마나 탄탄한 파트너들을 확보했는지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컨소시엄 구성이나 AI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으로 보여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0:08장유미 기자

크라우드웍스, 과기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KT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KT 컨소시엄에는 크라우드웍스를 비롯해 솔트룩스·경찰청·고려대학교 의료원·서울대학교·매스프레소 등 AI 기술력을 갖춘 총 18곳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이 가운데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국내에서 개발된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에 AI 학습 데이터를 공급해온 신뢰받는 파트너로, 데이터 전문성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아왔다. 특히 이번 과제는 텍스트· 음성·비전 등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단기간에 구축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지능형 데이터 전처리 기술과 전문 데이터 작업자 풀을 활용해 정밀하고 신속한 데이터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필수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AI 추론 성능 향상에 필요한 수학·과학 등의 전문 데이터셋은 물론, 저작권이 확보된 국내 도서 데이터, 30만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 등 이번 과제에 부합하는 데이터셋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이미 마련해뒀다. 아울러 자사의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의료·금융·통신·리테일·수학 등 주요 산업군에 특화된 도메인 데이터, 텍스트·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AI 모델의 경쟁력은 전문가가 만든 고품질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국내 AI 데이터라벨링 표준을 만든 국가대표급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AI 기술 자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0:39백봉삼 기자

KT, 대법원 AI 전환 투자…4년간 총 145억원 규모

KT가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LLM 라인업 제안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공공분야의 다양한 AX 사업 경험과 AI와 ICT를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향후 KT는 대법원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 기반의 B2G·B2B AX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09:36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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