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통신 3사, 남녀 평균 임금 차이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초중반대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평균 연봉이 1억4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 1억300만원, LG유플러스 1억1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성별에 따라 임금, 근속 연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임원 성비는 남성이 훨씬 많았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의 남녀 직원 평균 임금 차이는 5천100만원으로 통신 3사 중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 남성 직원은 평균 1억 5천500만원, 여성 직원은 평균 1억400만원을 받았다. KT의 성별 임금 차이는 1천100만원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차이가 적었다. 남성 직원은 평균 1억500만원, 여성은 9천4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성별 임금 차이는 1천900만원이었다. 남, 여 평균 연봉은 각각 1억500만원, 8천600만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억원 중반대에서 5억원 초반대로 나타났다.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등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보수는 SK텔레콤이 5억2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 4억9천300만원, KT 4억4천8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근속연수 KT·SKT·LGU+순 평균 근속 연수는 KT가 22년으로 가장 길었다. SK텔레콤은 13.1년, LG유플러스는 9.3년을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근속 연수 차이는 SK텔레콤이 5.6년으로 가장 크고, LG유플러스가 2.3년으로 가장 작었다. KT는 3.5년이었다. 직원 수는 KT 2만544명, LG유플러스 1만433명, SK텔레콤 5천413명 순으로 많았다. 통신3사 모두 여성 임원 비율 10%↓ 통신 3사의 임원은 대부분 남성이이었다.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를 합친 임원 중 여성 비율은 10%에 미치지 못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등기임원은 각각 8명, 10명, 7명이었다. 이중 여성은 통신 3사 모두 1명이었다. 미등기 임원을 보면, SK텔레콤은 전체 99명 중 여성이 7명을 기록했다. 여성 비율은 6.93%다. KT는 전체 97명 중 여성이 10명으로, 9.7%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71명 중 여성이 9명이었다. 여성 비율은 6.39%였다. 통신 3사 CEO '연봉킹'은 황현식 LGU+...산업공학 출신 대세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2억7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13억9천만원에 상여 8억9천6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이 더해졌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 3사 CEO 중 가장 적은 액수인 15억6천100만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급여가 5억5천600만원, 상여가 9억7천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3천200만원이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1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보수는 급여 11억원, 상여 10억2천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300만원으로 구성됐다. 통신 3사 대표는 모두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많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동 대학원 석사를 지냈다. 그 뒤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MBA 과정을 밟았다.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KAIST) 대학원 경영과학 석사, 경영공학 박사를 졸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한양대 산업공학 학사, 카이스트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