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갤럭시Z플립·폴드5 출시…통신3사 실적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달 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11일 공식 출시됩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5 시리즈는 사전 판매에서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외부 화면이 전작에 비해 2배 커진 갤럭시Z 플립5 인기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통신 3사 보도자료를 종합하면 사전예약을 신청한 사람 중 약 70%가 플립5, 30%가 폴드5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예약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사전구매 고객은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 8~10일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플래시 메모리 업계 최대 행사인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이 개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등이 기조연설에서 최신 낸드 기술과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1.2조원대 성적표 내놓는다 7일부터 이틀 간 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7일에는 KT, 8일에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순서에 따라 실적이 공개됩니다. 통신업계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3사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가 추정하는 합산 영업이익은 1조2천700억원대 수준입니다. 유무선 사업의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B2B 사업의 성과가 빠르게 성장했다는 게 공통된 평가입니다. 10일 발표 예정인 CJ ENM의 분기 실적도 이목을 끕니다. 500억원대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을 얼마나 줄였을 지가 관건입니다. 통신시장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가 가장 화두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의 사전 개통이 8일부터 시작됩니다. 공식 출시일은 11일입니다. ■ 유통 기업 2분기 성적표 공개...쿠팡, 또 이마트 실적 넘어설까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됩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기업들은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편의점 기업과 온라인 중심의 이커머스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 GS리테일, 현대백화점은 8일, 신세계는 9일, 롯데쇼핑은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마트는 차주 공개 예정입니다. 이 중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세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쿠팡은 올 2분기에도 13%에 가까운 매출 성장뿐 아니라 흑자를 이어가 지난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마트 매출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쿠팡은 2분기 7조3천990억원의 매출을, 이마트는 7조3천2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매출은 엇비슷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쿠팡이 분기 흑자를 기록해, 약 169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이마트를 크게 앞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 2조9천704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 71.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롯데쇼핑은 매출 3조8천400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이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8.9% 성장한 수치입니다. ■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종료 초읽기...업계와의 불협화음 매듭지을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종료가 한 달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주무기관인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의 협의를 거쳐 재진환자 중심으로 제도화를 추진하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제기된 여러 개선점을 제도에 녹이는 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비대면 진료를 누구보다 원했던 플랫폼 기업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됐던 비대면 진료 형식대로 초진환자도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의정협의를 거쳐 재진환자로 비대면 진료 대상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재 업계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이용자 급감에 따른 매출 하락 등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출범 2년을 맞았습니다. 원산협은 이 자리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큰데요. 업계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종료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진료가 과연 안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넥슨·넷마블·엔씨, 3N 게임사 2분기 실적 발표 줄이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오는 8일 웹젠에 이어 9일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위메이드·더블유게임즈·크래프톤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는 10일 NHN과 펄어비스 등도 2분기 성적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작 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세가코리아는 하반기 라인업 발표회를 오는 7일 조선 팰리스에서 개최한다면, 넷마블은 8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정식 출시합니다. ■ 파이썬 한국 컨퍼런스 개최 한국의 파이썬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비영리 컨퍼런스 '파이콘 한국 2023'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개최됩니다. 인공지능(AI)의 시대 가장 뜨거운 컴퓨터 언어인 파이썬에 대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와 사례, 노하우 등이 공유됩니다. 9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그동안 온라인 개최에서 벗어나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됩니다.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였던 2019년 파이콘 한국 2019 행사는 1천90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 접수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고파이' 사태 해결사로 나서면서 최대 주주가 된 뒤, 고팍스는 VASP 변경신고 수리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당국의 변경신고 심사가 늦어지자 지난 6월엔 바이낸스 출신 인물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를 한국인으로 교체하면서 당국과 원활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당국으로부터 변경신고서 접수를 허락받지 못한 상황인데요, 규정 상 오는 8일까지 신고서 접수가 이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