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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충청 제조·방산 AX 공개...MS·AWS와 현장 해법 제시

KT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충청권 제조·방산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지원에 나섰다. 기업별 데이터와 시스템 환경을 분석해 AI와 클라우드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지난달 30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충남대학교,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B2B 세미나 'KT AX Tour 2026 in 충청'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AWS코리아, 데이터브릭스코리아, KT클라우드 등이 참여했다. 충남대학교와 한국교통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KT와 파트너사들은 7개 세션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제조와 방산 등 충청권에 기반을 둔 주요 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뤘다. KT는 제조업에서 AX가 필요한 배경과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업무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KT 클라우드플렉스(Cloudflex)'의 도입 사례와 성과도 공개했다. 글로벌 파트너들은 각 분야의 기술 활용법을 제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활용 전략을,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해 AX를 구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WS코리아는 방위산업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기업별 1대1 컨설팅도 진행됐다. KT와 파트너사들은 참석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특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해결할 과제와 필요한 기술, 도입 방향 등을 함께 검토했다. KT는 경기와 부산에 이어 충청까지 지역별 AX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AI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구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기업마다 보유한 데이터와 시스템, 해결해야 할 현장 과제가 다른 만큼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AX 실행 방안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고객 현장을 직접 찾아 실질적인 AX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35박수형 기자

KT '사장이지', AI가 직원 면접하고 매장 마케팅 돕는다

KT가 소상공인의 직원 채용과 마케팅 업무에 AI를 접목한다. AI가 면접 질문을 만들고 지원자 답변을 요약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매장별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AI 서비스도 선보인다. KT는 소상공인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에 'AI면접'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11월 말 '소상공인 마케팅 AI(소마AI)'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AI면접은 소상공인이 지원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온라인 면접 링크를 보내면 AI가 질문을 생성하고 지원자가 이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자기소개 영상과 질문별 답변을 제출하고 AI는 답변 내용을 분석해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사업주는 지원자와 별도로 면접 시간을 조율하지 않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경험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AI가 면접 질문도 만들어준다. 11월 말에는 매장 마케팅을 지원하는 '소마AI'를 출시한다. 매장 데이터와 주변 상권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과 실행, 이후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체험단을 모집한다. 선정된 이용자는 26일부터 3주 동안 주요 기능을 사용하며, KT는 체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구매 지원도 확대한다. KT멤버십 앱 쇼핑라운지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열어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모품과 식자재 등을 판매한다. 사장이지 이용 고객에게는 전용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는 기존 매장 관리와 경영정보 제공 중심이었던 사장이지의 영역을 채용과 마케팅 등 실제 경영 업무까지 넓혀 소상공인 AX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정엽 KT 부문 디이스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은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뿐 아니라 직원 채용과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장이지가 소상공인의 일손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24박수형 기자

쏠리드, KT SAT과 무궁화위성서 5G NTN 통신 성공

쏠리드와 KT SAT이 정지궤도(GEO) 위성을 활용해 5G 비지상망(NTN)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지상에서 약 3만 6000km 떨어진 무궁화위성을 거쳐 단말 접속부터 양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3GPP 표준 절차를 검증했다. 쏠리드는 KT SAT과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NTN 실증에서 하향 최대 100Mbps, 상향 최대 77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NTN은 위성이나 고고도 플랫폼을 이동통신망과 연결해 지상 기지국의 통신 범위를 벗어난 해상 산간을 비롯해 재난지역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 3GPP는 릴리즈17(Rel.17)부터 NTN 관련 기술을 표준에 포함했다. 시험은 단순히 5G 지상망과 위성망의 연결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성 링크에서 NTN 단말이 망에 접속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주파 대역인 FR2와 50MHz 채널 대역폭을 적용해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도 살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과 금산위성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정지궤도 위성을 거쳐 신호가 지상국으로 돌아오는 OTA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위성 궤도정보 제공과 무선주파수(RF) 조건 설계, 장거리 전파지연과 타이밍 분석을 맡았다. 쏠리드는 자체 개발한 FPGA 기반 NTN 단말과 기지국·코어 장비를 투입했다. 단말과 기지국은 위성 링크에서 동기를 확보한 뒤 위성 궤도정보(SIB19) 수신, 임의접속, 망 등록, 세션 설정을 거쳐 실제 데이터를 송수신했다. 특히 정지궤도 위성의 긴 전파 지연을 극복한 점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다.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면 수백 밀리초 수준의 지연과 타이밍 오차가 발생해 지상 이동통신망보다 동기 유지가 어렵다. 양사는 이번 시험에서 단말의 상향 신호 전송에 필요한 타이밍 보정까지 실제 위성 환경에서 확인했다. 김현채 쏠리드 상무는 “정지궤도 위성의 긴 지연과 타이밍 오차를 극복하고 실제 위성 링크에서 3GPP 표준 기반의 성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실증은 NTN 기술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KT SAT과 위성과 지상망을 잇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호 KT SAT 기술총괄은 “실제 정지궤도 위성망에서 3GPP 기반 NTN의 단말 접속부터 양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확인했다”며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세대 GEO 위성과 K-LEO 등 위성·지상망 융합 환경에서 NTN 적용 가능성을 지속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정지궤도 위성에서 FR2 규격의 적용 가능성을 추가 검토하고 위성·지상망 융합을 위한 NTN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10.01 14:30박수형 기자

kt 밀리의서재 "3년 내 오리지널 콘텐츠·신인 작가 중심 플랫폼될 것"

kt 밀리의서재가 신인 작가와 완결 작품을 앞세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독점 IP 확보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비독점 작품이 늘어나는 시장 변화를 기회로 삼아 향후 3년 안에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명우 밀리의서재 스토리사업본부 본부장은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웹소설·웹툰으로 확장되는 읽기의 방식' 스터디에서 “신인의 등용문과 완결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각각의 영역에서 밀리의서재가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P의 병렬 입점으로 웹툰·웹소설 플랫폼 시장의 독점 콘텐츠 중심 운영 구조가 깨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과정에서 밀리의서재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봤다. 이 본부장은 “IP에 대한 독점이 깨지고 있다”며 “5년 전만 하더라도 가격을 3배 이상은 지불해야 입점했던 독점 콘텐츠들이 현재는 절반 이하의 가격에 입점이 진행되고 있다. 완결되는 비독점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는 부분이 자사에게는 유리한 시장 흐름”이라고 말했다. 또 밀리의서재는 시장이 확대될수록 동양에서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비독점 작품을 흡수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신인 작가 투자에 집중해 이들을 많이 발굴한다면 콘텐츠 확대 측면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3년 정도 전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였고, 투자 대비 매출이 나오지 않는 시장이었다. 국내 매출 제약으로 뚫렸던 것이 해외 시장”이라면서 “이마저도 지난해부터 매출의 꼭짓점이 보이면서 매출보다 투자가 많아지는 시기”라고 짚었다. 이어 “여러 업체들이 작가 확보에 높은 비용이 들어갔는데 오히려 적절한 조율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자사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나 앞으로 신인 작가를 많이 발굴한다면 콘텐츠 확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5년간 밀리의서재는 베스트셀러와 다양한 양적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주력한다. 이 본부장은 “1차적으로는 독점 콘텐츠에 대한 부분들을 가져가고, 2차적으로는 신인 작가나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으로 플랫폼을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 시기를 3년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밀리의서재는 현재 구독 시장에서 차지하는 10~20%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3년 내 10%, 향후 20%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을 노린다. 현재 밀리의서재는 오리지널 IP를 확보하는 것에서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연재·출간·2차 콘텐츠·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밀리로드 기반 창작 생태계를 확보하는 식이다. 이후 확보한 오리지널 IP를 웹소설, 웹툰 등으로 확장하고, 독자 반응을 검증해 글로벌 유통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IP 확장 사례는 '궁노'와 '천 개의 파랑'이다. 당초 웹소설 원작이었던 궁노는 웹툰으로 제작된 뒤 글로벌 유통까지 성공했다. 궁노는 일본 메챠코믹과 북미 태피툰에 출시된 직후 각각 주간 순위 상위 5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천 개의 파랑 역시 천선란 작가의 SF 소설을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했다. 밀리의서재는 내년까지 스토리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올해 44개 수준인 오리지널 IP를 내년 124개로 확장하고, 정부지원사업 등 제휴를 통한 신인 IP 발굴·육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독점 콘텐츠를 내부에서 소화한 후 네이버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플랫폼으로 유통하는 등 외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일본 시장 중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모회사 KT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콘텐츠의 2차 제작을 활성화해 IP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10.01 14:29박서린 기자

KT, 병원 업무에 AI 심는다…'의료 표준모델'로 AX 확산

KT가 환자 예약과 안내부터 진료행정, 의료진 스케줄 관리, 진단·판독까지 병원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의료 표준모델'을 내놓는다. 병원마다 다른 인프라와 데이터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T는 병원별 수요에 맞는 인프라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의료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의료기관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의료 AX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의료현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약 21%에 달하며, 2024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80%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8월 'AI 기본의료 전략'을 내놓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와 전국 단위 AI 의료 인프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의료현장의 AX 전환에서 데이터 연결을 핵심 과제로 봤다. 환자 유입과 접수부터 진단검사, 진료와 처치, 원무 정산, 퇴원 후 관리까지 단계마다 데이터가 생성되지만 시스템별로 정보가 분산되면 환자 불편뿐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병원 운영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수요를 분석해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의 진료 품질·업무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의료 표준모델을 구성했다. 예약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AI 환자 어시스턴트' 도입 환자와 직접 맞닿는 영역에는 'AI 환자 어시스턴트'를 적용한다. 예약과 접수, 안내, 확인 등 진료 과정의 환자 접점을 AI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보이스봇이 24시간 환자 문의에 대응하고 증상을 분류해 예약과 접수를 돕는다. 진료가 끝난 뒤에는 퇴원 후 관리에 필요한 안내도 제공한다. KT는 내년 1분기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지식을 찾아 답변에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의료진 업무에는 간호 스케줄 에이전트와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등을 적용한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력 배치와 일정 조정 업무를 AI로 지원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반은 의료 데이터 플랫폼이다. 전자의무기록과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 등 병원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수집·저장하고 의료정보 교환 표준에 맞춰 연결한다. 통합된 데이터는 의료진의 검색뿐 아니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병원이 자체 의료 AI를 개발하거나 외부 AI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업무도 AI가 맡는다. '진료행정 에이전트'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인식·분석해 의료용어와 약어를 반영한 진료노트를 작성한다. 진료과별 템플릿과 서식도 자동으로 적용한다. 작성된 내용은 의료진의 확인과 승인을 거친 뒤 전자의무기록과 검사·처방 시스템에 연동된다. KT는 이를 통해 진료기록 작성부터 검사·처방 오더, 청구로 이어지는 행정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 모아 진단·판독, AI특화병원 참여 추진 KT는 표준모델 적용 범위를 병원 운영 지원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의사결정 영역까지 넓힐 방침이다. 의료 전문기업의 솔루션과 KT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GPU 컴퓨팅 등 인프라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병원이 이미 갖춘 시스템과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AI 암진단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제시했다. 환자의 임상정보와 의료영상을 통합해 의료진에게 진료지침과 치료 근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내시경 판독'도 표준모델에 포함할 수 있다. 검사 중 병변 발견을 지원하고 의료진별 판독 편차를 줄이는 데 AI를 활용한다. KT는 의료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정부의 AI 기본의료 전략 가운데 'AI특화병원' 과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병원 환경에서 서비스를 검증한 뒤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AX 사업 조직도 정비한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달에는 종합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한 의료 AX 세미나를 열어 의료 생산성과 병원 경영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병원마다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 AX 추진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KT의 인프라와 AX 역량을 결합해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의료 AI 확산 정책에 발맞춰 AX 플랫폼 컴퍼니로서 의료 AX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09:18박수형 기자

KT, 하이오더 이용자에 매달 25일 경품 쏜다

KT는 매월 25일 하이오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25더 DAY'를 운영하는 등 '하하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하25더 DAY에는 참여 매장의 하이오더 화면에 QR코드를 띄워 경품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상품권 25만원과 커피 기프티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매월 25일 외에도 하이오더 화면의 QR코드를 통해 KT 멤버십 쇼핑라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늘린다. KT는 10월부터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 앱에서 매장 운영 물품 지원과 리뷰 체험단,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 컨설팅, 배달앱 리뷰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이오더는 9월 기준 전국 25만개 테이블에서 이용되고 있다. KT는 주문 기능을 넘어 매장 운영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소상공인에게 매장 운영 지원과 매출 증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라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솔루션 파트너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9:02박수형 기자

KT알파쇼핑, 가을 쇼핑 공략…패션·식품·리빙 할인

KT알파 쇼핑이 가을 쇼핑 수요를 겨냥해 10월 한 달간 패션과 식품, 리빙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는 할인쿠폰과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KT알파 쇼핑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앱에서 '10월엔 텐텐(10+1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10% 청구할인과 10% 적립금을 제공한다. 패션 이외 상품에는 10% 할인쿠폰과 10% 적립금을 지급한다.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를 겨냥한 별도 행사도 마련했다. 10월 3~5일과 9~11일 각각 72시간 동안 '연휴엔 보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바일앱에서 5만원 이상 TV방송 상품을 구매하면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결제 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한다. 추가 적립금은 상품당 최대 2만원이다. 구매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GS칼텍스 주유권 1만원권도 지급한다. 가을·겨울(FW) 패션 상품도 확대한다. 자체 전략 브랜드 '르투아'를 비롯해 드킴과 로디에, 까스텔바작, 베네통, 아쿠아리모네, 비버리힐즈 폴로클럽 등의 니트와 가디건, 코듀로이 팬츠 등을 판매한다. 가을철 식품으로는 표고버섯 찜갈비와 부세보리굴비, 한우 소머리곰탕, 우삼겹, 스지도가니탕, LA갈비, 포기김치 등을 편성했다. 이사와 집 꾸미기 수요를 겨냥한 리빙 상품도 선보인다. 침대와 침구세트, 소파, 식기건조대 등 홈퍼니싱 상품을 비롯해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에 맞춰 카본매트와 욕실 온풍기 등 계절가전도 판매한다.

2026.09.30 23:06안희정 기자

KT, 도미노피자·롯데월드 반값 할인...10월 '달달혜택' 공개

KT가 가을 나들이와 문화 생활을 즐기는 가입자를 위해 테마파크와 외식 할인 등을 담은 10월 멤버십 '달달혜택'을 공개했다. KT는 KT멤버십 가입자라면 도미노피자 방문포장 반 값 할인과 롯데리아 특정 메뉴 1인팩, 2인팩 최대 40% 할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 10월 KT멤버십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본인 반 값 할인과 동반 3인 30% 할인, 에버랜드는 본인 45% 할인과 동반 3인 30% 할인, 서울랜드는 본인 반 값 할인과 동반 2인 40% 할인을 제공한다. 문화 이벤트도 진행된다. KT멤버십 가입자는 뮤지컬 '헬스키친'과 '콰이어 오브 맨', 전시 '브래드 월스 사진전'과 '봉주르, 장자크 상페' 등 뮤지컬과 전시를 최대 반 값으로 즐길 수 있다. 문화 공연 행사 초대 이벤트도 열린다. 9년간 진행된 KT 보야지 투 자라섬이 2026 KT 보야지 페스티벌로 탈바꿈해 오는 10월24일 분당 중앙공원에서 펼쳐진다. KT멤버십 가입자라면 오는 10월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7, 8일 발표한다. 강이환 KT 커스터머 부문 커스터머 서비스본부장은 “앞으로도 계절과 가입자 이용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멤버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8:31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국민 AI, 10월 예고편 나온다…'모두의 AI' 베타 첫선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베타 버전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은 10월 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이용자 반응과 안정성을 점검해 12월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이다.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10월 베타 서비스에서는 3사가 준비 중인 기능 가운데 일부를 먼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챗봇 등 기본 기능부터 시작하고 KT는 기존 서비스에 AI를 연결하는 '이음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예약·신청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은 서비스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SKT, 챗봇·검색부터…전화·예약하는 AI로 확대 SK텔레콤은 10월 베타에서 챗봇과 검색을 연동한 기본 기능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가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업무까지 AI에 맡길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넓힌다. 대표적인 기능이 전화다. 이용자가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은 뒤 현재 대기 인원을 확인해 달라고 하면 AI가 병원에 직접 전화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식당의 콜키지 비용이나 별도 룸 이용료처럼 검색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도 AI가 대신 전화해 확인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AI에 전화할 수도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전용 번호로 전화해 필요한 정보를 묻거나 업무를 요청하도록 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경쟁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기존 AI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잘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서비스도 연결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찾아다니는 대신 AI가 조건에 맞는 정책을 찾아 알려주고 신청 절차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계를 논의하고 있다. 실제 업무를 처리할 때는 이용자 확인 절차도 강화한다. AI가 예약이나 결제 등에 나서기 전에 이용자에게 다시 동의를 받고 결제에는 별도 인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 중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를 시작해 답변 품질과 사용성을 점검한다. 12월 정식 서비스에서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비서에 일부 실행형 에이전트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 '이음' 10월 첫선…쓰던 서비스에서 AI 부른다 KT는 10월 이음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AI 서비스인 이음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이미 이용하는 검색·쇼핑·부동산 등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컨소시엄에는 다음과 무신사·직방·다나와·EBS·BC카드 등이 참여한다. 각 서비스를 이용하다 필요한 순간에 AI를 불러 정보를 찾거나 다음 업무로 연결하는 구조다. 일례로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찾다가 이음을 호출하면 AI가 설치 환경과 원하는 조건을 추가로 확인한 뒤 실제 판매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 직방에서는 이용자가 관심을 둔 아파트의 새로운 실거래가나 매물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별 맞춤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전 대화와 검색 내용·관심사 등을 기억해 같은 질문에도 이용자 상황에 맞는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령과 거주지역·생애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공공 혜택을 찾아주고 신청과 발급 절차를 지원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존 서비스와 연결해 접점을 넓히겠다"며 "이용자 상황과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뒤에서는 여러 국산 AI 모델을 함께 사용한다. ▲업스테이지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솔트룩스 루시아 ▲NC AI 바르코 ▲KT 믿음 등을 작업 특성에 따라 나눠 활용한다. 추론이나 긴 문맥 처리·멀티모달 등 각 모델이 잘하는 업무를 골라 맡기는 방식이다. 다만 KT는 10월 베타에서 개별 서비스와 기능을 어디까지 제공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타 운영을 거쳐 서비스와 AI 모델·데이터·인프라 간 연계를 점검하고 12월 정식 출시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기본 챗봇 먼저…카톡에서 에이전트까지 카카오는 10월 초·중순 기본 챗봇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카카오톡과 전화·웹 등 이용자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서비스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구조다. AI 모델로는 카카오 카나나와 LG AI연구원 K-엑사원을 활용하며 LG유플러스가 AI 모델과 인프라 운영에 참여한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안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실제 업무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조건에 맞는 서비스를 찾은 뒤 본인 인증과 공공서류 발급·제출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처리하도록 개발한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공서류나 장학금이 이용자에 전달되는 단계까지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에 절차를 마치지 못했을 때는 알림톡이나 문자로 이후 과정을 안내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았지만 신청을 끝내지 못한 경우 다시 안내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금융·의료·세무 등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루닛·자비스앤빌런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검증해 모두의 AI 플랫폼에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베타 운영을 거쳐 연내 기초적인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등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미 외산 AI를 쓰고 있으므로 외산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모두의 AI는 실패한 것"이라며 "국민이 '와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도록 다 같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6.09.30 16:26김동원 기자

KT, 900만 셋톱박스 데이터로 TV광고 최적화...도달률 2배

KT가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시청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방송광고의 도달 범위를 넓힌다. 내부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투입했을 때 기존 방송광고보다 약 2배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다. KT는 OAG Korea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방송광고 솔루션 '인크리멘탈 리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 캠페인에서 아직 광고를 보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된 시청자를 찾아 추가 도달을 늘리는 방식이다. 같은 시청자에게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제한된 예산으로 더 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실제 시청 데이터를 토대로 캠페인의 광고 노출과 도달 현황을 분석한다. OAG Korea는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예산 배분과 채널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한다. 기존 방송광고가 캠페인이 끝난 뒤 성과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가 집행되는 동안에도 도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캠페인 중간에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캠페인별 성과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KT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기준으로 인크리멘탈 리치를 적용한 광고 캠페인의 도달률이 기존 방송광고 캠페인의 약 2배로 나타났다. KT와 OAG Korea는 향후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광고 상품과 데이터 기반 미디어 전략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민선 KT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광고 성과는 측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KT의 실측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OAG Korea 그룹미디어 헤드는 “광고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실행 전략”이라며 “인크리멘탈 리치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50박수형 기자

KT, 250명 청년 AX 인재 키운다…6개월 실전 프로젝트

KT가 청년 250여 명을 대상으로 840시간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실무 교육에 들어간다. 실제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고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KT는 지난 29일 'KT 에이블스쿨' 10기 온라인 입교식을 열고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T는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영업·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고 있다. 10기 교육생들은 앞으로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 강의를 제공하며, 교육생의 학습 수준과 과제 수행을 돕는 1대1 튜터링도 병행한다. 교육의 중심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다. 교육생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설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구현한다. KT 현직 전문가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기술뿐 아니라 사업 관점에서 코칭을 제공해 교육생이 AI 활용 능력과 함께 문제 해결과 협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국가공인 AI 활용능력 자격인 'AICE'를 비롯한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기업 채용 담당자와 교육생을 연결하고 현직자로부터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에이블스쿨은 AI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X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들이 실무 역량과 자신만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14박수형 기자

SMR·CJ ENM·KT스튜디오지니, LA서 K-FAST 행사 연다

스마트미디어렙(SMR)과 CJ ENM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콘텐츠 기반 글로벌 FAST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사를 연다. SMR은 CJ ENM, K20, KT스튜디오지니와 2026 K-FAST 나이트 인 LA를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KOCCA LA 센터에서 열린다. 북미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2029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주요 FAST 행사인 아매기 FAST 콘퍼런스에 맞춰 K콘텐츠와 현지 사업자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엔 북미 플랫폼, 채널 사업자를 비롯해 광고, 미디어 에이전시와 글로벌 브랜드가 참석한다. K뷰티와 K푸드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SMR은 지상파 3사 인기 드라마를 장르별로 묶은 글로벌 FAST 채널 'Series-K'를 소개하고, AI 더빙을 통해 전 세계 10여 개국 시청자들과 CJ ENM은 FAST 광고 인벤토리와 K콘텐츠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해 국내외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제시한다. K20과 KT스튜디오지니는 음식 여행 게임 등 콘텐츠를 소개한다. 행사는 콘텐츠 공급과 채널 론칭을 넘어 플랫폼, 콘텐츠, 광고주를 연결하는 사업 생태계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MR 관계자는 "북미 FAST 시장에서 K콘텐츠 수요는 확인됐지만, 이를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접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플랫폼과 광고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가 실질적 사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30 09:05홍지후 기자

KT, 청년·시니어 이어 소상공인까지...가입자 맞춤 서비스 개선

KT는 다양한 가입자 이용 경험과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상품, 서비스와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찾아가는 고객경청포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청년을 시작으로 시니어, 도서산간, 외국인, Z세대 가입자와 소통하며 나온 의견을 유관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왔다. 멤버십 앱 편의성 개선, 외국인 상담 접근성 향상, 지난 8월부터 월 2회 운영 중인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디지털 교육 등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28일엔 서울 마포구 프렙아카데미 공덕캠퍼스에서 제6회 포럼을 열고 소상공인으로 소통 범위를 넓혔다. 외식업, 카페, 무인매장 등 다양한 업종 소상공인이 참석해 매장 운영 고충과 하이오더 등 디지털 솔루션 이용 경험을 나눴다. KT는 포럼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검토해 소상공인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과 개선 과제로 연계할 방침이다. 박현진 KT 커스터머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입자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1:07홍지후 기자

KT, '마이케이티' 앱 AI 중심 개편...AI 에이전트가 가입자 불편사항 처리

KT는 대표 가입자 접점 '마이케이티' 앱을 AI 중심 AX 앱으로 개편하고 편의성과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편은 가입자가 서비스를 직접 찾거나 상담을 기다리던 불편을 해소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선제 제안하는 '고객 중심 AX'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AI 에이전트 '마이 AI'를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요금제, 부가서비스, 멤버십, 장기 고객 이벤트 등에 특화된 14개 AI 에이전트가 가입자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련 서비스 처리도 한 번에 진행한다. 앱 홈과 혜택 화면 최상단에 신설된 개인화 메시지 영역에선 이용 패턴과 가입 상품, 멤버십 정보를 분석해 가입자가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AX 개편을 기념해 오는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개인화 추천, AI 기능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Z 폴드8, 갤럭시 워치9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진 KT커스터머 부사장은 “앞으로도 AI와 통신 역량을 결합한 가입자 경험을 통해 AX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07홍지후 기자

KT, 23개국 참여 국제 사이버훈련서 방어 역량 점검

KT가 23개국이 참여한 국제 사이버훈련에서 5G 통신망과 전력 등 국가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며 실전형 사이버 방어 역량을 점검했다. KT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한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6'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APEX는 국가 간 사이버안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된 국제 훈련으로 미주와 유럽, 인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23개국이 참여했다. KT에서는 실제 사이버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보안 전문조직 레드팀이 참가했다. 레드팀은 미국 정부기관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참가자들과 연합팀을 꾸려 실시간 침해 대응과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보안 강화 등의 임무를 맡았다. 훈련에서는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가정해 5G 통신망을 비롯한 국가기반 인프라를 방어하고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리눅스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제거하고 침해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한편, 전력·통신망 등 핵심 시설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KT 레드팀은 특히 디지털 포렌식과 침해사고 대응 분야를 담당했다. 공격 흔적을 분석하고 사고에 대응한 뒤 관련 상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보안기관·기업 전문가들과 공동 대응하는 경험도 축적했다. KT는 국제 사이버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실제 보안 운영에도 적용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도 참가해 보안관제와 침해사고 대응, 디지털 포렌식 및 위협 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락드쉴즈는 국가 간 가상 분쟁 상황에서 주요 기반시설이 사이버 공격을 받는 상황을 설정하고 민관군 전문가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훈련이다. KT는 락드쉴즈 2026에서 한국 헝가리 연합팀에 참여해 위성통신 인프라 방어와 윈도 서버·웹 서비스 보안,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 등을 수행했다. KT는 앞으로 국제 사이버훈련과 해외 보안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훈련에서 확보한 공격·방어 경험을 국가 핵심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정보 보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위협 탐지와 보안 분석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제 사이버 훈련 참여는 실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보안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최신 공격 기법에 대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해 국가 핵심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27박수형 기자

통신 3사 CEO, 보안사고 예방 직접 챙긴다…"국민 신뢰 쌓을것 "

통신 3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직접 챙기는 핵심 경영 과제로 끌어올린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위험을 차단하는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AI 서비스에도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를 내재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박윤영 KT 대표·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신뢰하는 AI·디지털 사회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간담회는 송 위원장 취임 이후 기업 CEO들과 가진 첫 공식 소통 자리다. 최근 통신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담당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CEO와 이사회 중심으로 높이고, AI 시대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송 위원장은 “통신 분야 개인정보 보호는 데이터를 지키는 것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디지털 사회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사고 이후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위험을 들여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인정보 보호는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CEO가 직접 챙기고 전사가 함께 책임지는 경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공동선언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현장의 투자와 실천으로 이어질 때 국민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 3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기업의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CEO와 이사회가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상시 관리·점검하는 책임 거버넌스를 확립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 PBD를 적용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SKT, 5년간 7000억원 투자…“개인정보 보호는 AI 신뢰 인프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개인정보 보호의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는 발생한 이후 아무리 잘 대응하더라도 잃어버린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며 “가장 좋은 개인정보 보호는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추진한다. 정 대표는 “'프라이버시 퍼스트'를 전 임직원의 업무 원칙으로 삼고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보호가 업무의 출발점이 되도록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에도 별도의 사전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AI 기획부터 개발·출시·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AI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AI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AI가 발전할수록 활용되는 데이터는 많아지고 이에 따른 기업의 책임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AI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AI 산업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신뢰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기술 발전에 맞는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원칙을 만들어 주고 기업은 이를 기술과 서비스 안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면서 함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T, 5년간 2조 2000억원…“IT 인프라 현대화” KT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보기 위해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보안 투자뿐 아니라 보안의 기반이 되는 IT 인프라 현대화까지 투자 범위에 포함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보안은 물론 보안의 근간이 되는 IT 현대화까지 근본적인 체계를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체계를 확립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주요 위험과 투자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책임 거버넌스를 운영한다. 향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범위도 네트워크와 미디어 인프라까지 확대한다. 박 대표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운영까지 전주기에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해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와 함께 이행 수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유출 사고로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쳐 KT 대표이사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GU+, 5년 최소 7000억원…“AI 혁신과 보호 함께 가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전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를 적용하고 CEO와 경영진, CPO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최소 5년간 7000억원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개인정보 보호는 기술적 과제를 넘어 기업의 책임 경영 영역이 된다”며 “CEO와 모든 경영진, CPO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전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전문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서비스 전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이른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을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이용자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홍 대표는 “AI 시대에는 혁신과 보호가 함께 가야 한다”며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이용자 권리 보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기준과 제도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와 통신 3사는 이날 통신 유통망의 개인정보 관리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 전문인력 양성, PET 개발, AI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통신사-대리점-판매점으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개인정보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통신사가 유통망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는 PET 기술 개발과 계약학과 등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에도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2027년 3월 시행되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AI 특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협의 체계와 공개정보·가명정보·정당한 이익 등 기존 개인정보 처리 근거의 명확화도 요청했다. 개인정보위는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가칭 '에이전틱 AI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오늘 통신 3사 대표의 공동선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통신 분야의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2026.09.28 16:17박수형 기자

KT클라우드, 군산에 대규모 AIDC 구축…최대 300MW로 키운다

KT클라우드가 전북 군산에 최대 30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우선 60MW 규모로 첫 삽을 뜬 뒤 단계적으로 용량을 확대하고 모듈형 구축 방식과 액체냉각을 적용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종합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추진하는 전북 군산 AIDC 사업에 설계·구축·운영(DBO)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 내 11만 5702㎡ 부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60MW 규모 1단계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해 2028년 1분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3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고 군산 지역의 전력·부지 경쟁력을 활용해 대규모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의 DBO 파트너로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부터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과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 실제 운영까지 구축·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수행한다. 일부 전력 및 냉각설비 구축도 맡을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기 위해 모듈형 방식도 적용한다. KT클라우드는 액체냉각을 비롯한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프리팹 기반 '모듈러·스키드 솔루션'을 도입한다. 회사 측은 현장 작업을 줄여 설비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다. 차세대 AI 가속기의 발열에 대응하기 위한 액체냉각 설계도 적용한다. KT클라우드는 군산 AIDC 전 층에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지원할 수 있는 액체냉각 기반 'AI 레디'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고성능 AI 가속기는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사용량과 발열도 함께 증가한다. KT클라우드는 이를 고려해 전력·냉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고 향후 고객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에 맞춰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전 층에 베라 루빈 대응 액체냉각 설계를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쌓은 커미셔닝 역량도 투입한다.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력과 냉각, 제어 설비의 성능과 연동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통합 시험을 수행해 고집적 AIDC의 품질과 안정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군산 AIDC가 향후 300MW까지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SGC에너지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산을 비수도권 AIDC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지역별 전력·부지 여건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데이터센터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KT클라우드는 2031년까지 전국에 총 1기가와트(GW) 규모 AIDC 공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시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반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규모 AIDC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0:30한정호 기자

KT알파 쇼핑, 패션 PB '르투아' 가을 신상품 출시

KT알파 쇼핑이 가을·겨울(FW) 패션 성수기를 맞아 자체브랜드(PB) '르투아' 신상품을 선보인다. 편안한 착용감과 여유로운 실루엣을 강조한 니트와 팬츠 등을 앞세워 핵심 고객층인 4060 여성 수요를 공략한다. KT알파 쇼핑은 오는 29일 여성 패션 PB 르투아의 '2026 FW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편안한 우아함(Relaxed Elegance)'을 콘셉트로 신상품 10종을 선보인다. 니트웨어를 중심으로 가디건과 베스트 등을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과 여유 있는 실루엣을 적용했다. 올리브그린과 체리 퍼플 등 가을·겨울 계절감을 강조한 색상도 활용했다. 첫 상품은 29일 오전 8시40분 패션 프로그램 '최현우의 초이스'에서 공개한다. 배우 명세빈이 착용한 '레이어드 니트 3종'과 '울라이크 니팅 팬츠 2종'을 판매한다. 레이어드 니트는 넥라인과 밑단, 소매에 배색을 넣어 한 벌로 여러 옷을 겹쳐 입은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가격은 5만9900원이며 레드 또는 올리브그린 중 한 색상과 블랙, 블루를 묶어 구성했다. 울라이크 니팅 팬츠는 세미와이드 핏을 적용한 제품이다. 차콜 색상과 함께 브라운 또는 베이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2종 가격은 7만9900원이다. 르투아는 KT알파 쇼핑이 2022년 10월 선보인 여성 패션 PB다. 4060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배우 명세빈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KT알파 쇼핑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를 제공한다. 기대평 작성 고객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모바일 구매 시 10% 청구할인도 적용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캐리어를 증정한다. 백선주 KT알파 T커머스사업부문장은 "좋은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FW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28 10:22안희정 기자

KT, NATO 국방통신 표준 개발에 직접 참여

K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차세대 국방통신 표준 개발에 참여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5G·6G 표준화위원 자격을 얻어 국방 분야에 상용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표준 논의에 합류한다. KT는 NATO의 국방통신 표준화 프로젝트 'NWCSP' 9차 회의에 5G·6G 표준화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의는 국방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다. 국내외 국방 정부기관과 통신 표준 분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해 5G 6G의 국방 분야 적용 방안과 차세대 국방통신 표준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NWCSP는 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군 협력 프로젝트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국방 활용과 표준화를 논의하며 연간 3차례 대면 회의를 연다. 지난 8차 회의는 올해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 TTA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이번 9차 회의부터 5G 6G 표준화 전문가를 파견해 국방 5G 사업에서 확보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경험을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한다. KT는 상용 5G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5G 6G 기반 국방통신 도입 지침과 국제표준 개발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참가국별 5G 6G 기술 개발과 국방 분야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위성통신, 무선백홀 등 최신 통신기술을 군 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 문서를 검토한다. 국가마다 다른 통신 기술과 체계를 연계해 운용하기 위한 기술표준 논의도 진행된다. KT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민군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국방 5G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5G 6G 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내 통신·방산 산업의 국제표준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5G 6G 등 상용 이동통신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은 민간과 국방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KT는 이번 회의 참여를 계기로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민·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세대 국방통신 기술의 국제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9:22박수형 기자

KT AI 모델 라우팅 기술, 글로벌 벤치마크 2위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라우팅 기술이 글로벌 공개 벤치마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용자 요청에 따라 여러 AI 모델 가운데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연결하면서 서비스 품질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오토모델라우터(AutoModelRouter)'가 LLM 라우터 전문 벤치마크 '라우터 아레나(RouterArena)'의 정확도·비용 종합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라우터 아레나는 미국 라이스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LLM 라우터 평가 플랫폼이다. 관련 연구는 머신러닝 분야 국제학회 ICLR 2026 정식 논문으로 채택됐다. 약 8400개 질의를 이용해 라우터의 응답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 입력 변화에 대한 안정성 등을 평가한다. KT 기술은 공개 리더보드에 'KT-ModelRouter'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이 가운데 응답 정확도와 비용을 함께 측정하는 'Acc-Cost Arena'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해당 리더보드에는 학계가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Model Router' 등 상용 라우터도 올라 있다. AI 모델 라우팅은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모델 환경이 확산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모델마다 번역과 요약, 코딩, 추론 등 잘하는 영역이 다르고 성능과 이용 비용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오토모델라우터는 이용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업무 유형과 난이도, 지식 분야 등을 분석한다. 이후 각 AI 모델의 응답 품질과 이용 비용을 비교해 해당 작업을 처리하기 적합한 모델로 요청을 자동 연결한다. 가령 비교적 단순한 번역이나 정보 확인은 요구되는 품질을 충족하면서 비용이 낮은 모델에 맡기고, 전문적인 분석이나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요청에는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에게는 하나의 AI 서비스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요청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이 작동한다. 특히 무조건 성능이 가장 높은 모델이나 가격이 가장 낮은 모델을 고르는 대신 기업이 설정한 목표 품질과 비용 조건을 함께 고려하도록 설계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마다 AI 모델을 직접 비교해 선택하는 과정을 줄이면서 필요한 성능과 예산에 맞춰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오토모델라우터는 KT가 추진하는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에도 활용된다. 여러 AI 모델과 토큰 이용 환경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요청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 배정해 서비스 품질과 토큰 사용 비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향후 오토모델라우터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AI 모델을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는 멀티모델 운영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석 KT 에이전틱AI랩장은 “AI 시대에는 가장 뛰어난 단일 모델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얼마나 지능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오토모델라우터는 이러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구현한 기술로, 토큰팩토리를 비롯한 KT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7 09:1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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