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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쇼핑, 드라마 '신병4' 굿즈 내놓는다…한정판 텀블러 판매

KT알파 쇼핑이 KT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KT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IP를 커머스 상품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KT알파 쇼핑은 아웃도어·트래블 브랜드 밤켈과 함께 '신병4' 한정판 텀블러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특징을 살려 '멀티캠 트로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용량은 945ml이며 손잡이와 전용 빨대를 함께 구성해 사무실뿐 아니라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7일부터 KT알파 쇼핑 자사몰에서 판매하고 9일부터는 KT 멤버십 커머스 '쇼핑라운지'에서도 선보인다. 가격은 3만800원이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신병'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KT스튜디오지니가 시즌제로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IP다. 군 생활과 조직 내 인간관계, 전우애 등을 소재로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한 신병4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3화에서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전작 '신병3'의 최고 시청률인 3.3%를 넘어섰다. KT알파 쇼핑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다른 콘텐츠 IP와 연계한 상품 개발도 검토한다. 정준영 KT알파 T커머스모바일본부장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IP에 KT알파 쇼핑의 커머스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확장했다”며 “KT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IP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7:14안희정 기자

알뜰폰 '400Kbps' 데이터안심옵션 통할까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 3사의 400Kbps 데이터안심옵션(QoS) 무상 지원에 힘입어 요금제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는 여전히 3Mbps·5Mbps 등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만큼, 실제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이통3사는 자사 망을 임대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400Kbps 속도의 데이터안심옵션을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도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알뜰폰 요금제에 QoS를 지원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KT 역시 데이터 5.4GB 상품에 무상 QoS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자회사 KT엠모바일은 기존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적용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도 1.5GB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에 400Kbps QoS를 반영했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유모바일이 판매하는 1.5GB 상품에서도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는 요금 인상 부담 없이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400Kbps가 높은 속도는 아니지만 알뜰폰에도 QoS 정책이 적용돼 알뜰폰 가입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알뜰폰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통사에 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지불하는 도매대가가 알뜰폰 기업의 비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400Kbps QoS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받으면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알뜰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00Kbps 속도는 메신저나 간단한 웹 이용에는 활용할 수 있지만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대용량 파일 내려받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매달 110GB 안팎의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3Mbps나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반면에 알뜰폰이 새롭게 내놓은 상품의 경쟁력은 더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관계자는 “기본 요금제에 400Kbps QoS를 얹어주는 알뜰폰 기업이 늘어나겠지만,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고속 데이터가 포함된 주력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저속 무제한 데이터가 적용된 요금제의 가입자 증가세는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9.04 17:04홍지후 기자

[현장] '모두의 AI' 연내 출시 속도…3개 컨소시엄 핵심 전략은

정부 사업인 '모두의 인공지능(AI)' 컨소시엄사가 국민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국산 AI 에이전트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챗봇·포털·전화 등 익숙한 채널을 활용한 서비스를 연말 우선 공개하고, 경쟁과 협업을 통해 이를 국가 대표 AI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를 열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은 서비스 시제품 영상을 시연하고 개발 계획과 출시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LG유플러스의 전화 서비스를 통해 별도 앱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 '카나나'와 LG AI연구원 'K-엑사원'을 활용해 공공서류 신청부터 예약·결제까지 대화 안에서 처리한다. 기본 챗봇을 중심으로 10월 중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는 일자리·금융·의료·라이프케어 분야의 전문 에이전트를 연계하고 '플레이엠시피'를 통해 외부 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것"이라며 "월간활성이용자(MAU) 목표는 올해 말 500만명과 2027년 말 1000만명"이라고 밝혔다. KT 컨소시엄은 앱·웹·인터넷TV 등 채널이 달라도 같은 AI 경험을 제공하는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음 인사이드'를 통해 공공·교육·금융·쇼핑 서비스에 AI를 탑재하고 다음 검색부터 상품 추천·구매까지 연결한다. KT는 다음 검색과 연동한 서비스를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개발 상황에 따라 베타 일정은 미뤄질 수 있다. 초기 월간활성이용자 목표는 500만명 이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최대 2천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후속 업무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범용 챗봇과 공공·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공공비서 및 실행형 에이전트를 서비스의 세 축으로 삼는다. SK텔레콤은 10월 기본 챗봇과 검색 연계 기능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닷엑스 K2'와 업스테이지·K-엑사원·모티프 등 여러 국산 모델을 조합하고 굿닥·티맵과 연계해 병원 검색부터 대기 인원 확인과 이동 안내까지 지원한다. 월간활성이용자 목표는 올해 말 500만명과 2027년 1천만명이다. 초기 베타 서비스는 일반 국민에게 전면 공개하지 않고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정부와 세 컨소시엄은 보안과 시스템 안정성을 우선 검증한 뒤 오는 12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베타 대상과 일정은 안정성 점검 상황을 반영해 추후 확정한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세 컨소시엄의 평가 점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사업 안정성과 AI 생태계 확장 가능성 및 참여 기업의 사업 의지 등을 주요 기준으로 평가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향후 지원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며 "세 컨소시엄이 이용자 확보와 서비스 품질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국내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하도록 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KT·카카오 수장 "모두의 AI, 국가 사업 그 이상" 세 컨소시엄 대표들도 '모두의 AI'를 단순한 정부 지원사업이 아닌 국가 AI 경쟁력과 국민의 일상을 바꿀 핵심 서비스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산 AI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국산 AI가 국민 불편 없이 작동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한국어와 국민의 생활 방식·국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외산 AI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가 국가별 전략자산이 된 상황에서 외산 서비스에 의존하다가 여러 문제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 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 일상이 멈출 수 있다"며 "저희도 이를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과제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모두의 AI'를 전 국민 '1인 1에이전트' 시대와 AI 3강 도약을 위한 징검다리로 규정했다. 국민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의 문제를 실제 행동으로 해결하는 AI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단순히 묻고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실생활에 꼭 맞는 답을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해결하는 AI'를 구현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 'AI 라스트마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기술을 국민의 일상으로 확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와 LG그룹 및 전문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1인 N에이전트'와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저희 컨소시엄은 올해 12월 월간 방문자 500만 명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3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모두의 AI'를 성장시키겠다"며 "'모두의 AI'를 보여주기 위한 AI가 아니라 실제로 쓰이는 AI이자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없으면 불편한 일상의 기본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외산 AI뿐 아니라 기존 국내 통신사와 플랫폼 서비스와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AI 이용 격차를 줄여 'AI 기본사회' 실현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을 때 기존 통신사와 플랫폼사가 내놓은 서비스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국민이 첫 경험에서 크게 실망할 수 있다"며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모두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4 16:09김미정 기자

KT, 국산AI 한데 묶어 1인 1에이전트로...'모두의AI' 이음 공개

KT가 여러 국산 AI 모델과 국내 서비스 기업을 연결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검색이나 단순 질의응답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 교육, 금융, 쇼핑 등 서로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AI 경험으로 연결해 '1인 1에이전트'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KT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에서 KT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이음'을 공개하고 서비스 개발 계획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음 인사이드(Inside)'다.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각종 서비스에 AI를 심고 이를 범용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특정 앱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앱과 웹, IPTV 등 이용 채널이 달라지더라도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와 솔트룩스, 다음, 무신사, 직방, EBS, 매스프레소, BC카드 등 AI 기술기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업자들을 컨소시엄에 모았다. 각사가 보유한 전문 서비스와 AI 기술을 하나의 생태계에서 연결하고, 향후 새로운 AI 모델이나 서비스를 가진 기업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둘 계획이다. 범용 AI 영역에서는 검색을 통한 최신 정보와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함께 활용한다.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질문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서비스에도 AI 에이전트가 적용된다. 이용자가 질문하면 답을 내놓는 기존 챗봇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리거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천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향후 영농과 창업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 AI가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을 돕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국산 AI 골라 쓰는 '토큰팩토리'가 두뇌 서로 다른 AI 모델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반에는 KT의 AI 운영 플랫폼 '토큰팩토리'가 자리한다. 업스테이지의 Solar를 비롯해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Motif, 솔트룩스의 LUXIA, NC AI의 VARCO, KT의 믿음 등 여러 국산 AI 모델을 한 플랫폼에서 운영한다. AI 연산과 인프라 운영에도 국내 기업의 기술을 활용한다. 리벨리온의 NPU를 비롯해 래블업과 베슬AI의 AI 인프라 운영 최적화 기술을 토큰팩토리와 결합한다. 서비스 종류와 이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면서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AI 모델을 선택할지 일일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모델과 인프라를 뒤에서 통합 운영하고 서비스에 적합한 AI를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하나의 에이전트가 다양한 서비스를 처리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공공부터 생활서비스까지…'AI 라스트마일' 노린다 KT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과 구체적인 서비스 기능을 확정한 뒤 공동 개발과 기술 검증에 들어간다. 서비스 준비와 베타서비스를 거쳐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능과 차별화 요소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기술과 보안 체계, 이용자 경험 등도 개발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초기 참여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 AI 모델과 서비스 사업자가 계속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 AI 기술 자체의 경쟁을 넘어 다양한 국내 서비스가 AI 에이전트와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윤영 KT 대표는 “모두의 AI는 1인 1에이전트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국민 모두가 AI를 쉽고 편리하게 체감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이음'을 통해 국민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AI와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AI 라스트마일을 구현하겠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멀티모델과 KT 역량을 담은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며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4:36박수형 기자

[현장] 정부, 이용자 많은 '모두의 AI'에 GPU 더 준다

정부가 내년도 '모두의 인공지능(AI)' 예산 2500억원 가운데 1700억원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투입하고 컨소시엄 운영과 AI 에이전트 확장에 각각 300억원과 500억원을 지원한다. GPU 예산은 실제 서비스 이용량과 이용자 활성도를 기준으로 차등 배분해 컨소시엄 간 경쟁·협력을 촉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카카오·KT·SK텔레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내년도 후속 지원 예산으로 2500억원 편성안 세부사항을 공유했다. 정부는 GPU 이용 비용 1700억원과 컨소시엄 운영 지원비 300억원, 에이전트 확장 지원비 500억원을 위해 250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700억원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GPU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B200 GPU 약 2000장을 임차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운영되는 챗봇 서비스에 투입되는 수준을 웃도는 연산 자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세 컨소시엄에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배정한다. 해당 예산은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참여 기업과의 협업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공공 에이전트와 개인 맞춤형 검색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투입한다. 외부 기업이 개발한 에이전트가 카카오·KT·SK텔레콤의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탑재돼 국민에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GPU 지원 규모는 실제 서비스 이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정부는 서비스 출시 이후 내년 3월께 컨소시엄별 이용자 수와 활성도를 확인한 뒤 GPU 사용량을 반영해 지원 예산을 배분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서비스 활성도가 높은 컨소시엄이 더 많은 GPU 예산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 컨소시엄이 이용자 확보와 서비스 품질을 놓고 경쟁하도록 유도하면서 공공·민간 에이전트 확장에서는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실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경쟁하면서 협조 관계도 하는 것"이라며 "경쟁보다 협업의 형태를 띠면서 같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4 12:18김미정 기자

정부, SK텔레콤·카카오·KT와 '모두의 AI' 출시 협력 논의

정부가 모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선정된 컨소시엄과 서비스 출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를 열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은 서비스 시제품 영상을 시연하고 개발 계획과 출시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와 개인정보보호·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해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을 중심으로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카카오 '카나나'와 LG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한 번의 대화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개인별 AI 에이전트와 개방형 에이전트 장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산 AI 모델 고도화와 국내 AI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10여 개 분야의 특화 서비스를 연결한 '이음'을 선보인다. 국산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AI 플랫폼 '토큰팩토리'도 활용한다. 토큰팩토리는 서비스에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이를 토대로 국내 AI 기업의 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인증부터 신청과 결제까지 이용자를 대신해 처리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와 문자 기반 에이전트 기능도 도입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까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국산 AI 서비스가 국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접하고 자주 찾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9.04 10:00김미정 기자

AI가 업무 이해·판단·실행까지…KT,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 개발

AI가 고객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회사의 업무 규정에 맞춰 판단한 뒤 실제 업무까지 처리한다. 업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찾아 다시 개선한다. KT는 AI 에이전트에 회사의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전사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과 실행까지 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로 불리는 솔루션으로, KT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수록 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기업 데이터는 고객과 상품, 영업, 마케팅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고 같은 정보를 두고도 시스템마다 명칭이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 여부와 접근 권한, 사내 정책과 업무 절차까지 따져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K 피처 맵 ▲K 메타 ▲KT 온톨로지 ▲K 이밸류에이션 등 4개 축으로 구성했다. 데이터 준비부터 의미 파악, 업무 수행, 결과 검증까지 AI가 일하는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구조다. 1600여 종 데이터 정리…AI가 찾아서 바로 쓴다 AI가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K 피처맵에 모았다. 가입과 이용, 상품, 마케팅 등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정보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 AI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객 프로파일과 상품·요금제, 이용 패턴, 채널 행동 등 KT 사업 전반에 걸쳐 1600여 종의 표준 데이터 자산이 구축됐다. AI가 업무를 맡을 때마다 원천 데이터의 위치를 찾고 다시 가공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데이터는 품질 검증과 버전 권한 관리가 이뤄지고 보안 검토와 접근 권한 설정도 사전에 거친다. AI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가져다 쓰면서도 허용되지 않은 데이터에 접근하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다. K 메타는 AI에 데이터의 의미를 알려준다. 데이터의 이름과 정의, 형식뿐 아니라 저장된 위치와 다른 정보와의 연결 관계를 관리한다.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여부, 보안 등급과 사용 권한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AI가 고객 분석을 맡았다면 어떤 고객 데이터가 존재하는지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각각의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현재 맡은 업무에 사용해도 되는 정보인지까지 판단할 수 있다. AI가 기업 데이터를 제대로 읽기 위한 일종의 지도와 사용설명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뉴얼 운영 노하우까지 연결…AI가 판단하고 실행한다 데이터를 찾고 이해한 다음에는 회사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같은 정보를 갖고 있어도 회사의 정책과 업무 절차를 모르면 AI가 실제 업무를 대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T 온톨로지가 이 역할을 맡는다. 사내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정책, 업무 매뉴얼, 운영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서로 연결된 의미 체계로 구조화해 AI가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사람이 읽고 따라 하던 업무 매뉴얼과 운영 절차도 AI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로 바꾼다. 직원 개인이나 조직에 축적됐던 업무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AI가 판단하고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AI가 일을 제대로 했는지는 K 이밸류에이션이 확인한다. 공개 벤치마크와 함께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을 반영한 자체 평가 기준을 활용해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품질을 점검한다. 최종 결과만 평가하지 않는다. AI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필요한 도구를 제대로 호출했는지, 각 단계에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까지 살펴본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오류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 다시 개선할 수 있는 구조다. KT는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마이K와 세일즈 에이전트, 소상공인 에이전트 등에 적용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업무 자동화 가칭 에이전트 'K-Claw'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모두의AI와 연계해 적용 범위도 넓힌다. KT가 통신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업무 지식, 운영 경험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다양한 산업과 업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상봉 AX미래기술원 AX데이터랩장은 "KT가 목표로 하는 것은 회사 데이터를 알고 있는 AI가 아니라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까지 아는 AI"라며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고 의미를 파악한 뒤 사내 규칙에 따라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그 과정과 결과까지 검증하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9.03 15:00박수형 기자

AI 시대, 독서 필요할까…밀리의서재 "읽기 가치 더 중요해질 것"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읽기의 가치는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답을 만들지만, 독서는 질문을 만듭니다.” 정재욱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10년간 독서 경험의 변화를 짚고, 향후 변화할 독서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읽는 미래: AI 시대 한가운데서 비추는 읽기의 청사진'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AI의 확산 속에서 읽기와 사고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준비됐다. 우선, 정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독서가 소유에서 접속으로, 검색에서 발견으로, 하나의 포맷에서 다양한 포맷으로, 혼자에서 함께하는 독서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성인 전자책 독서율과 한국 성인별 독서율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전자책 독서율은 2015년 10.2%에서 10년 만에 17.8%로 7.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전자책의 선호도가 59.4%로 종이책(45.1%)을 앞질렀다. 또 한국 성인 포맷별 독서율은 2015년 종이책 86.5%, 전자책 13.5%에서 지난해 종이책 56.4%, 전자책 34.8%, 오디오북 8.8%로, 독서의 형태가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맷이 다양해질수록 1인당 도서 열람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래 독서 키워드는 '무경계·이해·대화·연결·협력' 정 대표는 AI 시대에 달라질 읽기의 미래 모습으로 '경계 없는 독서', '나를 이해하는 독서', '대화하는 독서', '서로 연결되는 독서',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라는 5개의 키워드를 꼽았다. 경계 없는 독서는 독서가 다양한 기기와 환경으로 확장돼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나를 이해하는 독서는 자신의 독서 취향과 관심 변화를 AI가 이해하고 새로운 책을 발견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대화하는 독서는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책에 대한 질문과 관점 탐색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연결되는 독서와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는 각각 같은 책과 취향을 계기로 생각을 나누고, 작가와 출판사, 플랫폼 및 독자가 연결되며 콘텐츠와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정 대표는 “이 5개의 미래는 각각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며 “모든 주체가 서로 연결되고 성장할 때 우리가 상상하는 읽는 미래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간과 AI 차별점은 '언어'…"인지력 계속 유지해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에 읽기의 가치를 조명하는 강연들도 이어졌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언어를 들었다. 그는 인류에게 문자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인간의 기억력을 강화해줄 것이라는 관측과 오히려 망각에 빠질 수 있다는 논쟁이 공존했다며, AI를 둘러싼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배우는 활동의 핵심에는 읽기가 있다며 생각의 깊이 면에서는 읽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책을 읽으라는 조언에 유튜브를 보면 된다고 답하는 현황을 꼬집으며 “읽기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읽을 능력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읽기에 기반한 문명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AI의 발전으로 미래세대에게는 인간의 문자력, 언어력이 잃어버리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가 인류의 기억과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AI만으로는 안 된다”며 “AI를 활용할 수 있는 나의 실력인 인지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힘들더라도 계속 훈련을 해야 한다. 개인의 뇌 말고도 조직의 뇌도 썩지 않게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6.09.03 14:14박서린 기자

KT "곽튜브·쯔양과 유튜브 촬영하세요"

KT가 가입자 25명을 선발해 곽튜브, 쯔양 등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 10주년을 기념해 유튜브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가입자는 캠페인을 통해 인기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촬영하고 유튜브 본편에도 출연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Y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한 뒤 지원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본인 개성이 담긴 숏폼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크리에이터로는 곽튜브, 김연경, 션, 쯔양이 있다. 프로그램은 각각 무인도 생존 여행, 배구 클래스, 10km 러닝 완주, 먹방 대결로 구성된다. 선정된 가입자 25명은 각 크리에이터 프로그램과 촬영에 동참하며, 완성된 영상은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본부장은 "앞으로도 Y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청년 가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3:50홍지후 기자

KT, 전국 CU 매장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

KT는 광고 플랫폼 '바로광고'와 연계해 전국 약 3000개 CU 편의점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CU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와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광고는 광고 상품 탐색부터 청약, 집행, 성과 분석까지 광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해, 광고주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돕는다. KT는 바로광고 기반으로 광고주 이용 편의성, 광고 집행, 매체 운영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KT 빅데이터 역량과 바로광고를 통해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1:27홍지후 기자

KT엠모바일, 추첨 통해 갤Z8시리즈 증정

KT엠모바일은 자사 다이렉트몰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는 KT엠모바일 가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KT엠모바일은 삼성전자 갤럭시Z8시리즈를 2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권을 500명에게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월 초 발표된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가입자 체감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1:26홍지후 기자

LS일렉트릭·KT클라우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LS일렉트릭과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구축 기간을 줄이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KT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력 설비 설계·공급 협력과 차세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력해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전력 솔루션을 연구한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서버실과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줄이고 수요에 따라 시설을 증설하기 쉽다. LS일렉트릭은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 수배전반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으로 협력 품목도 확대한다.

2026.09.03 10:19류은주 기자

KT, 청년 120명 생성형 AI 실전 승부

KT는 1일부터 KT 판교빌딩을 비롯한 전국 교육장에서 'KT K-뉴딜아카데미 1기 AX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K-뉴딜아카데미 교육생 약 120명이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익힌 AI 도구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KT의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결과물을 직접 기획·제작했다. 교육생들은 팀을 꾸려 제한된 시간 안에 실제 업무와 유사한 과제를 수행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문제 해결부터 결과물 제작까지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회에는 K-뉴딜아카데미가 교육 과정에서 강조하는 'C.O.R.E' 가치도 반영됐다. C.O.R.E는 협력과 소통, 책임감, 실전 준비, 긍정적 몰입과 활력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 기간 예정된 2차례 경진대회 중 첫 번째다. KT는 우수 결과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교육생들이 대회에서 만든 산출물을 향후 취업 과정에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도형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도 현장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교육 과정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겪는 어려움과 의견을 들었다. 이태성 KT 인재실 상무는 “KT K-뉴딜아카데미를 통해 AX 기술을 배우고 경진대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수행해 교육생들이 자신만의 성과와 경험을 쌓고 사회 진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22:44박수형 기자

AI시대 네트워크 투자 해법..."규제·세제 전면 손질"

AI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고도화가 시급하지만, 통신사의 수익성 정체로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네트워크 슬라이싱·망 중립성 제도 개선·AI 인프라 세제 지원 등을 하나의 정책 패키지로 묶어 추진해야 한다는 학계 제안이 나왔다.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관련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경원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토론회에서 “한국 통신사는 현재 투자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은 네트워크 고도화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용자에게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해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와 동영상 이용 확대로 데이터 트래픽뿐 아니라 업링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신사의 투자 여력은 갈수록 제한되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5년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매출은 2015~2024년 25조원 안팎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도 2015~2018년 10%를 웃돌았지만 2020년대 들어 8%대로 낮아졌다. 망중립성 풀어 맞춤형 통신…투자 선순환 만들어야 이 교수는 통신사 수익성이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이용자의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율주행에는 초저지연, 원격의료에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것처럼 AI 시대에는 서비스 특성에 맞춘 통신 품질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망중립성 기준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망중립성과 관련해 획일적인 품질 제공이라는 틀에 갇히기보다 불합리한 차별 방지와 이용자 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맞춰 실증 검증을 기반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민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도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정책 지원 요구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회선과 기지국 중심의 설비투자(CAPEX) 개념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폭넓게 반영하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낮춰 확보된 재원이 네트워크 투자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은일 KT 통신정책담당은 해저케이블과 저궤도 위성 등 차세대 통신망에 대한 세액공제와 정부 보조금, 공공 수요 확보 지원을 강조했다. 이아영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은 미래 네트워크 세제 지원과 주파수 정책, AI-RAN 실증을 하나의 투자 패키지로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도 민관협의체 가동…망중립성 실증 결과 곧 공개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사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통신사 규제 개선과 네트워크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패키지 필요성에 대해 정부도 공감한다”며 “지난주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망중립성 제도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 통신사별 특정 서비스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면서 현행 망중립성 제도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 살펴보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저케이블과 위성망 등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대해서도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세제와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홍 과장은 “논의의 목표는 통신사 비용 절감이나 네트워크 투자 강제가 아니라 통신사가 새로운 AI 서비스를 창출해 네트워크 생태계 전반의 편익을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AIDC 세제지원도 손질…한국 산업 기여도가 기준 AI 데이터센터(AIDC) 정책에서는 세제 지원 대상을 어떻게 정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정부의 AIDC 특별법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막대한 전력 소비와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해 한국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교수는 “정부는 향후 10년간 18기가와트(GW) 규모 AIDC를 한국에 짓는다는 계획이지만 국내 수요만으로는 이를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며 해외 자본과 글로벌 AI 기업이 국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면서 한국은 전력과 부지 부담만 떠안을 가능성을 경계했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방형 데이터센터를 세제 지원에서 제외할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활용 기회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 교수는 “자본의 국적이나 개방형, 폐쇄형 여부보다 해당 컴퓨팅 자원이 한국 AI 인프라와 미래 IT 산업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목적에 맞춰 세제 지원 기준이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DC 특별법 시행령에는 인허가 타임아웃제의 구체적인 접수·통보 기한과 연장 사유, 기반시설 비용 분담 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력과 용수, 입지 등 공공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과 단계별 증설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AI데이터진흥과장은 “개방형 AIDC에 대한 세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개방형 AIDC까지 AIDC 특별법 정의와 적용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해당 시설이 국가전략기술인 AI 개발과 서비스에 실제 사용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해외 빅테크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AIDC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인허가 타임아웃제와 관련해서는 국가전략위원회 심의·의결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 과정에서 보완 요구가 불가피하지만, 형식적인 거부나 반복적인 부당 보완 요구는 할 수 없도록 제도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지원 비율에 대해서는 현행 AIDC 특별법에 정부 지원 비율이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아 시행령에 곧바로 명시하려면 추가적인 법 개정이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을 목표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법조계와 학계,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 등 세부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6.09.02 17:34홍지후 기자

1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AI로 통신대란 막는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가득 메울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비상 대응에 들어간다. 올해는 이동기지국을 늘리는 기존 방식에 더해 인공지능(AI)으로 인파와 트래픽을 예측하고 기지국 과부하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술도 투입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4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4일 전야제에 이어 5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불꽃쇼가 열리는 오후 7시40분부터 9시10분 사이 관람객과 이동통신 트래픽이 집중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현장을 찾는 인파는 약 100만 명 규모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행사에서 측정한 실제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필요한 네트워크 용량을 산출했다. 지난해 SK텔레콤 기준 행사장 일대 순 방문자는 19만 3000명, 불꽃쇼가 진행될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는 8만 8000명에 달했다. 관람객이 여의도 한강공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노량진수산시장과 마포대교 물빛광장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점도 망 운용 계획에 반영했다. SK텔레콤은 크루즈 선착장과 시계탑, 여의나루역 등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장소의 고정 통신시설을 보강했다. 여기에 이동기지국과 전기차 기지국 등 임시 설비를 추가해 순간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한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 운용 시스템 'A-One'도 활용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지국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이동기지국을 어느 곳에 얼마나 배치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행사 당일에는 지역별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혼잡 지역에 대응한다. SK텔레콤은 A-One을 활용하면서 행사 통신망 분석부터 대응계획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약 5일에서 30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KT도 관람객이 집중되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주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했다. 행사 전 주요 이동 동선의 통신 품질을 확인하고 주변 기지국의 수용 용량을 늘렸다. 특히 KT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주최 측이 행사장 전역의 CCTV 영상을 체증 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로 나눠 특정 서비스에 더욱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트래픽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식 기지국도 추가한다. 행사 당일에는 종합 관제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과 지원 인력을 평소보다 확대해 장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장비를 추가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무선망을 최적화했다. 사전에 통화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하는 작업도 마쳤다. 행사 기간에는 현장 전문 인력이 통신 품질과 장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장비별 트래픽과 무선망 품질을 24시간 집중 관제한다. LG유플러스도 AI를 네트워크 관리에 활용한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이 기지국별 부하 상태를 분석해 과부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집중되는 트래픽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이통3사는 불꽃쇼가 진행되는 시간대에 데이터와 통화 이용이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보고 행사 종료까지 현장 설비와 관제 인력을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2026.09.02 15:43박수형 기자

KT, AI로 재난·보이스피싱 막는다…안전 AX 기술 총출동

KT는 2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래 AI와 AX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 현장부터 보이스피싱, 네트워크 보안까지 대응하은 안전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코트라(KOTRA),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다.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KT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 KT 전시의 범위는 산업 재난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까지 아우른다. 안전 AX 솔루션과 지능형 재난현장 대응 체계를 비롯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네트워크 보안 기술 등을 전시한다. 재난 현장에는 무인이동체를 활용한다. 'KT 세이프티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플랫폼'은 드론과 무인지상차량(UGV), 무인수상정(USV)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조종하고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붕괴나 화재 등 구조대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 무인이동체를 먼저 투입해 주변 상황을 탐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통신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원격 관제 서비스 '세이프메이트'도 공개한다. 112·119와 연계해 범죄나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제와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LTE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격으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를 활용한 금융범죄 대응 기술도 전시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 시나리오 분석 방식에 피싱범 화자인식과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시나리오와 음성, 딥보이스를 함께 분석하는 3중 예방 체계로 보이스피싱 탐지 능력을 강화했다. KT는 향후 보이스피싱 탐지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음성과 텍스트에 더해 통화 상대방의 말투와 억양, 말하는 속도 등 비언어적인 특징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멀티모달 기반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3.0'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과 일상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보안을 위한 'KT 와이파이 가드'도 선보인다. 와이파이 공유기에 에이전트를 탑재해 사전에 승인된 단말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제로 트러스트 방식을 기반으로 외부의 해킹 시도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KT는 현재 'KT 기가와이파이 홈 AP'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KT 전시장에서는 그룹사와 협력사의 재난안전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kt sat의 위성통신을 비롯해 삼성SDS, 사이버텔 등이 보유한 AI 기반 재난지령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안전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진권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 제안·이행본부장은 "KT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운영 경험과 AX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T의 다양한 안전 AX 솔루션과 재난안전 분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2 15:29박수형 기자

어린이 통학차 '방치 사고' 막는다…현대차·KT, 감지 솔루션 개발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통학차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잔류·방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 데이터와 통학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 KT, 키즈노트, 엠티알(MTR)과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통학 차량 내 아동 잔류와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통학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사는 차량 데이터와 통학 서비스를 연계한 어린이 통학차 안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EV를 어린이 통학차 제작용으로 공급하고, 속도·시동 여부·GPS 등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안심 승하차 기능을 개발한다.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자동 승하차 확인 및 알림,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은 현대차 차량에 아동용 안전 장치를 적용하고 통학차 개발·제작·인증·판매를 맡는다. KT는 차량과 승하차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와 정밀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통학 정보를 실시간 제공·기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4개사는 향후 초광대역(UWB) 전파와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을 적용해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자동 승하차 알림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제 운영을 거쳐 통학 안전성과 교사의 운영 편의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 노형래 KT 기업사업본부장 상무, 강아름 키즈노트 부사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12김재성 기자

TV·라디오 전파도 닿기 힘든 섬…"위성방송이 700가구 일상 지킴이"

[부안(전북)=박수형 기자]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도 듣기 어렵다.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1시간이 걸리는 섬. 영화 '해안선'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알려진 섬이다. 700여 가구 1000여 명이 사는 부안군 위도에는 누구나 흔하게 TV를 보는 일도 대단한 일이다. 이곳 위도 한가운데에는 해발 200m가 조금 넘는 산봉우리 하나 때문에 TV·라디오 방송 사각지대가 형성돼 있다. 주민들이 산꼭대기에 잠자리채 모양의 안테나를 설치해 봤지만, 지상파 채널 몇 개조차 제대로 시청하기 힘든 실정이다. 평균 연령 75세.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TV가 편한 이들이 사는 섬에서는 바닷물결이 거세지는 기상예보 뉴스도 TV에 의존한다. 라디오도 안 들리는 섬에서 기댈 곳은 남쪽 하늘을 바라보는 위성접시 안테나다. 위도 섬 안에서 국내 유일한 위성방송 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700여 세대에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1000 세대에 육박한다. 가구 수 대비 스카이라이프 TV 고객 비중이 129%에 이른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30여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이 모두 위성방송을 설치해야만 TV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집마다 에어컨 실외기보다 위성방송 안테나가 더 흔한 풍경이다. "스카이라이프로 삶이 달라졌다" 이 섬에서 나고 자란 강대식 위도면 이장협의회장(72)은 위성방송이 들어오기 전과 후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강대식 이장은 “살막금이란 이 동네는 바닷물에 들어가 대나무를 꼽아 건져 올린 물고기로 먹고 살 수밖에 없던 곳이었다”며 “위도는 한때 한국 3대 조기 파시가 열리던 곳이지만 섬사람의 실제 생활은 한창 젊을 때 몇 년 머문 서울과는 크게 달랐다”고 되돌아봤다. 마을회관 스피커로 전해지는 이장님의 마이크 목소리만이 널리 퍼지는 섬에서 위성방송의 등장은 전과는 다른, 뭍과 다름없는 생활을 가능케 했다. 강 이장은 “바닷사람에게 TV는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여가를 보내는 방식”이라며 “지상파 채널 몇 개라도 보려고 안테나를 달아야 흑백 화면도 겨우 접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스카이라이프가 섬에 들어온 뒤로는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006년 해양경찰 근무로 위도와 연이 닿아 섬에 정착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이진홍 씨(76)도 비슷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섬에 정착해 손기술이 좋다고 연세가 훨씬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홍반장'처럼 불리는 분이다. 이진홍 씨는 “처음 스카이라이프라는 게 섬에 들어왔을 때 이전처럼 TV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신뢰가 없었다”며 “몇몇 집에서 위성방송 안테나를 설치하고 난 뒤에 주민들의 반응이 확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여러 채널을 볼 수 있고 바깥 소식을 접하는 게 큰 낙이 됐다”면서 “노인 분들은 드라마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보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인데 TV가 안나온다는 전화를 받으면 제일 먼저 달려가야 하는 급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15kg 장비 메고 배에 몸 싣고 집집마다 옥상으로 리모콘 조작 실수나 셋톱박스 설정 문제 수준이면 급하게 이진홍 씨가 찾아가지만 위성방송 안테나를 갈아 끼우고 사전에 점검하는 일은 설치 기사의 몫이다. 하늘 위에서 위성 신호가 도달해도 안테나 정비부터 장애를 복구하는 마지막 과정은 스카이라이프 설치 기사가 맡는다. 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 지원정보통신의 이순만 설치팀장은 위도 고객을 점검하기 위해 한 달에 1~2차례 섬을 찾는다고 말했다. 기사들이 들고 다니는 장비와 무게만 15kg이 넘는다. 고객 집 옥상에 장비와 안테나를 들고 오르내리면서 무궁화 7호 위성 방향을 찾는다. 안테나 하나 설치하고 교체하는 데 15분에서 20분 남짓 걸리지만, 위도에 있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평소 근무지인 전주에서 부안까지 자동차로 달려 정기여객선을 타야 섬에 닿는다. 이순만 팀장은 “육지와 달리 해변가와 섬은 염분을 머금은 바람에 안테나 부식이 빠르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안테나 각도 조절을 다시 해야만 하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위도는 그나마 큰 섬인데 배가 하루에 한 번 겨우 뜨는 작은 섬에 들어가면 자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도서벽지를 찾아다니는 위성방송 설치 기사는 섬에 들어가 배편이 끊겨 명절을 보낸 적도 있다고 했다. 이처럼 가입자 유치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의 유지보수가 더해야 방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셈이다. 사실상 재난방송 제공도 민간회사에 맡겨야 하는 셈이다. 실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4%가 위도와 같은 도서와 산간 지역에 분포해있고 회사가 별도로 애를 쏟는 난시청 가구 지원 사업으로 약 4만 5000명이 TV를 볼 수 있게 돕고 있다. 한국 땅 어디서든 TV 시청...위성방송이 최후 보루 위성방송의 또 다른 역할은 재난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지상파 방송은 송출탑, 케이블TV와 IPTV는 유선망, 이동통신은 기지국을 거쳐야 하지만 위성방송은 위성에서 각 가정의 안테나로 직접 신호를 전달한다. 전달 경로가 다른 만큼 지진이나 수해, 화재 등으로 지상 설비가 훼손됐을 때도 방송을 전달할 수 있다. 지상 인프라 구축과 유지에 제약이 따르는 도서 지역에서 위성방송이 갖는 의미가 단순한 난시청 해소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재난 상황에서 TV의 영향력도 여전히 크다.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재난 상황에 TV 방송을 활용한다는 응답은 59.1%로 가장 높았다. 재난방송은 피해가 발생한 뒤의 상황뿐 아니라 태풍과 집중호우의 이동 경로, 기상특보처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를 전달한다. 방송을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상의 편의를 넘어 안전과 맞닿는 지점이다. 결국 위성방송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곳에 방송을 보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다. 평소에는 방송 소외지역을 줄이고, 재난이 닥쳤을 때는 지상 설비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섬 주민들에게 위성방송이 단순한 유료방송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2026.09.02 10:04박수형 기자

정부, '모두의 AI'에 2500억원 투입…"주민등록·KTX 예약도 AI로"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집중했던 예산 지원 범위를 전 국민을 위한 AI 서비스로 넓힌다. 대국민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개발·제공에 25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개발을 지원하는 독자 AI 모델을 실제 국민 서비스와 연결하고 공공·민간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하는 데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모두의 AI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필요한 업무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형태로 구축된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주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신청 업무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예산안에는 주민등록증 발급과 KTX 예매 여권 재발급 등이 공공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로 제시됐다.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찾아 신청 방법을 확인하는 대신 AI가 관련 서비스를 탐색하고 실제 이용 단계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민간 서비스에서도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한다. 여행과 돌봄 등을 주요 분야로 제시했으며 여행의 경우 AI가 이용자의 조건에 맞는 교통수단과 숙박시설을 찾아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모두의 AI 사업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모델·서비스 경쟁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계획 서비스 편의성·품질·안전성 등을 평가해 3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각 사업자는 보유한 서비스와 이용자 접점을 활용해 서로 다른 형태의 모두의 AI를 구축한다. SKT는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문자로 이용할 수 있는 실행형 AI를 개발하고 카카오는 메신저에서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하나의 대화 안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부터 공공·생활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3개 사업자에는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두의 AI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프론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 사업과도 연계된다. 정부는 프론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에 4조 700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독자 AI 모델을 대국민 AI 서비스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는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것"이라며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1 12:19김미정 기자

KT, MS와 AI 에이전트·업무자동화 실전 교육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와 인공지능 전환(AX) 기술과 사업 경험을 공유하며 임직원의 AX 사업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West 사옥에서 주요 AX 파트너사가 참여한 'KT-MS 테크 서밋'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KT와 MS의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고객 AX 프로젝트와 KT 내부 혁신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조직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신 AI 기술을 직접 다뤄보고 이를 실제 고객 제안과 사업 수행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신 AI 기술을 직접 구현하는 핸즈온 프로그램과 고객 사업, KT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테크포럼, 전문 파트너와 기술 및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파트너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테크포럼에서는 KT가 수행한 뷰티 리테일 고객의 데이터·AI 사업과 국내 대형 제조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MS는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핀옵스(FinOps),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KT는 이를 통해 개별 기술을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겪는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해 적합한 기술을 제안하고 프로젝트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 내부에서 진행 중인 AX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KT IT부문은 클라우드 비용을 단순히 줄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 효율성을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핀옵스 데이터 플랫폼' 기반 데이터 의사결정 체계를 소개했다. MS 전문가와 KT 현업 조직이 함께 업무 과제를 발굴한 뒤 AI 시스템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 사례도 공개했다. 정찬호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은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성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내부 혁신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성공 사례를 조직 전반에 확산해, 고객의 AX 과제 해결을 위한 경쟁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이 직접 AI 기술을 구현하는 실습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에이전틱 AI 구축과 업무 자동화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AI가 작동하고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을 익혔다. 실제 고객 제안과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전문 파트너 12개사도 참여했다. 각 파트너는 KT 구성원과 일대일 기술·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고객별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KT는 향후 글로벌 빅테크와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프로젝트와 내부 AX 과정에서 확보한 경험을 임직원 역량으로 축적하고 이를 다시 고객 사업에 적용하는 실전형 AX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AX 경쟁력은 최신 기술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이를 고객의 문제와 연결하고 실제 사업 성과로 구현할 수 있는 실행력에서 나온다”며 “MS를 비롯한 다양한 AX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임직원의 AX 전문성과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AX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2:0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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