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KOSA 조준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풀스택으로 중동 뚫은 'K-AI 연합군'…조준희 리더십 빛났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중동 세일즈'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와의 실질적 협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패키지가 이번 협업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모델로 자리 잡으며 한국 SW·AI 산업의 새로운 수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KOSA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7개사와 함께 아람코 디지털 간 산업용 풀스택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일은 KOSA에서 지난해 11월 구성한 'K-AI 풀스택 컨소시엄'의 첫 번째 성과다.'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관리, AI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 풀스택 구조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기 위해 KOSA에서 발족했다. 이곳에 참여한 기업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유라클 등 7개 기업과 KOSA 컨소시엄 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AI 반도체부터 모델, 인프라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가 해외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소프트웨어(SW)·AI 기업의 수출이 전체 ICT 수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만큼,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W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점유율은 낮았던 편"이라며 "최근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AI 기술력도 본격적인 대규모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단계가 아직 초기에 머물러 있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최근 KOS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산업 특화 AI 모델 등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기관 역시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람코 협력 사례처럼 '풀스택 패키지' 형태의 실전 수출 모델이 향후 중동을 넘어 다른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단독으로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K-AI'를 대표하는 7개 기업을 '연합군' 형태로 결집시켜 중동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아람코 디지털은 우리나라의 하드웨어부터 모델,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확보하게 돼 AI 경쟁력을 단 번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K-AI' 경쟁력의 대표 주자란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NC AI 등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개사로 선정됐던 3곳은 산업 특화 LLM ▲유라클은 운영 서비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맡아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중동 현지에 전파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동 국가들이 데이터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버린 AI'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설계해왔다.또 그는 지난 수년간 사우디와 UAE를 수차례 오가며 아람코 경영진과 직접 교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며 이번 MOU 성사의 기반을 마련했다.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도 조 회장이 맡았다.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협약의 공신력을 높였고,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업계에선 조 회장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이 단순한 MOU를 넘어 한국 AI 산업이 풀스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모델을 만들어낸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해외 수출 성과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디지털과 소버린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이미 240만 달러 계약을 해 잔금까지 받았고, 추가 600만 달러 계약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아람코 디지털과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축을 완료해 기대감이 크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아람코 그룹 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도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에너지·제조 등 아람코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람코 측이 제시한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LLM,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등 풀스택 관점에서 핵심 기술을 최적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모델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아람코 디지털은 그룹 내 방대한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이번 협약을 한국 AI 산업의 해외 진출 표준 모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력이 민간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동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의 AI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준희 KOSA 협회장은 "협회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풀스택 AI 협력 구조를 민간 차원에서 운영해왔고, 이번 MOU가 한국 기업과 사우디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우디 측의 수요에 기반해 컨소시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5:41장유미 기자

KOSA, 회원사 대상 IBK시스템 'FP메이트' 이용 혜택 제공…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중소기업들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확대에 앞장선다. KOSA는 IBK시스템의 SW 사업 비용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용 협업툴 'FP메이트' 이용 혜택을 회원사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SW 개발사들은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할 때 기능점수(FP) 산정은 필수적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명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OSA는 최근 SK AX와 공동 개발한 'AI FP 에이전트'를 오픈한 데 이어 FP메이트 이용 혜택까지 제공하며 회원사들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FP메이트는 IBK시스템에서 2024년부터 상용화 중인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FP 산정 과정을 자동화했다. 설치형은 물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제공돼 기업 규모와 운영 방식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비용 예측 및 관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KOSA는 신규 개발한 AI FP 에이전트와 함께 FP메이트 이용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원사 선택 폭을 확대하고 원가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FP 산정 환경 조성과 공정한 SW 거래 질서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FP메이트 서비스 이용 혜택과 자세한 사항은 KOSA 홈페이지 내 원가계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FP 산정 툴들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근거로 FP 산정 규칙에 맞춰 가장 적합한 기능을 식별하도록 함으로써 중소 SW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6 15:44한정호 기자

'AI기본법' 세계 첫 시행…KOSA, 정책 역할 확대로 존재감 ↑

인공지능(AI) 기본법이 22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된 가운데 법 집행과 정책 이행 과정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정책 협력 역할과 영향력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정단체로서 산업계를 대표해 온 KOSA가 AI 기본법 시행 국면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를 개소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데스크는 AI 기본법과 관련한 기업들의 법·제도 해석과 기술적 대응을 지원하는 전담 창구로,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데스크 운영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안전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주요 공공·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진흥법에 근거한 법정단체인 KOSA는 산업계 대표 채널로서 정책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AI 기본법은 산업 진흥과 안전·신뢰 확보를 동시에 담은 포괄적 기본법으로, 시행과 동시에 기업들의 법 해석·적용 관련 질의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할 수 있는 조직으로 KOSA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KOSA는 다수의 AI·소프트웨어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어 기업들이 겪는 실제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원데스크 상담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의와 사례 역시 협회를 통해 정리·공유되며 향후 정책 보완과 운영 기준 마련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AI 기본법이 선언적 법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KOSA와 같은 법정단체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단순한 민원 창구를 넘어 정책 해석과 전달, 산업계 의견 조율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KOSA의 정책 영향력 확대는 최근 협회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협회는 지난해 5월 명칭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변경하며 AI를 전면에 내세운 이후 AI 정책 협의체 운영과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같은 해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역시 이러한 정책 연계 활동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AI 기본법 지원데스크 가동은 법 시행 이후 KOSA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AI 기본법 집행 과정에서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만큼 법정단체를 중심으로 한 정책 협력 구조도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관련 협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정책 집행 단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라며 "AI 기본법 시행 이후 KOSA의 정책 영향력이 더 커질 듯 하다"고 말했다.

2026.01.22 16:32장유미 기자

"5개팀 모두 승자"…AI 3강 노린 韓, 'K-AI' 선별보다 육성책 마련 절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동시 탈락한 가운데 정부가 정책 설계의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보다 이미 성과를 입증한 5개 정예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K-AI' 1차 평가 대상자인 5개 컨소시엄의 역량이 사장되지 않도록 정부가 세심한 후속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선정이 안된 기업 중 재도전하는 경우와 산업 또는 피지컬 AI용 파운데이션 모델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도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연구·개발이 가속화되도록 정부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K-AI' 1차 단계 평가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정예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정예팀 중 네이버클라우드, NC AI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 조 회장은 5개 컨소시엄이 '에포치(Epoch) AI'에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로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는 점을 근거로 정부가 모두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포치 AI'는 글로벌 AI 연구 흐름을 데이터로 기록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 관점에서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사례를 선별해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한다.업계에선 LG AI연구원이 대규모 파라미터를 갖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학습해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과 성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돼 '에포치 AI'의 관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봤다. NC AI는 게임 개발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한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스테이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매개변수로 대형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하는 고효율 학습 전략을 제시해 연구적으로 의미 있게 다가갔을 것으로 해석됐다. SK텔레콤은 수천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초거대 모델 학습에 도전하며 대규모 인프라 기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됐을 것으로 평가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모달 모델을 국가 단위 서비스 확장 전략과 결합한 시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 조 회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준 5개 컨소시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애석하게 3개 컨소시엄에 선정 안 된 다른 컨소시엄에게도 위로와 지난 도전의 여정에 대한 열정, 노력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사실상 모두가 승자로,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어야 한다"며 "AI 3강을 향해 좌절할 시간이 없고, 우리는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저력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5개 팀의 다양성 자체가 경쟁력이 있는 만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육성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 팀 모두 짧은 기간 안에 글로벌 모델과 일정 수준 비교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였단 점에서 기술을 사장시켜선 안된다고 봤다. 또 일각에선 정부가 2개 사업자만을 최종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유지될 경우 탈락 기업에 과도한 낙인이 찍히고 업계 전반이 방어적·공격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정답을 전제로 한 경쟁보다 이들의 다양성을 어떻게 국가 AI 자산으로 확장할지가 'K-AI' 프로젝트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목표인 'AI 3강 도약'은 단기간에 2개 기업을 골라내는 방식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정부 사업에서 탈락하면 해당 팀이 마치 '사망선고'를 받은 것처럼 인식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별보다 육성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15 17:20장유미 기자

"AI도 팀코리아"…'K-AI' 풀스택으로 뭉친 韓 AI, 글로벌 본격 공략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플랫폼 발주 경쟁이 국가 단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하나의 '국가 브랜드(K-AI)'로 묶어 해외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메가존클라우드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유라클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핵심 기업들과 함께 'K-AI 풀스택(Full-Stack) 모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초기 컨소시엄은 속도와 실행력을 중시한 소수정예 체계로 운영된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가 주 계약 대상사를 맡고, 나머지 참여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추후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AI 에이전트 서비스, 피지컬 AI 및 보안 관련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참여 기업과 산업 영역을 동시에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개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AI 산업 전체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 중심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AI 산업의 기술 역량을 하나의 '국가 브랜드(K-AI)'로 묶어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들은 AI 풀스택 연합 모델을 통해 한국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완성형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제안할 계획이다. K-AI 풀스택 모델은 5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AI 반도체(AI Semiconductor)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structure)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AI·NPU 운영·관리(AI·NPU Management) ▲AI 애플리케이션(AI applications)이 이에 해당한다. 각 단계에는 참여 기업들의 검증된 기술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가 결합된다.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 소개나 기업 나열 방식이 아닌, 한국 AI 풀스택이 실제로 연결·운영·확장되는 모습을 패키지 형태로 보여주는 글로벌 브랜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여 기업들의 AI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모델, 인프라가 하나의 체계로 연동되는 구조를 실증함으로써 해외 발주처가 국가·산업 단위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AI 풀스택 모델은 에너지·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타겟으로 하며 도시·국가 운영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레퍼런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KOSA는 이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검증된 산업용 AI 풀스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AI 기업들이 경쟁자가 아닌 K-AI 풀스택 모델 아래 팀코리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서고자 하는 시도"라며 "한국형 AI 풀스택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가 단위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30 09:34장유미 기자

"쿠팡, 기술 신뢰 무너뜨렸다"…조준희 KOSA 회장 '일침' 속 김범석 뒤늦은 사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두고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탈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업계도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알고리즘 조작 의혹, 소상공인 단가 압박 등 일련의 행태가 기술 혁신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향해 기술 경영 전반의 성찰과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KOSA를 이끌고 있는 조준희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쿠팡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관리 소홀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혁신은 윤리와 신뢰의 토대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며 "쿠팡이 최근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인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정한 경쟁을 돕는 도구가 돼야지,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앞서 쿠팡은 지난 달 18일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한 후 같은 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3천370만 개에 달한다고 정정해 논란에 휩쓸렸다. 한 달가량 유출 규모가 두 번 바뀐 가운데 이달 25일에는 유출자가 3천300만 명의 계정에 접근했지만, 3천여 명의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혀 일각에선 쿠팡이 의도적으로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같다는 의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쿠팡의 해명이 번복되자, 쿠팡 이용자들의 이탈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밝힌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DAU 추정치는 1천488만 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1천5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조 회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이 그간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에만 집착했을 뿐,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보안'과 '고객 보호'라는 기본 책임을 방기했음을 증명한다"며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지만, 그 자산의 주인은 기업이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에 대한 투자보다 확장에만 몰두한 결과로 나타난 이번 사태는 국내 IT 산업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과오"라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조작을 했다는 점에서 기술 윤리의 상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6월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 작성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품들의 검색 순위를 올렸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천628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에서다. 조 회장은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노출을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운용하는 기업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알고리즘 투명성'을 저버린 처사"라고 일침했다. 이어 "플랫폼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데이터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라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쿠팡이 중소 상공인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가 압박에 나섰던 것도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입점 판매상에 부과한 실질수수료율이 대형마트(17.7%), 다른 온라인 쇼핑몰(12.3%) 평균보다 약 2배 많은 27.5%에 달했다. 또 최근에는 납품업체에게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2.3일이 돼야 대금을 지급하는 등 대금 정산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납품업체들로부터 판매촉진비, 판매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약 2조3천4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조 회장은 "중소 상공인에 대한 일방적인 단가 압박은 '기술 만능주의'의 어두운 단면"이라며 "진정한 AI 혁신은 '인간 중심의 기술'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외면한 성장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디지털 휴머니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법과 윤리의 테두리 밖에서 이뤄지는 탈법적 행위가 아니다"며 "쿠팡은 이제라도 자사의 기술 경영이 사회적 합의에 부합하는지 처절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투명 공개와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피해 보상 ▲알고리즘 운영의 공정성 확보·외부 객관적인 검증 수용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동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AI 경영'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기술이 권력이 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약자를 억압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쿠팡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숫자가 아닌 '사람'과 '신뢰'를 향한 기술 경영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와 업계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비판이 일자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만인 이날 서면으로 공식 사과했다. 또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직접 입장을 내지 않고 신임 해롤드 로저스 대표를 임명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며 뒤로 숨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지만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는 '기존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8 15:38장유미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에 SW 기술자 몸값 ↑…올해 평균 임금 4.7% 인상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소프트웨어(SW) 기술자에 대한 직무 가치가 높아지며 처우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발표한 '2025년 소프트웨어(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SW 기술자의 일 평균임금은 41만4천762원으로 전년(39만6천307원) 대비 4.7% 증가했다. 평균임금에는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4대보험)이 포함된다. SW 기술자 임금실태조사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근거해 SW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내 SW기술자의 실지급 임금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 조사다. 올해 조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1천100여 개 SW기업 상시 근로자 3만7천43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KOSA는 ITSQF 기반의 IT 직무 특성과 역량을 기준으로 17개 직무별 실지급 임금을 조사했다. ITSQF(IT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IT 분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역량 기준을 수립하고 직무역량관련 여러 요소를 상호 연계해 SW 기술자의 보유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평가할 수 있는 직무·역량 중심 체계다. 17개 직무 중 임금 상승률은 IT품질관리자(14.5%)가 가장 높았다. 또 IT테스터(14.1%), IT감리(14.0%)가 그 뒤를 이었다. IT컨설턴트(10.9%), ITPM(10.8%), 데이터 분석가(10.2%)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 적용 SW 기술자 평균임금은 통계법 제27조에 따라 공표되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으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IT 시스템의 복잡성 증대가 꼽힌다. 2023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책임지는 직무의 가치가 상승했고, IT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전략적 관리 직무의 가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SW 산업의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정확한 임금 정보 제공은 공공·민간 SW사업의 적정 대가 산정과 인력 수급 안정화의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협회는 직무체계 고도화와 임금 데이터의 정확성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0:24장유미 기자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기자

조준희 KOSA 회장 "30주년 맞은 韓 벤처, AI 등 스타트업 주도 환경 마련돼야"

올해 벤처 30주년, 모태펀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새로운 리더십과 스타트업 중심으로 우리나라 벤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처 30주년을 맞아 만감이 교차한다"며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2008년 한국IT기업연합회(KOIBA)와 통합 후 리더십 혼란으로 몇 년간 대표 단체의 역할을 하기 어려웠던 위기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후 다시 훌륭한 이들이 (협회를) 맡아서 올해 30주년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벤처기업가가 산업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대표이사 대신 의장직으로 직책을 바꿔 숨어버리는 듯한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일침했다. 조 회장은 2001년 유라클을 창업해 20년간 기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KOSA 협회장에 취임하며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분과장을 맡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정책에 직접 참여했다. 또 2023년에는 글로벌DPG(디지털플랫폼정부)얼라이언스 의장으로 선출되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 올해는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국가 AI 정책수립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에선 고문을 맡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벤처기업협회 1~2대 회장을 맡았던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 3~5대 회장을 맡은 장흥순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 1세대 벤처인 메디슨 창업자로 벤처기업협회 창설을 주도한 이민화 명예회장은 벤처기업특별법을 제정하고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뜻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조 회장은 "2000년 초에 벤처리더스클럽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당시 이 클럽의 막내로 활약하며 두 사람이 벤처 산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통해 오늘날 KOSA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국가를 위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얼마나 엄중한 것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설계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많은 이해당사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노력 등 여러 헌신적인 모습들이 저의 펀더멘탈(근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최근 젊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을 만든 이들이 벤처산업에서 주목받고 있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또 지난 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로 진행된 '2025 벤처캐피탈(VC) 송년의 밤'에서도 이전과 같은 포맷의 공로 위주로만 집중 조명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대식 성격이 아니었다"며 "(많은 이들이) 벤처기업에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한 경영자가 얼마나 많고 큰 기업이 됐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벤처기업협회가 스타트업 기업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스케일업을 위해 고민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중견기업들의 전당을 뛰어 넘어 30년 전처럼 스타트업이었던 이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도록 간곡히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이민화 회장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모두가) 헤아려보기를 바란다"며 "AI에 대해서도 벤처기업협회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해 선도적으로 필요한 환경들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주기를 당부한다"고 피력했다.

2025.12.07 16:25장유미 기자

배경훈 부총리 "SW는 AI 대전환의 핵심…민간과 담대한 도약할 것"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과 함께 시장과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6회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 부총리와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을 비롯해 SW 관련 산·학·연 관계자, 협·단체장,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250여 명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 한 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인을 대상으로 한 훈·포장과 정부 표창 등 53건의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대한민국 AI·SW 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은 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AI 투자 및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공급 합의, 오픈AI의 한국 반도체·HBM 협력 의사,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 회장은 "AI·SW 산업이 내년엔 수출 산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협력 속에서 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과방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W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 산업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 전체를 책임지는 국가 핵심 동력"이라며 "국회가 제도 개선과 경쟁력 강화 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W·AI 산업 종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기술 혁신, 전문 인재 양성,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직접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도 "올해 SW 업계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글로벌해졌고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친다"며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SW 생태계와 인력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정책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라고 언급하며 적정대가 산정·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입법을 내년에 더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세주 눔 의장이, 산업포장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와 KAIST 김기응 교수가 받았다. 이어 대통령표창에는 ▲이연수 NC AI 대표 ▲전병곤 서울대 교수 ▲이진식 LG AI연구원 상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본부장 ▲강현빈 그린카 대표 ▲민용재 링크드 대표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안익진 몰로코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조강원 모레 대표 ▲삼성전자 박수홍 그룹장 ▲심용규 두루이디에스 사장 ▲정연정 디딤기술 대표 ▲카이스트 김민기 교수 등이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에는 SW 산업인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SW품질·안전 유공자 장관 표창에는 올포랜드, 슈어소프트테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상진 책임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SW대상에서는 에버스핀 '에버세이프'가 대통령상을, 인스피언 '커넥트 서비스 2.0'이 국무총리상을, 펜타시큐리티 '디아모 KMS v5.0'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대한민국 SW기술대상에는 LIG넥스원의 'NSFW'와 래블업의 '백엔드.AI'가 선정됐고, 한국 IT아키텍처 공모전 대상은 LH만도의 'MiCOSA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 수상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GPU 공급,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확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등 투자와 제도 기반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AI 모델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GPU를 빌려 쓰며 고군분투해야 했지만, 지금은 민간과 기관 모두 AI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SW 강국으로 우뚝 서고 정부와 민간의 의지를 결집해 AI 생태계와 시장을 구축하는 담대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1 18:24한정호 기자

[유미's 픽] 왕세자 초청 받은 李 대통령, UAE 방문…韓 AI·SW 기업에 기회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첫 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 국가 정책의 핵심 의제로 AI와 디지털 산업을 채택해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7박 10일간 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7일 출국길에 오른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UAE로, 이날 오후(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이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 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직접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칼리드 왕세자는 "아시아 국가 간 유대 협력 강화는 저희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11월에 대통령을 UAE에서 뵙길 기대하며 취임 후 첫 방문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칼리드 왕세자의 부친인 모하메드 대통령과도 가까운 시일에 만나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 대통령은 이집트로 이동해 오는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카이로대 연설에선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달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총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AI·방위산업·문화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동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UAE가 AI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의 만남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많은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UAE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가 AI 전략 2031'을 추진 중으로, AI만으로도 2030년 UAE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6%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UAE 정부는 의료·교육·교통·정부 서비스·환경 등 공공 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개인정보·윤리 가이드라인 등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도록 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AI 담당 장관을 임명해 해당 부처를 개설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UAE가 AI에 적합한 생태계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 AI 인센티브 제도 운영, 스타트업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아부다비 정부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행정 서비스 등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35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UAE의 AI 산업이 대부분 아부다비 기반의 거대 테크 기업 G42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G42는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그룹으로, AIQ·코어(Core)42·프리사이트(Presight)·카즈나 데이터 센터(Khazna Data Centers)·스페이스(Space)42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AIQ는 국영 석유회사 ADNOC와 공동 설립한 에너지 특화 AI 기업으로, 석유·가스 정밀탐사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코어42는 국가 규모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프리사이트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TAQ) 기반의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즈나 데이터 센터는 중동 최대의 데이터센터로 UAE 데이터센터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UAE에 진출하거나 G42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G42에 15억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UAE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G42와 오라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 시스코 등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부다비에 새롭게 조성되는 5GW(기가와트) 규모의 'UAE–U.S. AI 캠퍼스' 안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 우려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현재 다소 지연되고 있다.이에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9월 27일 UAE를 직접 찾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국왕을 만나 AI 연구 및 실용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기업들도 UAE 진출 및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국내 AI·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상태로, 이달 3일부터 나흘 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아디펙(ADIPEC) 2025'에도 참여해 9개 국내 AI·SW 기업들의 기술력을 함께 알렸다. 참가 기업은 ▲에코피스 ▲I-ESG ▲세르딕 ▲피아스페이스 ▲뷰런테크놀로지 ▲인핸스 ▲퓨처메인 ▲트레드링스 ▲씨너지파트너 등 9개사다. 이 외에 KOSA는 UAE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초 중동지부도 설치했다. 또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 인 아부다비' 세미나를 열어 국내 기업들의 투자 상담을 수 백 건 이끌었다. 올해 6월엔 네이버클라우드, 안랩 등 21개 사가 참여한 '중동 진출 협의회'도 공식 출범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중동은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계획 중으로, 우리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절호의 기회"라며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선도 기업들의 현지 경험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소기업들도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UAE가 국가·민간 차원에서 대규모 AI 투자에 앞으로 더 적극 나설 것이란 점에서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아부다비 정부는 2025~2027년 AI·디지털화 전략에 약 130억 디르함(약 35억4천만 달러)을 투입해 정부 서비스 전반에 AI를 통합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아부다비 투자청(ADIA), 무바달라 등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한 'AI 인프라 파트너십(AIP)'도 최근 출범해 30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UAE의 인구가 최근 증가하며 도시 확장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건설, 교통, 주택, ICT,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매우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5G 통신, 데이터 센터, AI, 핀테크 등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두바이는 이미 5G 전국망을 구축했고 AI를 행정에 도입하는 AI 네이티브 정부를 표방하고 있어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있다"며 "에듀테크, 의료IT 등 스마트 도시 생활과 직결되는 ICT 서비스 역시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영역으로, 현지 수요를 공략하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분야별로 UAE 정부의 AI 촉진 정책과 수요를 잘 파악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UAE의 높은 정부 예산 투자와 규제 완화 정책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발판으로 중동 시장 진출 및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10:03장유미 기자

UAE 날아간 조준희·이주완, 韓 AI·SW 기업 중동 진출 지원 나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KOSA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렸다. '에너지, 인텔리전스, 임팩트(Energy, Intelligence, Impact)'를 주제로 개최된 아디펙은 매년 170여 개국, 2천250여 개 기업,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다. KOSA는 국내 AI·SW 기업 9개사와 함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관 '코리아 AI 파빌리온(KOREA AI PAVILION)'을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에코피스 ▲I-ESG ▲세르딕 ▲피아스페이스 ▲뷰런테크놀로지 ▲인핸스 ▲퓨처메인 ▲트레드링스 ▲씨너지파트너 등 9개사로, 에너지 산업 분야의 AI·SW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에 나섰다. 아부다비국제전시센터(ADNEC) 17홀에 마련된 공동관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미팅과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KOSA는 지난 5일 노보텔 아부다비 알 부스탄에서 '코리아 AI 이노베이션 데이(KOREA AI INNOVATION DAY)' 만찬 네트워킹 행사를 단독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부다비투자청(ADIA), 허브71(Hub71), 슈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등 현지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전 세계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AI·SW 기업들이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완 해외진출위원회 위원장(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이번 아디펙 2025 참가는 국내 AI·SW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가 선단형으로 함께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중동 지역 클라우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11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케데헌' 인기, K-기업도 잇는다…美 뉴욕 물들인 '쿰' 덕에 韓 창업자도 '들썩'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여파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쿰(KOOM) 2025: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 가속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브리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진행된 '쿰 2025' 행사에는 올해 최대 규모인 1만 명 이상 관객이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된 '쿰' 페스티벌은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UKF)'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네이버, 대한항공 등 국내외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이 함께 후원했다. 이 행사에선 여러 국내 창업자·투자자·기업인이 참가해 K푸드, K팝, K뷰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AI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IIA)'에 참여한 스타트업 14곳도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VC 및 스타트업과 네트워킹·협력 기회를 가졌다. AIIA는 한국 인공지능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잠재 고객사·파트너사 대상으로 자사 AI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참관객들은 기업용 에이전틱 AI 솔루션인 '사이트버니'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이트버니는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B2B2C(기업이 다른 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기업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 투자자 등과의 대화형 관계를 강화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시장은 기술 경쟁에서 '신뢰성' 기반의 상용화 경쟁으로 급격하게 전이 중"이라며 "이번 뉴욕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과의 기술·사업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쿰 2025'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농심 체험공간은 한국인보다 미국 현지인들이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스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가 그려진 '신라면' 패키지를 받을 수 있어 첫날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 주최 측이 마련한 'K-뷰티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둔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신제품 샘플을 나눠줘 미국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쿰 2025'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K-팝'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도 자리가 가득 찰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에는 에픽하이, 소유, 샘김, 소향, 기리보이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현지에 방문한 기업인들은 'K-팝'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쿰 2025' 행사장에 마련됐던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선 성공한 한인 사업가, 기업가들의 강연과 미국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들이 펼쳐졌는데, 관람객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헬스케어 기업 눔(Noom) 공동창업자 정세주 의장은 "2030세대가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컨퍼런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커리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시기에 '쿰' 페스티벌을 통해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현지 시장 입지 확대 기반도 이번에 마련됐다. KOSA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뉴욕주 민관 초청 세미나·네트워킹(Soft-Landing in the U.S)'을 통해 뉴저지 기반 미국 혁신기관들과 체결한 4자간 파트너십(MOU)을 통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주경제개발청, 뉴욕시경제개발청, 뉴저지경제개발청 등 정부기관과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는 행사 현장에서 ▲뉴저지 대표 혁신기관 '테크 유나이티드(TechUnited : NJ)'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스튜디오 '베러퓨처랩스(BetterFutureLabs)' ▲벤처캐피탈 '테크 카운슬 벤처스(Tech Council Ventur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스타트업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인재·교육 교류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AI 기업의 미국 동부 시장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쿰 2025' 고문 역할을 맡았던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세주 의장, 이기하 의장(사제 대표)를 비롯한 많은 서포트들의 노력이 모아져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다"며 "한인 창업자 최고의 페스티벌이 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은 한국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입지를 넓히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현지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9 15:55장유미 기자

美 날아간 KOSA, 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입지 확대 위해 나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입지를 넓히고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KOS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욕주 민관 초청 세미나·네트워킹(Soft-Landing in the U.S)'을 개최하고 뉴저지 기반 미국 혁신기관들과 4자간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I Innovation Accelerator Program, AIIA)'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AIIA는 한국 인공지능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뉴욕주경제개발청, 뉴욕시경제개발청, 뉴저지경제개발청 등 정부기관과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는 행사 현장에서 ▲뉴저지 대표 혁신기관 '테크 유나이티드(TechUnited : NJ)'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스튜디오 '베러퓨처랩스(BetterFutureLabs)' ▲벤처캐피탈 '테크 카운슬 벤처스(Tech Council Ventur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스타트업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인재·교육 교류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AI 기업의 미국 동부 시장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OSA는 한인창업자연합(United Korean Founders, UKF)과 협력해 이달 16~18일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리는 '쿰 2025 : 스타트업 페스티벌(KOOM 2025: STARTUP Festival)'에도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AIIA에 참여한 스타트업 14곳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VC 및 스타트업과 네트워킹·협력 기회를 갖는다. 또 UKF-KOS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으로 AI 컨퍼런스 세션도 운영한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바산트 다르(Vasant Dhar)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 AI 스타트업 누비랩 김대훈 대표,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가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와 미국 현지 협력 모델을 조명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은 한국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입지를 넓히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현지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0:02장유미 기자

'AI페스타'서 확인한 한국 AI 파워…"세계 최고 향해 뛰자"

"저는 분명히 우리 독자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톱10이 아니라 톱2·3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고 그 역량을 모아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합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5'의 국가대표 5대 인공지능(AI) 기업관을 둘러본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장관을 비롯해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최형두 의원,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VIP 사절단은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마련한 AI페스타 2025 전시장을 돌며 주요 기관·기업관을 방문하며 혁신 기술들을 체험했다. 첫 일정으로 찾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관에는 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NC AI·업스테이지·SK텔레콤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최형두 의원은 "5대 기업이 모두 다 함께 경쟁하면서 잘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사절단은 문서 AI와 사회 안전에 기여하는 재난 AI를 선보인 한컴관을 방문했다. 한컴은 비정형 문서를 정형화해 이해하는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의 차별성을 강조했으며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도 소개했다. 이후 국내 대표 ICT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꾸린 법률·미디어·학술 분야 전문가 보조 실증 사업 전시를 참관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10시간 걸리던 작업을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는 효과를 보여줬다. 이어 사절단은 AI 챔피언관을 찾았다. 총 630개 팀, 3천410명이 참여했으며 전시장에는 29개 연구팀이 성과를 전시했다. 대표 성과 사례로 신인식 플루이즈 대표가 공개한 '비침습적 모바일 AI 에이전트'가 꼽혔다. 앱 코드 수정이나 API 연동 없이 카카오택시 호출·결제, 쿠팡·마켓컬리 최저가 검색과 주문까지 자동 실행하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이후 메가존클라우드 부스에서는 K-클라우드와 협업해 기업용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성과가 소개됐다. 메가존은 K-클라우드와 손잡고 15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클라우드 등 해외 사업자와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8개국에서 2천700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0여 고객사에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23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조준희 위원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대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로서 다양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과 협업해 아람코 투자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사절단은 카카오관을 방문해 회사의 AI 브랜드 '카나나'와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관람했다. 이 AI 서비스들은 카카오톡에서 직접 실행돼 메시지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모델 크기를 줄여 휴대기기에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개발자 생태계를 겨냥한 AI 도구를 공개해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전략을 사절단에 소개했다. 투어 마지막으로 사절단은 '한국적 빛의 정원'을 콘셉트로 꾸려진 KT관을 방문했다. KT는 독자 개발 초거대 언어모델 '믿음 K 2.0'을 내세워 한국인의 가치관과 맥락을 이해해 복합 지시 수행과 창의적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GPT-4 기반 '소타'를 전시하며 글로벌 성능과 한국 시장 최적화 활용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기업용 올인원 AI 솔루션 'K 인텔리전스 스튜디오'도 마련돼 배 장관 등 VIP 사절단들은 세이프티 가드·인텔리 서치 등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배 장관은 "이번 AI페스타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국민이 AI 기술의 혜택을 체험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라며 "정부는 이를 계기로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AI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30 17:31한정호 기자

韓 SW·AI 시장서 매출 1000억 넘긴 기업 어디?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천억 클럽 조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매출 상위권 기업에 어떤 곳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5년 SW 천억클럽' 조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SW천억클럽 조사는 매출 상위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하고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 2013년 첫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SW천억클럽은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천억, 1천억, 500억, 300억 구간별로 집계해 공표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신력 있는 정책·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최근 회계연도(2024년) 기준 연매출 300억원 이상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조사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자료 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기타정보서비스업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9월 기초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자료처리 및 통계 분석을 완료한다. 최종 결과는 11월 초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에 공표될 예정이다. KOSA는 천억클럽 조사 완료 후 소프트웨어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인증서를 발급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 2026년부터는 DX·AX 대전환, AI산업 성장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AI 분야로 조사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가 13년간 국내 SW산업 성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역할을 해왔다"며 "급속히 성장하는 AI 시장에 발맞춰 차년부터는 AI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 보다 종합적인 산업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1:00장유미 기자

[유미's 픽] 李대통령이 발탁한 국가대표 AI 전문가들…'민간 위원' 구성 살펴보니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이번에 민간 위원으로 선발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활용과 산업 내 확산이 중요한 만큼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번에 민간위원을 구성하려 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AI 정책 실행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8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 위원은 총 34명으로, 전 정권에서 운영됐던 국가AI위원회의 민간 위원 수(30명)보다 4명 늘어났다.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로, 향후 추가로 위촉될 분과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도 기존 5개에서 이번에 8개로 늘었다. 기존에는 5개 분과위원회에서 AI 기술·제도·안전 등을 담당하긴 했으나, 각 분과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세부적인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 체계적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민간 위원들은 이날 8개 분과에 배정됐다.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는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이곳에 속한 민간 위원으로는 ▲김대현 삼성리서치 AI센터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전무 등으로, 가장 많은 분과 위원들이 이곳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중 김 센터장은 대기업 측면에서 사용자 중심 AI 전략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로, 민관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AI 반도체·엣지 컴퓨팅 등 전략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적합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하이퍼클로바X'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뒷받침하는 초거대 AI 인프라를 운영해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이곳에선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전략 수립,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게 된다"며 "첨단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 등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분과 중 가장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는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KOSA 회장)이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그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AI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장으로 발탁되기에 제일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창업한 유라클을 국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1위 기업으로 키워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KOSA 회장 취임 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극 참여해왔던 만큼, 이번 정부의 AI 정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 회장과 함께 산업 AI 및 생태계 분과를 이끌 민간 위원으로는 ▲김판건 미래기술지주 대표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최재식 인이지 대표가 뽑혔다. 특히 김 대표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단장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던 인물로, 기술 창업 관련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AI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화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스타트업·벤처 지원 체계 강화, 민관 협력·산학연 연결고리 역할도 잘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 공동의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AI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작권 보호, 창작자 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에 나설 뿐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서 AI 기술의 수용성과 전략성을 연결하는 문화 테크 브릿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여기에 'AI 컨텐츠 축제' 등 문화적인 국가 브랜드 창출 아이디어로 산업 분과에 전략적 영감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과 함께 조 회장은 향후 산업 각 분야 AX 지원과 인공지능 분야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인공지능기업 성장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가 제1호 안건으로 다룬 '대한민국 AI액션플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예산 2천억원가량을 살펴 볼 공공AX 분과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박 의장은 한 때 이 대통령의 'AI 책사'로 언급됐던 인물로, 한 때 초대 AI 수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던 핵심 인물이다. 인티즌이라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허브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IT 시장에 뛰어든 후 안철수연구소 경영지원실 실장, 엠파스 부사장, KTH 부사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함께 국회 초당적 AX 협력 기구인 'AI전환연대회의'에서도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박 의장은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성과가 부진했던 1기 위원회와 달리 이재명 정부가 이들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과 함께 공공AX 분과를 맡게 된 민간 위원들도 실력파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국진 KAIST AI연구원 부원장 ▲이근식 전(前) 엔비디아 전무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 등이 구성원으로, 이 중 하 대표는 카카오에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략 관련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공공데이터 활용 혁신, AI 기반 행정서비스 고도화 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원회는 "공공AX 분과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 재난안전·국방·치안 등 인공지능 기반 국민 안전 제고, 정부·공공기관 내부업무 자동화·효율화, 지방자치단체 인공지능 활용 촉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및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과는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분과장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백 교수는 ▲오상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서준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회장 등과 함께 민간·공공분야 데이터 거래·유통 활성화, 제조·산업·의료·보건 등 각 산업 분야 데이터 공유 활성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책임진다. 가장 파격적인 구성이라고 평가 받는 사회 분과는 유재연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교수가 수장이 됐다. 유 교수는 그간 사회적 가치·혁신을 학문적으로 다뤄왔던 인물로, 다양한 시민사회·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가져온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산업뿐 아니라 노동시장, 교육, 복지, 윤리, 사회적 불평등 등 전방위적 사회 문제와 직결된다"며 "유 교수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와 함께하게 된 민간 위원으로는 ▲김정남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석좌교수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가 발탁됐다. 이 중 이원태 특임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지냈던 인물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인터넷·데이터 정책 이해 등이 높아 위원회에서 'AI 신뢰·안전·보안'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재연 분과장은 사회적 가치·혁신, 이원태 교수는 신뢰·보안·거버넌스라는 투 트랙으로 역할을 하며 AI 확산의 윤리성과 안전망을 챙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위원회는 "사회 분과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교육·노동·경제·문화 등 사회 각 영역의 변화 대응, 전국민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및 리터러시 향상, 인공지능 접근성 제고 및 격차 해소, 건전한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원칙 확산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오 교수는 앞으로 ▲김영옥 HD현대 CAIO ▲백서인 한양대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 ▲전종홍 ETRI 표준연구본부 책임연구원 등 3명의 민간 위원들과 AI 관련 국제규범 마련 주도 및 국제협력, AI 안전·신뢰 분야 국내 법·제도 마련과 글로벌 상호 운용성·표준 확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학 및 인재 분과는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분과장 자리에 올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 정부 과학 기술 자문에 적극 참여했던 인물로, 기초 과학자 입장에서 분과장으로 활약하며 AI와 기초 과학의 융합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가 과학기술 인재 정책을 다뤘던 경험도 있었던 만큼 향후 과학기술과 AI 인재 양성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 교수와 함께 이 분과에서 민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 ▲홍충선 경희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3명으로, 앞으로 차세대 AI 인재 양성과 여성·청년·지방 인재 확대를 반영한 정책 설계, 글로벌 인재 교류 전략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이 분과는 AI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AI 분야 핵심 인재 육성 및 채용 정책 연계, 해외 우수 인공지능 인재의 국내 유치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에 AI 활용 및 인공지능 인재 양성·확보를 위한 AI 융합 연구, 과학 데이터 개방·공유 등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및 안보 분과는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심 실장은 국방 연구기관에서 AI와 정보화를 접목한 군사 혁신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던 인물로, AI를 활용한 전략·작전 시뮬레이션, 군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통한다. 업계에선 심 실장의 국방 AI 실무 경험과 정책 통합 능력을 바탕으로 국방·안보 분과에서 AI 기반 군사 혁신 전략과 안전·윤리 규범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심 실장과 함께 할 민간 위원인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이승영 LIG넥스원 미래전장연구본부장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윤두식 대표는 공공·방위 관련 데이터 활용 및 AI 솔루션 개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스타트업 관점에서 혁신적 AI 기술 발굴과 실증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무인체계·자율 시스템 전략 제안, AI 기반 전장 시스템 및 로봇·드론 전력화 로드맵 자문 등을 통해 산업 측면에서 군사 기술 실용화와 시범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국방 연구개발(R&D) 정책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국방 및 안보 분과에선 AI를 활용해 국방·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 분야 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관련 인프라 확충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전력 증강 및 지휘 통제 현대화, 인공지능 분야 안보·보안 대응 체계 강화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 분과위원회에 전문가들이 전면 배치됨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G3)' 비전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국가 AI 전략을 위원회가 총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구현 ▲사회 전반의 시스템 AI 기술로 정비 ▲AI 균형 발전 등의 과제도 해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AI 3대 강국'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이라며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는 부처 간 업무 조율·조정을 지원해 AI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산하에 AI책임관협의회도 두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9월 4일 시행)' 및 이날 의결된 '국가AI전략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라 각 부처 차관급 공무원인 AI책임관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서비서관은 의장을, 국가AI전략위원회지원단장은 간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각 분과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으로 책정된 10조1천억원을 각각 분담해 사업 적정성과 이에 맞는 예산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분과 중 공공AX 분과와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가 가장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AI 인프라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축으로 피지컬 AI 등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 등 소버린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해외에도 우리 AI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AI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위원장인 대통령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회의를 소집해 각 부처간 AI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과 성과를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감시자 역할을 함으로써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이끄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8 18:20장유미 기자

"前 정부 부진 씻을까"…이재명 앞세운 국가AI전략위원회, 'AI G3' 도약 시동

지난 정부의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과거의 부진을 딛고 제대로 된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범부처 AI 정책의 최상위 조직으로서 자문 역할을 넘어 예산 심의·의결 권한까지 거머쥐며 위상이 한껏 높아진 만큼 앞으로 효율적으로 빠르게 사업을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 17층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첫 상근부위원장을 맡은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유라클 대표) 등 8개 분과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정부는 위원회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부위원장은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각각 늘렸다. 부위원장은 상근직인 임 위원장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비상근직 2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위원회 간사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담당한다. 13개 부처 장관급 인사도 이번에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기재부뿐만 아니라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3개 정부부처 장관과 AI미래기획수석, 국가정보원 3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과기정통부 실장급 인사가 이번에 합류해 지원단장 역할을 할 예정으로,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분과위원회도 기존 6개에서 이번에는 8개로 늘었다. 기존에는 ▲윤리·법제 분과 ▲데이터·인프라 분과 ▲산업·경제 분과 ▲과학기술·교육 분과 ▲사회·문화 분과 ▲국제협력 분과 등으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으로 구성했다.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는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이곳에선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전략 수립,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과 첨단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는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KOSA 회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조 회장은 산업 각 분야 AX 지원과 인공지능 분야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인공지능기업 성장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 2천억원가량을 살펴 볼 공공AX 분과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박 의장은 인공지능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 재난안전·국방·치안 등 인공지능 기반 국민 안전 제고, 정부·공공기관 내부업무 자동화·효율화, 지방자치단체 인공지능 활용 촉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및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과는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분과장이 담당하게 됐다. 백 교수는 민간·공공분야 데이터 거래·유통 활성화, 제조·산업·의료·보건 등 각 산업 분야 데이터 공유 활성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책임진다. 사회 분과는 유재연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교수가 분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유 교수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교육·노동·경제·문화 등 사회 각 영역의 변화 대응, 전국민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및 리터러시 향상, 인공지능 접근성 제고 및 격차 해소, 건전한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원칙 확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오 교수는 인공지능 관련 국제규범 마련 주도 및 국제협력, 인공지능 안전·신뢰 분야 국내 법·제도 마련과 글로벌 상호 운용성·표준 확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학 및 인재 분과는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분과장 자리에 올랐다. 석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육성 및 채용 정책 연계, 해외 우수 인공지능 인재의 국내 유치 지원, 기초과학연구에 인공지능 활용 및 인공지능 인재 양성·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융합 연구, 과학 데이터 개방·공유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방 및 안보 분과는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심 실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방·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 분야 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관련 인프라 확충,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력 증강 및 지휘 통제 현대화, 인공지능 분야 안보·보안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 분과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으로 책정된 10조1천억원을 각각 분담해 사업 적정성과 이에 맞는 예산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기존 30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난 민간 위원은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명단에 오른 이들은 ▲김대현 삼성리서치 AI센터장 ▲김영옥 HD현대 CAIO ▲김정남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석좌교수 ▲김판건 미래기술지주 대표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백서인 한양대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서준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회장 ▲석차옥(여) 서울대 화학부 교수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인공지능정보화연구실장 ▲오상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 ▲오혜연(여) KAIST 전산학부 교수 ▲유재연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겸임교수 ▲윤국진 KAIST AI연구원 부원장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이근식 前 엔비디아 전무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전무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승영 LIG넥스원 미래전장연구본부장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 ▲전종홍 ETRI 표준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 ▲조준희 한국AI·SW협회 협회장(유라클 대표) ▲최재식 인이지 대표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 ▲홍충선 경희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회 민간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이 이뤄졌다. 민간 위원들은 이날 8개 분과에 배정됐으며 향후 추가로 위촉될 분과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가AI전략위원회는 부처 간 업무 조율·조정을 지원해 AI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산하에 AI책임관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9월 4일 시행)' 및 이날 의결된 '국가AI전략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라 각 부처 차관급 공무원인 AI책임관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서비서관은 의장을, 국가AI전략위원회지원단장은 간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1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 방향과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 'AI기본법 하위법령 제정방향', '국가AI전략위원회 운영 세칙 제정안' 등 그간 쌓여 있던 안건들도 상정해 논의했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국가 AI 최상위 전략기구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선도 경제 시대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임무 지향적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공공의 가치와 민간의 효율을 결합해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고, 속도와 성과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AI액션플랜을 비롯한 주요 AI 정책은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통해 소관 부처와 상시 소통하며 종합 기획·조정할 것"이라며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고 소관 부처 장관과 함께 현장에 나가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그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AI 3대 강국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현 정부의 실행력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달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기존에 나왔던 선언적 개념들만 언급됐을 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전무한 것 같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또 방향성만 선언하고 'AI 3대 강국'이라는 프레임에만 갇혀 정부가 여러 사업을 내놓는 과정에서 예산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는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실질적인 역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위원장인 대통령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회의를 소집해 각 부처간 AI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과 성과를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감시자 역할을 해줘야 위원회도 제대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활용과 산업 내 확산이 중요한 만큼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번에 민간위원을 구성하려 한 점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 AI 인프라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축으로 피지컬 AI 등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 등 소버린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해외에도 우리 AI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AI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8 15:25장유미 기자

KOSA, 韓 AI·SW 기업 일본 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KOSA는 지난 21일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 협회 본원에서 총 16개 기업이 참여하는 '일본 진출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에브리존, 블루문소프트, 이지테이크, 사이버다임, 메가커리어랩,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에이아이, 올에이아이, 동서정보시스템, 유라클, 아이티엔비즈, 세르딕, 코라이퍼스택, 모빌테크, 딥인사이트, 윈스테크넷 등이다. 이번 일본 진출 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 동반진출 협의회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 운영기관인 KOSA는 AI·SW업종에서 중동, 일본,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중동 협의회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협의회도 발족할 예정이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코퍼레이션 염종순 대표와 티맥스소프트 고성호 부사장이 '일본 시장 현황 및 SW기업의 진출'과 'AI·SW기업의 일본 진출 사례 및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현지 시장의 주요 이슈와 전략을 공유하며, 일본 시장에 이미 진출한 선도기업의 구체적인 진출 경험과 노하우,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어 ▲일본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 트렌드 ▲국내 AI·SW기업의 일본 진출 현황과 가속화 방안 ▲기업 간 공동 진출 전략 마련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유라클, 퓨리오사AI, 에브리존, 메가커리어랩 등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AI·SW기업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일본은 비교적 디지털 전환이 느렸지만, 디지털청 신설과 2030년까지 반도체 및 AI 산업에 최소 10조 엔을 투입한다는 정부 계획 등으로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전략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2 09:47장유미 기자

배경훈 장관, KOSA 찾아 조준희 협회장과 현안 논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해 조준희 협회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KOSA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AI 협회다.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회 소속 5개 기업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5.08.19 17:07박수형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차세대 낸드 판도 흔든다…'AIP' 기술 적용 검토

현대차·엔비디아·카카오, 자율주행 실증 시동…"AI로 역전 가능"

K팝을 만국의 오페라로…디지털 문화대제국 창시하다

"올림픽 맞아?"…밀라노 동계 올림픽 역대급 무관심 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