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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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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휴대폰 고장났어"…KISA, 스팸 문자 피해 선제적 '차단'

#.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C씨는 자녀를 사칭한 메신저 메시지를 받고 2억6천700만원을 사기당했다.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신분증, 은행 정보,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메시지에 속아 정보를 제공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스팸 사기의 한 사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1억800만 건에 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삼성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불법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 같은 스팸 문자 사기 피해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KISA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14 이상과 원(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불법 대출·성인물·도박 등 불법 스팸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이버 범죄로부터 사용자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업데이트는 하반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갤럭시 스토어에서 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한 후 스마트폰 설정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기기별로 다를 수 있다. 이번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KISA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공동으로 개발됐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URL)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필터링 기능을 개발해 스마트폰 모델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능은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성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스팸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해 두 조직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9 17:39조이환

불법대출·성인물 스팸 막는다...갤럭시 폰에 '차단 기능' 지원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고, 9일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url)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최호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09 08:55이나리

[현장] KISA "AI 공격 더 교묘…프롬프트 오염부터 막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모델이 악성 프롬프트에 오염돼 일반 사용자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프롬프트 오염부터 막는 것이 안전한 AI 모델을 지키는 길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성훈 팀장은 5일 서울 용산 로얄파트컨벤션에서 열린 '2024 AI 시큐리티 데이'에서 안전한 생성형 AI 생태계를 위한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최근 보안 기술이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 모델을 해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해커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염된 프롬프트를 모델에 학습시키는 것이 공격 트렌드라고 말했다. 이런 공격은 해커가 모델에 악의적으로 프롬프트를 조작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가 모델에 질문했을 때 정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없다. 악의적 프롬프트가 사용자 질문을 다른 질문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생성형 AI는 사용자 질문과 무관한 답변을 생성한다. 김 팀장은 "다크웹서도 이런 조작법이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강한 AI 생태계를 위해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개발사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전처리, AI 모델 설계·학습, AI 모델 검증·테스트 과정에 반복적인 검증 시스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보안 검증은 일회성에서 끝났지만, AI 모델 검증은 다르다"며 "주기적인 보안 검증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06 10:02김미정

"제로트러스트, 선택 아닌 필수"…KISA, 컨설팅 지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공공·민간 분야에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제로트러스트와 관련해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는 명확한 인증 과정을 거치기 전까지 모든 사용자,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으며 인증 후에도 끊임없이 신뢰성을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이는 전통적인 사이버 보안 접근 방식인 경계 기반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보안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목표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전환·도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내·외부 환경 관점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소나 도입 절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계획 수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ISA는 제로트러스트 전환 계획 수립 시 발생하는 공공·민간 분야의 다양한 어려움을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컨설팅 주요 내용으로는 ▲제로트러스트 6가지 핵심요소별 환경·현황 분석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평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설계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한다. KISA는 이번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의 수요 기관 및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원활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위해서는 기관이나 기업의 보안 수준과 내·외부 환경을 고려한 중장기 전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기관과 기업의 환경을 사전 분석해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4:30장유미

KISA, 파푸아뉴기니서 韓 사이버보안 성과 공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해외 사이버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 보안 시스템 우수 성과를 공유한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수도인 포트모르즈비에서 한-파푸아뉴기니 간 사이버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2024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실무자 대상 디지털포렌식 기술실습 운영 등으로 이뤄진다. 참석 대상은 파푸아뉴기니 검찰, 경찰 등 정부 부처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다. 특히 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는 '디지털 증거를 통한 사이버 위협 대응'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 한국 관계자는 ▲국내 사이버보안 정책 및 KISA의 글로벌 협력 현황 ▲국내 디지털포렌식 활용 사례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파푸아뉴기니는 ▲파푸아뉴기니 사이버보안 정책 및 사이버 위협 사례 등을 제시한다. 이후 양국 사이버보안 담당자들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한국과 파푸아뉴기니 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3 16:52김미정

KISA가 제시한 AI 시대 사이버위협 대응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상 속 발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KISA는 오는 5일 서울 용산 로야파크컨벤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 관련된 사이버 위협 사례 공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이번 세미나에서 'AI가 만든 사이버위협, AI가 막는 사이버위협'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조명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이 생성형 AI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제작해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편리함의 역습'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도입 사례 ▲AI LLM 해킹 기법 및 보안전략 ▲진화하는 사기, AI FDS로 막는다 ▲AI 범죄와 보안대책 ▲AI 기반 보안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생성형 AI 보안 위협 대응방안 ▲딥페이크 규제에 대한 대응 등 최근 발표된 주요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2024 AI+시큐리티 아이디어공모전 및 데모데이 시상식 ▲구매상담회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데이'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AI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등록 등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해 발생 가능한 사이버위협 사례를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정책적 측면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AI 보안 유망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안착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4:59김미정

정부, 국민체감도 높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지원

정부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내년 4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함으로써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한다. 이미 금융·공공 분야에서 해당 제도를 시행했다. 내년 3월부터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료·통신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전 분야에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의료·통신 분야와 자율 분야 개인정보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예정인 기업·기관이다. 전기, 가스, 수도, 취업알선, 택배, 숙박, 여행 등 5개 서비스를 선정해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 외에 제도 시행에 맞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KISA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세부요건, 지원사항, 신청 서류 및 방법 등도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도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개인정보위 이상민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이 국민의 실질적 생활편의를 높여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역량 있는 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9 14:00김미정

KISA, 'ISO 37301' 사후심사 통과…글로벌서 '윤리경영' 노력 인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윤리경영에 대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KISA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관 윤리경영 체계의 글로벌 수준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KISA는 작년 국내 정보 통신 기술(ICT) 공공기관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으며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사후심사에 통과했다. 당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은 최초 인증 후 시스템 운영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 매년 사후심사 및 3년 단위의 갱신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기관장 등 최고경영진의 윤리경영 리더십 발휘 및 기관 리스크 대응 체계 고도화, 임직원 대상 맞춤형 교육 강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KISA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사내 규범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임직원 청렴 모의 신고 훈련 및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대내외에 윤리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KISA 신대규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법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9 12:00장유미

올해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자는?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개최한 분쟁조정 경연대회서 대상을 받았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한 '2024 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KISA는 법원 소송절차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ICT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대상으로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2017년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모의조정-경쟁을 넘어(Mock Trial - beyond competition)' 주제로 열렸다.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4개 분야로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개 경연 분야 중 1개 분야의 조정결정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1차 예선(서면)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총 28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각 팀에서 작성한 조정안을 토대로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맡아 현장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전자거래 분야의 '리셀 플랫폼을 활용한 통신판매중개에서의 분쟁'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인터넷주소 분야의 '국가도메인 이전 청구의 건'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정석'팀이 뽑혔다. 우수상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중앙' 팀과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정보보호지킴이' 팀, 장려상은 연세대 정보대학원 소속 '라이트닝' 팀과 전남대 학부 연합 소속 '난파법학회' 팀이 수상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앞으로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전 분야의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국민 고충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국민 친화적 기관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16:33김미정

[인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급 보임 ▲보안기술단장 박해룡 ◇팀장급 보임 ▲보이스피싱대응팀장 석지희 ▲보안교육운영팀장 안예나

2024.08.23 10:19김미정

KISA "랜섬웨어 대응 전략 알려드려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력과 복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다음 달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4년 제3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랜섬웨어 대응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고 동향과 복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며 공공·의료기관이 주요 표적이 되는 상황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신속하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의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비용은 무료다.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를 통해 KISA는 글로벌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위협 회복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 회복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9 15:38조이환

KISA, 지능형 CCTV 시험·인증에 학교·철도 분야 신설

앞으로 CCTV 성능 시험에 학교생활·도시철도 안전 분야 관련 신규 성능시험·인증제도 항목이 추가 되면서 국민 생활 안전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기존 안전 분야 6종에서 학교생활, 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한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학교생활·도시철도 안전과 관련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인증 제도 신설이다. 또 지능형 CCTV 인증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할 수 있도록 신청 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한다.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CCTV 시험·인증은 CCTV 카메라 내 탑재된 솔루션이 영상 안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판별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무인 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 화재 탐지 ▲치매 노인 수색 ▲무인 경비 로봇 총 6개의 분야가 있었다. KISA는 지난 2023년부터 교육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생활 및 도시철도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KISA는 지속적으로 지능형 CCTV 연구반 운영 및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KISA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철도 관련 지능형 CCTV 시험·인증 항목을 신설해 시행할 계획이다. KISA는 수요처가 지능형 CCTV 제품 도입 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안내서에 설명을 담아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이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가 할 일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지능형 CCTV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 구축과 인증제도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6:31양정민

국정원, 검·경 등 관계기관 참가하는 '사이버 119' 출범

국가정보원이 신속한 사이버 사고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 협의체를 만들었다. 국정원은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119'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관계기관은 과기정통부·검찰·경찰 등 정부 부처, 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공공기관 등이 선정됐다. '사이버 119'는 평시엔 비상설 기구로 운영된다. 다만 ▲주요 정보통신망·정보시스템 마비 ▲대규모 침해사고 발생 ▲다수 기관과 관련된 국가 배후 해킹조직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사고가 발생 시 국정원에서 해당 권역의 '사이버 119' 소집 요청을 하면 가동되고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단과 유기적 협업을 진행한다. 해당 기관들은 국정원장 명의의 '사이버 119' 위촉장을 받고 전국을 수도권·충청·영남·호남·제주 등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각 권역 내에는 사이버 분야 전문가 130여 명이 참여한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등 전자정부 서비스 마비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단' 소속 '신속지원팀'을 현장에 출동시킨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해킹 여부 등 장애 원인 규명·서비스 복구 및 안정화를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국정원은 대규모 사이버 장애나 해킹 사고를 안보적 관점에서 접근해 골든타임 내 출동·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광역 단위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이날 축사를 하며 "기존 지역별 사이버 보안협의회가 '사이버 119'라는 전국 단위 협의체로 발돋움한 만큼 향후 사이버 위기 대응 활동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정원 윤오준 3차장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역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이버 특급 소방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6:25양정민

KISA,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생태계 돕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산업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KISA는 SK증권과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등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과 민관 협력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ISA와 SK증권은 2022년 9월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목적으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약 2년간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투자의향서(LOI)체결과 실질적 투자 유치 등 블록체인 기업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범위 확대 및 협력사항 추가 등 민간 주도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 갱신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갱신 주요 내용으로는 ▲블록체인, 정보보호, 전자문서 등으로 지원 범위 확대 ▲SK증권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력이다. 특히 KISA는 지난해 발족한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에이블(ABLE)과 올해 발족한 민간주도의 정보보호 혁신 추진체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의 협업, 연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까지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스타트업의 지속성장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공·민간 상생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06:53김미정

[현장] KISA, AI 데이터셋 '공유'…사이버보안 '강화'

"인공지능(AI) 도입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기존 보안 체계로 막기 힘든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보안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 AI에 활용될 데이터셋을 적극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26일 용산에서 열린 '2024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AI 데이터셋 구축은 민간 주도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KISA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이 KISA의 실질적인 데이터 구축활동과 계획에 대해 발표를 맡은 최보민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20억 건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최신 침해 사고, 위협 인텔리전스, 위협 헌팅에 대한 데이터셋을 구축해 사회 이슈 전반에 대한 위협 중심 침해지표(IoC)를 확보하고 있다"며 "90여 기관에서 실효성 검증을 진행했고 각 기관의 데이터셋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보안 모델 제작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기어때 컴퍼니 윤진환 사이버보안센터장은 KISA의 데이터셋이 AI 기술을 통한 보안관제 및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보안관제와 분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이상 징후 판단의 자동화"라며 "이를 위한 AI 탐지 모델을 개발할 때 학습 데이터 생성에 드는 시간과 업무를 대폭 줄이기 위해 KISA 데이터셋 실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KISA 데이터셋 기반 학습 데이터의 학습 성능이 정확도 99% 이상으로 측정됐다"며 "실제 보안 담당자 사고 처리 이력 52만 건과 비교했을 때 모델 정확도가 98.5%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국방과학연구소, 로그프레소, 샌즈 랩, 코난테크놀로지스 등 기관·기업도 참여해 성과 사례를 발표하고 최신 사이버 보안 및 위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행사장 외부에는 부스가 설치돼 실증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광주광역시청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역시 KISA 데이터셋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대량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초기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데이터셋은 AI 모델 훈련에 사용돼 실증검사 결과 기존 시스템이 탐지하지 못한 위협을 탐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광주광역시 임동우 주무관은 "시청 핵심 인프라와 데이터 자산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며 "광주시 또한 AI 보안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셋 개방 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 및 검토해 보안 관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6 20:33조이환

모니터랩,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모니터랩이 정부 정보보호 사업의 보안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공급 업체로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모니터랩은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품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컨설팅,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등을 지원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모니터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형 웹방화벽(AIWAF)', '보안웹게이트웨이(AISWG)' 등의 보안 솔루션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요기업 모집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금을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에 우리 모니터랩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요기업에게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7:09조이환

"오빠, 저녁에 시간 있어?"…짜증나는 스팸문자, 조만간 '갤럭시폰'에서 거른다

"오빠,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요? 같이 나가자. 내 새 아이디 라인(LINE) : xyu0000" 하루에도 쉴새없이 쏟아지는 스팸 문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만간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걸러주는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키로 해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를 도입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폰' 사용자들의 스팸문자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께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팸 문자함'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스팸 문자가 일반 문자와 동일하게 수신됐지만 앞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고 스팸 문자함으로 바로 필터링 돼 저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성문자 필터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은 거의 완료한 상태로,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휴대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는 KISA의 스팸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면 전화번호, URL 기반 악성문자를 자동으로 거를 수 있게 된다. 또 차단 메시지 복구 기능,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 등을 이용자가 선택함으로써 오차단 위험을 낮추고 스팸 문자를 적극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폰'과 원(One)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UI 7.0' 베타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뿐 아니라 이날 공식 출시된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 '원 UI 6.1.1' 업데이트를 일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글로벌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앞세워 '아이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법제화 등을 추진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갤럭시폰에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전자 측과 필터링 조건 등 여러 사항들을 협의하면서 가다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능적으로 개발은 완료된 상태지만, 삼성전자 측이 예기치 못한 오류나 오작동 같은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듯 하다"며 "서비스 시행 결정은 삼성전자 측에 일임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KISA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스팸 문자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15만 명의 스팸 문자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건수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재작년 3천870만 건에서 지난해 2억9천540만 건, 올해 6월 말까지는 2억1천750만 건으로 갈수록 폭증하는 추세다. 상반기 스팸 문자 건수 추이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 수는 올해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섰다. 스팸 신고 건수 증가는 지난해 3월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도입과 같은 해 10월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늘어난 것 역시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현재 문자 재전송사로 등록된 업체는 1천 곳이 넘는다. 또 문자 재전송사를 해킹한 공격자들이 탈취한 계정으로 대량의 스팸·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도 주효했다. 불법 스팸 피해가 두드러지자 방송통신위원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문자 재판매 업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과태료 부과·수사 의뢰뿐 아니라 원인 분석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최근 불법 스팸은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로또 광고가 점차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전문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을 기입하거나 과태료 부과, 부고 문자 등 수신인의 성명을 기입해 한국 단축 UR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 발송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해외발 스팸 비중은 13.7%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메시지 제목과 내용이 다르게 기입돼 광고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ISA는 해외에서 발송된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향후 특정 국가, 어느 통신사에서 많이 발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관련 규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스팸 문자와 관련해 부처별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문자중계사업자들도 만약 불법 스팸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들과 동일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7:40장유미

중소·영세 사업자, 개인정보 처리방침 관리 지원 받는다

앞으로 중소·영세 사업자는 정부의 도움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작성하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제·개정 컨설팅과 업종별 단체 교육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 수집 근거, 제3자 제공 현황 등 개인 정보 처리에 관한 중요 정보를 정보주체에 공개하는 문서다. 기업이 개인정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 방침의 모든 기재사항을 작성한 개인정보처리자 비율은 약 29%에 그쳤다. 이에 KIS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손잡고 중소·영세 사업자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개정을 지원키로 했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중소·영세 및 스타트업 사업자면 누구나 개인 정보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80개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1:1 맞춤형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가이드를 받는다. 업종별 협·단체 대상으로 컨설팅과 집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겠다는 개인정보처리자 약속"이라며 "앞으로 컨설팅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4 15:38김미정

개보위-KISA,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22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됐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전국대학생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대학생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고 '털린 내 정보 찾기' 등의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 탐방과 전문가 특강 참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20명이 늘어나 총 50명이 모니터링단 구성원으로 선발됐다. 개보위는 이들에게 활동실적에 따라 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특히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게는 연말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모니터링단이 2만8천여 건의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아냈다.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기에 더욱 활발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개보위는 예측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대학생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 불법스팸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22 17:38조이환

"해외서 정부24 편히 이용"…KISA, 재외국민 디지털인증 간소화

앞으로 해외 거주 중인 한국인들은 국내 디지털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 재외동포청 및 5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재외국민은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단히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재외공관에 방문하거나 국내 휴대전화를 유지해야 하는 불편을 던 셈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으며 디플정은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등 총 5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ISA는 신뢰 가능한 신원확인방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민간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재외동포청 등 정부기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이들의 업무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해외 체류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5개 은행의 전자서명인증서비스 앱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시범 앱은 KB스타뱅킹, 토스, 신한은행, 우리WON뱅킹, 하나은행이다.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신원확인 및 인증서 발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재외국민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8 17:1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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