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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만들기도 전에 막는다, AI 스타트업 268곳 제친 기술

딥페이크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위변조를 차단하고 생성된 콘텐츠의 진위까지 가려내는 기술이 정부가 찾은 유망 AI 스타트업 1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3배 많은 268개사가 몰려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 17일 서울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스틸컷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인 대회는 당장 매출이나 투자 실적이 크지 않더라도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초기 AI 기업을 찾아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1개사에서 올해 268개사로 지원 기업이 급증했고, 이 가운데 8개사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평가는 기술 혁신성 30%, 모험투자 적합성 30%, 시장 사업성 30%, 팀 역량 10%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매출이나 기존 투자금보다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이 실제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딥페이크 차단 스틸컷 1위...배터리·자율주행 AI 뒤이어 대상을 받은 스틸컷은 AI로 콘텐츠가 생성될 때 위변조를 사전에 방지하고,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는 진위를 판별하는 솔루션 'StealCut'을 개발했다. 올해부터 대상 훈격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으로 높아졌다. 2위인 최우수상은 배터리를 뜯지 않고 상태를 진단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한 퀀텀하이텍이 받았다.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모티프드라이브는 3위인 우수상에 선정됐다. 메타크라우드, 올인카본, 지로, 크로스허브,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등 나머지 결선 진출 5개사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보이스피싱 탐지, 제조업 AI 인프라, 이미지·영상 생성, 외국인 핀테크, 건축·건설 업무 자동화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AI모험펀드로 투자 연결 정부는 수상 기업을 뽑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결선에 오른 8개사에는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한 KIF(Korea IT Fund)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KIF 모펀드를 기반으로 'AI모험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경진대회 수상 기업과 창업 3년 미만 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AI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위 3개 기업에는 KTOA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입주공간 벤처리움에 들어갈 기회와 해외 투자유치(IR) 행사 참여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해 수상 기업인 히트메트릭엑스와 테라마임도 벤처리움 지원을 받았고 당시 결선에 오른 8개사는 KIF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받았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초기 AI 기업들의 경우 투자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를 현장에서 많이 들었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AI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12:58박수형 기자

3천억 규모 AI 투자 펀드 만든다...통신 3사, 정부 의지에 화답

통신 3사가 3천억 원 규모의 AI 분야 집중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의 AI 투자 의지에 통신업계가 화답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의 출자로 조성된 코리아IT펀드(KIF)가 최근 존속기간 연장을 통해 AI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와 통신사는 AI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민간투자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이통사의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AI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KIF는 지난 2002년 통신 3사가 총 3천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국내 ICT 분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자펀드 운영을 통해 민간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91개 자펀드를 결성해 1천669개 유망 ICT 스타트업에 4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200개 이상의 상장사 출현을 도왔다. KIF 존속기간은 기존 2030년에서 최근 204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신규 자펀드 결성이 올해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KIF 모펀드에서 1천500억 원을 신규 출자하고 운용사 자체 매칭 1천500억 원을 더해 3천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총 3천억 원 가운데 2천400억 원 이상을 AI 핵심 기반기술, AX 관련 유망 AI 기업 육성 등에 중점 투자한다. 400억 원 규모의 AI반도체 전용 펀드, ICT 기술사업화 촉진 성과 확산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선언식에 앞서 열린 사전 환담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참석해 AI 분야 투자계획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재성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은 “KIF 4기를 맞이해 AI 중점 투자로 기술 시장 인프라 아우르며 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신업계는 앞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정부 투자정책 조화를 이뤄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은 “AI가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가운데,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을 이끌 AI 기업들에게 성장 마중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KIF 자펀드 결성이 AI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의 투자 협력 기반을 든든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ICT 발전 역사를 함께 해온 통신업계가 AI 전환 투자를 집중할 계획 밝을힌 만큼 민간투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어느 때 보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도 KIF 자펀드 운용사 16개사 공모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8.12 15:2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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