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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추진기술에 KAI 항공기 역량 결합…KF-21 무장 통합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개발하고 KF-21 보라매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도탄 개발과 항공기·무장 통합 과정에서 협력해 국산 항공무장의 안정적인 개발과 전력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맺은 항공·방산 분야 협력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 2월 서울에서 국산 항공기의 해외 공동마케팅과 협력사 공급망 공유 등을 약속했다.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산전시회(WDS)에서는 항공기·무장 통합과 수출 공동마케팅을 위한 별도 협약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정부 주도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항공기 연동을 위한 공대공 유도탄 간 연동설계 기술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기관 분야에서는 2021년 이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에 적용되는 고체 덕티드 램제트 엔진 관련 과제 6개 가운데 5개를 수행했다. 초음속 공대공 유도탄과 초음속 순항표적기 등의 과제를 통해 기술 경험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고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과 유도탄 구성품 분야에서 20여년, 고체 추진기관 분야에서 40년 이상 기술을 축적했다. 추진제 원료 합성부터 주요 부품 제조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도 갖추고 있다. 양사는 KF-21 개발·생산 과정에서도 협력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착륙장치, 비행조종·제어장치를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표적추적장비, 임무컴퓨터 등 주요 전자장비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23 17:37류은주 기자

전투기·무인기·위성을 하나로…KAI, 미래 공중전 네트워크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투기와 헬기에 무인기·위성을 연계하는 미래 공중전 구상을 앞세워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KAI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해 주력 항공기와 차세대 전투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조종사가 탑승한 항공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다. KAI는 전투기와 헬기의 임무 수행 범위를 넓히는 연동 구상을 기종별로 소개했다. 미래전투체계 전시구역에서는 KF-21과 무인전투기, 다목적무인기, 저궤도 통신위성 등을 연결하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전투기를 6세대 전투기로 확장하기 위한 단계별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FA-50 전시구역에서는 다목적무인기와 연동하는 형상을 선보였다. 기존 항공기에 유·무인 복합 운용을 적용해 성능과 임무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FA-50은 KAI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된 기종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공군 도입 이후 인접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기 분야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무인기를 연계하는 운용 구상을 제시했다. 무인기를 활용해 정찰·타격 능력을 높이고 유인 헬기가 위협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방향이다. KAI에 따르면 상륙공격헬기는 지난 8월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의 헬기 교체 수요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사업 협의도 진행한다. 폴란드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등 주요 참가국 관계자를 만나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지홍 KAI 부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서 국산 항공기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지원 기반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 기지사무소를 열어 FA-50 고객·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바르샤바에 유럽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와 수출 기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9.09 09:27류은주 기자

비행시험만 1600회…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체계개발 마침표

국내 주도로 개발한 첫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약 10년에 걸친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전력화 단계로 넘어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KF-21 체계개발 종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부와 공군, KAI,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현지 항공기업 PTDI, 기술 협력사 록히드마틴 관계자도 자리했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기본·상세설계와 시제기 제작, 지상시험, 비행시험 등을 거쳐 요구 성능과 비행 안전성을 검증했다. KF-21은 지난 5월 공대공 임무 능력 등을 검증하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약 1600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1만 3000여개 시험 조건을 검증했다. 지난 6월에는 감항인증기준 14개 분야 745개 항목을 충족해 최초형식인증도 획득했다. KAI는 항공기뿐 아니라 종합군수지원체계(ILS)와 훈련체계까지 포함해 통합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운용, 정비, 교육훈련에 필요한 전 주기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양산 1호기가 출고됐다. 방위사업청은 양산기의 공군 인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AI는 KF-21 개발을 통해 체계 종합 역량과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항공전자, 비행제어, 구조설계·제작 기술 등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국내 500여개 협력업체가 개발에 참여하면서 관련 항공산업 공급망도 구축됐다. KAI는 향후 양산과 성능 개량, 수출 추진 과정에서 협력업체와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AI는 국산 무장과 KF-21 체계 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유·무인 복합체계(MUM-T)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성공적인 양산과 안정적인 전력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산 무장 체계 통합과 성능 개량, AI 연계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7:17류은주 기자

KF-21 '마지막 퍼즐' 맞춘다…LIG D&A, 장거리공대공유도탄 논의

LIG D&A가 KF-21에 탑재할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 전략과 항공무장 국산화 방안을 논의했다. 단거리공대공·장거리공대지유도탄에 이어 장거리공대공유도탄까지 확보해 국산 전투기 무장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LIG D&A는 지난 15일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K-방산의 마지막 퍼즐'을 주제로 제6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공군과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민·관·군 관계자 약 350명이 참석해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과 미래 항공전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 전략을 비롯해 민군 인공지능 협력, 항공유도무기 군수지원체계, 고출력 마이크로파 기반 대드론체계, 한국형 뉴 스페이스 전략 등이 다뤄졌다. 전시회에는 장거리·단거리공대공유도탄과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등 KF-21용 국산 무장체계가 소개됐다. LIG D&A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장거리공대지유도탄과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비행시험을 실시했으며,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식 LIG D&A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은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09:17류은주 기자

[카드뉴스] 유럽 전투기 사업 좌초, KF-21 팔릴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유럽 3개국이 무려 9년간 공들여 추진한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 FCAS가 결국 무산되면서, 국내 KF-21에 대한 수출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수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이 사업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9년동안 전투기를 같이 만들다가 싸움끝에 포기했다고 해요. 9년 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으니 KF-21과 같은 다른나라에서 만든 전투기가 도입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겼어요. 하지만 팔기전 넘을 산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냉정하게 경고해요. KF-21 수출을 위해선 기술력보다 미국의 ITAR 규제 허가가 먼저 필요한데, 이것만으로도 약 2년의 대기가 생겨요. 현지 공장 설치엔 비용이 20%나 더 붙을 수 있고, 검증된 F-35라는 강력한 경쟁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회는 있지만 리스크는 크고 무겁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죠. 기회 속에는 덫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나라의 실패 소식에 환호하지 말고 냉철하게 살펴볼 때에요. 앞으로도 AMEET이 숫자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까지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ad78bc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2 13:35AMEET

KAI "KF-21에 美 F-22 기술 무단 활용? 전혀 사실 아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전투기 KF-21 체계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풍문을 정면 부인했다. 일부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특정 인물이 KF-21 개발에 관여했거나 미국 F-22 관련 기술을 국내 엔지니어에게 전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KAI는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SNS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시몽 박사와 KF-21 사업 간 연관성에 대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에서는 'KF-21 개발의 숨은 공로자가 박시몽 박사'라는 주장과 함께 '박 박사가 미국 F-22 기술을 가져와 KF-21 엔지니어에게 전수했다'는 취지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확산됐다. 이에 KAI는 "KF-21 개발 과정에서 해당 인물과 어떠한 형태의 협업이나 기술 협력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KF-21 사업은 관련 법령과 절차, 국내외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하거나 적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KAI는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나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될 경우 국내 방위산업의 신뢰도와 KF-21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의 노력, 사업의 정당성, 국제 협력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AI는 "앞으로도 관련 규정과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며 KF-21 사업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F-21 체계개발 사업은 10년 6개월간 진행돼 왔으며, 올해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2026.06.10 14:55류은주 기자

유럽 차세대 전투기 사업 좌초, KF-21 수출의 문 열릴 수 있나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방위산업계를 뒤흔든 가장 큰 뉴스를 꼽으라면 단연 유럽의 미래전투공중체계인 FCAS 사업의 무산 소식일 겁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이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지분 싸움과 기술 사양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죠.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유럽의 전력 공백과 미국의 기술 의존도를 한국의 KF-21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번 사태를 다각도로 분석한 AI 전문가들의 시선은 훨씬 냉철하고 복합적이었거든요. 단순히 '유럽이 포기했으니 우리가 팔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현장의 복잡한 톱니바퀴를 간과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논의의 중심은 단기적인 수출 기회에서 시작해, 점차 유럽 공급망의 높은 벽과 미국의 기술 통제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AI 전문가들은 먼저 유럽 시장의 특수성에 주목했습니다. 방위산업 현장에서는 유럽이 자체 개발 역량을 상실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한국이 그 자리를 꿰차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죠. 유럽 국가들은 무기를 도입할 때 현지 부품 사용 비중을 30% 이상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건을 맞추다 보면 생산 원가가 15%에서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결국 제조 역량의 우위가 가격 경쟁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셈입니다. 여기서 논점은 자연스럽게 경제적 실익의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GDP의 44%를 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수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죠. 특히 유럽의 까다로운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맞춰 설계를 변경하고 인증을 받는 데에만 수천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과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 논의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유럽이라는 생태계에 한국 방산이 녹아드는 과정 자체가 거대한 투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장 높은 벽, 미국의 기술 통제와 ITAR 종속 토론이 심화될수록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역시 '미국'이었습니다. KF-21은 훌륭한 기체지만, 그 심장부에는 여전히 미국의 기술과 부품이 상당 부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 통제 관점의 전문가들은 미국 ITAR, 즉 국제무기거래규정에 묶여 있는 재수출 승인 문제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특히 2025년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에 대한 기술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한국이 유럽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부품을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죠. 실제로 이 승인 프로세스에만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그 사이 유럽 국가들은 F-35로 눈을 돌리거나 새로운 대안을 찾아버릴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유럽과 손을 잡고 싶어도, 기술의 '줄기'를 쥐고 있는 미국의 허락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가기 힘들다는 구조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대목입니다. 이는 한국 방산이 진정한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 자립도가 50% 이상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뼈아픈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FCAS 무산 사태는 한국 항공산업에 '기회의 창'을 열어준 동시에,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전투기 공동개발이 무산되었다고 해도 전문가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공급망의 복잡성과 기술 패권 전쟁의 냉혹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추구가 한국과의 협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미국의 영향력 아래로 흡수될지는 아직 안갯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거대한 기회는 늘 날카로운 위험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유럽 하늘에 생긴 이 거대한 틈을 우리가 어떻게 채워 넣을 수 있을지는 단순히 기술력의 문제를 넘어선 고도의 외교적, 전략적 선택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ad78bc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0 10:41AMEET

국산 전투기 시대 열렸다…KF-21, 전투용 적합 판정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이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양산 1호기 인도를 시작으로 공군 전력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7일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은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통해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진행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 등을 검증했다. 비행시험은 총 1600여 회 이뤄졌으며, 공중급유와 무장 발사시험 등 1만 3000여 개 비행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방사청은 이번 판정으로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이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된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할 전력으로 꼽힌다. 방사청은 2028년까지 공대공 능력 위주의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하고, 2032년까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갖춘 후속 물량 80대를 추가 생산해 총 120대를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국방부, 합참,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산과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향후 추가 무장시험을 통해 KF-21의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블록-I이 공대공 능력 중심이라면, 후속 단계에서는 다목적 전투기로서 운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5.07 11:03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보라매 심장 맡았다…F414 엔진 80기 추가 납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심장'을 책임지며 항공엔진 독자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방위사업청과 약 6천232억원 규모 KF-21 전투기 최초 양산분에 대한 엔진 공급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5천562억원 규모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KF-21 최초 양산분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1794억원으로 2028년 12월까지 F414엔진 80여 대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유지보수 부품 공급과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포함된다. KF-21 엔진에는 고내열성을 갖춘 경량화 된 특수소재가 사용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극한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전투기 엔진은 '엔진 기술의 정점'으로 꼽힌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폭발적인 추력을 내야하고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같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KF-21까지 46년간 1만대가 넘는 엔진을 생산해왔고 엔진 11종은 자체 개발했다. 올해 4월에는 약 400억원을 투자해 1만6529㎡(5천평) 규모 스마트 항공엔진 공장을 완공했다. IT 기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은 F414엔진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독자 개발 전투기 엔진인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고려해 구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KF-21 엔진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자주국방을 위한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5:52류은주 기자

집채만한 소행성, 지구 스친다 [우주로 간다]

집채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곧 지구에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25 KF'가 지구와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은 21일 오후 1시 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11만5천km 떨어진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3분의 1 정도에 위치한다. 2025 KF가 지구 옆을 스칠 때의 속도는 시속 4만1천650km로 지구 남극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후 태양 주위를 오랫동안 공전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 소행성은 지구에 큰 위협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 달과도 약 22만6천666km 가량 떨어져 있어 달과의 충돌 가능성도 적은 편이다.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난 19일 발견됐다. 지름 10~23m로 집채만한 크기다. NASA에 따르면, 2025 KF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더라도 크기가 작아 대기권에서 타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ASA는 1998년 여름부터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미리 감지하기 위해 관측을 시작했고 이후 지구 근처에서 소행성 약 4만 개를 목록화했다. 이 중 약 4천700개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으로 분류되었으나 지구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소행성이 가까운 시일에 지구를 강타할 가능성은 낮다고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5.05.22 11: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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