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전기전자제품 印尼 수출 돕는다
KTR가 인도네시아 시험인증 기관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7일 인도네시아 국가인정기구(KAN)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PT 쿠알리스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인증에 필요한 일부 시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 쿠알리스 인도네시아는 KAN로부터 지정된 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식품·완구 등의 SNI(인도네시아 강제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가정용기기·조명기기 등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은 인도네시아 강제인증인 SNI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시험을 KTR 시험성적서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KTR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관과 협력해 인증업무를 직접 진행, 현지기관 섭외와 심사 지연 우려 등의 부담을 덜고 인증 획득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R는 또 8일 인도네시아 수코핀도를 방문, 전기전자·화재안전·환경 산업·할랄인증 획득 등 인도네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시험인증 업무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아세안 핵심 수출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우리 기업이 보다 쉽고 편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기관과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확대 중”이라며 “특히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은 수출기업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중점적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