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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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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더 강력해진 드리미 'X40 울트라' 20만원 할인 판매

11번가가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신제품, 'X40 울트라(Ultra)'의 사전판매에 돌입한다. 드리미 X40 Ultra는 드리미가 출시한 역대 로봇청소기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전작인 'L20 Ultra'(7천파스칼)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강력한 흡입력(1만2천파스칼) ▲구석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유연하게 물걸레 청소하는 '로봇 스윙 기술' ▲꼼꼼한 흡입 청소를 위한 사이드 브러시 확장 및 리프팅 기능 등 제품 전반에 향상이 이뤄졌다. 이물질 커팅으로 머리카락 엉킴 문제를 방지하는 '3중컷 브러시'를 별도 장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11번가는 사전판매 행사가 시작되는 6월4일 오전 10시에 맞춰 드리미 X40 Ultra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신제품 시연 및 주요 기능, 특장점 소개와 함께, 드리미 X40 Ultra를 정상가(179만9천원) 대비 20만원 할인한 159만9천원에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추첨해 '오토드 에코스윙 제습기'(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e쿠폰'(100명)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11번가는 사전구매 고객을 위한 풍성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6월9일까지 신제품 할인 혜택과 함께, 별도 구입해야 하는 7만원 상당의 '3중컷 브러시'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11페이 포인트' 2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구매한 제품은 사전판매 종료 다음날(10일) 출고돼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11번가는 사전판매와 연계해 고가의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경품으로 얻을 수 있는 사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드리미 X40 Ultra의 특집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11번가 앱 내 'LIVE11'에서 방송 알림 신청과 댓글 작성을 완료한 뒤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린클 음식물처리기'(1명), 드리미 헤어 드라이기 '헤어글로리'(5명)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국내 고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인 로봇청소기 3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드리미의 신형 로봇청소기로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세척·건조 기술력을 갖춘 고성능 제품"이라며 "신제품 선판매, 대표 모델 특가 판매 등으로 업계 내 로봇청소기 '구매 맛집'으로 자리 잡은 11번가에서 드리미 신제품을 차별화된 혜택과 함께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4.05.31 08:44백봉삼

마로솔, 해운대백병원에 안내로봇 투입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해운대백병원의 로봇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서비스중심의 로봇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도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필수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을 최대 50% 지원한다. 종합병원은 진료실과 검사실의 거리가 멀고 복잡하다. 다양한 검사를 받기 위해 여러 검사실을 오가야 한다. 처음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길을 헤매기 쉽다. 마로솔은 안내로봇을 검사실이 밀집한 구역에 배치해 각 환자의 이동을 지원한다. 로봇이 혼잡한 엘리베이터를 직접 탑승하지는 않고 각 층에 배치된 로봇이 환자를 연계해 안내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주간에는 진료실과 검사실이 있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안내로봇을 배치해 암환자 검사동행 안내 및 초진 환자 안내에 투입한다. 야간에는 1층 응급실에서 지하 2층 야간약국 안내에 활용한다. 암환자 동행 안내에서 로봇은 소화기암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서비스 중 검사동행 부분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안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더 많은 환자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과, 검사실, 원내 편의시설 등 다양한 위치를 로봇이 안내하며 해당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병원 구조를 모르는 응급실 방문자도 수월하게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복잡한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대의 로봇이 서로의 임무를 공유하며 시나리오별로 환자를 안내한다. 이종 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솔링크을 통해 자연스럽게 층별 로봇 안내가 이어져 환자는 보다 편안하게 진료와 검사를 마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안내로봇 기능 고도화를 통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히고, 배송로봇을 추가로 도입해 사용한 기구나 약제의 배송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서비스혁신센터장 조현진 교수는 "안내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층간연계동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과 현장 검증으로 병원에서 로봇이 환자를 돕는 도우미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노력하겠"고 말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환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지 못하는 안내로봇을 다중 관제 솔루션 솔링크로 층간 연계안내 방식으로 환자의 동선을 끊김없이 안내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며 "새로운 수요처와 함께 방법을 모색한 결과 병원에 최적화된 안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30 15:46신영빈

산업현장 누비는 로봇·드론 일꾼...중대재해 예방 박차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3년 차를 맞았다. 사회적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감시와 강조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59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기준 644명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에선 7명, 50인 미만 제조업체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처벌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의 기업이 사업장 안전에 비용과 시간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엔 로봇이나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산업 현장의 위험 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특히 제조 공장이나 정유 시설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며 중대 재해 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설비 및 시설로 인해 안전 사고에 대한 보다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공장에서는 최근 청소 로봇을 도입해 근로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산업용 AI청소로봇 '클리버'가 대표적인 예다. 클리버는 습식 및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이 가능해 대규모 사업장의 고된 청소도 인력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능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용 앱을 통한 모니터링과 원격 조작으로 공장의 위험 환경에 인력을 노출하지 않고도 최상의 청소 효과를 낸다. 클리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클래시스 오피스형 공장에서 복도와 포장라인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와 작업 환경의 안전을 위해 활용 중이다. 이 밖에도 AI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와 호텔 로비의 대리석은 물론 병원이나 공장의 인조 바닥, 사무실 카펫과 주차장의 시멘트 바닥, 운동 시설의 마룻바닥까지 청소할 수 있어 고강도 청소 지역이나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공장 외에도 오피스, 골프장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스 누출 위험이 있는 정유 공장에서는 4족 보행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현장을 감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 최초로 생산 현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로봇 '행독'을 도입했다. 정유·석유화학단지 'SK 울산컴플렉스'의 중질유분해시설(FCC) 공정에서 사람 대신 수소 플랜트(HP)를 하루 6번 순찰한다. 현장에 나와 파이프로 둘러싸인 정유 공장 곳곳을 돌면서 가스 누출 감시, 게이지 측정, 설비 온도 등을 점검하고, 업무 수행 후에는 점검 정보를 관제소에 보낸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해 가는 AI가 탑재돼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회피 기능을 통해 경로를 스스로 수정해 움직인다. 한 번에 40~50분, 하루 최대 6회에 걸쳐 66만㎡(약 20만 평) 규모의 현장을 살피면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중앙관제시스템에 알려 준다. 가스 누출 등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로자의 노출을 최소화해 산업 재해 예방에 일조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외벽 품질 관리를 위해 드론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 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을 자체 개발했다. 영상 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의 균열 인식·오탐지 요소 제거, 균열 폭, 길이, 위치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해 아파트 외벽 품질을 관리한다. 균열 외 축적된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과 같은 품질 하자도 탐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는 물론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9개 프로젝트에 해당 기술을 도입해 보다 보수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층 아파트와 같이 인력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2024.05.30 14:45신영빈

강남구,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강남구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 로비·광장에서 로봇 체험행사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강남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80여개 부스에서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교육용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 푸드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다. 팝업존에서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가족 등 부문별 로봇 창작 경진대회가 열린다. 로봇을 만들고 경쟁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로봇 공연이 펼쳐진다. 2.4m의 거대한 타이탄 로봇과 연주로봇,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공연,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 공연이 펼쳐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강남로봇거점지구를 기반으로 로봇 산업 육성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체험 행사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로봇들이 공공서비스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로봇산업 인식 확산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0:44신영빈

가전 매장에 로봇 떴다...'윈윈' 효과

가전 양판점이 로봇으로 접객을 하거나 문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진다. 가전 업계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모으는 동시에, 로봇 업계에서는 대중과 접촉할 창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자랜드는 최근 서비스로봇 업계와 협력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지난 21일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랜드 용산본점과 대전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을 매장에 도입했다. 로봇은 가전 매장에서 제품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음료와 카탈로그를 제공하고, 수시로 바닥을 청소한다. 고객은 로봇을 직접 체험해보고 매장에서 구매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 전자랜드 측은 이 협약으로 국내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전 양판점으로서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자랜드는 일부 매장에서 로봇 체험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전자랜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 지하 행사장에서 다양한 로봇 체험존을 마련했고, 지난달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전자랜드 상남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전자랜드는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로봇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손 흔들기, 앉기, 점프하기, 춤추기 등 실제 강아지가 하는 동작을 구현해보거나, 장애물을 피해 사람을 따라오는 행동 감지 기술을 탑재해 산책도 할 수 있었다. 일상 대화와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반려 로봇도 등장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로봇을 제작한 뒤 코딩을 통해 각종 명령이 가능한 코딩 로봇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로봇을 활용한 게임 대회도 열렸다. 드론을 조종해 링을 차례로 통과하는 게임인 '드론 미션 임파서블 대회'와 동물 로봇을 활용한 '동물 로봇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1위를 차지한 고객에게는 전자랜드 포인트 2만 점과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작년 11월 인천시 송도점에서 진행한 제1회 로봇 페스티벌의 고객 반응이 좋아 상남점에 추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로봇 업계에서도 이 같은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로봇은 상설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가전 양판점이 부족한 유통망을 채워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며 “기존 전자기기 영업망을 활용해 로봇의 사회적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5.30 10:37신영빈

에니아이, 美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미국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외식업계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뽑는 상이다. 매년 5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 쇼'에서 시상한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의 품질 관리를 자동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 AI 조리 관리 시스템 '알파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혁신상을 수상했다. 알파 클라우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패티 표면의 익힘 정도를 판단하고 그 결과를 점수로 평가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조리로봇 '알파 그릴'에 탑재된 비전 센서가 패티 조리 과정을 촬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알파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분석하고 패티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햄버거 패티는 보관 상태에 따라 동일한 조리 조건에서도 결과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AI가 접목된 알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불균일한 표면의 익힘이나 핏물이 있는 덜 익은 패티를 자동으로 선별해 내고, 매장은 일관된 품질과 안전한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매장 관리자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햄버거 패티 품질뿐만 아니라 조리 데이터를 이용한 수요 예측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확장해 주방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니아이는 국내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AI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1천500만 달러(약 197억 원)를 유치했다. 시간당 최대 200개의 패티를 조리할 수 있는 '알파 그릴'은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맘스터치 선릉역점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15개 매장에 도입됐다.

2024.05.30 10:31신영빈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파라오네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파라오 시리즈는 2013년 처음 출시됐다. 안마의자 디자인과 기능에 제왕적 카리스마와 황금빛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녹여냈다. 바디프랜드는 파라오 시리즈에서 총 6천6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파라오네오는 바디프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파라오에 강화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로보 워킹 기술이 두 배 빨라졌고 사용자 경험도 개선됐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안마의자로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온몸 구석구석의 근육 자극을 돕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파라오네오는 로보 워킹 기술이 적용돼 두 다리부의 독립 구동을 통한 코어 근육의 스트레칭을 돕는다. 제품은 기존 '파라오로보'보다 두 배 빠른 속도(12mm/s)의 로보 워킹 모터가 탑재됐다. 다리부 최대 확장 길이는 17.5cm다. 체형 구애 없이 장요근, 이상근 등의 코어 근육 자극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81개의 에어포켓으로 총 32개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마사지 모듈은 하이엔드급 모델에 탑재되는 XD-프로가 적용됐다. 최대 70mm까지 돌출하고 사용자 선호에 따라 5단계까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사지볼이 1.25mm씩 움직이면서 80단계의 세밀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최대 50도까지 상승하는 온열 기능은 마사지 모듈을 비롯해 등, 허리, 엉덩이, 종아리, 발바닥 부위 시트까지 적용됐다. 안마의자 본체 사이드에는 퀵버튼과 8인치 터치 패드형 리모컨이 탑재됐다. 리모컨은 물리 버튼이 아닌 터치식으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최대 8개 사용자 계정 등록, 15가지 안전 센서,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색상은 베이지로 재해석하고 포인트 컬러로 다크 브라운을 더했다. 다리부 유광 컬러 포인트는 마사지체어 작동 시 반짝인다. 시트는 천연 소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바디프랜드는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공동 개발한 스피커를 파라오네오에 탑재했다. 오스트리아 오케스트라 린츠가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를 위해 직접 연주한 곡들이 제품에 삽입됐다. 마사지를 하지 않을 땐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홈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파라오 시리즈는 최상위 제품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비교 체험해 교체나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파라오네오가 2~3분기 실적 견인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이번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기존 파라오 구매고객을 초대해 '프라이빗 프리뷰 파티'를 진행한다.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전역으로 확장하여 '파라오네오' 제품을 가장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특별 가격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4.05.30 10:19신영빈

두산로보틱스, 인천공항과 디지털전환 협업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신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 ▲디지털 신기술 테스트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협동로봇을 활용한 수하물 처리와 푸드테크 관련 솔루션 도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대형수하물 수동처리구역에 설치해 연내 사업화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1.7m 팔 길이와 최대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kg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공간에서 방문객들의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존 운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항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항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까지 스키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 19대를 납품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2024.05.30 09:45신영빈

'LG 픽' 베어로보틱스, 서빙 넘어 산업현장으로 진출

LG전자가 투자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쓰는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에 주력하던 서빙로봇 분야 기술을 토대로 공장이나 창고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외식 시장으로 시작해서 방역 로봇, 더 큰 서빙 로봇, 엘리베이터 배송 로봇, 그 다음에 산업 현장에 쓰는 AMR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포럼 2024'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업용 제품인 '서비 AMR'의 예상도를 처음 공개했다. 서비 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창고관리 시스템(WMS)이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관제하는 부가 기능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확장성이 높다. 하 대표는 “산업용 AMR을 개발하기 전부터 서빙로봇을 가지고 핸드폰 공장 같은 산업 시설에서 벌써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상업화 플랫폼은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그는 순두부 가게에서 고객 응대와 서빙, 조리를 경험하면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하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할 때 왜 이런 힘든 일을 다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서비 플랫폼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로봇은 3D 카메라 3개와 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한다. 또 본체보다 폭이 불과 약 6cm 넓은 통로를 지나가거나, 좁은 길에서 로봇 두 대가 마주했을 때 서로 통행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등 주행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로봇 100여대를 한 번에 동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현장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을 겪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사소한 장애들이 현장에서는 굉장한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안정적인 플랫폼이 로봇 산업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업계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로는 보안과 배터리를 꼽았다. 특히 산업 시설에서 로봇이 다루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고용량 배터리의 화재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24.05.29 17:17신영빈

도구공간,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2023년부터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사업은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선정 시 3년 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매칭 지원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알선 등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구공간은 그 중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모가 진행됐고, 13.1대 1의 높은 경쟁률 가운데 10개 분야, 최종 217개사가 선정됐다. 도구공간은 AI순찰로봇 기업이다. 국내 50여 대의 로봇을 전국 각지의 공장, 공원, 병원, 발전소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단순 현장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이상가스 감지, 이상음 감지, 화재 및 쓰러짐 감지 기능을 통해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위험 신호들을 분석하여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도구공간은 최근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하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운영 중이던 실외 AI순찰로봇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올림픽공원, 광주 전남대학교를 포함한 새로운 사이트에서 추가적으로 스마트 순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순찰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로 도구공간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지난해 서울투자청 '코어 100' 선정을 비롯해, '올해의 으뜸중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5.29 11:40신영빈

"부모님과 웨어러블 로봇 체험해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우먼센스 X 가정의 달 부모님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전국민 웨어러블 로봇 '윔(WIM)'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행사는 30~40대 자녀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걷기 운동을 통해 올바른 보행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도록 마련됐다. 위로보틱스는 사전에 신청을 받은 30명의 자녀들과 부모님 30명을 선정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으로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약 1시간 거리의 올림픽공원 코스를 걷고, 운동모드와 보조모드를 경험했다. 평균연령 70대의 부모님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자녀들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위로보틱스 보행운동센터 트레이너의 인솔 하에 약 3.5km 구간 올림픽 공원 산책로를 1시간 동안 걸으며 일상 속에서의 올바른 보행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1시간을 걸었는데 평소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리를 부담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무엇보다 올바른 보행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공개된 윔 소비자 거래용(B2C) 제품은 1.6kg의 초경량 무게와 휴대가 용이한 컴팩트한 크기로도 강력한 보행 보조 능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기존 기업간 거래(B2B) 제품의 평지 보행보조 및 운동모드 외에 오르막길, 내리막길에서의 보행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색상은 네이비 블루, 라이트 그린 2가지다. 윔은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고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통해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보행운동센터 체험 및 상담 첫 1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행운동 센터를 통해 소비자가 웨어러블 로봇에 친숙해지고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상담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 목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2024.05.29 11:31신영빈

"전자칠판과 AI 로봇으로 수업한다" LG전자, 에듀테크 시장 공략

LG전자가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기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29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Glocal, Global과 Local의 합성어)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 전라남도∙경상북도 교육청과 전라남도,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에는 구글, 네이버, 인텔 등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의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등 세계 22개국 교육 기관이 참가해 국가별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과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IT 기기,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미래교실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별화된 교육용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연산에 특화된 최신 CPU를 탑재한 'LG 그램'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파일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램 링크를 활용해 교사는 학생들의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로 수업 자료를 쉽게 전달하고 학생들 역시 과제나 수업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 교실 내 설치된 86형 'LG 전자칠판(모델명: 86TR3DK)'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해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문제 풀이 및 발표를 진행 가능하다.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하고 저장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해 수업 자료 관리도 더욱 편리하다. 또 무선으로 최대 9개의 화면 공유 기능을 지원해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도 유용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AI 교육을 돕는 'LG 클로이' 로봇도 선보인다. 학생들은 노트북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직접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시청각 자료 및 교육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돕는 '보조교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수업 참여도와 흥미도 높여준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 AI 디지털 교육 선두 기업 '웅진씽크빅', 최근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출시한 'LG 헬로비전' 등 다양한 에듀테크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전라남도교육청, LG 헬로비전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전시 ▲미래교실 모델 개발·구축 ▲지역 내 미래교실 적용 확산 및 글로벌화 방안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0년 4조 8천억 원 규모에서 2025년 8조6천억 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AI 기반 미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누구나 즐기며 배우는 미래교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0:00이나리

"유망 바이오기업 오세요"···'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 3' 시작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와 더컴퍼니즈(대표 문경미)는 혁신 신약 바이오텍을 찾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1일까지 시즌에 참가할 팀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심사를 거친 5개 팀은 7월초 공개한다. 이 행사 특징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의 성장을 도울 멘토단과 벤처캐피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바이오 시즌2'에 이어 올해 진행하는 '스타인테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멘토사에 윈윈(win-win)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팀들을 찾을 예정이다. '바이오 시즌3' 멘토단에는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병건 지아이 이노베이션 회장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자문단장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와 법률 멘토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나선다. 멘토단은 톱5 팀에 배치, 멘토링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멘토단장을 맡은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한 곳까지 함께 힘들어진 상황이다"면서 “단 한 팀이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당시 멘토링을 맡았던 마이크로바이오틱스에 전략적 투자는 물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2 때 리가켐바이오의 멘티였던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심사위원사 중 한곳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C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심사위원에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 및 멘토단은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이들로, 바이오의 각 영역별로 체계화한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바이오백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이 함께 한다. 1호 펀드 주관 운용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1500억원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결성금액의 약 40%를 집행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 총 8년 중 4년은 투자에, 나머지 4년은 기술이전과 IPO, M&A 등을 통한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총액의 60% 이상을, 백신 개발사에 약정 총액의 15% 이상을 배치한다. 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임상시험 1~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 및 임상시험 2·3상에 진입한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다. 혁신신약, 난치성 질환 치료물질, 백신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차세대 기술 기업을 두루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최근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가 되면서, 우선 최소 결성액 700억원만 조성되면 조기 투자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모두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의 톱5는 다음달 21일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과 멘토단의 심사를 거친 뒤 정해진다. 특히, 7월 1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OPLUS-INTERPHEX KOREA 2024)'의 부대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날 최종 발표 이벤트를 통해,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공개된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최근 상장 및 비상장 바이오텍 모두 투자 시장에서 혹독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당도했다”며 “단계별 마일스톤을 성취해가는 기업이 투자 시장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멘토사들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생을 투신한 분들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에는 다양한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법률 영역은 건강 검진과 같은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엘지는 이번 톱5에 대한 사전 법률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강화 및 특허 보호를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공동주최 및 심사를 맡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을 향한 선배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발굴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선정한 PICK 기업에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스타인테크'는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Open Accelerating Platform)으로, 다양한 기술 영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물론, 해당 분야에서 먼저 성장한 멘토와의 연결, 법률 지원 및 투자 매칭 등을 돕고 있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는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더컴퍼니즈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4.05.29 09:33방은주

"휴머노이드 아직 인간처럼 일 못해...로봇 언어 있어야 창조 가능"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물건을 집어 나르고 요리나 설거지를 하는 수 많은 장면이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사람처럼 일한다고 보는 것은 아직 '착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4' 기조강연에서 “지금까지 로봇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례는 모방에 가깝다”며 “새로운 창조 활동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족 보행로봇 '치타'를 개발한 로봇공학 권위자다. 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를 이끌며 세상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특히 물리적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단지 문자와 그림을 연계해 인간의 흉내를 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 물리 세계에서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통해야만 진정한 창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쓰는 언어 데이터는 수집하거나 다루기 쉬운 형태로 정돈된 경우가 많았다. 그보다 다양성이 넓은 그림 데이터는 일일이 언어와 대치하는 라벨링 작업을 거쳐야 학습이 가능했다. 이런 학습 과정이 실제 물리적 세상에 나왔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김 교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짚었다. 먼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개 실제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또 실제 세계에서는 변수가 발생했을 때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도 난제다. 김 교수는 “우리 몸을 동작하고 만지고 짚는 이런 지능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이라며 “물리적 세상에서는 아무리 알고리즘을 잘 짜도 항상 불확실성이 있다. 단지 사람의 데이터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설거지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몇 가지 상황만 생각하더라도 변수가 많다는 것. 그는 “사람은 실수하면 만회한다. 미끄러지면 다시 잡을 때도 있고, 접시를 떨어뜨리면 다시 집는다. 깨질 수도 있다”며 “이 모든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답으로 제시된 것이 '로봇 언어'다. 단지 가상 세계에서 모방하는 방식을 넘어 물리적인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한국이 전통 제조업을 근간으로 AI 기술을 갖추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이 제조업 굴기로 매섭게 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고, 미국이 고부가가치의 AI 패권을 쥐는 형세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다르게 보면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 AI 기술이 뒤쳐졌다고 챗GPT에만 경쟁할 게 아니라 이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2024.05.29 09:01신영빈

셀렉트스타, '라이선스 엑스포 2024' 참여···"美 시장 진출할 것"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는 이번달 21~23일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스 엑스포 2024'에서 자사의 신규 서비스 '모모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셀렉트스타는 모모잼을 필두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모모잼'은 셀렉트스타가 지난 4월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유아용 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3~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인기 캐릭터들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셀렉트스타는 "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기업과 비즈니스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특히 월트디즈니, 유비소프트,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미라큘러스등 유명 글로벌 IP 홀더들이 모모잼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다양한 글로벌 캐릭터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모모잼'은 지난 4월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 뽀로로 국내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베타 버전을 오픈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까지 약 1만9천여명의 유저가 모모잼을 사용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셀렉트스타 황민영 부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엑스포는 한국 기술력과 AI 응용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24.05.28 19:50방은주

에코백스, 창문로봇청소기 윈봇 2종 출시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창문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와 '윈봇 W1S'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윈봇 W2 옴니는 에코백스 최초로 휴대용 스테이션이 탑재된 창문용 로봇청소기다.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스테이션 안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 배터리로 최대 110분 간 사용이 가능하다. 스테이션 안에는 윈봇과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밖에는 손잡이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였다. 또 스테이션 안의 5.5m 길이의 투인원 복합선은 사이즈가 큰 전면창도 연장선 없이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 청소 효율도 한층 개선했다. 업계 최초 모서리 청소 모드와 걸림을 방지하는 다중 센서 장착으로 모서리 청소 성능을 최대 65%까지 향상시켰다. 새로워진 삼중 노즐 광각 스프레이 분무 기술로 수압이 100% 강해졌다. 제품이 적용된 윈-슬램 4.0 스마트 경로 계획은 청소 패턴을 최적화해 효율을 30% 높였다. 센서 스마트 감지 프레임으로 바닥에서 천장, 좁은 표면, 프레임이 없거나 경사가 있는 창문까지 다양한 유형의 유리창을 청소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신제품 '윈봇 W1S'는 5천3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창문 위 이물질을 깨끗하게 빨아들이며, 동시에 완전하게 흡착되어 더욱 안심하고 창문을 청소할 수 있다. 고정밀 광학 중심 설정 및 가장자리 위치 지정(OECP) 센서와 광결합 센서의 2중 센서로 0.02초 만에 가장자리를 감지해 추락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하게 청소를 수행한다. 특수 제작된 습식 물걸레에 400% 이상 향상된 수치의 충분한 물을 적셔 얼룩을 청소한다. 45N의 초강력 압력으로 손으로 닦는 것처럼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여러 단계의 추락 방지 보호 시스템을 갖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강한 흡입력과 삼중 와이어 등 하드웨어 차원의 추락 방지는 물론, 갑작스러운 단전에도 30분 간 창문에 부착돼 경보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포함됐다. 두 제품 모두 네이버 에코백스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시 N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회원에게는 추가로 3% 상품 할인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에코백스는 두 제품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내 윈봇 런칭 뉴스 게시글에 친구를 태그하여 출시 소식을 소문내면 5명을 추첨해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많은 한국에서 창문 청소는 번거롭고 위험해 사실 개인이 청소하기에는 제약이 많고, 전문업체를 부르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윈봇 시리즈로 미세먼지, 손자국으로 더러워지기 쉬운 창문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28 13:57신영빈

"中커머스발 위기인데…플랫폼 규제, 글로벌 흐름 역행"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가칭, 이하 플랫폼법)을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진단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 커머스의 국내 시장잠식 위기를 타개할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 2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강력한 플랫폼 규제, 오히려 해외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을 방조하는 것이라면?'을 주제로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 최근 공정위는 C 커머스(China + Commerce)를 필두로 해외 거대 플랫폼에 의한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 등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플랫폼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자에 대한 법집행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강력한 규제 도입은 결국 국내 토종 플랫폼 생태계만 파괴하는 결과를 야기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내 스타트업 대표・창업자・공동창업자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52.8%가 플랫폼법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해당 법안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주요국들이 강력한 플랫폼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공정위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내와 다르게 EU나 미국 등 주요국들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플랫폼 규제를 도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규제의 도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기업의 더 큰 성장을 막고 규제 리스크를 높여 결과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으로의 인재와 자금 유입을 방해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국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늘릴 것이 아니라, 자국 기업 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의 개발, 그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도 글로벌 거대 기업들로부터 국내 시장과 기업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슈페이퍼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한 법・규제・정책 이슈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리포트이다. 올 들어 발간된 이슈페이퍼는 '유럽연합 인공지능법: 주요 내용과 시사점', '온라인 C2C 거래와 이용자 보호' 등을 주제로 발간된 바 있으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4.05.27 20:57안희정

에이로봇, 한국데이터통신과 로봇서비스 협력

로봇서비스 전문 운영사인 한국데이터통신은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과 로봇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민간 및 공공 시장 대상 로봇서비스 프로젝트 공동수행 ▲로봇 플랫폼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적용과 공동 연구·개발 ▲클라우드 기반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서비스(RSaaS) 컨텐츠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증 ▲로봇 통합 운영과 관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정봉 한국데이터통신 대표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는 모든 인간 생활 영역에서도 도입과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며 "여러 공공 단체들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웰컴로봇 '에이미'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웰컴 로봇 플랫폼 '에이미'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서비스가 민간 및 공공시장 전반에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데이터통신은 에이로봇 제품을 지자체 민원실, 공공도서관, 호텔 및 리조트, 대형 병원 및 쇼핑몰 등에 로봇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4.05.27 16:26신영빈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 특허 출원 확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를 앞두고 관련 특허 확대에 나섰다. 작년부터 기술 특허와 상표도안 등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를 이어온 데 이어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과 관련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특허는 주로 인간의 보행 보조 방법과 이를 보조하는 장치 기술 등이 포함됐다. 특허에 따르면 이 장치는 사용자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허리 프레임과 벨트, 액추에이터와 이에 연결되는 프레임·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출원한 '체결 알림 기능을 갖는 링크를 포함하는 운동 보조 장치' 특허 배경에서 “최근 고령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서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이에 대한 고통과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행 보조 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로봇 관련 특허를 여럿 출원했다. 지난 3월에는 '봇핏'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지정상품군은 '보행 보조용 로봇'과 '의료용 근육운동용 기기' 등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선보인 뒤, 지난해 1월 CES 2023에서 연내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5.27 14:52신영빈

"K-푸드테크 세계로"…로봇협회 산하 협의회 첫 출범

국내 푸드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K-푸드'뿐만 아니라 'K-푸드테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교류하고 시너지를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최근 식음료 산업 내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로봇 등 자동화 설비가 서빙과 조리 등 다방면으로 사람과 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제조와 시스템 통합(SI) 수요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오 협회장과 협회 측 관계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비롯한 푸드테크 관련 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오 회장은 개회사에서 “작년부터 푸드테크 로봇 시스템 요구가 많이 늘어났다”며 “푸드테크는 아직 세계적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새 시장인 만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회의는 참가기업 소개로 시작했다. 협의회에는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에니아이, 비욘드허니컴부터 솔루션 업체인 엑스와이지, 브이디컴퍼니, 비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업체 세이프틱스와 수요처인 롯데GRS도 명단에 올랐다. 이후 초대 협의회장으로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선출했다. 황 대표는 국내외 푸드테크 로봇산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다른 참가기업과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앞으로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해 이슈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또 실사용 고객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개발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 기업과 기술 교류 환경을 꾸리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 확대, 유관행사 참여 지원, 중소기업 인증 지원 등 활동을 계획한다. 이 밖에도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식음료 산업 조직과도 소통하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황성재 신임 협의회장은 “커피와 튀김뿐만 아니라 구이, 샐러드 디스펜싱, 볶음, 피자 등 다방면으로 솔루션 업체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협의회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협회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로봇 업종 내 분야별 조직을 추가로 꾸리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2024.05.24 08:3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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