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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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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 美 GRC에 '비전60' 부품 공급 확대

국내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RC)에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 핵심 주요부품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1분기 판매 물량 대비 5배 이상 규모다. 회사는 오는 3분기 중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케이알엠의 최대주주로, '비전 60' 핵심 주요부품을 케이알엠에서 공급받고 있다. 케이알엠이 생산한 부품을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 공급해 GRC에 판매하는 구조다. GRC가 개발한 '비전 60'은 야외 활용에 적합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각국 국방기관에 공급됐다. 경쟁사 제품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부품 모듈화, 높은 IP 등급, 뛰어난 기동성 등 장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전 60'에 들어가는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면, 앞으로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GRC 향 부품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 판매한 핵심 부품은 1분기 판매 물량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규모"라며 "향후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의 생산, 영업 및 판매,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비전 60'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각국 국방, 공공기관, 민간 기업 수요 대응을 위한 양산 시설을 구축했다.

2024.07.17 16:59신영빈

"'투자 종말' 막으려면 스타트업 M&A 활성화 지원책 필요"

국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시급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타트업 M&A가 창업자나 투자자의 엑싯(투자회수) 수단일 뿐만 아니라, 성장 정체에 부딪친 기성기업의 중요한 기업혁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서다. 국회 스타트업 지원 모임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기업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국내 스타트업 M&A 현황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전문가들과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韓 스타트업 M&A 시장 더 성장해야…투자 종말 올수도"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경영고문은 발제에서 "컴투스홀딩스는 19년 사이에 매출이 100배 정도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스타트업 M&A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비유기적 성장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스타트업 티키타카 스튜디오, 스타트업 개발사 에버풀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스타트업 M&A가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데도, 국내 스타트업 M&A 시장은 해외와 비교해 취약한 상황이다. 강신형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M&A는 86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타트업 M&A 건수(695건)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건수다. 강 교수 또한 발제를 통해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에 10이 들어갔다고 가정할 때 5~6년 후 스타트업이 15의 가치를 만들고 이것이 시장에서 회수돼야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신규 모험자본을 약 10조로 추산한다면 IPO를 통해 회수 가능한 돈은 4~5조 정도"라며 "결국 나머지 5~6조는 M&A를 통해 회수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 M&A 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M&A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면 투자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M&A 활성화 위한 정부 차원 지원책 절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소·중견기업은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수 재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M&A 보험 보급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인수자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A 보험이란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정준모 의식주컴퍼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을 연결하는 채널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이 만나는 채널이 없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개인적 네트워크, 투자자 소개 등 제한적 방법을 통해서만 M&A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좋은 기업이라고 해서 인수했더니 보유 자산이나 특허가 없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가적 자문이 있다면 M&A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M&A 관련 통계조사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영준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정부부처나 공신력 있는 기관의 스타트업 M&A, 범위나 기업 가치 산정 기준 등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M&A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통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M&A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 측 의견도 나왔다. 임국현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 과장은 "국내 5천576개에 달하는 중견기업은 현재 자금조달과 아이템 발굴에 어려움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스타트업과 네트워킹의 장 마련, 관련 규제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 역할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 사무관 역시 스타트업 M&A 전문 자문사 육성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민간과 연계한 M&A 중개플랫폼 구축, M&A 자문비용 지원 등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2024.07.17 16:49조수민

"現 반도체 한계 뛰어넘자"…소니드, R&D 컨소시엄 구성

소니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메모리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소니드는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그래픽처리장치(CXL-GPU)'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스타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니드가 이처럼 나선 것은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데이터 처리 용량 때문이다. '챗GPT' 등 생성형 AI 데이터 처리에는 수십 테라바이트(TB) 용량이 필요한 반면 엔비디아 'H100'과 같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메모리 용량이 수십 기가바이트(GB)에 그친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용량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소니드는 CXL-GPU 기술로 기존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CPU와 GPU, 저장장치를 CXL 인터페이스로 직접 연결해 메모리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올릴 예정이다. 이곳은 클라우드프리(Cloud-free) AI 플랫폼도 보급형과 고성능형으로 나눠 양산할 방침이다. 또 AI 애플리케이션 통합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CXL 보드를 총 3종 시험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AI 분야에서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월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를 통해 AI '브레인 봇'을 개발·양산했다. 이 제품은 알고리즘을 통한 영상 데이터 분석으로 특정 이벤트나 인물을 자동 감지한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CXL을 활용해 혁신적인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7 16:20조이환

"대한민국 드론· 로봇 '코엑스'에 다 모였다"

무인이동체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인 이동체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무인이동체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은 KAIST 명현 교수가 맡아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와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이 참여해 94개 기업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품은 ▲수중 무인 잠수정 ▲드론 10대 군집 비행 동영상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항공전자시스템 ▲드론과 로봇·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로봇가상물리운용시스템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공개한다. 이 밖에 초・중・고 및 일반인 대상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등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7 14:16박희범

KIST 오상록 원장 "2025년까지 세계 첫 RPU 개발"

KIST가 지난 1일부로 임무중심연구소 3개를 출범시켰다. 분야는 ▲반도체 ▲청정수소▲AI·로봇 등이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7일 본원 국제협력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과학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원장은 "KIST가 해야만 하고 KIST만이 할 수 있는 국가·사회적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풀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임무를 도출했다"며 "KIST는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오 원장은 또 "새로 만들어진 3개 연구소에 PM(프로젝트 매니저)제도를 도입한다"며 "이들이 각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IST 운영 계획 전반에 대해서는 손지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이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KIST가 새로 출범하는 연구소는 반도체 부문에서 내년까지 1단계로 256bit급 랜덤연산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세계최초 RPU(로봇 프로세싱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3단계가 완성되는 2029년이 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활용 가능한 기업 파운드리 공정 테스트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손 본부장은 "RPU는 연구 극초기 단계여서 마인즈 등과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할 것"이라며 "2~3단계에선 초기수요와 연계한 기술사업화 장벽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수소 부문은 오는 2028년까지 1단계로 △수전해 시험 및 평가 플랫폼 구축 △현대차, LG화학, 코오롱 등과 공급망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 연구는 오는 2033년까지 진행될 2단계까지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AI 로봇 기술도 이번에 임무 중심형 R&D로 KIST가 공을 들이는 부문이다. 기술 개발 분야는 △AI안전관리플랫폼과 △순찰로봇 △휴머노이드로봇으로 세분했다. 사업은 지난 해 시작됐다. 오는 2026년까지 △동행로봇-CCTV융합 안전관리 플랫폼과 △자율주행동행로봇 △휴머노이드 능동순찰 로봇 등을 개발한다. 오는 2027~2029년까지 2단계에서는 △실시간 재난상황 감지 기술과 △폭발물 의심물 감식 △푹발물 의심물 처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손 본부장은 향후 추진 과제로 △창업지원제도 신설 △사용자 중심 기술사업화제도 체질 개선 △분산된 창업기술사업화 기능 통합을 제시했다. 오상록 원장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며 KIST 브랜드를 확산할 것"이라며 "성과에 걸맞는 인센티브 제공 등 세계적인 인재 영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7 14:01박희범

무더기 해고하더니…테슬라, 3개월 만에 800명 뽑는다

테슬라가 지난 4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지 3개월 만에 800명에 가까운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 채용 페이지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부터 평범한 서비스 직종까지 다양한 직무에 대한 채용 정보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테슬라의 채용 정보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14거래일 동안 로보택시 출시 행사 지연 보도가 나왔던 11일 하루만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세였던 지난 5월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단 3개 뿐이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새로 올라 온 800개의 일자리는 테슬라가 지난 4월 단행한 수천 명의 감원 규모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은 숫자다. 또, 공개적으로 발표된 직무만으로는 테슬라의 채용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채용 정보로 일론 머스크의 사업 우선순위를 엿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올라온 채용정보 대부분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포함한 AI와 로봇공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자율주행 개발 또는 오토파일럿 관련 일자리가 최소 25개, 옵티머스 관련 직무는 최소 30개다. 테슬라는 오늘 10월에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긴 RBC캐피털마텟의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장기적 가치는 자율주행 택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서 나올 것”이라며, “비록 출시까지 몇 년이 걸릴 지라도 자율주행이 업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주식 매수를 추천하는 베어드 애널리스트 벤 칼로도는 "머스크는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비전과 그 측면이 사업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위 애널리스트들은 AI 분야 말고도 급속히 확장 중인 에너지 저장 사업을 테슬라의 핵심 장기 성장 분야로 지적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2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와 거의 같은 양의 에너지저장 장치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올라온 채용 정보에도 수십 개의 에너지 관련 직책이 포함돼 있다.

2024.07.17 10:33이정현

삼성전자, '이동형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국제 규격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이동형 로봇용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국제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 'IEC 61508'과 'ISO 13849'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DNV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국제 인증 기관이다. 안전 관리 시스템, 품질 관리 시스템, 환경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인증을 제공한다. 'IEC 61508'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SIL(Safety Integrity Level)에 따른 설계, 개발, 검증 및 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ISO 13849'는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기계류의 안전 부품에 대한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 표준으로 PL(Performance Level)을 통해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 가속화에 발맞춰 이동형 로봇의 고장 또는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상·보호 정지, 충돌 감지, 최고 속도 제한 등 10가지 안전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 받아 로봇 안전 무결성 등급인 'SIL 2'와 'PL d' 레벨을 획득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인증 받은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로봇과는 달리, 안전 기능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제어기 없이도 로봇 제어와 안전 기능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로봇의 장애 진단 및 회피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향후 제조, 서비스 및 가정용 등 다양한 이동형 로봇에 적용된다면 제품 개발의 효율성과 로봇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은 "이번 국제 규격 인증 취득으로 삼성 로봇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탑재된 플랫폼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08:22장경윤

[유통 픽] CU,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출시 外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17일 카다이프를 넣은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피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스프레드 속에 잘게 부순 카다이프면을 섞었고 이를 손바닥 사이즈의 버터 쿠키 위에 올린 뒤 초콜릿으로 한 번 더 코팅했다. CU는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에 전통 간식인 약과가 핫한 디저트로 떠오르는 시기에 맞춰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가 2달 만에 12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해 이번 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수 MD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바이 초콜릿이 핫하게 떠오르는 것을 포착하고 더욱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 스타필드서 팝업스토어 '그랜드 카누 호텔' 운영 동서식품이 다음 달 1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서 팝업스토어 '그랜드 카누 호텔'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스토어는 '프리미엄 호캉스'를 콘셉트로 컨시어지부터 풀사이드 바, 카누 풀, 게임 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색적인 포토존과 함께 스틱, 캡슐, 원두 등 다양한 카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컨시어지에서 '카누 패들' 앱에 가입한 후 원하는 카누 커피 메뉴를 선택하면 '풀사이드 바'에서 해당 메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커피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릴랙스존'과 카누 룸, 카누 라운지, 카누 레스토랑 등 각기 다른 3가지 콘셉트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는 16일부터 25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오는 8월 2일부터 19일까지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운영된다. hy '프레딧(Fredit)' 가입회원 수 200만명 돌파 hy는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 가입회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레딧은 hy가 기존 자사몰 '하이프레시'를 재론칭 해 2020년 12월 개설했다. 2021년 2월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한 후 3년 5개월 만에 200만명을 달성했다. 거래액도 2017년 90억원에서 지난해 1천700억원으로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액은 900억원에 이른다. 취급 제품도 다양해졌다. 론칭 초기 400개 수준이던 상품은 현재 1천100개를 넘어섰고 이 중 80%가 타사 제품이다. 프레딧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전일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하면 배송료가 무료다. 아워홈, 임직원·협력사 대상 '초복 이벤트' 진행 아워홈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복날에 복이와요' 이벤트는 국내 및 해외 법인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 공지 없이 실시됐다. 구미현 아워홈 회장이 직원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인당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치킨 교환권을 개별 문자로 순차 발송했다. 구미현 회장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가족, 동료들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워홈은 이번 복날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철 과일 제공, 방한 용품 전달 등 시즌에 따라 간식 및 물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촌치킨,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 6기 모집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 6기를 모집한다. 'K-스피커스'는 '교촌의 'K(Kyochon)'와 '스피커(speaker)'가 합쳐진 말로 2030 및 MZ세대 고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교촌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내 프로필 링크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총 60명을 모집한다. 당첨자는 26일 중 개별 발표된다. 선발된 K-스피커스들은 오는 29일부터 약 2개월간 교촌치킨의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교촌은 6기 전원에게 매월 교촌치킨 모바일 제품교환권 3장을 지원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교촌치킨 모바일 금액권과 이태원 '교촌필방' 식사 초대 등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2024.07.16 17:33김민아

롯데이노베이트, '두루아이'로 자율주행 로봇 시장 공략

롯데이노베이트가 공장, 빌딩 외곽을 두루두루 다니며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새로운 먹거리 공략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에서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DOOROOEYE)'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두루아이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자율주행 로봇으로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이 로봇은 카메라 기반 열화상,가스·객체 감지가 가능하다. 또 이를 시스템에 구현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거쳤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두루아이와 기존 인력과 연계해 보안·안전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시너지 창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두루아이는 전시회 이후 다가오는 7월 말 정식 출시 할 계획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두루아이를 통해 고객의 시설 안전뿐 아니라 화재 등 위험을 초기에 확인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 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6:34양정민

11번가, '디봇 T30 프로 옴니' 99만원 판매

11번가가 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의 각 시리즈별 주요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단독 할인판매 하는 '에코백스 브랜드 위크'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출시된 에코백스 신형 로봇청소기 중 가장 주목받는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시리즈'(X1 옴니, X2 콤보) ▲창문형 로봇청소기 'W시리즈'(W1 프로·W1S) 등 각 시리즈별 주요 제품 5종이 마련됐다. 행사 대표제품은 '디봇 T30 프로 옴니'다.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된 흡입력(1만1천파스칼)과 모서리 물걸레 청소에 특화된 '트루엣지' 기술, 물걸레 세척/건조, 스테이션 클리닝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정상가(129만원) 대비 30만원 할인한 99만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5만원)과 추가 '전용 물걸레'(4개)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특히 추가 설치 시 자동 급수와 오수 비움까지 가능한 '직배수 키트'(29만9천원)를 행사 기간 100명에 한정해 10만원에 제공한다. 다채로운 경품 추첨 이벤트가 준비된 라이브 방송도 실시한다. 17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을 통해 진행되는 에코백스 특집 방송에서 디봇 T30 프로 옴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난 5월 출시된 신제품 '에코백스 윈봇 W2 옴니'(1명), '배달의민족 상품권'(5만원, 10명),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 2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가 하나의 스테이션에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 '디봇 X2 콤보'(10만원 할인, 179만원)부터 '디봇 X1 옴니'(14만원 할인, 75만9천원), 창문형 로봇청소기 '윈봇 W1 프로'(5만원 할인, 44만9천원), '윈봇 W1S'(5만원 할인, 34만9천원) 등 에코백스의 주요 로봇청소기를 최대 1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에코백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신형 로봇청소기를 포함해 인기 로봇청소기들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4.07.16 16:29백봉삼

카카오스타일, 상반기 거래액 1조원 육박...반기 기준 흑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지그재그·패션바이카카오·포스티의 합산 거래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인 1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등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반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지그재그는 매월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률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구매자 수는 30% 급증했다. 6월 거래액도 30%가 올랐다. 7월 초(7월1~11일)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행사를 통한 대형 쇼핑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6월24일~7월8일) 국내 대표 쇼핑몰 '리얼코코'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데일리쥬'는 101% 급증했다. 상반기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올랐다. '직진배송' 거래액도 올 상반기 2배 가까이(70%) 증가했다. 신사업 '포스티'도 AI 개인화 추천 강화, 라이브 방송, 전문관 오픈 등으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포스티의 연간 거래액이 1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스타일 김영길 최고재무책임자는 "지그재그는 상반기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고 오히려 2분기 들어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 배송 경쟁력 강화와 카테고리 확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기술 투자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 편의성 향상과 판매자 성장을 위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6 11:14조수민

신일, 창립 65주년 창립기념식서 "신성장 동력 발굴" 다짐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 회장과 정윤석 대표를 비롯한 1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정기 승진자 발표와 장기 근속자 및 자랑스러운 신일인 시상이 진행됐다. 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신일 임직원 모두가 마음과 뜻을 모아 노력한 결과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SAY YES의 마인드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석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이 모든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져야 하며, 열린 소통과 협력을 통해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인재 유치와 유지에 힘쓰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신일전자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사명과 CI를 새롭게 변경하고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가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일은 앞으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로봇청소기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일반 제품군을 강화하여 신일만의 혁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일은 선풍기, 히터 등 계절가전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4.07.16 08:49이나리

엔젤로보틱스, 사업 총괄에 조남민 신임대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사업 총괄에 글로벌 전략 전문가인 조남민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조 대표는 기존 공경철 대표와 각자대표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조남민 대표는 필립스와 짐머바이오멧, 코비디엔 등 글로벌 다국적 헬스케어 및 의료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과 기업경영에 대한 주제로 고려대 경영학 석사, 서강대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조 대표는 사업 총괄 사장으로 임명되어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게 되며, 기존 공경철 대표는 CEO와 함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담당한다. 조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헬스케어 및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신체 능력을 다방면으로 다루는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조 대표는 향후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는 로봇 시장 전반에 걸쳐 국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조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경영 체제에 변화를 준다. 사업과 기술 개발 영역을 분리하고 두 각자대표가 서로 강점을 살려 세계 시장에 나선다. 공경철 대표는 "조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회사에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엔젤로보틱스의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가속화해 로봇 산업의 리더로 자리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민 대표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도적 기업으로 헬스케어 시스템, 방산 및 산업체 솔루션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병원·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의료뿐만 아니라 산업안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LG전자, 삼성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있다.

2024.07.15 17:24신영빈

LG전자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

LG전자는 자사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이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저상형 AMR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이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LG전자가 획득한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 및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 5월 유럽에서 '자율주행로봇이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 지침 법규'를 충족하는 주요 표준으로 승인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안전 인증으로 공표되기도 했다. AMR은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한 발 더 진화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이다. 이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는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하도록 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이동로봇 구동안전제어기의 'ISO 13849-1'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제어기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검증을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해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에 활용한 구동안전제어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산업용 물류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고,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인증 표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요구하는 기능 안전 사항도 만족한다.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LG전자는 로봇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ISO 3691-4' 인증으로 확보한 AMR 안전 관련 설계 및 검증 기술을 산업용 및 상업용 로봇 사업에 확대 적용해 제품의 안전 신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승민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로봇의 안전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설계 및 인증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AGV와 AMR을 미국 테네시 공장과 창원 소재 스마트파크 등에서 활용 중이다. LG전자의 AMR은 ▲설계 안전성을 확보한 저상형 ▲무거운 부품 및 장비를 이송하는 고하중형 ▲물류 장비와 결합한 컨베이어형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LG전자는 AMR,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통신 기술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운영하는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생성형 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 전(全)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07.14 10:00장경윤

삼성전자 '무빙스타일' 5만대 판매 돌파…혼수·이사철 인기몰이

삼성전자는 자사의 '무빙스타일'이 출시 8개월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혼수∙이사 고객이 집중되는 5월 한 달에만 '무빙스타일'이 1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이사 고객이 전체 '무빙스타일' 구매의 30% 이상이며,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20~30대 여성 고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의 인기는 편리한 이동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어디에서나 ▲업무 ▲학업 ▲OTT 서비스 ▲게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무빙스타일'의 디자인도 주요 구매 요인이다. 특히 화이트 색상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쉽게 어울려 이사, 리모델링이나 결혼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강화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NQM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준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주어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AI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콘텐츠 배경음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하는 'AVA(Active Voice Amplifier) Pro'로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놓치지 않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어 '무빙스타일'과 함께 활용하면 집안 어떤 공간에서든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로지텍의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설치 서비스를 제공해 설치가 편리하다는 점 또한 무빙스타일의 인기를 더했다. 한편, '무빙스타일'은 M8∙M7∙M5 등 다양한 모델 및 43형∙32형∙27형 등 여러 사이즈와 결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이동식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니터와 TV의 장점을 모든 갖춘 삼성의 스마트모니터와 무빙 스탠드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4 09:35장경윤

"이동식 협동로봇 생산성 9% 상승…연내 인증기준 마련"

사람과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은 여전히 한 자리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로봇 팔을 이동식 대차에 결합해 쓰려는 연구가 한창이지만 현행법상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개선 및 국가표준 제정안 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의 규제자유특구사업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제조·서비스 현장 실증을 돕고 이동식 협동로봇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까지 부족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특구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실증을 시작해 2022년부터 임시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 등 8개 지구에서 총 18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했고 5개 공정 현장에 대한 로봇 효용성·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증 기간이 종료된다. 발표자로 나선 박기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팀장은 “이동식 협동로봇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로봇 신기술 트렌드”라며 “세계 각국에서 이동식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과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동식 협동로봇은 자동차 제조공정에 적용돼 완제품 이·적재와 이송, 바코드 인식 작업을 수행했다. 에스엘 전자공장이 주관한 자동차 램프모듈 제조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과 피에이치에이가 주관한 자동차 도어래치 이송·적재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에 적용됐다. 유진엠에스는 압력탱크 생산공정에 쓰는 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협동로봇이 대형 제품 주변을 움직이면서 도막을 측정하고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성정밀공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프레스 공정에서 부품을 픽업해 용접기까지 이동하는 도중 자세를 변경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혹은 로봇이 이동하면서 엔드 이펙터를 교체하고 비전 검사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진엑스텍은 생산물류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에 참여했다. 제품 외관 검사와 최종 검사, 물류 이동 작업에 로봇을 활용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5가지 공정에서 생산성 증대 효과는 평균 9.3%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압력탱크 제조공정에서의 증가폭이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생활공유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도 진행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청별관에서 방역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실증데이터를 취합해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신뢰성 단체표준과 이후 국가표준 KS를 제정할 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이동식 협동로봇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4 08:14신영빈

"백팩에 쏙"...스페이스X, 노트북 크기 위성안테나 상용화

스페이스X가 노트북 크기의 위성통신 안테나 단말기를 내놨다. 휴대용 위성안테나로 위성통신 신호를 수신해 인터넷 공유기로 활용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소형 판형 안테나 '스타링크 미니'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미니 단말의 가격은 599달러(약 83만원)다. 월 50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0달러와 데이터 무제한 150달러 등 2가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단말기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말 크기는 가로 43cm, 세로 33.4cm, 두께 79mm다. 무게는 6.73kg로 기존 단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고, IP67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췄다. 기존 안테나와 비교해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작동한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이 글은 위성통신으로 작성하고 있다”며 “백팩에 넣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스타링크 미니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11.5Mbps라고 설명했다.

2024.07.13 05:00박수형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만든다

국내 첫 인간형 로봇 '휴보'를 이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2족 보행형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연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8일 기업부설연구소 내 인공지능(AI) 제어 연구원 채용을 시작했다. 특히 보행 로봇 동역학과 인공지능 제어 역량을 갖춘 인력을 구인 중이다. 이번 휴머노이드 연구원 채용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까지는 주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양팔로봇 개발을 위한 채용을 진행해왔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는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휴머노이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올해부터 전기 이족보행 로봇에 다시 박차를 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나 내년 초까지는 시제품 정도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는 세계적인 로봇 연구 트렌드로 꼽힌다. 점차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현실에서 활용하기 위한 물리적 매개체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근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연내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외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연구에 나섰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여러 대 구입해 활용 방안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해 남은 수많은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운용상 어려움과 사람과 공존하기 위한 안전성, 배터리 지속시간, 비싼 가격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서빙로봇이나 자율주행 로봇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저렴해져야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약 5년 안에는 산업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4.07.11 16:14신영빈

일상 속 입는 로봇 많아진다

우리 주변에서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상에서 걸음을 보조하는 가벼운 형태의 로봇이 올해 정식 출시됐고, 하반기 여럿 유사 제품도 등장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로봇을 뜻한다. 몸이 불편한 이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부터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력을 지원하고, 전장에서 군용으로 쓰기도 한다. 인간의 신체 능력을 보조·강화하는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산업용에 비해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 전 단계다. 대중적으로 활용할 만큼 작고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다만 최근 시장의 수요를 토대로 기술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평상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위로보틱스가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을 처음 선보였다. 윔은 누구나 개인 소유 로봇을 하나씩 갖게 하겠다는 모토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개발됐다. 불과 1.6kg 무게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어디서나 혼자서 쉽게 입거나 벗을 수 있다. 윔은 벨트처럼 간단하게 로봇을 장착하면 걸을 때 다리를 들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힘을 줘서 운동 기구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근력 저하를 겪는 어르신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장시간 걸어야 하는 청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활용하면 착용자 근력과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용 제품의 경우 계단·언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 모드가 추가됐다. 오르막에서는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내리막에서는 무릎 충격 하중을 덜어주는 식이다. 로봇 가격은 319만원이다. 위로보틱스는 아직까지 생소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체험 행사를 전개하는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로봇 보행운동 센터를 개소했고, 이달 말부터는 4주 동안 천안아산 KTX역에 위로보틱스 윔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도 일상용 제품 '엔젤슈트'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엔젤슈트는 일상 속 보행·운동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소비자 필요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제품군이 개발됐다. 엔젤슈트는 모두 안정적인 보행 궤도를 유도하고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엉덩관절 보조 로봇 '슈트 H10'과 무릎관절 보조 로봇 '슈트 K10'이 연내 먼저 출시된다. 발목관절 보조 로봇 'A10'은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엔젤슈트 출시에 앞서 연구·생산 시설을 새로 마련했다. 대전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에서는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로봇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하남에 증축 이전한 제조시설 '플래닛하남'에서는 엔젤슈트를 포함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 관련 특허 4건을 잇달아 출원하며 업계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의료와 산업안전을 넘어 일상과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질환을 호소하거나 운동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1:10신영빈

플로틱, 현대차 제로원서 추가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제로원은 2022년 플로틱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후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한다. 플로웨어는 약 6주 내에 센터 도입이 가능하며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플로틱은 솔루션에 포함된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물류환경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한다. 솔루션 도입 이전 센터 환경 분석과 컨설팅부터 도입 이후 안정화와 유지 보수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부터 국내 대기업 및 3자물류(3PL) 업체와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국내 물류 파트너와 협업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관계자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플로틱을 제로원 핵심 포트폴리오로써 지속 육성하고자 한다"며 "진행중인 그룹사 및 협력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향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사업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범용적인 로봇이 아닌 물류 도메인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을 활용해 물류 현장에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0:3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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