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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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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돌리고 빨래 해주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네오 감마는 작년 8월에 데뷔한 '네오 베타'의 후속작으로, 이전 모델과 같이 가정 환경에서 테스트하도록 설계된 시제품이다. 1X는 오픈AI가 초기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1X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로봇은 청소기를 돌리고 커피를 내리고 세탁을 하는 등 다양한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오 감마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친근한 모습에 니트 나일론의 부드러운 소재를 채택해 로봇과 인간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줄였다. 또, 1X는 온보드 AI 시스템의 발전을 안전한 로봇 설계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한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전 자율 시스템이 최종 목표이나 가정용 로봇은 위급 상황에서 사람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실험실 밖으로 나가 제한적인 가정 내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업 시장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규어 등 많은 로봇 회사에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진공청소기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제품은 없었다.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더 필요하다. 1X는 네오 감마가 지금까지 얼마나 생산됐는지 또는 향후 얼마나 생산될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이 로봇은 가정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 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

2025.02.24 16:23이정현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세계 상이 군인 체육대회서 '엑소모션' 시연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 일대에서 개최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5 인빅터스 게임'에 초청을 받아 폐막식에서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은 부상, 장애, 또는 질병을 겪은 군 복무자와 재향 군인을 위한 국제 멀티스포츠 대회다. 대회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했으며, 2014년 첫 대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대회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폐막식에서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에는 실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자 엑소모션 홍보대사인 클로이 앵거스가 참석했다. 클로이는 폐회식에서 대형 대회 공식 깃발을 양손으로 잡고,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가 대회 관계자에게 깃발을 전달했다. 엑소모션은 하체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재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인간의 하체 관절을 닮은 12개의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특히 인간과 로봇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프밸런싱 기술을 통해 핸즈프리 상태로 전후좌우 보행과 회전 등 보행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나 뇌졸중 환자의 보행을 도와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5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매체 USA투데이가 뽑은 CES 최고 제품 50선에도 포함됐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인빅터스 게임에서 클로이가 내디딘 발걸음은 엑소모션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동 장애를 겪는 이들의 삶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와 연계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시장 관계자,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판로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24 13:33신영빈

[강한결의 인디픽] 더브릭스 "냥냥스타, 집사들이 공감할 게임 만들었다"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소셜 임팩트 게임 '30일'로 주목받았던 더브릭스게임즈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사람 대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냥냥스타'다. 유기묘를 임시 보호하며 펫플루언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 게임은 머지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색다른 시도를 더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혜린 더브릭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작품에서 PD 역할도 함께 맡아 기획부터 운영까지 깊이 관여했다.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유기묘를 임시 보호하면서 펫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모바일 머지 게임”이라며 “기존 머지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순한 퍼즐 플레이가 아니라 유기묘 입양이라는 현실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이 생명 존중과 사람 존중을 주제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방향을 시도했다. 그는 “30일은 주제가 먼저 정해지고 장르가 따라온 방식이었다면, 냥냥스타는 장르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소재를 선택했다”며 게임 개발 과정에서 기획 방식이 달랐음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머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머지 장르는 기본적으로 반복적인 게임플레이가 핵심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단순히 증식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보호하고 입양을 보내는 과정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머지 장르의 특성과 유기묘 보호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게임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SNS 요소가 추가된 배경에도 이러한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이 대표는 “유기묘 보호를 하는 분들이 SNS를 활용해 입양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 과정을 게임화하면 머지 플레이의 반복성과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실 속에서 SNS가 유기묘 입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다는 설명이다. 더브릭스게임즈는 이전에도 30일을 통해 소셜 임팩트 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 대표는 “소셜 임팩트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자칫 교조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30일도 자살 예방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이용자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냥냥스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획 방향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변화를 불러왔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방치형 게임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SNS와 머지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다시 기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큰 고민은 주인공이 왜 머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가상의 공간을 꾸미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며 “집사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캣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유기묘 보호자들이 SNS를 활용해 입양을 보내는 과정과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제 사례에서 착안한 기획 방향은 게임 속에서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면서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았다. 그는 “머지 장르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였고, 기존 레퍼런스도 많지 않았다”며 “결국 제가 기획까지 맡게 되면서 개발을 처음부터 새롭게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래픽과 아트 스타일도 기존작과 확연히 차별화됐다. “30일은 배드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이었지만, 냥냥스타는 무조건 해피엔딩”이라며 “그래픽도 밝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보라색을 강조했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머지 장르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밸런스 조정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머지 게임을 정말 많이 연구했다”며 “장르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게임 내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대표는 “생각보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많지 않아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특히 전시를 하면서도 지적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 대표는 “우리 팀 내에서도 집사가 많은데, 고양이의 움직임이 좀 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애니메이션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냥냥스타는 앱스토어에서 피처드에 선정되었고, 오가닉 유저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국내 출시 단계이지만,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챕터 4까지 나왔고, 챕터 5부터는 새로운 고양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이와 교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자인 본인도 집사로서, 게임이 유기묘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표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어느 정도는 육아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라며 “이를 게임을 통해 먼저 경험하고,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셜 임팩트 게임이 상업성과 양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소셜 임팩트 게임은 돈이 안 된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냥냥스타를 통해 그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대학생들도 소셜 임팩트 게임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르 확장성은 아직 고려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올해부터 신작 개발을 준비 중이며,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 대표는 “냥냥스타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니, 언제든지 편하게 즐겨 달라”라며 “'30일'을 즐겼던 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디게임 개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하고 싶은 것은 직접 해봐야 한다”라며 “인디게임 업계는 서로 돕고 배우는 문화가 강하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2.24 10:52강한결

로보락 신형 로봇청소기 '관심 폭발'…알림 신청 5만2천명 '2배↑'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지난 5~20일 진행한 2025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출시 알림신청 이벤트 참가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5만2천56명이 참여했다. 역대 로보락 신제품 출시 행사 중 최다 기록이다. 로보락은 이번 사전 알림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로보락 사용자들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품의 주요 특징과 혁신 요소를 공개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로보락은 지난 21일 S9 맥스V 울트라 출시에 이어, 23일 S9 맥스V 슬림 정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최신 플래그십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다. 신제품은 이전 플래그십 모델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을 강화했다. 강력한 청소 성능과 최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 각종 편의 기능은 물론 두께 7.98cm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로보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은 물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해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4 10:46신영빈

MS, 청소·요리 가능한 멀티모달 AI 공개…가사 로봇 시대 '성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청소와 요리 등 현실의 가사 노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위한 신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멀티모달 AI인 '마그마AI(MagmaAI)'를 깃허브를 통해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그마AI에 대해 단순히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환경을 해석하고, 주어진 목표를 스스로 계획해 실행할 수 있는 첫 번째 AI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마그마AI'를 통해 앞으로 청소나 요리와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인간의 사고방식에 더 가까워지며 현실적인 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그마AI의 핵심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비전 모델을 결합한 멀티모달 기술이다. 기존의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각각 이해했다면, 마그마AI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분석하며 상호 연관성을 파악해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응답을 제공한다. 로봇이 집안 환경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마그마AI가 해당 정보를 분석해 의자와 테이블의 위치를 인식하며 '테이블 위의 접시를 싱크대로 옮겨줘'라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이 과정에서 로봇이 단순히 미리 프로그래밍된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 맞춰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마그마AI가 단순한 정보 분석을 넘어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AI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요리를 준비할 때 '카레를 만들어줘'라고 지시하면 AI는 레시피를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단계별 조리 과정을 시간 순서에 맞게 안내하거나 로봇팔을 제어해 실제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어와 시각 정보를 결합해 언어적, 공간적, 시간적 지능을 통합한 마그마를 통해 청소와 요리보다 더욱 복잡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물류와 제조업에서는 로봇이 물건을 분류하고 포장하며, 의료 분야에서는 로봇이 의료 이미지를 분석해 초기 진단을 돕고 간단한 의료 절차를 수행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하면 차량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로를 선택 가능하다. 특히 마그마AI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AI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애저 기반의 마그마AI가 탑재된 로봇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지시하거나 상황을 확인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양 젠웨이 수석연구원 등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팀은 "마그마AI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 모두에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작업을 제공한다"며 "마그마AI는 실제 환경 내에서 다중 모드 입력을 해석하고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기초 모델로 언어적, 공간적 및 시간적 지능을 연결해 복잡한 작업과 설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24 10:44남혁우

"MS와 거리 두나"…오픈AI, 소프트뱅크로 데이터센터 이전 계획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의존도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2030년까지 자사의 데이터센터 용량 중 75%를 소프트뱅크와 함께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MS와의 관계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당분간 오픈AI는 MS 데이터센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AI 모델 운영 비용이 훈련 비용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체 인프라 공급자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비용 구조도 급격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오픈AI는 오는 2027년 현금 소진액이 200억 달러(약 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규모다.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AI 훈련 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오픈AI가 장기적으로 독립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MS와의 협력 관계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한 AI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데이터센터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징조"라며 "협력사 간 경쟁을 유도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2.23 08:40조이환

비로보틱스, 상업용 청소로봇 출시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상업용 청소로봇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민 청소로봇은 고성능 흡입 모터와 지능형 센서 시스텝을 탑재해 40mm 크기 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다양한 입자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최적의 흡입 모드를 자동 적용해, 음식점은 물론 물류센터, 오피스, 관공서 등 대규모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스마트 경로 탐색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만m2까지 자동 맵핑하며, 최적의 동선을 찾아 청소 효율을 극대화한다. 엣지 클리닝 기능을 추가해 벽면과 코너까지 빈틈없는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 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별도의 수동 충전이 필요 없다. 위생적인 관리도 강점이다. 본체는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간편하게 세척 및 유지보수할 수 있으며, 오염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로보틱스는 배민 청소로봇 출시를 기념해 월 20만원대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일간 무료 시연을 제공하며, 자동 충전 스테이션과 30만원 상당의 기본 소모품까지 무상 지원한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청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자동화 청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이번 청소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조리로봇과 물류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5.02.22 15:57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K-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및 관련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오준호 단장이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후 휴머노이드 및 인공지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센터'를 신설했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제적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본격적인 K-휴머노이드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2 15:50신영빈

"일손 부족한 호텔, 서비스 로봇 공급 박차"

"국내 호텔들이 2~3년 전까지는 로봇을 쓴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작년부터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기재봉 키논로보틱스 한국지사장은 최근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에서 만난 기자에게 서비스 로봇 업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키논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호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호텔 로비부터 주방과 레스토랑, 복도 청소, 수하물 배송 등 영역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청소로봇인 '클린봇 C30'과 실내 배송로봇 '버틀러봇 W3'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소형 서빙로봇 '다이너봇 T11'도 전시했다. 로봇들은 실내 자율주행 모듈을 바탕으로 여러 기능을 더한 형태다.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다. 폭 49cm의 좁은 통로를 주행하는 서빙로봇부터, 100kg 무게의 짐을 옮기는 물류형 로봇까지 마련됐다. 엘리베이터도 잘 탄다. 별도 모듈만 설치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룸서비스 로봇은 객실 전화기와 연동된다. 음식을 문앞으로 배달하면 로봇이 전화를 걸어 도착을 안내해주는 식으로 활용된다. 기 지사장은 "작년부터 호텔 몇 군데에서 로봇을 운영해왔다"며 "호텔 종사자들은 접객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투숙객은 청소나 룸서비스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키논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안내와 소독 등 서비스 로봇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키논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 밖에서 6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국내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서빙로봇 수요가 급증하는 듯했으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 업종에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다시 로봇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기 지사장의 분석이다. 기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호텔향 로봇을 공급해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안내부터 청소, 룸서비스 등 글로벌 로봇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2 11:25신영빈

"중국산 로봇이 한국산으로 둔갑...정책 대응 필요"

"최근 중국산 로봇을 한국에 들여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산업 경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 상무는 "보스턴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 규모는 약 9조 달러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현재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는 만큼,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장 동력의 이정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한국 로봇업계 성장을 위해 ▲중국산 로봇 대응을 위한 국산 로봇 재정의 ▲복잡한 서류절차·인증체계 개선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공인자격 부여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상무는 "중국산 로봇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정부 지원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가 지원대상과 기준 수립을 위해 국산 로봇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며, 부품 국산화율 등 기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대부분 중소기업인 시스템 통합(SI)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교육 동기를 부여해 로봇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발표한 서동균 씨메스 대외협력본부장은 ▲국가적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자율제조·물류 시스템 개발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국내 로봇 시장이 아직 작아서 해외 수출이 성장의 관건인데, 동시에 투자 리스크가 큰 편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2025.02.21 11:24신영빈

'조리원 부족' 제주 학교에 급식로봇 투입

제주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이 처음 투입된다.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전국 교육청에서 잇달아 로봇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양질의 학교급식 운영을 목적으로 학교 급식비 단가를 7% 인상하고 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물가인상률 및 배추김치 완제품 도입 검토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반영해 급식비 인상을 결정했다. 또 도내 1개 학교에 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하고, 안전한 급식실 구축을 위해 현대화·자동화 기구 보급·확충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신규 사업인 조리로봇 시범 도입으로 조리 종사자 업무 경감과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학교 급식실에 로봇이 등장한 건 2023년부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급식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성북구 숭곡중학교에 로봇 4대를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숭곡중에 도입한 급식로봇으로 조리원의 조리흄 노출이 평균 76% 줄었고, 근력 소모도 40%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종사자의 업무경감 도움 효과는 약 86%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학교 6곳에 튀김 로봇을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학교별 급식시설 여건에 맞춰 복합공정 기능이 탑재된 로봇과 스마트 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총 예산 11억원이 투입된다. 조리원 구인난을 겪는 타 지역 교육청들도 작년부터 발 빠르게 로봇 활용성 검증에 나서고 있다. 강원과 대구, 경북, 전북 등에서 급식실에 로봇을 쓰기 시작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급식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는 인건비 증액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아직 신규 도입 단계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로봇 자동화가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5.02.21 08:50신영빈

로보락, 초슬림 신제품·AS 강화...韓 로봇청소기 1위 굳히기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신형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신뢰해도 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로보락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열고 신제품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을 공개했다. 로보락의 국내 신제품 출시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총괄과 니콜 한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신제품 2종은 7.98cm의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도 강화됐다. 최대 3cm 높이의 단일 문턱과 4cm의 이중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흡입력은 2만2천Pa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도 10%p 이상 증가한 46.5%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다. 로보락에게 한국은 매우 특별한 시장이다. 작년 상반기 로보락 글로벌 매출(8천60억원) 중 국내 매출(1천420억원)은 약 18%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취약점으로 지적돼오던 사후서비스(A/S)는 전국 하이마트 매장과 도어투도어 방문수거 서비스 등으로 강화했다. 장유정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은 지난해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1위 브랜드를 확고히 하기 위해 보안과 A/S 인프라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출시된 'S8 맥스V 울트라'뿐 아니라 신제품 2종도 모두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보안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개인정보 정책에 고객 정보가 다른 업체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로보락은 자사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한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IoT 업체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댄 챔 총괄은 "조항 표현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다를 수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 정책 상 여러 문구나 표현을 어떻게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 매니저는 "로보락이 수집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있다"며 "데이터 서버는 미국에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AI 딥시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딥시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5.02.20 18:34신영빈

로보락, 2025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 출시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2025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론칭쇼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됐다. 두께 7.98cm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이다. 먼저 S9 맥스V 울트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2만2천Pa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천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바닥의 먼지와 오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가장자리를 감지하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측면 소형 물걸레가 리프팅되면서 벽면 0.51mm까지 꼼꼼하게 닦아낸다. 진공 전용 모드나 카펫 우선 모드에서는 본체에서 물걸레 모듈이 자동 분리되면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해준다. 로보락 최초로 탑재한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의 고정형 LDS와 달리 센서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돼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센서가 본체 내부로 수축해 들어가도 넓은 시야를 유지해 정밀한 맵핑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락의 최신 소음 감소 기술을 적용해 '조용한 물걸레 모드' 작동 기준 소음이 52dB 수준으로 보다 낮아졌다. 앱 연결이 어려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성을 통해 청소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9 맥스V 슬림은 로보락 최초로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LDS 센서가 아닌 3D 비행시간거리측정(ToF) 기술과 AI 기반 RGB 카메라가 통합해 작동하는 신기술이다. 버티빔 측면 장애물 회피 기능,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듀얼 트랜스미터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 및 3D ToF 기술이 주변 환경을 3D로 스캔하고 정교한 맵핑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펼쳐진 전선, 양말 등 최대 108개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한편,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간도 한층 원활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듀얼 회전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진공 및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듀오디바이드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로 구성된 이중 시스템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준다. 두 제품 모두 청소 환경에 맞춰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조절하는 적응형 높이 조절 기능과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갖췄다.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는다. 물걸레 세척 시에는 최대 80℃ 고온으로 세척하고 살균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날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외에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선보였다. 주요 제품인 'F25 에이스'는 조스크래퍼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물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슬림한 디자인과 슬라이드테크 2.0 기술로 좁은 공간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로보락 제품 AS는 공식 AS센터 11개소,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에서 진행된다.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접수하고 수령할 수 있다. 택배 수거용 포장 박스, 도어투도어 방문수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무상 AS 기간은 2년이다. 권 강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일반형 기준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184만원, S9 맥스V 슬림은 169만원이다. 각각 오는 21일, 23일부터 판매한다.

2025.02.20 14:27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테크타카와 물류로봇 시장 공략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와 함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센터 현장에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출고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소형물류로봇 'RBM-S100' 5대를 테크타카에 납품해 사전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달 내로 3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RBM-S100은 a, b타입 2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a타입은 최대 120kg까지 적재·운반할 수 있다. 폭 510mm의 작은 사이즈로 좁은 통로 이동이 가능하다. 3D 라이다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물류현장에 맞는 모바일 로봇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고객사에게 API와 다양한 프로토콜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테크타카는 국내외 물류센터의 모든 정적 자원의 지도화 및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의 다양한 상품 출고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작업 분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PDA)로 수집한 작업자의 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지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아르고는 사업 초기때부터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 서비스 원가와 물류비 절감 실현으로 고객 가치 공동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로봇으로 피킹 작업 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끌어올릴 것"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노동인구 감소 및 육체 노동이 기피되는 현실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 업체 및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86억 달러(12조4천800억원) 규모였다. 2032년 300억 달러(43조5천300억원)까지 성장해 연평균 약 15%의 복합성장률(CAGR)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02.20 13:20신영빈

셀렉트스타, AI 신뢰성 자동 검증 솔루션 출시

셀렉트스타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오류·위험성을 사전 식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해 AI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 셀렉트스타는 생성형 AI 서비스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투모 이밸은 AI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기업의 AI 서비스 유형과 사용 목적에 따른 평가 기준 설정 ▲도메인·서비스에 부합한 맞춤형 평가용 질문 자동 생성 ▲AI 서비스의 답변 자동 평가·결과 분석 ▲AI 서비스 취약점을 이끌어내는 레드티밍 기능 등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100만 개 이상의 평가용 질문을 자동 생성해 AI 모델이 처리해야 할 다양한 사용자 발화 패턴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도메인 전문가가 손수 평가용 질문을 설계하며 발생했던 높은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또 자동 생성된 평가용 질문은 셀렉트스타의 자체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된다. 사용 기업은 평가 목적, 요구사항, 난이도, 실제 고객 데이터와의 유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현실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다투모 이밸은 AI 서비스가 기업 설정 기준을 벗어나거나, 유해한 정보를 생성하는지를 감지하고 자동 평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AI와 사용자 간의 상호 작용을 수치화해 객관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평가 과정에서는 다양한 메트릭을 제공해 여러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 약점을 빠르게 파악해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평가가 완료된 후에는 모델이 특정 상황이나 맥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AI 상용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라며 "다투모 이밸을 통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1:08김미정

"로봇 경쟁력 핵심은 부품…실증·표준 지원해야"

“로봇 사용 대수가 많다고 로봇 강국이 되는 건 아닙니다. 로봇 기업과 부품 기업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품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수한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속기 생활 35년…국산화 기여하고 싶어" 류 대표는 약 35년 넘게 로봇 부품 개발과 생산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에서 기계설계 학·석사를 공부하던 때부터 로봇 개발의 꿈을 키웠다. 1989년 졸업과 동시에 대우중공업 연구소에 입사했다. 당시 기존 로봇팀이 해체된 상태라 감속기 개발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로 굴삭기 선회와 주행용 감속기, 지게차용 변속기 등 개발을 담당했다. 1995년 로봇 개발팀이 다시 꾸려지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로봇을 시작했다. 당시 회사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과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일본 기술연수를 가서 로봇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주로 수직다관절 로봇을 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독자모델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려던 때 대우그룹이 위기를 맞으면서 다시 로봇팀이 해체됐다. 이후 로봇팀 동료들이 창업한 라온테크에서 로봇을 개발했고, 독립해서 자동차 부품 생산 등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로봇 분야로 돌아와 이노스웰에서 원자력 발전소 정비 로봇 개발에도 참여했다. 2018년 송현그룹에서 에스비비테크를 인수하고, 감속기와 로봇분야를 경험한 전문경영인을 찾는 시점에 예전 직상 상사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류 대표는 “로봇 개발 시 항상 아쉬움을 겪었던 감속기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류 대표가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늘 품고 있던 기술은 '기어와 감속기'였다. 일반 산업용 감속기부터 시작해, 로봇팀에서는 로봇용 감속기 및 손목구동 기어 메커니즘을 담당했고, 현재는 로봇용 감속기를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하모닉 감속기 원천기술 확보…새 시장 선점" 에스비비테크는 영문명 중 BB가 '볼 앤드 베어링'을 뜻하는 만큼, 베어링 회사로서 정체성을 지녔다. 특히 반도체 공정 중 진공로봇에 사용하는 초박형 베어링이 주력이다. 초박형 베어링은 아주 얇은 베어링 궤도륜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하모닉 타입의 감속기는 핵심 3개 부품 중 2개가 기본적으로 탄성 변형이 쉽게 되면서도 정밀도를 유지해야 하는 부품으로 구성된다. 베어링 사업에서 확보한 박형 부품 가공 기술을 그대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일찍이 국산화에 나설 수 있었다. 핵심 경쟁력은 하모닉 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독자 치형인 알파치형 설계 기술과 소재 및 열처리 기술, 기타 해석 기술, 정밀 가공 기술 등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제작하기 위한 대부분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주문 대응 능력을 키웠다. 자체 원천기술을 토대로 고객 요구 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모델 4주, 특주타입은 8주 내에 납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핵심 부품을 고정도 기술로 직접 생산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일본 하모닉 타입 감속기 선도 업체 대비 70%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류 대표는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장은 산업용 로봇이지만, 현재 경쟁이 무척 심화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이 일본의 선도 사업자를 비롯해 중국 사업자 등에 의해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 과열로 산업용 로봇 부문에선 공급업자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생산의 스마트 공장화와 본격 양산을 통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준비되는 시점에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구상이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 수요 시장이 방위 산업과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점차 다원화되고 있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전통적인 감속기 적용 부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로봇 트렌드 경량·소형화…휴머노이드도 대응" 류 대표가 꼽은 감속기의 최근 기술적 트렌드는 경량화와 소형화다.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로봇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4년 동안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대형 과제를 통해 소재부터 최적화된 설계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무게를 경량화했고, 구조 최적화로 완성도를 높였다. 류 대표는 감속기 중량대비 고토크화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크기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하중 전달능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같은 부하에서 감속기의 수명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난다. 에스비비테크는 치형설계 최적화와 접촉각도 확대를 통해 하중 전달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작동 개념을 완전히 바꿔 3점 접촉 타입을 개발해 보다 높은 토크 전달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소형 유성기어 감속기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와 마찬가지로 초소형 모듈로 구성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개발할 수 있다고 류 대표는 자신했다. 이 밖에도 초박형 베어링의 경우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방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최근 미사일 내부 센서, 조종 구동기용 베어링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봇부터 방산·조선·반도체까지 수요 커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크게 4개 분야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위산업 ▲산업용(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해외사업 등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방사청 무기체계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 이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및 광대역 무선전송장비(HCTR)용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K-방산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키우고 신규 체계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존에 적용된 감속기를 교체하는데 필요한 정비용 감속기 사업을 수주해 국내 방산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은 세부적으로 제조용 로봇과 조선소 로봇,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용 로봇은 글로벌 선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특정 부품 공급망과 수급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용 로봇의 구조부, 제어부 부품 국산화율은 약 40% 수준에 그친다. 국내 로봇 업체들의 국산화 부품 공급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주요 로봇 업체와 협업을 통한 국산화 및 신뢰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확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특성상 정밀제어와 진동 소음에 민감한 웨이퍼 이송 로봇에 적용되는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다년간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 등에서 고정밀 감속기 국산화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현장에서는 숙련된 용접공 구인난이 지속되며 용접용 경량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초경량 감속기 개발 공급 실적을 필두로 용접용 경량 로봇 기구부 자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로봇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꼽히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소형 및 경량화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용 하모닉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대기업 중심의 목표 시장을 탐색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서비스 로봇 업체와 협업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제조 기업들이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캡티브 마켓 진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개발 업체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도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전용 구동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채널을 키우고 있다. 중화권 및 유럽, 미주, 일본 등 해외 유통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5'에도 제품을 출품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 생산,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 키워야" 류 대표는 “대한민국 로봇 사용 밀도가 세계 1위라고 하지만, 로봇업계 규모는 아직 미약하다”며 “대부분 중소 규모 로봇 업체들은 사업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꾸준히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행하는 기업에 정부와 유관 기관들에서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품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개발된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실증(PoC)을 통한 시장 확보 지원 ▲로봇 업체 간 상호 표준 부품 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산 부품 활용 시 이점을 주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생각이다. 류 대표는 “각 업체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우수한 업체와 협업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다양한 협업과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주도로 로봇부품기업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스비비테크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5.02.20 09:30신영빈

강남 로봇배달 격전지로…요기요·배민 서비스 확대

서울 강남구 일대가 로봇배달 격전지로 떠오른다. 장애물이 많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운영 안전성과 시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업체 뉴빌리티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지역 내 일부 음식점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봇배달은 자율주행 기술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배달 가능지역 최대 1.2km 반경 내 지정된 약속장소에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9월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로봇배달을 시작한 바 있다. 송도에서 첫 주 평균 40분대였던 배달 시간은 운영 숙련도 향상으로 30분대로 단축됐다. 요기요는 향후 서비스 안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배달 가능지역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2년간 배달로봇 '뉴비' 약 2천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이달 말 강남 지역에서 로봇 배달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기요와 마찬가지로 앱에서 주문 방식으로 로봇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이 앱 내 로봇 배달을 연동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민은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를 운영 중이다. 강남은 좁은 골목과 경사로가 많고 행인과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지역인 만큼, 로봇 배달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행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라이더 수급 부족과 그에 따른 배달료 인상 영향으로, 사람 대신 로봇을 활용해 배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이 시행된 지 약 1년 이상 지나면서, 로봇의 보도 주행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배달앱 두 곳이 본격적으로 로봇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양사 경쟁도 격화될 것"이라며 "만일의 사고 시 대처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17:24신영빈

디랩스게임즈, '복싱스타X' 출시 일주일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만명

디랩스게임즈(대표 권준모)는 웹3 기반의 신작 '복싱스타 X'가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싱스타 X'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의 라인 및 텔레그램 버전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두 플랫폼의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간 협력과 소통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복싱스타 X'는 라인의 미니 디앱(Mini Dapp) 최초 독점 출시 타이틀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일본, 대만, 태국 등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해졌으며, 메시징 앱을 통한 미드코어 게임 시장 개척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디랩스게임즈는 라인 넥스트 및 카이아와 협력하여 게임을 운영한다. 또한 텔레그램 측에서는 톤 벤처스 투자를 받으며, 양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랩스 게임즈 공식 트위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2:26김한준

삼성전자 '무빙스타일' 인기…판매 비중 5배 늘어

삼성전자는 스마트 모니터 전체 판매량 5대 중 4대는 '무빙스타일' 제품이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무빙스타일이 출시된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 비중이 약 5배 이상 급증했다. 무빙스타일은 별도의 기기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의 인기 요인으로 편리한 이동성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무빙스타일은 어디에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무빙스타일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삼성닷컴에 오픈했다. '내 마음대로 조합하는 무빙스타일' 페이지에서는 소비자들이 화면의 해상도와 크기는 물론, 컬러와 스탠드 타입까지 다양한 옵션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무빙스타일은 4K 해상도의 M8·M7·M1부터 FHD 해상도의 M5까지 4개 라인업이 있다. 43형·32형·27형 등 다양한 화면 크기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조합할 수 있다. 모니터와 스탠드 모두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스피커를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거치대가 포함한 스탠드부터 기본형까지 스탠드 타입도 고를 수 있다. 함께 사용하기 좋은 사운드 기기도 선보인다. JBL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 하만카돈 스피커를 함께 구성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무빙스타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취향과 사용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9 09:41신영빈

도구공간, 고대구로병원서 로봇실증 마쳐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야간약제 배송 및 수술실 검체 이송을 위한 엘리베이터 탑승형 서비스 로봇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야간 약제 및 수술실 검체 이송 업무 자동화함으로써 병원 내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진행됐다. 도구공간은 실내용 순찰로봇 '이로이' 2대로 고대구로병원 약제·검체 배송 업무를 수행했다. 로봇이 엘리베이터와 직접 통신하며 스스로 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기술도 구현했다. 로봇은 주행 중 최대 20kg의 적재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배송함은 보온·보냉 처리를 적용해 상시 22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분실 및 훼손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 및 얼굴인식 이중 잠금 시스템도 도입했다.. 도구공간은 로봇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의료진들을 위해 로봇 호출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로봇 명령 입력을 위한 터치 패널 디자인 등을 추가로 개발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번 사업과 별도로 이로이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안내와 순찰 등 용도로 운용 중이다. 양 기관은 실증사업 이후에도 스마트병원 도입을 위해 협업한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순찰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보안과 의료 나아가 물류를 아우르는 차세대 순찰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8:5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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