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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클라우드 대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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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도 남는 게 없다"…식품업계, 원가·환율 변수에 울상

최근 주요 식품사들의 수익성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흐름이 반복되면서다. 업계는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환율 변동성과 관세 등 통상 변수, 내수 부진 속 판촉 경쟁까지 겹치며 비용 압박이 더 커졌다고 설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빙그레·풀무원·대상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거나, 영업이익이 늘었더라도 당기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관세 변수에 비용 더 붙어…이익 방어 쉽지 않다” 업계는 최근 수익성 둔화의 배경으로 환율 변동성과 통상 환경 변화를 함께 지목한다. 수입 원부자재와 포장재, 에너지·물류 등 비용이 환율에 민감한 데다 관세 등 통상 변수까지 겹치면 조달·운영 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안정되는 듯해도 환율이 흔들리면 원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며 “관세 같은 변수까지 더해지면 기업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곧 비용으로 전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늘어도 현지 판매가를 환율만큼 즉각 반영하기 어렵고, 설비나 투자비처럼 달러로 집행되는 항목이 많아 환율이 오르면 부담이 커진다”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판촉 경쟁까지 겹친 내수 시장에서 이익 방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대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4016억원으로 전년(4조2551억원)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06억원으로 전년(1769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회사는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고, 경기 둔화로 주류·음료 등 주요 전분당 거래처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32억원으로 1.5%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61.9% 급감했다. 회사는 성장세에도 전기 대비 외화환산 이익 감소와 전기 법인세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 변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진에 판촉비 부담까지…“가격 올리기도 눈치” 내수 둔화에 따른 판촉 경쟁 또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가 위축된 국면에선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커져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기업은 할인이나 묶음 판매 등 판촉을 늘려 매출을 방어하는데, 이 과정에서 판관비가 불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4896억 원으로 전년(1조 4633억 원)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3억 원으로 전년(1313억 원) 대비 3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69억 원으로 전년(1032억 원) 대비 44.9% 줄었다. 회사는 내수 둔화로 전반적인 소비 침체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이 겹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내수 부진과 판매 채널 축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9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672억 원으로 9.6% 줄었다. 회사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음료와 주류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으며, 4분기에는 희망퇴직과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선 가격을 올리기 어려워 판촉으로 판매량을 유지하려는 압박이 커진다”며 “결국 매출은 버티더라도 판촉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마케팅·판촉을 무작정 늘리기보단 효율화에 초점을 두고 있어, 비용 구조를 다잡는 구간만 지나면 실적은 점진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6.02.04 18:31류승현 기자

현대차그룹, '위즈'로 클라우드 보안 체계 강화…클루커스 역할 '톡톡'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위즈(Wiz)를 활용해 클라우드 보안 가시성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클루커스가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즈 기반 클라우드 보안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내부 기술 지원 조직과 표준화된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보안 가시성 확보와 보안 운영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4일 클루커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에 발맞춰 보안 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관리 체계를 개선해 기존에 확보된 보안 가시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또 보안 취약점 탐지부터 조치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 내부에선 기존에 통합 관리되던 보안 정책, 자산, 취약점 정보를 넘어 잠재적 공격 경로까지 빠짐없이 자동으로 식별하고, 일관된 정책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 보안 관리 체계로의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위즈'를 도입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빈틈없는 상시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위즈는 별도의 에이전트 설치 없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자산 현황과 보안 설정, 취약점, 공격 경로 등을 '위즈 시큐리티 그래프(Wiz Security Graph)'를 통해 연관 분석한다. 또 단일 화면에서 가시화할 수 있는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보안 조직은 전사 관점에서 보안 리스크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우선순위 기반의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클루커스 관계자는 "위즈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 리전을 개소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보다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 준비 및 환경 분석을 시작으로 위즈 온보딩과 초기 환경 구성, 보안 정책 설계, 운영 안정화 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클루커스는 고객의 기존 보안 정책과 운영 구조를 반영해 위즈 적용 범위를 설계하고, 초기 도입과 정책 설계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안 정책, 자산, 취약점, 잠재적 공격 경로 등 주요 보안 요소를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보안 조직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위즈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전반적인 보안 가시성과 거버넌스 강화를 돕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위즈는 기존 솔루션보다 가시성이 우수하고 위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안 리스크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위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커스텀 정책 개발 및 자동화된 심층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관리 업무를 한층 더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카이양 카이 위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에게 보안 가시성은 이제 단순한 기능적 요구를 넘어 전략적 필수요소가 됐다"며 "클루커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체 인프라 전반에 걸친 주요 공격 경로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2.04 17:42장유미 기자

솔트웨어, 3년만 흑자 전환…AI·클라우드 결실 맺었다

솔트웨어가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힘입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솔트웨어는 2025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6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는 전년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 개선을 공식화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그동안 AI 분야에 집중해 온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단순 구축·운영을 넘어 관리형 서비스(MSP)와 고부가가치 용역 비중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흑자 기조 버팀목이 됐다. 전사적인 'AI 전환(AX)' 전략도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등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AI 보안·분석·자동화 등 자체 솔루션이 실제 상용화 프로젝트로 연결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솔트웨어는 "기존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내재화해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내실 있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7:27이나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2025 최고 매출 성장률 파트너상 수상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 '2025 파트너 비즈데이(Partner Biz Day)'에서 최고 매출 성장률 부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 비즈데이는 한 해 동안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사업 성과를 창출한 파트너사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파트너를 시상하는 행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공공기관, 게임, 미디어,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구축, 전환, 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고객 저변을 빠르게 넓혔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의 공급 및 운영을 맡아 경기도 내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GPU) 자원 제공과 활용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Greenhouse)'에 참여해 초기 기업의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며 생태계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민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상 수상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실행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네이버웍스 기반 협업 환경 구축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 기업 고객으로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6:39남혁우 기자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빨라질까…NHN클라우드, SK증권 손잡고 본격 드라이브

NHN클라우드가 SK증권과 함께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AX)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SK증권과 클라우드 및 A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증권 정준호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과 NHN클라우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투자매매·중개업을 비롯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신탁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주식·채권·파생상품 중개와 자산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중장기 인공지능 전환 방향성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의 인공지능 역량 고도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삼기 위해 필요한 기술 환경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이를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SK증권은 금융 비즈니스와 IT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및 SaaS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금융권 내부망에 도입 가능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협업서비스 두레이(Dooray)의 도입을 함께 검토한다. 또 금융권 도입에 있어 필수 기술력인 엄격한 보안 요건 충족과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의 이번 성과는 그간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 및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전문성을 축적해 온 덕분이다. 이곳은 앞으로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은 금융사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NHN클라우드와 함께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우리는 금융권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고객의 업무 특성과 운영 환경에 보다 적합한 클라우드 활용 모델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4:50장유미 기자

테이텀시큐리티,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성공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 테이텀시큐리티가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테이텀시큐리티는 최근 삼성벤처투자와 SJ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테이텀시큐리티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요소를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보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테이텀시큐리티는 제품 고도화, 인력 추가 채용, 해외 진출 등 순으로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혁재 테이텀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는 테이텀시큐리티의 뛰어난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투자는 클라우드를 넘어 '보안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Security)과 인공지능을 위한 보안(Security for AI)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작동하는 기반 인프라는 클라우드 환경이다. 따라서 AI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향후 실제로 AI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보안 담당자의 반복적인 실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업무를 덜어내는 방향으로 제품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시장까지 GTM(Go-To-Market)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테이텀시큐리티는 유니콘 수준의 성장을 목표로 연간 매출 3배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02.03 18:52김기찬 기자

"AI 모델 성능만으론 부족"…24시간 인프라 안정성·비용 효율이 기업 생존 결정

"인공지능(AI) 모델이 뛰어나도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비효율적이면 사업은 지속 불가능합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업은 인프라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이 결정합니다. 투디지트, 크립토랩, 멋쟁이사자처럼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3사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서밋 2026'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고난도 병렬 연산 처리 ▲실시간 에이전트 구동의 안정성 ▲네트워크 비용 절감 및 글로벌 확장성 등 각 사의 비즈니스 난제를 OCI를 통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크립토랩, 수학적으로 검증된 보안, 인벡터로 AI 데이터 보호 시장 공략 크립토랩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동형암호 기술 전문 기업이다. 정선철 플랫폼개발팀 이사는 동형암호를 "데이터를 보지 않은 채 원하는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수학적으로 검증된 보안"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반 벡터 검색 서비스인 '인벡터(enVector)'를 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벡터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원본 노출 없이 유사도 검색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토스의 얼굴 인증 영역에서 페이스 템플릿 정보를 복호화 없이 매칭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 이사는 OCI 선택 이유로 CPU 기반의 탁월한 연산 환경을 꼽았다. "동형암호는 병렬성이 핵심인데 OCI는 ARM 서버에서 코어 스케일링이 자유로워 GPU 없이 CPU만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다"며 "특히 월 10TB까지 제공되는 무료 아웃바운드 트래픽과 저렴한 네트워크 비용 덕분에 데이터가 늘어나도 비용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크립토랩은 향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에 맞춰 '데이터 보호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멋쟁이사자처럼, AI 조교 6명이 24시간 지원… 트래픽 폭증에도 '무중단' 멋쟁이사자처럼은 연간 1천6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하며 데이터 기반 통합 학습 관리 플랫폼(AXP)을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AXP는 수업, 과제, 질의응답 등 학습 과정 전반이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를 AI가 분석해 개인화 리포트 제공과 학습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는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대규모 인재 양성 사업에서도 이런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 경쟁력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철 CTO는 학습 친구 '레오', 멘토 '알렉스' 등 6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하며 수업 참여부터 멘토, 요약노트·아침 브리핑 까지 학습 관련 전반적인 분야를 24시간 학습을 보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OCI를 선택한 이유로는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꼽았다. 학습 데이터에는 지원서 정보와 학습 성취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되는 만큼, 네트워크 분리와 권한 통제 같은 보안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지연을 측정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지원 체계도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규모 사용자가 몰리는 것을 대비한 운영 안정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벤트 당일 약 22만 명이 유입됐지만 자동 확장으로 장애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권 CTO는 "AXP와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강화하고, 학습 운영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투디지트 "인터넷 없는 곳에 LLM 수요"…미국 시장 공략 위해 OCI 도입 투디지트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세계 1위를 기록한 LLM 파인튜닝 전문 스타트업이다. 박석준 대표는 전 세계 1만 개 종목의 분석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나인메모스(NineMemos)'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OCI를 선택했다. 박 대표는 "전 세계 2억 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는 지연 시간(Latency) 해결이 관건"이라며 "오라클이 미국 현지 리전 구축에 있어 가장 파격적인 조건과 최적의 성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서비스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네트워크 비용 문제도 해결했다. 박 대표는 "인프라 제공 수준은 비슷할 수 있으나, 오라클은 클라우드 내부 네트워크 비용이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해 전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투디지트는 1분기 상용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월정액 구독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2.03 18:30남혁우 기자

[AI 리더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 "AI·클라우드 전략 시동…글로벌 성장 이끈다"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제품 안정성을 근본부터 재정비했습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DB) 경쟁력을 앞세워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표준이 되겠습니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지난 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올해 사업 비전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제품 안정화와 기술지원 체계 재정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AI 중심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2024년 9월 티맥스티베로에 합류한 이후 내부 개발·운영 프로세스를 다시 세우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오랜 기간 오라클에서 기술지원서비스 조직을 총괄했던 경험을 토대로 기능 확장보다 제품 안정성과 기술지원 체계 고도화가 먼저라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고 올해부터는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 전환, AI DB 개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이 달라졌다"…안정화·프로세스 재정비로 신뢰 회복 박 대표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손댄 과제로 제품 안정화를 꼽았다. 기술 경쟁력이나 시장 확장 이전에 고객이 믿고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과 국내 기업의 가장 큰 차이를 인재가 아닌 시스템과 프로세스에서 찾았다. 국내에도 뛰어난 인력이 많지만 개발부터 배포·운영·기술지원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체계적으로 갖춰지지 않으면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티맥스티베로는 단순 버그 수정을 넘어 ▲제품 모듈화 ▲패치 제작·버전 관리 체계 ▲고객별 배포 정책 등 제품을 지속 운영 가능한 서비스로 유지하기 위한 기본 설계부터 재정비했다. 박 대표는 "정책뿐 아니라 제품을 어떻게 만들고 모듈화를 통해 프로세스를 만들지, 패치를 어떻게 만들고 고객에게 어떻게 배포할지까지 셋업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방향도 바뀌었다. 기존 오라클 DB 사용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능과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새로 잡았다. 앞서 티맥스그룹 분할 전 당시 진행된 일부 개발 과제는 중단했고 핵심 기능 안정화에 자원을 재배치했다. 박 대표는 2년 전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안정되고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운영 안정성은 장애 대응 속도까지 체감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추적할 수 있도록 에러 메시지를 상세화하고, 모듈 단위로 문제 지점을 식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같은 변화는 대형 프로젝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중요도 시스템 중심 사업을 수행했다면, 최근엔 중요도 1급 시스템에서도 기술검증(PoC)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아울DB'로 전환 가속…하이브리드까지 포섭 올해 티맥스티베로의 핵심 공략 시장은 클라우드다. 박 대표는 "단순히 기존 DB를 클라우드에 이미지 형태로 올리는 수준을 넘어 UI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운영하고 스케일 인·아웃이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형태로 '아울DB'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DB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포함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환경까지 확장하는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와 국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온프레미스 버전의 아울DB도 개발 중"이라며 "오는 6월이면 오픈소스 버전과 온프레미스까지 UI 버전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 온프레미스를 고객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도 병행한다. 일반 운영은 온프레미스로 유지하면서도 백업과 재해복구(DR)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전환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고객들이 온프레미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을 갖춰 DB를 사용하되, 백업은 클라우드에 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전방위적인 DB 솔루션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I 시대, 승부수 '벡터 DB'…데이터가 곧 경쟁력 아울러 박 대표는 AI 시대를 겨냥한 핵심 제품으로 '벡터 DB'를 제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현재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에 특화된 벡터 임베딩으로 변환·저장·관리하는 고도화된 벡터 DB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올해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시장에 상용화된 벡터 DB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벡터 DB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AI 전략은 DB 엔진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대표는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티베로가 축적해온 한글 데이터 기반이 AI 시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그는 "티베로 DB 안에는 이미 공공에서 축적한 한글 데이터가 많고 그 기반 위에서 벡터 DB와 대화형 질의(T2S) 모델까지 결합하면, 티베로가 가장 적합한 AI DB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티맥스티베로는 특정 산업 과제에서도 AI 상용화 경험을 쌓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이 필수인 김 품질 분석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관련 인재를 채용해 고객 요구가 본격화되기 전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 처리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티맥스티베로는 오라클 '엑사데이터'와 같은 하드웨어·DB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제타데이터'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DB와 스토리지 서버를 통합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확장성을 보장하고, 나아가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구축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티베로 상용 DB와 티베로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DB의 벡터 DB를 연계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AI 전략을 앞세운다고 해도 아직은 고객의 프로젝트 요구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이에 어떤 요구가 생기든 대응할 수 있도록 상용 DB와 오픈 DB를 연계한 다양한 인프라를 미리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GTS'로 글로벌 기술지원 체계 완성…해외 공략 박차 최근 기술지원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갖춘 티맥스티베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전에는 티맥스소프트가 보유한 글로벌 법인을 통해 우리 DB 서비스를 판매했지만 이제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핵심 체계는 티맥스티베로의 글로벌 기술지원 포털인 '글로벌 테크니컬 서포트(GTS)'다. 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선 클라우드와 원격으로 고객 서비스를 도울 수 있는 기술지원 시스템이 필수"라며 "오라클 '마이 오라클 서포트(MOS)'와 같은 구조를 갖춘 GTS를 지난해 12월 1일 오픈했고 이후부터 고객 문의와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GTS는 시스템 요청사항 접수부터 기술 문서, 장애 해결 가이드, 패치·릴리즈 정보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기반 기술 검색 기능도 포함해 반복적인 기술 문의 대응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티맥스티베로는 GTS를 통해 기존 기술지원 방식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부재했던 글로벌 기술지원 체계를 GTS로 갖췄기에 우리가 축적한 제품 안정성과 지식 DB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확장할 시장으로는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인도네시아 국세청 프로젝트에 LG CNS가 티베로의 다중화 기술(TAC)을 적용해 6노드 액티브-액티브 기반 솔루션을 구축·운영한 사례를 레퍼런스로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태국과 베트남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오라클 백업을 티베로로…DR 시장에서 '전환 교두보' 만든다 박 대표는 올해 DR·백업 분야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정부가 백업 시스템 강화를 지시하면서 오라클 DB의 백업을 티베로 시스템으로 이관받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오라클 운영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티베로 기반 DR·백업 체계를 구축해 향후 본격적인 전환의 디딤돌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통합 이중화 아키텍처 솔루션 '액티브 데이터 리플리케이터(ADR)'를 앞세워 오라클 고객의 전환 수요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박 대표는 "백업 역할부터 시작해 장차 오라클 고객들의 DB 전환 수요를 티베로 DB로 가져올 계획"이라며 "ADR 포 오라클, ADR 포 티베로 형태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용 DB뿐 아니라 오픈소스 DB 영역에도 지속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박 대표는 "오라클을 대체하기 위해 여러 DB를 혼용했던 고객들이 운영 복잡성 때문에 단순화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가 지원하는 오픈SQL까지 기술지원을 포함한 패키지로 제공해 고객의 DB 선택 고민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오라클+티베로 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고 티베로+오픈SQL로 구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두 옵션 모두를 지원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는 국산 DB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공공 영역에선 국산 DB 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국내에도 글로벌 DB와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제품들이 있는 상황에서 비용과 자립 관점에서 국산 기술을 더 폭넓게 검토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박 대표는 "고객 IT 시스템을 끝까지 책임지고 무중단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데이터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3 07:00장유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소타텍과 맞손…AI 기반 MSA로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공동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핵심 목표로 한다. 소타텍코리아는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한 IT 기업 소타텍(SotaTek) 한국 법인이다. 전 세계 1천500명 이상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등 6개국에 글로벌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3년 차인 한국 법인에는 약 60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한국인 PM, 기획, 디자이너와 베트남 개발자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무신사, 버거킹, 코웨이, YBM, 교보문고,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 2024년 데스크톱 서비스 플랫폼(DaaS) 사업 인수를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AI 기반 MSA 전환 플랫폼 'MSAP.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DaaS 솔루션 '하이퍼덱스(HyperDex)'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MSAP.ai는 기존 모놀리식 레거시 시스템을 AI로 분석해 MSA 구조로 자동 설계,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하이퍼덱스는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함께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역할이 명확한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MSAP.ai, 하이퍼덱스 등 핵심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소타텍코리아는 풍부한 개발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SI 개발과 프로젝트 수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레베뉴 셰어 구조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며, 단순 협력을 넘어 공동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라인클라우드는 소타텍코리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베트남 공공, 정부, 국방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하이퍼덱스기반 보안 강화형 DaaS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CSP 인프라 위에 하이퍼덱스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도 검토 중이다. AI 기반 자동화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적용한 차별화된 DaaS 서비스로 공공, 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소타텍코리아는 투라인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 시장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기술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며 협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개발 역량이 결합된 실질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현대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6:42남혁우 기자

[유미's 픽] 풀스택으로 중동 뚫은 'K-AI 연합군'…조준희 리더십 빛났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중동 세일즈'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와의 실질적 협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패키지가 이번 협업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모델로 자리 잡으며 한국 SW·AI 산업의 새로운 수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KOSA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7개사와 함께 아람코 디지털 간 산업용 풀스택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일은 KOSA에서 지난해 11월 구성한 'K-AI 풀스택 컨소시엄'의 첫 번째 성과다.'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관리, AI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 풀스택 구조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기 위해 KOSA에서 발족했다. 이곳에 참여한 기업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유라클 등 7개 기업과 KOSA 컨소시엄 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AI 반도체부터 모델, 인프라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가 해외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소프트웨어(SW)·AI 기업의 수출이 전체 ICT 수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만큼,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W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점유율은 낮았던 편"이라며 "최근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AI 기술력도 본격적인 대규모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단계가 아직 초기에 머물러 있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최근 KOS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산업 특화 AI 모델 등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기관 역시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람코 협력 사례처럼 '풀스택 패키지' 형태의 실전 수출 모델이 향후 중동을 넘어 다른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단독으로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K-AI'를 대표하는 7개 기업을 '연합군' 형태로 결집시켜 중동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아람코 디지털은 우리나라의 하드웨어부터 모델,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확보하게 돼 AI 경쟁력을 단 번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K-AI' 경쟁력의 대표 주자란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NC AI 등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개사로 선정됐던 3곳은 산업 특화 LLM ▲유라클은 운영 서비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맡아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중동 현지에 전파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동 국가들이 데이터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버린 AI'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설계해왔다.또 그는 지난 수년간 사우디와 UAE를 수차례 오가며 아람코 경영진과 직접 교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며 이번 MOU 성사의 기반을 마련했다.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도 조 회장이 맡았다.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협약의 공신력을 높였고,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업계에선 조 회장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이 단순한 MOU를 넘어 한국 AI 산업이 풀스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모델을 만들어낸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해외 수출 성과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디지털과 소버린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이미 240만 달러 계약을 해 잔금까지 받았고, 추가 600만 달러 계약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아람코 디지털과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축을 완료해 기대감이 크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아람코 그룹 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도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에너지·제조 등 아람코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람코 측이 제시한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LLM,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등 풀스택 관점에서 핵심 기술을 최적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모델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아람코 디지털은 그룹 내 방대한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이번 협약을 한국 AI 산업의 해외 진출 표준 모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력이 민간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동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의 AI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준희 KOSA 협회장은 "협회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풀스택 AI 협력 구조를 민간 차원에서 운영해왔고, 이번 MOU가 한국 기업과 사우디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우디 측의 수요에 기반해 컨소시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5:41장유미 기자

"스타트업 DNA 벗는다"…메가존클라우드, 신임 CMO 앞세워 글로벌 확장 본격화

메가존클라우드가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앞세워 마케팅 전략 수정에 나선다. 스타트업 DNA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메인 파트너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관계를 굳히고 시장 내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달 정혜인 신임 CMO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CMO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전사 마케팅 전략 수립과 운영을 총괄할 예정으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분야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구글과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테크 기업에서 마케팅과 성장 전략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AI 기업 투플랫폼에서 글로벌 GTM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시장 인지도 제고를 주도한 바 있어 대기업의 체계적인 전략과 스타트업의 민첩한 성장을 모두 경험한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영입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원팀(One Team)'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동의 고객 가치 창출 ▲AI·보안·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북미, 일본, 동남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10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파트너사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단순한 고객 확보 차원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올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고, AI와 보안 비즈니스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정혜인 CMO 영입은 단순한 마케팅 역량 보강 차원을 넘어, 회사의 핵심 파트너들과 더욱 강력한 '원팀'을 구성해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CMO는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세일즈 조직 및 파트너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0:57장유미 기자

호텔 운영도 클라우드로…오라클, IHG에 자산 관리 시스템 공급

오라클이 글로벌 호텔 업무에 특화된 자산 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다. 오라클은 IHG 호텔&리조트가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 호스피탈리티 플랫폼'을 미주 및 유럽·중동·아프리카·아시아(EMEAA) 지역 호텔의 클라우드 기반 자산 관리 시스템(PMS)으로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오라클은 IHG의 공식 PMS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IHG 가맹점주와 호텔 소유주는 각자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오페라 클라우드는 대규모 호텔 및 복합 시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단일 시스템에서 운영과 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HG 계열 호텔은 오페라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 가시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투숙객과 로열티 회원에게 보다 일관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고도화된 호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보안을 제공 중이다. 오페라 클라우드는 보안 단일 로그인(SSO), 분기별 업데이트 기반의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호텔의 IT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전 세계 236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각국 재무 및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오라클 알렉스 올트 커머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총괄 겸 총괄부사장은 "오페라 클라우드는 검증된 확장성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갖춘 제품군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투숙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HG 졸리 플레밍 최고제품·기술책임자는 "오라클 오페라 클라우드 호스피탈리티 플랫폼은 우리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과 향상에 기여할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1.31 18:02한정호 기자

식품사 지난해 실적, 이번에도 '글로벌'에서 갈렸다

식품업계의 지난해 실적이 해외 시장 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삼양식품처럼 해외 판매를 키운 기업은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 반면,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소비 둔화와 비용 상승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31일 식품업계는 지난해 성적표가 보여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출 전략을 체계화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올해 실적이 단순히 해외 판매를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본다. 관세와 환율, 물류비 등 대외 변수가 커진 만큼, 현지 유통망과 운영 방안, 생산 능력까지 포함한 수출 체계를 갖춘 기업이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 둔화, 비용 압박… 내수 위주 기업에 직격 지난해 내수 경기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감소했고, 2025년 연간 성장률도 전년 대비 1.0%에 그쳤다. 이런 환경에서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의 수익성은 크게 줄었다. 빙그레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83억원으로 2024년 1,312억원 대비 429억원(32.7%) 감소했다. 매출은 1조 4,896억원으로 1.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69억원으로 44.9% 줄었다. 빙그레는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이 겹쳤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도 내수 부진 영향을 받았다.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 4,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17.3% 줄었다. 회사는 주류시장 규모 축소에도 매출 감소폭을 제한했지만, 외형 축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할인 경쟁이 일상화돼 있고, 제품 차별화가 약한 품목은 가격을 올리거나 판촉을 줄이기도 어렵다”며 “결국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수익 구조를 바꿀 여지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확장 효과 엇갈려…삼양은 '점프', 대상은 이익 감소 반면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의 실적은 확연히 달랐다. 삼양식품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이 2조 3,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39억원으로 52% 늘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확대됐고, 생산 인프라도 늘리면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매출이 늘었지만 이익은 줄었다. 대상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4조 4,015억원으로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06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대상은 국내 식품사업이 개선되고 고부가 바이오 제품 실적도 좋아졌지만,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요인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부 거래처 수요 감소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수출 여건이 나쁘지 않더라도 과정에서의 변수가 판매 확대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본다. 관세나 운임이 오르면 물량이 늘어도 단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계약 시점과 정산 구조에 따라 실적 반영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수요가 유지되는 품목을 가진 기업은 성장 여지가 남아 있지만, 관세나 운임 등 변수에 대비한 운영 설계가 없으면 성과가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국제 정세나 무역 이슈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환율 변동성도 큰 만큼, 수출을 한다고 해서 모두 이익이 남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품질관리 체계와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시장별로 가격·물량을 조정할 수 있는 기업이 올해도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31 13:35류승현 기자

오케스트로, 금융영업본부장에 남민웅 전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선임

오케스트로가 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기반 영업 확대를 위해 리더십 체계를 강화했다. 오케스트로는 금융영업본부장에 남민웅 전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남 본부장은 티맥스소프트 금융사업본부에서 영업 커리어를 시작해 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장,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유라클 사업총괄 부문장을 역임했다. 국내 주요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금융권 IT 영업을 수행하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반 금융 IT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NH금융그룹·한화생명·메리츠증권·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금융권 IT 혁신을 이끌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금융 산업 전반에서 이뤄낸 성과와 함께 티맥스 재직 시절부터 오케스트로와 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과 공동 세미나를 이어오며 축적한 경험이 이번 선임의 배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 본부장은 오케스트로의 금융 영업 전략 수립부터 대형 사업 추진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AI·클라우드 기반 금융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 본부장은 "올해를 금융 비즈니스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 환경에 맞춘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외산 중심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AI·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금융 산업의 AI·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기술과 영업을 아우르는 사업 추진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남민웅 본부장 합류를 계기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금융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30 16:37한정호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한성기업 차세대 ERP 구축 수주…식품 DX 공략 가속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식품 산업 특화 노하우와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 확산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성기업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성기업은 기존 노후화된 시스템을 최신 웹 기반 환경으로 전면 고도화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유통 산업에 특화된 ERP 구축 노하우와 검증된 방법론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특히 한성기업의 전 밸류체인을 데이터로 연결해 실시간 경영 가시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HR 인사이트 분석으로 인사행정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또 구매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며 제품·고객별 정교한 손익 분석 체계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공정 관리와 판매생산계획 체계를 확립하고 재고·판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가시성 구현 및 관리회계 운영 수준의 획기적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존에 수기로 처리되던 업무들을 대폭 시스템화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실시간 재고 및 손익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 관리 환경을 조성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보안성,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ERP 도입을 통해 부서 간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체계 확립으로 DX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장우정 식품·바이오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성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혁신을 위한 디지털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식품 분야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검증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성기업의 성공적인 DX를 지원하는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6:37한정호 기자

대상, 작년 영업이익 3.6%↓..."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대상은 지난해 건강식과 바이오 제품 판매가 늘며 매출이 성장했지만,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29일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천16억원으로 전년(4조2천55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706억원으로 전년(1천769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6억원) 대비 0.5% 늘었다. 반면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34.9% 줄었다. 회사는 국내 식품 사업에서 건강식, 소스류, 신선식품 매출이 늘며 매출이 소폭 늘었고, 히스티딘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김, 소스류, 편의식 등 주요 품목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상호관세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고, 경기 둔화로 주류·음료 등 주요 전분당 거래처 수요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앞으로 비핵심·저효율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주력 사업과 성장 카테고리 중심으로 인력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천연조미소재, 알룰로스 등 핵심 성장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하이엔드 아미노산 고부가 라인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중국·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B2B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러시아·캐나다·중동·중남미 등 신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2026.01.29 16:05류승현 기자

IBM, AI 열풍 타고 어닝서프라이즈…SW·인프라 두 자릿수 성장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IBM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SW)와 인프라가 두 자릿수 성장으로 실적을 견인했고 생성형 AI 사업 누적 규모도 125억 달러(약 16조9천억원)를 넘어섰다. IBM은 2025년 4분기 매출이 197억 달러(약 26조5천억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비GAAP 기준)은 47억 달러(약 6조3천억원)로 11% 늘었다. 순이익은 56억 달러(약 7조6천억원)로 91%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86달러(약 7천900원)로 88% 늘었다. 총마진은 60.6%로 1.1%포인트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AI 수요 확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맞물리고 기업 IT 지출이 생산성·보안·운영 효율 중심으로 재편된 데 있다. IBM 측은 고객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장 동력은 SW 부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SW 부문 매출은 90억 달러(약 12조2천억원)로 1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축인 레드햇이 10% 성장했고, 자동화는 18%, 데이터는 22% 늘었다. 고객사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면서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업무 자동화, 운영 최적화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컨설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컨설팅 부문 매출은 53억 달러(약 7조2천억원)로 3% 증가했다. IBM은 기업들이 AI를 설계하고 배포하는 단계를 넘어 보안·규제 준수·운영 체계까지 포함해 '확장 가능한 AI 운영'에 대한 지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부문은 51억 달러(약 6조9천억원)로 21%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차세대 메인프레임 플랫폼인 z17 채택이 확대되며 IBM Z 매출이 67% 급증했다. IBM은 z17이 이전 세대 대비 AI 추론 처리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실시간 추론 기능을 메인프레임 내부로 끌어들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워크로드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성능·보안·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수요가 인프라 실적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IBM은 새해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기준 상시환율 매출 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제시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대비 약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성장 전략의 또 다른 축으로 내세웠다. 이미 생산성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45억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IBM은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 강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SW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며 "인프라도 차세대 메인프레임 플랫폼 채택이 확대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북 오브 비즈니스는 12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고 2025년 한 해 IBM은 매출·이익·잉여현금흐름에서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카바노 수석부사장 겸 CFO는 "IBM의 포트폴리오 믹스, 통합 가치, 빠른 혁신이 더 높은 매출 성장과 두 자릿수 이익·현금흐름 성장을 이끌었다"며 "AI는 수요를 키우는 동시에 IBM 내부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도 작용했다": 밝혔다. 이어 "AI가 이제 IBM 전 사업에 내재화된 만큼, 향후에는 생성형 AI 실적 지표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겠다"며 "AI는 서비스 제공 방식부터 SW·인프라 기능, 생산성 혁신까지 IBM 전체 가치사슬에 스며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9 09:37남혁우 기자

그립 클라우드 "2025년 11월·월요일·19시 라이브 커머스 매출 집중”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김태수)의 미디어 커머스 B2B 솔루션 그립 클라우드는 '2025 데이터로 본 라이브 커머스 흐름과 2026 자사몰 라이브 필승 전략'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그립 클라우드가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2025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매출 흐름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 운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11월·월요일·19시' 매출 비중 높아…소비 집중 시점 확인 그립 클라우드는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그립을 포함한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15곳의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 흐름과 소비 패턴을 정리했다. 그 결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가정의 달과 추석, 블랙프라이데이가 포함된 5월과 9월, 11월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1월에는 플랫폼 합산 기준 월 매출이 1천800억원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방송당 평균 매출 역시 4월 대비 약 5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주말 이후 소비가 재개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대 모바일 접속이 집중되는 19시에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적인 프라임 타임으로 꼽히는 20시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다. 확실한 필요에 따른 목적형 구매와 습관적 반복 구매로 나뉘는 소비 패턴 차이도 뚜렷했다. 누적 매출 1위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로, 단가가 높은 상품 특성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방송 횟수는 유산균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반복 구매 영향으로 식품 카테고리가 1위를 차지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별 포지셔닝도 특장점에 따라 ▲고단가 카테고리와 대형 프로모션에 강점을 둔 고효율 핫딜형 ▲대규모 방송 송출이 기반인 압도적 물량형 ▲특정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카테고리 전문형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 소통과 유대감을 중심으로 한 소통·팬덤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이는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플랫폼별 강점과 특성을 살린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전략 방향도 공개…5대 핵심 키워드 제시 그립 클라우드는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시장을 분석하고, 2026년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 전략으로 ▲방송 편성 ▲고객 락인 구조 ▲광고 효율화 ▲기술 활용 ▲글로벌 시장 확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매출 효율이 높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한 방송 편성과 함께, 사전 모객과 데이터 확보를 통한 고객 락인, AI 기반 운영 효율화, 자사몰 기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 채널로 운영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립 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2025년 시장 결산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몰 라이브 커머스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향을 정리한 자료”라며 “라이브 커머스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과 솔루션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22:08백봉삼 기자

상습정체 '양재 나들목' 새 길로 숨통 트인다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완화할 새로운 대안 노선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성남과 서초를 잇는 '성남-서초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해 수도권 남부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9일부터 4월 29일까지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 상습정체 구간 교통 부담을 분산하고, 성남·판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만나는 판교 인근부터 우면산터널까지 약 10.7km로, 왕복 4차로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5천612억원(2016년 4월 1일 가격기준)이다. 이 사업은 2016년 7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받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을 거쳐 2029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양재나들목 일대 상습정체가 완화돼 국민의 이동 시간이 줄고, 도로 이용 편의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부고속도로의 간선 기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21:14주문정 기자

오케스트로, 여의도에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소버린 AI 겨냥

오케스트로가 여의도 신사옥 부지에 도심형 엣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고객의 소버린 AI 수요 대응에 나선다. 오케스트로는 DCK와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오케스트로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데이터 주권과 보안, 비용 통제가 가능한 프라이빗 AI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융·공공·대기업을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제약을 벗어나 데이터와 운영 정책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 환경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오케스트로 여의도 신사옥 부지를 활용해 도심형 엣지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고객 전용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구현할 계획이다. 여의도에 조성될 이 센터는 5메가와트(MW)급 규모로, GPU 기반 대규모 AI 워크로드와 국산 AI 반도체(NPU), 국산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외부 클라우드나 공용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전용 환경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운영 정책을 직접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전한 프라이빗 소버린 AI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랙당 최대 30키로와트(kW)를 수용할 수 있는 고밀도 전력·냉각 설계와 수냉식 냉각 설비를 적용해 고성능 GPU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를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랙 후면 도어 열교환기(RDHx) 방식을 적용해 공랭 기반 장비의 배기열을 수냉으로 제거하는 구조로 설계해 고밀도 GPU 환경에서도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는 해당 데이터센터에 자사 AI·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적용해 AI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아키텍처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별도 운영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통합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상면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은 DCK가 전담한다. 양사는 개발·인허가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영업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구축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한다. DCK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AI 특화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수도권 내 도심형 엣지 AI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확보하는 등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역량을 보유 중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의도 도심형 엣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DCK가 보유한 마곡·청담 AI 데이터센터에도 자사 AI·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적용해 산업별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여의도 신사옥에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 AI 인프라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고밀도 전력·냉각 설계를 통해 고성능 GPU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주요 거점으로 단계적 확장해 소버린 AI 환경 구축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7:0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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