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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클라우드 대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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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확산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트래블 테크 역량을 전 세계 고객사에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 부문인 야놀자클라우드는 최근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멤버사들의 현지 참여형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 신뢰도를 지속해서 제고하고 있다. 먼저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Yanolja Cloud Solution, 이하 YCS)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최대 여행 무역 박람회 'Travel & Tourism Fair'를 통해 여행 서비스 사업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Vertical AI 기반 호텔 운영 효율화 ▲사업자 수익 최적화 ▲스마트 호텔의 미래 등을 주제로 1대1 컨설팅 및 트렌드 브리핑을 진행하며 글로벌 여행 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앞서 YCS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호텔 관리자 협회 공식 행사(IHGMA SULSEL)에도 참석해 서인도네시아 지역 호텔 산업의 혁신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공유했으며, 북미 테크 기업 리모트락(RemoteLock)과 공동 온라인 웨비나를 열어 현지 호텔 사업자들을 위한 고객 경험 개선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와 함께 고글로벌트래블(Go Global Travel, 이하 GGT)도 글로벌 여행 산업 내 협력과 혁신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GGT는 최근 ITB China 2026에 참가해 중국 현지 여행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원활한 화이트 레이블 통합,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그리고 다국어 고객 지원 체계를 소개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Travel Meet Asia 2025에서는 '아시아의 여행 잠재력(Unlocking Asia's Travel Potential)'을 주제로, 동남아 전역의 신규 고객 및 기존 파트너들과 시장 동향과 협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 시장에 맞춰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자 야놀자클라우드 멤버사들과 함께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각 지역별 시장에 최적화된 여행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여행 사업자들과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3 23:55안희정

공공기관도 민간 생성형 AI '원클릭 구매'…도입 절차 간소화된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앞으로 민간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보안 검증을 거쳐 손쉽게 구매·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공공분야 업무 혁신과 민간 AI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은 조달청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분야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민간 생성형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정자원은 서비스의 보안·안정성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을 수행하며 조달청은 이를 통과한 서비스를 조달쇼핑몰에 등록한다. 등록된 서비스는 기관 담당자가 체험 후 필요시 원클릭으로 유료 구매까지 가능해진다. 그동안 국가기관은 상등급 보안검증을 받은 클라우드 부재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외교·안보·국가행정 등 민감정보가 포함된 업무 특성상 중요정보 유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월 1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존(PPP)에 입주한 2개 클라우드 기업이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민간 서비스도 해당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PP는 국정자원이 전산실·통신망·전력 등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클라우드 풀을 구축해 행정·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정부 정보화 사업은 대부분 시스템 구축 중심이었고 민간 서비스를 그대로 구독해 사용하는 방식은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정부 사업에 참여하려면 추가 개발과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쳐야 했다. 조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등 혁신 서비스를 나라장터에서 구독형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정자원과 조달청은 민간 AI 서비스의 공공부문 판로 개척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 백승보 차장은 "관련 법령 개정 없이도 기존 제도 내에서 구현 가능한 혁신 방안임을 확인했다"며 "AI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달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국정자원관리원장은 "PPP를 포함해 민간 클라우드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공공 정보시스템에 도입하겠다"며 "특히 속도와 투자 규모가 큰 AI 분야에서 민간 서비스 활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8.13 17:52한정호

[유미's 픽] "세계 1위 AI 정부 구현"…李 국정 밑그림에 찬물 붓는 기재부, 무슨 일?

"공공 데이터 적극 개방 등으로 세계 1위 인공지능(AI) 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며 AI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공개했지만, 부처간 엇박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초반부터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대폭 감축하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클라우드 예산을 150억원가량으로 책정했다. 해당 예산이 올해 300억원가량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절반이나 삭감된 것이다. 올해도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은 곳곳에서 줄어든 채 운영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각각 약 38%, 2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재부의 클라우드 예산 삭감 조정으로 과기정통부 산하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주관하는 KISA, NIA, NIPA에 전체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대부분 기금 사업으로 진행돼 왔는데, 현재 기금 상황이 좋지 않게 되면서 예산도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대부분 조달된다. 방송통신발전기금도 일부 운용되며 R&D 관련 예산은 과학기술진흥기금(한국연구재단)에서도 지원된다. 하지만 올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은 지난해 9천825억원에서 11.5% 줄어든 8천692억원에 그쳤다. 방송통신발전기금도 1년 새 18.6% 줄어들어 올해 7천3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진흥기금은 74억원 증가했지만 1천6억원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클라우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 더 지원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삭감된 예산안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국회 심의가 남아있는 만큼 이전까지 예산을 줄이면 안된다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정부가 AI 정부를 표방하면서도 클라우드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기재부가 AI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 엉뚱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가 진행할 사업을 보고하면 사업성을 검토한 후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총액을 책정하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프라의 핵심은 GPU, 데이터, 인재만이 아니다"며 "AI를 작동·확산시키는 배관이 바로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AI 강국들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확충하는데, 우리는 그 벨류체인 중간을 삭제하고 있다"며 "기재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에서 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공간' 이상으로, AI 모델을 개발·훈련·배포·운영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I가 '자동차'라면 클라우드는 도로·주유소·정비소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거대한 고속도로망에 비유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AI 개발 환경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연산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며 "AI가 학습할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분산처리·병렬처리를 통해 빠르게 가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클라우드 관련 예산이 줄어들면 필요한 시기에 연산을 확보하기 더 어려워질 뿐 아니라 모델 훈련·테스트 주기가 길어져 AI 개발 속도 저하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AI 도입 가속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예산을 줄이면 추진했던 사업들이 모두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재부가 업무용 AI 비서 '웍스AI' 같은 걸 쓰면서 정보화 전략 계획(ISP) 사업이 필요없겠다고 판단해 관련 예산 집행을 올해 초 중단시키려고 했다"며 "그만큼 AI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부처에 AI나 클라우드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AI 관련 예산을 기재부가 아닌 정책 목표나 해당 사업을 잘 아는 부처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부처별로 AI 관련 조직들을 따로 떼어내 'AI부'를 하루 빨리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정부 차원에서 '국가 행정 운영 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부총리급 AI부'를 신설할 것이란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강국을 표방하면서도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정부 예산을 증액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감소했다는 점은 클라우드뿐 아니라 AI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2025.08.13 15:35장유미

[유미's 픽] 축하금 2천만원·스톡옵션도 내걸었다…AI 인재 확보에 '난리'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 최종 사업자가 결정된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맡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기업은 스톡옵션까지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끌어 들이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사업자 5팀에 선정된 직후 해당 사업을 맡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올렸다. 분야는 ▲AI 리서치 엔지니어 - 비전 언어 모델 ▲AI 리서치 엔지니어 - 거대언어모델(LLM) ▲AI 모델 프로덕션 - LLM 등으로, 채용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인재 지원 기업으로도 선정된 상태다. 정부로부터 AI 인재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도 지원 받는다. 채용 대상은 LLM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거나 2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AI 컨설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규직도 있지만 3~6개월의 체험형 인턴십을 모집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는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개 정예팀을 추리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단기간에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12월 말쯤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5팀 중 1팀을 탈락시킬 예정이다. 최종 5팀으로 선정된 곳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로, AI 인력 확보가 향후 최종 정예팀 선발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이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선정에서 유일하게 인턴십 운영 등 AI 인재 양성 계획을 제시한 LG AI연구원도 최근 석·박사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섰다. 채용된 인턴은 학습 데이터 수집, 생성, 가공 방법 연구, 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 향상 방법 연구 개발 등에 참여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최종 5팀에 선정된 후 멀티모달 LLM 개발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전을 넘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 모달리티로 LLM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도 '국책과제 수행 보안 체계 운영 지원 직무' 채용을 시작했다. 또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도 ▲AI 적용 전문가 ▲에이전틱 AI 개발자 ▲생성형 AI 개발자 ▲AI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물리 기반 AI 에이전트 등 5개의 AI 관련 직무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AI 전담 연구 조직인 딥러닝 본부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연중 수시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과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 NC AI도 ▲AI 엔지니어링 ▲AI 연구·개발(R&D) ▲AI 리서치 ▲오디오 엔지니어링 ▲언어 AI 리서치 ▲비전 AI 리서치 ▲프론트엔드 등 7개 직무에서 인재 영입 시도에 나섰다. 5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험이 있는 연구자가 대상자다. 이처럼 각 업체들의 인재 영입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일부 업체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정부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AI 인재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우수 인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인재 채용에 스톡옵션까지 내걸었다. 오는 9월 30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것이란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에 AI 인재들이 회사에 합류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개인의 성장과 보상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결국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개인 구성원 덕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퀀텀점프를 향해 회사를 더 성장시켜 줄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한 번 더 전사 스톡옵션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9월 30일 전에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AI 관련 기술력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5개 업체를 중심으로 인력 확보 쟁탈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다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들도 AI 사업 확대를 위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수 인력 확보가 향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뤼튼테크놀로지스, 토스 등은 각각 합격 축하금 2천만원, 면접비 1천만원 지급을 내세워 AI 인재 영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 인력의 상당수가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대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에 몰려 있어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 경쟁에서 더 배제되는 분위기"라며 "인재 편중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전략적으로 AI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중소기업들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08.13 10:24장유미

IBM, 차세대 서버 '파워11' 출시…"다운타임 제로·랜섬웨어 탐지 1분 이내"

IBM이 기업들의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활용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서버 제품을 선보인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IBM 파워1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워11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의료·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은 오랫동안 IBM 파워를 활용해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복원력이 뛰어난 서버로 설계됐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IBM 파워 사이버 볼트를 통해 1분 이내에 랜섬웨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선수집 후해독' 공격과 펌웨어 무결성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파워11은 고사양·중간사양·기본사양급 서버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제공된다. IBM 파워 버추얼 서버는 파워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라이즈 위드 SAP'의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으로도 인증받았다. 또 파워11은 자율 운영을 지원해 복잡성을 줄이고 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한다. 파워9 대비 최대 55% 향상된 코어 성능을 제공하며 기본·중간 사양의 시스템에서 파워10 대비 최대 45%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 김경홍 상무는 "IBM 파워1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솔루션"이라며 "2039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AI와 자동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맥퍼슨 IBM 파워 시스템즈 사장은 "파워11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혁신을 통해 AI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44한정호

인도네시아 이어 베트남까지…LG CNS,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투자 협력 관계 증진과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베트남 또 럼 서기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을 비롯해 또 융 타이 VNPT 회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VNPT는 통신 서비스·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업 가속화를 위해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낙점했다. VNPT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협약에 앞선 11일 LG CNS가 구축·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3사 간 협력의 기반이 될 LG CNS의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살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각 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워킹 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는 물론 서버·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HW) 장비부터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폭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가 축적해 온 기술 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전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8한정호

이노그리드, 심사평가원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 착수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역량을 공공·지자체를 넘어 의료 데이터 영역으로 넓힌다. 이노그리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ISMP 컨설팅' 사업을 단독 사업자로 수주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은 심사평가원이 축적한 방대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국민·산업·연구기관 등 외부와 안전하게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최근 데이터 이용 수요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면 재설계와 함께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노그리드는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클라우드 전환 설계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예산·일정 수립 ▲업무·시스템 분석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 심사평가원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면밀한 업무·정보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현재의 비효율적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이용자인 개방포털 사용자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경북도청·충북도청·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지자체를 비롯해 전남대학교·충북대학교·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 데이터 영역까지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향후 AI·의료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적·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47한정호

153개 AI 기업 뭉쳤다…KOSA 초거대AI추진협의회, 2기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2기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 11일 정기회의를 열고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를 공동 회장사로 연임시키는 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출범한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를 공동 회장사로 선임하며 현재 153여 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AI 협의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회의에는 40여 개사가 참석해 1기 공동회장사를 맡았던 양 기업의 2기 연임을 결정했으며 향후 협의회 활동 방향과 민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AI 활용 수요처 발굴 및 기업 간 협업 강화 ▲AI 기본법 등 주요 정책·제도·규제 개선 건의 ▲AI 페스타 등 대국민 행사 추진을 통한 저변 확대 ▲산학연관 협업 활성화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활발히 활동해 준 협의회사들 덕분에 협의회가 단기간에 AI 대표 단체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AI 기업 간 핵심 교류의 장이 돼 우리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2 15:46한정호

[종합] AI·인프라 성과 가시화…韓 클라우드, 2분기 '쾌속 성장'

국내 클라우드 3사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이버·KT·NHN 모두 공공사업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등 전략 투자가 본격 성과로 이어지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공공 AI·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공 부문 AI 사업 수주와 기업 협업툴 '라인웍스' 유료 고객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개발 사업에 정예팀으로 참여해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했고 GPU 확보 사업에서 엔비디아 H200 GPU 3천여 장을 확보하며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까지 풀스택으로 확보한 국내 유일 사업자인 만큼 향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자체 기술로 준비해 온 인프라와 AI 생태계가 이제는 글로벌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2천2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수주 확대가 핵심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해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과 협력하며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KT그룹 차원에서는 글로벌 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밀컴퓨팅(ACC) 기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및 한국형 챗GPT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팔란티어 솔루션 독점 공급 계약 등을 통해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을 공략할 계획이다. NHN은 클라우드 사업를 포함한 기술 부문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천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단일 기업 기준 최다 물량인 엔비디아 B200 GPU 7천여 장을 확보했고 이 중 4천여 장을 국내 최초로 단일 수냉식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도 올해 진행된 7개 기관 중 5곳의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돼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입지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광주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지원사업과 경기교육 디지털 AI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며 B2G 영역을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정부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양한 정부 AI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향후 위협 요소가 남아 있다. 최근 지속되는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MS·구글클라우드 등 주요 외산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주요 공공 영역에 장차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삼아 온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가격 경쟁, 기술 서비스 범위, 글로벌 레퍼런스 등에서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변수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큰 변화는 체감되지 않더라도 AI·보안·데이터 주권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올 하반기와 내년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AI·GPU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향후 추진될 정부 AI·클라우드 사업의 발주 규모와 속도가 하반기 실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2 14:18한정호

NHN 기술 부문, 2분기 매출 6.6%↑…공공 클라우드·GPU 효과

NHN클라우드가 2분기에도 정부의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올리며 기술 부문 성장을 이어갔다. 12일 NHN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천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1분기 일회성 매출의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정부가 추진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GPU 7천 장 이상을 확보·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4천 장 이상은 국내 최초로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수냉식 방식으로 운용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또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경기교육 디지털 AI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 AI 인프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올해 진행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7개 기관 중 5곳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정부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양한 정부 AI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0:58한정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 인재 확보로 클라우드 사업 확대 가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이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오픈인프라데이즈)'에 참가해 클라우드 분야 전 기술 직군의 인재 확보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픈인프라데이즈는 오픈스택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인프라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로, 국내외 오픈소스 인프라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자리다. 해당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서 주최한 오픈스택 데이를 시작으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오픈인프라(전 오픈스택) 재단 및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 국내 오픈 인프라 관련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 환경에서의 데이터 분석 및 배포 자동화 등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세션을 발표하고 카카오클라우드 부스와 인재영입존을 운영한다. 특히 카카오클라우드 인재영입존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등의 실무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재채용존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오는 15일까지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밖에 영입 절차 및 진행 중인 공고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재영입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경영부문장은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는 오픈소스 인프라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라며 "이곳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분야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인재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2 09:54장유미

멀티 클라우드로 날개 단 티맥스티베로 '아울DB'…글로벌 시장 가속

티맥스티베로가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의 멀티 클라우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티맥스티베로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DB(DBaaS) 플랫폼 '아울DB'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는 아울DB를 지난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MS 애저까지 연이어 탑재하며 주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운영 인터페이스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아울DB를 유연하게 배포·관리할 수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DB 운영의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아울DB를 개발했다. 특히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 클라우드 운영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 DB 도입을 꺼려하던 기업들이 아울DB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DB는 누구나 손쉽게 티베로 DBMS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직관성·안정성·편의성을 고루 갖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플랫폼이다. 오라클과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오라클 사용자는 별도 교육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파라미터 설정, 테이블스페이스 관리, 백업·복구 등의 주요 DB 운영 기능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또 DB 생성·백업 복구·모니터링·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우수한 운영 편의성을 제공한다. 정기 패치나 보안 업데이트도 자동화돼 고객은 시스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도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오라클 RAC 대비 약 60%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DB 이중화 기술(TAC)을 제공해 고가용성과 연속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DB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주요 타깃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DB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아울DB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운영자 친화적인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애저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8:07한정호

KT클라우드, 2분기 매출 23%↑…데이터센터·AI가 견인

KT클라우드가 올해 2분기에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동반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공·기업 시장 확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수요, 글로벌 빅테크 협력을 통한 서비스 다각화가 본격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AI 사업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KT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2천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수주 확대 덕분이다. 특히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해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90%를 상회했고, 계약 단가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하며 중요도가 높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KT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했고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을 통해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향후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의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산업 전반의 AI 활용 간소화를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KT그룹 차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에 나선다. 올 하반기 기밀컴퓨팅(ACC) 기술을 적용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와 한국형 챗GP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독자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과 '라마' 등 오픈 모델을 포함한 멀티 모델 전략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팔란티어와의 독점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6:16한정호

AI 도입 2주 만에 PoC 끝…메가존클라우드, '에어 스튜디오' 플랫폼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연성·확장성·비용 효율성을 앞세운 미래지향적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 AI 도입 촉진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전반의 AI 활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 스튜디오는 최신 AI 기술과 모델을 손쉽게 적용·교체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챗봇·에이전트·문서 자동화·검색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에어 스튜디오는 기업들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3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 발전을 고려한 미래 대응형 유연성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 ▲워크플로우 통합 자동화 ▲개인·팀 맞춤형 지식 베이스 ▲실시간 AI 활용 분석 등으로 주요 AI 도입 장벽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에어 스튜디오는 AWS 베드록, GCP 버텍스 AI, 애저 오픈AI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주요 AI 서비스는 물론 향후 등장할 신기술을 손쉽게 통합·교체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 권한 제어·데이터 보안· 사용 정책 등을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수준도 확보했다. 특히 사용자 단위가 아닌 실제 사용량 기반의 과금 체계로 AI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는 만큼만 비용이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체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표준 템플릿과 에이전트를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에 에이전트를 즉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고 문서를 업로드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함으로써 맥락 있는 맞춤형 AI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리자 기능도 고도화해 부서별·역할별·사용자별 AI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IT 부서와 경영진이 조직 전체의 AI 활용 현황을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에어 스튜디오를 활용해 2주 이내에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전사 확산 여부를 결정하고 실제 업무 혁신에 착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어 스튜디오는 연간 구독 또는 영구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등 유연한 설치 옵션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에어 스튜디오는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실제 업무 혁신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확장성과 유연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4:59한정호

[인터뷰] 오픈소스컨설팅 "AI 시대 최적의 인프라는 오픈소스…종속 없는 혁신 가속"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고민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오픈소스 인프라 전략이 필수입니다." 오픈소스컨설팅 김봉수 이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브로드컴의 인수 이후 라이선스 체계 변화와 가격 인상으로 인해 VM웨어 이용 기업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며 "대규모 인프라 환경일수록 오픈소스가 더 큰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 비용 최대 10배 폭등…기업들, 오픈소스로 갈아탄다 김 이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폭등이다.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는 코어 기반 라이선스 체계로 전환되며 기존 대비 3~5배, 많게는 10배 이상 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사용하지 않는 패키지까지 구매해야 하는 구조가 더해져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다. 김 이사는 "이번 기회에 KVM 같은 범용 가상화 기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오픈소스 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업체와 협력하면 컨설팅과 일부 유지보수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VM웨어 전환 시장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요한 매니저는 "예전에는 VM웨어가 가격을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기술검증(PoC) 이후 실제 타사 솔루션 이전을 결정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변수다. 이에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QEMU 툴을 기본 적용하고 서비스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핵심 시스템에는 '제트컨버터'와 같은 글로벌 전문 솔루션 활용을 병행 중이다. 이는 단순 이전이 아닌 고객의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벤더 락인 없다"…오픈소스컨설팅, VM웨어 대안 시장서 입지 확장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컨테이너·데브옵스 환경을 패키징해 제공 중으로, VM웨어 대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핵심 제품군은 '플레이스 클라우드' 시리즈로, 각 분야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먼저 '플레이스 오픈스택'은 오픈인프라 재단의 표준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으로, 네트워크·컴퓨팅·로드밸런싱 등 안정성이 입증된 컴포넌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주요 솔루션은 '플레이스 큐브'로,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패키지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확장을 간소화하고 멀티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스 데브옵스'는 CI/CD 파이프라인과 개발·운영 자동화 환경을 제공하며 필요 시 독립 패키지로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공통 모듈을 통해 모니터링과 로그 수집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가상 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속도를 단축한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쓰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경쟁사 상당수가 자체 CMP를 통해 고객 환경을 묶어두는 것과 달리 '호라이즌'과 '스카이라인' 같은 표준 오픈소스 관리 도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버전 업그레이드 시 API 재개발 부담이 없고 락인 없이 최신 기능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면 네트워크 L2 구성 같은 특수 요구사항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것이 오픈소스가 주는 진짜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AI 인프라는 오픈소스"…오픈소스컨설팅의 승부수 AI 시대를 맞아 오픈소스컨설팅은 GPU 자원 활용 최적화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GPU 패스스루, SR-IOV, 멀티 인스턴스 GPU(MIG)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VM이 GPU에 직접 접근하도록 구성하고 물리 GPU를 다수의 가상 인스턴스로 나눠 다양한 규모의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스마트NIC과 RDMA 등 네트워크 가속 기술을 결합하면 GPU 클러스터를 하나의 대규모 연산 자원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김 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 오픈소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투자 이후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AI 서비스처럼 상시 연산 자원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다양한 현장에 적용됐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기상청의 방대한 기상 데이터 분석·예측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스택 기반의 대규모 GPU 팜을 구축했다. VM·쿠버네티스·베어메탈 서버를 혼합 구성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예보관들이 직접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하베스터'를 도입해 VM 장애 시 쿠버네티스 셀프힐링 기능으로 자동 복구가 가능하게 했다. 기존 VM웨어 중심 운영에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응이 필요했지만 교육과 매뉴얼 지원을 통해 빠르게 안착했다. 또 한 국내 대기업에는 고비용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했다. 오픈스택 VM 환경에 아바존 DCV 솔루션을 적용해 인증·보안·세션 관리를 표준화했고 GPU 패스스루와 MIG를 병행해 부서별 연산 수요에 맞춘 자원 배분을 구현했다. GPU·쿠버네티스·오픈스택 '삼각편대'…인프라 전환 확산 박차 금융권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다수 금융기관에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도입해 VM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금융감독원의 규제 완화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며 "PoC에서 실서비스로 전환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레퍼런스와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소스컨설팅은 올 하반기 GPU 팜 구축과 AI 인프라 최적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최근 발주되는 제안요청서(RFP) 상당수에 AI 키워드가 포함되고 있는 만큼 GPU 자원 구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모두를 갖춘 오픈소스 인프라로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오픈소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검증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AI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3:18한정호

전국 중학생 대상 '제2회 기후변화과학 퀴즈대회'…흥덕중 서윤 학생 우승

기상청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중학생 438명이 참석한 가운데 ㅇ려린 '제2회 기후변화과학 퀴즈대회' 결선에서 용인시 흥덕중학교 서윤 학생이 최종 우승하며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퀴즈대회는 미래 세대 주인공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과학을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기후위기 시대, 미래는 내가 지킨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12일에 1천870명이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최종 500명이 지역별 결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결선은 기상·기후·기후변화 등 관련 분야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됐다. 3시간이 가까이 이어진 열띤 분위기 속에서 경기도 용인시 흥덕중학교 서윤 학생이 최종 우승하며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기도 성남시 양영중학교 이승우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19명이 기상청장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도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족들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기후변화과학 정보를 많이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이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퀴즈대회가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기후변화 과학정보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후변화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2:53주문정

포티넷코리아, 포티클라우드 기능 전면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기업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가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포티넷코리아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포티클라우드'에 세 가지 신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가 포함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티넷코리아는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인프라 파트너사를 포함해 전 세계 160개 이상의 PoP(Point of Presence)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서비스 연속성과 회복력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주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잇는 유연성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원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포티아이덴티티' ▲보안 파일 저장 및 협업 기능 '포티드라이브' ▲통합 커뮤니테이션을 위한 '포티 커넥트' 등 기능의 베타 버전 출시가 골자다. 먼저 '포티아이덴티티(FortiIdentity)'는 포티넷의 기존 ID 및 접근 관리(IAM)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확장한 서비스다. SSO(싱글사인온), MFA(다중 인증), FIDO2 패스키(비밀번호 대체 국제 인증 표준), ID 연동 기능 등을 별도 하드웨어 없이 제공한다. '포티드라이브(FortiDrive)'는 저장 중이거나 전송 중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파일 저장 및 협업 솔루션이다. 고급 암호화,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한 정책 기반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며, 팀 단위의 안전한 콘텐츠 저장 및 관리, 실시간 공동 편집, 버전 이력 관리, 프로젝트별 콘텐츠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포티커넥트(FortiConnect)'는 포티드라이브와 연동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음성 통화, 메시징, 화상회의, 파일 공유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세 가지 서비스 모두 포티넷코리아의 사이버 보안 메시(Mesh) 아키텍처인 '포티넷 보안 패브릭'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에 별도의 외부 솔루션 없이도 보안이 내재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포티넷코리아는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 구축한 자사 데이터센터 기반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라며 "이 인프라는 컴퓨팅, 스토리지, 복구,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티넷코리아 마이클 시에(Michael Xie) 창립자 겸 CTO는 "이번 업데이트는 팀의 일하는 방식에 보안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려는 포티넷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포티넷 보안 패브릭의 범위를 확장해 보안 운영을 더욱 단순화하고, 복잡한 공급망을 줄이며,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8.11 10:14김기찬

MS, 이스라엘군 클라우드 지원 의혹에 '진실공방'…논란 가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한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의 활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내 일부 직원들이 민감한 군사 프로젝트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사 감시기관인 8200부대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매일 수백만 건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휴대전화 통화를 가로채 이를 저장하는 데 MS 애저의 맞춤형·분리형 영역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200부대 내부 소식통은 이렇게 축적된 방대한 통화 데이터가 가자 폭격 목표를 연구·선정하는 데 활용됐다고 밝혔다. 가디언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매체 +972 매거진, 히브리어 매체 로컬콜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MS 고위 경영진은 해당 사실이 드러난 뒤 애저에 보관된 데이터의 성격과 이스라엘 군이 이를 전쟁 수행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재검토에 나섰다. MS는 지난 5월 내부 검토에서 "애저가 가자 주민을 표적 삼거나 해치는 데 사용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상당 부분 이스라엘 현지 직원들의 보증에 의존한 결과여서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본사의 일부 임원들은 이스라엘 직원들이 제공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일부 직원이 회사보다 자국 군에 더 충성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MS 문건에 따르면 2021년부터 8200부대가 민감하고 기밀성이 높은 대규모 첩보 데이터를 애저로 이전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작업에 협력해온 사실은 회사 고위층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MS 측은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MS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MS는 IDF 데이터의 저장이나 처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S 내부에서는 이미 이스라엘 국방부와의 계약을 통해 군에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만큼 이 같은 발언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폭로 이후 '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한 애저는 안 된다'라는 직원 주도 단체는 MS에 이스라엘군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의 조직자였으나 지난해 해고된 압도 모하메드는 "사티아 나델라 대표와 경영진은 자신들이 2021년 직접 체결한 이스라엘군과의 협력 관계를 알지 못하는 척하며 팔레스타인인의 고통을 수익화하는 데 공모했다"고 비판했다.

2025.08.10 11:33한정호

오케스트로, 업스테이지 '국가대표 AI' 컨소시엄 합류…공공 AI 주도권 겨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케스트로가 독자적인 AI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섰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서 공공 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을 전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국내 AI 시장에서 기술 독립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시도다. 총 15개 민간 협력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이 중 5개 팀이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로가 참여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카이스트·서강대학교·플리토·노타AI·래블업 등 국내 유수의 기술‧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중심 연합체로, 글로벌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공공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오케스트로는 컨소시엄 내에서 공공기관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의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를 전담한다. 특히 다수의 공공기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정책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해 한국형 AI의 공공부문 확산을 주도할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업스테이지의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사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RAG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자사 클라우드 운영 기술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김영광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AI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핵심 솔루션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클라우드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 클라우드 관리를 넘어 CMP에 AI를 도입해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운영자가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입증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며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8 15:04한정호

NDS, 지니너스 공간전사체 분석 자동화 지원…"3주 걸리던 분석 단 3일로"

엔디에스(NDS)가 생명과학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헬스케어 전문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엔디에스는 지니너스와 협력해 자동화된 공간전사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AWS 헬스오믹스'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구축·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엔디에스는 지니너스의 분석 환경과 글로벌 데이터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니너스가 운영 복잡도를 해소하고 자동화된 분석이 가능하도록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최적 인프라를 설계했다. 특히 지니너스의 일본 자회사 GxD에서 생성된 공간전사체 원시 데이터를 한국 본사의 공간전사체 분석 플랫폼 '스페이스인사이트''까지 자동 연동되도록 구성해 분석 시간을 기존 3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AWS 스토리지와 생명과학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대규모 분석을 지원하는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헬스오믹스를 연동했다. 또 대용량 데이터 업로드 및 자동 분석, 파이프라인 단계별 자원 최적화, 분석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고도화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에 더해 분석 파이프라인은 도커 기반으로 설계해 다양한 분석 유형과 버전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며 향후 싱글셀 분석 등 추가 확장성까지 확보했다. AWS 헬스오믹스 기반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니너스는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분석 인력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AWS 기반으로 구축된 분석 플랫폼은 확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니너스의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솔루션인 '인텔리메드'의 기능을 글로벌 디지털 병리 솔루션 수준 이상으로 강화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스페이스인사이트는 단순한 분석 플랫폼을 넘어 우리의 AI 역량과 AWS의 글로벌 기술 인프라, 그리고 엔디에스의 클라우드 구축 전문성이 결합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분석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고 국내외 고객에게 인텔리메드의 고도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우리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AWS 기반 최첨단 연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WS 헬스오믹스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연구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와 디지털 병리 연구를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8 15:04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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