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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시큐리티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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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권고'에서 '의무'돼야"…국회·산업계, 국가 인프라 재설계 한목소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가 드러낸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산업계와 정부·국회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디지털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 재해복구(DR) 이중화, 법·제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이번 화재는 복원력·탄력성 없는 중앙집중형 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이제는 공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데이터센터의 노후화와 자체 전산실 의존 구조, 부족한 DR 체계 등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반 분산·이중화 전략, 제도·예산 혁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업계 "공공 인프라 구조적 한계 해결하려면 민간 클라우드 활용해야" 최지웅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운영 30년이 넘은 노후 데이터센터 ▲단일장애점(SPOF) 방치 ▲전산 공무원 역량 부족과 외주 의존 ▲민간 클라우드 전환률 10% 수준 등 공공 인프라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 시설은 규제 사각지대인 반면 민간만 강한 규제를 받는 구조도 문제"라며 국정자원 공주센터를 단순 백업이 아닌 액티브 센터로 빠르게 구축하지 못한 것도 거버넌스 실패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기업들의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산업계는 공통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DR 이중화 법제화 ▲과도한 규제 개선 ▲보안·데이터 분류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공공 인프라 전체의 근본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클라우드 이종훈 상무는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급감한 것을 지적하며 "AI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AI의 기반인 클라우드 투자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이용을 '권고'가 아닌 '의무'로 격상하고 공공 DR 이중화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지 못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제도적 공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기남 상무는 부처 간 통일화되지 못한 클라우드 관련 제도를 지적했다. 그는 "현행 CSAP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규제가 각각 다른 기관에서 제시돼 공공과 CSP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2SF가 제시하는 데이터 등급 분류 기준 역시 일괄적으로 높은 등급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도 CSAP·지자체 보안성 검토·국정원 검토 등 3중 장벽 때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사실상 공공에 진입할 수 없는 현실을 비판했다. 보안 기준을 단일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SaaS 활용 환경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국회 "입법·정책 체계 재편해 국가 디지털 안전망 구축할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민간 클라우드가 공공 인프라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AI 시대 디지털 국가에서 국민을 지킬 인프라가 무엇인지 근본적 질문을 해야 한다"며 공공 시스템 안정성을 국가 책무로 규정하는 입법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공공 클라우드·보안 예산 축소 추세도 문제로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점검과 정책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부처별 보안 인증 중복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진입을 가로막는다"며 "공공은 지켜야 할 영역을 명확히 하고 민간의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보안·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민간 클라우드 의무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국가AI전략위원회 'AI 인프라 혁신 TF'의 후속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CSAP·N2SF·DR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장 과장은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 압박으로 해외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요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내 CSP 경쟁력 강화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정자원 화재 당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분산 책임 모델 도입과 AI 시대에 맞춘 전자정부법 전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최형두 의원은 "김현·이해민 의원과 3자 공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4:05한정호 기자

국가AI전략위, 외교부·KOICA와 개도국 DX·AI 역량 강화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사회분과 주관으로 외교부, KOICA와 공동으로 '글로벌 AI 기본 사회와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가 국제개발협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교육, 보건, 행정 등 개도국이 안고 있는 주요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ODA 사업에 AI를 적용할 경우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수원국 상황에 맞춘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사업 설계와 집행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ODA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I를 활용한 ODA가 한국과 개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개도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AI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ODA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양측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AI는 교육, 보건, 사회서비스 등 기본적 삶의 영역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추진하는 AI 기본사회 모델이 ODA와 결합할 때 개도국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의 AI 경쟁력도 함께 높이는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외교부, KOICA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AI 기반 ODA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향후 시범사업과 정책 연구 등을 통해 한국형 AI ODA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글로벌 AI 기본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8:33남혁우 기자

펜타시큐리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가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1일 개최된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정보산업연합회(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프트웨어 제품 정부 시상제도다. 국내 소프트웨어의 기술성, 독창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화 키 관리 제품 D.AMO KMS v5.0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독창성 ▲경쟁력 ▲시장성 ▲미래 성장 가능성 ▲수출·국제화 가능성 ▲파급효과 ▲범용성 ▲품질 및 완성도 등 총 8가지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D.AMO KMS v5.0은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SW 상품대상' 9·10월 임베디드SW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연말 대상에서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며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D.AMO KMS는 조달청 기준 국내 키 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제품이다. CC인증·GS 1등급·KCMVP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품질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수상은 D.AMO KMS가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제품 고도활르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글로벌 암호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5:34김기찬 기자

3세 경영 닻 올린 HD현대 "5년 뒤 매출 100조 목표"

HD현대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3일과 4일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의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HD현대는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활동과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저압 차단기 시장에서도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원자로(SMR) 등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25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CES 2026' 앞서 미래 비전 발표...노태문 등 경영진 총출동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뷰 행사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초대장을 4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CES 개막 이틀 전인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DX 부문이 정의하는 2026년 이후의 '통합된 비전'과, AI 시대에 맞춘 새 제품과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퍼스트룩은 새롭게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에 취임한 노태문 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는 자리다. 노 사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DX 부문 전체의 전략 방향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무대라는 의미가 있어,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삼성의 향후 비전과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다. 노 사장 외에도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사업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삼성 TV 플러스에서 생중계되며, 관련 부대 행사와 전시는 7일까지 진행된다.

2025.12.04 10:43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사업 전략 수립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 내년 사업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18일 사흘간 디바이스경험(DX) 및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나눠 '하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문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총 인원은 3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DX 부문은 16~17일, DS 부문은 18일 회의를 진행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회의에서 DX부문은 '갤럭시S26' 시리즈 등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전략 및 목표 등이 주요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재 반도체 가격 상승과 환율 변화, 글로벌 공급망 등 대외적인 변수가 산재한 만큼, 노태문 사장을 필두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 2나노미터(nm) 이하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최근 AI 산업의 활황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범용 메모리 간의 생산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SDI·삼성전기 등 주요 관계사들도 이달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2 16:51장경윤 기자

[유미's 픽] 'AI 액션플랜' 세부안 발표 연기…국가AI전략委, 내달 공개할까

"11월 말쯤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혁신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그 위에서 국가 단위 AI 대전환 계획을 실행하고, AI 기본 사회를 실현해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중입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이달 초 '오픈소스서밋 2025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처럼 공언했지만, 'AI 액션플랜'의 세부안 공개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이 많았던 데다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지며 전략 수정에 나섰던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둘째 주, 늦어도 셋째 주에 진행될 2차 회의에서 'AI 액션플랜'의 세부 과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회의 일정은 이 대통령의 참여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액션플랜'은 AI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에 7개 축, 10대 전략, 50여 개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이곳에는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기본법 시행령 구체화, 민관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 9월 8일 출범식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며 'AI 액션플랜'의 큰 틀을 공개했다. 당시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을 중심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12대 전략 분야가 선정됐다. 또 지난 달까지 분과별 AI 액션플랜 과제 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이달까지 'AI 액션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기에 2026년 정부안으로 확정된 10조1천억원 규모의 국내 AI 예산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도 본사업 공고 이전까지 기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액션플랜과의 연계성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는 ▲기술혁신 및 인프라 ▲과학 및 인재 ▲산업AX(AI 대전환) 및 생태계 ▲공공 AX ▲데이터 ▲사회 ▲국방 및 안보 ▲글로벌 협력 등 8개 분과별로 세부안 마련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각 분과별로 논의 과정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됐던 데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지원단 수가 전 정권에 비해 절반가량이었던 탓에 업무 처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권이 운영하던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에는 40여 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는데, 이번 국가AI전략위원회는 20명 정도에서 최근에 조금 늘어난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처음부터 지원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들이 서로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많이 꺼내서 의견을 취합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AI 액션플랜'의 세부안을 각 분과에서 마련한다고 하지만, 지난 8월 국정위가 잡은 틀에서 진일보하지 못해 대통령이 크게 만족할 수준이 아닌 상황으로 안다"며 "위원회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분과와 겹치는 TF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길을 잃은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 속에 국가AI전략위원회가 우려를 딛고 제대로 된 세부안을 내놓을 지 관심사다. 그간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경제인연합회 등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만큼, 세부안에 어떤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았을 지 주목된다. 또 정부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한 후 현재까지 ▲엔비디아(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조달) ▲오픈AI(AI데이터센터 개발 및 공공 AX 확대) ▲블랙록(아시아 AI허브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과 협약을 맺었다는 점도 얼마나 반영했을 지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IT시스템 709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도 세부안 마련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에 'AI인프라 거버넌스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는 점에서 AI 시대에 맞는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 구조 개선 방안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일각에선 기술·인프라 분야에서 AI데이터센터 인허가 및 전력특례 관련 정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책에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및 민간 스타트업 투자 관련 세제혜택이 정책에 담겼을 것으로 봤다. 산업AX 및 생태계 분야에선 AI 대가 문제와 에이전틱 AI 등을 활용한 실행력 증대 방안, AI 투자 등과 관련한 내용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선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 ▲AI 고급인재 10만 명 확보 ▲양질의 데이터를 확충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방안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고도화 ▲해외 AI 프로젝트 시장 진출 촉진 방안 등도 액션플랜에 담길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초창기부터 'AI 액션플랜' 세부안을 계획한 때에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정권에서 운영하던 위원회처럼 흐지부지 될까 염려된다"며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모습이 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11.28 18:26장유미 기자

MS "AI 도입 기업 간 격차 3배…프론티어, 수익 창출 본격화"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업들 사이에서 성과 격차가 급속히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데이터·거버넌스·조직 역량을 갖춘 '프론티어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월등한 비즈니스 성과를 내며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IDC와 함께 발표한 '프론티어 기업 성공 전략'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8%가 이미 AI를 사용 중이며 이 중 프론티어 기업은 AI 도입이 더딘 기업보다 평균 3배 높은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AI 의사결정권을 가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론티어 기업들은 평균 7개 이상의 주요 부서에서 AI를 활용하며 고객 서비스·마케팅·IT·제품 개발·사이버 보안 등 핵심 영역에서 생산성·매출·고객경험 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랙록은 투자 플랫폼 '알라딘'에 MS AI를 통합해 포트폴리오 관리·고객 서비스·규정 준수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알라딘 코파일럿은 실시간 분석과 요약 기능을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자들이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돕고 있으며 수만 명의 사용자가 이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능을 활용 중이다. 산업별 맞춤형 AI 활용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사기 탐지 및 고객 대응 고도화,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보조 및 개인 맞춤 치료, 제조에서는 품질 검사 자동화·예지보전·생산 일정 최적화 등 산업 특화 시나리오에서 수익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S 클라우드 기반 'MO360'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공장의 생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있으며 '페인트 샵 AI'를 통해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20% 절감했다. 또 애저 기반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계획 최적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프론티어 기업 58%는 자사 특화 맞춤형 AI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맞춤형 AI 솔루션 도입 비중은 7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구체적 사례로 랄프 로렌은 애저 오픈AI 기반 '애스크 랄프' 쇼핑 도우미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상황·이벤트 기반 스타일링을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이전틱 AI' 채택 확산이다. 스스로 추론·계획·실행 단계를 수행하는 차세대 AI 시스템으로, IDC는 향후 2년 내 도입 기업 비중이 현재의 3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화학 기업 다우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연간 10만 건 이상의 운송 송장을 자동 분석하며 글로벌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자연어 기반 '프레이트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존 수주일 걸리던 유실 화물 문제 해결 시간을 수분 단위로 단축한 바 있다. 기업의 AI 투자 의지도 강화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71%가 향후 AI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IT 부서뿐 아니라 운영·인사·마케팅 등 비IT 부서까지 전사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의 71.5%도 향후 2년 내 AI 지출 증가를 계획 중이며 이 중 33%는 신규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IDC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AI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닌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응답 기업 중 22%는 프론티어 그룹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39%는 변화에 뒤처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보안·프라이버시·윤리·비용·운영 확장성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지만, AI를 전략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효율성·고객 경험·혁신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 상업용 클라우드 및 AI 부문 알리사 테일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투자, 거버넌스, 조직의 준비 상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프론티어 기업의 사례는 맞춤형 AI 도입과 책임 있는 관리가 수익성과 혁신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5.11.27 16:27한정호 기자

[보안리더] 이석준 가천대 교수 "한국 특성 반영 K-제로트러스트 필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따라가야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국가마다 정책, 주력 산업군, 환경이 다른 상황에서 우리 산업 도메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전체적인 구조를 선직국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되,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도입할건지에 대한 부분은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을 맡은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적 정책 기반의 접근제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가시성 확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나 통합 기법 도입, 중앙집중적 정책 결정 등 '보안 선진국'인 미국에서 설정한 제로트러스트 기본 구조를 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어떻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건지, 즉 제로트러스트의 실제 적용 단계에서는 특수성을 고려해 'K-제로트러스트'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제로트러스트, '당연한' 보안 개념이지만 최근 접근법 논의 확산"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사이버 보안 모델이자 전략, 철학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최근 사이버보안의 화두로 떠올랐다. 사용자 또는 기기에 접근할 때 모든 네트워크를 의심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가 과거서부터 제기돼 왔던 보안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라면서도, 최근에는 제로트러스트가 실제 도입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됐고 새롭게 정립되어 가는 보안 철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신분증을 확인했어도 그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100% 확신하지 않는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CCTV도 설치한다. 또 건물에 진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각 호실마다 잠금장치를 달아 놓는다"며 "이처럼 제로트러스트도 모든 것을 의심하고 끝까지 인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당연한' 보안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제로트러스트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면, '완벽한 보안'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혹은 업무의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트리게 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동안 우리는 경계 기반의 보안을 채택해서 사용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네트워크나 인증 중심의 수준에 불과했던 제로트러스트라는 철학이 최근에 와서는 다시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판단하고 발전 방향, 아키텍처 구축을 위한 접근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연결, 행위, 자산, 데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동적으로 신뢰를 부여하는 것, 내부 공격에 대해 시스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보안 아키텍처가 제로트러스트다. 단순히 네트워크와 같은 일부 요소에 적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기업망 전반에 걸쳐서 정착하고 있는 보안 아키텍처이자 정책, 운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 단계'…맞춤형 전략 필요" 법, 제도, 솔루션, 전략 등 보안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으로 구현돼야 하는 얘기로 요약된다. 이 교수에게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얼마나 도입되고 있으며,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를 물었다. 이 교수는 "제가 2022년에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관심을 보이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일부 얼리어답터 수준의 기업들만 제로트러스트라는 키워드를 인지하고 유사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 2023년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이 나오고 지난해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에서 실증사업이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논의되는 수준을 넘어 현재는 '도입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은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망설이는 일부 기업이나 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로트러스트에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선례를 남기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준비 단계에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 초기 실증에 들어간 단계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의 방향성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이유로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업 분야에서 공장,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규제가 강한 국가로, 보안 체계가 강력하게 구축돼 있어 제도 변화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에 국내의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법이다. 미국 등 선진국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규제 중심 한국 문화 아쉬워…제로트러스트 전환 걸림돌" 이런 우리나라의 특징이 빠른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방해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규제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해 온 큰 틀을 바꿔야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텐데, 규제 중심의 문화를 탈피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또한 조직 차원에서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보안은 실무자의 영역에 갇혀 있다. 예를 들어 회사라면 CEO(최고경영자), 공공이라면 대통령서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어떤 정책적 지원과 의사결정이 필요한지 고민해 적재적소에 투입을 해줘야 하는데 실무자에게 맡기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는 수요처 입장에서 빨리 도입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에 손을 뻗게 된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통합돼 있고 중앙 집중적으로 정책을 결정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며 "우리 보안 기업들은 기업 하나당 하나의 솔루션을 갖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정책 결정이 어렵고, 글로벌 대비 역량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빠르게 우리 보안 기업도 제로트러스트 역량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한국이 가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강점도 분명이 있다. 이 교수는 "미국과 비교하면 미흡할 수밖에 없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국가 주도의 제로트러스트 정책 전환 속도는 빠른 편이다"라며 "또 제로트러스트가 결국 OT, 즉 물리적인 환경에서도 구축이 돼야 할 텐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많고 OT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자체 기술이나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점이 제로트러스트가 OT로까지 확장됐을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위한 정부 의지 제고 필요하다" 끝으로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의 확산을 앞다기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정부 차원의 정착 의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불과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도 IT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조그마한 기계에도 컴퓨팅 장치들이 들어가고, 클라우드, AI 등 새로운 환경이 생겨났는데 이 모든 것이 공격 포인트"라며 "이처럼 사이버 공간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다른 분야처럼 예산이 올해 10% 인상했다고 보안 예산도 10%만 늘리는 식의 대처가 타당한지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 정보보호 예산도 그만큼 늘어야 한다. 정보보호 분야만 더 대접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보보호 영영이 넓어지는 걸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통상적인 예산 반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전 부처와 대통령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서 민간 기업에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만, 만약 정부의 움직임이 느리다면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해진다"며 "보안 사고 하나가 기업의 존망까지도 결정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 회원 30~40명...넥스트 제로트러스트도 구상" 이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통과를 거쳐 만들어졌다. 이번 달이 제로트러스트연구회의 '첫 돌'인 셈이다. 이 교수는 연구회의 지향점으로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플랫폼'을 꼽았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면 기술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또 AI 자동화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운영 모델을 제시하는 '넥스트 제로트러스트'까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회는 30~40명의 공식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플랫폼으로 동작하기 위해 회원 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94학번)와 석사를, KAI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22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부터 가천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2025.11.26 22:51김기찬 기자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 수립 킥오프…발전부문 과제 중점 논의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 수립을 위한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 첫 회의가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서울 순화동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대한상의·민간발전협회·집단에너지협회 등 발전 부문 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발전부문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일 발표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의에서는 국민생활과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에너지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짚어보고, 발전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부문인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발전 부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 마련과 설비 전환을 위한 지원과 집단에너지·히트펌프·미활용열 등의 확대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은 창조적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한 정책적 의지의 발현”이라면서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 수립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경청하여 파격적인 지원과 정의로운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검토해 추후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앞으로 금융, 수송, 냉매, 건물,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CCUS), 폐기물, 농축수산, 국제감축, 흡수원 등 주요 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 수립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7:36주문정 기자

'데이터 칸막이' 없앤다…아이티센인포유, 제조업 AI·데이터 통합 전략 공개

아이티센인포유가 제조 기업의 복잡한 데이터 통합 관리와 인공지능(AI) 도입을 쉽게 수행하는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아이티센인포유는 마이크로소프트(MS)·데이터브릭스와 함께 데이터 관리 방안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주목받았다. 국내 한 대기업 제조사는 그동안 계열사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 다르고 서로 공유가 되지 않는 '데이터 칸막이' 현상을 겪어왔다. 이에 아이티센인포유는 데이터브릭스 기술을 활용해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하고 이를 시각화 도구인 '파워 BI'와 연결했다. 그 결과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경영진이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돼 의사결정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인 사례도 소개됐다. 또 다른 대형 제조기업은 제품 생산 계획을 세우는 시뮬레이션 작업에 매번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하지만 데이터브릭스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이 과정이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단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직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아이티센인포유는 최근 기업들의 화두인 AI 도입 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사용자가 마치 사람에게 묻듯 질문하면 AI가 사내 데이터를 찾아 답변해 주는 기술을 소개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AI 기능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해 주는 역량과 노하우가 강조됐다. 아이티센인포유는 이같은 기술을 기업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4단계 사전 검증(PoC)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본격적인 도입 전에 회사의 데이터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최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아이티센인포유 측 설명이다. 아이티센인포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인 설명을 넘어 실제로 데이터브릭스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겪고 있는 데이터와 AI 관련 고민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7:18한정호 기자

정부, 2030년 태양광 셀 효율 35%…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국산화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셀 효율과 태양광 모듈 효율을 각각 35%와 28%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을 국산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9월과 10월 차세대 전력반도체·그래핀.스마트농업·초고해상도 위성·AI바이오 오픈생태계 등 10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과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에 집중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덤셀 35%, 모듈 28%의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2026년 33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발전기 시장 재편(소수·대형→다수·소형)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입지별(농공산단·대학캠퍼스·군부대·공항 등)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계적 전력시장 개편(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전남·제주·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AI 활용 ESS 구축지원에 1천176억원,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702억원,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핵심기술개발에 34억원을 편성했다. 초대형 해상풍력 보급에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에 대응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단가절감·부유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우수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가운데 풍력 부문에 6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장거리·해저 송전을 위한 차세대 전력인프라인 HVDC도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양성을 통해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2030년까지 차질없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에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개발에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그린수소의 안정적 생산·확보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대두됨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2033년까지 최대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전개해 경제성과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MW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100억원, 계통분리형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개발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AI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한국형 SMR은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산업·운송 분야 활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한다.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도 구축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i-SMR 기술개발사업에 641억원, 민관합작 선진원자로(SFR) 수출 기반 구축사업에 70억,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에 102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국가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도 연내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6 09:08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AI 경쟁력, 韓 넘자"…국가전략기술 선정한 日, 전환점 맞을까

일본 정부가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정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AI·첨단 로봇 ▲양자 ▲반도체·통신 ▲바이오·헬스케어 ▲핵융합 ▲우주 등 6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전략기술은 '신흥·기반기술' 16개 분야 중 2030년대 이후에도 기술 혁신 등의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선정한 것으로, 내년 3월 이전에 수립할 5개년 과학기술 정책 지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 비용 세제 혜택을 확충하고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인재 육성, 창업·경영 관련 체제 구축, 우호국과 협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더불어 지방 활성화를 위해 '산업 클러스터' 육성 정책도 추진할 방침으로, AI와 반도체, 조선, 바이오, 항공·우주 분야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설립해 주변의 반도체 관련 산업 시설이 늘어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전략을 연내에 수립하고, 특구 제도를 활용해 규제 개혁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공장·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면 투자액의 8%를 법인세에서 제하는 세액 공제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외 다른 나라들도 AI 등을 전략 기술로 지정해 지원책 마련에 속속 나서는 분위기다. 미국은 지난해 AI, 반도체, 기계학습을 '중요·신흥 기술'로 지정해 정부 지원안을 책정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2023년 10개의 중요기술 분야를 발표했다.이번 일로 일본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벨퍼센터가 발간한 '전략기술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AI 경쟁력은 글로벌 기준으로 10위 수준이었다. 이 보고서에서 'AI 2강'으로 불리는 미국, 중국은 각각 1,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은 우리나라(9위)보다 한 계단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일본은 영국 시장조사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AI 인덱스' 순위(2024년)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1, 2위는 미국과 중국이 차지했고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한국,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이노베이션추진사무국이 지난 14일 진행된 '중요기술영역 검토 워킹그룹' 제6차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일본의 AI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딥러닝 모델·학습법 분야에서 일본의 고품질 논문(Q1 논문) 순위가 2014~2018년 4위에서 2019~2024년 9위로 떨어졌고, 자연어처리(기계번역 등) 분야도 같은 기간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컴퓨터 비전(이미지 생성 등) 분야에서도 중국, 미국, 인도, 한국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번 지원책을 통해 AI 분야에서 다양한 작업에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에이전트형 AI'와 인간의 지각·청각·촉각 등 멀티모달 정보를 학습하는 '로봇용 기반모델'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민간 AI 투자가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하면 수십 배 차이가 날 정도로 부족한 데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컴퓨팅 인프라 확대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며 "일본 기업의 AI 투자 의사 결정 자체가 매우 보수적이란 점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인식도와 채택률은 늘어나고 있지만 구조적 경쟁력은 뒤처지는 상황에 놓여 있는 상태로,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취약하다는 점도 한계"라며 "이번 정책으로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의 AI 경쟁력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2025.11.25 17:13장유미 기자

구글 클라우드, 이스트시큐리티 '가족 보안 플랫폼' AI 혁신 지원

이스트시큐리티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가족 보안 플랫폼 '알약 패밀리케어'를 고도화하며 사회공학적 디지털 위협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구클클라우드는 이스트시큐리티가 이번 협업을 통해 '알약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AI 중심 구조로 재설계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이 장기 신뢰를 악용하는 롱텀형 스캠으로 진화하면서 실시간 위협 분석과 문맥 기반 탐지가 가능한 보안 플랫폼이 요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후 탐지 모델을 넘어 선제 대응이 가능한 AI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전환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검토한 끝에 구글 클라우드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AI 기술 성숙도, 파트너의 협업 수준, 데이터 프라이버시 체계 등이었다. 구글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런, 빅쿼리, 버텍스 AI, 제미나이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데이터 수집부터 탐지와 분석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구조를 갖췄다. 특히 빅쿼리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벡터 저장소로 활용하며 장기간 축적된 스팸·스미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은 문맥과 의도를 기반으로 메시지를 분석한다. 기존의 단순 규칙 기반 탐지 방식에서 벗어나 과거 사례와 추론을 결합해 신종 공격과 우회형 공격까지 대응한다. 이 구조를 통해 플랫폼은 PoC 기준 탐지 정확도 95% 이상을 달성했으며 악성 앱 설치 행위와 결합한 2단 방어 체계로 실질적 피해 차단율을 높였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DLP API를 적용해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 자동 마스킹을 구현했고, 원클릭 비식별화 조정을 통해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개발 과정 전반에 바이브 코딩 방식도 도입했다. 제미나이 CLI와 딥 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PoC에서 프로덕션까지의 리드타임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콘텐츠 제작 업무에는 제미나이와 이마젠 기반 AI 블로그 에이전트를 적용해 연간 억원 규모의 외주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기존 시스템 로그와 신규 SaaS 데이터를 모두 빅쿼리로 통합해 여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패밀리케어'를 가족 구성원 모두를 지키는 디지털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에이전트 빌더 등 최신 AI 기술을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손승우 이스트시큐리티 전략기획실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이스트시큐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혁신을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 생태계를 주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력은 AI 네이티브 보안이 실질적 혁신을 만드는 사례"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이스트시큐리티의 글로벌 보안 경쟁력 강화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5 14:42남혁우 기자

[ZD SW 투데이] KOSA, IT 멘토링 '코넥트 2'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IT 청년-현직자 멘토링 행사 '코넥트 2'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타운홀 판교점에서 IT 청년과 현직자 간 멘토링 네트워킹 행사 '코넥트 2 : 세미나 &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업계 경력 10년 이상 대기업 멘토 18인을 비롯해 구직·재직 청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업·이직을 위한 글쓰기 노하우와 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이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네트워킹 시간에는 IT업계 질의응답, 조별 재직자·초년생 멘토링이 열렸다. ◆딥브레인AI, AI 공모전에 'AI 디텍터' 지원 딥브레인AI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한 AI 활용 공모전에서 출품작 진위를 판별하기 위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제공했다. AI 디텍터는 화면의 픽셀 변화와 영상·음성의 미세한 패턴을 분석해 콘텐츠의 AI 활용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화면, 음성 요소, 장면 전환 등 제작 과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분석해 출품작의 특성을 정확하게 확인하며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높였다. ◆노타,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계약 체결 노타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노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면인식을 위한 AI 모델이 텔레칩스의 '돌핀5'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작업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돌핀5 기반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자동차 전장 시장을 넘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 등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딥파인,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딥파인이 AI 관광 서비스 '광집사' 구축을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했다. 광집사는 웹 기반의 광집사 서비스는 AI 기술을 통해 다국어 안내, 안전 확보, 방문객 밀집도 분석, 주차 혼잡도 파악 등을 지도 서비스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딥파인은 본 사업 총괄 기업으로 참여 기업들의 API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구현했다. 신기술을 융합한 공간 컴퓨팅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지도 개발도 맡았다. ◆지란지교데이터, '2025 가족친화 우수기업' 장관 표창 수상 지란지교데이터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관)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제도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출산휴가 중 고용 유지율 100% 유지 ▲육아휴직 최대 1년6개월 운영 ▲자녀 1인당 월 10만원 교육지원금 제도 ▲유연근무제 전사 적용 ▲시간 단위 연차제 및 연차 촉진제도 등 실질적 제도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앤시스코리아,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 개최 앤시스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앤시스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대상으로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기술 혁신 사례·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앤시스의 SW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약 51명이 참석했다. ◆한국그루브-코어시큐리티, '공공 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 성료 한국그루브와 코어시큐리티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공공 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 서비스의 미래, AI 기술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서울대 백윤흥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현조 케이유융합소프트웨어연구센터(KUSRC) 대표, 그루브 종항 시옹 AI 솔루션 아키텍트,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2025.11.24 16:06김미정 기자

김종윤 야놀자 CSO,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는 김종윤 사업전략총괄(CSO)이자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정책의 수립과 추진 방향을 심의·조정하는 최고 수준의 AI 정책 기구다.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국가 인공지능 전략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정책을 자문한다. 이번 위촉으로 김 CSO은 야놀자가 축적해 온 AI·데이터 기술 기반 버티컬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 관점에서 AI 기술의 공공 및 산업 적용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김 CSO은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로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및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호텔 운영 자동화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SaaS 사업 확장 등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상용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CSO는 “국가 AI 전략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야놀자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산업적 경험을 토대로, 국가 AI 생태계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15박서린 기자

기네스 펠트로 덕 봤다…갭, 3Q 매출 예상치 상회

유명인 마케팅 및 협업, 재정비된 재고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미국 의류업체 갭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갭의 비교가능매출(같은 기간 내 여러 해의 매출을 환산해 비교할 수 있도록 조정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7분기 연속 성장으로, 회사의 주요 브랜드인 올드 네이비와 갭의 실적이 주효했다. 이는 여행 가방 브랜드 베이스와의 협업, 기네스 펠트로와 그의 딸이 모델로 나선 갭 스튜디오 라인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 올드네이비는 데님, 액티브웨어, 아동 및 유아 카테고리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갭은 올해 순매출 성장 전망을 기존 1%에서 1.7~2%로 상향 조정했다. 관세 영향을 포함한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전망은 7%에서 7.2%로 조정돼 기존 범위의 상단을 뛰어넘었다. 카라트리나 오코넬 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기본기를 바로잡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갭에 합류한 뒤 혼란스러운 매장 운영, 상품 구성 실패, 재고 문제 등으로 악화된 실적을 바로잡기 위해 전면적 개편을 추진해왔다. 딕슨 CEO는 갭이 “고소득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가격대가 어려운 소비 환경에서도 회사 실적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는 진출을 신중히 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할인 상품을 찾고 있지만 갭은 정가로 판매되는 상품의 매출을 늘리면서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었다. 데님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구매를 이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애슬레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애슬레타의 비교가능매출은 11% 감소해 예상보다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딕슨 CEO는 “애슬레타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새로 임명된 매기 가우저 CEO가 브랜드 재정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갭은 프리미엄 라인인 갭스튜디오를 추가하며 상품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올드네이비는 헤어, 바디 미스트와 로션 등 비의류 제품으로도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2025.11.21 10:22박서린 기자

금보원,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5' 개막

금융보안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Leading the Change'를 주제로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인 'FISCON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금융보안 전문가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조강연 및 특별 강연과 더불어 각 세션별로 세션 발표가 준비됐다. 주제 강연은 ▲디지털 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 3개 분야 총 18개 주제로 금융보안 최신 동향 및 이슈를 공유했다. 또한 SGA솔루션즈, 엔키화이트햇 등 유수 보안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금융회사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공개세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공격 전략 및 전술 등을 분석하고, 2025년에 발생한 주요 IT 사고에 대한 대응방안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기조 강연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진행했다. 임 원장은 국가대표 AI 5대 기업 선정 과정과 디지털금융에서의 AI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와 서병윤 DSRV 이사가 금융 AI, 스테이블코인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만큼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AI 악용, 피싱, 신원도용, 디지털자산 보안 문제 등 새로운 위험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원장은 이어 "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보안은 금융회사의 운영, 평판, 재무 전반에 직결되는 핵심 리스크이자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13:18김기찬 기자

남부발전, '2035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18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이번 전략은 급격히 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기존의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에너지정책 방향성이 기후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미래 경영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초부터 실무부서·협력사·국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과 탄소중립 이행·재생에너지 확대·ESG 경영 등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성장과 공공성 균형을 반영한 전략 체계를 재정립했다. 2035 경영전략은 ▲지속 성장 지향의 미래에너지 실현 ▲에너지전환 기반 탄소중립 선도 ▲공공성 중심의 EGS 경영 실현 ▲성과효율 중심의 경영혁신 강화 등 4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남부발전은 10대 경영목표 가운데 ▲무탄소발전량 ▲신성장매출액 ▲온실가스 감축률을 고도화했는데, 이는 에너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정부정책 기조를 반영한 결과다. 경영목표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AX생태계 달성도'다. 이는 AI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모두의 AI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AI 기술과 성과를 조직 내부뿐 아니라 외부까지 확산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이 외에도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용량 3천MW ▲중대재해사고 ZERO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청렴도 1등급 ▲부채비율 180% 미만 ▲EBITDA 마진율 22% 등의 경영 목표를 통해 ESG 경영과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행 방안으로 12개의 전략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남부발전은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미래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2:07주문정 기자

칵테일아이오-클로아이, AI 클라우드 동맹 구축…공공·민간 확산 시동

칵테일아이오가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및 거대언어모델(LLM) 전문기업 클로아이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칵테일아이오는 클로아이와 AI 클라우드 시장 개척 및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양사는 대형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완료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전개될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사업에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AI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전략 수립 ▲기술·정보 교류 강화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추진된다. 특히 클로아이의 AI·LLM·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문성과 칵테일아이오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의 첫 단계로 양사는 다음 달 16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으로 완성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공전략'을 주제로 공동 콜라보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에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적용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AI 기반 아키텍처 적용 사례와 PaaS 플랫폼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해 대형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과 주요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AI·클라우드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다양한 공동 기술 세미나·고객 협업·플랫폼 연계 사업 등 중장기적 비즈니스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룡 클로아이 대표는 "우리 솔루션의 핵심인 AI·LLM 기술과 ML옵스, LLM옵스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이 결합하면 기업의 AI·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통합형 AI 클라우드 전략을 함께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칵테일아이오 대표는 "AI 클라우드 시장은 기술 완성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이 모두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8 18:0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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