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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데이터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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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 등 신규 기능 출시

몽고DB는 최근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몽고DB 닷로컬 뉴욕'에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는 몽고DB 아틀라스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업데이트로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이 정식 출시됐다. 개발자는 다양한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한층 쉽게 활용하며 응답성이 뛰어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지원해 대규모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생성형 AI 워크로드의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위해 유연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소에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줄여주는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의 새로운 기능도 발표됐다. 몽고DB 아틀라스의 새로운 기능은 규모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의 모든 기업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보안과 회복탄력성,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의 정식 출시로 개발자는 전송 중이거나 유휴 상태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변수에 대응 가능한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검색 활동, 재고 피드 등의 소스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는 엔드유저의 행동이나 조건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기업이 최신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유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데이터 모델이 필요하다. 기업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을 통해 전송 중 또는 유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로직을 몇 초 안에 조정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가령 기업은 기상 조건과 공급망 데이터 피드를 기반으로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금융 거래 데이터 피드와 구매 내역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AI 기반 사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을 활용해 낮은 운영 오버헤드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AWS 및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가 이제 애저에서도 프리뷰로 제공된다. 아틀라스 서치 노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 및 몽고DB 아틀라스 서치를 사용하는 생성형 AI 및 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위한 전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은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 노드와는 별개로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워크로드를 분리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쿼리 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가용성 생성형 AI 및 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다. 항공사의 경우,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활용해 운영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에 필요한 컴퓨팅 및 메모리 자원의 크기를 조정하지 않고도 벡터 검색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분리하고 필요한 인프라는 확장해, 사용량이 급증하는 AI 기반 예약의 성능을 대규모로 최적화할 수 있다. 현재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는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개발자가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에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로컬 및 원격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동기화 서버와 로컬 인스턴스를 제공해 엣지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대한 복잡성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아틀라스 엣지 서버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비정기적으로 연결되는 경우에도 운영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가령 병원에 정전이나 인터넷 연결 오류가 발생한 경우,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환자의 의료 디바이스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실행하고 연결 복구 후 자동으로 데이터를 동기화 및 복원한다.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데이터 계층화를 통해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우선 동기화함으로써 네트워크 혼잡을 줄인다. 이 밖에도 로컬 데이터 계층을 유지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이처럼 기업은 아틀라스 엣지 서버를 통해 엔드유저와 더 가까운 위치에서 보다 쉽게 고가용성의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사히르 아잠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몽고DB의 많은 고객들이 몽고DB 아틀라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직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운영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며 “생성형 AI와 실시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몽고DB 도큐먼트 데이터 모델의 유연성과 확장성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발표한 몽고DB 아틀라스 서비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하며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2:28김우용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 케이뱅크 공급…악성앱 피싱범죄 잡는다

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케이뱅크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도입으로 국내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두 곳이 에버스핀 고객사로 합류하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함에 따라 고객이 악성앱으로 인한 피싱범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아져 금융안전을 향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는 이번 도입을 앞두고 수개월에 걸쳐 효과성 검토를 면밀하게 거친 만큼 그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악성앱 피싱 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 ▲삼성카드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BI저축은행 등 국내 46개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일본·인도네시아에서도 14곳의 대형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페이크파인더 국내 월간 순 이용자 수(MAU) 4천300만 이상으로 금융인구 대부분을 보호하는 악성앱 탐지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페이크파인더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앱의 정보를 화이트리스트DB에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 단말에 설치된 앱과 대조해 악성앱을 탐지한다. 기존 널리 쓰이는 블랙리스트 방식이 이미 피해를 일으킨 악성앱 정보만 모아 탐지하던 것과는 접근방식 자체가 달라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효과적인 악성앱 탐지가 가능하다는 게 에버스핀 측의 설명이다. 한편, 페이크파인더 빅데이터를 활용한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인 '아이디펜더' 역시 금융계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명의도용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에버스핀과 나이스평가정보가 합작해 만든 서비스인 아이디펜더는 현재 10곳 이상의 금융사가 이용 중이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03 12:19주문정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 세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2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4년간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이런 계획을 확정했다. 그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인도네시아에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등에 17억 달러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델라 CEO는 최근 동남아 각국을 순방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나델라는 "이번 투자는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를 올리고 약 20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한 AI 보안 역량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11:09김미정

"불황 극복할 DX·AI 전략, 한눈에 확인한다"

불황 속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DX) 전략이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대거 제시됐다. 지디넷코리아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DX혁신 전략을 고민 중인 기업을 위해 실제 도입 사례와 효율적인 해결 방안 등을 선보였다. 삼성SDS, IBM, 업스테이지, 비아이매트릭스, STEG, 영림원소프트랩, 이젠고, 포티투마루 등이 참가해 4개의 키노트와 8개 세션을 채웠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은 "소프트웨어와 AI 인재 양성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개발자가 창의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키텍처 설계 구현과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 활용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로운 기술 확산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사했다. 첫 키노트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상민 과장은 "이제는 일반 개인도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우코드가 AI시대 흐름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SaaS 등 이러한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는 AI와 함께 노코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두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삼성SDS 신계영 상무는 AI를 활용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주의점을 지적하며 사용에 신중을 가할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이날 정식 출시한 생성형AI 서비스 패브릭스도 함께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는 AI도입을 고려하거나 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가진 기업을 위한 대안이 대거 제시됐다. 한국IBM 정욱아 실장은 AI 플랫폼 왓슨엑스를 활용한 노코드, 로우코드 기반 솔루션과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한 사용사례를 공유했으며 STEG는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영림원 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ERP)에 노코드로 개발한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고, GS네오텍는 오픈소스 AI모델 허깅페이스를 실제 사용한 성과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젠고, 킨드릴, 스윗,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이 AI와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을 혁신한 방안을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며 “이번 노코드 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행사가 기업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18:14남혁우

스윗 "'AI 도입 장벽' 데이터 파편화, 해결 급선무"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주요 진입장벽 중 하나는 데이터와 업무 파편화입니다. 디지털전환(DX)을 시행하기 위해선 이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스윗 테크놀로지 손주영 수석 전략 부사장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기업에서 AI를 도입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단절된 시스템을 지목했다. 손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중견기업의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등 협업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각 도구가 모두 파편화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구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파편화돼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버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I도입의 장애물로 작동한다. 또 조직원 간 업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불필요한 업무 부하가 발생하고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스윗은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생성형AI를 활용한 AI 서비스 '스냅'을 제시했다. 스냅은 여러 협업 도구와 채팅 등의 데이터를 하타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플랫폼이다.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술 설명서·연구 보고서·마케팅 자료·뉴스 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자료를 통합하고 AI챗봇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업무를 요약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주영 부사장은 "스냅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 과정을 돕기 위한 AI비서일 뿐 아니라 파편화된 데이너와 업무를 통합해 기업의 DX와 AI 도입을 촉진하는 혁신을 위한 기반 도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DX의 완성이자 핵심은 AI DX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AI 기반 문화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윗이 꾸준히 발전하며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2 17:13남혁우

이젠고 "노코드의 부족한 유연성, 해결 방안은 '이것'"

"많은 기업들이 로우코드로 생산성을 높이려 하지만 부족한 유연성에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 개발 방식과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젠고 양석호 개발팀장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로우코드 기반 SI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팀장은 노코드나 로우코드만으로 유연성이 부족해 시스템통합(SI) 등 실제 비즈니스 프로젝트나 업무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코딩 기반의 개발 방식과 로우코드를 활용한 개발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스택 로우코드 패키지 '데브팩N'을 제시했다. 데브팩N은 로우코드와 코딩 기반 개발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풀스택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업무 포털 시스템 및 공통 표준 모듈 패키지, 플러그인 방식 모바일 OTP 번들 적용 등을 통합 제공하는 패키지다. 양 팀장은 "데브팩N에 포함된 디핀고는 순서도를 그리는 것처럼 간단하게 업무용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백엔드서비스 로우코드 플랫폼"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1시간에서 30분 정도 걸리던 화면 구성 업무를 3분 정도면 가능할 정도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팩N'을 활용하면 퍼블리셔와 개발자의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코딩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관리자 업무 기능 설계 및 개발자 공수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프론트엔드 통합 개발도구 넥사크로플랫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코딩 기반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 앱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 팀장은 "이젠고는 최소한의 준비 과정만으로도 SI 프로젝트에 로우코드를 적용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중요한 점은 기존 소스나 리소스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기능 업그레이드 형식의 도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개발자를 비롯해 비개발자인 도메인 전문가나 실무자도 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6:28남혁우

델, 백업 복구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델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의 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형 오퍼링을 강화해 고객들이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 조직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탄력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델에서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76%가 기존의 데이터보호 조치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려우며, 57%는 사이버 공격 발생시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설계된 델의 데이터보호 신제품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더불어 현대적인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성능으로 최대 38% 빠른 백업 및 최대 44% 빠른 복원을 제공한다. 강력한 데이터 불변성 및 무결성 기능으로 고객 데이터의 운영 및 사이버 회복 탄력성을 보장하며, 최대 11% 더 적은 전력 소비 및 65배 중복 제거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단일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1.5PB의 가용 용량을 제공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시스템은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며,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고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이번에 백업 및 복구를 위해 통합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를 새롭게 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에서 생성형 AI가 조직의 사이버 보안 태세에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9%로 조사된 바와 같이,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한다. 실시간 사용자 맞춤 보고서를 요청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보고서 변수를 구체화하거나 AI 기반 제안에 따라 백업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로그 분석, 오류 수정을 통해 백업 및 보안 태세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 특정 환경에 맞게 맞춤화 된 권장 사항 및 모범 사례를 활용해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신규 백업 정책 생성부터 특정 워크로드의 신규 백업 트리거 등 관리 작업 일체를 간소화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을 '델 파워맥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네이티브 통합 오퍼링으로 제공함으로써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과의 백업 복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를 위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은 단일 백업의 경우 시간당 최대 46TB, 단일 복구의 경우 시간당 최대 21TB의 속도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빠르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 원본 또는 대체 시스템으로 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불변성 및 사이버 볼트 통합 옵션을 통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중앙 집중식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복제 및 클라우드 계층화를 위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 또한 전세계에서 도입할 수 있다. 파워맥스를 위한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은 3분기 중 정식 지원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의 공격 표면을 확장하기도 한다”며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학습된 모델의 경우 공격에 따른 피해가 막대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델은 고객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4:42김우용

태블로, 생성형 AI '펄스'와 '코파일럿' 공개

세일즈포스 태블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태블로 컨퍼런스 2024'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능, 신규 파트너십 및 고객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에서 태블로는 데이터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데이터 문해력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태블로 펄스(Pulse)'와 '태블로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최근 데이터의 체계적인 축적 및 분석 역량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AI가 접목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견인하는 데이터 문화 정립과 데이터 문화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세일즈포스 뮬소프트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천여 명의 IT 리더 중 75%가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획득한 인사이트를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통합 및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에 공개된 '태블로 펄스'와 '태블로 코파일럿'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 및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태블로 펄스는 현업 담당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사용자를 위해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도출 및 제공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자연어를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유관 지표와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의 주요 기능인 '메트릭 부트스트래핑'은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놓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생성하고 알림을 전송한다. '메트릭 골'은 현재 데이터와 목표치 간의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한다. 가령 기업 내 영업 담당자는 태블로 펄스의 '메트릭 골'을 통해 영업 파이프라인을 목표치와 비교하고 보다 면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태블로 코파일럿'은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AI를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스프레드시트,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 소스로부터 필요한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안내 사항에 따라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블로는 차세대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차트 및 다이어그램 등의 복잡한 도표를 단 세 번의 클릭만으로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화 솔루션 '비즈 익스텐션'을, 전문 데이터 분석가를 위해서는 복잡한 데이터 모델을 생성할 수 있으며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자랑하는 '컴포저블 데이터 소스' 등의 혁신적인 기능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혁신의 시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은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손쉽게 데이터에 접근 및 분석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바탕으로 데이터 민주화 실현과 데이터 문화 정립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태블로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하며, 데이터 퍼스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블로는 데이터브릭스 및 리눅스 파운데이션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태블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도입된 데이터브릭스의 '델타 셰어링'을 바탕으로, 조직 내 다수의 부문 간 유기적인 데이터 공유는 물론, 외부 파트너 및 고객과의 협업 촉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2 14:37김우용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AI만으론 부족, 기업 혁신 위해 '이것' 필요"

"챗GPT가 등장한 이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AI특성과 단점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로우코드나 노코드가 필요합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AI와 로우코드를 연계한 기업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배 대표는 AI의 단점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기본적으로 확률을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대표적인 문제가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이다. 만약 정확성이 중요하거나 같은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업무를 AI에 맡긴다면 예상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업무처리로 인해 오히려 업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노코드나 로우코드는 사전에 만들어진 템플릿을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AI와 비교해 자율성이나 업무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 등에선 AI보다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배영근 대표는 "효율적으로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AI와 로우코드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합하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업무에 적합한 반면 로우코드는 고정된 양식에서 오류 없이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대표는 AI와 로우코드를 효과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G-매트릭스를 소개했다. 비아이매트릭스에서 자체 개발한 G-매트릭스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코드 플랫폼이다. 챗GPT, 클로바X 등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계해 프롬프터를 통해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양 쪽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자연어 만으로 로우코드로 기능을 구축할 수 있어 관련 업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직원 등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영근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기업을 이롭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엑셀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로우코드를 통해 현업 종사자의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우코드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성을 갖춰야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고, 이것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2 12:26남혁우

한국IBM "디지털 레이버, 2026년까지 5천200억 달러 규모 성장"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AI 자동화를 통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막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 2024'에는 한국IBM, 삼성SDS, 비아이매트릭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다양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2024'는 AI원년의 해를 맞아 'AI로 가는 지름길, 노코드·로우코드 DX혁신'의 주제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각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컨퍼런스다. 한국IBM 정욱아 실장은 이날 현장에 자리해 '생성형 AI기반 디지털 레이버(Digital Labor)와 함께 실현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IBM왓슨엑스(watsonx)' 강연을 진행하고 IBM의 데이터 및 AI 플랫폼 왓슨엑스를 활용한 노코드, 로우코드 기반 솔루션과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한 사용사례를 공유했다. AI 디지털 레이버는 AI 및 자동화를 이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노동력 플랫폼이다. 정욱아 실장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과거 크게 유행했던 빅데이터-AI에 대한 관심과 비슷하지만 그 속도와 양은 더욱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의미 있는 투자대비수익률(ROI)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팬데믹 당시 급증하고 검증된 기본 AI 효과성을 기반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욱아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성형 AI 투자 확대는 전체 AI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업의 AI 지출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기조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직원 수 1천 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도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이미 사업에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국내 기업은 27%, 글로벌 기업은 38%로 나타났다. 정욱아 실장은 ▲인적자원 ▲고객 서비스 ▲앱 현대화 등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인적자원은 40% 생상선이 향상됐으며 고객 서비스는 90%, 앱 현대화는 60% 수준의 효율성 향상이 일어났다. 다만 기업에서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는데 주저하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80%가 ▲생성형 AI가 내린 결정이 충분히 설명 가능하지 않다 ▲안정성과 윤리적 측면에 대한 우려 ▲이미 확립된 편향을 AI가 전파할 가능성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는데 우려되는 요소로 꼽았다. 정 실장은 "기업이 대규모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략 및 가치, 기술 및 데이터, 경험 디자인, 운영 모델, 인재 및 문화 등 광범위한 고려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AI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려면 운영 모델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 고려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정욱아 실장이 AI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로 꼽은 것은 ▲목적 및 전략 ▲구조 ▲작업 방식 ▲거버넌스 및 우선순위 ▲리더십 ▲메트릭 ▲인적 자원 ▲기술 등이다. IBM이 지난 2023년 7월 출시한 기업형 AI 플랫폼 왓슨x(watsonx)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왓슨x는 ▲왓슨x.ai ▲왓슨x.data, ▲왓슨x.거버넌스 등으로 구성되는 플랫폼으로 모둘화된 아키텍처 기반 패키지로 기업 요구에 맞는 필요 영역만 구성됐으며 기존 AI와 생성형 AI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실장은 왓슨x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AI와 자동화로 디지털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골프 대회 마스터스와 설비 정비 및 생산 최적화를 이룬 멕시코 건축자재 기업 세멕스의 사례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터스는 왓슨x를 활용해 모든 라운드에서 모든 홀과 선수에 대한 예측을 제공하고 있다. 6년치 약 12만 개 샷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1천600여 개의 머신러닝 모델 빌드를 활용한 결과다. 또 비디오 클립에서 갤러리 환호도를 평가해 모든 선수의 라운드를 하이라이트 릴스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세멕스는 왓슨x를 도입한 후 분석 모델 개발에 대한 생산성이 향상됐다. 기존 딥러닝 기반 회귀모델은 공정 및 품질에 필요한 8~10개 모델을 개발하는데 6개월을 소요해 평균 7% 절대 백분율 오류를 나타냈으나 왓슨x의 시계열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해 6~8주를 들여 공정 및 품질에 대해 동적으로 캡처한 2개 모델을 개발했으며 1% 평균 절대 백분율 오류를 기록했다. 정욱아 실장은 IBM 왓슨x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디지털 레이버 플래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활용한 사례에 대한 시연도 이어졌다. HR 채용 업무에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이용하면 화면에 이력서 내용을 찾아서 요약해 이메일을 보낸 후 슬랙에 자동으로 답변을 올리는 모든 작업을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화면 전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또 구매담당자가 투자 정보를 찾아서 폴더를 생성하고 해당 폴더에 입력하는 것도 문장 입력만으로도 업무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형태다. 정욱아 실장은 "AI 디지털 레이버 마켓은 2026년까지 5천200억 달러(약 715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동적인 시퀀스, 유지, 상호작용, 멀티태스킹, 발견, 보안 등에서 디지털 레이버 기술은 봇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2024.05.02 12:23김한준

삼성SDS 신계영 상무 "생성형 AI 시대 도래…패브릭스, 혁신 로드맵 중심"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지금, 우리는 호모 프롬푸트스(Homo Promptus)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신계영 삼성SDS 상무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 시스템 구축 솔루션 '패브릭스'도 소개했다. 신계영 상무는 지디넷코리아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 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시대 SaaS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신 상무는 "생성형 AI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도래하면서 우리는 AI끼리 소통하고 협업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전체적인 트렌드를 보면 기업의 경우 6개 정도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많이 쓰고 있다"며 "▲테크니컬 어시스턴트 드라이브 슈팅 ▲콘텐츠 크리에이션 ▲에디팅 퍼스널 프로페셔널 서포트 ▲교육 ▲창의성 ▲리서치 및 분석·디시전 메이킹 분야 등이 대표적인 예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2024년부터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도 주목해야 한다며 ▲멀티모달 ▲오픈소스 ▲소형·전문모델 ▲AI에이전트 등 크게 4가지 형태의 LLM이 성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드저니나 파이어플라이 같은 경우 특정 텍스트를 주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는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물론 검토가 필요하기에 아이디에이션 관계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제조사에서 도면과 디자인 단계에서 쓰고 싶은 니즈가 있지만, 제너럴한 이미지를 만든다는 특성으로 멀티모달을 특정 도메인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 상무는 삼성SDS에서 선보이는 패브릭스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패브릭스에서는 오케스트레이터라고 하는 뼈대를 갖고, 이 뼈대가 각각이 플러그인을 선택하는 등 레그를 선택할 수 있다"며 LLM이 직접 답변을 한다든지 하는 부분들을 다 모듈화를 해놓고 각각 영역별로 LLM을 바꾸면 쉽게 쉽게 닦아낄 수 있는 구조의 아키텍처를 지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형·전문 모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상무는 "최근 LLM과 소형모델의 역량 차이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소형·전문화 모델의 수요와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신 상무는 현행 서비스 중인 LLM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LLM은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고, 시행착오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특히 한글 학습을 시키는 부분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상무는 이날 공개된 '패브릭스'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했다. 영업을 비롯한 구매, 물류, 경영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할 수 있다. 챗봇 기능도 갖췄다. 직원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질문하면,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IT 전문 지식 없이 패브릭스에서 업무에 맞는 특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패브릭스에 가장 관심 있는 산업군은 상담 서비스다. 현재 패브릭스 고객사 약 150개다. 올 연말까지 사용자 20만 명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신 상무는 "전자, 금융, 부품 계열사도 올해 연말까지 패브릭스를 활용할 것"이라며 " 5월 말~6월 초가 되면 여기서 보다 개인화된 봇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 하반기가 되면 멀티 모델에 대한 부분도 좀 더 강화해서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2:18강한결

'노코드·로우코드 컨퍼런스' 찾은 관람객 "AI 도입 고민 해결됐다"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인공지능(AI)와 디지털혁신(DX) 도입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디넷코리아는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원년의 해를 맞아 'AI로 가는 지름길, 노코드·로우코드 DX혁신'의 주제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각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을 선보인다. 챗GPT 등장 이후 산업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커지고 빅테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관련 기술도 급격하게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도입은 이러한 인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지속된 불황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을 뿐 아니라 경영진의 AI기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AI 도입을 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성공적인 국내 롤모델이 아직 제시되지 못한 것 역시 AI 확산이 더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노코드, 로우코드 등 자동화 솔루션을 먼저 도입하며 IT역량을 확보하고 DX에 적합한 기업 문화를 임직원에게 학습시키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BM, 삼성SDS 등 국내외 주요 AI, 자동화 전문기업들이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각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을 선보인다. 이날 현장은 AI도입과 DX 전환을 준비 중인 업계 관계자들로 컨퍼런스 현장을 가득 채워졌다. 행사 시작 전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 내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DX와 AI도입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으며, 이어서 이상민 과장이 '인공지능 시대 SaaS혁신 정책 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키노트 강연을 발표했다. 이후에는 비아이매트릭스의 배영근 대표, 삼성 SDS 신계영 상무, 한국IBM 정욱아 실장 등이 DX와 AI의 성공적인 도입 전략과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진행된 오후 세션에는 ▲STEG ▲영림원 소프트랩 ▲이젠고 ▲킨드릴 ▲GS네오텍 ▲스윗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 국내외를 AI, DX 전문 기업 관계자들이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춰 최적화딘 AI, DX 전략을 제시한다. 다양한 AI 및 DX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참관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용이나 기술 역량 등으로 인해 AI 도입 등에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AI 도입과 DX가 필수적이 되고 있다"며 "이번 노코드 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에 적합한 DX 전략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11:24남혁우

"우리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고 믿습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우리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고 믿습니다” 동물도 사람과 같다. 이 명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있을 것이다. 황보현 퍼펫 대표는 이 명제를 믿는다. 동물도 사람과 같이 생명 건강 영양 환경 등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현실은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반려인의 꿈은 동물가족이 천수를 누리게 한 다음 편안하게 이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동물가족은 아파도 표현을 하지 못하고 병마에 시달리다 너무 일찍 반려인의 곁을 떠나곤 한다. 대개는 동물가족에 대한 사람의 무지 때문이다. 동물가족은 저마다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다. 살기 좋은 환경도 먹는 것도 제각기 다르다. 사람과 다르고 동물가족끼리도 다르다. 최적화하지 않으면 아플 수밖에 없다. 황보현 대표는 이 문제를 기업의 방식으로 풀고자 한다. “1차적으로는 반려동물의 영양 개선에 주력할 겁니다. 동물마다 빈약한 영양요소를 채울 수 있는 영양제가 그것이죠. 1대1로 맞춤 영양제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든 사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사업 내용이 달라질 거예요. 전반적인 1대1 맞춤 케어 서비스로 나아갈 겁니다.” 이 모든 사업은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가 '이퀄(Equal)'인 이유가 거기 있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 종별 맞춤 영양제 '이퀄' 페펫은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월 반려동물용 종별 맞춤영양제 '이퀄(Equal)'을 출시했다. 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리트리버 등 강아지 4종과 코숏 등 고양이 1종을 대상으로 한다. 영양 전문 수의사 6명이 최신 경향의 세계 유수논문 700여 편을 분석한 뒤 품종별 특성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설계하였다. 예를 들어 한국 반려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코리안숏헤어의 경우 소화기(19.6%) 콩팥(6.6%) 면역력(24.3%) 등에서 건강 이슈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위한 맞춤 종합영양제의 경우 L-라이신, 다이제자임, 브로멜라인, 바실러스 서브릴리스, 비타민(B3 B6 B9 B12)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해 설계된 제품이다. 생산은 차바이오와 코스맥스에서 담당한다. “영양제는 약 20여개 성분으로 돼 있어요. 맞춤형 영양제를 만들려면 종의 특성에 맞게 재조합해야 하죠. 영양제를 소분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우리만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죠. 종별 맞춤이 아니라 1대1 맞춤의 경우 대면 문진보다는 비대면 진료를 해야 할 상황이 많은데 이 또한 영양제소분과 함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어요. 다른 사업자가 같은 모델로 당장 시장에 들어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반려동물용 1대1 맞춤 케어도 오픈합니다” 이퀄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은 '맞춤'이다. '획일'의 반대 개념이다. 누구에게나 똑 같은 영양제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특별한 영양제를 뜻한다. '종별 맞춤'과 함께 이달(5월) 중으로 '1대1 맞춤'을 위한 케어 서비스도 오픈한다. 맞춤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그에 대한 분석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반려인을 통한 비대면 문진 알고리즘과 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0억 원 이상이 들었어요. 수의사 6명이 동원됐고, 140개 이상의 질문과 60개 이상의 변수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문진하는 방식이죠. 실제 반려동물 데이터로 4번 이상 검증한 결과 수의사가 진단했을 때와 정합률이 90% 이상이에요. 1천500건 이상의 빅데이터도 확보했고요. 비대면 문진을 위한 규제샌드박스도 통과했어요.” 나중에는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도 덧붙일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반려동물의 운동량 휴식 소모칼로리 식사 체온 등을 체크한다. “이퀄은 반려동물 영양제 사업이라는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실 데이터 비즈니스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세계 최초의 '펫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커질수록 다양한 가지가 펼쳐질 겁니다. 보험 동물병원 의약품 간식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지요.” 한국농촌경제진흥원 2021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시장은 4조6천억원 규모다. 이중 간식과 의약품 시장은 2조5천억원대다. 영양제 시장은 2400억원대다. 이퀄은 영양제에서 시작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셈이다. 세계 첫 플랫폼을 꿈꾸는 만큼 국내를 넘어 미국 등 해외 시장도 노린다. ■브랜딩 전문가 환갑 앞두고 창업하다 황보현 대표는 브랜딩 전문가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달의 민족)'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대한항공)' '쓱(신세계)' 등이 그가 만든 작품이다. 30년간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일을 전문적으로 해온 브랜딩 베테랑이다. 어느 날 새로운 일이 해보고 싶어졌다. 인공지능(AI)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그래서 훌쩍 회사를 떠나 AI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딱 3년을 일했다. 두 직장의 경험이 '이퀄'을 만드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 창업을 한 것은 2021년 10월로 그의 나이 59세 때였다.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AI 기업으로 간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일을 멈추지 않고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결국 창업이더군요.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아 아이템은 그걸로 삼았지요. 제가 사업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브랜딩 작업으로 알게 된 배달의민족 김봉진 의장께서 아이템이 좋다며 엔젤 자격으로 투자도 해주셨죠. 일하는 게 좋습니다.” 황 대표는 이제 환갑을 넘겼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에 소개된 대표 67명 가운데 가장 연장자다. 하지만 그의 꿈은 푸르고 싱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딱 어울린다. 꿈은 그러므로 젊음과 동의어다. 덧붙이는 말씀: 황보현 퍼펫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모노랩스의 소태환 대표입니다.

2024.05.02 10:29이균성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에 14조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재생에너지에 약 14조원을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룩필드에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브룩필드는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되는 10.5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이번 거래 계약 규모가 동종 거래 중 가장 크다고 언급했따. 이런 행보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1천테라와트시(T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전력 소비량의 두 배 이상으로, 일본의 총 전력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미국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3분의 1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그리드스트래티지스는 향후 5년간 미국 전력 수요 증가율 예상치를 전년 2.6%에서 4.7%로 두 배 가량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05.02 09:45김윤희

기상청,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소방청·한전 공동

기상청은 소방청·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상기후 융합기술에 창의적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자 국민 안전·산업 활성화 등에 필요한 기상기후 융복합 과제를 여러 국가·공공·민간 기관과 함께 발굴하고 국민이 참여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상청·소방청·한전이 4개 과제를 마련했다. 기상청은 자체 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치예보모델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개 발생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발생 자료와 기상·공공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밝히는 과제를, 한전은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기상에 따른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과제를 내놓았다. 참가 접수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회 누리집과 운영 사무국 전자 우편로 일반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팀 구성 10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분야별로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모 주제와 제공 데이터 설명회,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 상담 지도(멘토링)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공모작 제출은 6월 28일까지다. 1차 서면 심사로 선정된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8월 초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분야별 3~4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기상청과 소방청·한전·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 각각의 훈격에 따라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돼 창업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날씨 빅데이터 공모전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고,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일상화된 기후위기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재난 형태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기상 데이터는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화재 예방은 물론 소방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과 기상데이터 융합분석을 통해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국민께 디지털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유도와 전력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02 09:27주문정

'꼼짝마!'…AI 접목 금융 이상거래 탐지 '한 끗' 차별화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기술의 허점을 파고든 범죄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딥 페이크(이미지 조작)를 통해 사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졌으며, 정교화한 문서 위조로 보험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ve system)을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다. 개인정보 탈취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가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체 등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주로 신속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에서 FDS는 발달해왔다. 대부분 이 FDS는 금융소비자의 이용 패턴이나 결제 시간 등 일부 데이터를 규칙화한 뒤 이상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그렇지만 쌓여있는 데이터를 잘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의 발전, 인공지능(AI)의 범용화로 FDS가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그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비자 보호의 차별화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 국내 거래에도 AI FDS 도입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AI 사고 탐지 모형과 자동재학습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고 탐지 모형은 평소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카드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허위 매출과 같은 불법 거래를 탐지한다. AI 사고 탐지 모형은 변하는 사기 패턴을 빠르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다. 사기 수법이 변하면 해당 부분을 반영한 모형 개발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개발 기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AI모형은 데이터를 통한 기계 학습을 통해 유사 사고를 탐지할 수 있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학습해 최근의 사고패턴을 반영한 사고 탐지 모형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정 거래가 해외서 발생해 해외 거래서 AI 사고 탐지 모형을 우선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도 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가 급증해 올 상반기에 국내 거래에도 도입된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명의 도용 막는 AI FDS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의 각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신규 이상거래 패턴 탐지다. 진화하는 이상거래의 패턴을 찾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FDS의 AI 모델은 토스뱅크서 이뤄지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학습해 이상거래 패턴을 확인한다.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이 나오면 분석해 토스뱅크 FDS팀에 알림을 준다. AI 기술이 사람의 인지 속도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을 찾아 이상거래를 막는 것이다. 금융사기범들의 부정사용 방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사기 패턴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이밖에 토스뱅크는 명의 도용을 막는데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수백만건의 정보를 AI가 학습한 뒤, 명의 도용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금융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의심건에 대해서는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통과해야만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대포통장이나 불법도박계좌 등을 탐지하기 위한 FDS 모형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상거래 아닌 경우 즉각 대응 AI 케이뱅크는 AI OCR(문자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위조 신분증 이용을 통한 금융거래를 걸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분증 인식 속도와 인식률을 올리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AI를 적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3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탐지했다. 이상거래로 탐지됐지만 아닌 경우를 해결하는 제도에도 AI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 즉시해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장묶기는 피해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뒤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를 당해 지급정지된 고객이 이의제기할 경우, AI와 빅데이터로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억울한 사례라고 판단되면 신고가 접수된 금융 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 지급정지를 풀어준다. 현대해상, 자동차 고의 사고 보험 거르는 AI FDS 보험업계에도 고의 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동차 보험사기 FDS를 자체 개발 후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건을 탐지한다. 보험사기 유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능화로 보험사기 탐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보험사기 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기 모델을 통해 예측한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분석을 통해, 보상직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보험사기 건을 추가로 적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별로 다른 보험사기 탐지 능력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부연이다. 향후 현대해상은 FDS에 사고 관련 사진·동영상·사고 접수 음성 녹취 등을 활용해 탐지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5.01 08:34손희연

AI가 내 와인 취향도 찾아줄까...블라인드 테이스팅 해보니

'와인쌤'은 최근 성수 직영점 쇼룸매장에서 워커힐호텔 지배인 유영진 소믈리에와 유관업계 와인 관계자들을 초청,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블라인드 테이스팅의 목적은 와인쌤 모바일 앱 출시에 앞서 와인쌤 AI 소믈리에 매칭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와인쌤은 전자혀(맛 인식장치)로 분석된 아홉 가지의 와인 맛을 데이터화 해 기존의 주관적인 추천 방식이 아닌 AI가 본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와인을 객관적으로 추천해주는 플랫폼 제공 업체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유명한 와인과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레드, 화이트 와인 각 2종으로 진행했다. 화이트 와인은 클라우드 베이(뉴질랜드)와 러시안 잭(뉴질랜드)으로 AI 매칭률 96%의 와인이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끝낸 유영진 소믈리에는 “느껴지는 맛과 뉘앙스가 거의 흡사해 동일한 와인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레드 와인은 텍스트북 나파 메를로(미국)와 셀리에 데 꼬뜨 뒤론 그랑 리저브(프랑스)로 AI 매칭률은 89%다. 레드 와인에 대해 유영진 소믈리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품종인데도 비슷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와인비기너들은 충분히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와인쌤의 AI 소믈리에의 분석 결과와 전문 소믈리에의 의견이 일치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모두 각 와인들의 가격 차이는 2~3배 이상이었다. 이로써 마셔보지 않고 데이터만으로 와인의 맛을 검증해 낸 것이다. 유 소믈리에는 워커힐 호텔 사업부 식음료팀에 22년간 근무 중이다. 2007년 제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2009년 제1회 동남 아시아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 우승뿐 아니라 2017년에는 코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도 수여 받았다. 와인쌤 측은 “주관적인 분석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수치로 분석해 매칭되는 정도를 세분화했기 때문에 같은 나라와 품종의 매칭률뿐만 아니라 나라와 품종이 전혀 다른 와인이라도 흡사한 맛과 뉘앙스를 가진 와인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와인 입문자들에게 와인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서 와인 선택의 실패없이 쉽게, 마시자는 게 와인쌤의 모토”라면서 “타인이 추천해준 와인을 마시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본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AI 매칭률을 이용하면 마셔보지 않아도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수많은 와인들을 와인쌤 앱플랫폼 O2O 서비스를 활용, 소비자들에게 5월 말경 앱 1.0버전을 오픈베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30 19:00백봉삼

회계사도 데이터분석 열공중

회계사들이 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올리고 있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 시험인 '재무빅데이터분석사'를 우대해주는 회계법인이 늘어나고 있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는 민간 자격 시험이다. 기본적인 회계와 통계는 물론이고 전산화된 데이터를 직접 저장하고 추출에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 이해도도 검증한다. 대용량의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파이썬(Python)과 전산감사소프트웨어 프러딧(Fraudit)의 실용 활용 능력도 시험 내용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회계사들에게 필요한 자격이라 판단 ▲KPMG 삼정 ▲한국XBRL본부 ▲우리회계법인 ▲재정회계법인 등이 우대 자격 요소로 재무빅데이터분석사를 포함시켰다.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회계사회 시험 개편도 앞둔 만큼, 관련 자격증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2025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위해 IT 과목(3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회계감사(2차)에서 IT 분야 출제 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부산대 ▲성신여대 ▲광주대 등이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시험과정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측은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시험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산표 작성 등과 같은 상황들을 다루며, Fraudit을 활용한 문제 풀이 방식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30 13:56손희연

어린이날 비오면 'OOO' 간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비가 오면 어디를 가장 많이 갈까. KB국민카드가 30일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가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의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영화관(72%) ▲키즈카페(15%) ▲연극·음악·뮤지컬(11%) ▲미술관·박물관(2%)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가 오는 어린이날에는 압도적으로 실내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3년 어린이날 놀이공원이나 동·식물원과 같은 야외 나들이 업종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대비 8% 낮았지만 영화관과 같은 실내 관람 업종 매출액은 205% 가량 높았다.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이었다. 어린이날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많았다. 이 뒤를 노동자의 날(1일)이 49%로 이었다. 노동자의 날은 일평균 매출액 대비 지난 5년 평균 매출액이 49%로 집계됐다.

2024.04.30 11:12손희연

삼성전자 "2Q 서버용 D램 50%, 낸드 100% 이상 출하량 확대"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실수요가 높은 서버용 D램 및 낸드 출하량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10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0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램, 낸드의 올 2분기 출하량과 가격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의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중반, 한 자릿 수 초반대 감소했다. 반면 ASP(평균거래가격)의 경우 D램은 약 20%, 낸드는 30% 초반대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산업 발달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용 SSD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HBM 등 실수요가 높은 선단 공정 D램 및 서버용 SSD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후반 증가하고, 낸드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향 첨단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분기 서버용 D램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서버용 SSD는 100% 이상의 비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을 지속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30 11:1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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