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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데이터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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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韓 기업 95%, AI 도입 난항…인프라·데이터 정비가 핵심"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 실행을 위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 상당수가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하면서도 시스템 통합과 전문 인력, 데이터 보안 등 현실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2025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AI가 기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76%, 글로벌 응답자의 80%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기술이 기업 혁신의 핵심이라 답했으나, 상당수 기업은 통합과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9%는 이미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AI 여정의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43%에서 상승한 수치로, 구체적 계획이 없거나 초기 단계에 머무는 기업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기업들은 AI 도입에 따른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며 평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38.4%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32%)보다 높은 수준이다. AI 도입 방식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고 AI PC를 이용한 로컬 AI 소프트웨어 구동(4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겠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이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 내부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 등이 지적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95%가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기술적 준비와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29.2%가 서버, 31.5%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데이터 보안 강화(53%)와 CPU·GPU 등 프로세싱 파워 향상(51%)이 꼽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92%는 생성형 AI가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답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품질 개선(43%), AI 인프라 및 AI PC 투자(38%), 거버넌스 정책 마련(35%)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연관성도 다뤘다. 국내 응답자의 82%가 AI의 환경적 영향에 우려를 표했지만 동시에 자원 사용 최적화와 친환경 운영 강화를 위해 AI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국내 기업의 90%는 AI 도입으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97%는 IT 솔루션 구매 시 지속가능 설계와 에너지 효율성을 주요 고려 요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서는 AI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실행을 위한 전문성·인프라·데이터 등의 준비에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에 적합하게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1.05 16:23한정호

여명희 LGU+ "번호이동 안정화…비용효율 극대화 집중"

LG유플러스가 단통법 폐지에도 불구하고 통신 시장 내 번호이동(MNP)이 안정화됨에 따라, 투자수익률(ROI)을 기반으로 한 효율 경영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7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로 경쟁 심화될 우려가 있었으나 7월 이후 통신 시장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면밀한 ROI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비스 차별화와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을 이달 중 공시할 예정이다. 여 CFO는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이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 CFO는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인해 주당 배당금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될 것”이라면서 “배당 총액을 축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 실적 개선에 기반한 배당 확대는 인건비 절감 등 구조적 비용 효율화 효과가 반영되는 2026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CFO는 “남은 4분기에도 품질·안전·보안의 기본기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핵심 사업의 수익성 중심 운영과 인공지능 전환(AX)를 통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천617억원, 당기순이익은 491억원으로 각각 34.3%, 63.6% 줄었다.

2025.11.05 16:15진성우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 3.8%↑…GPUaaS·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국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 납품 기저효과를 딛고 AI 풀스택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회 최근 네이버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학습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최신 GPU 6만 장을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태국의 소버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 중심의 유럽향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 서비스를 지난달 대만에 공식 출시하며 B2B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사 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공공·민간 영역 모두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은행·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반도체 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 서비스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우디·태국·모로코 등에서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5:09한정호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살펴보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5일 심의·의결한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의 핵심은 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2029년 에너지소비량을 지난해(2억1천200만toe) 보다 4.7% 감소한 2억1천100만toe로 감축하기로 한 것과 에너지원단위를 2029년에 8.7%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 기간 산업부문 470만toe를 비롯해 건물부문 360만toe, 수송부문 200만toe 등 총 1천30만toe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원단위는 지난해 0.092toe/백만원에서 2029년 0.084toe/백만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 시책 추진 ▲효율관리의 시장기능 강화 ▲열산업 혁신 기반 마련 ▲데이터 중심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정부는 먼저 산업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조원 수준의 융자·보조금을 지원하고 참여 사업장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의무진단 역량 고도화와 중소사업장 효율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에너지 진단수준을 3단계로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개발·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근린산단 에너지사용 데이터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산단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융자 지원비율 상향, 보조사업 가점 등 진단과 설비교체를 한번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건물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와 제도 확산을 추진하고 목표 에너지원단위 제도 시행 등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관리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ZEB 인증 건축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구동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 추진 등을 통해 공공분야 ZEB 인증건물의 운영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전기·수소차 전환 확대와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확산, 친환경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이용을 늘리기 위해 승용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승합·화물 연비표시제도 대상을 중·대형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승용차의 효율등급을 구간별로 강화하고 전기차 효율등급 제도 적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구매보조금·금융지원 정책을 펼쳐 전차종에 대한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29년까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을 5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기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은 12.5%에 불과한데 이를 50%로 높여 연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도입을 추진한다. 이 제도는 에너지 공급자가 사용자의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각각 2018년,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별 에너지 절약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전국 옥외조명 90%를 LED로 교체, 지자체의 효율관리 권한과 역할을 강화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효율수준에 대한 신규지표를 마련·적용하고 주요 설비에 대한 효율등급제 적용, 수요관리 제도를 신설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효율관리의 시장기능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기·설비 효율관리제 개편·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에너지 서비스 기업(ESCO)을 발굴 육성해 시장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ESCO 융자사업 규제 완화 및 지원품목 확대, ESCO 시장을 타 효율관련 제도·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열산업 혁신을 위해선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단독주택·마을별 맞춤형 보급, 상업·공공·산업 등에 전략적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 히트펌프 중심의 열산업 전기화를 추진한다. 미활용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가 열지도 구축 고도화를 통한 미활용열 실태파악, 열 부문에 특화된 제도적 인센티브 도입 및 투자 활성화, 공공부문 미활용열 사용 및 공급 활성화 등을 본격화한다. 데이터 중심의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활용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수요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을 확산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 참여 유인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인식전환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추진 등 국민 인식·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해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효율기술·설비투자 및 에너지 절약에 따른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 수요관리를 유도할 수 있는 요금·시장구조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효율화·절감 노력에 대한 평가와 실적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2025.11.05 13:49주문정

스노우플레이크-SAP, 데이터·AI 통합 솔루션 출시

스노우플레이크가 SAP 손잡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기업용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SAP과 협력해 'SAP 스노우플레이크'와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넥트 포 스노우플레이크'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와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의 시맨틱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SAP 스노우플레이크는 SAP의 시맨틱 데이터 전문성과 스노우플레이크의 AI·머신러닝(ML)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데이터 복제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AI 기반의 비즈니스 앱 개발을 가속화하며,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된다. 해당 솔루션은 스노우플레이크를 SAP BDC의 개방형 생태계와 통합해 기업의 선택권과 개방성을 확대한다. SAP 환경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분석, 데이터 엔지니어링, 협업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규모의 컴퓨팅과 스토리지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통합된 비즈니스 데이터 패브릭 위에서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고 AI 거버넌스를 단순화할 수 있다. 또 시맨틱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며, 조직 고유의 정보와 모델링을 통합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제로 카피 기능을 통해 SAP와 비SAP 데이터를 하나의 거버넌스 환경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로써 데이터 보안과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총소유비용(TCO)을 최적화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넥트 포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SAP BDC를 활용할 수 있다. 양방향 제로 카피 데이터 접근으로 SAP의 시맨틱 데이터를 직접 분석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두 플랫폼의 통합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솔루션을 활용해 연구개발 과정 전반에서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와 분석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기업들이 SAP 시스템의 핵심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앱과 AI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며 "제로 카피 방식을 통해 단일 거버넌스 환경에서 데이터 복제 없이 양 플랫폼 간 통합 분석을 실현해 기업의 AI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판 칸 SAP 데이터·애널리틱스 부문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스노우플레이크를 SAP BDC에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이 개방적이고 유연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 데이터 활용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3:18김미정

네이버 "GPU에 1조원 이상 투자…로봇, 신성장동력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네이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AI 인프라 투자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로봇 운영체제(OS) 시장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이미 GPU를 포함한 전체 인프라 투자가 약 1조원 단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GPU 투자에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 외에도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GPU 애저 서비스 등 수익과 직접 연동되는 투자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선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고, 엔비디아와 이야기했던 GPU 6만장에 대한 활용 역시 이 범주 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된 AI를 일컫는다. 이러한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말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최신 GPU 6만장을 확보했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제조업 파트너사와도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로봇 시장 점유율 30%…신성장동력 확보할 것” 또한 네이버는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인 2017년부터 네이버 랩스를 설립해 선행 연구를 해왔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아크와 얼라이크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아크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운영체제(OS)이고, 로봇계에서는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언라이크는 초정밀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GPS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그는 “이러한 선택과 집중 해 온 결과 해당 기술들은 지금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고, 본사 건물인 네이버 1784를 설립한 3~4년 전 실제 환경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장이 굉장히 초기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자사가 지향하는 로봇 OS 및 제어 플랫폼은 전세계 로보틱스 시장에서 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날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3조1천381억원, 영업이익 5천706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8.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2025.11.05 11:34박서린

오픈서베이, 새 AI 기능 '인사이트 위키' 출시

AI 기반 리서치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신규 AI 솔루션 '인사이트 위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인사이트 위키는 오픈서베이가 제공하는 데이터 및 기업의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간단히 입력하면 즉시 전략 보고서를 제공한다. 리서치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AI가 기업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단순 데이터 나열을 넘어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구체적인 액션까지 제안한다. 인사이트 위키의 핵심은 'AI 자동 리포트 생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방대한 리서치 데이터를 요약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단순 데이터 나열을 넘어 각 부서별, 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을 도출한다. 인사이트 위키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오픈서베이의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리서치 지식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 몇 분 만에 핵심 인사이트와 근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오픈서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시 데이터스페이스에서 인사이트 위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11월 5일부터 인사이트 위키에 입장 가능한 링크가 전송되며, 일정 기간 동안 ▲트렌드 리포트 데이터 무제한 접근 ▲기간 내 무제한 리포트 생성 ▲매주 산업군별 신규 데이터 업데이트 등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인사이트 위키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즉시 리서치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다"며 "AI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시장 전반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리서치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8:59백봉삼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비용 효율화로 내실 집중...핵심 신작 개발 순항"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단기적인 수익성 관리와 2026년 핵심 신작 라인업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연결 매출 1천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PC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신작 성과 부재 및 모바일 게임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는 CFO는 이날 단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서비스 운영 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재설계하고 수익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전사 역량을 수익성 방어에 초점을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은 신작의 성과에 크게 달려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의 수익성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염두에 두고 리소스 배분을 재설계하고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이 쏠린 2026년 신작 라인업은 순항 중임을 강조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6년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4대 핵심 타이틀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그리고 PC/콘솔 타이틀인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꼽았다. 한 대표는 "주요 마일스톤마다 점검하며 계획된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일정 관리를 진행해 오고 있고, 현재까지 무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서는 "CBT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 안정성, UI/UX 개선 등 엣지 포인트를 강화하는 폴리싱 단계"라며 "조만간 연내에 커뮤니티를 통해 개선 진행 중인 작업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 핵심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수정된 결과물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출시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이미 7~8차례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100여명 규모의 서구권 이용자 대상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대표는 "'프로젝트 Q'와 'OQ'는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며 "MMORPG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콘텐츠 차별성과 유니크한 특성을 강화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의 외부 결제 허용 움직임과 관련해 한 대표는 "적절한 타이밍에 실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나 구조는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답했다.

2025.11.05 08:51정진성

데이터스트림즈, 데이터 패브릭 기반 LLM 첫 선보여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리는 'DMTS 디지털미디어테크쇼 2025'에 참가해 자사 데이터 패브릭 기반 LLM(대규모 언어모델) 플랫폼을 공개한다. 'DMTS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AI, XR,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과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기술 혁신 전시회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바이어가 함께 혁신적인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번 행사에서 'AI & 데이터 패브릭, 혁신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 엔터프라이즈 LLM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자연어 입력으로 ▲국정감사 예상 쟁점 생성 ▲법령 및 규정 비교 ▲문서 검색 ▲교육 자료 요약 ▲음성파일 기반 회의록 자동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며,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통해 실제 데이터 근거 기반(Data-Driven) 응답을 제공, LLM의 할루시네이션(근거 없는 답변 생성) 문제를 최소화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현재 정부기관 대상 LLM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동급 오픈소스 모델 대비 정확도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법령과 규정 검색, 정책 문서 분석 등 전문 도메인에서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LLM·RAG 시스템은 ▲할루시네이션 ▲구형 데이터로 인한 품질 저하 ▲출처 불명확성 등의 한계를 가진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패브릭 기술로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 즉, ▲메타데이터 관리로 문서의 최신성과 출처를 추적해 신뢰 가능한 정보만 활용 ▲데이터 품질 진단으로 오류·민감정보 사전 차단 ▲데이터 가상화로 분산 시스템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이 곧 AI 성능"이라는 원칙 아래 LLM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DMTS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가 교차하는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품질 관리와 AI를 결합한 우리 회사 플랫폼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현장에서는 플랫폼 데모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1:1 기술 컨설팅 및 PoC(개념 증명)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레거시 시스템 연계,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관심 있는 조직을 위한 맞춤형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11.04 22:09방은주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 '임박'…AI 인프라 확충 속도

삼성SDS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핵심 거점인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을 앞두고 있다. 내년 1~2월 본격 오픈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12월 전력 인입을 완료한 뒤 내년 초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관은 2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돼 있으며 동탄 센터의 동관과 함께 약 2만 대의 서버로 구성된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 서관 가동을 통해 삼성SDS의 GPU 및 AI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운영·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AI 학습용 서버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부족으로 제한적이던 AI 서비스 매출도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S는 AI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기준, 전체 사업 부문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매출 6천7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은 2천800억원으로 18%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삼성SDS GPU 인프라 확보는 물론 국가 AI 사업에 적극 나섰다. 회사는 정부 주도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 지역에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다. 구미 부지는 이미 확보했으며 설계와 디자인 단계에 들어갔다. 구미 센터는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랭식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ESG 기준을 충족하는 고효율 인프라로 구축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은 20MW 규모로 가동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2월 전력 인입 후 내년 1~2월 중 본격 오픈할 예정"이라며 "GPU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8:17한정호

프리윌린, 첫 기술총괄직에 '정재훈' CTO 영입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이 첫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정재훈 전 마이리얼트립 CTO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프리윌린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학습 콘텐츠의 생성 및 관리 전 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정 CTO는 네이버·쿠팡·마이리얼트립 등에서 20년간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 온 전문가다. 네이버에서 검색, 스토어, 라인 등 대규모 트래픽 서비스를 개발하며 시스템 운영 역량을 쌓았다. 쿠팡에서는 전사 서비스 아키텍처 리딩과 공통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며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및 클라우드 전환을 총괄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의 기술 구조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시스템 확장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후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해 CTO로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서비스 구조 고도화를 이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서비스 구조 전환을 빠르게 주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거래액 12배 성장과 흑자 전환을 실현하며 회사의 기술·비즈니스 양면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정재훈 CTO는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매쓰플랫, 스쿨플랫, 풀리캠퍼스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이 보유한 방대한 수학 콘텐츠를 넘어, '세상에서 가장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기술 혁신과 학습 데이터 고도화,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함께 이끌 계획이다. 정재훈 프리윌린 CTO는 “AI 기술은 교육의 격차를 줄이는 수단에 머물지 않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윌린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AI로 고도화해, 교육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은 이번 CTO 영입을 계기로 주요 서비스에 적용되는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수학 문제 자동 생성, 유사도 분석, 콘텐츠 분류 및 추천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교육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교사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정재훈 CTO는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들의 성장기를 함께해 온 최고의 기술 리더로, 프리윌린이 AI 기반 교육 콘텐츠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 학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5:37백봉삼

삼성·LG·SKT가 선택한 '배스트 데이터'…"AI 시대 운영체제 만든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의 스토리지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의 운영체제(OS)입니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배스트 포워드 월드투어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할락 CEO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를 넘어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하고 학습·추론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제공 중"이라며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2016년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데이터 저장·분석·추론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AI 워크로드의 성능·확장성·복원력·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이터 플랫폼과 OS 개발에 집중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의 핵심 기술은 'DASE(분리된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라 불리는 독자적 아키텍처다. 할락 CEO는 "AI는 단일 서버가 아니라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DASE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에서 수백만 개, 1페타바이트(PB)에서 100엑사바이트(EB)까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하나의 OS로 통합해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배스트 데이터의 AI OS는 데이터의 위치·중요도·연산 긴급도에 따라 GPU 리소스를 스케줄링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복 연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접근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AI 모델은 더 정확해지고 플랫폼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사이트 엔진'과 '에이전트 엔진'도 선보였다. 인사이트 엔진은 기업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벡터화해 AI 검색·추론을 지원하며 에이전트 엔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업·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할락 CEO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AI OS는 한 대의 컴퓨터 안에 머물지 않는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전 세계의 데이터를 하나의 네임스페이스로 묶는 '배스트 데이터 스페이스'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스트 데이터의 기술은 이미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상에서 운영 중이다. 또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역시 창립 초기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형 GPU 서비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SW 기업인 서비스나우도 AI 연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 중이며 최근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는 8년 전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작 환경을 마련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할락 CEO는 "LG는 제조 공정의 모든 제품 이미지를 분석해 결함을 감지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에 우리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모델 학습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우리 OS가 그 기반 SW 계층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은 차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인프라에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할락 CEO는 "AI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LG·SK텔레콤·현대차 등은 우리와 함께 새로운 산업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배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의 김태훈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케팅보다 실질적인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해 10대 그룹 중 6곳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두 곳의 정예팀이 배스트 플랫폼 위에서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모멘텀과 발맞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소수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전환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중심 혁신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4:41한정호

SK하이닉스 "이제 메모리는 조합의 시대…커스텀 HBM·HBF에 기회"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는 기존 천편일률적인 구조를 벗어나, 각 기능에 맞춘 메모리를 최적의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대역폭플래시(HBF) 등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박경 SK하이닉스 담당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회사의 메모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메모리, 향후 기능별로 분업화…최적의 조합 만들어야 이날 'AI 서비스 인프라의 진화와 메모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담당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강조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올해 2천560억 달러에서 2030년 8천230억 달러로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D램은 서버 및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낸드는 eSSD(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AI 경쟁의 축이 기존의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요구되는 메모리의 양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추론 과정에서 KV(키-값) 캐시가 매 요청마다 생성되고 누적되면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상당 부분 소모하기 때문이다. KV 캐시는 키-값 구조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캐시 시스템이다. 이전 연산 결과를 재활용해 추론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박 담당은 "AI 추론에서는 주어진 문장에 포함된 토큰 수와 사용자의 수에 따라 KV 캐시가 급증하는 것이 변수"라며 "이 KV 캐시로 촉발되는 메모리 요구량을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가 추론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전체 시스템 내에서 가용되는 메모리의 성능 및 용량, 구성 방식이 AI 추론의 효율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메모리가 일반화된 계측 구조를 갖췄다면, 향후에는 기능별로 분업화된 메모리를 최적화된 구조로 조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풀 스택 AI 메모리' 전략…커스텀 HBM·HBF 등 두각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의 칩이다. 엔비디아는 루빈(Rubin) GPU에는 HBM4를, 베라(Vera) CPU에는 LPDDR5X(저전력 D램)를, 루빈 CPX(AI 추론에서 문맥 처리에 특화된 전용 가속기)에는 GDDR7(그래픽 D램)을 채용해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박 담당은 "예전에는 x86 CPU에 D램과 낸드를 붙이는 천편일률적인 메모리 구조가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기능별로 메모리를 배치해야 하는 조합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메모리 공급사는 단순히 메모리 용량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 칩 성능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메모리 조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으로 AI 메모리 제품군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HBM4E부터 커스텀 HBM 공급을 준비 중이며, 기존 D램을 고객사 요구에 맞춰 더 세분화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낸드 역시 초고성능과 대역폭, 초고용량 등 세 가지 방향에 맞춰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샌디스크와 협업해 개발 중인 HBF가 대표적인 사례다. HBF는 D램을 수직으로 여러 개 적층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유사하게, 낸드를 여러 층 적층해 메모리 대역폭을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2025.11.04 13:27장경윤

클로저랩스, 이그니스에 '데스크룸' 공급

클로저랩스(대표 박경호)가 한끼통살·랩노쉬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그니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클로저랩스는 이그니스에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데스크룸'을 제공, 비즈니스 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데스크룸은 기업 내부에 흩어진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특히 고객사에 특화된 AI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문·리뷰·소셜 반응·고객 문의·내부 보고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 및 분석함으로써, 실무자와 의사결정자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데스크룸은 기업의 운영 정책과 판단 기준에 맞춰 AI가 정확히 작동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온톨로지(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모델링 기법) 기술을 적용했다. 데스크룸의 온톨로지는 조직 내 데이터를 ▲어디서 발생했고 ▲어떤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속성을 지니고 ▲어떻게 연산돼야 하는지까지 체계적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AI는 비정형 데이터에서도 의미 있는 속성을 자동 추출하고, 조직 고유의 기준에 맞춘 정량 지표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구조 위에서 데스크룸은 반복 업무의 자동화는 물론, 영업 전략 수립, 제품 개선, 운영 효율화와 같은 핵심 의사결정을 AI 기반으로 지원한다. 박경호 클로저랩스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그니스의 데이터를 AI로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그니스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데 데스크룸이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기업 맞춤형 AI와 제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뒷받침해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클로저랩스는 이번 이그니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커머스 산업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의사결정 플랫폼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4 10:29백봉삼

LG전자,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개발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협업해 냉각솔루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다. LG전자는 플렉스와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데이터센터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된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이 간소화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확장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설계, 개발, 제조, 공급망 관리, 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마이클 하퉁 플렉스 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LG전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09:52전화평

세계 로봇산업 리더 한자리…'ISR 아시아 2025' 5일 개막

세계 로봇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제58회 국제로봇심포지엄이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고 국제로봇연맹(IFR), 경기관광공사, 로봇직업교육센터가 후원한다. 1970년 독일에서 시작된 ISR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로봇 학술행사다. 올해는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AI), 자동화, 사이버보안 4개 트랙, 40개 세션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트랙은 인간형 로봇의 산업·서비스 확산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타카유키 이토 IFR 회장,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에브너 왕 부스터로보틱스 총괄 등이 참여한다. AI 트랙은 산업 구조를 바꾸는 AI 전환(AX)과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열린다. 전 IEEE RAS 회장인 박종우 서울대 교수와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 박재현 퀄컴 상무, 주시현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자동화 트랙에서는 화낙과 한화로보틱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제조 리더들이 협동로봇·스마트팩토리·물류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지능형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사이버보안 트랙은 코어시큐리티, 소프트플로우, 페스카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자율주행·우주산업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표준화 과제를 다룬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IEEE/IFR 혁신·창업상 시상식은 11월 6일 저녁 6시부터 킨텍스 이벤트 무대에서 로보월드 20주년 기념 네트워킹 만찬과 함께 진행된다. 올해 최종 후보로는 로크웰오토메이션, 알다킨, 유아이로보틱스, 푸리 리햅 등이 선정됐다. 해당 상은 로봇 기술 상용화와 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산업혁신상이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사회적 수용성, AI 융합 자동화, 보안 및 신뢰성 강화, 국제 표준화 협력 등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11월 4일까지 가능하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전 세계 로봇기업과 연구자들이 모여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로봇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1.03 19:08신영빈

"AI‧빅데이터는 K-바이오헬스 키울 핵심 자원”

인공지능(AI)과 의료 빅데이터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인만큼 정부 지원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이 3일 오후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이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뤄졌다. 장병택 서울대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 1은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KOTRA 정다희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박지민 서기관은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세션 2는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자 및 발제는 ▲국립암센터 김열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 ▲고현웅 마고 대표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 ▲네이버 나군호 헬스케어연구소장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송규섭 정보전략부장 '심사평가원의 AI활용사례' 등이다. 심사평가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11.03 16:39김양균

한컴 PDF 기술, 글로벌 AI 개발 표준 '랭체인'에 통합…"세계 개발자 지원"

한글과컴퓨터가 PDF 데이터 추출 기술을 글로벌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의 데이터 활용 지원에 앞장선다. 한컴은 '오픈데이터로더 PDF'가 '랭체인'의 도큐먼트 로더 PDF 파트 공식 구성요소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랭체인은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전 세계 수십만 명의 AI 개발자가 활용하는 사실상의 표준 개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등록은 한컴이 지난 9월 깃허브에 오픈데이터로더 PDF 코드를 공개한 데 이은 성과로, 해당 기술이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의 핵심 구성요소로 공식 인증받았다. 랭체인과의 통합은 단순히 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넘어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성능, 나아가 AI 개발 환경에서의 적합성을 검증받았음을 뜻한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AI 학습·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유발했던 PDF 문서 내 텍스트·표·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출해 AI가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한컴은 이번 랭체인 공식 등록을 통해 PDF 데이터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PDF 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오픈데이터로더 PDF의 기술적 우위를 제시하는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컴은 자사 문서 기술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표준 프레임워크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기술 리더십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컴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랭체인 공식 등록은 우리의 문서 처리 기술력이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의 표준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코드 공개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글로벌 AI 프레임워크에 직접 통합됨으로써 AI 시대 데이터 활용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랭체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3 15:55한정호

[기고] AX 시대 데이터 감옥, '오픈소스'로 해방한다

인공지능(AI) 패러다임의 중심축은 거대언어모델(LLM) 자체를 넘어 LLM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했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산업 수요에 맞게 미세조정이 가능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민감 데이터의 내부 처리를 통해 보안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필수재가 됐다. 실제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누적 AI 모델 수는 올해 10월 기준 215만 건을 돌파했으며 오픈로직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96%가 오픈소스 활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AI 전환(AX) 구현의 핵심은 고품질 데이터지만, 실제 AI 개발 시간의 70%가 데이터 전처리 작업에 할애된다는 통계는 이 병목 현상을 증명한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첫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통해 AI 학습의 최대 난제인 '데이터 감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한다. PDF, AI 시대 가장 방대한 '데이터 감옥' 기업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문서는 AX 시대에 AI가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 자원으로 변화했다. 이 중 PDF는 AI 학습을 위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도 높은 원천이라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올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2조5천억 개의 PDF 문서가 존재하며 글로벌 기업 98%가 배포 문서 표준으로 PDF를 채택하고 있다. 헬스케어, 정부 공식 문서 등 신뢰도 높은 기록의 대다수(약 78~90%)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PDF가 AI 학습을 위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도 높은 원천임을 증명한다. 최근 허깅페이스가 공개한 PDF 기반 '파인PDFs' 데이터셋 연구 결과는 LLM 학습 시 이 고품질 PDF 데이터셋을 25% 비중으로 혼합했을 때 모델 품질이 가장 뛰어났다고 밝혔다. PDF 문서가 잘 정제될 경우 AI 모델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PDF는 태생적으로 복잡한 표, 다양한 레이아웃, 이미지 속 텍스트 등 비정형적 요소가 많아 데이터를 온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데이터 감옥으로 불려왔다. 한컴이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이 기술적 난제를 독보적인 문서 처리 기술로 해결하고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려는 의지다. '오픈데이터로더 PDF'의 3대 기술 차별점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전 세계 개발자에게 합리적인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 추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담았다. 첫째,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규칙 기반의 휴리스틱 방식과 AI 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명확한 데이터는 빠른 속도의 휴리스틱 알고리즘으로 추출하고 복잡한 표나 이미지는 AI 기술로 품질을 극대화한다. 이는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 의존도를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추출을 가능케 한다. 둘째, 태그드 PDF 지원이다. 태그드 PDF는 제목·표 등 각 요소에 의미 태그가 포함된 포맷이다. 이 구조적 정보를 활용하면 AI 인식 기술 의존 없이 GPU 사용을 최소화하며 높은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오픈소스 도구가 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셋째,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AI 안전성 지원이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내부망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동돼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나아가 학습 데이터에 악의적인 프롬프트를 주입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등 AI 보안 위협을 필터링하는 AI 안전성 기능까지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시작점을 지원한다. 글로벌 AI 생태계의 표준으로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기술적 우위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최근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가장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랭체인'의 공식 구성 요소로 등록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수십만 AI 개발자가 활용하는 표준 프레임워크에 공식 편입됐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랭체인에 이어 라마인덱스, 제미나이-cli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력해 AI 데이터 추출 표준 도구로 자리 잡고자 한다. 데이터 감옥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AX 시대로 AI 시대로의 전환은 데이터 변환의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AI 개발 시간의 약 70%가 소요되는 데이터 전처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이야말로 AX 시대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다. 한컴이 오픈데이터로더 PDF 프로젝트를 글로벌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전 세계 모든 기업과 개발자가 이러한 데이터 감옥의 장벽 없이 AX를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의 실천이다. 한컴은 앞으로도 AI 데이터 기술을 선도하고 핵심 기술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성공적인 AX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2025.11.03 15:28정지환

디노도 서비스로 ROI 345% 상승…"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병행"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독립 분석 기관 벡터8이 발표한 '디노도 플랫폼 ROI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디노도 플랫폼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함께 사용한 기업이 3년간 345%의 ROI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업은 프로젝트 지연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잠재적 수익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사용자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벡터8은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수행해 디노도 플랫폼이 기술적·운영적·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 그 결과 디노도 플랫폼을 병행한 기업은 6.5개월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고 3년간 약 36억 원의 비용 회피 효과를 얻었다. 또 가상화된 데이터 액세스와 시맨틱 추상화 계층을 통해 인사이트 확보 속도가 기존보다 3~4배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없는 기업은 맞춤형 파이프라인 구축과 점대점 데이터 연결, 별도의 거버넌스 도구 운영에 의존해야 했다. 이는 엔지니어링 복잡도 증가와 일정 지연, 투자비 낭비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디노도 플랫폼이 데이터 복제나 인프라 구축 없이도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AI·비즈니스용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함을 보여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과거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프로젝트를 디노도 도입 이후 단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벡터8 수석 애널리스트 앤드류 밀로이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통합 분석에 필수적인 인프라지만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며 "디노도와 같은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없으면 AI와 실시간 의사결정 과정에서 프로젝트 지연과 기회 손실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디노도 라비 샨카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이번 연구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만으로는 재무적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함께 활용해야만 비즈니스 사용자가 제때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고 기업 경쟁력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2025.11.03 13:2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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