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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ty 네트워크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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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사천·전주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DX)과 저탄소 전환(GX)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저탄소·고효율 혁신단지 구현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21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공통기본사업·산단별특성화사업 등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지원 중이다. 올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는 강원 후평·경남 사천·전북 전주 등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된 3곳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저탄소 전환 관련 4개 공통기본사업과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경쟁공모사업(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사업(330억원)을,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기본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통합운영센터(TOC)+ 사업과 경쟁공모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410억원)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앞으로 3~4년 동안 총 740억원 규모 국비를 지원한다. 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은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이동장비 등을 도입하고 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는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 교육과정과 관련 자격증 과정(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을 추가해 제조혁신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사업과 TOC+ 사업은 기존 FEMS를 넘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TOC+를 구축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분산에너지 촉진사업)은 대상 산단 내의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MW 이상을 구축하고, 분산에너지원(폐열·소형풍력·SMR등)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산단 내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사업자가 산단 내 입주기업과 직접 거래하도록 지원한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 신청기간·지원조건 등 사업별 상세 공고내용은 산업부 누리집이나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국가경제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단 디지털화·저탄소화를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5 08:54주문정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올해 내 GPU 1만 5천 개 확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GPU 3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던 일정을 4년 정도 앞당겨, 2026년 말이나 늦어도 2027년 초까지 모두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에만 1만 5천개를 구입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상황' 대국민 보고를 위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은 '딥시크 등 AI' 현안에 집중됐다. 유 장관은 "챗GPT의 진화와 딥시크 충격 이후 2030년가서 GPU 3만 개를 확보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우선 광주 데이터센터 등에서 미리 쓸 수 있도록 일부를 선 구입한뒤 나중에 국가 차원에서 국가AI슈퍼컴퓨터 센터로 모으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국내에서도 딥시크와 유사한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이 10개 정도 된다. 다만 떨어지는 정확도는 개선하면 될 것"이라며 "올해 내 1만 5천개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슈퍼컴퓨터 6호기를 도입하며 GPU 8천8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며 이달 내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오는 3월에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AI사업기반 확충의 핵심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오는 7일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기관 등에 공모지침서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달 말에는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센터 규제개선 등을 포함하는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를 위한 집중 지원도 이루어진다. 당장 이날 오후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전담은행 및 펀드 운용사와 양해각서(MOU) 교환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우선 2천500억 원 이상으로 민간펀드를 조성, 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기업과 국가R&D 기술사업화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양자분야 범부처 역량 결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는 3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양자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같은 달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게임체인저 분야 최적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도 발표한다. 정부 국제협력R&D 사업을 분석한 뒤 최적의 투자분야와 협력파트너를 모색하는 '글로벌R&D 2.0 전략'도 이달 내 마련한다.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 통신분야 민생지원에도 나선다. 이달 내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행정예고한다. 3월엔 국민의 합리적 통신 요금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도입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채널 커머스방송 제도화를 위해 케이블TV와 홈쇼핑 등 이해관계자 협의(2월)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스미싱 발송을 사전차단하는 엑스레이(X-Ray)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엑스레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문자 중계사/재판매사에 대량문자 발송을 요청하면, 문자 내용에 스미싱URL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 R&D 시스템 개선을 위해 가칭 '국가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오는 3월 내 발표한다. 이외에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위한 연구생활 장려금 사업 공모를 2월부터 개시한다. 또 출연연 자율성, 투명·윤리경영을 위한 규정 개정도 이달 내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유상임 장관은 “엄중한 정국상황에서 어려운 민생경제를 지원하고, 경제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핵심과제들이 국민의 삶과 산업현장에서 체감되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2:37박희범

주요 부가통신사, 온라인 고객센터 실시간 상담 운영 의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시스템 개선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부가통신사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의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이고, 일평균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비중이 1%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사업자가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즉시 처리하도록 하고 있고, 주요 부가통신사업자는 영업시간 중에 이용자 요구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온라인 또는 전화자동응답 처리시스템(ARS) 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일부 사업자는 온라인과 ARS 고객센터를 통해 형식적인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시스템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사업자에게 이용자의 요구사항 처리를 위한 온라인과 전화(ARS) 상담 창구를 모두 운영하도록 해 이용자가 상담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에게 영업시간 중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답변하도록 해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신속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자가 이용자 요구사항을 영업시간 중 실시간으로 처리하지 못할 때는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 처리하도록 구체적인 처리 기한을 명시했으며 3영업일 이내에 처리가 곤란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유와 처리 일정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용자의 요구사항이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개선해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과 권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04 11:42박수형

전자담배 산업, 트럼프 당선으로 혼란 전망

전자담배 기업들이 궐련 제조업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가 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은 규제 당국과 담배 회사, 그리고 전 세계에 전자담배를 유통하는 기업 간의 경쟁의 장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며 상황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4일 보도했다. 외신은 세계적으로 약 22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자담배 산업은 수익성이 높지만 법적 회색 지대에 놓여 있으며, 최근 몇 년간 FDA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과일이나 사탕 맛의 전자담배 제품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의 최대 70%가 규제되지 않은 제품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제품은 승인된 제품보다 더 강력하거나 테스트가 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맛이 첨가된 전자담배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고, 이후 주 경찰은 너무 많은 제품을 압수하여 새로운 보관 시설을 개설해야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FDA가 승인한 34종의 담배 및 멘톨 맛 전자담배만 판매가 가능하며, 루이지애나에서는 한 달에 두 번씩 압수된 전자담배 수천 개가 통제된 화재로 소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도 변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전자담배 기술 협회(VTA)와 만남 직후 전자담배 산업을 구하겠다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으나, 궐련 회사인 레이놀즈의 기부금을 받고 궐련 담배 규제를 철회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외신은 말했다.

2025.02.04 10:28류승현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환급비율 15~30%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25억원 규모로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3일 한전 고효율가전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게시되며 17일부터 신청·접수 받는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당 30만원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되,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가군 환급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등 나군 환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 환급 대상품목도 기존 냉온수기 품목을 제외하고, 식기세척기를 추가해 총 11개 품목을 지원한다. 환급 대상 11개 가전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진공청소기(유선),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신규) 등이다. 환급을 희망하는 대상가구의 소비자는 사업 공고문 상의 증빙서류(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를 구비한 후 17일부터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가전 콜센터 1551-121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6GWh의 에너지 절감(약1천633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02 20:46주문정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연간 3GW대 재진입

2020년 4.1GW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여 온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이 3GW대를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을 집계한 결과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27.1GW를 기록,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태양광 보급이 늘어난 배경으로 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투자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2024년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MW로, 전년 보다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방안' 효과와 더불어,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태양광 모듈 가격이 2023년 1kW 당 157달러에서 2024년 74달러로 하락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가 2022년 1kWh 당 57원에서 2023년 73원 2024년 64원으로 상승하는 등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된 것도 보급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지역 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는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했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논(596MW), 밭(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 성과는 전력망 부족 등 어려운 태양광 보급 여건하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면서 “올해에도 산단·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확보,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31 16:46주문정

케이블TV, 콘텐츠 사용료 산정 공동기준 마련 착수

한국케이블TV협회 SO협의회가 국내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정상화와 공정한 재원 분배를 위한 '유료방송 콘텐츠사용료 산정 기준'을 마련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SO의 수신료 매출 대비 총 프로그램사용료 지급률은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SO가 방송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협의회는 실시간 방송콘텐츠 담당자 및 유관 협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O업계 공동 콘텐츠 대가 산정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발제를 맡은 호서대 곽정호 교수는 "케이블 TV 방송매출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콘텐츠 사용료는 지속 증가하여 방송사업이 적자로 전환된 SO 사업자가 많다"며 "전년대비 인상 또는 인하로 콘텐츠사용료를 지속 지급할 경우 케이블TV는 머지 않아 방송사업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특성상, SO같은 플랫폼 사업자의 붕괴가 곧바로 콘텐츠 사용료 지급의 급속한 하락으로 이어지고 산업 관계자인 SO와 PP 모두의 생존이 어려워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사업자간 기준안 마련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곽교수는 "우선적으로 사업자간 신뢰도를 점증적으로 제고할 필요가 있고, 상호간 가치 증감에 따른 대가 산출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가산정의 기준을 제시했다. 새로운 대가산정안은 콘텐츠 사용료의 합리적 조정과 공정 경쟁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타 유료방송 플랫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콘텐츠 사용료 비율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한 SO의 방송 매출 실적을 콘텐츠 사용료 산정에 반영하여, 매출 증감에 따라 사용료가 연동되는 구조를 도입했다. 급격한 사용료 변동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단계적 연착륙 방안도 마련됐다. 첫해에는 전년도 사용료의 80%를 보장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보장 비율을 낮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도모한다. 채널 평가 체계도 개편된다. 채널들은 종합채널군, 중소콘텐츠사군, 보도채널군, 일반콘텐츠사군 등 4개 군으로 분류되며, 각 군 내에서 시청점유율과 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한 상대평가를 통해 사용료가 배분된다. 아울러 채널군 간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각 군별 시청점유율 변동에 따라 전체 사용료의 일부가 재배분되는 체계가 도입된다. SO협의회의 대가기준안은 SO업계가 방송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설정한 지향점이다. 이후 콘텐츠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대가기준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SO협의회는 "이번 기준안은 기존 거래 관행을 존중하면서도 유료방송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며 "콘텐츠사의 광고매출 감소, 제작비 증가 등 글로벌 콘텐츠사의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도 고려해 점진적으로 기준안을 적용해 가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2025.01.22 10:57최지연

산업·환경·중기부, 탄소중립 유망기업 통합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 간 예산 중복지원을 차단해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다부처 협업 사업이다. 산업부·환경부·중기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2025년부터 개편·통합하여 새롭게 추진한다. 개편된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공통적으로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 분야나 내용 등은 각 부처별로 차별화해 운영된다. 산업부는 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3개 기업 이상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기후기술(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곳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인·검증 등 사업화 소요자금과 온실가스 감축 검증·사업화 전략 등 기술사업화 컨설팅 소요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개년간 최대 2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다른 분야 보다 사업화와 실증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기후테크 등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검·인증 획득, 투자 컨설팅 등 사업화(6개사, 기업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한다. 또한 설비구축·성능검증 등 실증(4개사, 기업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조건·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업공고는 산업부 누리집, 환경부 누리집,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산업 영역”이라면서 “기업들의 순환경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돼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 외에 산업 공급망의 강건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제도·규제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기술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을 지속해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기후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및 시장 규모의 가파른 성장세 속,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기후테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0 18:14주문정

한국형 스마트시티 세계에 이식한다…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도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사업 공모를 21일부터 시작한다. 공모 사업은 해외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사업과 국내 기업이 보유한 스마트 기술 해외실증 사업 등 두 가지다. 올해에는 9개 내외 해외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은 협력국의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해 기본구상·마스터플랜 수립·타당성 조사 등의 계획수립과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시작된 K-City 네트워크는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력 플랫폼”이라며 “지난 5년간 세계 26개국에서 총 49개 협력 사업을 완료하며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에는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해외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공모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사업 등 2개 유형으로 추진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해 신도시나 기존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거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해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국제기구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사무국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에서 상시 접수한다. 사업제안서를 선별해 사전컨설팅을 수행하고 연말에 3~4건의 사업을 선정해 건당 최대 7억원 규모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도시 문제를 겪고 있는 해외도시가 한국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5~6건의 사업을 선정해 국내 기업에 건당 최대 4억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실증 사업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업은 2월 6일부터 3월 11일까지 사무국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평가를 거쳐 4월 발표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과 스마트도시 종합포털에서 2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된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도시 담당 공무원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현장에 참석해 한국 스마트도시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초청 기회도 제공한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K-City 네트워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도시와 협력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0 17:14주문정

수산아이앤티, 유럽 첫발 디뎠다…獨 기업과 협력

수산아이앤티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고객사 확장에 나섰다. 수산아이앤티는 유럽 진출을 위해 독일 네트워크 보안 기업 네옥스 네트워크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아이앤티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옥스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가시성, 모니터링, 보안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전환·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가시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외 미국 지사도 운영 중이다. 수산아이앤티 김종우 사업총괄(COO) 전무는 "이번 유럽 시장 진출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했던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사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독일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중동, 미국까지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0 16:51김미정

"알뜰폰 진출 쉬워진다"...'MVNO-in-a-Box' 들어보셨나요

기업이 알뜰폰 사업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MVNO-in-a-Bo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와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 의존도 감소로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MVNO-in-a-Box는 기업이 수개월 내에 통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키지형 솔루션이다. 통신 관련 기술 전문성이 없는 기업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리형 서비스, 소프트웨어, 계약 등을 일괄 제공한다. SIM 서비스, OSS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액세스, 고객 관리, 과금 및 매출,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VNO는 낮은 비용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쥬니퍼리서치에 따르면 MVNO 시장 규모는 2024년 730억 달러에서 2029년 1천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37%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MVN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시장 진입장벽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가상이동통신망제공자(MVNA)와 가상이동통신망지원사업자(MVNE)의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 도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감소했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로 물리적 인프라 구축 부담도 줄었다. 네트워크 용량 구매 비용 감소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인이다. 쥬니퍼리서치는 이 솔루션이 부상하면서 통신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이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5년에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통신을 접목하는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MVNO 서비스를 디지털 로열티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기존 통신사가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과 달리, 자사의 핵심 서비스에 통신을 접목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2025.01.20 16:14최지연

문화사업 30년...CJ ENM, K콘텐츠 역사 빛낸 비저너리 작품 선정

CJ ENM이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기념한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발표하며 대중문화산업을 선도한 지난 30년과 앞으로도 K-컬처를 선도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문화사업을 시작하며 “전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CJ ENM은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하며 업계에서 No.1 임팩트를 창출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던 비저너리 선정작을 조명한다. 먼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해 K-컬처의 글로벌화를 선도한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철학적 깊이로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 '설국열차'는 대한민국이 주도한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첨병 역할을 했다. '기생충'은 오스카와 칸을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상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선정작으로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세대를 연결해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인생작으로 자리잡은 명작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독보적인 K-스토리텔링 역량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 등이 선정됐다. 예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리얼리티 장르를 개척한 '꽃보다 할배', 웹 예능에서 시작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신서유기',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로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 자리잡은 '유퀴즈 온 더 블록'이 비저너리에 이름을 올렸다. K팝의 문화적 영향력을 글로벌에 전파하는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으로 업계의 새로운 신드롬을 창출한 음악 예능 '쇼미더머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 국내 최초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을 통해 제작돼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뮤지컬 '킹키부츠' 등도 포함됐다. CJ ENM은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를 웃고 울린 인생작들과 함께 다가오는 설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티빙 내 비저너리 선정작을 모은 스페셜관을 오픈하고 tvN, OCN, Mnet 등 TV 채널에는 비저너리 선정작을 특별 편성한다. 또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은 CJ ENM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산업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K-컬처의 문화적 유산과 독창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결정체”라며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매력적인 IP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0:04박수형

산업부, 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 대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총 534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지원하는 과제도 지난해 9개에서 31개로 늘어났다. 유망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 284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과 성과공유를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중견기업-지역대학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학위·채용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얼라이언스 지원'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39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46% 증액됐다.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공공연의 기술역량을 연계한 협력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챌린지' 사업은 20억원의 예산으로 5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성장이 정체된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 사업은 17억원의 예산으로 4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공급망 안정화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산업간 융복합이 심화하는 상황 아래 여러 주체 간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이 동반성장·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일부터 사업의 신규과제 모집에 나선다. 21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관심이 있는 기업은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구체적 사항을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0 00:08주문정

AI 시대 지속가능한 통신산업 성장 논의 열려

AI 미래가치 포럼 제3차 회의가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를 선도하는 핵심주체로서의 통신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AI 관련 정책 규제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 정부, 국회의 정책 수립과정에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최근 열린 CES 2025에서는 산업별 버티컬 AI, AI와 로봇의 융합,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등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지면서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시대, 통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최신 AI 서비스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통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 전문가들은 제조, 물류, 미디어,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신속한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출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 의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신사업자들이 신속하게 A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과 규제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해 정책당국에 의견을 개진해 우리 산업전반에 AI 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의견들을 바탕으로 오는 3월경에는 국내 AI 기본법에서 규제위험 분석, 통신사업자 신사업 방안 등에 대한 포럼 산출물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6:33박수형

제4이통 대안으로 꼽힌 풀MVNO, 해외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정부가 제4이통 도입 실패 이후 알뜰폰 활성화 정책방안을 내놓으며 풀MVNO 육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신 환경을 가진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풀MVNO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풀MVNO는 이동통신사에서 통신망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요금제 설계가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3개 대형 통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풀MVNO 시장을 육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풀MVNO 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는 정부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2년 6월11일 총무성을 통해 'MVNO에 관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의 적용관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MVNO의 시장 진입을 촉진했다. IIJ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풀MVNO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5G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의 1&1 드릴리시(Drillisch)는 Light MVNO에서 시작해 풀MVNO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독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텔레포니카(O2),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에 망 임대를 의무화했다. 특히 2014년 텔레포니카와 E-Plus의 합병 당시, 규제 당국은 합병 승인 조건으로 MVNO에 대한 용량 기반 도매 제공 의무를 부과해 MVNO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1&1 Drillisch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에 저렴한 요금제로 시장에 진입한 뒤, 점진적으로 자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만에 독일 MVNO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바일(PosteMobile)은 우체국 자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성공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약 5년 만에 이탈리아 MVNO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해외 풀MVNO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일본, 독일의 경우 네트워크 임대료 규제와 시장 진입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사업자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각국의 MVNO들은 저렴한 요금제,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의 성숙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중심 소비 성향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MVNO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반드시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많은 MVNO가 자체 네트워크 없이 기존 통신사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요금과 제한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풀MVNO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풀MVNO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사들이 풀MVNO로 성장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풀MVNO 간 네트워크 연동 의무화와 이통3사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 지정, 산업은행 등을 통한 설비투자 금융 지원, 주파수 할당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단말기 시장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등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MVNO의 단말기 수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통신사들이 통신·방송·금융 등 결합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 통신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통신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고 대기업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알뜰폰을 육성해 풀MVNO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시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정부의 풀MVNO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16:25최지연

국토부, 드론 배송·드론 국산화 집중 지원

국토교통부는 새해 드론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드론 배송·레저스포츠·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원, 드론 기술을 국민 일상과 산업에 더 깊이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배송·레저스포츠·행정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모델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은 총 14개 지자체를 선정,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km, 2천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4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인 유비파이가 군집비행 세계기록 수립 성공(5천293대)과 해당 드론기체 9천대를 미국·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올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첨단드론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배송 분야는 섬·공원·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14개 기존 참여 지자체는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의료물품 배송·지역 순찰 등 공공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배송 품목을 다양화하고 유통 물류 업체와 협력해 드론 배송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드론레저스포츠 분야는 국제 드론라이트쇼와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지원해 드론 레저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드론레이싱은 국산 기체를 활용하는 대회를 육성하고 앞으로 드론축구 등 드론축구월드컵(9월 전주)을 개최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분야는 3D 모델링과 실시간 드론영상 제공 등의 국내 우수 드론기술이 지역 혁신 행정모델로 도입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48억원을 지원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기술 개발, 드론 활용 일반 분야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 모터·배터리·비행제어기·통신장치 등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산체계 구축에서 완성체 판매·활용까지 연계해 지속 생산이 가능한 실질적인 국산화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소방·방제용 고중량 탑재 기체 개발 등 고성능 중대형 기체 개발과 시설점검 및 보안․감시용 고성능 광학열상(EO/IR) 카메라 개발도 지원 대상이다. 공모 신청은 2월 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16일부터 드론정보포털이나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인천 서구 소재 항공안전기술원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작년에 이어 K-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5:27주문정

블랙강남모빌리티, 강남·서초 지역 단거리 이동 서비스 나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제네시스 등 고급차량을 활용해 전문직·기업 임원 등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한 단거리 운송서비스가 등장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열린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신규 사업자 블랙강남모빌리티에 대한 플랫폼운송사업 허가 심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운송사업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플랫폼과 차량을 직접 확보해 기존 택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유형이다. 지난 2021년 4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파파모빌리티·코액터스·레인포컴퍼니·피플모빌리티 등 4개 사업자가 허가를 받았다. 블랙강남모빌리티는 강남구‧서초구 권역에서 2~3km 내외 단거리 이동 수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고급차량을 선호하는 전문직·기업 임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친환경 고급차량(제네시스 G80e)을 이용해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가대수는 30대이며 요금제는 월단위 구독과 최단거리 기반 사전요금확정제다.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는 블랙강남모빌리티의 서비스 차별화 계획과 지역 내 운송 수요·공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국토부는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할 예정이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 정부위원)은 “운송플랫폼을 활용해 특화된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에 허가받은 플랫폼 운송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4:43주문정

풀MVNO 도입 지원...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

정부가 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하는 등의 풀MVNO 지원정책을 꺼내 들었다. 이동통신망 외에 자체 설비를 갖춰 요금 설계가 자유로운 알뜰폰 등장을 돕겠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열어 풀MVNO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풀MVNO란 이동통신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회사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알뜰폰 회사들은 별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이통사와 정부가 협상한 도매대가 결과물에 의존하는 편이다. 풀MVNO가 등장하면 이통사처럼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어 실질적인 요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설비와 인력 등 비용 투자를 늘려야 하는 점이 현재 국내 알뜰폰 시장 환경에서 한계로 꼽힌다. 정부는 먼저 이동통신사와 풀MVNO를 추진하는 사업자와 네트워크 연동을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풀MVNO의 설비투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풀MVNO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도매제공의무사업자는 SK텔레콤만 지정되어 있는데, 모든 통신사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풀MVNO의 안정적인 연동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알뜰폰 시장 전반에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알뜰폰의 부정개통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신고 의무를 부여키로 했다. 동시에 정보보호 보안역량에 대한 주기적 확인을 위해 매년 점검을 실시한다. 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객보호와 보안 역량이 미흡한 부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알뜰폰사 등록 요건을 상향한다. 예컨대 자본금 기준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밖에 '알뜰폰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해 주요 고객서비스의 이통사 지원 등 불편 해소를 추진한다.

2025.01.15 10:07박수형

ETRI, 차세대 6G 기술 선도할 교두보 확보

국내 연구진이 6G 핵심기술을 다루는 국제표준화단체 연구항목이 채택됐다. 이 단체 의장단도 주도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표준화단체인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pen RAN) 얼라이언스(Alliance) 산하 워킹그룹에서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NTN)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6G 핵심 기술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ETRI 주도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및 6개의 해외 산학연 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 관련 신규 연구항목(RI)을 제안했다. 이 연구항목은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기술 감독 위원회(nGRG TOC)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 연구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관한 것이다. 향후 1년간 관련 요구 사항 분석 및 사례(Use case)를 정의하게 된다. 연구진은 "비지상통신 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 및 관련 분야에서 표준기술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ETRI는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이재승 전문위원이 이 연구항목 의장격인 라포처(Rapporteur)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ETRI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로 향후 6G 핵심 기술을 주도하게 됐다"며 "관련 시장에도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RAN) 얼라이언스는 여러 벤더들의 장비를 상호운용할 수 있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표준화 단체이다. ETRI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문서화 작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타당성 검토 및 연구 보고서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ETRI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O-RU)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2025.01.14 11:12박희범

방통위,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 접수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연간 총 6회 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접수기간은 2월3일부터 10일까지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 제5조에 따라 개인위치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위치정보사업을 하려는 자는 상호,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위치정보사업의 종류 및 내용, 위치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사업용 주요 설비 등에 대하여 방통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에 대한 적정성 검토는 ▲등록신청 법인의 수익성·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재무구조의 건전성' ▲위치정보시스템의 주요 설비 내역 등을 평가하는 '위치정보사업 관련 설비규모의 적정성' ▲위치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위치정보 보호 관련 기술적·관리적 조치계획의 적정성' 등 총 3개 영역의 심사 사항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등록 적정성 검토결과, 각 심사항목별로 모두 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등록대상법인으로 선정돼 신규 개인위치정보사업자로 등록된다.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 신청은 전자민원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수정·보완한 최종 심사서류는 방통위 위치정보정책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위치정보사업의 양수 또는 법인의 합병·분할을 위해서는 방통위로부터 사전에 인가를 받아야 하며, 인가 신청은 별도 기간 없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신청의 편의를 위해 매 차수마다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신청서류의 구체적인 작성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전 설명회는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해 1월21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2025.01.13 11:05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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