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K-City 네트워크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알뜰폰 진출 쉬워진다"...'MVNO-in-a-Box' 들어보셨나요

기업이 알뜰폰 사업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MVNO-in-a-Bo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와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 의존도 감소로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MVNO-in-a-Box는 기업이 수개월 내에 통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키지형 솔루션이다. 통신 관련 기술 전문성이 없는 기업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리형 서비스, 소프트웨어, 계약 등을 일괄 제공한다. SIM 서비스, OSS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액세스, 고객 관리, 과금 및 매출,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VNO는 낮은 비용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쥬니퍼리서치에 따르면 MVNO 시장 규모는 2024년 730억 달러에서 2029년 1천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37%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MVN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시장 진입장벽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가상이동통신망제공자(MVNA)와 가상이동통신망지원사업자(MVNE)의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 도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감소했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로 물리적 인프라 구축 부담도 줄었다. 네트워크 용량 구매 비용 감소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인이다. 쥬니퍼리서치는 이 솔루션이 부상하면서 통신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이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5년에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통신을 접목하는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MVNO 서비스를 디지털 로열티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기존 통신사가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과 달리, 자사의 핵심 서비스에 통신을 접목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2025.01.20 16:14최지연

문화사업 30년...CJ ENM, K콘텐츠 역사 빛낸 비저너리 작품 선정

CJ ENM이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기념한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발표하며 대중문화산업을 선도한 지난 30년과 앞으로도 K-컬처를 선도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문화사업을 시작하며 “전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CJ ENM은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하며 업계에서 No.1 임팩트를 창출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던 비저너리 선정작을 조명한다. 먼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해 K-컬처의 글로벌화를 선도한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철학적 깊이로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 '설국열차'는 대한민국이 주도한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첨병 역할을 했다. '기생충'은 오스카와 칸을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상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선정작으로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세대를 연결해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인생작으로 자리잡은 명작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독보적인 K-스토리텔링 역량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 등이 선정됐다. 예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리얼리티 장르를 개척한 '꽃보다 할배', 웹 예능에서 시작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신서유기',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로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 자리잡은 '유퀴즈 온 더 블록'이 비저너리에 이름을 올렸다. K팝의 문화적 영향력을 글로벌에 전파하는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으로 업계의 새로운 신드롬을 창출한 음악 예능 '쇼미더머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 국내 최초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을 통해 제작돼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뮤지컬 '킹키부츠' 등도 포함됐다. CJ ENM은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를 웃고 울린 인생작들과 함께 다가오는 설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티빙 내 비저너리 선정작을 모은 스페셜관을 오픈하고 tvN, OCN, Mnet 등 TV 채널에는 비저너리 선정작을 특별 편성한다. 또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은 CJ ENM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산업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K-컬처의 문화적 유산과 독창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결정체”라며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매력적인 IP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0:04박수형

산업부, 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 대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총 534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지원하는 과제도 지난해 9개에서 31개로 늘어났다. 유망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 284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과 성과공유를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중견기업-지역대학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학위·채용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얼라이언스 지원'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39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46% 증액됐다.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공공연의 기술역량을 연계한 협력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챌린지' 사업은 20억원의 예산으로 5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성장이 정체된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 사업은 17억원의 예산으로 4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공급망 안정화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산업간 융복합이 심화하는 상황 아래 여러 주체 간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이 동반성장·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일부터 사업의 신규과제 모집에 나선다. 21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관심이 있는 기업은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구체적 사항을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0 00:08주문정

AI 시대 지속가능한 통신산업 성장 논의 열려

AI 미래가치 포럼 제3차 회의가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를 선도하는 핵심주체로서의 통신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AI 관련 정책 규제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 정부, 국회의 정책 수립과정에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최근 열린 CES 2025에서는 산업별 버티컬 AI, AI와 로봇의 융합,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등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지면서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시대, 통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최신 AI 서비스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통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 전문가들은 제조, 물류, 미디어,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신속한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출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 의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신사업자들이 신속하게 AI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과 규제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해 정책당국에 의견을 개진해 우리 산업전반에 AI 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의견들을 바탕으로 오는 3월경에는 국내 AI 기본법에서 규제위험 분석, 통신사업자 신사업 방안 등에 대한 포럼 산출물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6:33박수형

제4이통 대안으로 꼽힌 풀MVNO, 해외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정부가 제4이통 도입 실패 이후 알뜰폰 활성화 정책방안을 내놓으며 풀MVNO 육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신 환경을 가진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풀MVNO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풀MVNO는 이동통신사에서 통신망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요금제 설계가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3개 대형 통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풀MVNO 시장을 육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풀MVNO 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는 정부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2년 6월11일 총무성을 통해 'MVNO에 관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의 적용관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MVNO의 시장 진입을 촉진했다. IIJ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풀MVNO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5G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의 1&1 드릴리시(Drillisch)는 Light MVNO에서 시작해 풀MVNO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독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텔레포니카(O2),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에 망 임대를 의무화했다. 특히 2014년 텔레포니카와 E-Plus의 합병 당시, 규제 당국은 합병 승인 조건으로 MVNO에 대한 용량 기반 도매 제공 의무를 부과해 MVNO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1&1 Drillisch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에 저렴한 요금제로 시장에 진입한 뒤, 점진적으로 자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만에 독일 MVNO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바일(PosteMobile)은 우체국 자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성공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약 5년 만에 이탈리아 MVNO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해외 풀MVNO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일본, 독일의 경우 네트워크 임대료 규제와 시장 진입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사업자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각국의 MVNO들은 저렴한 요금제,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의 성숙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중심 소비 성향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MVNO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반드시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많은 MVNO가 자체 네트워크 없이 기존 통신사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요금과 제한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풀MVNO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풀MVNO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사들이 풀MVNO로 성장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풀MVNO 간 네트워크 연동 의무화와 이통3사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 지정, 산업은행 등을 통한 설비투자 금융 지원, 주파수 할당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단말기 시장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등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MVNO의 단말기 수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통신사들이 통신·방송·금융 등 결합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 통신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통신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고 대기업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알뜰폰을 육성해 풀MVNO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시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정부의 풀MVNO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16:25최지연

국토부, 드론 배송·드론 국산화 집중 지원

국토교통부는 새해 드론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드론 배송·레저스포츠·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원, 드론 기술을 국민 일상과 산업에 더 깊이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배송·레저스포츠·행정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모델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은 총 14개 지자체를 선정,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km, 2천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4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인 유비파이가 군집비행 세계기록 수립 성공(5천293대)과 해당 드론기체 9천대를 미국·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올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첨단드론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배송 분야는 섬·공원·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14개 기존 참여 지자체는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의료물품 배송·지역 순찰 등 공공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배송 품목을 다양화하고 유통 물류 업체와 협력해 드론 배송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드론레저스포츠 분야는 국제 드론라이트쇼와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지원해 드론 레저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드론레이싱은 국산 기체를 활용하는 대회를 육성하고 앞으로 드론축구 등 드론축구월드컵(9월 전주)을 개최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분야는 3D 모델링과 실시간 드론영상 제공 등의 국내 우수 드론기술이 지역 혁신 행정모델로 도입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48억원을 지원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기술 개발, 드론 활용 일반 분야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 모터·배터리·비행제어기·통신장치 등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산체계 구축에서 완성체 판매·활용까지 연계해 지속 생산이 가능한 실질적인 국산화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소방·방제용 고중량 탑재 기체 개발 등 고성능 중대형 기체 개발과 시설점검 및 보안․감시용 고성능 광학열상(EO/IR) 카메라 개발도 지원 대상이다. 공모 신청은 2월 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16일부터 드론정보포털이나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인천 서구 소재 항공안전기술원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작년에 이어 K-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5:27주문정

블랙강남모빌리티, 강남·서초 지역 단거리 이동 서비스 나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제네시스 등 고급차량을 활용해 전문직·기업 임원 등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한 단거리 운송서비스가 등장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열린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신규 사업자 블랙강남모빌리티에 대한 플랫폼운송사업 허가 심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운송사업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플랫폼과 차량을 직접 확보해 기존 택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유형이다. 지난 2021년 4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파파모빌리티·코액터스·레인포컴퍼니·피플모빌리티 등 4개 사업자가 허가를 받았다. 블랙강남모빌리티는 강남구‧서초구 권역에서 2~3km 내외 단거리 이동 수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고급차량을 선호하는 전문직·기업 임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친환경 고급차량(제네시스 G80e)을 이용해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가대수는 30대이며 요금제는 월단위 구독과 최단거리 기반 사전요금확정제다. 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는 블랙강남모빌리티의 서비스 차별화 계획과 지역 내 운송 수요·공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국토부는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할 예정이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플랫폼운송사업 심의위원회 정부위원)은 “운송플랫폼을 활용해 특화된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에 허가받은 플랫폼 운송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4:43주문정

풀MVNO 도입 지원...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

정부가 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하는 등의 풀MVNO 지원정책을 꺼내 들었다. 이동통신망 외에 자체 설비를 갖춰 요금 설계가 자유로운 알뜰폰 등장을 돕겠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열어 풀MVNO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풀MVNO란 이동통신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회사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알뜰폰 회사들은 별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이통사와 정부가 협상한 도매대가 결과물에 의존하는 편이다. 풀MVNO가 등장하면 이통사처럼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어 실질적인 요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설비와 인력 등 비용 투자를 늘려야 하는 점이 현재 국내 알뜰폰 시장 환경에서 한계로 꼽힌다. 정부는 먼저 이동통신사와 풀MVNO를 추진하는 사업자와 네트워크 연동을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풀MVNO의 설비투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풀MVNO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도매제공의무사업자는 SK텔레콤만 지정되어 있는데, 모든 통신사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풀MVNO의 안정적인 연동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알뜰폰 시장 전반에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알뜰폰의 부정개통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신고 의무를 부여키로 했다. 동시에 정보보호 보안역량에 대한 주기적 확인을 위해 매년 점검을 실시한다. 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객보호와 보안 역량이 미흡한 부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알뜰폰사 등록 요건을 상향한다. 예컨대 자본금 기준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밖에 '알뜰폰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해 주요 고객서비스의 이통사 지원 등 불편 해소를 추진한다.

2025.01.15 10:07박수형

ETRI, 차세대 6G 기술 선도할 교두보 확보

국내 연구진이 6G 핵심기술을 다루는 국제표준화단체 연구항목이 채택됐다. 이 단체 의장단도 주도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표준화단체인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pen RAN) 얼라이언스(Alliance) 산하 워킹그룹에서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NTN)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6G 핵심 기술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ETRI 주도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및 6개의 해외 산학연 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 관련 신규 연구항목(RI)을 제안했다. 이 연구항목은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기술 감독 위원회(nGRG TOC)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 연구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관한 것이다. 향후 1년간 관련 요구 사항 분석 및 사례(Use case)를 정의하게 된다. 연구진은 "비지상통신 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 및 관련 분야에서 표준기술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ETRI는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이재승 전문위원이 이 연구항목 의장격인 라포처(Rapporteur)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ETRI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로 향후 6G 핵심 기술을 주도하게 됐다"며 "관련 시장에도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RAN) 얼라이언스는 여러 벤더들의 장비를 상호운용할 수 있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표준화 단체이다. ETRI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문서화 작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타당성 검토 및 연구 보고서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ETRI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O-RU)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2025.01.14 11:12박희범

방통위,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 접수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연간 총 6회 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접수기간은 2월3일부터 10일까지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 제5조에 따라 개인위치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위치정보사업을 하려는 자는 상호,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위치정보사업의 종류 및 내용, 위치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사업용 주요 설비 등에 대하여 방통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에 대한 적정성 검토는 ▲등록신청 법인의 수익성·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재무구조의 건전성' ▲위치정보시스템의 주요 설비 내역 등을 평가하는 '위치정보사업 관련 설비규모의 적정성' ▲위치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위치정보 보호 관련 기술적·관리적 조치계획의 적정성' 등 총 3개 영역의 심사 사항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등록 적정성 검토결과, 각 심사항목별로 모두 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등록대상법인으로 선정돼 신규 개인위치정보사업자로 등록된다.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 신청은 전자민원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수정·보완한 최종 심사서류는 방통위 위치정보정책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위치정보사업의 양수 또는 법인의 합병·분할을 위해서는 방통위로부터 사전에 인가를 받아야 하며, 인가 신청은 별도 기간 없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신청의 편의를 위해 매 차수마다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신청서류의 구체적인 작성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전 설명회는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해 1월21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2025.01.13 11:05최지연

KTR, 기업 근접 지원 강화…김포센터 확대이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김포와 인근지역 중소기업 근접지원 강화를 위해 김포지원센터를 확대 이전하고, 김포시를 포함한 5개 기관과 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R은 최근 김포시 학운산단의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1층에 '경기김포센터'를 확대 이전했다. 개소식은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개관에 맞춰 진행했다. KTR은 김포센터 개소에 맞춰 김포시·김포상공회의소(회장 이규식)·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이정석)·김포산업지원센터(센터장 박정우)·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포지역 제조업과 융복합 산업지원 등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KTR은 시험인증·산업기술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김포 지역기업을 지원한다. 경기김포센터는 김포·고양·파주 등 인근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과 주요 수출국 해외인증 대행, 정부 지원 사업, 기술서비스 등 근접 지원기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확대 이전한 경기김포센터를 통해 지역 시험인증 인프라 역할을 다 하는 한편, 김포시·협약기관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0:33주문정

한국평가정보, 하나은행으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가 하나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KCS와 함께 소상공인 대출 확장 및 정책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 협업 등 금융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CS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크레딧노트'를 통해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들에게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 기반 신용평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입찰 등에서 활용되는 신용평가등급확인서를 자동 평가 방식으로 발급하는 '신용평가등급확인서 가장 빠른 3분 발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CS는 은행업권 6곳으로부터 투자 받았으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22억원을 넘었다. KCS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한국신용데이터(KCD), 카카오뱅크, iM뱅크, SGI서울보증,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이 있다. 업력이 짧은 소상공인을 위해 과거 창업이력을 활용한 신용평가정보와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여러 사업장을 통합 분석하는 연결 사업정보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김상우 KCS 대표는 "KCS는 국내 유일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자로 경쟁력 있는 주주사들과 함께 개인사업자의 잠재력을 신용으로 연결해 더 많은 금융기회를 창출겠다"고 말했다.

2025.01.13 08:47손희연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에 4600억원 융자 지원…녹색 강소기업 키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전반의 녹색전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천600억원 규모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4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중소환경기업 육성 및 기업 녹색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 저리(2025년 1분기 기준 1~1.61%)로 지원한다. 환경산업 분야(2천억원)와 녹색전환 분야(2천600억원)로 구분되며,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그간 청정대기전환시설 지원사업(~2024년), 친환경설비투자 지원사업(~2023년) 등으로 나눠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로 통합 운영한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저탄소·녹색설비 설치 유도를 위해 녹색전환 분야 지원규모를 작년보다 600억원 증액(오염방지지시설 400억원, 온실가스저감설비 200억원)하고, 이 가운데 환경오염방지시설 자금의 경우 대규모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수요를 고려해 지원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했다. 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에코스퀘어에 접속해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융자 승인 및 자금 지급 등이 이뤄진다.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안내사항은 에코스퀘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육성실에 문의하면 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미래 먹거리인 녹색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녹색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15:37주문정

KIAT, 조직개편…기술사업화단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하고 산업기반본부와 글로벌성장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IAT눈 이번 조직개편으로 주요 조직은 기존 2본부 8단 2센터 32실에서 4본부 9단 1센터 33실로 재편됐다. KIAT 관계자는 “정부 정책 이행력 제고와 경영 목표의 효율적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인력 자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2025.01.12 14:41주문정

13일부터 설명절 우편물 특별소통...일평균 145만개 소포 접수

우정사업본부는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3일간 '2025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특별소통 기간 전국에서 약 2천26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45만 개로 전년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약 33% 증차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와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편 기계,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메뉴얼에 따라 특별소통 기간 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어패류, 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 스티로폼, 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 ▲우편번호, 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을 당부했다.

2025.01.12 12:00박수형

환경공단, 올해 1조6293억원 규모 발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새해 총 1조6천293억원 규모 사업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의 올해 발주 물량은 총 842건으로 지난해 863건 보다 2.5%(21건) 감소했으나, 발주규모는 지난해 1조2천463억원 보다 30%(3천829억원) 가량 늘어났다. 환경공단은 전체 발주금액 가운데 약 70%인 총 1조1천245억원에 해당하는 603건을 상반기 안에 조기 발주해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 등 시설공사 85건(1조2천667억원), 폐비닐재활용처리시설 민간위탁운영·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 등 용역 395건(2천90억원), 대기연속측정장비 등 물품 362건(1천535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올해 환경공단 발주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0 15:33주문정

코레일, 설 황금연휴 승차권 172만석 판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1월 24일~2월 2일)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33만석 가운데 172만석이 팔려 예매율 5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5.4%, 경전선 56.0%, 호남선 54.5%, 전라선 59.8%, 강릉선 42.0%, 중앙선 56.7%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이틀 전인 27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7.0%(경부선 93.0%, 호남선 90.9%), 귀경 예매율은 설 명절 다음날인 30일 상행선이 89.4%(경부선 95.9%, 호남선 93.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 명절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에서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지난 설 대비 예매율은 감소했지만, 예매 좌석은 84만석 늘었다.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해 7만8천석 보다 6만3천석 늘어 14만1천석이 팔렸다. 예매한 승차권은 12일 자정(24시)까지, 교통약자는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사전예매와 잔여석 판매 이후 남은 좌석이 있는 일부 열차를 대상으로 운임을 30~40% 할인하는 역귀성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측은 올해 설 명절 예매부터 노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환불 위약금을 2배로 상향 조정한 만큼 승차권 반환 시에는 변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안정적인 명절 예매를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평시보다 늘려 철저히 대비했다”며 “국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명절이 끝날 때까지 암표 등 부당거래 예방과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0 14:37주문정

한전, 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한 'DSO-MD 제주센터' 개소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9일 한전 제주본부에서 'DSO-MD 제주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DSO-MD(Distribution system Operator - Market & Dispatch)는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분산에너지를 배전망운영자(DSO)가 관제해 안정적으로 배전망을 관리하고 시장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DSO-MD 제주센터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보다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찰 가능용량 등 정보를 제공해 배전망 내 전력거래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범사업(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이 진행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분산에너지사업자들은 전력시장에 참여해 발전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는데 날씨·설비 공사·고장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며 “DSO-MD 제주센터는 분산에너지사업자들과 제어·통신설비를 연결해 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입찰계획을 사전에 검증해 발전이 가능한 범위를 제공하고, 사업자들이 좀 더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DSO-MD 제주센터와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인 LG에너지솔루션의 VPP 플랫폼을 연결해 안정적인 전력시장 참여 지원과 더불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배전선로의 피크부하 저감을 통한 전력망 비증설투자대안(NWAs)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감귤 하우스 난방에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주에서는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밤시간대(22시~04시)에 ESS 방전을 통해 전력 과부화를 해소하고 약 16억원의 전력망 보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앞으로 분산에너지 활용으로 절감한 비용과 편익을 분산에너지사업자와 공유하는 '지역 유연성 서비스'를 운영을 통해 전력망 품질을 높이고 재무여건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DSO-MD 제주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배전망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공급과 전력망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역 유연성 운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9 23:58주문정

'AI'에 집중...통신업계, 과거 신사업 정리수순

통신사들이 과거 야심차게 시작한 신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사업체질 전환과 수익모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며 핵심 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더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AI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비용 투자는 AI에 집중하고 이를 통한 신규 성과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NFT·메타버스 등 과거에 점찍은 신사업 정리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메타버스 등 과거에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었던 신사업들을 연달아 정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한 2021년 이후 꾸준하게 밀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오는 3월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KT도 지난해 다수의 사업을 종료했다. NFT 플랫폼 민클부터 ▲화물운송 플랫폼 '롤랩' ▲중고폰 매입 서비스 '그린폰'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등을 지난해 종료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도 오는 13일부터 중단한다. 원내비는 SK텔레콤의 '티맵'과 카카오의 '카카오내비' 등의 경쟁 서비스에 밀려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LG유플러스도 투자 대비 수익성이 적은 플랫폼 사업을 연달아 종료하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플랫폼 운영을 중단하는데,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1월 종료) ▲홈스쿨링 서비스 'U+ 초등나라'(2월 종료)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3월 종료) 등이 있다. 2028년까지 'AI' 투자 더 늘린다...AI 사업 수익화 집중 이처럼 통신사들이 수익성이 적은 사업을 잇달아 접는데는 'AI'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최근 통신사들은 'AI'를 미래 성장먹거리로 낙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화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천321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시작으로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퍼플렉시티 1천만달러(약 134억원) ▲트웰브랩스: 300만 달러(약 40억원) ▲람다 2000만 달러(약 26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SK텔레콤이 AI 관련 해외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3천억원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02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AI 투자 비중을 기존의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28년까지 AI 사업 비중을 36% 확대해, 연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의 약 50%를 인프라 구축에 사용하고,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마케팅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남은 25%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오는 2029년까지 누적 매출 4조 6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1분기 내 'AI 전환(AX) 전문 기업'을 설립한다. AI 전환 컨설팅, 아키텍처 및 설계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GPT-4o 기반의 한국어 AI 모델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4천억~5천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8년까지 AI 관련 B2B 사업에서 연매출 2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는 AI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40%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범식 대표가 선임되면서 체제는 바뀌었지만, 기조는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시장의 성장이 정체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가 자리잡으면서, 통신사들이 각종 신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AI에 집중 투자하면서 AI 사업 수익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9 16:24최지연

"軍, ROC 적용 너무 경직···신기술 도입 등 막아"

"국방 분야에서 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를 유연히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너무 많고 국방 분야에서 AI같은 신기술 적용도 어렵습니다."(최경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 하태준 현대로템 팀장)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차세대 HMI(human-machine interface)의 핵심을 기계가 사람을 이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술전략센터장) "비전언어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은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AI가 영상도 재현하고 이미지도 재현하니 뭔가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착각입니다. 3분짜리 비디오를 AI에게 주고 질문을 해보세요 이해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오답을 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최종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부교수)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해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모두의 연구소에서 열린 '2025년 1회 국방AI 혁신네트워크' 행사에서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도입 및 촉진하기 위한 여러 의견들이 제안됐다. 특히 AI기술을 로봇과 드론 같은 하드웨어에 적용하는 '임바디드AI(Embodied AI)'를 중점 다뤘다. 이날 행사는 한국IT서비스학회와 모두의 연구소, 지디넷코리아,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했다. 발제는 마음AI 이규민 이사와 코난테크놀로지 안민호 이사가 했다. 발제 후 산학연군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했다. 이규민 이사는 자사가 보유한 3개 파운데이션 모델(MAAL-말, SUDA-수다, WoRV-워브)을 소개하고 국방 부문의 AI도입 현황과 예시를 소개했다. OECD의 2023년 전망을 인용해 AI가 대체할 일자리가 27%에 달한다고 말한 이 이사는 임바디드AI에 대해 "인공지능 시스템이 물리적인 실체를 가지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을 대체하는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바디드AI가 점점 더 인간과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단순한 반복 업무는 물론 자율적이고 정교한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정서적 교감이나 창의 업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이사는 MAAL(말), SUDA(수다), WoRW(워브)를 마음AI의 "3개 심장"이라고 언급하며 여러 서비스에 이미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AI가 잘못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하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오작동을 하는 문제 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안민호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임바디드AI에 대해 "보고 이야기하고 듣고 행동하고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무턱대고 장비에 탑재해 쓸 수 없으니 임바디드AI의 필수 구성요소가시뮬레이터라고 강조했다. 코난은 2023년 8월 자체 개발한 자사 초거대언어모델(LLM) '코난 LLM(Konan LLM)'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AI사업을 하고 있다. 안 이사는 DARPA가 시행한 AI와 사람조종사간 모의전투인 '알파독 파이팅'을 거론하며 "미 공군이 제일 가장 관심있어 하는 건 무인전투기도입계획인 CCA"라고 설명했다. 이어 F35 전투기 경우 개발에 1억달러가 들어가지만 무인기는 F35처럼 모든 걸 다 갖출 필요가 없어 개발비가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발제에 이의 패널토의도 열렸다. 패널로는 남승현 육군 군사혁신과장, 최경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 하태준 현대로템 팀장, 최종현 서울대 교수,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가기술전략센터장이 참여했다. 남승현 과장은 "미국을 방문해 팔란티어 같은 기업을 보고 우리는 왜 이런 기업이 없냐고 생각했는데 오늘 발표를 들으니 다소나마 안심이 된다"면서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데 국방 조직상 이런 신기술을 빨리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으니 산학연 협력으로 이 부분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석 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무인수색차량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개발중인 무기체계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아직 만족할 만한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직 룰 베이스 기반이라는 것이다. 이어 "우리 연구소 역량은 충분한데 국방에 신기술 도입이 더딘 것은 가격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군의 경직 문화도 한 몫하고 있다"면서 군이 요구하는 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가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OC는 작전운용성능으로 번역된다. 군사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체계의 성능 수준과 능력을 정의한 것이다. 무기체계 획득 과정에서 해당 무기의 필요성, 운용 개념, 전력화 시기 및 소요량 등을 명시한 전력소요 제기서에 포함되며, 무기 개발 및 획득의 기준이 된다. 또 최 팀장은 방산비리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이 게 주홍글씨처럼 억누르고 있는 느낌이다. 이 단어의 부정성 때문에 국방분야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걸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에 이어 발언을 한 하태준 팀장도 "군의 ROC가 유연성이 없어 굉장히 힘들다"면서 "이때문에 애초 개발하려고 한 게 자동차인데 포클레인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며 아쉬워했다. 경직된 ROC 때문에 낭비되는 에너지가 너무 많고,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신기술 적용이 힘들다는 것이다. 하 팀장은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유니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보수적인 국방 분야와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래현 센터장은 사람과 기계간 협업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매우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강화학습을 할때, 변화한 환경에는 강화학습이 잘 안되는데, 이럴때 사람과 AI가 어떻게 협업할 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AI가 잘하는게 각각 다르다면서 "사람은 한번도 안 가본 곳도 쉽게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윤리 의식과 메타인지의 자기 성찰도 있다. 사람과 AI간 시너지로 최적의 결과를 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지난 2000년부터 로봇과 컴퓨터 비전 연구를 해 온 최종현 교수는 "나는 로봇공학자는 아니다"고 전제하며 LLM과 VLM의 차이와 함께 VLM의 상용화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부 데이터셋은 정확도가 90%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데이터셋의 정확도가 50%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모델을 작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역시 어려운 분야"라며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건 아직까지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2025.01.08 23:47방은주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챗GPT가 우주선 조종하는 날 올까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