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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ty 네트워크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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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통화 알아차린 우편 집배원, 보이스피싱 1천만원 피해 막아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일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울동작우체국의 이석호 집배원은 지난 6월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을 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동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이어 나갔고, 집배원은 통화가 종료되기를 기다린 뒤 A씨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으나 경계하는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112에 신고했다.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1천만 원을 찾아냈고,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경찰은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장을 수여하며 공로를 인정했다. 이 집배원은 “노인분께서 누구와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렸고, 통화가 끝나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남숙 서울동작우체국장은 “이번 사례는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국민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1:53박수형

케이뱅크 "사장님, 휴가가세요"…최대 300만원 지원

케이뱅크가 최대 300만원까지 소상공인의 휴가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마음놓고 쉬기 어려운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9월 9일까지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케이뱅크 사장님 뱅킹'을 검색해 접수하면 된다. 휴가 캠페인에 선정되면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휴가비는 휴가 일수만큼 사장님 가게의 일 매출을 계산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휴가를 떠나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현수막으로 가게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발표는 9월 중순 이후에 개별 연락 예정이며 해당 사연 응모자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휴가도 못 가고 열심히 일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휴식을 통해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20 09:34손희연

폭염·폭우에 맞서는 우편집배원...류제명 차관 "직원 안전 최우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19일 세종우체국을 찾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대국민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류 차관이 방문한 화요일은 월요일 접수 물량이 몰려 주중 배달량이 가장 많아 집배원의 업무 부담이 크다. 류 차관은 온열질환 예방, 냉방물품 비치, 휴식시간 보장 등 폭염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집배원들의 근무환경과 안전 관련 의견을 경청했다. 류 차관은 “폭염, 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집배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먼저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직원의 건강이 곧 안정적인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구성원이 선제적인 예방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수칙 생활화와 재해방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7월31일부터 집배업무정지권 활용 교육, 집배원의 폭염취약시간대 근무 최소화, 냉방장구 추가 확보, '여름철 작은배려, 큰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5.08.19 17:43박수형

통신망 고도화 안 이뤄지면 AI 발전도 없다

“도로가 없는데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논의하면서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논의는 무르익고 있지만, 데이터 학습과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지적한 의견이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19일 국회서 열린 6G AI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AI 서비스 활성화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AI와 네트워크의 관계는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픈랜인더스트리얼라이언스의 김동구 집행위원장 역시 “AI 데이터센터 논의가 한창인데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만들어지면 데이터 학습이나 모델 개발을 한 곳에서 못하고 여러 곳에서 분산 컴퓨팅을 써야 하고 이 때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지컬 에이전트 AI 시대가 되면 외부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데 역시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AI 3대 강국의 지표를 따질 때 원천 기술을 잘 가진 나라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AI를 잘 활용할 수 있고 차세대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있느지도 살펴야 한다”며 “결국 AI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얼마나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냐가 중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발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추라는데 학계의 뜻이 모인 셈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네트워크를 위한 AI와 AI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분해 접근하는 시각을 보였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AI 시대라고 한다면 실생활에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속속들이 들어가있는 것을 뜻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인텔리전스의 본질은 커넥티비티”라고 했다. 이어, “네트워크 안에서 모든 게 연결돼 있고 실현하는 게 진정한 AI”라며 “네트워크도 AI를 잘 수용해야 하지만 네트워크가 AI 서비스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두 가지 방향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의 문제가 있고, AI 서비스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어떻게 구현할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환경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성능이나 대역폭을 높이는 점도 있지만, 어떻게 해야 AI 자원을 네트워크 자원과 잘 결합하냐의 문제가 있다”며 “AI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문제에 대한 선행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보안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된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AI와 양자컴퓨터가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며 고도화된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는데 똑같이 그 기술로 네트워크 보안을 방어해야 하는 점도 있다”며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자체는 네트워크 고도화돠 고신뢰성으로 진화하는 점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확장된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터센터 안에서 데이터가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 전달될 때 엔드투엔드(종단간) 모든 측면을 보지 않으면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때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진 건지 통신망에서 이뤄진 건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개념에 대한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홍진배 원장은 “CDMA,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이룬 그간 우리의 위상을 넘어 또 한번의 AI 통신강국 신화 창조로 AI G3 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공동 주관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방승찬 원장 역시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통신·네트워크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도록 6G AI 네트워크 연구개발과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6:45박수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컴투스위드, 제주국제관악제 참가

컴투스위드(대표 조성완)는 국제 음악 축제인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올라 전문 연주 단체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컴투스위드는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컴투스(대표 남재관),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 등 3사가 함께 설립한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직업적 성장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및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의 바람, 관악의 날' 성공적으로 무대 공연을 마쳤다. 이번 메인 무대 공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동호인 관악단 자격으로 축제에 참여했지만, 당시 무대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메인 무대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서 컴투스위드는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Narco(나르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들의 행진)', 'The Band Wagon(밴드 왜건)', 'Lupin The 3rd No Theme(루팡 3세 테마)' 등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관악 윈드 오케스트라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곡들을 연주하며 제주의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웠다. 컴투스위드의 이현주 단장은 “작년 동호인 무대에 이어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서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단원들의 땀과 열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컴투스위드만의 즐겁게 소통하는 음악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관악 특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20여 개국 4천6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2025.08.19 11:12이도원

흩어진 데이터 한곳에 모은다…정부,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 착수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데이터 유통과 거래 전반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한 검색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총 15억원 규모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을 발주했다. 최근 공공·민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품질이 제각각이고 검색·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산업·연구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식별·이력 관리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환경 구축 ▲데이터 품질 관리 ▲민간 데이터 거래 정산 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유통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분산신원관리(DID)·국제표준식별자(DOI) 등 다양한 식별 체계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생성부터 거래까지 전 주기 동안 이력 메타데이터가 자동 기록·관리되도록 한다.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로 보호하며 이용자 인증은 검증 가능한 전자 자격(VC) 기반 접근제어 체계를 적용한다. 데이터 거래 정산 체계도 강화된다. 데이터 제공자와 이용자 간 거래를 스마트 계약 방식으로 자동 처리하고 중앙 검증센터가 거래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 방식은 사용량 기반, 기여도 기반 등 다양한 모델이 적용 가능하며 민간 기업이 안정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검색 환경 역시 개선된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보완하기 위해 지식그래프 기반 의미 검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의를 문맥적으로 해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유사어나 관련어까지 확장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데이터 간 연관성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데이터 탐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1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230여 개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인프라 '원-윈도우'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에서 분산 운영되던 데이터가 하나의 카탈로그 체계 안에서 품질 관리와 표준화를 거쳐 제공된다. 금융·교통·농식품·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융합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유럽연합(EU)은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추진 중이며 일본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스페이스와 같은 민관 협력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1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데이터 인프라 구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검색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관리와 정산 체계가 표준화되면 향후 대형 프로젝트나 민간 활용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I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데이터는 AI 기술 발전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신뢰성 있는 관리와 활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품질을 높여 국민과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도 이번 사업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넘어 활용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 식별과 정산 체계를 마련하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며 "AI 연구개발과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1한정호

[종합] 상반기 韓 중견·중소 SW 기업 '성장세'…AI·신사업 중심 전략 본격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글로벌 사업 확장 등 신기술 전략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3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계열사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91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컴은 공공·교육 AI 시장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중이며 일본 금융권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상반기 매출 2천4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원 AI'가 출시 1년 만에 4천400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천5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일본 현지 법인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구축형 ERP 매출이 43.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ERP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 시스템 통합(SI) 기업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매출 1천71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조·커머셜 분야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관계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스넷시스템은 하반기 네트워크 통합(NI) 사업 강화와 함께 AI 기술 투자 및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상반기 매출 1천5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 줄었다. 회사는 최근 협업 SW 기업 핸디소프트 지분 36.8%를 인수하며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AI·클라우드 기술과 공공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엠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업체 관계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케이던시아'를 공급하며 해외 매출도 가시화됐다. 하반기에는 AI·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핀테크·전자금융 서비스 기업 웹케시는 상반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신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AI 뱅킹과 경영정보시스템(MIS)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케시 계열사 쿠콘은 상반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는 유니온페이·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SW 업계는 하반기에도 AI·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SW 기업들이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과 AI 신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7:52한정호

이재명 대통령 기념우표...취임 100일째 나온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9월1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전지 22만 장(낱장 328만 장), 소형시트 45만 장, 기념우표첩 5만 부다. 우표와 소형시트 가격은 430원, 기념우표첩은 2만7천원이다. 기념우표에는 회복과 성장을 향한 대통령의 결의와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표현됐다. 한편 기념우표첩은 소형시트, 전지, 초일봉투와 함께 나만의 우표가 담겨있으며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꿈과 눈물로 소통하면서 더 나은 내일로 걸어가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취임 기념우표는 9월11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한청수량을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2025.08.18 12:00박수형

행안부 센터로 모이는 생성형 AI…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뜬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이 공공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촉진하며 클라우드와 AI 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구축된 PPP 클라우드 존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스템 디지털화를 이끌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PPP 클라우드 존이 주요 공공 시스템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3개 사업자가 입주해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교육청 및 병원 정보화 등 굵직한 클라우드 관련 사업들이 PPP 구조 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행안부와 조달청이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한 PPP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 AI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구센터 PPP 상면이 거의 완판된 상황으로, 공공 AI 사업의 집중적인 수요가 PPP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구센터 상면 임대 공간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PP 모델은 공공 데이터 주권 유지와 보안 수준 확보, 민간 기술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공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이 PPP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며 민원 응대·재난 대응·교육 서비스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PPP 모델이 공공 데이터 보호에는 효과적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을 희생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한정된 데이터센터 자원에 공공 수요가 몰리면서 민간 혁신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력이 약화돼 국내 생태계가 갈라파고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특정 벤더에 사업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 폐쇄적인 PPP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PPP 모델은 공공 특유의 보안·안정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민첩성과 개방성이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정부가 PPP를 안전한 울타리로만 두기보다 민간 혁신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야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2한정호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의 수장 박세준 대표는 세계 최대 해킹 방어 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통산 9번째 데프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 해커들을 물리치고 '해커 중 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데프콘 CTF 33'은 올해 33회로 열리는 '데프콘 CTF'라는 뜻이다. 미국 시각 6~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데프콘'은 세계최대 해킹 컨퍼런스다. 보통 3일간 열린다. 이 중 하이라이트 행사가 '데프콘 CTF'다. '세계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CTF는 Capture The Flag의 약어다. 원래는 군사 용어다. 적 진영의 깃발을 빼앗는 게임을 뜻한다. 참가자들이 시스템 해킹, 취약점 분석, 암호 해독 등으로 깃발을 찾아 제출 하는 방식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참가자들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한다. 올해는 티오리를 포함해 총 7개 팀이 대결을 펼쳤다. 한 팀당 팀원 구성 수는 제한이 없다. 티오리의 경우 티오리한국과 미국 PPP팀, 캐나다 팀 등 3개 팀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한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구성원 수는 티오리한국 20여명 해커를 비롯해 총 60여명에 달했다. 참가 팀의 구성원 수가 제한이 없지만, 협업이 중요하므로, 숫자가 많다고 꼭 유리하지는 않다.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만(HITCON CTF)과 일본(Code Blue CTF)도 해킹 대회가 있는데, 이들 대회 우승자들은 '데프콘 CTF' 본선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런 '특혜'를 받는 해킹 대회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올해 데프콘 CTF는 3일 중 1,2일차는 7시간,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2시간동안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데프콘 폐막일이라 대결 시간이 짧다. 다른 기념행사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는 실시간 공방전으로 진행되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상대방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식이다. 공격 점수와 방어 점수는 따로 집계되며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실시간 공방전 뿐 아니라 라운드마다 특정 문제를 풀어 높은 점수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 해커끼리 일대일로 맞붙어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팀이 승리하는 식의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하루 대회가 끝날때마다 전략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 않고 다음 대회를 계속 준비해야 한다. 현장의 실제 대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순탄하지 않았던 4년 연속 우승…“잠까지 전략적으로 잤다” 대회를 마치고 막 한국에 돌아온 박 대표를 티오리한국 사무실에서 14일 만났다. 박 대표는 “미처 분석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나 취약점들이 있는 경우 숙소에 돌아와 팀원들과 패치를 만들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짜고, 다음날 대회에서 이를 활용해 다시 공격하는 등 대회 진행 시간 이후에도 할 일이 많다”고 들려줬다. 이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팀에만 6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국가와 배경,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관리 및 협업하게 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며 “수면으로 예를 들면 다 같은 시간에 잠을 자게 되면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생기고, 다 같이 밤을 새우자니 컨디션이 문제가 된다. 이런 것들을 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자 우승 비결”이라고 말했다. MMM 팀에는 티오리한국 사내 동아리 '더덕' 팀(The Duck) 22~23명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PPP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Maple Bacon과 함께 연합 팀을 구성해 데프콘 CTF를 우승했다. 3개 팀마다 팀리더가 있고, MMM 전체 총괄은 박세준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4회 연속 우승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4년 연속으로 대회에서 우승하다 보니 타 팀의 견제도 심해졌고, 티오리를 함락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거세졌다는 것이다. “매년 데프콘 대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사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에는 못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며 “티오리를 이기기 위해 다른 팀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데프콘 CTF는 단순 해커들과의 실력을 겨루는 '전쟁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데프콘 CTF에 참가한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표부터 식사, 숙소 등 데프콘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20명 정도씩 매년 데프콘에 참가하는 이유는 구글,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참가한 다른 팀과의 교류에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뿐 아니라 교류의 경험도 피부로 느끼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보안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보안, 퀄리티 앞세워 세계로 나아가야” 세계 보안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박 대표에게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해 질문했다. 박 대표는 “보안 솔루션의 경우 한국 법제도상 해외랑 다른 부분들이 많다. 예컨대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제도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만들었다면, 이는 국내에서만 사용될 뿐 해외에서는 수요조차 발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만 별도로 보안 솔루션들이 채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 역시 외산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은 점차 폐쇄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들도 영세한 경우들이 많은데 오히려 공급망 공격에 타깃이 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K-보안 소프트웨어가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 "다만, 보안업계에서 시큐어 코딩(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여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는 지 짚어봐야한다. 품질이 보장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며 “특히 한국은 '한국형' 무언가를 구축하길 선호하는데, '한국형'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것이 오히려 다양성이나 확장성에 방해된다"고 말했다. “보안도 진화한다”…티오리 '진트·알파프리즘', 보안 효율성↑ 티오리는 기업들의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등 보안 컨설팅 사업에서 나아가 여러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해커'라고 대명사를 붙이는데, 티오리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자 AI 에이전틱 기반 솔루션 '진트'(Xint)가 있다”며 “해커들이 해킹하는 방식을 모델링해서 공격자의 관점에서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격자가 시스템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전술을 사전에 파악하고 분석하는 '레드팀'의 업무에 AI가 활용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진트가 레드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에는 제일 실력있는 해커들을 뛰어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 이 단계까지 성능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재 단계에서도 주니어 급 해커 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진트는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일부 고객사에만 사용 후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박 대표에 따르면 10월께 정식 론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티오리는 보안 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알파프리즘(αprism)'이라는 대형 언어 모델(LLM) 시큐리티 등 사업을 기반으로 보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AI의 민감 정보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부적절한 출력 등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정책 기반으로 차단한다. 알파프리즘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데,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AI 도입이 두려운 일”이라며 “AI가 출력하는 데이터 둥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들은 알파프리즘이 필터링을 하거나 차단하는 등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솔루션”이라며 “LLM 방화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해킹,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에 '보안 경고등'이 켜졌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이버 공격이 교묘해지고 빈번해지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기업 및 기관의 정보 침해를 막아내는 박 대표의 생각을 물었다. 박 대표는 “잇단 해킹 사고들을 통해 보안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며 “보안 투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5 11:03김기찬

지슨, 코스닥 이전 상장…"융합 보안 시장 선도"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GITSN)'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사세 확장에 나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지슨은 코넥스에 상장해 있는 상태였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다. 지슨은 무선 도청, 무선 백도어 해킹, 불법 촬영 등 탐지가 높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SKT, 예스24 등 보안 관련 침해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지슨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합병 및 이전 상장에 따라 종목명이 지슨으로 변경된다. 기존 키움제8호스팩의 종목 코드는 유지된다. 지슨은 2000년 설립돼 탐지 난이도가 높은 불법 촬영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3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I(Alpha-I)',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Alpha-C)' 등이 있다. 특히 초광대역(UWB) 탐지, 음성 AI(인공지능) 판별, 열원 분석 기술 등이 있다. 지슨은 공공분야뿐 아니라 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보안 수요 확대와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은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슨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무선도청 보안 분야에서는 이미 두 차례의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고, 현재는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방어 시스템인 알파-1를 앞세워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백도어 보안과 불법촬영 보안 분야에서 알파-H와 알파-C를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내년 이후 야전용 통합 무선 감시 시스템과 무선 기반 국경 감시 시스템 등을 출시해 군사 시설 보안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지슨의 성장성을 고평가하고 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슨의 올해 매출은 23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슨은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매출액 138억원, 13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슨의 올해 매출액은 B2G 48.6%, B2B 35.9%, 해외 수출 15.5%로 다변화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해외 수출액은 지난 2022년 2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20억6천만원으로 약 8배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수출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지슨은 차량용 도청 방어 시스템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도청장치 및 불법 무선 신호 탐지, 야전용 통합 무선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지슨을 평가했다.

2025.08.14 20:38김기찬

SK, 리밸런싱 계속…올 상반기 계열사 25개 매각·11개 청산

SK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이 올해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SK그룹 지주사 SK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대상 종속 기업은 전기말 649개에서 634개로 줄었다. SK스페셜티 매각에 따른 해외 법인 5개를 비롯해 총 25개 종속기업이 상반기 매각됐으며, 그린순창 등 11개 기업은 청산 절차를 마쳤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중복 사업은 합치는 등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계열사 수 감소와 함께 순차입금 규모도 줄고 있다. 지난 2023년 말에는 순차입금 규모가 11조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10조원대로 내려갔으며, 지난 1분기 SK스페셜티 매각으로 8조원대로 내려갔다.

2025.08.14 17:43류은주

에스넷시스템, 제조·커머셜 호조로 실적 '턴어라운드'…AI 투자도 속도

에스넷시스템이 제조·커머셜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713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9%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2분기 실적은 기존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관계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요 제조업 고객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 지속 ▲관계사 굿어스데이터의 커머셜 분야 통합 유지보수 사업 수행 ▲관계사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의 국내 대형 제조업 고객 대상 기존 사업 확대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 업계 특성상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 온 만큼 올해 역시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박효대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와 함께 '가치경영'을 핵심으로 수익성 강화와 미래 사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면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기술 투자와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양대 축 전략을 토대로 빠른 변화와 성과 창출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4 16:30한정호

포스코DX '적신호', 롯데이노베이트 '선방'…AI로 반등 노린다

국내 주요 IT 기업인 포스코DX와 롯데이노베이트가 2025년 상반기 실적과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양사는 사업부문별 성장세와 수익성 흐름에 차이를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5천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록한 7천931억원 대비 28.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595억원보다 줄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천6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집계되며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포스코DX의 상반기 임원 보수 현황에 따르면 등기이사에 18억1천300만원을 지급하며 1인당 평균 약 5억710만원의 보수액을 수령했다. 정덕균 전 대표는 총보수 12억7천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등기이사 4명에게 총 6억6천100만원을 지급했다. 직원 수와 평균 급여를 보면 포스코DX는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2천114명에게 상반기 평균 4천4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천869명에게 평균 4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양사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급여가 높았다. 포스코DX의 경우 남성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약 4천500만원, 여성 직원은 약 3천800만원으로 15%가량 차이가 났다. 롯데이노베이트도 남성 평균 4천200만원, 여성 평균 3천600만원으로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하반기 양사는 모두 인공지능(AI)·데이터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포스코DX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용 로봇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외 대규모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와 EV 충전 인프라 확대, 빅데이터·AI 플랫폼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2025.08.13 19:21한정호

더존비즈온, 춘천 기업혁신파크 참여...AI·바이오 혁신 구축

더존비즈온이 춘천을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바꾸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를 한데 모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13일 공시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하고 초기 자본금 45억5천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 복합개발 사업이다.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주도해 기업 입주와 성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IT, BT, AI 등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자족적인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를 구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시에 따르면 전체 도시 조성비는 1조500억원 규모로 내년 5월까지 총 39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AI 기반 데이터 중심 정밀의료 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이다. 더존비즈온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바이오 연구와 산업이 연결되는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AI 주권)' 정책을 적극 반영해,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등 헬스케어 전반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초 민간 기업 최초로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기술적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더존비즈온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CDW)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10개 병원에 적용돼 의료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환자 중심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도 1차 병원용에 이어 올해 연말 2차 병원용이 출시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CDW는 국내 최초로 정보보안과 의료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 인증(ISO27001·ISO27799)을 모두 획득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완공되면, 의료·바이오 산업뿐 아니라 전시·컨벤션, 호텔, 체육시설, 상업·문화시설까지 포함한 마이스(MICE) 산업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 인근 남춘천산업단지와 연계해 산학협력과 개방형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고, 제약사·정밀의료 기업·반려동물 산업 유치 등으로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춘천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인근 6개 지역 대학에서 인재 공급도 가능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거점 조성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춰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춘천을 AI 기반 신약 후보 물질 개발과 중소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으로 성장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8:45남혁우

'급식사업 매각설' 신세계푸드, 버거로 생존 가능할까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 매각설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를 외식사업의 주요 축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랜차이즈 버거 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급식사업 매각설은 부인…사업 재편은 '진행형'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단체급식사업부를 아워홈에 매각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신세계푸드는 “당사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단체급식사업 인수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업부 가치는 1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단체급식 사업이 매각되면 아워홈과 신세계푸드 모두에게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단체급식 업계 2위인 아워홈이 이를 흡수하면 1위인 삼성웰스토리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에게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단체급식 사업은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데다 사업 특성상 기존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는 경향이 높아 시장 점유율을 늘려 빠르게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신세계푸드가 지난해부터 저수익사업을 철수하고 있는 것이 매각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월 해산물 뷔페 '보노보노'를 매각하고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의 한국 철수를 결정했다.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신세계푸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천714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5%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개선된 데 이어 2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매출은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며 외형성장이 과제로 남아있다. 新성장동력으로 버거 낙점했지만…"국내 시장 이미 포화"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를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수익원으로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가맹 모델 '콤팩트 매장'을 선정하고 가맹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계 톱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버거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노브랜드버거의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다. 노브랜드버거는 2019년 8월 1호점을 연 이후 20개월 만에 100호점을 개점하며 업계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이후 19개월 만인 2022년 12월 200호점을 열며 빠르게 확장했지만, 2023년 246호점, 지난해 265호점을 개점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신세계푸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261억원) 대비 80.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버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7:48김민아

우정사업본부 '장애가정 아동 성장 멘토링' 사업 20년...8912명 혜택

장애가정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애가정 아동 성장 멘토링' 사업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이 사업에는 총 148억 원이 투입돼 8천912명이 혜택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수행하는 이 사업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와 장애가정 아동을 1대 1로 매칭해 건강관리, 학습지도, 문화활동, 금융교육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5억2천만원을 지원해 장애가정 아동과 대학생 등 멘토 각 240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13일에는 멘티와 멘토 70여 명을 초청해 한여름 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멘토와 멘티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신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신 씨 등 성실하게 멘토 활동을 수행한 자원봉사자 3명에게 우정사업본부장상을 수여했다. 또 '멘토링'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는 우수 참여자에게는 우체국공익재단이사장상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을 수여하는 등 격려의 자리도 마련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6:17박수형

한전, 베트남과 원전협력 파트너십 강화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베트남 국가에너지산업공사(PVN)와 원전 인력 양성 MOU 체결하는 등 원전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MOU는 베트남 닌투언-2 원전 사업자인 PVN이 외국 기업과 체결한 첫 원전 협력 MOU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공동 실무그룹를 구성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면 베트남 원전 전문 인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베트남이 원전 도입을 재개하며 인력 양성을 중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베트남의 니즈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사업 참여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원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베트남의 원전 협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요청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12일 또럼 베트남 총서기장이 참석한 15개 국내기업 간담회에서 베트남 내 대규모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13일에는 PVN 회장과 경영진 등 베트남 원전 관계자 18명이 울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원전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수주 활동을 펼처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3 15:50주문정

안랩, 중소기업에 정보보호 지원…"수요기업 모집"

안랩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에 나선다. 안랩은 '2025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안랩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제품 지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각 분야에 걸쳐 안랩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중소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관리 솔루션 등 제품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의심파일 분석·관제 서비스 등 제품도 수요 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수요기업은 6월20일부터 11월 말까지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랩은 별도의 상담 페이지에서 이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 및 자사 제공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한 상세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안랩 김정현 마케팅본부장은 “안랩은 이번 사업에서 30년간 축적해온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과 지역 전략 산업별 맞춤형 보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수요기업들이 예산 부담 없이 최신 보안 체계를 갖추고, 주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15:17김기찬

공정위, 추석 명절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50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추석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추석 명절 이전에 하도급 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독려하고, 미지급 대금은 원사업자의 자진 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하되 필요시 현장조사를 통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대전·충청권(2개), 부산·경남권(1개), 광주·전라권(1개), 대구·경북권(1개) 등 전국 5개 권역 10개 소에 설치·운영된다. 공정위 본부와 지방사무소는 물론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도 신고센터를 설치해 중소 하도급업체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고는 우편, 팩스, 누리집 접수와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신고인은 전화상담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미지급 대금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피신고인(원사업자)도 정식 사건화가 되기 전에 분쟁을 종결하게 돼 공정위의 시정조치 등 제재를 면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대한건설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 회원사들이 하도급대금을 추석 이전에 제때 지급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하고, 주요 기업을 상대로 추석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도 가급적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설날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미지급 하도급대금 총 212건 약 304억원을 지급 조치했고 1만9천296개 수급사업자에 약 3조7천476억원의 하도급대금이 설 명절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50일간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하도급법 위반을 방지하고 자율적으로 시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8.13 14:1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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