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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S 국제 컨퍼런스 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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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객석 점유율 90%…국제 공동제작 성과도

제2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평균 객석 점유율 약 90%를 기록하며 18일간의 막을 내렸다. 국내외 공연 20편에 관객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해외 유수 축제와의 협력과 장기 창작 지원이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며 관객 동원과 작품 개발 양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18일간 열린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술의 다중우주'를 주제로 국립극장,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서강대학교 메리홀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연극과 무용, 다원예술 작품 및 쇼케이스 총 20편을 선보였다. 평균 객석 점유율은 약 90%로 집계됐다. 일부 공연은 예매가 조기 마감돼 추가 좌석을 마련했다. 장애인 관객 76명이 공연장을 찾는 등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과의 협력이 꼽힌다. 지난 7월 아비뇽에서 선보인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원작 낭독공연 '새'가 서울에서 아시아 초연됐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각각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작품을 낭독하며 관객을 만났다. 국내 예술가의 작품 개발을 장기간 지원한 성과도 나타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제작한 박본의 '세 번째 전쟁'은 2024년 창작 개발과 지난해 과정 공유를 거쳐 올해 정식 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재훈의 '화성학 실습'도 지난해 쇼케이스를 거쳐 본공연으로 발전했다. 이는 작품을 단발성으로 초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제작과 공연까지 지원하는 축제 운영 방식의 사례다. 국제 교류도 공연 초청을 넘어 창작 협력으로 확대했다. 아비뇽 페스티벌 관계자와 국내 예술가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울아트마켓과 공동 기획한 아시아 극작가 프로젝트에서는 번역과 지역화, 국제 공동제작 환경 등을 다뤘다. 차세대 예술가를 위한 '살롱 넥스트'와 워크숍 페스티벌도 운영했다. 젊은 창작자와 비평가, 기획자들이 창작 방법론과 공연예술 현장의 과제를 공유하며 교류 범위를 넓혔다.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은 "지역과 세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예술의 다중우주를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며 "공연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공연예술 현장의 주요 화두까지 아우르며 축제의 역할을 넓힌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SPAF는 작품 개발과 제작, 국제 교류까지 이어지는 공연예술 축제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3:42이선민 기자

"AI·클라우드 규제 선제 대응"…LG CNS, 준법경영 국제표준 취득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법규 준수와 위험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외법인까지 아우르는 관리 조직과 임직원 자율 점검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현장 준법경영을 강화한다. LG CNS는 로이드인증원(LRQA) 심사를 거쳐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조직이 법률과 규제, 내부 규정, 윤리 기준 등 준법 의무를 관리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가 마련한 표준이다. AI 활용 확대에 따라 규제 대응과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등 기업이 관리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면서 관련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인증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RQA는 관련 문서와 시스템을 검토하고 경영진·실무자 인터뷰, 업무 기록 확인을 통해 사업별 준법관리 체계를 심사했다. LG CNS는 전사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법 위험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심사와 경영진 검토를 통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법규 변화에도 대응한다. 심사에서는 해외법인이 참여하는 위원회 운영 방식과 사내 포털을 통한 임직원의 자율 준법 점검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주요 사업 전반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모든 사업 현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과 사업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0:01남혁우 기자

위즈코어, 산업부 M.AX 인증 획득…산업 AI 기술 글로벌 신뢰성 확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위즈코어는 최근 '제4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에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Widdy v1.0'가 산업AI 국제인증(M.AX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AI 인증은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AI 제품과 서비스 성능·신뢰성을 국제표준에 기반해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해외 인증기관과 상호인정을 통해 국제인증으로 확대됐다. 위즈코어는 설계부터 생산 운영까지, 제조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는 AX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화를 통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등 AI 기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증을 받은 Widdy v1.0은 기업 내부 데이터 통합 분석과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AI 에이전트다. 문서 내 표와 그림 등 비정형 정보를 식별하고 분류하는 핵심 AI 기술 성능과 품질을 국제표준 ISO/IEC TS 4213에 따라 검증받았다. 위즈코어는 또 산업AI국제인증포럼에서 산업AI 인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황규순 위즈코어 상무는 현장 발표에서 제조 AI 기술 접근성 확대와 산업 전반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황 상무는 “과거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AI 기술이 빠르게 보편화하면서, 이제는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제조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26 15:26주문정 기자

AI 에이전트 위협 5계층 통제 모델 제안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CSC)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악성 지시 오인과 과도한 권한이 겹친 위협을 단계적 보안 통제 모델로 끊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외부 데이터에 숨은 악성 지시를 업무 지시로 오인하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완벽히 걸러내기는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대신 컨텍스트 오염이 실제 권한을 가진 실행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단계별로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CSC와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공동 운영하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연구회'는 23일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2026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특별세션을 운영, 13명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혁우 CSC 이사는 'AI 에이전트 환경에서의 과도한 권한 및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위협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웹 문서, 검색증강생성(RAG) 등 외부 데이터에 숨은 악성 지시를 업무 지시로 오인하는 위험을 분석했다. 에이전트는 허용된 광범위한 권한으로 정보 조회, 외부 전송, 데이터 변경 및 삭제까지 수행할 수 있다. 5계층 보안 통제 모델은 컨텍스트 오염이 권한을 가진 실행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단계별로 끊는 방식이다. 여동균 CSC 이사는 '프로세스 행위 시퀀스 기반의 LOLBins 공격 탐지를 위한 AI 모델 연구'를 발표했다. 운영체제에 내장된 정상 서명 실행파일을 악용하는 리빙 오프 더 랜드 바이너리(LOLBins, Living-off-the-Land Binaries) 공격의 탐지 방안을 다뤘다. 백신과 단말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의 시그니처 기반 탐지를 피하려는 사이버 공격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부모-자식 프로세스 관계, 명령줄 인자, 네트워크 연결, 파일과 레지스트리 접근으로 이어지는 행위 시퀀스를 학습하는 AI 탐지모델을 제안했다. 박태균 CSC 수석연구원은 RAG 기반 LLM으로 웹 취약점 진단 결과의 오탐을 분석하고 진단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웹 취약점 판단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별도 지식베이스로 구축하고, 진단 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 LLM의 분석 근거로 쓴다. 오탐 가능성과 함께 판단 근거, 추가 검증 항목도 제공한다. 이준화 CSC 이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개인정보 영향평가의 생성형 AI 환경 보완 방안을 다뤘다. 개인정보가 모델 가중치에 통계적으로 내재화되고 벡터 임베딩으로 변환되며 원본을 파기해도 모델에 남을 수 있음을 실증했다. ISO/IEC 27701 통제 구조를 토대로 문헌 및 규범 분석, 리스크 분류, 갭 분석, 확장모델 설계의 4단계 수행 방안을 제시했다. 임범석 CSC 이사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의 체계에 따라 생성형 AI 서비스의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생기는 정보유출 위협을 분석했다. 데이터 흐름의 5개 구성요소를 식별하고 4개 이동 단계별로 위협을 도출했다. 방지 수단으로는 프롬프트 기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보안 프록시 및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기반 전송 통제, AI 사용 이력 감사 및 이상행위 탐지를 제안했다. 공공기관 환경의 파일럿 실험으로 실효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병철 CSC 회장은 ISO/IEC 27001과 27017의 보안 요구사항을 분석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를 확장 운영할 때 보안통제를 수립하고 구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ISO/IEC 27000:2026 패밀리 6차 개정과 ISO/IEC 27017:2026 2차 개정의 개요, 10월 15일 제정된 ISO/IEC 27090:2026의 의미도 함께 다뤘다. 공병철 회장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킹 공격 능력이 평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직이 AI 보안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율 실행을 즉시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장치, 권한 회수 체계, 단계별 자율성 확대 원칙을 도입해야 하며, 다층방어 체계와 제로트러스트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정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N2SF 1.0은 업무망을 일률적으로 인터넷과 분리하던 기존 망분리 체계를 고친 보안체계다. 정보의 중요도와 이용자, 단말, 서비스, 데이터 흐름 등 조건에 따라 허용 범위를 세밀하게 정했다. 정보는 기밀(C), 민감(S), 공개(O) 3개 등급으로 나뉘며, 한 정보서비스 흐름에 등급이 섞이면 가장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통제한다. 낮은 등급 영역에서 높은 등급 정보가 생산, 저장, 이동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가 확산하면서 물리적 망분리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데서 나온 체계다. 국정원은 N2SF 규정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의 상, 중, 하 3단계 체계를 폐지하고 기밀, 민감, 공개 등급 체계로 재편했다.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컨트롤플레인(관제, 운영시스템)은 논리적 분리도 허용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보안관제, 운영시스템을 해외에 두고도 국내 공공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데이터가 저장, 처리되는 서버는 국내에 둬야 한다.

2026.10.26 13:52박광하 기자

순찰로봇부터 폐쇄망용 초경량 AI까지…기술기업 8사 8색 '눈길'

경찰청, 인천광역시 주최로 21~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앞세운 치안 기술, 솔루션이 대거 등장했다. 순찰로봇이 화재와 쓰러짐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고, 영상분석 AI가 얼굴을 인식해 군중 속에서 실종자를 재빠르게 찾는다. AI 감식 기술로 사건 현장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소형 AI는 대규모의 서버 없이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참관객들은 이들 기술 기업의 홍보 부스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출품작들을 살펴봤다. 영상분석부터 디지털 증거 분석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치안 현장의 문제를 풀겠다는 아이디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와이매틱스, 도메인 팩 꽂아 폐쇄망 소형 AI 성능 높여 와이매틱스(대표 방준성)는 2023년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기업으로 출발했다.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제한된 서버 자원으로 돌아가는 초경량 AI 엔진이 주력이다. 부스에서는 '도메인 팩'을 꽂아 소형 모델의 추론 성능을 끌어올린 'AI 에이전트 기반 3D 현장감식 솔루션'을 시연했다. 도메인 팩은 특정 전문 분야의 지식과 사례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엮은 데이터 체계다. 시연에서는 가상 현장의 차량 트렁크에 혈흔과 부엌칼, 쇠파이프 같은 단서를 넣고 같은 모델로 분석했다. 팩이 없을 때는 범행 뒤 은닉이나 정리 행위로 해석했지만 팩을 연결하자 폭력, 납치감금, 살인 가능성을 근거와 함께 추정했다. 최상위 가설 점수는 40점대에서 50점으로 올랐다. 방 대표는 소형 모델과 도메인 팩 조합이 서버 비용을 크게 낮춘다고 설명했다. 매개변수 270억개(27B) 이상 모델을 운영할 필요 없이, 80억~90억개(8B~9B) 모델에 도메인 팩을 꽂으면 1000만원 이하 서버로도 27B급에 준하는 성능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안과 국방처럼 보안이 중요한 현장일수록 AI가 내부에서 작고 정확하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통신망을 쓰지 않아 위치가 노출될 우려가 없어 군 전장 분석과 드론, 로봇, 선박에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재구성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을 올리면 사건 현장을 3차원으로 복원한다. 3차원 공간에서 촬영 위치를 고르면 원본 사진을 열람하고 증거물 위치에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와이매틱스는 수사관을 대신하기보다 보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112 신고 접수 지원 AI는 2025년부터 인천경찰청 112 접수대 6석에서 운영 중이다. ◆원모어시큐리티, 여러 CCTV 영상서 실종자 추적하는 AI 원모어시큐리티(대표 김민식)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이 2019년 창업한 AI 영상분석 기업이다. 주력 제품 '원모어아이'는 기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AI 분석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어서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고속검색과 선별관제 두 모듈로 구성한다. 고속검색은 여러 CCTV 영상에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실종자 대응에 쓴다. 얼굴과 체형, 착장 정보로 같은 인물을 다시 찾아낸다. 회사는 3.0 버전 단일 서버 기준으로 100시간 분량 영상을 5분 안에 검색한다고 설명했다. 선별관제는 합성곱신경망(CNN)과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영상 속 상황을 문장으로 설명한다. 군집과 침입, 배회, 화재, 쓰러짐, 불법주정차를 감지한다.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과 위험구역 침입도 잡아낸다. 얼굴 마스킹 같은 개인정보 비식별화와 영상 반출 통제 기능도 갖췄다.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AI 분야에 선정돼 3년간 사업화 자금 최대 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과 글로벌 사업 연계로 최대 10억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민식 대표는 글로벌 AI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5월에는 조달청이 산불 감지 솔루션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연기와 화염을 탐지해 관제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의심 지점의 3차원 좌표를 전달한다. 6월에는 조달청 '혁신 프리미어 10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플랜에이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슈프리마, 안면인식에 순찰로봇 붙여 실종자 수색 코스닥 상장사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는 지문과 얼굴 같은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업체다. 2000년 설립해 약 14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수출 비중이 80%를 웃돈다. 온프레미스 AI 통합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X'를 지난해 출시했다. 2024년 12월에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번에는 순찰로봇과 결합한 '큐페이스 가디언'을 처음 공개했다. 큐페이스 가디언은 슈프리마의 AI 안면인식 수색자 검색 솔루션 '큐페이스 파인더'에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제품이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 '뉴비 실드'와 4족보행 로봇 '뉴트렉'이 영상을 제공한다. 실종 아동이나 치매 노인을 등록하면 여러 카메라와 이동 로봇 영상에서 대상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3차원 이동 경로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야간 순찰 중 연기와 화재, 쓰러짐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에 알린다. 부스 시연에서는 순찰로봇이 쓰러짐이나 화재를 감지하면 큐페이스 파인더 화면에 알림이 뜬다. 회사는 기존 CCTV를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슈프리마는 옷 색상 같은 외형 속성 검색은 오탐이 많고 추적에 한계가 있어 안면인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스마트시티와 전통시장, 산업단지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실종자 수색부터 이상 상황 대응까지 공공 치안 현장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로봇 분야 협력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로봇친화빌딩용 AI 보안 솔루션 개발 협약을 맺었다. 올해 3월에는 현대건설을 더한 3자 협약으로 아파트 단지 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안양시 AI 로봇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자율주행 순찰과 실시간 관제 연동을 검증 중이다. ◆플레인비트, 국제공인 포렌식 기반 통합 DFIR 서비스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는 2013년 7월 설립한 디지털 포렌식과 침해사고 대응(DFIR) 전문 기업이다. 최근 5년간 DFIR 수행 건수는 5000건 이상으로, 대규모 침해사고 대응과 조사 경험은 50건 이상이다. 서비스는 사고 예방과 대응, 포렌식 조사, 교육으로 나뉜다. 예방 서비스에는 액티브 디렉터리(AD) 보안 평가와 사이버 보안 위험 평가, 엔드포인트 위협 모니터링이 있다. 대응 서비스는 침해사고 전 과정을 다루는 사고 대응과 침해 흔적을 찾아 보안 상태를 검증하는 침해 평가, 사고 때 전문가를 신속히 투입하는 연간 계약형 리테이너로 구성한다. 포렌식 조사 서비스는 기업 내부의 부정과 정보유출 조사, 전자정보 식별과 수집을 돕는 이디스커버리, 디지털 증거 분석, 민형사 소송 지원을 포함한다. 교육 프로그램 'PLAINBIT+'는 기본과 고급, 실무 과정으로 짰다. 고객 환경에 맞춘 교육과 포렌식 랩 구축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난해 2월에는 컴퓨터와 모바일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민간 기업으로는 에이치엠컴퍼니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보안전문단 소속으로 중대 침해사고 조사에 참여해 왔고 2024년 12월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7월22일 KISA와 함께 연 세미나에서 플레인비트는 올해 1~7월 KISA 침해사고 원인분석 서비스로 638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 실무자 약 300명을 설문한 '2026 DFIR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클라우드 포렌식 증거를 보존하고 분석하는 체계가 없다고 답했다. 증거 데이터를 외부 AI로 내보내기 어렵다는 응답은 42.1%였다. 김 대표는 "대응의 성패는 새 기술을 얼마나 도입했느냐보다 보유 기술을 실제 대응에 쓰는 운영 역량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노뎁, 읽고 판단하는 영상분석과 대표 치안산업대상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대표 이성진)은 2008년 설립한 영상관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국 127개 지자체에 영상관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울산시청과 산하 5개 구와 군의 CCTV 8942대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관제체계로 바꾸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성진 대표는 21일 개막식에서 치안산업대상 수출계약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벨리즈에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성과다. 회사가 소개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보는 관제를 넘어 읽고 판단하는 관제를 내세운다. AI 영상분석 엔진 'VUCatcher', 통합 비전 검색 'VUSearch', VLM과 소형언어모델(sLLM)을 쓰는 엔진 'VUAgent'로 구성했다. 자체 경량화 VLM은 연속 영상에서 객체와 시간, 공간, 맥락을 함께 이해해 상황을 자연어로 설명한다. 1차로 탐지한 이벤트를 VLM이 다시 걸러 오탐을 줄인다. 검색은 자연어와 키워드로 하며 지자체별 특별 이벤트를 프롬프트로 추가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카메라에 찍힌 동일 인물은 특징점을 추출해 지도 위에 시간순 동선으로 추적한다. 카메라와 객체, 이벤트별 패턴을 보여주는 히트맵으로 밀집과 혼잡 구역, 배회와 침입, 장기주차도 확인한다. 분산처리 엔진은 설치 위치의 네트워크 효율과 해상도별 GPU 부하를 계산해 서버 부하를 고르게 맞춘다. 이노뎁은 지난 15일 로보티즈AI와 순찰로봇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노뎁이 AI 영상분석 알고리즘과 통합관제 플랫폼 연동을 맡고 로보티즈AI가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시스템,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이들은 행사에서 순찰로봇 '일개미'가 수집한 영상을 이노뎁 관제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분석하는 협력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명정보기술, 잠긴 스마트폰 칩셋서 증거 추출하는 장비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은 1990년 하드디스크 수리와 데이터복구로 출발한 업체다. 디지털 포렌식과 복구 장비 솔루션까지 사업을 넓혔으며 전국 8개 지점을 운영한다. 2010년 천안함 CCTV 하드디스크와 2014년 세월호 CCTV 복구에 참여한 경험을 내세운다. 클린룸 환경에서 저장장치를 물리적으로 복구하는 클린벤치, 삭제하거나 포맷한 CCTV 영상을 되살리는 자체 개발 솔루션은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장용 이동형 토탈 데이터 케어 솔루션은 원본 쓰기 방지와 저장장치 진단, 수리, 섹터 단위 복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증거 확보용으로는 ACE Lab의 'PC-3000 Mobile PRO'를 전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증거를 복구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으로, 법 집행기관과 공인 디지털 포렌식 기관에 판매한다. 기기가 잠겼거나 부팅이 안 되거나 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손상된 경우를 겨냥했다. 기기 칩셋과 직접 통신하는 방식이라 CPU와 메모리만 작동하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램(RAM)에만 접근해 내부 메모리를 바꾸지 않으며 루팅도 필요 없다. 퀄컴, 미디어텍, 스프레드트럼, UNISOC 칩셋 기반 기기를 지원하며 파일 기반 암호화(FBE)와 전체 디스크 암호화(FDE)도 다룬다. 추출한 이미지는 기존 모바일 포렌식 도구에서 분석한다. 이 제품은 기존 도구를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용도다. 앞으로 AI로 저장매체의 이상 징후를 미리 점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도구로보틱스, 순찰 전 과정 잇고 피지컬 AI로 확장 도구로보틱스(대표 김진효)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대구에 본사를, 서울 금천구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지난 3월31일 도구공간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국제치안산업대전과 같은 기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5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6)에도 동시에 참가하는 등 자사 기술력 홍보에 진심이다. 부스에서는 실외 순찰용 '패트로버 S', 유연 바퀴로 험지를 달리는 '패트로버 R', 사족보행 '패트로버 Q'를 전시한다. 계단과 험지를 재현한 공간에서 로봇별 이동 특성을 시연한다. 엣지 AI가 영상과 소리, 환경 정보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면 운영자가 통합 관제 시스템 'DOGU-SOC'에서 로봇 상태와 감지 이벤트를 확인한다. 공공기관과 보안 시설을 고려한 온프레미스 관제 구성도 선보인다. 순찰은 기획, 감지, 관제, 기록 네 단계 소프트웨어로 이어진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Planner'가 순찰 경로와 일정, 시나리오를 짜고 'SRS'가 순찰 결과와 운영 이력을 기록한다. 현장 분석과 구축,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맡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 안내와 배송용 '이로이', 자율주행 구동부 위에 기능부를 조립하는 모듈형 '로브제' 시리즈도 갖췄다. 김 대표는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이 사람을 돕는 기술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사업으로 경기 부천 지구대 인근에서 패트로버 2대를 운영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로봇닷컴과 이로이 수출 협약을 맺었다. 수출 규모는 약 200만달러(약 31억원)다. 등록특허는 16건 이상, 보유 인증은 8건 이상이다. ◆테넷포렌식, 폐쇄망서 코드 짜는 포렌식 AI 테넷포렌식(대표 박창준)은 AI 기반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업이다. 부스에서 분석 플랫폼 '잔불 포렌식'의 분석 과정을 시연하고 원격지 단말을 읽기 전용으로 탐색하는 제품도 전시한다. 잔불 포렌식은 증거 처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조사 전 과정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수행한다. PC와 노트북, 서버에서 수집한 증거를 파일과 사용 흔적, 시간순 이벤트로 자동 처리한다. 통합 키워드 검색은 파일 내용과 사진 속 글자는 물론 뜻이 비슷한 내용까지 한 번에 찾는다. 핵심은 파이썬과 SQL 기반의 분석 언어 'Zanscript'다. 조회부터 결과 정리까지 코드와 설명, 실행 결과를 함께 기록해 다른 조사관이 같은 분석을 그대로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조사 과정이 코드로 남아 사람이든 AI든 같은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분석을 순서대로 이어 붙인 플레이북은 다른 사건에서 그대로 쓴다. 회사가 든 활용 예는 내부 자료 유출 조사로, 외부 저장장치 파일 접근과 클라우드 전송 도구 실행, 업무 시간 외 프로그램 실행 분석을 묶어 유출 정황 타임라인을 만든다.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스크립트도 Zanscript에서 열어 다듬고 등록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답을 곧바로 내놓는 대신 코드를 작성해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하고 그 결과로 가설을 검증한다. AI가 인용한 증거와 실행한 조회를 함께 보여주며 조사자는 AI의 주장을 채택하거나 수정, 제외할 수 있다. 보고서의 모든 문장은 원본 증거와 연결된다. 테넷포렌식이 직접 파인튜닝한 sLLM과 문자인식(OCR), 임베딩, 이미지 분류 모델을 기관 내부 서버에 설치해 폐쇄망에서도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 사건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기관 내부 장비에 사건 단위로 보관하고 외부 AI 서비스로는 전송되지 않는 구조다.

2026.10.22 22:29박광하 기자

메타 AI '뮤즈' 이용자 1000만 명 돌파…저커버그, SNS 넘는 수익 모델로 '기대'

메타가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6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용자 현황을 발표하며 뮤즈 활성 이용자 25% 이상이 AI를 통해 쇼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구매액은 200달러(약 26만원)를 넘었다. 뮤즈를 설정한 이용자 4명 중 1명은 매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뮤즈는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를 돕는 AI 에이전트다. 메타는 금융기술 기업 플래이드와 연동해 쇼핑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는 뮤즈를 통해 발생한 거래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을 계획이다. 대부분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성능 AI 모델이나 추가 이용량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요금을 부과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뮤즈가 시장 수요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뮤즈 이용자 한 명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 앱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메타 기존 앱 이용자당 연간 매출은 수백 달러 수준이다. 메타는 향후 몇 년간 10억 명 이상에게 뮤즈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AI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1년 안에 컴퓨팅 비용 효율도 10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용 규모와 매출이 충분히 늘면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메일과 캘린더를 연결해 개인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도 사용되고 있다.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I를 별도 가상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뮤즈 시큐어 VM'을 적용했다. 앞으로는 메타조차 이용자 콘텐츠를 볼 수 없도록 설계한 '뮤즈 컨피덴셜 VM'도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AI 에이전트끼리 소통하는 '뮤즈 네트워크'도 구상하고 있다. 이용자 AI가 친구나 가족 AI와 협력하고 상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 기업 AI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이다.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끼리 구매 과정을 처리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뮤즈가 친구나 가족의 뮤즈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물건을 구매할 때도 기업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대신 해당 기업 AI 에이전트와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0:45김동원 기자

글로벌 OTT 리더들 서울 집결...스트리밍 산업 미래 논의

글로벌 OTT와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와 콘텐츠 수익화 전략을 논의한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부터 팬덤 비즈니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 AI 기술 활용까지 다양한 산업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오는 1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 국제 OTT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포럼에서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투비(Tubi)의 데이비드 살몬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팬덤과 시청자 취향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크리에이터 협업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의 성샹 마케팅 연구소장과 서황욱 구글코리아 유튜브 한국·중화권 총괄이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 수익화 모델을 소개한다. 국내 OTT 해외 진출 전략도 주요 의제다. 강유진 티빙 전략총괄헤드는 특별세션에서 지난 5년간 국내 OTT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콘텐츠 IP 확장 전략을 다루는 토크콘서트에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의 조은진 PD와 '뿅뿅 지구오락실'의 박현용 PD가 참여한다. 노가영 작가의 진행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와 팬덤 구축 경험을 공유한다. 영국 BBC의 케렌사 사마니디스 iPlayer 총괄과 김진만 MBC 제작본부장은 지상파 방송과 OTT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임주영 웨스트월드 기술연구소장은 AI 도입에 따른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환경의 변화를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티빙, 웨이브, 에그이즈커밍의 홍보부스와 참관객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포럼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6.10.22 05:39박수형 기자

경찰, 내년 일선 경찰서마다 순찰로봇 보급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경찰 관서마다 순찰로봇을 한 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치안 분야에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전국 경찰서는 262곳, 시도경찰청은 18곳이다. 모두 280곳에 로봇을 들이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범죄예방 로봇 45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내년에 순찰로봇 300대 도입을 추진하며, 로봇 규격과 운영체계를 마련할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대테러 대응 로봇 48억원, 경찰부대 보조 로봇 40억원 등을 더한 인공지능 로봇 예산은 560억 5000만원이다. 고위험 피해자 주거지에 설치하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예산 22억 8000만원도 담겼다. 김 대행은 로봇이 당장 맡을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로봇은) 순찰을 도는 지역경찰관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면서 "시민이 눈으로 느끼는 체감도를 높이는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순찰이 반복돼 데이터가 쌓이면 정부 차원의 육성과 집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급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 등을 종합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농어촌 지역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특례시, 로봇 기업 도구공간과 함께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순찰로봇 '팔달봇'을 운영 중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루 네 차례 순찰하며, 비명이나 낙상 같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와 인근 파출소에 알린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인공지능(AI) 순찰차 1호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2호차와 3호차를 추가한다. 내년에는 비명 같은 위급 음성을 인식하는 소리 인공지능을 넣는다. 2028년 이후에는 112상황실과 원격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추진한다. 경찰청은 지난 3월 미래치안정책과를 치안인공지능정책과로 바꿔 경찰 내 AI 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민원 응대를 돕는 '모두의 경찰관'은 내년 12월까지 개발한다. 올해는 경찰관 업무 지원 기능을, 내년에는 시민이 직접 쓰는 챗봇을 내놓는 일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범죄를 사후에 수습하는 데서 사전에 예방하는 쪽으로 치안의 무게를 옮기라고 주문했다. AI 기반 차세대 112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날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홈팀과학기술청(HTX)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로봇 치안기술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로봇, AI를 치안에 활용하는 데 대해 김 대행은 "시작은 미미할 수 있지만 나중에 정말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10.21 18:39박광하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치안 현장에 AI·로봇 활용 확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이제는 치안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는 81번째 경찰의 날인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각국 경찰 대표단도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여는 케이(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다. 치안산업박람회와 보안산업박람회를 함께 열며, 245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8개관에 880여 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순찰, 수색, 재난 대응 로봇과 치안 드론을 모은 글로벌 로보틱스 특별관도 새로 마련했다. 국제공조협의체 총회와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등 40여 개 행사도 이어진다. 김 대행은 개회사에서 "AI를 악용한 해킹과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피싱도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치안을 경찰만의 소임으로 맡길 수 없다"면서 정부 부처, 기업, 시민이 기술과 역량을 모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상한 움직임을 미리 잡아내는 AI 영상 분석, 실종자를 찾는 드론, 위험한 곳을 대신 살피는 순찰 로봇까지 부스마다 해법이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400여 개였던 부스가 올해는 880여 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인천에서 치안과 안전이 시작돼야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축사에서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신 기술과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활발히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술의 우수한 경쟁력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온라인 마약 범죄 통합수사 시스템 개발은 경찰의 수사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이 과학 치안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2024년 신설된 치안산업대상 시상도 열렸다. 김 대행은 올해 수상자 5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이형철 지오투정보기술 수석연구원이 국민과 경찰이 참여하는 치안 현장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볍고 충격에 강한 안전 방패를 개발했다. 이세훈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드론 포렌식 분석 기술 개발과 수사 체계 마련에 참여했다. 수출계약 부문에서는 이정연 로터스인터내셔날컴퍼니 대표가 방탄 방패 500만달러(약 66억원)가량을 태국에, 보호 장비 약 200만달러(약 26억원)를 베냉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벨리즈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진 전시장 관람 투어는 로봇개와 함께 시작했다. 현대오토에버관에서는 로봇이 사각지대를 지키고 최종 판단은 경찰관이 내리는 협력형 치안 모델을 소개했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계단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투입하는 특수 현장 대응 로봇으로 소개했다. 경찰청은 22일 해외 경찰 수출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해외 경찰기관과 구매자를 국내 참가기업과 일대일로 연결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63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69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다. 순찰로봇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비품평회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한다.

2026.10.21 18:09박광하 기자

KT, 인천 앞바다서 UAM 실증...5G·위성 통신 성공률 100%

KT가 인천 도서지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을 마치고 AI 교통관리 기술과 항공 통신망의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상 비행 구간에서는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해 항공기 위치정보 전송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KT는 인천광역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원팀과 함께 영종도와 덕적도를 연결하는 공공형 UAM 실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이 참여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한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확보한 기술을 실제 도서 해상 운항 환경에 적용했다. 실증 노선은 영종도 거잠포와 왕산마리나, 덕적도를 잇는 구간이다. 선박에 의존하는 섬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UAM을 공공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로 비행 일정·운항 상황 분석 KT는 자체 개발한 'UAM 에이전트'를 교통관리 플랫폼에 적용했다. 항공기 운항 계획과 위치, 기상 상황,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의 운영 정보를 AI가 분석해 교통관리 담당자의 판단을 돕는 기술이다. UAM 에이전트는 운항 여건에 따라 출발·도착 시점을 제안하고 돌발 상황에 필요한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KT는 비행계획 수립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관계기관이 운항 정보를 주고받는 데이터 유통체계도 함께 시험했다. 향후 여러 대의 UAM 항공기가 동시에 운항할 경우 필요한 교통관리 기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800MHz 5G 항공망에 위성통신 결합 해상에서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한 항공망도 시험했다. KT는 800MHz 대역의 UAM 전용 5G망에 위성통신을 연계하고 KT SAT과 함께 통신 품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전체 실증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가 교통관리 플랫폼으로 정상 전달돼 전송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바다 위에서도 조종사와 지상 교통관리 담당자 사이의 실시간 음성 교신이 유지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첫 도서지역 공공형 UAM 실증이다. KT는 이번에 확인한 교통관리 및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인천 도서지역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함께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UAM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KT는 UAM 교통관리 AX 플랫폼과 5G 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 K-UAM 원팀과의 통합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대한민국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00박수형 기자

글로벌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7년 3월 1일 개최

글로벌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7(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7)'이 내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고 게임즈인더스트리비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DC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 기술기업 등이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열렸지만, 내년에는 하루 줄어든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 데이터와 커뮤니티 의견을 검토해 참여가 활발한 날짜에 프로그램을 집중하고, 참가자들이 업무·개인 일정과 행사 참여를 병행하기 쉽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번 변경에 대해 “참가자에게 더 높은 품질과 집중도, 가치를 갖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더 큰 세션 공간과 실습형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마련되는 모스콘 웨스트의 비즈니스홀과 모든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나흘 내내 운영하며, 모스콘 사우스의 페스티벌홀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간 연다. 외신은 연계 시상식인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도 기존 지명 기반 투표 방식에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작품을 직접 제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보도했다. 출품 대상은 올해 출시된 PC·콘솔 게임이며 접수 마감은 11월 1일이다.

2026.10.21 09:12정진성 기자

[써보고서] 챗GPT와 첫 마라톤 훈련…전문가 조언 더해 안전히 기록 단축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기반 챗GPT를 러닝 훈련에 직접 활용해 봤다. 아스트라로 운동 계획과 기록 앱을 만들고, 여기에 전문가의 조언을 꼼꼼히 반영한 결과 원하던 마라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AI의 편리함에 인간 전문가의 실전 지식까지 더해지니, 오버트레이닝으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목표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 마라톤 대회를 앞둔 2주 동안, 아스트라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기록할 수 있는 앱을 직접 구축했다. 그 과정에서 실제 달리기 경험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훈련을 보완해 나갔다. 처음 이 AI를 사용할 때만 해도 그저 적절한 운동 방법을 추천받는 정도만 기대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맞춰 훈련 계획을 스스로 수정해 주고, 이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도구까지 만들어주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직접 체험해 본 아스트라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복잡한 추론과 심층 자료 조사, 코딩, 문서 제작 등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강력한 모델이었다. 특히 '챗GPT 워크' 기능을 통해 나의 구체적인 목표와 조건에 따라 필요한 도구를 알아서 활용하고, 여러 단계의 복합적인 작업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놀라웠다. 참고로 이 강력한 해당 모델은 '챗GPT 프로' 사용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스트라 기능이 개인 운동 목표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꾸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봤다. 생애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5킬로미터(㎞) 코스가 첫 시험대였다. 목표는 35분 내 완주였다. 출발선에 설 생각에 설레면서도, 기록을 줄이려다 몸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지 걱정됐다. 당시 5㎞를 뛰고 걷는 데 약 38분 걸렸다. 더 자주 뛰거나 근력 운동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지금 체력으로 훈련 강도를 얼마나 높여도 되는지, 어떤 근육을 보강해야 하는지는 막연했다. 첫 마라톤 앞두고 막막…챗GPT와 계획부터 세웠다 대회를 2주 앞두고 챗GPT를 활용해 준비 과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기록과 목표를 챗GPT에 설명했다. 챗GPT는 훈련표를 만들기 전 운동 경험과 가능한 시간, 선호 운동 등 필요한 조건을 세세히 확인했다. 기록에 걷는 시간이 포함됐는지, 달린 뒤 체력이 얼마나 남는지도 물었다. 최근 2주 동안 세 차례 달렸고, 약 3㎞ 이후에는 걷기와 천천히 달리기를 반복한다고 답했다. 운동 가능한 요일과 이용할 수 있는 기구, 통증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답변을 바탕으로 2주 운동 계획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계획에는 달리기와 걷기를 번갈아 하는 훈련법과 목표 속도 연습법, 가벼운 근력 운동이 포함됐다. 회복과 휴식 일정도 들어갔으며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훈련량을 줄이도록 구성됐다. 챗GPT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부가 기능도 활용했다.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평소 일정과 운동 계획을 함께 관리했다. 운동에 필요한 용품은 이미 보유한 매트를 제외하고 5만원 안에서 추천받았다. 가격과 보관 편의성, 구매 링크를 비교표로 정리해 선택에 참고했다. 근력 운동 자세를 익히는 데도 챗GPT 도움을 받았다. 계획표에 명시된 '데드버그' 동작을 물어보자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순서를 시각 자료로 보여줬다. 시작 자세부터 반대쪽 팔과 다리를 뻗는 과정까지 단계별로 확인하고, 천천히 재생하며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동작을 눈으로 확인하니 운동 방법을 파악하기가 한결 쉬웠다. 운동 결과를 기록할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챗GPT는 휴대전화에서 날짜별 운동을 확인하는 웹 앱을 제작했다. 이 앱은 운동 완료 여부와 소요 시간, 체감 난이도를 저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챗GPT로 훈련 계획을 세웠더니 준비는 한결 수월해졌다. 관건은 챗GPT가 추천한 운동 계획 이행력과 실제 효과였다. 막상 시작하려니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 자세 문제나 근육 사용 방식까지 반영됐는지 인지하기 어려웠다. 계획표를 실제 운동으로 옮기기 전에 전문가 시각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AI가 못 본 자세, 전문가가 잡아…대화법도 보완 계획표만으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챗GPT가 추천한 운동을 직접 해보고, 몸에 무리가 없는지 점검받기로 했다. 현장에는 이승환 연세 피트니스랩 대표와 김정원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가 함께했다. 이 대표는 훈련 계획을 세울 때 몸 상태와 움직임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력이 부족한지, 특정 근육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지, 달리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훈련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통증이 나타난 곳만 살펴서도 안 됐다. 이 대표는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부담이 햄스트링에 집중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불편함은 햄스트링에서 나타나지만 보완해야 할 부위는 엉덩이 근육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한 부위를 AI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은 전문가에게 점검받아야 한다"고 재차 조언했다. 챗GPT가 추천한 하체 근력 운동을 직접 해보니 이 대표 설명이 와닿았다. 의자 등받이를 잡고 한쪽 발을 뒤로 들었다. 반대쪽 다리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무릎과 고관절을 굽혀 몸을 낮췄다가 일어났다. 엉덩이와 허벅지를 강화하는 동작이었다. 평소에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충분히 힘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옆과 뒤에서 움직임을 살핀 코치의 평가는 달랐다. 허리와 골반 주변을 짚으며 몸을 일으킬 때 해당 근육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달릴 때도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근력 운동보다 이 동작을 더 신경 써서 연습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횟수를 늘리기 전에 자세와 힘을 쓰는 방법부터 바로잡는 일이었다. 김정원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는 챗GPT에 목표뿐 아니라 실제 수행 과정과 전문가 점검 결과까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엔지니어는 챗GPT에 무엇을 알려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AI가 먼저 질문하도록 하는 '인터뷰 미(Interview Me)'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는 러닝 계획을 수정할 때도 곧바로 새 훈련표를 요청하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먼저 묻게 하는 기능"이라며 "어떤 동작이 어려웠는지, 기존 계획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주고받으며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엔지니어는 글로 정리하다 빠뜨릴 수 있는 정보를 음성 대화로 보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운동 후 거리와 시간에 더해 숨이 가빠진 시점이나 특정 동작에서 느낀 불편함을 말로 남길 수 있다"며 "숫자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험도 다음 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몸 상태에 맞춰 계획 수정…5㎞ 30분 안전한 완주 현장에서 받은 조언을 챗GPT에 다시 전달했다. 하체 운동 중 둔근과 허벅지 근육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다는 전문가 지적을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동작과 수행 방법을 보완해야 하는지 물었다. 챗GPT는 다리 운동 우선순위를 기존보다 높였다. 정해진 횟수를 채우기보다 코치에게 배운 자세로 해당 근육을 사용하는 데 집중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횟수를 줄이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준도 더했다. 달리기 훈련에선 당일 몸 상태를 세부적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챗GPT는 달리기 전 사용자가 당일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컨디션 입력 항목을 추가했다. 피로가 크면 운동 시간과 강도를 낮추고, 불편함이 남거나 반복되면 운동을 중단한 뒤 전문가에게 확인받도록 안내했다. 운동 후 기록 리스트도 보완됐다. 완료 여부와 시간, 체감 난이도 외 힘들었던 구간과 불편한 부위를 남길 수 있는 섹션이 생겼다. 계획을 줄였다면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란도 추가됐다. 예정된 운동을 마쳤는지만 확인하던 기록에 몸이 어떻게 반응했는지가 더해진 셈이다. 이런 방식을 약 10일 진행한 뒤 대회에 참가했다. 당일에는 챗GPT가 정리한 루틴과 코치에게 배운 동작으로 몸을 풀었다. 5㎞ 완주 기록은 30분 12초였다. 목표였던 35분보다 약 5분 빨랐다. 챗GPT는 분명 마라톤 준비에 유용한 도구다. 막연했던 목표를 구체적인 훈련 계획으로 바꾸고, 운동 결과를 기록하며 계획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실제 사용자 건강과 몸 상태 판단까지 AI에 전적으로 맡길 수는 없다는 점도 느꼈다. 기록을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운동하는 일이었다. 스스로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 동작에도 보완할 부분이 있었다. 이를 모두 찾아낸 것은 움직임을 직접 살핀 전문가였다. AI를 운동 목표 달성에 잘 활용하려면 내 몸을 이해하고,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 AI의 편리함과 인간 전문가 지식을 함께 활용할 때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서비스 연동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구글 캘린더는 활용할 수 있었지만, 타임트리 등 평소 쓰는 다른 일정 앱이나 국내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운동 기록 앱을 만드는 것과 그 내용을 기존 생활 도구에 연결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향후 카카오톡과 일정 서비스까지 챗GPT 워크에 연동된다면 운동·휴식 일정을 등록하고, 변경된 계획을 반영하거나 선택한 기록을 코치에게 공유하는 과정도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20 10:06김미정 기자

세계 각국 발레단 한자리에…'서울국제발레위크' 성료

세계 각국의 발레단과 국내 청소년·대학생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과 현대 발레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해외 정상급 무용수들의 공연부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서울국제발레위크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발레단과 해외 전문가, 청소년 및 대학생 무용수들이 참여해 공연과 교육을 통해 교류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린 가운데 첫날인 16일에는 '발레로 세계로!'를 주제로 해외 전문가의 마스터 클래스와 대학생 무용수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슬로바키아 출신 해외 전문가와 백연이 참여한 클래스 온 스테이지에서는 무용수들의 훈련 과정과 발레 교육 현장을 관객에게 공개했다. 이어 열린 대학발레축제에서는 성신여대, 경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강원대 학생들이 라 바야데르, 호두까기 인형 등 클래식 작품부터 창작 발레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저녁에는 해외 발레단 초청 공연 '춤으로 하나 되는 세계발레'가 펼쳐졌다. 체코 국립발레단의 그랑 파 클래식,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일본 무용수들의 지젤과 파리의 불꽃, 아르헨티나의 탱고 등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백연 발레프로젝트와이가 훈민정음을 선보이며 한국적 소재를 발레로 표현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프로발레단 향연을 주제로 대중 참여 프로그램과 차세대 무용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국민발레 체조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개 수업을 비롯해 발콩 드 스테이지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 발레 프로그램인 발레 오브 드림스에는 계원예술중·고등학교, 선화예술중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고양영스타즈발레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무대인 명작 발레 극장에서는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발레 대표작 지젤 2막이 공연됐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이번 서울국제발레위크는 국내외 정상급 무용단과 미래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발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2026.10.19 11:37이선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ACFM서 만화·웹툰 IP 15편 소개…상담 64건 진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만화·웹툰 IP의 영상화 가능성을 국내외 콘텐츠 기업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2026'에 참가해 'K-만화·웹툰 IP 쇼케이스'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ACFM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마켓이다. 올해는 58개국 1266개사에서 3158명이 마켓 배지를 등록했으며, 행사 기간 총 3만848명이 방문했다. 전시에는 32개국 339개사가 219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진흥원은 2023~2025년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과 창작초기지원사업 선정작 중 심사를 거쳐 영상화 우수 작품 15편을 선보였다.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 작품을 소개하는 피칭쇼도 운영해 해외 진출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작은 ▲'사라지게' ▲'바래지 않는 빛깔' ▲'클래스 메이트' ▲'헬 독 헤븐 캣' ▲'좀비 ▲보좌관' ▲'우리집에 새봄이' ▲'술익는 봄에' ▲'봄을 그린 화원' 등이다. ▲'빌래왙(돌밭)' ▲'고양이 아저씨의 하루' ▲'동반입대' ▲'밈 고사성어' ▲'숲지기의 약속' ▲'1학년 9반' ▲'그 애의 교환일기'도 참여했다. 피칭쇼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 B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콘텐츠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약협의 14건을 포함해 총 6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금액 합계는 34만5600달러(약 4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한국·미국·일본·러시아·중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필리핀·캄보디아·아르메니아·홍콩 등 11개국·지역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확보한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 및 바이어와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영상화 계약 등 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ACFM 참가가 국내 우수 만화·웹툰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상화 경쟁력을 갖춘 우수 IP를 발굴하고, 국내 창작 IP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0:26정진성 기자

케이뱅크,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16일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AI를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와 위험관리·데이터 관리·보안·윤리·투명성 등 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ISO/IEC 42001 인증 획득을 위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최상위 가치와 기준을 담은 'AI 윤리원칙'을 수립했다. AI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정책과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사적인 AI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기반 'AI 통합검색', 문장이나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듯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자 코드 작성부터 시스템 분석과 개선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

2026.10.19 10:19손희연 기자

5조원짜리 시드니 신공항 개항…항공사 외면에 사업성 '물음표'

56억 호주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한 호주 시드니의 두 번째 국제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저조한 항공사 취항과 불편한 교통 접근성으로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막대한 건설비에도 개항 초기 운항편이 하루 6편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드니 도심에서 내륙으로 약 50km 떨어진 웨스트 시드니 국제공항은 이번 주 일요일 첫 여객기를 맞이한다. 골드코스트로 향하는 젯스타 항공편이 첫 운항편이다. 그러나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이 공항에 취항하기로 한 항공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향후 12개월 동안 예정된 항공편도 하루 약 6편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은 연료비와 항공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을 포함한 여러 항공사는 신규 노선을 늘리기보다 국내선 공급을 축소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객 수요가 검증되지 않은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과 같은 신생 공항에 투입할 여유 항공기도 부족한 상황이다.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은 교통 접근성이다. 당초 계획된 철도 연결 노선은 빨라도 2027년에야 개통될 예정이다. 시드니 도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요금이 55호주달러(약 5만원)이며 이동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반면 기존 공항인 킹스퍼드스미스 공항은 중심업무지구에서 택시나 기차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데이비드 레빈슨 시드니대학교 교통학 교수는 “기존 공항이 거의 모든 여행객에게 훨씬 편리하다”며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의 여객 수요 전망을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신공항은 마스터플랜에 따라 2030년까지 연간 840만 명, 2045년에는 연간 약 20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두 수치 모두 시드니의 기존 주요 공항이 처리하는 여객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친다. 공항의 사업적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는 주변 지역 인구가 꼽힌다. 공항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시드니 전체 인구 610만 명의 절반이 도시 서부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 웨스턴시드니 지역 인구의 약 40%는 해외 출생자다. 공항 측은 이러한 인구 구성으로 인해 인도와 중국, 베트남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은 제한적이다. 콴타스항공은 내년 3월부터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에서 하루 평균 1편을 조금 넘는 국내선 항공편만 운항할 계획이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아직 이 공항에서 운항할 항공편을 편성하지 않았다. 현재 신공항의 최대 고객사는 콴타스항공이 소유한 레저 중심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다. 이 밖에도 에어뉴질랜드, 비엣젯항공, 피지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신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2026.10.19 09:49박서린 기자

박연규 표준연 부원장 "AI는 초정밀 측정기술 한계 극복할 혁신도구"

인공지능(AI)은 초정밀 측정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디지털 SI(국제단위계)와 측정데이터의 상호 운용성 확립 등을 통해 정부 AI 정책을 확실히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5일 세계 측정표준 분야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선정된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부원장은 "측정 과학이 AI 자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원장은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제28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 CIPM 위원을 처음 배출한 이래 지난 30년 간 다섯 번째 배출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측정 대상이 더욱 미세하고 복잡해지면서 기존의 수학적 모델이나 분석 방법만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AI는 이러한 데이터에서 복잡한 패턴을 찾아내고, 측정 과정의 잡음과 오차 요인을 분석하며, 최적의 측정 조건을 탐색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측정 환경에서 물리량의 변화를 예측하고 측정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박 부원장은 "다만, AI를 활용한 측정에서도 결과의 정확성과 불확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라며 "AI의 분석 능력과 측정 과학의 엄밀한 검증 체계가 결합할 때 초정밀 측정 기술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측정표준이 AI 시대 디지털 SI(국제단위계)와 측정데이터의 상호 운용성 확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전 세계 측정표준 체계는 사람이 읽는 문서 중심에서 기계와 AI가 직접 판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교정성적서(DCC)와 기계가독형·기계활용형 측정데이터 체계는 이러한 전환의 핵심적인 기반입니다." 박 부원장은 "앞으로 AI 기반 자율 실험실이나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에서는 측정데이터가 실시간 분석되고 공정 제어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하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측정 소급성,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측정표준 인프라 구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위원 선정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박 부원장은 "AI의 성능과 정확성, 재현성, 불확실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과 기준이 필요하다. 특히 AI가 물리적 측정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예측하는 경우에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참조데이터(Reference Data)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AI는 측정을 더욱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측정과학은 AI가 만들어내는 결과에 과학적 신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양방향 융합은 단순히 측정기술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비욘드 AI로 일컬어지는 퀀텀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는 양자기술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 측정기준 확립이 필요하고, 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CIPM 진출을 계기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각국 국가측정표준기관(NMI)이 엄격한 측정표준과 소급성을 바탕으로 검증된 고품질 참조데이터를 제공하고, AI 기반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박 부원장은 "양자컴퓨팅과 양자센싱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양자컴퓨터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양자소자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측정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NMI 협력 네트워크인 'NMI-Q' 등과 연계해 양자기술의 측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부원장은 특히 KRISS가 축적해 온 양자 측정과학 역량과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양자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신뢰성 있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세기 물리학자 켈빈 경은 '측정할 수 없으면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옹스트롬과 양자 기술을 다루는 21세기 첨단 제조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측정할 수 없으면 제어할 수 없고, 제어할 수 없으면 제조할 수 없다'는 말이 산업의 절대 법칙이 됐습니다." 국제도량형위원회 중장기 전략인 'CIPM 전략 2030+'에서도 언급했다. 박 부원장은 "과거 측정표준이 완성된 제품의 성능을 사후 검증하는 '판정관'역할을 수행했다면, 오늘날 초정밀 측정은 첨단 제조공정의 수율과 품질을 실시간 제어하는 '핵심 기술이자 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측정표준을 얼마나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느냐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은 옹스트롬 수준의 초미세 공정과 3차원 적층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양자에서는 단일 광자나 전자 등 양자계의 특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필수입니다. 향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측정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 부원장은 "기업들도 단순한 생산 수율 최적화를 넘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밀 측정데이터를 확보하고,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측정 소급성을 갖춘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며 "AI와 자동화 기술이 제조공정에 빠르게 도입되는 만큼, 기계와 AI가 직접 판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측정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나아갈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핵심은 3가지로 ▲첨단산업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초정밀 측정기술 개발과 산업현장 적용 ▲양자·AI 기술의 신뢰성 검증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지원 ▲국제 측정표준의 상호인정체계를 통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으로 정리했다. 반도체 미세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의 발전으로 제조현장에서 측정·검사(MI) 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에, 차세대 반도체 원자층 수준 두께 측정과 3차원 적층 패키징의 결함 비파괴 검사 등 극한의 원천 측정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실제 생산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인시츄(In-situ) 측정기술로 연계·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 또한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충실도(Fidelity)와 연산 성능, 초고감도 양자센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측정기술과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분야 고품질 참조데이터·신뢰성 평가위한 측정과학 기반 제공" "글로벌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의 협력 네트워크인 'NMI-Q' 등과 연계해 양자기술의 측정·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양자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AI 분야에서도 고품질 참조데이터와 신뢰성 평가를 위한 측정과학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미래 산업 전반의 기술적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글로벌 측정표준 거버넌스의 발전과 국제협력 강화와 함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원장은 "국제도량형위원회 상호인정협정(CIPM MRA)은 각국 국가측정표준의 동등성과 교정·측정능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적인 체계"라며 "이러한 국제 상호인정체계를 통해 국내 측정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고, 국가 간 측정 결과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중복 검증과 기술적 장벽을 완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원장은 "국제 측정표준은 특정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으로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어야 한다"며 "국제도량형위원으로서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측정표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경험과 수요가 국제적 논의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탄소중립 시대에는 얼마나 감축하겠다는 약속만큼이나, 실제로 얼마나 감축했는지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국제도량형위원회도 중장기 전략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을 측정과학이 대응해야 할 핵심 글로벌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박 부원장은 국제 측정표준의 역할로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제시한 방향은 ▲탄소배출량의 신뢰성 확보와 국제 무역·산업 경쟁력 지원 ▲온실가스 관측과 배출량 산정 데이터의 정합성 확보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측정표준 인프라 구축 등이다. "탄소배출 측정장비·분석 결과 신뢰성 높일 객관적 검증 뒷받침할 것" 박 부원장은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으로 인해 탄소배출량은 단순한 환경 지표를 넘어 기업의 비용과 국제 무역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국제 측정표준은 배출량 산정에 사용되는 측정장비와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가와 기업이 제시하는 탄소배출량 정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원장은 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이나 대기 관측소를 활용한 하향식(Top-down) 관측과 산업시설의 활동자료 및 직접 측정 등을 활용한 상향식(Bottom-up) 배출량 산정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측정데이터의 정확성과 불확도를 평가하고, 서로 다른 관측 및 산정 결과를 과학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배터리,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측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유량과 순도, 저장 및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측정기술이 중요하며, 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력망에서는 직류(DC) 전력의 정확한 측정과 에너지 효율 평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실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신뢰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측정표준을 개발하고 국제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박 부원장은 "앞으로 측정과학은 탄소중립을 선언적인 목표에서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성과로 전환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CIPM 위원을 정명세(1996)→정광화(2008)→강대임(2013)→박상열(2019)→박연규(2026)로 이어지는 5명을 배출하게 됐다. 개인의 전문성과 리더십, 국제 측정표준 분야 실적, 기여 가능성을 등을 엄밀하게 평가해 선출한다. 박 부원장은 인문고(서울 성보고)를 나와 KAIST 기계공학과에 진학한 특이 케이스다.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힘·토크 측정표준 분야 국내외 독보적인 전문가다. 현재 국제측정연합(IMEKO) 한국 대표다.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집행위원과 국제측정연합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6.10.19 08:00박희범 기자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CT 및 산업계에서는 램리서치·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테슬라·GM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기업들의 주요 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방위사업청의 LIG D&A 제재 심의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강릉 ITS 총회 등 미래 모빌리티 행사와 함께 AWS·MS·SAP 등이 주도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 컨퍼런스, 세계병원대회 및 바이오서밋 등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망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주요 기업 실적 발표 21일(현지시간)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분기 매출 전망은 전년비 52% 뛴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2% 뛴 2.17달러입니다. 전 분기(4~6월) 매출은 전년비 30% 뛴 67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2%, 영업이익률은 39%였습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입니다. 원화 강세와 애플 아이폰 OLED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 판매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이 현지시간으로 각각 20일,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량을 보면 GM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7만여대, 테슬라는 2% 감소한 48만6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직전 조기 구매 수요가 나타났던 만큼 기저효과 및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완주·방산 입찰 제재 심의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2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과 각 부처·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가 대상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합니다. 심의위에서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와 기간 등을 판단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뇌물 및 원가 부정 관련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향후 국내 방산사업 수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DV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모빌리티 기술 격전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AI 스마트톨링 등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미래모빌리티 포럼도 열려 산업 전환과 사업화 방향을 논의합니다. 올해 DIFA는 AI를 중심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무인배송,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GMTCK,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지커, 네오릭스, 볼로콥터 등이 참여합니다 QNX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물리적 AI 및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동작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산업 전방위로 확장되는 AI·클라우드·SW 생태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합니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강점입니다. SAP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SAP 넥스트 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SAP의 핵심 프로그램과 비전이 소개됩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강지훈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비자 코리아, 하나은행, PwC 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각 분야 SAP 파트너사들이 참석합니다. 고려대는 20일 교내 하나스퀘어에서 'AI 테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동향과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메타, 애플, 엔비디아, AWS, LG전자 등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함께 AWS AI 이노베이터스 챌린지 데모와 시상식, AI 기업들의 기술 홍보·채용 부스도 운영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협회 회원사와 함께 AI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AI 법제와 컴플라이언스: 최근 입법 현황과 쟁점'을,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신뢰: C2PA와 워터마크로 '진짜'를 증명하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씽킹AI는 2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AS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AI가 더 빠르게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성장도 함께 빨라지고 있는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총 7개 세션에서 작은 조직의 데이터 활용, 금융 조직의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에이전트의 판단·실행·검증, 개인과 조직의 업무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 최신 AI 연구와 한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MSRA 연구원과 국내 교수진·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AI 연구와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와 데모,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합니다. AI시민포럼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와 질문을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현장 당사자·시민사회가 함께 공론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범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원하는 사회와 AI 문명의 방향을 함께 묻습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2026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버린 AI'로,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 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AWS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파일럿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다루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김기완 AWS 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당근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23일 오후 서울 아크 강남에서 '메이커 콜렉티브: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피그마의 최신 신규 기능을 비롯한 비전,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무신사와 뱅크샐러드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피그마를 활용한 사례도 발표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에서 세종런 26을 개최합니다. 달리기를 매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일과 일상을 더욱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부문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웍스가 지향하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친근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의료 AI 혁신 조망...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 열어 대표적 병원계 국제행사인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가 19년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49차 세계병원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의료 AI의 실질적 성과 창출·기대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변화로'를 비롯해 의료 AI와 병원 운영, 환자안전, 데이터 활용 등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도 10월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하며, 주언규·이사배·잇섭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업화와 팬덤 성장 경험을 공유합니다. 다이슨·브레빌 등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 체험 공간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10.18 17:35백봉삼 기자

11차 석유 최고가격, 10차 수준 동결…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산업통상부는 17일부터 4주간 적용될 11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10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유종별 가격은 1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석유시설 등 주요시설을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10차 최고가격 지정시와 유사하게 두바이·브렌트 모두 배럴당 10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황과 최근 서민 물가부담·석유 수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대로 둔화했으나 최고가격 시행에도 9월 석유류 물가가 전년대비 14.8% 상승하는 등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9월 휘발유 주유소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증가(경유는 9.0% 감소)하였으나, 이어지는 10월 1~2주 판매량이 5.5% 감소했다. 9월 휘발유 판매량 증가한 것은 지난해 보다 짧아진 추석연휴로 인한 수요 집중 효과와 고속도로 주유소 특별할인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했다. 9월 휘발유·경유 합산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지난 3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최근까지 누적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7%와 7.6% 감소했다.

2026.10.17 09:57주문정 기자

54년 만에 사라지는 '윤초'...세계 표준시 내년부터 바뀐다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세계 표준시를 조정해 온 '윤초(Leap Second)' 제도가 54년 만에 폐지된다. 2035년까지 제도를 변경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지구 자전이 빨라지면서 시간을 1초 삭제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를 통해 컴퓨터와 통신망, 금융거래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 동기화 장애를 예방하겠다는 뜻이다. 국제도량형총회(CGPM)는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제28차 회의에서 윤초 조정을 중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새로운 시간 체계는 2027년 5월20일부터 적용된다. 지구 자전을 기준으로 측정한 시간과 세계협정시(UTC)의 허용 오차를 기존 약 1초에서 최대 3600초(1시간)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초는 원자시계로 측정하는 시간과 실제 지구 자전에 따른 시간의 차이를 보정하는 제도다. 원자시계는 일정한 속도로 시간을 측정하지만, 지구 자전 속도는 달의 중력을 비롯해 지구 내부 움직임과 대기 변화 등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진다. 1972년 윤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27차례 시간이 1초씩 추가됐다. 마지막 조정은 2016년 12월31일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시간을 1초 삭제한 사례는 없다. 빨라진 지구 자전, 사상 첫 '1초 삭제' 우려 최근 관측된 지구 자전 속도 변화가 이같은 결정으로 이어졌다. 지구는 장기적으로 자전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일시적으로 빨라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시간을 추가하는 대신 1초를 삭제하는 '음의 윤초'가 필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도량형국(BIPM)은 2035년까지 음의 윤초가 필요해질 확률을 약 30%로 추정했다. 문제는 음의 윤초가 실제로 적용된 전례가 없어 컴퓨터와 통신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존 윤초도 여러 차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다. 2012년 윤초가 적용됐을 당시 레딧과 링크드인 등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호주 콴타스항공의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컴퓨터는 시간을 연속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어 특정 시각에 1초가 추가되거나 삭제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이동통신망과 데이터센터, 금융거래 시스템은 여러 장비가 동일한 시각을 공유해야 한다. 시간 정보가 갑자기 바뀌거나 장비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윤초를 처리하면 데이터 처리 순서가 뒤바뀌거나 거래 기록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위성항법 시스템도 정밀한 시간 동기화가 필수적이다. 위성에서 전송하는 신호의 도달 시간을 바탕으로 위치를 계산하기 때문에 시간 기준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실제로 위성항법 시스템마다 윤초 처리 방식이 달라 이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시간 오차 1시간까지 허용, 수천 년간 조정 불필요할 수도 국제도량형총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 자전 기준 시간과 UTC의 허용 오차를 최대 1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두 시간의 차이가 허용 범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윤초를 추가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 시간을 한꺼번에 1시간 조정하는 '윤시간(Leap Hour)'을 즉시 도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지구 자전 속도의 변화를 고려하면 두 시간의 차이가 1시간에 도달하기까지 수천 년이 걸릴 수 있어 사실상 장기간 별도의 시간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는 앞서 2022년 제27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2035년까지 윤초 조정 방식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음의 윤초 가능성이 커지고 디지털 인프라의 시간 동기화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시행 시점을 앞당겼다. 네이처에 따르면 시간 주파수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원자시계 기반의 연속적인 시간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역시 정밀한 시간 동기화에 의존하는 핵심 인프라의 장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반인이 사용하는 시계나 국가별 표준시가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표준시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UTC보다 9시간 빠른 체계를 유지한다. 이번 결정은 일상생활의 시간 표시보다는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금융거래, 위성항법 등 초정밀 시간 동기화가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6.10.17 06:3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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