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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PaaS 서밋'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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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샘 알트먼 한자리에...인도서 'AI 임팩트 서밋' 개막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던 인공지능(AI) 논의가 개발도상국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빅테크과 주요 석학이 인도 뉴델리에 모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인도 뉴델리서 열리는 '2026 인도 AI 임팩트 서밋'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AI 리더들이 기술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서밋은 런던과 서울, 파리에 이어 열리는 네 번째 글로벌 AI 정상회의이자 신흥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인도 정부 주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행동을 넘어 실질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모두를 위한 복지, 모두를 위한 행복'을 주제로 내걸며 그동안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논의를 개발도상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모여 AI 기술의 포용적 성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샘 알트먼 오픈AI CEO,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등 산업계 핵심 인물들이 참석한다. 미국 정부에서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 인도는 이번 서밋 기점으로 자국의 철학을 담은 '수트라'와 '차크라' 프레임워크를 글로벌 표준으로 제안한다. 인간 중심의 '사람', 기후 대응을 위한 '지구',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진보'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적 자본 확보와 안전한 AI 시스템 구축 등 7개 주제별 세부 실행 계획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행사 기간 중에는 초고위급 인사만 초청되는 비공개 전략 포럼인 'AI 세이프티 커넥트(AI Safety Connect)'도 열린다. 유엔(UN) 총회나 주요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목표로 한다. 이 자리에는 AI 석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교수가 참석해 AI 통제 방안을 논의한다. 앤트로픽과 구글딥마인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정책 총괄 임원들과 미래 삶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 파 AI(FAR AI) 등 주요 안전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기응 KAIST AI대학원 교수 겸 국가 AI 연구거점(거점) 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거점 링크드인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AI 안정성과 신뢰성 구현을 위한 기술적 방안을 소개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공동 연구·인재 교류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지난 2024년 개소한 국가 AI 연구 생태계로, 산·학·연을 연결해 AI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시점에 전 세계 빅테크와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서밋 논의가 국제 협력과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15 10:41김미정 기자

인젠트, K-PaaS 호환성 시험인증…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인젠트가 국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하며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젠트는 주요 솔루션 5종이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인젠트는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K-PaaS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상호호환성과 운용성을 확보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와 솔루션을 의미한다.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주관하는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K-PaaS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때 신뢰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은 인젠트 ECM(콘텐츠 관리), 인젠트 MCI(시스템·채널 연계), 인젠트 APIM(API 관리), 인젠트 ESB(미들웨어 연계), 인젠트 엑스퍼DB(통합 데이터 플랫폼) 등 모두 5종이다. 이들 솔루션은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컨테이너 기반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연계 구조, 확장성,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인젠트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뿐 아니라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젠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민간 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고도화와 SaaS 전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통해 인젠트 솔루션의 국산 클라우드 환경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공공은 물론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고객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08:26남혁우 기자

[유미's 픽] UAE 날아간 임문영, 중동서 'AI 외교' 전면전…양국 협력 강화 속도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를 방문해 한국 AI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정상외교로 마련된 한-UAE 첨단기술 협력 구상을 구체적 사업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임 부위원장이 정부와 기업,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조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출국해 이번주 내내 UAE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AI·우주·바이오·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상외교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기존 에너지·원전 중심에서 AI와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했다. 정부는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후속 체계도 마련했다. 현재 국가AI전략위원회에 한-UAE AI 협력 TF가 구성돼 산하 5개 워킹그룹이 가동되고 있는 상태로, 정부·공공·산업 현장에서 실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조율하는 실무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또 워킹그룹별로 데이터와 인프라, 공공서비스 적용, 산업 협력 모델, 인재 교류 등 세부 의제를 나눠 논의를 이어가며 UAE 측 수요와 한국 기업·기관의 역량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방문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실제 사업과 산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형 AI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6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AI 포럼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이 AI 3강에 도전하고 AI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는 정부 의지를 국제무대에서 직접 전달해 주목 받았다. UAE가 글로벌 정책과 투자 허브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의 AI 전략을 해외 파트너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이번 기조연설이 한국 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협력 의지를 중동 주요 정부·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가 AI와 디지털 전환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한국이 중동 시장에서 기술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 일정은 정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협력 논의로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UAE 국가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BRSC(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살렘 후마이드 알 마리 우주청장과 만나 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UAE는 이미 화성 탐사선을 보냈고 로봇 탐사 계획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AI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과 항공우주 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부위원장은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주재원과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진출 기업들의 성과도 점검했다. UAE는 스마트시티와 교통,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 낸 노타 AI를 비롯해 ▲두바이 태양광 발전 건설을 해낸 서부발전 ▲바라카 원전에 이어 수조원대 두바이 하수시설 사업에 도전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AI가 세상을 연결하듯 각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연결돼 있는 듯 하다"며 "AI가 앞장서 이끌면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고 우리 AI 반도체가 팔리며 더 큰 발전 시설도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투자와 금융이 뒤따르며 '코리아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전날 오라클 요청으로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산업 애플리케이션 수석 부사장과 마티스 펠르랭 글로벌 정부관계 부사장 등을 만나 AI 시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라클이 AI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만남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중동 현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AI 산업의 해외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행보가 정상외교 이후 협력 틀을 현장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AI 산업의 중동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부위원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개방경제인 우리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시장을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구조화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1~2년이 AX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해 대통령 뜻에 따라 최대한 부지런하게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1:42장유미 기자

인젠트, 'K-PaaS 플러그페스트'서 엑스퍼DB 이중화 기술 시연

인젠트가 무중단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운영 전략과 액티브-액티브 기반 이중화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젠트는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기술분과 기술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2025 K-PaaS 플러그페스트'에서 포스트그레SQL 기반 엑스퍼DB의 액티브-액티브 이중화 기술을 발표·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K-PaaS 플러그페스트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해복구(DR) 체계를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검증하는 행사로, 국내 기술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의 신뢰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직접 확인하는 실증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인젠트는 OPA 기술분과 활동을 통해 K-PaaS 참조모델 수립과 DBMS 기술 자문에 참여해왔으며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플러그페스트 SaaS 참여 요청을 받아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이번 기술 검증은 기존 DBMS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액티브-스탠바이 방식과 달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구현하고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로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DBMS는 액티브-스탠바이 형태로 구축돼 장애 발생 시 절체 과정에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인젠트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국내 최초로 포스트그레SQL 기반 엑스퍼DB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액티브-액티브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구조에서는 양쪽 환경 모두에서 동시에 쓰기와 읽기 작업이 가능하며 양방향 데이터 동기화와 부하 분산을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한다. 특히 엑스퍼DB 장애 및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절체 과정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즉시 서비스가 제공돼 지연이 발생하지 않음을 시연으로 확인했다. 이는 플러그페스트가 지향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DR 검증 취지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K-PaaS 플러그페스트 참여를 통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중단 DBMS 운영 전략과 액티브-액티브 기반 이중화 기술을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로 검증했다"며 "공공과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가용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25.12.18 17:38한정호 기자

현대차만 외치는 수소...GS·포스코·한화 줄줄이 발뺐다

국내 대표 수소 기업들이 참여해온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협의체)'이 주요 회원사의 잇따른 탈퇴로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다. 출범 당시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다. 2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기업(2023년 기준)이 참여했던 협의체에서 핵심 기업 상당수가 이미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얼굴마담' 격이던 굵직한 그룹들이 빠져나가면서 협의체 위상에 적잖은 균열이 생긴 셈이다. 현대차·SK와 함께 의장사였던 포스코는 2024년 협의체에서 탈퇴했고, 같은 해 LG화학도 참여를 중단했다. 한화와 E1은 이보다 앞선 2023년에, GS는 올해 탈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화학기업 이수화학도 탈퇴를 결정했다. 이처럼 에너지·소재·정유·화학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협의체의 '대표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체는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출범한 수소기업 협의체로, 출범 초기에는 재계 총수들이 직접 총회와 관련 전시회(H2 MEET)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정권 교체 이후 정부 수소 정책에 힘이 빠지면서 총회와 전시회 모두 활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도 인공지능(AI)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드라이브가 약해지자, 협의체 역시 자연스럽게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협의체 동향은 행사 운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는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합해 'WHE'로 행사를 리브랜딩했다. 하지만 올해 WHE 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대기업은 현대차, 코오롱, HD현대 정도에 그쳤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현대차뿐이다. SK·롯데·효성 등은 아직 회원사 자격은 유지하고 있지만 전시회 부스는 운영하지 않고, 지난해까지 전시회에 참여했던 고려아연은 올해 부스도 내지 않았다. 명목상 회원사로 남아 있지만, 실제 참여 열기는 확연히 식은 모습이다. 전시 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참가 기업은 지난해 317곳에서 올해 227곳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수소 생태계 장(場)'이 예전만 못하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회원사 간 결속력도 약화되고 있다. 협의체는 격년으로 총회를 열어왔지만, 올해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총회 개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내년 운영계획을 두고 회원사와 사무국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며, 내년 의견 수렴과 재정비 과정을 거쳐 내후년 새롭게 조직을 재편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협의체가 향후 어떤 형태로든 '재정비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존 참여 기업들의 회원 자격 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협의체 탈퇴를 결정했거나 전시회 참여를 중단한 기업들의 공통된 의견은 '효용성 부족'이다. 협의체에 남아 있을 이유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회원사 탈퇴를 두고)눈치싸움하는 상황”이라며 “전시회의 경우 정권 압박도 예전보다 줄었고 업황도 좋지 않은 데다 부스 참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협의체 역할이나 활동이 뚜렷하지 않아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사 관계자는 “수소 사업은 계속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 업황이 좋지 않아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D사 관계자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수소와 관련된 유사 전시회가 또 있기 때문에 WHE에 굳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협의체보다 국제 수소 협의회로 관심이 돌리는 기업들도 있다. 이날 서울에서 이틀간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열리는데,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진 및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협의체 회원사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 참여에 더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소 지원을 축소하는 등 대내외적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해도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다"며 "AI 등 신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소 사업은 현재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있기에 2027년, 2028년에는 탄소저감을 위해 수소의 존재감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02 15:16류은주 기자

현대차, 수소위 CEO 서밋 첫 국내 개최…넥쏘 50대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세계 유일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수소위원회에는 에너지·화학·완성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세계 수소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CEO 서밋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진 및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CEO 서밋에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O 서밋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먼저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 차량을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CEO 서밋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넥쏘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천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시승 코스에 국회 수소충전소를 포함시켜 CEO 서밋 참석자들이 한국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시장 세션'을 특별 개최해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업체들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사로서 '글로벌 CEO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한국 수소 산업 강점과 진전을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CEO 서밋은 업계 수소 기술에 대한 헌신을 보여줄 뿐 아니라,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수소 수요 확대가 다음 단계의 핵심 과제인 만큼,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을 공식 차량으로 지원하고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시에서 넥쏘, 연료전지 스택 원리모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등을 전시해 수소 사업 기술력과 비전을 알린 바 있다.

2025.12.01 09:36류은주 기자

'AI 서밋 서울 & 엑스포' 성료…이틀간 1만5천명 다녀가

코엑스(대표 조상현)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DMK글로벌(대표 박세정),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와 공동으로 개최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가 1만5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AI 컨퍼런스 'AI 서밋 서울'과 전시회를 연계한 AI 컨펙스(Conference+Exhibition)행사로 확대해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시스코·IBM·페르소나 AI 등 5개국 71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전시장 안에 마련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AI 토크 & 데모(AI Talk & Demo)'에서는 23개 AI 전문 세션이 전석 마감되는 등 AI 최신 산업 트렌드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1천명 규모 컨퍼런스인 AI 서밋 서울은 개막 전부터 전 세션이 사전 완판돼 국내 대표 AI 산업 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젠스파크 공동 창업자 겸 COO 웬 상이 국내 최초로 강연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세션은 시작 전부터 전석이 마감되어 AI 최신 트렌드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젠스파크의 정현수 이벤트 매니저는 “이틀간 3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AI 검색,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며 “AI 혼합 에이전트 플랫폼인 MOA(Manus Operated Agent system) 시스템과 올인원 AI 플랫폼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AI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참가 기업 중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마누스 AI 코리아의 아이디아 천 마케팅 매니저는 “행사 기간 1천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200건이 넘는 기업 제휴 문의와 미팅 요청을 받았다”며 “부스 상담과 제휴 문의가 애초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 시장 내 AI 솔루션 수요 확장 속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회인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40개 기업과 5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총 250여 건의 비즈매칭 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사업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을 지향하는 현시점에서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행사기간을 3일로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와 최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18주문정 기자

에이아이브, SK AI 서밋 2025서 분산형 GPU 인프라 공개

에이아이브(대표 박세진)가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에이아이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에어클라우드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의 혁신, 내일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 앤트로픽, 카카오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에이아이브는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으로, 스타트업 존에서 에어클라우드의 GPU 자동 확장 기능을 시연했다. 에어클라우드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의 유휴 GPU를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저비용·고효율의 인공지능 추론을 실현하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추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면서도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에이아이브는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 GPU와 NPU를 연결해 데이터센터 없는 친환경·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시 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사업,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세진 에이아이브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단순한 속도나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성과 필요 시 유연한 확장성에 있다"며 "에이아이브는 분산형 인프라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24남혁우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AI 서밋 2025'서 업무혁신 AI에이전트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AI 서밋 2025)'에서 기업 업무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온톨로지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AI 서밋 2025를 통해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모든 것을 위한 AI, AI를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렸다. 생성형 AI부터 산업별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공개됐으며, 특히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실증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행사 이튿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에이전트와 온톨로지 의사결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규화 비아이매트릭스 상무는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은 '업무 시간 단축'에 있다"고 강조하며, "트리니티는 기업 내 데이터와 업무 규칙, 프로세스를 구조화해 AI가 스스로 분석·추론·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으로,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의 공급계획 및 운영 시뮬레이션 업무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시나리오별 계획을 분석하고, 이상치 데이터를 감지·시각화해 보고서를 생성한다. 또한 이상치의 원인을 자동으로 추론하고 결과를 조정·반영하는 과정까지 수행해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전 상무는 "트리니티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다양한 질의를 던지고 즉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트리니티 외에도 음성 기반 DB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 UI 개발 AI 솔루션 'AUD플랫폼' 등을 함께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AI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7:50남혁우 기자

"가상에서 현실로, 공간 배우는 로봇의 진화"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공간을 배워야 합니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의 격차(심투리얼 갭)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먼저 최근 로봇 지능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로봇이 인식-계획-행동을 순서대로 처리했다면, 피지컬 AI는 이 세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통합해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고 부르며 "영상 입력을 받아 제어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범용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 교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대로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문제는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모델이 현실에 오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격차를 줄이는 기술이 바로 공간 AI"라며 "현실의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 세상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를 심투리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가상공간에서의 학습과 현실공간에서의 적응을 연결하는 기술이 로봇 자율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 연구팀은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동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SLAM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실제 공사 현장과 야지 지형, 복도·계단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 SLAM을 테스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포인트 클라우드가 희소한 환경에서도 발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 라이다 기술 기반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공간 AI가 단순한 지도 제작 기술을 넘어 자율 로봇의 눈과 귀가 되는 기술이라고 했다. 그는 "드론에 공간 AI를 적용해 여수 거북선대교와 춘천 등선교 같은 교량 밑을 자율 점검했다"며 "GPS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3D 포인트클라우드를 생성하고 균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행 로봇에는 비전, 라이더, 관성 센서, 관절 센서를 융합해 진동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4:28신영빈 기자

"로보티즈의 다음 행선지는 액션 데이터 허브"

"로보티즈는 더 이상 액추에이터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액션 데이터 허브'가 돼야 합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로 진화하는 로보티즈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액추에이터를 파는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어 파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매출처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출발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협동로봇 형태의 매니퓰레이터를 만들었고, 이후 양팔 로봇으로 발전했다"며 "지금은 사람처럼 20자유도 이상을 가진 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로봇이 걷는 문제는 풀렸지만 손 조작은 여전히 답이 없다"며 "로봇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손이고, 인간 신경계 구조를 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부족'을 꼽았다. 시각이나 언어 데이터는 넘치지만 '액션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가 운전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수행하는 움직임, 행동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피지컬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액추에이터를 통해 이미 그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액션 데이터 허브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티즈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데이터 팩토리' 1단계 운영에 돌입했다.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가공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 데이터가 제조 결과물인 공장을 세웠다"라며 "로봇이 움직이며 쌓는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05신영빈 기자

리얼월드 "내년 초 엔비디아 넘는 VLA 모델 공개"

"지금 시장에 오픈소스로 풀려 있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몇 개 안 돼요. 오픈VLA나 파이제로, 그루트가 대표적이죠. 리얼월드가 내년 초에 그들의 성능을 뛰어넘는 VLA를 공개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내년 초 자세한 논문과 함께 VLA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텍스트·이미지 이해를 넘어 실시간 행동까지 생성하는 VLA를 핵심 축으로 삼고, 텔레오퍼레이션 대신 '4D+ 모션 캡처'로 숙련 작업자의 손기술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얼월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의 한계를 '행동'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통해 정교한 손 조작 데모도 선보이기도 했다. 류 대표는 "텍스트·비전 이해만으로는 현실세계의 과제를 풀 수 없다"며 "시각·언어·행동을 하나로 엮은 VLA가 범용 로봇지능의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가 모델 크기와 파라미터 경쟁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리얼월드는 현장 데이터의 질과 로봇 내 실시간 추론 능력(밀리초 단위)을 VLA 성능의 관건으로 제시했다. 리얼월드가 제시한 차별점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로보틱스 학습에서 많이 쓰이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종) 방식은 ▲전문 오퍼레이터 필요 ▲장비 비용·시간 부담 ▲현장 숙련도의 반영 한계 등 문제가 있었다. 리얼월드는 소형 다중 카메라(6~12대)와 장갑형 촉·운동 센서를 활용한 '4D+ 모션 캡처'로 우회한다. 이 방식은 공정 현장에서 숙련 작업자의 손가락·손바닥·팔 움직임과 접촉 압력, 경로, 타이밍을 3D 시공간 정보로 정밀 기록한다. 핵심은 현장 베테랑의 몸에 체화된 노하우를 직접 추출해 모델에 주입한다는 점이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직접 투입해 파인튜닝 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비용·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델의 방향성을 구현하는 물리 플랫폼으로 리얼월드는 위로보틱스와 함께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알렉스가 세 손가락 이상을 활용해 컵 뚜껑을 열고, 유리컵을 움직여도 우유를 흘리지 않도록 따르는 동작을 수행했다. 또한 상체 48축 모터를 미세 제어해 직선·곡선 필기를 안정적으로 수행, 진동·미세 위치 오차를 제어하는 정밀 제어 루프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손재주"라며 "사람 손에 가까운 감각-제어 융합을 구현해야 피킹·플레이스·조립·정렬 같은 '라스트 마일' 자동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제조·유통·농업 등 인력난이 심화된 산업에서 범용·사람대응형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편의점 진열, 케이블 삽입·정렬 같은 고난도 미세 조작 작업은 산업용·협동로봇으로 오래 전부터 자동화를 시도했지만 손의 자유도·감각 통합 한계로 공정 완결이 어려웠다. VLA와 4D+ 데이터, 알렉스 같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이해부터 실시간 행동 생성, 정밀 손작업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리얼월드의 구상이다.

2025.11.11 16:35신영빈 기자

"韓·中·日 포함 6개국 경영진 한자리에"…하이브, '리더십 서밋' 개최

하이브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인천에서 글로벌 전역의 리더그룹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한국 ▲일본 ▲미국 ▲남미 ▲중국 ▲인도 등 하이브의 6개 지역 법인을 이끌어가는 경영진과 실무리더들이 모여 기업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의 하이브'로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2023년 6월 처음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에는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대표이사 등 하이브 경영진과 ▲하이브 뮤직그룹에 속한 각 레이블 및 사업 조직의 리더그룹 ▲하이브 재팬의 김영민 회장과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대표인 미트라 다랍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캇 보체타 등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 8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들은 서밋이 열리는 사흘 동안 지난해 8월 하이브의 새로운 사업전략 '하이브 2.0' 발표 이후 음악·플랫폼·테크 기반 미래성장사업 등 각 영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더욱 정교화한 중단기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의 본질인 음악 영역에 있어 지역별 사업계획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멀티 홈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미국 ▲라틴 아메리카 모두에서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활동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각 지역 법인 경영진이 현지에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리더그룹에 공유하고 다음 단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멀티 홈에서 하이브 2.0 전략을 전개하며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성장을 위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2:35박서린 기자

국내 최대 AI 컨펙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개막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전문가와 혁신 기술 쇼케이스부터 글로벌 협업과 몰입형 AI 체험에 이르기까지, A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코엑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DMK글로벌(대표 박세정)과 공동으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IBM·시스코·노션·아이티센클로잇·시게이트·젠스파크·페르소나 AI 등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여해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AI 전문 컨퍼런스가 B홀에서는 국내외 AI 대표기업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AI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행사에서는 AI 기업 3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5개사 간 총 25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또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적용 워크숍 ▲AI 솔루션 데모 스테이지 등 기업 맞춤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행사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젠스파크'의 공동창업자인 웬상이 11일 오후 2시 국내 최초로 강연자로 나섰다. 또 루크 줄리아 르노 그룹 CSO,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AI 트렌드와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총 23개의 강연을 한다. 박세정 DMK글로벌 대표는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산업별 실증 사례에 집중해 국내외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명자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AI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의 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자 B2B 중심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연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AI 서밋 서울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AI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점에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AI 행사와 차별화된 심화형 워크숍과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1:19주문정 기자

'K-PaaS' 인증제품 도입 확대…글로벌 확장 본격 시동

우리나라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인증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공공·상용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발표한 'K-PaaS 도입 랜드스케이프' 결과에 따르면 올해 K-PaaS 인증 제품을 신규 도입한 시스템이 74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4개 기업·기관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K-PaaS 인증 제품 도입 형태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상용 PaaS 제품의 도입 비중이 86.5%(64건)로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43.8%였다. 이는 K-PaaS 인증을 받은 상용 PaaS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또 도입 유형에서는 공공기관 도입이 58.1%(43건)를 기록하며 41.9%를 기록한 민간(31건)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정·교육·금융 부문이 전체 도입의 43.2%(32건)를 차지하며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K-PaaS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두드러졌다. OPA는 올해 처음으로 K-PaaS 인증 제품의 해외 도입 현황도 조사했으며 베트남·일본 등에서 의미 있는 진출 성과를 확인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조사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K-PaaS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실시간 공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K-PaaS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OPA는 향후 이같은 해외 도입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해외 파트너십 확장 및 영문 콘텐츠 제작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K-P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OPA 정책홍보분과위원회 김은주 위원장(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K-PaaS가 국내 공공 시장을 넘어 상용 시장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PaaS가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6 16:38한정호 기자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공장… 인터엑스, 'EAX' 비전 제시

인터엑스가 제조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제조업 운영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인터엑스 서밋 2025(INTERX Summit 2025)'를 개최하고 산업별 AI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업 중심의 AI 혁신 단계를 넘어 기업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EAX)'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EAX는 기업의 인사·재무·생산·공급망·운영 등 전사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하는 체계다. 부서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가 더 이상 사람의 지시를 받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전 에이전트(Agentic)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AX는 데이터 제어, AI 학습, 에이전트 실행, 의사결정 통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체계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능형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실행 주체로 전환하는 것이 산업 혁신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는 현대자동차,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C AI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민정국 상무는 "AI가 자동차 산업의 개발·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과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소개했다. 더불어 "공장의 모든 설비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체계가 완성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상무는 특히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SDF의 테스트베드로 소개했다. AI 비전 검사,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물류 로봇, 로봇 개 '키퍼(Keeper)' 등 다양한 AI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제조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정 효율을 예측·개선하는 구조가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완전 자율형 공장을 구현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가 진정한 경쟁력을 만든다"고 산업 특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C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3D 생성, 사운드 합성, 음성 인식, 실시간 번역 등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산업별 도메인 데이터와 공정 지식을 학습한 AI가 필요하다"며 "NC AI는 인터엑스, 포스코, 롯데 등과 협력해 제조 중심의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로보틱스 기술과 결합할 때 한국형 산업 AI(K-AI) 모델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영민 전무는 "AI 혁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결합에서 완성된다"며 "제조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현장 단의 엣지(Edge) 컴퓨팅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AI를 단순한 학습 모델로 한정하지 않고, 생산·물류·설비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흐름 전체를 통합하는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도입의 어려움은 기술보다 운영의 복잡성에 있다"며 "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오픈 생태계를 통합한 'AI 팩토리(AI Factory)'를 통해 고객이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팩토리는 산업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기반이며,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두 개의 세션에서 AX 기반 업무자동화 방법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엑스 기술진이 엔터프라이즈 AX 구현 기술과 인프라 설계 방안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덕전자와 대상 등 기업들이 PCB 품질 예측과 바이오 공정 자율화 사례를 공유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인터엑스 서밋 2025는 제조를 넘어 전 산업의 AI 전환을 촉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EAX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사적 AI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7:34남혁우 기자

미소정보기술, 'AI 서밋 서울 2025'서 병원·산업 혁신 AI 솔루션 공개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인공지능(AI) 서밋 서울 2025'에서 병원과 산업 현장을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출품은 의료부터 제조, 건설, 국방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인 업무 혁신 도구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소정보기술은 'AI 서밋 서울&엑스포'에 참가해 핵심 AI 솔루션 4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AI 컨퍼런스 겸 전시회로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젠스파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사와 참가사로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병원, 바이오, 건설, 제조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인 AI 데이터 활용 기술을 시연하고, 각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 품질 관리 혁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스마트빅은 대규모 의료 및 산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관 내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규화·연결·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 미소봇은 생성형AI와 음성·텍스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대화형 업무 챗봇으로, 병원과 제조현장에서 지식 검색, 문서 생성, 업무 질의 응답을 실시간 수행하며 현장 안전 관리까지 지원한다. 액틱은 누구나 생성형AI 서비스를 개발부터 운영까지 쉽게 구현할 수 있는 LLMOps 플랫폼이다. 또한 스마트MDQ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자동으로 진단·보정하는 전문 솔루션으로, 데이터 표준화·정합성 검증·오류 탐지를 통해 신뢰도 높은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AI 서밋 서울은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 방향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소정보기술은 의료와 산업 데이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가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혁신 도구가 되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1:46남혁우 기자

3만5천명 몰린 'SK AI서밋',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

SK그룹이 지난 4일까지 진행한 'SK AI 서밋 2025'가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에서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SK AI 서밋에는 8개 국가에서 전년보다 44% 증가한 78개 국내외 기업 등이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명이 늘었다. 올해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AI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K그룹은 2016년~2023년 그룹 내 ICT 역량을 공유하는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는 기조연설과 세션에 참여하려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특히 최태원 회장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천여 전석이 조기 마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산업별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AI 분야 구성원으로부터 듣는 최신 AI 기술동향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SK그룹 멤버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며, SK AI 서밋이 국내외 AI 산업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전시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즉석에서 AI 사업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8:33박수형 기자

인터엑스, 스마트팩토리 넘어 전사 AI 자율 경영 제시

인터엑스가 공정 단위의 자동화를 넘어 기업 전체의 자율 경영을 실현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인터엑스는 '인터엑스 서밋 2025'를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제조 기업들이 전사적 AI 전환(AX)의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NC AI, 델 테크놀로지스, 프라운호퍼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EAX 시대의 기술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 세계 제조 현장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 핵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EAX는 생산, 품질, 설비는 물론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전사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체계로 데이터와 운영 전반을 초연결해 비즈니스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AI가 더 이상 지시를 받는 '분석 도구'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실행 주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계는 이미 공정 단위의 AI 도입으로는 전사 최적화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과 실행을 스스로 수행하는 '지능형 AI 시스템(에이전틱 AI)'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A2A)하며, 기업 전체의 운영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국내 제조 AI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있다. 인터엑스는 200건 이상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 중심 AI의 한계를 넘어선 전사적 AI 자원 관리 체계 'EAX 포 매뉴팩처링'을 선보였다. 이 프레임워크는 데이터 표준화, 의미 통합(시맨틱·온톨로지), 실행(AI 에이전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비지도 학습 기반 '셀프러닝 AI'와 사전 학습된 '코어 AI 모델'을 통해 구축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데이터를 실제 경영 성과로 직접 연결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인터엑스는 생산, 품질, 설비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포트폴리오를 완비하고 있다. 생산계획부터 실행, 실적관리까지 자율적으로 최적화하는 '생산관리 AI 에이전트', 불량 원인 분석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품질관리 AI 에이전트', 설비 이상 예측 및 예지보전을 수행하는 '설비관리 AI 에이전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면서도 상호 연동돼 기업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네트워크로 통합한다. 또한 인터엑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 및 지식·역량 상향 지원)와 AX 공급망 플랫폼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을 함께 제공해, 데이터·AI·인프라를 포괄하는 'EAX 풀스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 기업이 생산, 인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AI 기반의 전사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전기차 부품 제조사 P사는 인터엑스 솔루션 도입 후 생산성이 50% 향상되고 불량률이 50% 감소했으며,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S사는 검사 정확도 99.95%를 달성했다. 인터엑스는 또한 'K-AI 국가대표 AI 프로젝트(NC AI 컨소시엄)'에 참여해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며 국가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11.04 17:49남혁우 기자

SKT, 앤트로픽-콕스웨이브와 '클로드 코드 해커톤' 열어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들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와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2주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AI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과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SK텔레콤은 4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나서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도 총 164명(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이 참가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첫날 '도전의 여정'이라는 표어 아래 시각, 청각, 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됐다.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진다. 각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겐 '희망 챌린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비전 챌린지'의 경우 교육부장관상이, '미션 챌린지'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2025.11.04 09:2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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