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109회 디데이, '브레디스헬스케어' 등 9곳 수상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김영덕)는 지난 2일 두나무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신한카드, 인포뱅크와 공동 주관으로 109회차 디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디데이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넥스트라이즈와 공동 기획됐으며 행사가 한창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본선 무대에 오른 총 9개팀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전원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입주, 최대 3억원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1부 캠퍼스리그는 대학 재/휴학 중인 대학(원)생 또는 졸업 3년 이내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무대였다. 캠퍼스리그상을 차지한 브레디스헬스케어(대표 황현두·김지나)는 혈액검사방식의 치매 조기진단·예방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혈액검사 대비 감도가 1만배가량 높은 디지털 면역분석(Digital ELISA)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로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진행 중인지, 3년 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간단한 혈액검사로 판별할 수 있다. 지난 달 국내 특허 등록이 됐고 해외 출원 중이다. 현재 국내 대학병원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벨라스튜디오(대표 방준혁)는 AI 기반의 이야기 창작 도구 '노벨라'를 개발 및 운영한다. 노벨라는 글감을 추천하고 줄거리까지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작품 설정과 작가의 스타일을 반영한 개인화된 생성 결과를 출력해 준다. 현재 국내 소설 작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4분기에 AI 기반의 창작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작가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킹버드(대표 백승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구독형 문제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증받은 양질의 문항들을 대량으로 온라인으로 제공해 기존 유사 서비스 대비 가격이 낮은 게 특징이다. 구독제로 운영되며 연내 월평균 유료 회원 1만 명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해외 수능 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플랜핏(대표 백현우)은 6천만여개의 운동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과 AI 코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플랜핏은 사용자가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AI와 트레이너가 이를 분석해 개인에게 필요한 운동들을 적절한 운동 강도와 함께 추천한다. 운동하는 장소에 따라, 헬스, 홈트 루틴을 추천받을 수 있다. 디하이브(대표 김재영)는 로봇 노동자 플랫폼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도화된 작업수행능력을 갖춘 로봇을 서비스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창업 초기에는 드론 자율 비행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제품을 만들다가 야간 경비, 피자 배달 등을 해주는 자율 주행 로봇까지 만들었다. 최근에는 500m 반경에서 골프 가방 운반, 택배 분배, 공장 물류 이동까지 배달하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로봇을 개발 중이다. 2부 행사는 금융의 일상화를 주제로 기존 금융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무대로 꾸며졌다. 2부 우승 기업 틸다(대표 정지량)는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해 이뤄지는 의사결정을 AI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제조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설비 수동 제어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량 최대화, 불량 최소화, 에너지 소비량을 머신러닝으로 제어해 주는 제조 설비 운전 최적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엘포박스(대표 장현우)는 대형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톡톡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55인치 기반 인터렉티브 올인원 기기와 이동이 가능한 높낮이 전용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종이와 연필, 풀과 자석과 같은 교구를 첨단 디지털 기술로 옮겨와 부모와 친구들끼리 언제든 함께 모여 공부하고 소통할 수 있다. 샐러리파이(대표 박지운)는 기업 대상 사내 대출 운영 관리 솔루션 '워크드'를 서비스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대출에 필요한 계약, 상환 관리, 세무 등을 자동화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준다. SGI서울보증에 가입해 미상환 위험으로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향후 워크드를 스타트업, MCN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프터컴퍼니(대표 박재연)는 저렴한 비용으로 매장 연동, 데이터 통합, 고객관리 구현이 가능한 옴니채널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프라인 POS, 키오스크, ERP, 모바일 등으로 원스톱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기존 브랜드가 보유한 자사몰, 카페24, 물류시스템 등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월 디데이는 지역리그로 치러지며, 수도권 진출 계획이 있는 지역 소재 스타트업,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수도권 소재 스타트업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