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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크 스타트업 피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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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바이엇', 중기부 TIPS 선정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자사가 초기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Glow.B 운영 스타트업 바이엇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올해 6월 바이엇에 투자한 이후 TIPS 선정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왔다. 더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TIPS 선정으로 바이엇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AI 기반 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추가로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을 통해 글로벌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엇은 자체 개발한 Glow.B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Glow.B는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광고 성과 및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출데이터 기반으로 실질적인 금융 가치를 평가한다. 특히 구독자 수나 조회수에 의존하는 기존 평가 방식과 달리 Glow.B는 광고 매출과 수익참여 빈도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정확한 가치를 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엇의 기술은 이 같은 혁신성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 주최 제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25년 CES 유레카파크 전시지원대상에도 포함됐다. 바이엇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1,000건 이상의 협업을 성사시킨 본투비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규 바이엇 대표는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바이엇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다 정교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Glow.B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올해 더벤처스가 TIPS 선정을 위해 지원해 온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일반형 팁스 17곳, 딥테크 기업 2곳을 포함해 100% TIPS에 선정됐다"면서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바이엇은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1:11백봉삼

일·사람 고민 상담소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인파 속 성료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리더, 인사·채용 담당자, 그리고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구직자 등을 위한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잡앤피플 행사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수많은 참관객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상담 부스를 통해 일과 사람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지난 10~12일 서울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진행된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이하 잡앤피플 데이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리더들을 위한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 행사와, 기업 HR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취준생 등 구직자를 위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로 구성돼 진행됐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투자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한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생존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가 공유됐다. 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채용 브랜딩 전략, 신입 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핵심 인재 채용과 장기근속에 도움이 되는 복지 방안, 아울러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노무 이슈 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 컨퍼런스에는 소풍벤처스·디캠프·버즈빌·이십사점오·소프트스퀘어드·D3·다이나믹파트너스·법무법인 세종·알고케어가 참여했다. 11일 오후에는 HR 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열렸다. 급변하는 시대의 인재전략부터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는 채용 경쟁력 만드는 법, 나아가 AI와 함께하는 채용의 미래를 짚었다. 또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방법과 최신 채용 트렌드, 그리고 AI 발전이 기업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아울러 당근, LX인터내셔널,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사의 조직 문화와 채용 전략 등을 나눠 HR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코리아·무신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의 협업 방법과 성장 노하우 등이 공유됐다. 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디캠프)와, 구인·구직자 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 활용법(스플랩) 등도 공개됐다. 아울러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숏폼 크리에이터 '틱톡맨'의 인생 이야기도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물했다. 잡앤피플 데이즈가 열리는 3일 간 각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또 리멤버·자소설닷컴·스펙터·엘리스그룹·D3·이십사점오·스트리밍하우스·알고케어·상상우리·헤세드릿지(달램) 등도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HR 담당자들을 맞았다. 12일 토요일에는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틱톡코리아·오늘의집·쿼타랩·와들이 JOB 멘토링 부스를 마련, 취준생과 직장인 대상으로 각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소개 등 채용 브랜딩 활동을 펼쳤다. 특히 취업 준비를 앞둔 대학생부터, 이직을 고민하는 현직자까지 많은 인파가 JOB 캠프에 몰렸다. 아울러 참관객 대상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한 리멤버와 엘리스그룹 부스에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밖에 플라츠홀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준비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10~12일,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 등)와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10~11일)도 진행돼 다양한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잡앤피플 행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기업과 직장인, 그리고 취준생 등이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이 큰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을 고민하는 기업 리더, 인사·채용에 고민이 큰 HR 담당자, 그리고 일자리와 커리어에 대한 기회를 찾으려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질적인 발전을 더욱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10.14 15:23백봉삼

보쉬-텐스토렌트, 차량용 반도체에 '칩렛' 적용 플랫폼 개발 협업

독일 보쉬와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차량용 반도체에 '칩렛' 기술을 적용해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텐스토렌트의 최고 고객 책임자(CCO) 데이비드 베넷은 "이 계획은 칩렛 기반 표준을 개발해 다양한 차량의 요구 사항에 맞춰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한 뒤 하나의 칩으로 결합하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보쉬와 텐스토렌트는 다양한 수량과 유형의 칩렛을 결합해 완전한 프로세서를 형성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실리콘 제품을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넷 CCO는 "칩렛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기술적 요구 사항을 표준화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보쉬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전기차의 도입으로 자동차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대형 컴퓨터 시스템처럼 진화하고 있다. 전기화와 자율주행 시스템의 도입은 기술적 복잡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필요한 칩을 제작하거나 구매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 퀄컴, 인텔의 모빌아이 등도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한편, 텐스토렌트는 2016년에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CEO 짐 켈러는 인텔, AMD, 테슬라에서 핵심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며 '반도체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사이기도 하며,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의 4나노(SF4X) 공정에서 AI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4.10.14 13:29이나리

디캠프 "스타트업 배치 프로그램 가속화…데스밸리 극복 돕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빠르게 극복하도록 돕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토스, 고피자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이 우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디캠프 옥창석 경영기획실장은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디노) 2024'의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노'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의 IT 행사로,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500개 부스가 설치돼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 중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옥 실장에 따르면 디캠프는 지난 2012년 19개 금융기관이 8천4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패스파인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옥 실장은 "우리는 단순한 지원 기관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이라며 "초기부터 스타트업 생태계를 일구는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캠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치(batch) 프로그램'을 시행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을 기수별로 선발해 1년간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분기마다 약 1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배치 프로그램'은 프리A나 A단계로, 기업가치가 약 150억원인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투자만이 아니라 입주 공간과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기업별 전담 멘토를 배정해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옥 실장은 "국어, 수학 과외 선생님을 붙여주듯이 1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시리즈 B, C 투자를 받아 '데스밸리' 구간을 빠르게 극복하도록 할 계"이라고 설명했다. 디캠프는 이미 200여 개의 스타트업에 3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토스, 고피자, 한국신용데이터, 이노스페이스 등이 있다. 옥 실장은 "우리가 지원했던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미 유니콘 기업이 됐고 고피자는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며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8천억원 이상의 모펀드와 자펀드에 출자해 다양한 투자 운용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에게 공간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선릉에 위치한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 건물에 위치한 '프론트원'을 운영하며 총 1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옥 실장은 "프론트원은 국내 최대의 창업지원센터로 약 850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이 공간에서 스타트업들은 서로 파트너가 되거나 고객, 공급자가 되기도 하고 채용 정보를 공유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TBS 방송사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옥 실장은 "4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스타트업을 일본에 소개했다"며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실제 매출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디캠프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들이 업계 투자자, VC 대표 등을 멘토로 모시고 월 60개 사의 멘토링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디캠프 임직원들은 주로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강력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개월 단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업무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옥 실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일이 사회에 기여하고 대표님들께 직접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스타트업에 관련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나중에는 직접 업계로 뛰어드는 직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마치며 옥 실장은 디캠프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패스파인더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2 12:57조이환

"데이터 나침반으로 베트남 부동산의 황금 땅 찾아요"

"베트남 부동산 사업 초기에는 시스템 부재와 신뢰도 문제로 어렵습니다. 우리는 한국어 지원 서비스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로 한국 기업을 지원할 수 있죠."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주요지역에서 확보한 5만5천개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중개, 매각자문, 데이터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 지사에는 3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고, 부동산 임대와 관련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첨단산업의 물결, 베트남 부동산 지도를 재편하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배터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트렌드는 2000년대 초반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에는 주로 섬유, 봉제, 신발 생산 기업들이 베트남 남부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그러나 2008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후, 투자 지역과 산업 분야가 다각화되는 추세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업무용 부동산의 관점에서 보면 임대시장은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으나,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대도시 중심지역을 시작으로 중대형 오피스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2023년 하반기부터 오피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기조입니다.“ 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법규제에 의해 FDI 기업이 베트남 내에서 부동산 개발과 수익활동을 하는 것이 베트남 자국 기업에 비해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리츠, 펀드와 같은 운영 자금들이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요." 이런 상황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공급된 대부분의 오피스는 베트남 자국 기업들의 사옥인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경제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 추세예요. 그래서 자산을 매각하려는 매도층이 많지 않죠. 이런 이유로 오피스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 한-베트남 협력의 새로운 다리를 놓다 이 가운데 알스퀘어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1이달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가 개최된다. 알스퀘어는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베트남산업용부동산협회(VIREA), 신한은행베트남과 이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은 우리나라와 달리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면 위험합니다. 베트남 토지법에서도 해외투자기업들의 부동산 사용권 확보와 부동산 활동에 있어 여러 제약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업용 부동산의 시장 차이를 강조한 그는 베트남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해외에서 사업을 셋업하는 일은 한국에서 하는 것에 비해 열 배는 힘듭니다. 예상보다 넉넉한 시간과 여유 있는 자금을 준비하세요. 베트남에는 '시간은 늘 베트남 편에 있다'라는 말이 있죠.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일이 없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예요."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베트남의 부동산 관련 법규와 행정 절차는 한국과 많이 다르고,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라는 설명이었다. 행사 의의에 대해 그는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VIREA 소속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현지 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알스퀘어의 강점 중 하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알스퀘어는 국내 부동산 기업 중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방대한 기업입니다. 이들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문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테리어 사업부가 신설돼 건축 인테리어 사업으로 확대 운영 중인데, 나아가 본격적으로 임대 대행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2024.10.12 08:55백봉삼

"스타트업과 프렌차이즈 치킨집은 어떻게 다를까"

"IT·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자유롭고 수평적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또 다채로운 간식 코너,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오락 및 휴식 공간, 동호회 활동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은 왜 이렇게 하는걸까. 프렌차이즈 커피·치킨집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상호 당근 피플팀 리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 부대 행사인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차이점은 "비선형적 성장"이라고 밝혔다. 정상호 리드는 "스타트업이 위와 같은 자유로운 문화를 지향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프렌차이즈 커피·치킨집을 많이 창업하는데, 스타트업과 다른 점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리드에 따르면 다른 점은 성장 그래프의 본질적인 차이다. 프렌차이즈 커피집·치킨집은 창업을 할 경우 24시간 테이블이 비지 않고 운영한다고 했을때 매출이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 지점을 늘리거나 해도 예상되는 선형적인 성장을 한다. 하지만 IT플랫폼의 경우는 현저히 다른 '비선형적 성장' 그래프를 기록한다. 그는 "스타트업은 이용자의 사용성을 위해서 이용자의 성장에 굉장히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다. 그럼 매출은 당연히 0원이 된다"며 "하지만 1천 명의 이용자중 30%가 광고를 클린한다면 매출이 150억원이 된다. 하루만에 비선형적인 성장을 그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본질적인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 다수의 스타트업은 '나보다 뛰어난 동료'를 채용하고자 한다. 정 리드는 "거의 모든 기업이 최고의 동료를 뽑고자 한다"면서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대로 뽑지는 못한다. 어떤 기업은 최고의 동료를 뽑지만 그렇지 못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가 평범한 동료와는 일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느림'을 감당하고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아무나 채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빈자리에 맞는 인재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경우 사업을 확장할 때 늦어진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인재를 기다리고, 이러한 인재가 나가지 않도록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리드는 "인재의 경우 문화적 및 동료의 요구 사항이 높은 편"이라며 "사람이 없으면 리소스가 부족하니 야근이 늘어난다. 그럼에도 나가지 않도록 하는 문화를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를 놓치게되고 결국 실패로 끝난다"고 조언했다. 이어 "채용에 있어서 정확하게 값을 치뤄야 한다"면서 "정확히 지불한 값 만큼의 뛰어난 동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57최지연

"AI 검색 혁신 이끈다"…라이너, 시리즈 B2로 270억원 투자 유치

라이너가 대규모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검색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이너는 최근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진행한 시리즈 B1에서는 110억원을 유치해 시리즈 B 라운드에서 총 38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총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이다. 라운드 오픈 2주 만에 마무리된 라이너의 시리즈 B2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는 AI 검색 서비스로 경쟁력 및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15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사람이 직접 중요한 정보라고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해 이용자를 위한 고품질의 정보와 출처를 선별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출처 선별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해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실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천만 명에 이른다. 라이너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증가했다. 라이너 AI 검색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답변의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출처를 제시한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출처를 먼저 선별한 후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해 잘못된 정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 검색 영역에서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기술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우리는 출처 선별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며 AI 검색 서비스를 통해 명확한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라이너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 등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0:35조이환

더벤처스, '월간 배치'로 9월까지 40건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2024년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 심의를 진행하는 '월간 배치' 시스템을 통해 올해 9월까지 총 40건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투자까지 포함하면 10월 중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여 건의 투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창업자들이 매월 일정에 따라 효율적으로 투자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창업자들이 사업에 집중하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더벤처스는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간 배치 시스템은 별도의 IR 피칭 없이 20분 간의 Q&A 인터뷰만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 받고, 2주 이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벤처스는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50억원 규모, 2020년 결성)와 '더벤처스 파운더스 커뮤니티 펀드 1'(190억원 규모, 2022년 결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더벤처스가 지원하는 주요 포트폴리오사로는 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 국내 의류 수거 1위 서비스 리클,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 아폴론, AI 기반 프리미엄 웹소설 스튜디오 픽스가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만화 전문 플랫폼 디엔데, 자가조립 다공성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약물 전달 시스템 프나시어, 자율주행 AI의 판단을 돕는 모티프 드라이브, 한자 문화권 LLM 트릴리온랩스, 미국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김 스낵 브랜드 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투자를 통해 더벤처스는 초기 창업자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투자 외에도 더벤처스는 팁스 프로그램 합격률 100%(2024년 9월 기준)를 기록하며,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후속 투자 연결을 돕는 '브릿지 프로그램'과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채용 지원과 HR 및 PR 컨설팅 등 다양한 세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더벤처스는 창업 경험이 있는 심사역들로 구성되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Founders Backing Founders라는 철학 아래 창업자가 창업자를 돕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2014년에 설립돼 초기에는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2021년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김철우 대표는 '셀잇' 창업 당시 더벤처스에서 초기 투자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엑시트 후 더벤처스에 합류하게 됐다.

2024.10.10 21:40백봉삼

"스타트업은 중간리더가 '미니CEO' 역할해야 성장한다"

다이나믹파트너스 전현성 대표컨설턴트가 스타트업 성장에 '중간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대표는 10일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인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에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조직문화 레시피'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컨설턴트는 "중간리더는 조직 구석구석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인사조직의 다른 어떤 우선순위보다, 중간리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 평가 제도, 보상 체계 등을 마련해도 중간리더가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중간리더의 의식수준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중간리더가 '미니 CEO'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간리더가 대표에 준하는 경영철학과 사업의 이해, 역량을 갖출 때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니 CEO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대표가 중간리더에게 일, 사람, 조직 관리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면서 "우리 조직의 미션, 비전을 담은 리더 매뉴얼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리더는 대표와 조직 구성원들 사이에 위치해 있다가, 필요에 따라 움직이며 대표의 이야기를 듣거나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대표는 중간리더가 이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컨설턴트는 중간리더를 올바르게 움직이게 할 방법에 대해 ▲대표-중간리더간 꾸준한 스킨십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일하는 방식과 부합하는 대표의 의사결정 ▲리더 매뉴얼을 잘 실행하는 중간리더에 대한 좋은 평가, 보상, 인정 ▲중간리더에게 사업 의사결정, 정책 결정, 제도 변경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등을 제시했다. 특히 리더 평가 제도에 대해 "중간리더도 사람이기 때문에 경제적 보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회사의 보상과 인정의 매커니즘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9:33조수민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피드백 못 받아들이면 리더 못해"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성장할 방법은 피드백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고쳐야 할 점이 정말 많은 분이었는데 피드백을 통해 이제 회사에 없어서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아 리더나 중요한 일을 맡지 못하셨습니다." 정지원 알케어 창업자이자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알고케어는 회사와 집에서 커피머신처럼 쉽게 이용하는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로 정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올해 3월 시리즈A로 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정지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거쳤다. 알고케어는 자체 제작한 영양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영업과 마케팅, 경영 지원까지 팀마다 성향이 달라 여러개 기업이 하나로 섞여 있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하드웨어는 '이게 가능한가요?'라 하면 소프트웨어는 뭐든 가능하다 한다"며 "정반대의 성향 조직이 있고 세일즈 마케팅은 공격적이어서 서로 이견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나가 된 팀을 위해서는 우선 회사의 목표를 정하고 비전을 구성하고 그다음에 팀 목표를 통합하는 방식을 통해 조직 문화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지원 대표는 "저희 회사에서 자주 쓰는 말인데 뉴런 싱크라는 말을 쓴다. 신경세포인 뉴런을 공유하는 것처럼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프로젝트의 중요도, 목표, 기간 등 서로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느냐 늘 검토한다"며 "각각 생각하는 중요도 차이가 크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표와 비전에도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목표와 비전을 강조할 때 창업과 멘탈 모델부터 이제 싱크를 하고 어떤 판단 기준에 의해 나왔는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멘탈 모델을 강조했다. 정지원 대표가 내세우는 키워드는 '임팩트'다. 임팩트 있는 혁신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멘탈 모델과 회사의 목표를 합치기 위해 다양한 미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정 대표는 "탑 다운을 통한 전사 목표 점검과 전략의 의미를 나누는 오렌지 미팅과 바텀 업으로 조직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타운 미팅을 진행해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신뢰, 충돌,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정지원 대표는 "팀원 간 무조건적인 신뢰를 해야한다. 만약 당신을 실망하게 하거나 해야 할 말이 있다면 그건 피드백으로 하라고 한다"며 "신뢰는 무조건 해야 충돌할 수 있고 그 결과가 100% 헌신해서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적 성장에는 피드백이 근간이 된다고 했다. 정지원 대표는 "많은 팀원을 겪으면서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냐, 못 받아들이냐가 그 사람의 성장에 정말 중요하더라"며 "한번은 한가지 문제점이 있던 구성원이 피드백으로 끝내 못 고쳐 중요한 일이나 리더 자리에 못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케어는 하드웨어부터 약학, 소프트웨어 등 모두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그룹이다. 현재는 기업간거래(B2B)를 주 서비스로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알고케어 앳 홈 서비스를 출시해 소비자직접판매(B2C)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10.10 18:08김재성

이십사점오 "우수한 Z세대 채용하려면, 구직 방식 바꿔야"

"우수한 경력직, 주니어 직원을 채용하려면 기업이 구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김신우 이십사점오 대표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디노(DINO) 이노베이션 벤처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주니어 채용, 실패를 줄이는 3가지 전략'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십사점오는 데이터 기반 인재매칭 솔루션 기업 기업으로, 상위 10% 주니어 인재를 타겟으로 기업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채용 트렌드가 변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우수한 경력직, 신입을 채용하는데 이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PM 분야의 채용이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콘텐츠 마케팅, 세일즈 등 구직 수요가 높아졌다. 이는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1인당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프로덕트 관련해서 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우대하는 시대가 됐지만, 이것도 곧 머지 않아서 종료되고 다음 세대는 HR 트렌드로 넘어갈 것"이라며 "최근 경력직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구직 중인 인재들도 다양한 이직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재 풀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우수 인재를 데려오기 더 어려워진 것이 현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대학생 채용 시장에서는 수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SKY) 대학 관련해서는 수시로 입학한 인원이 정시보다 많아진 상황이다. 학회나 연구 기관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학회에서는 매년 4~5명의 인재를 고정적으로 계약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이는 기존의 지원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며, 특히 기술 분야나 석박사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는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인턴을 발굴할 때는 비용절감 보다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김 대표는 "지원금을 목표로 인턴을 채용하기보다는 기준을 세워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더 큰 이익을 줄 것"이라며 "제가 학창 시절 IT 연합 동아리에서 경쟁률이 6대 1에서 8대 1 정도였던 프로젝트 팀을 운영했는데, 팀의 성과가 매우 뛰어났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주니어 인재 채용의 핵심"이라며, "비용 절감보다 장기적인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십사점오는 '슈퍼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 300명 중 50명이 한 달 안에 채용되었고, 나머지 250명 중에서도 80%가 두세 달 내에 채용됐다. 그는 "타이밍을 최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원자의 상황과 역량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시기에 매칭하는 것이 성공적인 채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십사점오는 오는 11월부터 Z세대 대상으로 SNS 컨텐츠 미디어 숏폼 에이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7.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계정을 대학생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 중이다. 최근 슈퍼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 마케터는 중국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SNS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도 있다. 그는 "SNS와 콘텐츠 미디어가 중요한 시대에 기업들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활용하는 에이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채용 리드 타임을 '0'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HR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면접 전까지의 채용 프로세스를 데이터로 최적화해, 면접만으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0 16:42이나리

복성현 D3 대표 "좋은 회사 함정 빠지면 인재 다 떠난다"

"좋은 회사라는 함정에 빠지면 안됩니다. 좋은 회사, 긍정적인 회사가 아닌 뾰족한 회사가 돼야 합니다. 좋은 회사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회사지만 나는 B회사로 이직할거야. 더 매력 있는 회사야. 하고 떠나버립니다." 복성현 D3 대표가 채용 과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MVP'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한명 한명의 인재가 소중한 스타트업이 양질의 인재를 불러오고 채용하기 위해서는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복 대표는 "업무 능력이 동일하다면 스타트업은 우리의 일자리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며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가치에 동의하지 않고 돈이나 문화, 복지에 매력을 느껴서 오면 결국 빠르게 퇴사하더라"고 설명했다. 복성현 대표가 내세운 MPV는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뜻하는 'M', 밸류를 뜻하는 'V', 프로미스의 'P'로 정했다. 복 대표는 "구직자에게 우리 회사를 각인시키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라며 "우리의 매력포인트를 상대의 머릿속에 심는 것이 바로 브랜딩이다"고 말했다. 회사가 메시지를 갖췄다면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 가치를 주목하고 따라온다는 것이다. 복성현 대표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며 "퇴사할 때도 퇴사를 결정할 때 왜 퇴사하냐 물으면 특별한 이유가 없다. 비슷한 조건의 기업이라는 우리 일자리에 대한 차별화를 주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기업이 브랜딩을 갖추면 기업의 장점도 어필돼야 한다. 구직자가 내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밸류는 ▲포텐셜 밸류(Potential Value) ▲템팅 밸류(Tempting Value) ▲펀더멘탈 벨류(Fundamental Value) 등 세 가지로 나눠진다. 포텐셜 벨류는 전문영역과 노하우를 가진 구성원과 동료, 리더와의 상호 신뢰를 뜻한다.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서로 믿고 따르는 능력 있는 팀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템팅 밸류는 복지와 연관된 자유로운 문화다. 성과를 압박하는 대신 구성원이 자유롭게 주도성을 발휘하는 일문화를 갖추는 것이다. 펀더멘탈 밸류는 산업에서 견고한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복성현 대표는 "세가지 밸류를 정리한 후 이 중 한 가지에서 두 가지를 택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야 브랜딩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들도 다 하는 좋은 것만 강조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채용하려고 할 때 우리 회사는 그냥 좋은 회사야라는 말로 표현하기에 바쁘다"며 "그러다 보면 그냥 둥글둥글한 그냥 긍정적인 회사가 된다. 차별화하지 않으면 대기업과 경쟁에서 급여나 복지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복 대표는 "프로미스는 브랜딩과 가치를 갖췄다면 직원 개개인에게 '우리와 함께하면 스스로를 잃지 않았을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한가지 메시지만 있으면 된다. 네가 우리 회사에 오면 너를 잃지 않을 수 있다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4.10.10 16:40김재성

"워케이션, 혁신적인 근로문화…인구소멸 해결도"

"워케이션은 인구소멸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고, 관계 인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하우스 장경미 선임매니저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팀워크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더휴일'이라는 워케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것을 뜻하며 2020년부터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25개가 넘는 지자체나 기관, 500개가 넘는 B2B 기업이 이용 중이다. 장 선임매니저는 "B2B와 B2G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는 더휴일만의 워케이션 차별화 모델을 구축해 지역 워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라며 "주중이나 비수기 때 기업의 워케이션 참가지를 지자체나 기관과 연결해 서로 도움이 되게 한다"고 말했다. 장 선임매니저는 "한국의 워케이션은 주로 기업 주도형으로 임직원 선호도에 따라 지역이 선정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따라 선택된다"며 기업과 지역 연계를 통한 워케이션은 기업의 ESG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연계 워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은 플로깅이나 수확철 일손 돕기를 통해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는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장 선임매니저는 "워케이션은 재택근무가 아니다"라며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중 하나며, 근로자들은 워케이션을 희망하고 있고, 이미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 중 95%는 재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케이션을 하니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는 의견과 일과 삶의 균형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직률도 저하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장 선임매니저는 "많은 직원들이 워케이션 제도를 경험하며 타부서와 네트워킹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협업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리프레시 경험과 업무효율성이 증가함을 몸소 체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0.10 16:37안희정

스타트업 AI 기술 한자리…참관객 걸음 멈춘 곳은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AI·로봇 등을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2024(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AI On, Future He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참석한 'DINNO Next'존이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 마련됐다. 주요 참석기업으로 ▲아이디케이스퀘어드(IDK2) ▲신라시스템 ▲인디제이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 ▲에이치에이치에스 ▲내스타일 ▲대교씨엔에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비브리지 ▲모두싸인 ▲누리하우스 ▲소프트스퀘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입구에 부스를 꾸민 아이디케이스퀘어드는 빅데이터 분석 툴 '하트카운트(HEARTCOUNT)'를 소개했다. 하트카운트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HR·오퍼레이션·교육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통계적인 분석 기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알려준다. 해당 시스템 콘셉트를 적용한 다이얼로그 사진기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기업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는데 업종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다르다”며 “만일 건설사라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가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질문한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의료용 진단·보조 솔루션 기업인 신라시스템은 척추측만증 진단 및 진행 예측 솔루션인 'Pine-DX'로 부스를 꾸몄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진단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창병 신라시스템 대표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 및 골 성숙도를 판독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Pine-DXC' 골 성숙도를 분석하는 'Pine-DXB' 이를 통합해 척추측만증 진행을 예측하는 'Pine-DXS'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해당 솔루션은 울산대학교 병원과 함께 개발했고 영남대학교 병원과 임상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제품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병원·학교·병무청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 대교CNS는 스마트 학습 케어 서비스 '터그보트'를 소개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방향성을 제시하며 집중력, 감정 등의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해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면 표정을 통해 감정이나 집중도를 측정해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감정을 분석하는 AI다”며 “학원이나 기관, 교육청 관람객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스타트업의 AI 기술 발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기업 관람객은 “AI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업계 흐름과 산업 양상을 보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경쟁사의 기술을 살펴보거나 제휴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이번 관람의 목표다”고 전했다. 안산시청 주무관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내년이나 내후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DINNO Next존은 ▲혁신 스타트업 ▲HR 전문관 ▲디지털핵심인재 채용 상담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수상작 ▲인기게임 스타트업 등이 마련됐다. HR 전문관에는 명함관리 애플리케이션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 데이터 기반 인재매칭 솔루션 '슈퍼인턴' 운영사 이십사점오,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주요 기업으로 참가해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관련 AI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11일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HR테크 기업 및 기업 현직자들의 강연과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이어 12일에는 취업과 이직이 고민인 취준생·직장인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부스가 참관객들을 맞는다. 이 날 강연은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무신사 등이 참석해 자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10 16:20김민아

최경희 소풍벤처스 "스타트업 투자 환경 변화…플랜B 준비해야"

"창업한지 일정 시간이 지난 기업들은 지금의 기술 발전을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현재 내린 결정이 2~3년 뒤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디노(DINO) 이노베이션 벤처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 소풍벤처스는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 업체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총 148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포트폴리오 총 기업가치는 총 1조7천500억원에 달한다. 투자 업계는 올해 힘든 시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1년~2022년과 비교해서 투자를 받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VC들이 투자 자금을 회수하거나 펀드를 청산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 파트너는 "앞으로 투자 트렌드에서 테크가 큰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IT는 기본이며, AI가 들어가지 않는 영역이 없다. 지금 종사하고 있는 산업에서 AI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SaS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회사가 그동안 서울에서 IT 중심 고객사를 발굴했다면, 자금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눈을 돌리면 새로운 영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며 "최근 투자 동향도 변화하고 있다. 우주항공, 수송, 로봇, 원자력, 모빌리티, 2차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 해양▲수소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 제조 ▲양자 등이 포함된다. 최 파트너는 "투자자는 펀드 운용 기간이 8년이다 보니, 5년쯤 후부터는 회수 과정을 시작한다"며 "우리 회사가 5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빠른 변화나 피벗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영역이다. 투자를 받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플랜B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에는 스토리와 열정만으로도 투자가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데이터, 매출, 재무 예측 등을 초기 투자자들이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파트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여러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도 주목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다. 창업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0.10 15:49이나리

이창윤 디캠프 팀장 "스타트업 투자밸류, 높다고 다 좋은 것 아냐"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이창윤 직접투자팀장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대해 투자자 성향 파악, 투자 단계에 따른 전략 수립, 적정한 투자 규모 산출, 투자자와의 신뢰 형성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10일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인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에서 '투자 유치가 고민을 위한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 투자 동향과 투자 유치 팁'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팀장은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법에 대해 "모태펀드 투자 동향, 벤처투자종합포털 등 정부에서 공개한 자료를 투자자 성향 파악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투자 섹터, 목적, 여력, 포트폴리오 등을 잘 확인한 후 미팅을 가지면 확률적으로 투자 유치를 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 단계별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에게 드러내야 할 부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투자자는 시드 단계에서 스타트업 팀과 잠재력을 살피고 투자하지만, 시리즈A 단계로 넘어가면 지표, 매출, 수익, 실현가능성 등을 본다"면서 "단순히 시드 단계에서의 그 모습 그대로 지표를 성장시킨다고 해서 투자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를 고려해 적정한 밸류에 적정 투자 금액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높은 밸류로 투자를 받으면 그만큼 다음 단계 투자를 받을 때 시장에서 증명을 해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절대적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높은 밸류로 투자를 받는다면 아주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적정한 규모에 적정 투자 금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지분 희석 20%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그러나 초기에 투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게 대처하라"고 덧붙였다. 투자 유치 금액에 대해서는 "사업은 변수가 매우 많고 안 될 확률이 될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의 1.2~1.5배를 확보하기를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또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 투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런웨이가 무한대로 연장된다는 점에서 BEP 달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기존 투자자와 라포가 잘 형성돼 있으면 회사가 힘들더라도 투자자가 그 다음 투자 유치에 지원한다"며 "평소에 마일스톤을 설정·달성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투명하게 사업 경과를 보여주는 등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0.10 15:22조수민

이관우 버즈빌 "5번 창업 후에야 알게된 것들"

"프리라운드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분 희석을 최대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의존하지 말고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다섯번의 창업을 통해 얻은 투자 유치와 M&A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운영서 중요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13년차 스타트업인 버즈빌의 투자 유치 경험과 M&A 사례를 발표했다. 버즈빌은 국내 이동 통신 3사, OK캐쉬백, CJ, 롯데, 라인 등 전세계 4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모바일 퍼블리셔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리워드 기술과 독창적인 광고 지면의 SDK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3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표는 프리라운드 투자 유치 경험을 설명했다. 비재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젤 투자자를 만났다면,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를 받는 순간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며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한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투자자가 기여할 수 있는 비재무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에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2~3년 주기로 비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라운드의 투자자와 미리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자 파트너에게 성공 방식을 물어보는 것도 팁"이라며 "월 1회 경영 간담회를 열어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B의 경우 심사역과 파트너급 이상의 인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딩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VC 네트워크가 좁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시리즈 C로 들어가게 되면 금리 변동을 염두에 두고 투자 유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서는 조직을 가볍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에 따라서 시장에 어떻게 흘러갈 지 미리 예측해서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은 보수적이라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14:47안희정

인디게임 페스티벌 개막...인디플어워즈 2차 심사작 출격

국내 유망 인디게임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2024이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최하는 '인디플어워즈2024' 본상 후보작 오프라인 투표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 이하 디노2024)'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전시장 2층 더플라츠홀 쇼룸에서 인디플어워즈 2024 본상 후보작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인디플어워즈2024'의 2차 선정작에는 총 16종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에 따르면 올해 100여개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지원했다. 2차 선정작은 ▲멧돌게임즈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이파리 '타부티' ▲외계인납치작전 '피그로맨스' ▲플레이메피스토왈츠 '포티 나이트 사가' ▲롱플레이스튜디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반지하게임즈 '페이크북' ▲아이디어봄버즈 '베스티어리 서바이버즈' ▲퍼니록스 '언스토퍼블: 브레이크아웃' ▲하이퍼센트 '백룸컴퍼니' ▲DevNeo 'NAD' ▲캔들(CandLE) '피그말리온' ▲팀 아네모네 '소희' ▲VIA studio '헤일링 프롬 어비스' ▲슈퍼조이 '와글와글 용사단' ▲프로젝트 램 '소피아' ▲엔지유 '좀비토끼농장'이다. 멧돌게임즈가 개발한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은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3가지 무기를 쉴 새 없이 바꾸고 특수공격을 활용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고 패링 하거나 강력하고 특색 있는 토템들을 수집하여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다. 이파리에서 선보이는 '타부티'는 고래 신의 수호를 받은 마을의 위기를 구하고자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3D 액션 플랫포머로 그려낸 작품이다. 3D 액션 플랫포머의 기본기를 살린 직관적인 조작법에 여러 상호작용을 활용한 퍼즐까지 활용해 고래 신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구현했다. 게임 내에는 바다와 코코넛 나무들로 꾸며졌고, 스테이지가 변하면 낮과 밤이 달라지는 것도 표현됐다. 외계인납치작전이 개발한 '피그로맨스'는 퍼즐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소시지가 될 운명으로 태어난 수퇘지들이 소시지 공장에서 탈출해 사랑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커팅맨으로부터 도망쳐 소시지 공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며 퍼즐을 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 메피스토왈츠가 개발한 '포티 나이트 사가'는 어려운 레벨 디자인에 중점을 둔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쉽고 단순한 조작과 룰을 지녔으며, 개발사 플레이메피스토왈츠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신작을 설명했다. 롱플레이스튜디오가 개발한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턴제 생존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이다. 전투, 자원 수집, 생존 관리 등의 요소를 턴 기반 시스템에 결합해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행동력(AP)을 관리해 자원을 모으거나 좀비와 전투하며 생존을 이어나가야 한다. 배고픔, 갈증, 피로, 체온 등 현실적인 생존 요소가 적용됐다.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오픈월드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제공한다. 반지하게임즈가 개발한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쓰레드(Thread), 인스타그램 등 실제 SNS를 모티브 삼아 이용자에게 실사감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아이디어봄버즈의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는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대륙 애니마틀라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롤플레잉 게임이다. 드래곤 종족의 공격에 맞서 동물들은 자신들을 지키고,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퍼니록스가 개발한 '언스토퍼블 브레이크아웃'은 기억을 잃은 채 알 수 없는 건물에 갇힌 주인공이 복제인간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히며 탈출하는 소울 액션 게임이다. 게임 배경을 중세가 아닌 현대로 설정한 점과 시점을 탑다운 뷰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센트의 '백룸컴퍼니'는 노클립 현상으로 미지의 이세계에 갇힌다는 배경을 갖고 있는 '더 백룸'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이전 탐험가들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고 백룸에서만 발견된 기이한 물건들을 모아, 무사히 메인 컨트롤 룸에 있는 덤웨이터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vNeo가 개발한 'NAD'는 타워 디펜스 및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독특한 감성을 넣기 위해 일부 배경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도트 이미지는 자체 제작됐다. 이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이 지하 탐험을 통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캔들이 제작한 '피그말리온'은 같은 색깔의 블록을 시간 내에 이동시켜 합쳐야 하는 퍼즐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처음 게임하는 사람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설계돼있다. 이 게임은 퍼즐 요소에 풍부한 스토리 요소를 더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게임의 주제인 색깔을 감정과 연결지어 등장하는 인물마다 제각각 퍼스널 컬러를 부여하기도 했다. 팀 아네모네의 '소희'는 일상적인 순간에서의 감정과 감동을 탐구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표는 플레이어가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그들의 감정을 추론하며 공감하게 만들어, 게임의 주요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그들의 감정을 추론하며 공감하도록 해서 게임의 주요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도록 했다. VIA스튜디오가 개발한 '헤일링 프롬 어비스'는 리듬 게임과 액션을 결합한 어드벤처 리듬게임이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잠든 주인공은 꿈 속에서 과거의 지인들과 혈투를 벌이게 된다. 4키 리듬 게임은 흔하지만 액션과 결합하자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작품 내 등장하는 현란한 색감의 픽셀 아트는 키치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게임은 DDR처럼 떨어지는 노트에 맞춰 키를 누르고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퍼조이가 개발한 '와글와글 용사단'은 동종 병사를 합성해 더 강한 병사를 만드는 머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방치형 RPG로, 신화 및 역사 속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제목처럼 귀여운 영웅들과 병사들이 '와글와글' 뒤섞여 난전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램의 '소피아'는 3D 쿼터뷰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한 데커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개발사의 전작인 기어 하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프로젝트 램 세계관을 공유한다. 엔지유가 개발한 '좀비토끼농장'은 좀비로부터 당근 농장을 지키는 디펜스 게임이다. 세상 모든 생물들이 좀비가 된 세상에서 우연히 당근을 먹고 정신을 차린 한 마리의 좀비 토끼가 동료들을 구원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인디플어워즈2024 2차 투표는 페스티벌 전시장 쇼룸에 공개된 영상 등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 현장 관람객은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게임 굿즈 등을 경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2차 현장 투표는 스마트폰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고, 16개 작품 중 최소 5개를 선택해야 경품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 추첨은 투표 참여 인증 후 럭키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품은 2층 더플라츠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디노 2024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기간 올해 최고의 인디게임을 선정하는 2차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전시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플어워즈 2024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

2024.10.10 13:44강한결

돈·사람·일·협업 고민상담소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오픈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스타트업 리더와 기업 HR 담당자, 그리고 취업과 이직에 고민인 구직자들을 위한 '고민상담소'가 사흘간 운영된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가 주최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얻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이하 잡앤피플 데이즈)가 10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개최된다. 투자동향·채용·교육·평가·보상·직장 내 갈등 등 전문가 강연 풍성 잡앤피플 데이즈에는 리멤버·두들린 등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디캠프·소풍벤처스 등 투자 생태계와 인적자원(HR)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 등 취준생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각 기업 담당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사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나아가 직무별 정보 등을 공유한다.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는 크게 '전시(상담) 부스'와, '컨퍼런스' 행사로 구성된다. 이 중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섹션(스타트업·HR·JOB)이 행사 3일 동안 각각 하루씩 열린다. 먼저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투자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한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생존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채용 브랜딩 전략, 신입 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핵심 인재 채용과 장기근속에 도움이 되는 복지 방안, 아울러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노무 이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소풍벤처스·디캠프·버즈빌·이십사점오·소프트스퀘어드·D3·다이나믹파트너스·법무법인 세종·알고케어에서 연사로 나선다. 11일 오후에는 HR 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열린다. 급변하는 시대의 인재전략부터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는 채용 경쟁력 만드는 법, 나아가 AI와 함께하는 채용의 미래를 짚어본다. 또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방법과 최신 채용 트렌드, 그리고 AI 발전이 기업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된다. 아울러 당근, LX인터내셔널,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사의 조직 문화와 채용 전략 등을 나눈다.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코리아·무신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의 협업 방법과 성장 노하우 등이 공유된다. 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디캠프)와,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비법(스플랩) 등도 공개된다. 아울러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숏폼 크리에이터 '틱톡맨'의 인생 이야기도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SBA 등 JOB 트렌드와 정보를 한번에 잡앤피플 데이즈가 열리는 3일 간 각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도 볼거리다. 10일부터 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또 리멤버·자소설닷컴·스펙터·엘리스그룹·D3·이십사점오·스트리밍하우스·알고케어·상상우리·헤세드릿지(달램) 등도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HR 담당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2일 토요일에는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틱톡코리아·오늘의집·쿼타랩·와들이 JOB 멘토링 부스를 마련, 취준생과 직장인 대상으로 각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소개 등 채용 브랜딩 활동을 펼친다. 이 중 틱톡코리아는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 밖에 플라츠홀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준비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10~12일,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 등)와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10~11일)도 진행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대다수 기업들의 고민은 결국 돈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특히나 요즘 같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와 인재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 조직에 꼭 맞는 인재 채용부터 공정한 업무 평가와 보상, 좋은 인재들을 붙잡기 위한 복지 정책 등 HR 담당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만큼 잡앤피플 데이즈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나누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재능과 역량이 잘 쓰일 수 있는 직장과 직무를 찾고자 하는 취준생과, 새로운 기회와 성장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직장인들도 잡피플 데이즈에서 달라진 채용 트렌드를 짚어보고,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와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잡앤피플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그리고 HR전문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해외 여행 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에 필요한 '일본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할 예정이다. 잡앤피플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참관객들은 행사 기간 중 코엑스 3층 C홀에서 등록한 뒤,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플라츠홀로 입장하면 된다. 참관비는 무료다. 각 컨퍼런스는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된다. 보다 자세한 행사 안내와 강연 정보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10.10 12:15백봉삼

베슬에이아이 "글로벌 빅테크와 AI 혁신의 장 연다"

베슬에이아이가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 혁신의 장을 연다. 베슬에이아이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AI 해커톤 '에이전틱 래거톤(Agentic RAG-A-THON)'을 개최한다. AI 스타트업 라마인덱스와 파인콘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관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연례 IT 행사 '테크위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맞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수백 명의 현직자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a16z, 500 글로벌, 오픈AI, 미스트랄 AI, SAP 등 글로벌 VC와 AI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석해 행사 지원·참가자 멘토링·관계자 네트워킹 등을 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추론 및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산업계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정교한 AI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모델을 결합해 자율형 AI와 인간 협업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다채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베슬에이아이의 AI 인프라 및 머신러닝 운영(MLOps) 활용 플랫폼, 라마인덱스의 거대언어모델(LLM) 및 RAG 상호 응용 기술, 파인콘의 효율적 데이터 저장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참가자들에게는 총 1만2천 달러(약 1천6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주최사의 솔루션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공동 주최사인 라마인덱스는 LLM의 활용을 돕기 위한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구조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인콘은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돕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파인콘은 지난해 a16z 등 유수 투자자로부터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VC, AI 선도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를 주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해커톤을 통해 우리 플랫폼이 가진 뛰어난 호환성, 확장성,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배분,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의 실효성과 강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0:07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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