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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수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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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CES 2024에서 K-물산업 알리고 수출·투자유치 쾌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물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해 K-물산업을 알리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CES 2024 유레카관에 232㎡ 규모 K-water관을 마련했다. 물산업 K-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올해에는 19개의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14개 회사와 참가한 작년 보다 많은 기업에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나흘간 열린 전시회에서 기후테크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물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물·에너지·도시'를 테마로 물이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수전해 등 연관 기술과 만나 사회적 난제를 극복할 다양한 혁신제품으로 탄생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교체형 필터 없이 물만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기술(공공), 화석연료 동력원 없이도 태양열로 먹는 물을 생산하는 개인용 정수 기술(솔라리노), 물을 이용해 오염물질 발생 없이 생산한 소재로 제습 효율을 기존 대비 30% 향상하는 기술(에이올코리아), AI·데이터 기반으로 수면을 이동하며 수질 측정 및 녹조를 제거하는 로봇 기술(에코피스)은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K-water관에는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액셀러레이터와 대학 등이 방문했다. 총 630여 건의 상담이 오가며 350억원 규모 수출상담과 160억원 규모 투자협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동반참가 기업인 에스엠티는 수도꼭지 수압에서 발생하는 동력만으로 실시간 수질·수온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선보여 튀르키예 독점 판권계약과 스위스 기업과 기술교류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거뒀다.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디지털트윈 예방안전기술로 아람코 수출에 성공한 지에스아이엘은 일본 건설회사와 수출을 협의 중이다. K-water 전시관 개관행사로 마련된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공유하며 CES 유레카관에 모인 국내외 혁신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수자원공사 지원으로 지난해 CES에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비티이 심규정 대표가 미국시장 진출경험을 소개했다. 이들의 핵심제품인 이동형 수소충전기는 지난해 9월 미국기업과 46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펀딩·기술컨설팅·판로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수자원공사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캐스트의 김민환 대표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기술인증 취득 컨설팅과 CES 동반참여가 진입장벽 높은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 및 CES 참가 등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기업의 누적 수출액은 2023년 말 기준으로 1천425억원에 이른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혁신기술이 모이는 CES에서 우리나라 물 분야 혁신제품이 기후난제를 해결할 임팩트 있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다”며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민생주도 역동적 시장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가 물산업 육성 플랫폼이 되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0:45주문정

"中 자동차 최대 수출국?...이성적 판단 필요"

세계 각국 자동차 수출 대수 집계 이후, 중국 내외에서 나온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은 중국' 간판에 대해 이성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15일 중국 언론 환치우스바오에 따르면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실적이 날이 갈수록 성과를 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사기도 북돋고 있다"며 "그러나 한 국가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집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자동차 대수도 포함된다는 점을 이성적으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자동차 수출 대수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부연했다. 실제 중국 브랜드의 해외 수출과 판매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생산 허브로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다. 예컨대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유럽 등지로 판매하는 테슬라의 전기차 역시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에 포함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수출량 기준 30만 대를 넘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기아의 중국 합작사인 위에다기아 역시 8만 대를 넘겨 10위에 올라있다. 푸 상무부회장은 중국의 자동차 세계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이며, 최근 몇 년간 대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제 막 수출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가 수출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의 '2023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타이틀은 전 세계에서 예견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천16만1천대와 3천9만4천대다. 이중 수출 대수는 491만대로 전년 대비 57.9% 늘었다. 협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그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였던 일본 자동차의 1~11월 수출량은 399만대로 전년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의 또 다른 자동차 관련 기관인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자동차 수출 실적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는 지난해 522만대 수출됐으며, 수출 증가율은 57%에 이른다. 연간 수출량은 약 430만대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일본 보다 100만대 가까이 더 많다.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등은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수출 통계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024.01.16 08:54유효정

기아 中 합작사 판매량 '껑충'...작년 31% 늘어

기아의 중국 합작사가 수출을 돌파구 삼아 판매량을 큰 폭 늘렸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기아의 중국 합작사인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누적 중국 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16만6천39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2%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에다기아의 누적 수출 판매량은 8만602대이며,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수출 물량이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는 점도 의미있다. 위에다기아가 지난해 중반 연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8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위에다기아는 장쑤위에다그룹과 한국 기아자동차가 공동을 설립한 합작사다. 위에다기아는 셀토스, 이파오, 페가스 등 3개 모델을 수출 주력 모델로 구성했다. 내년 지속적으로 수출 모델을 늘리면서 수출 국가 역시 최근의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50여 개 국가에서 80여개 국가로 늘릴 계획이다. 옌청 공장을 글로벌 수출 기지로 삼는다. 중국 언론은 수출이 위에다기아의 중국 사업에 중요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언론 징지관차바오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자동차 제조 기술이 ㅅ어숙하고 친환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국 시장의 일부 합작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압박을 받으며 생존이 어려워졌다"며 "그 결과 변화를 모색하고 위에다기아, 장안포드, 둥펑시트로엥 등 브랜드들이 판매 전략을 중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선택이 됐다"고 지적했다. 위에다기아역시 중국 내 판매와 수출 판매를 병행하는 패턴을 구축하면서 전동화 역시 가속하고 있다.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3월 중국 신에너지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촤 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매년 최소 한 대 이상의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해 2027년깢 총 6대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8만 대까지 높여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일환으로 'EV6' 전기차를 중국에서 출시해 수입차 형태로 판매에 돌입했으며, GT-라인 버전과 고성능 GT 버전의 공식 유통가는 28만2천800위안부터 시작한다. 기아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도해 개발하고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전략 모델 'EV5'도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출시, 공식 유통가가 14만9천800위안부터 시작한다.

2024.01.15 08:47유효정

중기 수출 지원 올해 2219억···자카르타에 비즈니스센터 새로 개설

중기부가 올해 수출 지원에 총 2219억원을 투입한다.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도 새로 개설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총 2219억원 규모의 '2024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수출바우처, 전자상거래수출시장 진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수출 다변화 지원...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추진 중소기업이 다양한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게 '수출바우처'를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 기업, 우수 내수기업의 신규 수출 등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해외전시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직접 바이어를 만날 수 있게 지원한다. '수출컨소시엄' 예산은 지난해 대비 17.4억원 증액됐다. 특히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예정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 부족한 해외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상생을 통해 보완하는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진출, 공공기관의 해외인프라를 활용한 실증(PoC) 등을 지원한다. ■ 대외 환경변화 대응...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지난해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증가했다. 이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규모는 2022년 상반기 3억3100만 달러에서 2023년 상반기 3억6600만달러로 10.8% 늘었다. 올해는 기존 아마존, 쇼피, 큐텐 등 기존 주력시장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을 지원함과 동시에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의 플랫폼도 발굴해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 강화기조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해외 인증획득은 중소기업들이 바이어 발굴 및 현지시장 정보 확보에 이어 주요 수출 애로사항으로 꼽는 분야다. 이 사업을 통해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규제 관련 애로사항 상담도 진행한다. 중진공이 작년 8월 중복응답을 허용하며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바이어 발굴(63.4%), 현지시장 정보 부족(35.3%), 인증획득(22.9%), 현지홍보(19.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세계 13개국 21개소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적극 활용 전 세계 13개 국가(21개소)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사무공간 및 현지 정착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새로 개소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중요”하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중소기업 수출 개선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게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이 포함된 사업별 세부공고는 사업별 공고 일정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통합공고와 사업별 세부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수출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1 16:47방은주

"올해 수출 반도체가 앞장"…산업부, 3대 지원정책 추진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SK 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수출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수출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해에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2024년은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1위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였던 해(2022년, 1천292억 달러)에 전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6천836억 달러)며" 올해 수출실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안 장관은 "금년도 수출은 반도체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용인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실적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약 1조 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 집행,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 ▲수출 역군 육성을 통한 외연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1 14:00장경윤

중견기업 72.4%, '올해 수출 실적 호전되거나 유지할 것' 전망

중견기업의 72.4%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거나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7.6%에 그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2024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서 중견기업의 45.5%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고 26.9%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들은 '경기회복(38.8%)'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35.0%)' 등을 수출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 58.8%, 화학물질·제품, 석유, 식·음료품은 50.0%, 도·소매업 43.2%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0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64.9%)'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13.5%)' '환율 변동성 확대(9.9%)' '물류 비용 상승(3.6%)'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33.1%)' '수출국 다변화(29.9%)' '내수 비중 증대(20.8%)' 등 다양한 자체 수출 경쟁력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31.6%)'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27.9%)' '수출 마케팅 지원(14.2%)'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은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49.0%)', 식·음료품 중견기업은 '수출 마케팅 지원(37.5%)'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고, 도·소매업은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40.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실적 위주 평가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금융지원과 업종별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75.1%는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0.1%), 중국(22.4%), 일본(11.7%), 베트남(10.4%), 유럽(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시 어려움으로는 '통관 등 행정 애로(25.1%)'와 '해당국 수입 규제(24.9%)'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인증 등 기술 규제(18.9%)' '현지 법률 정보 부족(17.9%)'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국 수입 규제'는 중견기업 수출 시장 상위 3개 국가인 미국(29.8%), 중국(28.9%), 일본(34.0%)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34.3%는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이내를 목표라고 밝힌 기업은 81.1%였다. 신규 진출 목표 시장은 미국(21.7%), 베트남(14.5%), 유럽(14.5%), 인도네시아(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기존 시장 포화(31.2%)' '신사업 확대(20.3%)' '전략적 입지 확보(20.3%)' '거래사와의 협업 강화(17.4%)' 등을 신규 시장 진출 추진 이유로 들었다. 신규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정보에 관해서는 절반이 넘는 51.5%의 중견기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중견기업의 60.1%가 신규 시장에 관한 정보를 '현지 바이어'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관련 설명회·세미나(48.6%)' '해외 진출 컨설팅(27.5%)'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22.5%)' 등 내실 있는 정보 공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72.4%의 중견기업이 수출 실적 유지, 호전을 전망한 조사 결과는 경제 활력 제고의 의미 있는 신호”라면서 “공급망 재편, 자국중심주의 확산 등 무역·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된 만큼 안정적인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3:50주문정

안덕근 장관, 경제 6단체 릴레이 소통 첫 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경제 6단체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올해도 수출을 정책 최우선에 두고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위해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에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지원단' 등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 마련 과정에서 수출업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통상 협정을 체결해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해의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물류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협회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안 장관은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한 국제 통상 전문가로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역협회도 최근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무역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5개 경제단체·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024.01.10 15:59주문정

수자원공사,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CES 2024서 혁신 물기술 선봬

한국수자원공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물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CES에 참가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중심으로 혁신형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유레카 파크관에 전시관을 열고, '물-에너지-도시'를 테마로 하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 물관리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기술 및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물-에너지-도시' 각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하여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물기업 19개 사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참여기업 중 '공공', '솔라리노', '에이올코리아', '에코피스' 등 4개 기업(6개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수상하여 국제무대에서 기술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시관에서는 CES 기간 동안 협력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바이어 미팅, IR 피칭 등이 진행되며, 박람회 첫날인 1월 9일에는 윤석대 사장과 가천대학교 최재홍 교수, 부강테크, BTE 등 물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 물산업 비전 및 물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08 15:52이한얼

신임 안덕근 산업장관 "수출·투자 지역경제 중심 실물경제 활력 넣을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투자,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가겠다"고 8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산업부 장관 취임사를 통해 "수많은 FTA, EPA, TIPF에 더해 작년말 중동 GCC 국가와 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리의 경제 무대는 더욱 넓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폭 넓은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각각의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가자"면서 "미, 중, 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수출 애로를 적시에 해소해 우리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지, 환경, 노동 분야의 과도한 규제는 없애고, 재정 지원,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로 우리나라를 세계 첨단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장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자"면서 "미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분야의 초격차 역량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 지정, 세제・금융 지원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와 산업 공급망 전략 3050에 기반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안 장관은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올해 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이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재생, 수소, 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들과 연대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가자"고 덧붙였다.

2024.01.08 10:16이한얼

지난해 플랜트 수주 302.3억 달러…기자재 수출 역대 최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천만 달러로 애초 목표로 잡은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기록한 241억8천만 달러 보다 25%(60억5천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2015년 364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산업부는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12월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2022년 11월(서울)과 지난해 10월(리야드) 등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중동지역 수주액이 2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에 따른 수주 증가와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산업분야의 기자재 수출(39억 달러) 증가도 목표 달성에 일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플랜트는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이라며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300억 달러로 제시하고 원전, 방산 등과 함께 5대 수출 유망 분야 중 하나로 플랜트산업을 지정하기도 했다. 이후 산업부 장관 및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통상추진위원회' '수출확대 대책회의' 등 범정부 회의체에서 수주지원방안을 꾸준히 논의하는 한편, 해외공관·KOTRA·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해외 플랜트 발주현황을 파악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신중동붐이 본격화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8 09:53주문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역대 최대 수출목표 7천억 달러 달성 기폭제 되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수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목표인 7천억 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 첫 행보로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찾아 “우리 수출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수출 우상향 기조를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올 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와 이를 위한 정책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수량·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인 709억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플러스를 견인했다”며 “올해에도 북미·유럽 지역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마케팅·금융·인증 등 3대 지원 인프라 강화 ▲시장 다변화·품목 고부가가치화 ▲수출 저변 확대 등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자동차 업계의 수출애로를 청취한 후 중동으로 향하는 GLOVIS SKY호에 탑승해 자동차 선적물량을 점검하고, 함께 방문한 커피 트럭에서 자동차 수출 물류를 책임지는 일선의 근로자에게 직접 따뜻한 커피를 전달하며 수출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들을 차질없이 집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주요국과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그린 전환·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유망 품목을 발굴해 해외무역관을 통해 집중 지원한다. 수출테크기업·전문무역상사·디지털 무역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수출역군 육성 사업을 통해 수출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1.05 14:45주문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통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3일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애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다가 오후 2시로 연기된 이날 인사청문회는 89일을 근무한 방문규 장관의 초단기 퇴임을 비롯해 2030 부산엑스포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안 후보자에게 정책 질의보다는 방문규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내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산업부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통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출신으로서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2024.01.03 21:19주문정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반도체·자동차·선박 호조세 기반…수출 총력 지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0시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방문,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의 반도체 장비 등의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하고 정부의 수출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인천공항은 세계 2위 규모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의 33%를 담당하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관문이다. 방 장관이 점검한 반도체 수출은 주요 연구기관에서 올해 15~20% 증가를 전망하고 있어 반도체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상승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다. 방 장관은 화물터미널에서 국제화물 처리현황을 청취한 후 수출 선적작업을 참관한 자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해 수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수출 물류에 차질 없도록 힘써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현장 근로자들에게 격려품으로 방한 목도리를 선물했다. 방 장관은 이어 “올해도 글로벌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 등으로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 자동차·선박 등의 호조세를 기반으로 수출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해 수출 전단계 대상 2조원 규모 우대보증을 1분기부터 공급하고 수출바우처·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예산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외인증 예산 등을 상반기 중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물류 리스크 선제관리와 안정적 물류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 및 운임할인 지원과 추가로 해상 물류적체 애로 대응을 위한 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다.

2024.01.01 15:49주문정

작년 수출 7.4%↓, 무역적자 100억 달러...반도체 불황 탓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우리나라 연간 수출, 수입이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99.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대중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결과다. 반면 12월은 수출, 무역수지, 반도체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동시에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억6천만 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531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44.8억 달러 흑자 달성이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5개월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최대실적을 냈다. ■ 23년 연간 무역수지 99.7억 달러 적자...적자폭 축소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수출은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7.4% 감소한 6326억9000만 달러(821조8643억원),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 달러(834조8283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의 점진적 회복 등에 따라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10월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99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6월에 흑자 전환됐으며, 하반기 기준으로 총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23년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99.7억 달러로 전년(적자 478억 달러)대비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는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SUV와 같은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인 22년 실적(541억 달러)을 30% 이상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4.6%, 선박 수출은 20.9% 각각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다가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시장(미국・EU・중동・CIS)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1천157억 달러)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의 위상을 되찾았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5%포인트(p)로 좁혀졌다. 대(對)EU 수출도 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 12월 '수출·무역수지·반도체 수출' 올해 최대 실적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2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22년 7월(602억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14.5%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2022년 6월(+14.9%)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수출물량도 4.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 성과를 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21.8% 증가하며 올해 최대실적인 100억 달러 돌파와 동시에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중인 자동차(+17.9%) 수출은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일반기계(+2.2%)는 9개월, 가전(+2.9%)은 7개월, 디스플레이(+10.9%)・선박(+47.2%)은 5개월, 석유화학(+3.9%)・바이오헬스(+4.2%)는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12월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환됐으며, 특히 대(對)미국 전기차 수출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존 2022년 12월 3.7억 달러)을 경신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2.9%) 수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아세안 수출은 95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인도는 4개월, 일본은 3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를 달성했다. 12월 수입은 원유(-4.7%), 가스(-30.2%), 석탄(-30.3%)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17.6%)함에 따라 총 10.8% 감소했다. 12월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0년 12월(+66.9억 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과 동시에 올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 나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 12월에는 올해 ▲최대 수출 규모 ▲최대폭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최고치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하며, 2024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12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barometer)이며, 이는 반도체 수출이 업사이클(up-cycle)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고 언급하며 "내년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정책역량을 총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1 10:1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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