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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온디바이스 AI 반도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9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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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속 한종희-전영현 '투톱 체제' 유지

삼성전자가 기존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투톱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강화하고,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전영현 DS부문 부회장이 직접 메모리사업를 진두지휘하면서 위기 상황인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회복을 책임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전격 투입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2인 대표이사 체제도 복원했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DS부문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한다. 메모리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취지다. 아울러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기론이 불거진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을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진만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됐다.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지난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해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해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2014년 구글에서 영입된 광고/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로 삼성의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은 2008년 그룹 신사업팀과 바이오사업팀에서 현재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어낸 창립멤버다. 지난 13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사업을 성장시킨 베테랑 경영자임 그룹 신수종 사업을 일궈낸 경험과 그간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삼성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2024.11.27 09:52이나리

정부, AI안전연구소 판교에 설립···"기술‧정책 역량 조속 확보"

정부가 세운 AI안전연구소(AISI)가 판교 소재 글로벌 R&D센터에서 27일 문을 열었다. AI의 기술적 한계와 AI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AI위험에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안전연구 전담조직이다. 산‧학‧연 기관이 AI안전분야 연구 협력과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AI안전연구 허브이기도 하다. 선진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 일원으로 안전한 AI를 위한 글로벌 연대의 책임있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통해 AI안전 분야의 경쟁력있는 기술 및 인력을 육성하고, 과학적 연구데이터에 근거한 AI안전 관련 정책을 개발, 선진화를 추진한다. 개소식에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등 정부 주요인사와 오승필 KT CTO, 오혜연 카이스트 AI연구원장, 이은주 서울대 AI신뢰성 연구센터장,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한 AI분야 산∙학∙연 핵심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AI서울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등 10개국 정상은 AI안전연구소 설립과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 AI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으며, 과기정통부는 그간 연구소 조직‧예산‧인력‧기능에 대한 면밀한 사전준비를 거쳐 이번에 AI안전연구소를 출범했다. 이날 국가AI위원회 글로벌 자문위원인 AI분야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축사에서 “서울선언에 따라 한국정부가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AI안전연구소 역할로 ▲업계와 협업을 통한 위험 평가방법 연구‧발전 ▲AI안전성 요건 수립 지원 ▲국제협력을 통한 AI안전체계의 상호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엘리저베스 켈리(Elizabeth Kelly) AI안전연구소장은 “대한민국이 AI안전 증진을 위해 보여준 글로벌 리더십과 지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韓-美 AI안전연구소가 全세계 동료들과 함께 AI위험을 줄이고 혜택을 극대화하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통된 과학적 기준을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영국 Oliver Illot AI안전연구소장과 일본 아키코 무라카미 AI안전연구소장도 “대한민국 AI안전연구소 출범을 축하하며, AI기술을 안전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국경을 넘어선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전했다. 'AI안전연구소' 초대소장으로 임명된 김명주 소장은 '연구소 비전 및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AI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반위험 평가와 이를 예방‧극소화하기 위한 정책‧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국내‧외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소는 규제기관의 성격이 아니라, 국내 AI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장애가 되는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기관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대한민국 AI안전컨소시엄' 협약식에서는 AI분야 국내 대표 산‧학‧연 기관 총 24곳이 참여한 가운데, AI안전에 관한 정책연구, 평가, 연구개발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안전연구소와 컨소시엄 참여기관이 함께 AI안전 프레임워크(위험 식별‧평가‧완화) 연구‧개발‧실증, AI안전관련 국제규범 대응 등 정책연구, AI안전관련 기술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컨소시엄의 세부 연구주제와 운영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기관들도 AI안전 연구와 관련한 전문성과 기여방안을 제시하며, AI안전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안전은 지속가능한 AI발전의 전제로 AI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가장 큰 도전과제이며, 특히,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AI안전성 정상회의와 올 5월 개최한 'AI서울정상회의' 이후 불과 1년 만에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등 주요국이 모두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례없이 기민하고 체계적인 국제 AI안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히며 “우리도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AI안전의 기술‧정책적 역량을 조속히 확보하여, 대한민국 AI산업 혁신을 촉진할 튼튼한 안전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AI안전 연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AI안전 연구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7 09:30방은주

[1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에 한진만 사장

삼성전자 27일 2025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을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 및 선임했다.

2024.11.27 09:10이나리

자람테크놀로지, AGI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 2차 과제 착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AGI(인공일반지능)를 위한 뉴로모픽 알고리즘 및 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2차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미래 AI 기술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과제는 글로벌 AI 기업 뉴멘타(Numenta Inc.),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총 연구개발비 64억4천만 원 중 정부지원금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2차 과제에서 뉴멘타의 뉴로모픽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AGI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기존 반도체와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해당 반도체 개발이 완료되면 인간 두뇌 신경망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기존 AI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 기술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2차 과제는 회사에게 있어 단순 매출 성장과 빠른 상용화가 목적이 아닌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라며, “회사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RISC-V 기반의 반도체 설계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로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매출액 16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2024.11.27 09:03이나리

리멤버, 'AI 핵심인재' 잘 찾고 잘 뽑는법 알려준다

리멤버가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영입을 위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대표 최재호)는 다음 달 5일 AI 핵심인재 기준부터 채용법까지 짚어주는 'AI 시대 경쟁력, 핵심인재 확보부터'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 웨비나는 AI 핵심인재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주고, 기업이 최적의 AI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방법론을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국내외 AI 핵심인재 확보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 업무 프로세스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 제고를 시도 중이다. 여기에 AI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한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군, 기업규모 등을 불문하고 파격적인 영입 조건을 내세워 AI 전문 인재 쟁탈전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술 분야는 현재 전문 인재에 대한 기준과 채용 방법 자체가 모호하다. 리멤버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현 시대에 걸맞는 AI 핵심인재 기준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한국 AI 연구 거장'으로 통하는 카이스트 맹성현 전산학부 명예교수를 연사로 초청했다. 맹성현 교수는 한국형 질의응답 AI로 잘 알려진 '엑소브레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10년간 AI 핵심 기술 연구를 이끌어 왔던 전문가다. 맹 교수는 기술 전문가의 관점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기준'을 주제로 핵심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 등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최고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이하 브리스캔영) 임희정 전무가 'AI 인재 채용 트렌드와 성공적인 인재 확보 전략'을 공개한다. 임 전무가 브리스캔영에서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부문 'AI Talent Pro'를 총괄하며 경험한 AI 핵심인재 채용 트렌드와 노하우를 들려준다. AI 기술을 활용한 채용법도 공유한다. 리멤버 HR 사업기획실 이선영 리더와 제품실 박진영 프로덕트 오너(PO)가 '핵심인재를 반드시 찾아주는 AI활용법'을 전수한다.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최근 업계에서 활용도 높은 AI 채용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AI기술로 채용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리멤버 채용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다양한 핵심인재를 발굴한 실 사례와 활용법을 설명한다. 리멤버 채용 웨비나의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12월4일까지 웨비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기업들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재 채용 기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리멤버는 경력 채용 선두주자로서 AI는 물론 시대 변화에 발맞춰 HR 시장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공유하는 기업 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08:48백봉삼

코아시아, 인도 데이터센터향 칩 설계 첫 수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인도 CIMware의 데이터센터향 네트워크 스위치(Network Switch)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CIMware는 인도 정부-통신부(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가 인정한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및 차세대 ToR(Top of the Rack) 스마트 네트워크 스위치에 특화돼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CIMware는 PCIe NTB(Non-Transparent Bridge) 기반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CIM(Composable Infrastructure Module)을 개발할 계획이다. CIM은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데이터센터의 총 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인프라다. 코아시아의 이번 수주는 인도의 팹리스 지원 협회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현지 팹리스를 발굴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TSMC, NXP, 마이크론 등 글로벌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에 연구개발(R&D), 생산, 패키징 시설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올해 초 SFAL과 MOU를 체결하고 인도 시장 지출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회사는 올해부터 인도 델리에 마련된 현지 사무실을 거점 삼아 인도에서 DSP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부문장 사장(겸 코아시아세미 대표)은 “최근 코아시아는 미국에 이어 신흥 인도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레퍼런스(Reference)를 쌓고 있다”며 “특히 이번 수주는 인도 정부와 협력해 현지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생태계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찍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11.27 00:37이나리

인텔-美 상무부, 15.9조 규모 반도체법 보조금 최종 합의

미국 상무부와 인텔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직접 지원 보조금 규모는 3월 양해각서 체결시 85억 달러에서 6억 4천만 달러(약 8천940억원) 줄어들었다. 인텔은 "시큐어 인클레이브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 보조금이 반도체지원법 아래에서 이뤄져 의회 요구 사항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인텔-미국 상무부, 3월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 인텔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는 미국 내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과 신규 공정 개발을 위한 85억 달러(약 11조 8천702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연간 50억 달러(약 6조 9천825억원), 5년간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 9천125억원) 규모 세액공제안도 담겼다. 인텔은 지난 9월 중순 미국 국방부 요구사항에 따라 기밀 정보 저장을 위한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을 개발 후 이를 반영한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생산·설계하기 위한 보조금인 30억 달러(약 4조 1천886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인텔과 상무부가 합의한 보조금은 현재까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 보조금 최종 규모 108억 6천만 달러로 확정 이날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직접 지급하는 78억 6천만 달러(약 10조 9천764억원), 국방부 소요에 따른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 개발을 위한 30억 달러를 합쳐 총 108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3(Intel 3, 3나노급) 공정이 이미 대량생산 단계에 접어들었고 인텔 18A(Intel 18A, 1.8나노급) 공정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있어 첨단 반도체가 다시 미국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양당의 강력한 지지는 향후 미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사적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인텔은 향후 수 년간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해 이런 공공의 우선순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향후 700억 달러 이상 추가 투자 예정 인텔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1천억 달러(약 139조 7천500억원)를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양자 합의시 조건인 '5년간 1천억 달러'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다. 인텔은 오레곤 주 힐스보로,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오하이오주 뉴 앨바니, 애리조나 주 챈들러 등 미국 내 4개 지역의 반도체 신규 생산 시설과 공정 개발에 현재까지 300억 달러(약 41조 9천250억원)를 투자했다. 인텔은 앞으로도 미국 내 반도체 관련 생산시설에 700억 달러(약 97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은 생산시설 건설과 기술 개발, 제품 생산과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것이며 각 수혜자의 보고에 따라 성과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23:33권봉석

AI 스타트업 'OG랩스' 마이클 하인리히 CEO, 아이러브AI 컨퍼런스서 강연

제로그래비티랩스(0G랩스)의 창업자인 마이클 하인리히가 '아이러브AI : KME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미래를 제시한다. 에코마이스는 '아이러브AI : KME2024' 행사에서 0G랩스의 마이클 하인리히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AI, 디지털자산,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최신 기술과 혁신의 교차점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리더, 연구원, 투자자,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마이클 하인리히 CEO는 이번 행사에서 'AI의 미래, 블록체인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 하지 않으면 AI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가 이끄는 0G랩스는 탈중앙화 AI 시스템 인프라를 개발하는 크립토 AI 스타트업으로 2024년 3월 560억원의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1월 3500억원의 금융약정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와 함께 리버밴스(Libervance) 이흥노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AI 소유권과 수익'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에이전트 생태계 플랫폼 회사인 티오릭의 데이비드 CPO는 'Web3가 AI 에이전트 혁명을 이끄는 이유'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펀디X의 대니 림, SNPIT의 애니(Ani) 마케팅 책임자, 플록.io의 지아 바오 선 CEO, 블링X의 비비렌 린 CPO, 안랩블로첵인컴퍼니 총괄 임주영 리더 등이 강연에 참여한다. 본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는 에코마이스의 홍회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기업과 혁신적인 스타트업, 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웹3 기술과 인공지능, 블로첵인 등과 어떻게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논의 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러브AI; KME 2024 행사에서는 'AI G3 전략', 'AI 국방', 'AI와 로봇', '의료AI', 'AI와 문화산업' 등 9개의 세션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환경재단이 후원하는 그린보트 크루즈 탑승권 경품추천과 많은 회사들이 최신 AI를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2024.11.26 17:39남혁우

로옴·발레오, 차세대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서 공동 개발

발레오(Valeo) 그룹과 주요 반도체 및 전자부품 메이커인 로옴은 파워 일렉트로닉스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노하우를 집약해 트랙션 인버터용 차세대 파워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전문 지식을 융합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첫번째 성과로서, 로옴은 SiC(실리콘 카바이드) 몰드 타입 모듈 'TRCDRIVE pack'을 발레오의 차세대 파워 트레인 솔루션에 제공한다. 발레오는 e-바이크 등의 소형 차량 및, 주류로 사용되는 승용차, 나아가 대형 e-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 타입과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전동 모빌리티로 대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발레오가 보유한 메카트로닉스 및 열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 지식을 로옴의 파워 모듈과 조합함으로써, 파워 일렉트로닉스 솔루션을 추진하여, 전 세계 자동차 시스템의 성능, 효율, 탈탄소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2022년부터 협력을 개시하여 전동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의 추진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품인 트랙션 인버터의 성능과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를 실시해 왔다. 양사는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개량을 통한 냉각의 최적화 및 메카트로닉스 통합으로 방열성을 개선해 고효율을 실현함으로써 코스트 퍼포먼스의 적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SiC 패키지의 채용을 통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도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는 주행 거리 연장,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BEV 및 PHEV용 고성능 및 합리적인 가격의 인버터를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발레오는 2026년초에 프로젝트로서 첫번째 시리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차세대 xEV 인버터의 효율성 향상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2024.11.26 17:32장경윤

[유미's 픽] "블랙웰 발열? 신경 안 써"…델·슈퍼마이크로 등 서버업계, AI 서버 공급 본격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서버업체들이 크게 개의치 않고 기존 계획대로 고객사에 납품할 채비에 나섰다. 열을 잡기 위해 수랭식(흐르는 물)도 잇따라 도입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마이크로, 대만 폭스콘, 콴타 등 서버 업체들은 최근 '블랙웰'이 탑재된 서버를 잇따라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2천80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칩으로, 트랜지스터 800억 개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H100'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칩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블랙웰'은 올 들어 생산 과정에서 수차례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하며 2분기 중 출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또 지난 8월에는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최근 다시 서버 과열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오픈AI·xAI 등 빅테크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에 대비해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버업체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델 파워엣지 XE9712'를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에 공급했다. 엔비디아 'GB200'을 탑재한 서버를 고객에 납품한 것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처음이다. '델 파워엣지 XE9712'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에 속한 제품으로, 대규모 AI 구축 환경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및 실시간 추론을 위한 고성능의 고집적 가속 컴퓨팅을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인 'GB200 NV L72'를 탑재해 우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도를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랙 스케일 설계에서 최대 36개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NVIDIA Grace CPU)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NVIDIA Blackwell GPU) 연결을 지원한다. 72개의 GPU NV링크(NVLink) 도메인은 최대 30배 빠른 실시간 1조 개 파라미터 LLM 추론이 가능한 단일 GPU로서 구동된다. 수랭식 엔비디아 GB200 NVL72는 공랭식 엔비디아 'H100' 시스템 보다 최대 25배 더 효율적이다. 이번 출하와 관련해 마이클 델 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의 GB200 AI 가속기 플랫폼을 탑재한 서버가 운송을 시작했다"며 "수랭식 서버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슈퍼마이크로 역시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을 탑재한 'HGX B200 8GPU'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품은 수냉식의 냉각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존 슈퍼클러스터보다 GPU 컴퓨팅 집적도를 향상시켰다. 또 열 관리와 전력 공급이 향상됐으며 듀얼 500W 인텔 제온6(8천800MT/s DDR5 MRDIMM 포함), AMD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새롭게 설계된 공냉식 10U 폼 팩터는 열전도 헤드룸이 확장돼 1천 W TDP 블랙웰 GPU 8개를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최근 슈퍼마이크로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제품 출하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 대신 다른 업체에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의 여러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이처럼 결정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랭식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 배포 속도, 배송 역량을 지니고 있다"며 "최근 엔비디아와 GPU 10만 개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직접 서버를 만들어 판매하는 ODM 업체들도 일정 차질 없이 '블랙웰'을 탑재한 서버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ODM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4분기에 소량 공급을 시작한 후 내년 1분기에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콴타도 내년 1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블랙웰에 대한) 우려와 달리 서버업체들은 발열 문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며 "폭스콘과 콴타 모두 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HPE도 블랙웰의 발열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주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에서 블랙웰이 탑재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를 공개하며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처럼 서버업체들이 '블랙웰'의 발열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은 엔비디아가 일찌감치 이를 예고해 대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기 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을 도입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엔비디아가 설계 결함을 발견한 후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해 제품 공급에 나선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올 4분기 '블랙웰' 매출이 당초 예상인 50~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여전히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 4분기에 과거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 GPU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업체가 블랙웰 GPU를 원하는 상황"이라며 "TSMC와 몰렉스(커넥터 제조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폭스콘과 콴타, 델테크놀로지스와 HPE, 슈퍼마이크로 등 공급망 관련 모든 업체와 협력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6 16:27장유미

'AI 서울 기업 서약' 참여한 6개사, 안전 개발 환경 조성

지난 5월 '인공지능(AI) 서울 기업 서약'에 참여한 네이버, LG AI연구원, 카카오 등 국내 6개 기업이 지난달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구축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AI 신뢰·안전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런 산업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기업 서약에 서명한 국내 6개 기업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AI 서울 기업 서약은 기업들이 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책임 있는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발표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6월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ASF)'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평가 대상, 시스템 도메인 분야에 대한 고려, 내부 거버넌스, 협업 구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프론티어 AI 위험을 모델 자체로부터 오는 통제력 상실 위험,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용자로 인한 악용 위험으로 나눠서 접근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발표를 진행한 네이버 허상우 연구원은 "ASF는 프론티어 AI 모델과 관련한 위험 관리 체계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지난달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ASI)' 구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ASI는 AI 서비스 리스크를 사전 평가·관리하기 위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개발 시 리스크 관리 사이클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전사 리스크 관리 위원회를 통해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CEO 승인을 받아 출시한다. 카카오 김경훈 이사는 "ASI를 통해 AI 리스크뿐 아니라 모든 카카오 서비스 리스크를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 AI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AI 윤리 영향 평가'를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와 협업해 만든 AI 윤리교육(MOOC) 가이드라인 제작도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KT와 SKT, 삼성전자도 AI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민간 자율에 기반한 책임 있는 AI 개발·활용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첨단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AI 안전연구소를 출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6:19김미정

엘리스그룹-SPARCS, 'AI 헬로톤 2024' 성료...'쉽소서' 우승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AI 헬로톤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엘리스그룹과 KAIST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 SPARCS가 함께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AI에 마음을 담다'는 슬로건 아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담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엘리스그룹과 SPARCS는 뛰어난 AI 기술, 개발자의 의도,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UI·UX 3가지가 모두 뒷받침되는 AI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주제를 선정했다. 지난 2일 열린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48명은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 직군 별로 1명씩 한 팀을 이뤄 2주간 AI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팀 구성 이후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 팀 네트워킹과 AI 전문가 멘토링을 위한 '밋업데이'도 가졌다. 본선 참가자들의 AI 서비스 개발은 엘리스클라우드를 토대로 진행됐다. 엘리스클라우드는 별도 환경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GPU 환경을 제공하며, 개발한 AI 모델을 ML API 서비스로 손쉽게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포 이후에도 사용 패턴에 따라 배포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을 자동 최적화 해준다. 이번 본선 진출자들이 개발한 AI 서비스 역시 다양한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웹에 배포됐다. 11월 23~24일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는 12팀이 개발 및 현장 발표를 진행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최종 심사는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기술 실행력을 비롯해 창의성, 주제 적합성, 타당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서비스 '쉽소서'를 개발한 팀이 차지했다. 쉽소서는 AI가 하는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을 통해 이전 경험 속 깊은 기억까지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요양보호사의 인지 교육 활동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 어르신의 기록 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 '쌤샘'을 개발한 팀과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플루언서 대신 SNS 답글을 관리해주는 서비스 'insense'를 개발한 팀에게 돌아갔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AI 헬로톤 참가자들이 개발한 참신한 AI 서비스를 보며 AI 기술 개발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가치를 더해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엘리스클라우드를 비롯해 엘리스그룹의 AI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6 16:17백봉삼

마우저, 'RISC-V' 기술 지원 센터 오픈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방대한 콘텐츠들로 구성된 RISC-V 지원 센터를 통해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최신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소스 아키텍처가 점차 널리 채택됨에 따라, 미래의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RISC-V가 주목받고 있다. RISC-V는 스마트폰 및 IoT 기기를 비롯해 고성능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점차 지배적인 ISA(명령어 집합 구조)로 성장하고 있다. 다른 ISA와 비교할 때, RISC-V는 더 단순한 구조라 프로세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적합하다. RISC-V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제공하며,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확장 세트를 통해 특정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연성과 다기능, 다용도의 특성을 갖춘 RISC-V는 특히 FPGA 함께 이용하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마우저의 기술 팀과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사와 블로그, 전자책 및 제품을 통해 혁신적인 RISC-V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콘텐츠 허브는 특히 머신러닝을 보다 쉽게 에지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ISC-V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본다. 에너지 효율적인 아키텍처 기반의 RISC-V는 자율주행 차량과 헬스케어 기기를 비롯해 광범위한 에지 기기에서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마우저는 RISC-V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을 포함해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반도체 및 전자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FPB-R9A02G021' RISC-V MCU 고속 프로토타이핑 보드는 R9A02G021 MCU 기반의 평가, 프로토타이핑 및 개발을 위해 설계됐다. 이 보드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세거(SEGGER)의 J-Link 에뮬레이터 회로를 포함하고 있어 툴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개발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소비가전 기기, 산업용 센서 및 의료용 센서 등이 있다. 라즈베리 파이의 '피코 2'는 이전 세대의 라즈베리 파이 피코 시리즈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피코 2는 더 높은 코어 클럭 속도와 두 배의 메모리 용량, 더욱 강력한 Arm® 코어를 비롯해 옵션으로 제공되는 RISC-V 코어와 강화된 보안 기능 및 업그레이드된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라즈베리 파이 피코 2는 C/C++와 파이썬(Python)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취미 수준의 개발자와 전문 개발자 모두에게 이상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다. 비글보드의 '비글V-파이어' 단일 보드 컴퓨터(SBC)는 FPGA 패브릭이 내장된 마이크로칩의 '폴라파이어' MPFS025T FCVG484E 5x 코어 RISC-V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강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RISC-V ISA를 기반으로 구현된 이 SBC는 RISC-V 기술에 대한 탐색 및 실험적 기회를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양산용 컴퓨터 아키텍처 및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스피드 스튜디오의 'XIAO' ESP32C6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에스프레시프의 'ESP32-C6'에 기반한 비용 효율적인 디바이스이다. 2.4GHz 와이파이 6, 블루투스 LE 5.0, 지그비 및 스레드 등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이 소형의 MCU는 매터(Matter) 호환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XIAO 시리즈는 엄지 손톱 크기의 풋프린트와 단일면 마운트 설계로, 크기 제약이 있는 프로젝트에 매우 적합하다.

2024.11.26 16:11장경윤

SKB, 'AI 플래너' 도입..."이용자 맞춤 서비스 강화"

SK브로드밴드는 토탈 솔루션 'B world'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AI 플래너'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이용자 맞춤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챗봇(Chatbot)은 '채팅(Chat)'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음성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SK브로드밴드는 먼저 B world 홈페이지와 앱의 챗봇 서비스 챗비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업무도 더욱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챗비 2.0은 이용자 유형별, 상황별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A/S나 이사, 가정 내 이동, 변경 등 업무 처리를 위해 서비스매니저 방문을 예약한 이용자에게 일정과 사전 준비사항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챗봇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식이다. 챗봇을 통한 업무 처리도 더욱 신속하고 간결해졌다. 기존에 본인인증이나 요금 납부, 결제 등을 위해 별도 앱이나 웹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챗봇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완결성을 높였다. 특히 그동안 이용자의 요청이 많았던 1분 바로가입 기능도 챗봇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요즘 이용자들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챗봇 고도화와 함께 이용자와 만나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AI 추천과 디지털 기반으로 상담부터 청약,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AI 플래너도 도입했다. AI 플래너는 서비스매니저가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과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용한 팁이나 불편사항 해결방법 등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쉽게 안내하는 태블릿 형태의 이용자 상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요금, 셋톱박스 등을 그 자리에서 추천하는 것이 가능해져 한층 정확하고 편리한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설치, 장애, 변경 등 이용자의 상황과 연계해 AI가 지금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요금계산기를 활용해 복잡한 요금 조합을 간단히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어 효율적인 통신요금 설계도 가능하다. 이재광 SK브로드밴드 AIX마케팅 담당은 “이용자와 만나는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챗봇 고도화와 AI 플래너 도입으로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 AI/D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5:08최지연

정부, 호남에 첫 가명정보 활용 센터…"데이터 경제 균형 맞춰"

정부가 전북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해 지역 간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경제 균형 맞추기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센터는 호남권 최초이자 전국에서 7번째로 문을 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다. 이번 개소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도,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5대 권역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모두 구축된 셈이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일상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역할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며 "전국 5대 권역에 설치된 센터 중심으로 지자체간 데이터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센터의 향후 운영방향과 관련해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는 "전북 센터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공간정보 기반 농업 등 지역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가명정보 활용 관련 교육‧컨설팅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명정보 활용 협의회를 통해 가명정보 활용 사례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다른 지역 센터와 마찬가지로 전북과 매년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전북 가명정보 활용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제공과 전북 센터와 다른 권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간 제도적 지원 등을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국 5개 권역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구축된 만큼 관계 지자체들과 협의 등을 통해 지역 간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경제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 권역에 분포된 7개 센터와 관계 지자체 간 상호 협력‧교류를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5:00김미정

IPAK-인덕대, IT 신기술 개발·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인덕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IT 산업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함께 나선다. IPAK는 인덕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창업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IT 산업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덕대학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드론, 로봇 등 IT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제공한다. 실무 교육을 강화해 재학 및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인덕대학교 학생들에게 최신 IT 기술과 축적된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며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문과 네트워크를 지원해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만 인덕대학교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차별화된 IT분야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한국IT전문가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인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실무 능력과 이론적 지식을 겸비한 IT 전문가 양성은 미래 산업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인덕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14:43장유미

내년 AI 키워드는?…SAS "지속가능성·데이터 품질"

내년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데이터 품질, 윤리적 책임 등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AS는 '2025년 AI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9가지 주요 AI 전망 중심으로 미래 산업과 AI 관계 분석 내용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모델 에너지 효율 개선이 기술 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AI가 에너지를 대량 소비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효율적인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AI 활용 증가로 허위 정보와 사회적 규범 왜곡 같은 새로운 위협도 나타날 전망이다. SAS는 이런 위협이 개인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데이터 품질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기업은 AI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생성형 AI 기술 활용의 성패는 데이터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생성형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도 변화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기존 AI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발전은 IT 인프라의 단순화와 효율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사용자는 데이터와 워크로드 관리에서 환경적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예정이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는 기업 경쟁력 핵심 요소다"며 "윤리적 사용과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바이야'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6 14:34김미정

두나무,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 챌린지 1위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본사 머신러닝(ML)팀이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Financial Misinformation Detection, FMD)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콜링(COLING)'은 자연어 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콜링2025에서 주최한 FMD 챌린지는 금융 데이터에서 허위 정보를 탐지,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평가하는 과제에 중점을 둔다.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금융 관련 허위 정보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 허위 정보를 탐지하는 정확도인 F1을 비롯해 허위 정보 판별 근거를 평가하는 로그(ROUGE)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 챗 GPT 등 상용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지 않고,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직접 개조해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 관련 허위 정보는 투자자의 잘못된 의사 결정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한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와도 연결돼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분야다. 두나무 머신러닝팀 박희수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금융 환경을 위해 노력했던 팀의 열정과 헌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두나무 이동준머신러닝팀장은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주식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4.11.26 13:27김한준

KAIST "2050년 화성 캠퍼스 건설…넙죽로이드가 탐사"

"정부가 2045년 화성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5년 뒤인 2050년 KAIST 화성 캠퍼스 건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의 포부다. KAIST 우주연구원은 추진단이 설치된 지 2년만인 지난 9월 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는 우주에서 일할 로봇 이름을 '넙죽로이드'로 지어놨습니다. KAIST가 굉장히 잘하는 분야중 하나가 '휴머노이드'와 '로봇'이거든요." 본래 KAIST 마스코트인 '넙죽이'에서 이 이름을 따왔다. 한 원장은 "물론 학생들을 화성에 보낸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우주복을 입은 '넙죽로이드'들이 화성 곳곳을 탐사한다고 생각해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8년까지 연구인력 400명 확보...연간 전문인력 1500명 양성할 것" 우주연구원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우주항공청이 그리는 우주 3각 클러스터 가운데 KAIST는 인공위성연구소가 하던 일을 기본으로 연구현장 연계형 R&D와 인력양성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7개 산하 조직에 400명의 연구인력 및 연간 600억 원 이상 R&D 과제 수행, 그리고 연간 1천500명 이상 우주 전문인력 양성이 3대 목표다. R&D는 ▲능동제어(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실증 ▲초소형 군집위서 발사 및 운영 ▲달 탐사, L4(지구와 태양 중력 균형점) 임무 등 심우주 탐사 기반 기술 ▲광통신, 우주 바이오 실증 기반 기술 등의 확보에 나선다. 현재 KAIST가 보유한 우주관련 연구그룹은 △우주로보틱스 △우주 사이버 보안 △심우주 항법 △우주 플라즈마 △추진시스템 △우주레이저통신 △우주물리 △인공지능 △양자시스템 등 9개다. 이들은 한화스페이스와 LIG넥스원, KAI, 쎄트렉 이니셔티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ETRI 등과 산학협력 및 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발사체 개발이나 위성 성능 검증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 우주신약, 우주극한 재료, 우주 인터넷 등을 연구한다. "KAIST는 30년 이상 소형 위성 개발에 집중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10기의 과학위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지요." 한 원장은 "지난해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올해는 BTS 프로젝트로 군집위성 1기를 올려 보냈다"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KAIST는 10기 가운데 나로우주센터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발사한 과학위성 STSat-2A와 2B가 나로호에 실렸었는데 1,2차 발사 실패로 2건의 우주 실험을 '유일하게' 못했다. "군집위성은 모두 실용위성입니다. 위성 관제는 제주도 국가위성운용센터에서 했는데, 조만간 우리 손을 떠나 우주청으로 넘어갑니다. 사실 대학에서 위성 개발하는 곳은 전 세계에도 몇 곳 없습니다." 한 원장은 "우리가 매번 비교 대상으로 얘기하는 JPL(미 제트추진연구소)은 우리나라 전체 우주 연구 규모보다 3배 정도 크고, 대학 부설 기관이지만 연구 인력만 5천 명이 넘는다"며 "캍텍 시스템만 쓸 분 완전한 독립기관"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JPL은 KAIST가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우주 쓰레기 제거 등 남들 한번도 안해본 연구 수행할 것" "사실 군집 위성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 4~5년 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정부 등과 협의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몇 십 년 후를 얘기하는 게 더 편합니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소는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과 능동제어 실증위성 개발에 '올인' 중이다. 군집시스템은 총 사업비만 오는 2027년까지 2천314억 원을 투입한다. 100㎏ 미만 초소형 위성 11기를 발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1호를 발사했다. 2~6호는 2026년, 7~11호는 2027년 발사예정이다. 참여기관은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쎄트렉아이다. 운영은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맡았다. 능동제어 실증위성은 오는 2028년까지 447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다. "어떤 물체에 가까이 가고, 도킹하는 것을 지금껏 우리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근접제어와 랑데부 도킹까지 가보려 합니다. 우주 쓰레기 제거 위성을 표방하지만, 프로젝트 명에 능동제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한 원장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최근 KAIST 생명공학과에 '스페이스 헬스'를 연구하는 그룹이 생겨났다. 향후 스페이스 헬스케어 연구소가 탄생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에겐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이스 헬스를 유심히 보고 있지만, 우주 양자통신이나 데이터베이스, 우주 광통신 같은 것들도 우리가 할 수 있기에 이들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한 원장은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가 오는 2045년 우주 산업 점유율 10%를 달성하려면, 이에 걸맞은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것에 비해 예산은 더 의미 있게 늘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우주 개발이 통신이나 지구관측에 한정됐다면, 지금은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져 새로운 혁신적인 산업이 창출될 수도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 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우주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는 양도 어마어마하지만, 지구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거시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큰 체계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 실패 인정해야" "이런 데이터를 AI로 처리하고 학습한다면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물동량이나 인구 유동에 따른 커피숍 위치 선정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 성공 요인에 대해선 '유연한 시스템'으로 정리하며 조언을 내놨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는 개인 돈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내가 책임질 테니 해봐라 라고 하면 바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온갖 소위 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안을 만드는 등 책임에 대한 과도한 절차가 따라 다닙니다. 우리도 큰 체계에서의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에서의 실패는 인정하는 연구 개발 풍토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원장은 "10개 위성마다 '최초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KAIST는 그 같은 최초 기술이 실리는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구름이 있더라도 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다)도 처음엔 KAIST가 했지만, 이를 개선하는 일은 산업체에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최초'만 연구하면 실패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줄이기 위해 개울 건널 때 폴짝폴짝 뛰지 않고 한발은 디딤돌을 잘 디디고 있고, 다른 발은 건너도 되는지 탐색하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 원장은 이와 관련 소행성 탐사 얘기를 꺼냈다. 사실 소행성이 작으니까 착륙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 소행성은 중력이 없어 로봇을 내릴 수가 없다는 것. 이런 문제를 KAIST가 풀어내고 싶다는 것이다. "능동형 위성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 진행" 내년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력양성과 관련한 준비 작업과 함께 내년 발사 이벤트는 없지만, 능동형 위성 개발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을 진행 중입니다." 한 원장은 현재 이 위성과 관련해 "디자인 리뷰를 반복 중"이라며 "내년엔 예비 설계와 본 설계 검토 회의 등 중요한 마일스톤을 잘 챙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8년까지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1천500명의 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한 원장은 내다봤다. "더 큰 일을 하기엔 여전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합니다. 인공위성연구소 해외 방문객도 많은데, 이들 하는 얘기가 "어떻게 이런 조그마한 건물과 적은 인력으로 이런 위성을 만들었냐"는 말을 많이 합니다." "슈퍼효율이 아니라 하이퍼 효율에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이를 어떻게 더 확충하고, 만들어 가야할 것인가도 중요한 임무 같다"는 말로 한 원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11.26 13:17박희범

벤지오 교수 "AI안전연구소, 정책·과학 발전 병행 필수...韓 AI칩 수준 상당"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 개소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해당 연구소가 AI 정책과 과학 발전을 병행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 'AI 신뢰·안전성 컨퍼런스' 온라인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AI안전연구소 방향성을 제시했다. 벤지오 교수는 최근 국가AI위원회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정책적으로 국제협력뿐 아니라 AI 규제 체계까지 유연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속한 규제 시스템은 AI 기술 오용·사회적 위협 방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맞춰 규제도 더 민첩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기관은 AI 모델 개발사와 사용 기업들의 안전 계획과 모델 테스트 결과를 직접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해외 안전연구소·학자들과 필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I 안전에 대한 국제 모범 사례를 접할 기회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연구소들과 협력하면 국가 안보와 연결된 위험 요소를 상대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지오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서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한국은 AI칩 개발 선두주자"라며 "AI안전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국제 협력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이스트 오혜연 전산학부 교수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포용적 AI'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기술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 교수는 "AI가 영어에만 최적화되면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비영어권 사용자는 부정확한 정보에 노출될 수 있다”며 "AI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인식을 반영해야 디지털 전환의 진정한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용적 AI 실현을 위해 다중언어 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트렌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포용적 AI는 단순히 AI 접근성 높이는 것을 넘어 글로벌 교류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3:0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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