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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온디바이스 AI 반도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9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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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디지털 마케팅 방안 공유…AI로 고객 경험 '강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공개하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 참가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공유한다. 이 행사는 글로벌 리더들이 AI와 IT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통찰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브레이즈'의 국내 공식 리셀링 파트너로,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최적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참여와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데이터 솔루션 활용법을 제안하며 브레이즈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 중 운영되는 브레이즈와의 공동 부스에서는 자사 솔루션의 주요 기능과 사례를 시연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브레이즈 외에도 앰플리튜드와 콘텐츠스퀘어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공식 파트너로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주도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 팀 '맥소노미'는 CJ올리브영, 노랑풍선, 잡플래닛 등 주요 고객사와 협력하며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도입 및 성과 개선을 지원해왔다. 특히 AI를 활용한 브랜드 여정 강화 전략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은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얻은 경험을 공유하며 업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2:39조이환

"AI가 고객 이해 돕는다"…네이버클라우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N클루'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마케팅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고객 분석 및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클루'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행동을 예측하고 프로파일링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N클루'는 네이버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기업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고유한 마케팅 피처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구매 예측, 상품 추천 등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고객 행동 예측의 정밀도를 높인다. 'N클루'의 효과는 LG전자와의 사전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N클루'와 결합해 고객 프로파일링과 행동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활용해 최대 2.5배 높은 광고 클릭 성과를 기록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데이터가 재학습되거나 타사와 공유되지 않게 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최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N클루'에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를 연동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N클루'는 기업의 마케팅 효과와 생산성 향상 고민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AI SaaS 솔루션"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2:13조이환

"트렌드 따라잡는 법...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 돼야"

"급변하는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선 마케터도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는 제2의 콘텐츠 제작자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어도비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마케터를 위한 AI기반 업무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차 팀장은 기업 내 마케팅팀이 점점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대량의 콘텐츠를 요구받으며 기존 방식으로 대응하기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손쉽게 이미지 생성, 편집, 변형을 지원하는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비즈니스에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간단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마케터는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다. 또 사전 제작한 콘텐츠를 새로운 캠페인에 맞게 변형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일반적으로 홍보 이미지 등 콘텐츠 제작은 디자이너나 외부 에이전시에서 담당하지만 이제는 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급격하게 바뀌는 트렌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선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 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즉시 만들어 배포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기업의 이미지와 로고 등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다. 디자이너가 사전에 기업 관련 이미지와 로고를 학습시킨 브랜드키트를 바탕으로 기존 다른 콘텐츠를 기업에 맞게 수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에 쓰인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거나 각 채널에 맞춰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가 스스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조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차 팀장은 "마케팅 부서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아닌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기존에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최신 트랜드에 맞춰 활용하거나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맞춰 이미지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스프레스는 레이어를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콘텐츠에 포함된 언어를 큰 작업 없이 바로 변경할 수 있다"면서 "특히 사이즈를 조정하더라도 레이어가 그대로 유지되어 각 채널에 맞춰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어도비는 API를 활용해 배너 변형, 대량 번역, 이미지 배경 제거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마케팅 부서는 이 기능을 활용해 개발팀과 함께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우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어도비의 AI를 활용한 사례로 자체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지난 5일간 어도비는 AI를 활용해 5만 2천 개의 배너를 제작하고 30개국 언어로 번역했으며 기존 대비 63%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마케터들이 콘텐츠 제작에서 기획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AI를 활용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팀은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5 12:11남혁우

원티드랩-경희대 경영대학, 내년 빅데이터 강의서 '원티드 LaaS' 쓴다

원티드랩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 대학(원)생의 AI 역량 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원티드 LaaS' 기반 프롬프톤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영대학 내 정규 수업 과정을 개설한다. 원티드랩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희대학교X원티드랩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PT)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경영대학생 외에도 호스피탈리티 경영학과, 미디어학과, 전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롬프톤은 약 10주간 생성형 AI 문해력을 위한 특강, 아이디어 도출, 프롬프트 개발 및 시연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사 관리, 장학금 정보 제공, 전공 과목 학습 지원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출됐으며, 총 6개 팀에 시상을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전공 과목으로 '빅데이터 세미나(가제)'가 개설된다. 생성형 AI 관련 이론 학습을 기반으로 실제 실습을 진행, 생성형 AI 개발 역량 함량을 목표로 하는 수업에서 원티드 LaaS는 주요 실습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과목은 경영대학생 외에도 생성형 AI 역량 함량에 관심이 있는 경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장혜정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원티드랩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실습 중심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AI 역량 교육은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최선의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원티드랩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AI 역량 제고와 이를 통한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시티즌 코더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점차 현실이 되면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효율적 방법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다루는 방법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티드랩과의 협력이 경희대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쉽게 대체할 수 있기에 갈수록 저연차 직원의 업무가 자동화되기 쉬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AI를 잘 다루는 인재들을 선호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직장을 얻기 전에 대학에서부터 생성형 AI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생성형 AI시대에 부합되는 인재 양성과 일하는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11:19백봉삼

급변하는 시장환경 대응방안은?…답은 AI와 비즈니스 '융합'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을 비즈니스에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B2B 컨퍼런스가 열렸다. 5일 지디넷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이하 CIS 2024)'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글로벌 불황과 AI 중심으로 개편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IT개발 업무를 비롯해 재무, 경영, 마케팅 등 모든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제조, 유통 등 각 산업 분야의 디지털전환(DX) 성공사례를 선보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키노트 강연에서는 어도비 차정원 팀장이 마케터들이 AI를 활용해 트렌드에 적합한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고,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워카토의 손예진 이사와 비즈플레이의 심우진 이사가 경영, 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선보인다. 이어 비즈니스 혁신, 마케팅 혁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한 3개 트랙을 통해 AI를 활용한 기업내 혁신 방안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IT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AI도입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차기 비전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비즈니스를 준비하려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듯 방문객이 대거 몰렸다. 특히 키노트 세션의 경우 500석이 넘는 좌석이 모두 채워지는 등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도비 차정원 팀장은 "연말에 이렇게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주의 깊게 내용을 들어주셨다"며 "디자이너를 비롯해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 관계자들이 이번 발표를 통해 업무 융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IT와 마케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업계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1:06남혁우

밀리의서재, AI로 개인 맞춤형 독서 혁신 이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밀리페어링, AI를 활용한 대화형 챗봇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일 밀리의서재는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독서 트렌드와 디지털 세대의 독서 방식을 재정의하고, 이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앞으로 국내 독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독서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한층 진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 선언 먼저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전통적 독서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의 독서를 제시하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먼저 밀리의서재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밀리의서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도서 IP 기반의 2차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독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누적 가입자 820만 명, 독서 콘텐츠 20만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천200개 이상의 출판사와 협업하며 업계 상생을 주도해왔다. 박 대표는 “이제 전자책 구독 서비스 시장의 리딩 기업을 넘어 독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차례”라며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독서를 일상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독서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연결 경험 확대 ▲콘텐츠 영역 확대 ▲사업 영역 확대라는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연결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춘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며, 일상 속 끊임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멀티디바이스 연동 '밀리 페어링' 등 차세대 독서 서비스 공개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더욱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신규 서비스 ▲밀리 페어링 ▲독서 기록 ▲필기 모드를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일상과 독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독서 연결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독서가 일상에 '페어링'되듯 동기화되도록 설계했다”라고 서비스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대표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끊임없이 연결한다. 기존에는 오디오북에서 전자책으로 전환 시 구절을 수동으로 찾아야 했지만, 밀리 페어링을 통해 독서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밀리 페어링은 다양한 독서 환경을 연결하는 다섯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전자책 뷰어에서 '읽기 모드'와 '듣기 모드'를 지원한다. 읽기 모드는 전자책을, 듣기 모드는 오디오북과 AI TTS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모드 전환 시 읽던 위치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오디오북 감상 중에는 차량 오디오와 연동해 자동차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읽고 싶은 전자책은 종이책 바코드 인식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페이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점부터 이어 읽기가 가능하다. '독서 기록'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한다. 개인이 기록하고싶은 모든 책을 담을 수 있게 개편된 '내 서재'에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책장 공유 기능과 월간 독서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독서 캘린더가 추가됐다. '필기 모드'는 PDF는 물론 ePub까지 서비스되는 모든 전자책에서 자유로운 필기를 지원한다. 펜, 만년필, 형광펜 세 가지 스타일의 필기도구와 함께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제공하며, 작성한 모든 필기 기록은 별도 저장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 곳곳에 독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화형 독서 이끄는 'AI 독파밍' 밀리의서재는 AI TTS, AI 스마트 키워드, AI 페르소나 챗봇 등 AI 기술을 접목한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며 독서 경험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2024년에는 AI를 활용해 도서 선택부터 리뷰까지 독서의 전 과정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2025년에는 한층 진화된 AI 기반 독서 서비스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은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 'AI 독파밍'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제공할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AI 독파밍'은 단순히 책을 읽고 듣는 것을 넘어 AI 챗봇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며 독서하는 대화형 서비스다. 대화형 AI 독서 메이트로 나서 개인별 맞춤형 몰입 독서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전자책 뷰어 내 'AI 독파밍' 아이콘 선택 시 해당 도서와 관련된 대화를 할 수 있는 AI 챗봇이 실행된다. 독자는 AI와 책의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AI는 도서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답변 관련 원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 'AI 독파밍'은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대화를 통해 질문에 가장 가까운 본문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묻고 답할 수 있는 AI 기반 대화형 독서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05 10:52안희정

센코, 中 BOE 공급사 등록 완료…화웨이·SMIC와도 평가 진행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공식 가스경보기 공급사로 정식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센코는 BOE의 가스경보기 공급사로 등록되며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BOE는 중국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글로벌 2위 OLED 생산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공급사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센코는 BOE의 생산라인에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센코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내 중국 파트너사 GXC(Guang Xian Cheng Technology Co.,Ltd.)를 통해 고정식 가스경보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코는 지난 6월부터 화웨이, SMIC, YMT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시설에 평가용 샘플을 설치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미 중국 파트너사 GXC와 함께 우한시에 공급 기지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지 공급사에 대한 실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에 구축된 미국산 장비의 대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코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산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준비를 완료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BOE 등록을 시작으로 중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공급사 등록이 내년 초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는 고정식 가스경보기가 필요하며 센코는 중국에서 미국산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필수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센코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국내 가스센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센코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5 10:50장경윤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 대화형 AI 수학 코치 출시

에듀테크 기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운영하는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가 대화형 AI 학습 코치를 수학 영역까지 확장하고 수능 주요 과목 학습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오르조는 지난 9월 1억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와 텍스트,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최신 멀티모달 AI를 결합한 대화형 오르조 AI 코치를 출시했다. 학생들에게 연속적인 대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문제풀이 접근법과 해설을 실시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오르조는 자체적인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수학 문제 풀이 안내에 특화된 AI 학습 코치를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기존 국어, 영어 영역을 포함해 수능 주요 3개 영역 학습에 AI 코치를 지원하게 됐다. 오르조 AI 수학 코치는 학생들이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 질문하면 자동으로 풀이에 필요한 개념과 공식을 도출하고, 학생들의 이해와 올바른 풀이 유도를 위해 과외 선생님처럼 풀이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르조는 AI 코치 수학 영역 확장을 기념해 12월 한 달간 오르조 AI 코치를 비롯해 오르조의 학습 콘텐츠 및 모든 기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르조 프리미엄 플러스' 이용권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중고등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가장 어려워하고 많은 시간을 쏟는 만큼 24시간 언제든 학습을 지원하는 수학 AI 코치를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 지속적인 고도화로 탐구 영역까지 추가하고 무료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더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0:42백봉삼

반도체법도 '비상계엄 직격탄'…연내 입법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산업계가 강력히 요구해 온 반도체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정기국회 본회의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국회가 비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법안 처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산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심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회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함에 따라 1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 상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예정돼 있으나,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진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법안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법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근거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해 왔다.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조항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 주52시간이 넘어도 자유롭게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제도다.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는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여당은 반도체 기업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이 천문학적인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며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보지 않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장시간 노동에 따른 건강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노동계 반발에 따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1월 28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지난달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그를 통한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국가 명운을 걸었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기업도 더 사활을 걸고 뛰어들 것이고 시장도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업계의 실망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특별법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속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0:34이나리

LG전자, 美 AI 반도체 암바렐라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미국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이하 DMS)을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에 담아냈다. 암바렐라의 시스템온칩은 센싱·연산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칩이다. 엣지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수집되는 로컬 장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LG전자와 암바렐라는 '안전을 위한 기술 구현'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완성차 업체들에게 자동차 안전평가(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와 같은 강화된 안전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끔 협력을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DMS 솔루션은 내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된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그 중에서도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만일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한 행동이 나타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캐빈 센싱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극한상황의 주행 테스트 등을 통해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차량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계속 높아지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기술도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글로벌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바렐라 CEO 페르미 왕 사장은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안전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LG전자는 암바렐라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새 안전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차량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0:00이나리

아이언디바이스, 리눅스 오픈소스에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 등록

팹리스 업체 아이언디바이스가 개발한 예측형 제어방식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가 리눅스 오픈소스에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1월 리눅스 공식 드라이버에 오디오 반도체 첫 제품이 등록된 이후 두번째로 이뤄낸 성과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당사의 오디오 IC칩이 적용된 기기가 리눅스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오픈소스 추가 등록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등록된 오디오반도체 드라이버는 혁신적 기술인 예측형 제어방식의 스마트파워앰프 제품군을 위한 것으로, 모바일 외에도 승압과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차량용 반도체 등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시장에서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리눅스 오픈소스로 등록된 오디오 반도체 기업은 시러스로직(Cirrus Logic), 아날로그디바이스(ADI),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글로벌 대형 기업이 주류에 속한다. 이 가운데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해 오픈소스에 성공적으로 첫 제품을 등록한 데 이어 추가 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공식 오픈소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아이언디바이스는 드라이버 추가 등록을 통해 신규 고객사 및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예측형 제어방식 스마트파워앰프 드라이버의 AEC-Q100인증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 박기태 대표이사는 “리눅스 오픈소스에 오디오 드라이버가 등록된 국내 기업은 당사가 유일한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등록된 SMA1307 드라이버는 리눅스 커널 6.13 버전 이후 배포된 모든 운영체제에 공식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024.12.05 09:33이나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CES 2025서 '홈 AI' 전략 발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6일 오후 2시(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한국시간 1월 7일 오전 7시)에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는 이 행사에서는 '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 2025에서 보다 진화된 홈 AI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는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2024.12.05 08:45이나리

中 아이폰16 AI 적용 늦어진다…애플-바이두 '삐걱'

중국에서는 아이폰16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바이두 AI 모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 엔지니어들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바이두의 초거대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 문제는 모델의 제시어를 이해하고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일상적 시나리오에 정확하게 응답하는 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적용할 계획인 가운데 적용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3월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두는 애플이 올해 발표한 아이폰 16, 맥 시스템과 iOS에 AI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AI 초거대 모델들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바이두를 낙점했다. 애플이 바이두 측에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의 비용 계산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아이폰 등 기기에 중국산 초거대 모델을 이용한 AI 기능 구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지만 단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2일 바이두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바이두의 자연어처리 모델인 '어니봇'을 주축으로 한 AI 초거대 모델의 하루 평균 서비스 건수는 15억 건을 넘어섰다. 이는 5월 공개된 2억 건에 비해 7.5배 상승한 것으로 AI 수요가 확대되면서 초거대 모델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4.12.05 08:39유효정

AWS "한국 AI 모델, 아마존베드락 마켓서 사용 가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은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성, 낮은 비용입니다.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서 낮은 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들의 편리한 모델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도, 낮은 가격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입니다." AWS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이번 행사는 6일까지 계속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전 세계 AI 모델 100개를 구축할 목표를 내비쳤다. 이중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도 등록된 상태다. 그는 모델 다양성만으로는 우수한 AI 생태계를 구축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빠르고 저렴하고 적합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AI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봤다.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 발표…韓 모델도 등록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를 발표했다. 해당 마켓플레이스는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축된 AI 전용 마켓이다. 100개 넘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자사 모델을 마켓플레이스에 배포하면, 사용자는 통합 API로 해당 모델을 사용하면 된다. 또 아마존베드락 기반의 가드레일, 에이전트, 보안, 모델 디스틸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AWS는 해당 마켓플레이스에 한국 모델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엔씨소프트 모델이 등록됐다. LG AI연구원은 오픈소스 모델 '엑사원 3.0 7.8B 인스트럭트'를 등록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솔라 프로를 마켓플레이스에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바르고 LLM KO/EN 13B-IST'를 등록했다. 아마존베드락에 새로운 모델도 추가됐다. '레이2'와 '말리부' '풀사이드' '스테이블 디퓨전 3.5'가 내년 초 탑재될 예정이다. 말리부는 복잡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이슈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풀사이드는 코드 개발 중에 발생하는 지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2는 루마 AI가 개발한 비디오 생성 모델이다. 스테이블 디퓨전 3.5는 스태빌리티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아마존베드락, 더 쉽고 저렴하고 빠른 개발 환경 조성" 이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에 새로 추가한 기능을 발표했다. 모델 추가만으론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프롬프트 캐싱' 기능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를 미리 파악해 중복된 명령어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프롬프트 비용을 90% 줄이고 지연 시간도 85%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보통 여러 사람이 생성형 AI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할 경우 비용이 이중으로 든다"며 "프롬프트 캐싱은 유사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기존 명령어를 재사용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리전트 프롬프트 라우팅' 기능도 공유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질문은 소형모델에 던지고, 복잡한 질문은 LLM에 전달하는 식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술은 비용을 30% 줄이면서도 정확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며 "맞춤형 모델 라우팅을 통해 저가 비용으로 모델 최적화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에 '데이터 오토메이션' 기능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비정형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를 통합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미지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능"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의 복잡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AG 더 효율적으로...책임감 있는 AI 구현할 것"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베드락의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기존보다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아마존베드락 날리지 베이스'를 소개했다. 기업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그동안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려면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해야 했다.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데이터를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복잡한 DB 구조나 파이썬 등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비롯한 보고서 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마존 S3를 비롯한 세이지메이커 레이크하우스, 레드시프트 등 여러 데이터 소스와 통합함으로써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능은 인간과 DB와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한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켄드라 제너레이티브 AI 인덱스'도 소개했다. 40개 넘는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기업의 지식 베이스 기반으로 구조화된 검색을 돕는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검색과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고객이 데이터를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연결할 때 가장 필수적인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과정과 데이터 전처리 작업을 대폭 간소화한다"며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답변 추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프RAG' 기능도 발표했다. 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해 정보를 탐색함으로써 생성형 AI가 사용자 요청에 더 적합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보통 그래프 DB는 개념 간 관계를 선으로 연결해 시각화한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그래프RAG는 기존 벡터 검색보다 맥락과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는 데이터의 단편적 요소뿐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 기반으로 더 정교하고 관련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이 유해 콘텐츠를 선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멀티모달 모델 활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정형 데이터에 들어있는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는 "혐오와 폭력, 위법행위가 담긴 이미지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게 베드락 내 모든 모델에 이를 적용했다"며 "유해 콘텐츠를 기존보다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5 08:12김미정

尹 계엄령 '충격'…오픈AI·퍼플렉시티·네이버는 이렇게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계엄령은 지난 1980년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발동된 사례로, 국민은 물론 정치권과 국제 사회에까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여파는 단순히 정치적 논란에 그치지 않고 경제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들이 계엄령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AI 서비스인 오픈AI '챗GPT', '퍼플렉시티', 네이버 '큐(CUE)'를 기자가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각 서비스가 가진 기술적 특징과 장단점이 뚜렷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AI 기술이 정보 제공과 사회적 논의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가능했다. '챗GPT·퍼플렉시티' 정밀 정보 제공…RAG 기술 신속히 상용화 '챗GPT'와 '퍼플렉시티'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며 높은 성능을 보였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실시간 정보 검색을 결합한 기술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및 활용되고 있다. 이에 기자가 '챗GPT'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는데 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 줘"라고 질문하자 2초 만에 상세한 답변이 돌아왔다. '챗GPT'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이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국회가 즉각적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사건을 간략히 정리했다. 또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헌법 조항까지 언급하며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퍼플렉시티'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기자가 동일한 질문을 던지자 '퍼플렉시티'는 검색을 통해 '챗GPT'와 유사한 답변을 제공했다. 다만 답에 각주 형태로 관련 뉴스 기사 링크를 총 28개 제공해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챗GPT'도 RAG를 사용했을 때는 답변의 출처를 제공하나 퍼플렉시티 수준의 정밀성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두 서비스 모두 RAG 기술을 활용해 최신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맥락을 상세히 제공했다. 이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RAG 기술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네이버 '큐' 베타 버전으로 한계…지속적 '성장' 가능성 보여 네이버 '큐'는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로, '챗GPT', '퍼플렉시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처음에 기자가 "포괄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약 3~4줄의 간략한 답변만을 제공했다. 이에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제시하자 '큐'는 담화 내용, 국회의 대응, 시민들의 반응 등 사건의 타임라인을 A4 용지 분량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대화형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퍼플렉시티'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유사한 각주도 제공돼 출처를 찾아보기도 수월했다. 네이버 '큐'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RAG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챗GPT'나 '퍼플렉시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시장에 뛰어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거대 언어 모델과 RAG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자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AI 기술을 꾸준히 개선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될 'AI 브리핑'에 '큐'를 통합해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요약, 문서 출처 강화 등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네이버가 강조하는 '소버린 AI' 개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국내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해야만 해외 빅테크에 의한 종속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거대 언어 모델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이나 중국 등의 테크 강국에 비해 기술적·재정적 제약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 빅테크를 따라가는 방식이 옳은 전략인지에 대해서는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챗GPT'도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며 사용자 요구와 경쟁 서비스 흐름을 반영하면서 꾸준히 개선해왔다"며 "네이버 솔루션도 비슷한 방식으로 강화하면 국내 상황에서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사용자 요구는 글로벌과 로컬 정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4 18:40조이환

AI 3대 강국 꿈 또 멀어지나…AI 기본법, 尹 비상계엄 '직격탄'

정보기술(IT)업계가 손꼽아 기다리던 '인공지능(AI)산업 육성 및 발전 등에 관한 법률안(AI기본법)'이 관문 두 개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난관에 부닥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입법 절차에 제동이 걸리면서 연내 제정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기본법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이 법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연내 제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태였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규제뿐만 아니라 AI 산업 육성과 활용 지원 등 진흥책을 규정한 법안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관련 정부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AI 산업 진흥·규제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쏟아 냈다. 현재 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AI 기본법은 발의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업계에선 이 법이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업계는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이르면 오는 28일께 AI 기본법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급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다. 당초 이 법은 4일 또는 9일 법사위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아직 법사위에 올라가지도 못했다. 현재로선 10일 본회의 일정도 불확실하다. 이 탓에 2027년까지 'AI G3(3대 강국)'를 목표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지원을 구체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는 지난 2일 산업계·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국정이 대혼란을 맞으면서 AI 기본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려던 동력이 상실된 분위기"라며 "여야 간 예산안 및 탄핵 문제로 정쟁이 격화되면서 지금은 이 법안이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8:23장유미

[인터뷰] AWS는 생성형AI 환각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기업은 인공지능(AI) 모델을 선택할 때 정확도와 비용, 속도를 가장 많이 봅니다. 이중 정확도가 낮으면 나머지는 무용지물입니다. '아마존베드락'에 자동화 추론 기능을 추가한 이유입니다. 이는 타사 AI 시스템에 없는 정확도 측정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답변 정확도 측정뿐 아니라 명확한 답변을 위한 명령어까지 추천합니다." AWS 셰리 마커스 생성형 AI 기술개발 총괄은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커스 총괄은 AWS 생성형 AI 제품 뒷단에 들어가는 가드레일,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등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아마존베드락 추론 체크 자동화' 기능을 설명했다. 이번 AWS 리인벤트에서 처음 소개된 기능이다. 이 기술은 생성형 AI가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에 오류가 있는지 수학적으로 평가하고 명령어를 교정해 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답변에 핵심 참조 내용이 포함됐는지, 질의 내용과 답변이 통일성 있는지, 답변과 질문 관련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동시에 측정한다. 답변에 오류가 섞이거나 답변 품질이 일정 기준 미만이면 사용자에게 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사용자에게 추천해 주기도 한다. 자체적으로 명령어가 부실하다고 평가됐을 때 추가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마커스 총괄은 "생성형 AI를 통한 답변 정확도는 프롬프트 내용에 달렸다"며 "단순히 답변 수준을 체크하는 것을 넘어 프롬프트까지 교정해 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AWS는 아마존베드락 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현상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서 열린 AWS 행사에서 생성형 AI 결과물에 정확도 점수를 매기는 문맥 그라운딩 체크를 아마존베드락에 탑재한 바 있다. 베드락이 답변에 신뢰성·정확성 점수를 자체적으로 매겨 답변 품질을 평가하는 식이다. 마커스 총괄은 "문맥 그라운딩 체크는 답변 품질만을 평가하지만 신규 기능은 정확도 높은 답변을 위한 프롬프트까지 추천해 준다"며 "타사 AI 플랫폼에선 제공되지 않는 독보적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은 의료, 금융, 방산 등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향후 아마존베드락 유스케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갓 태어난 '아마존 노바' 성능 객관적으로 증명할 것" 마커스 총괄은 이번 리인벤트서 공개된 새 AI 모델 시리즈 '아마존 노바'와 모델 신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아마존 노바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 확장판"이라며 "성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커스 총괄은 노바를 비롯한 AI 모델 성능 검증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벤치마크 점수로 모델을 평가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설명이다. 대신 모델에 고객 데이터를 넣은 후 성능 평가하는 것이 진정한 성능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기대하는 정확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델 자체 성능만을 검증하면 안 된다"며 "고객 데이터를 모델에 넣고 정확도와 신뢰도를 측정해야 진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마커스 총괄은 정확한 모델 성능 비교를 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고객은 AI 모델을 선택할 때 속도와 비용, 정확도를 가장 많이 본다"며 "이를 기준으로 성능 비교 가능한 도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7:22김미정

NXP-TSMC, 싱가포르 반도체 공장 착공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 계열사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이 합작 투자한 반도체 실리콘 원판(Wafer) 공장이 착공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디 미칼레프 NXP 부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싱가포르는 매우 중요한 위치”라며 “2030년까지 2단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반도체 제조 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EV)·통신 시장인 중국에서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벌이자 반도체 기업은 칩 생산지를 여러 곳으로 분산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 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중국 수출 제한을 강화하자 중국은 원자재 미국 수출을 막으며 맞불을 놨다. 블룸버그는 2027년부터 이 웨이퍼 공장에서 TSMC만큼 최첨단은 아니지만 자동차·모바일 제품 등에 쓰는 130~4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자리 1천500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동남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한 데 비해 인력은 풍부하고, 아시아 주요 소비 시장과 가까워 기술 회사가 선호하는 생산지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2024.12.04 17:15유혜진

삼성전자 조직개편 마무리…사업 효율성·AI 역량 강화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한다. 기존 분산된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모아 센터를 신설하고, 메모리 및 파운드리 사업부의 각 특성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했다.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공석이 됐던 주요 직책들도 후속 인사를 마무리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DS 부문에서 자율 생산 체계, AI 및 데이터 활용 등을 담당하던 조직을 단일 센터로 통합해 만들었다. AI 센터의 신임 센터장으로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DS부문의 제조&기술담당 조직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전담 조직으로 각각 나눴다.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공정 성격이 상이한 만큼, 각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제조&기술담당은 기존 통합된 제조&기술담당 조직에서 메모리제조센터기술장을 맡았던 신경섭 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파운드리 제조&기술담당의 장은 통합 조직에서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을 역임한 홍영기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직책은 조상연 부사장이 담당한다. 조 부사장은 DSA 담당 임원으로, 1999년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2004년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2년 다시 삼성전자에 합류한 바 있다.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박순철 부사장은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맡던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게 됐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CFO 자리는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통 임원이 맡아왔다. 한편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12.04 17:14장경윤

[ZD SW 투데이] 안랩 트러스가드, 'TTA 시험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안랩 트러스가드, 'TTA 시험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 안랩의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2024 TTA 시험인증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랩 트러스가드'는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양자 기술 기반 VPN을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피니소프트, 대면-비대면 결제 모두 가능한 '셀프 키오스크' 출시 인피니소프트가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확장해 대면과 비대면 결제가 가능한 '셀프 키오스크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로 가맹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페이 키오스크와 POS 시스템은 사전 예약금 결제와 대금 청구 수납 업무를 지원하며 매출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결제 기능과 부가 서비스로 가맹점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스아이, 방송인 서동주 브랜드 모델 발탁 택스아이가 첫 브랜드 모델로 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를 선정했다. 택스아이는 양도소득세 예상환급액 즉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올인원 자산 세금 솔루션으로, 국토교통부 부동산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동주는 택스아이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로서의 신뢰감을 전했다. 택스아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금 계산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며 프롭테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엑스투알,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체계로 산업 현장 혁신 엑스투알이 충북 지역 제조기업들의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잠재적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엑스투알은 맞춤형 안전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며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춘 안전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했다. ◆사이버링크, 온디바이스 AI 프레임 보간 기술 탑재 사이버링크가 인텔과 협력해 자사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워디렉터에 온디바이스 AI 프레임 보간 기술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기술은 인텔 VPL과 파워디렉터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영상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프레임 속도를 높여 부드러운 영상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24fps의 원본 영상을 간단한 조작으로 120fps로 업스케일할 수 있으며 특히 스포츠 영상이나 슬로우 모션 같은 높은 컴퓨팅 성능이 필요한 편집 작업에서 유용하다. 사이버링크는 이 기능을 통해 영상 편집 환경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2.04 16:4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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