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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자산업 연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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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분당재건축연합회, 분당 도시정비사업 지원

한국프롭테크(대표 송지연)는 분당재건축연합회와 분당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프롭테크는 통합 도시정비사업 솔루션 '얼마집'을 통해 기존에 서면과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은 물론 투명성까지 제고한다. 분당재건축연합회는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시민 연합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건축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기 신도시의 공통적인 문제를 주민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얼마집은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원 재건축사업지에 사업 단계별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회 회원은 ▲조합원 전자동의서 시스템 도입으로 동의서 수집 절차 간소화 ▲전자투표 기반의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 ▲사업비 및 공정 관리의 실시간 모니터링 ▲조합원 대상 공지 및 자료 공유의 디지털화 등 시간, 비용 절감과 행정 효율성 제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재건축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얼마집의 혁신적인 전자 서비스와 분당재건축연합회의 전문적인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얼마집은 본 협약을 통해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원들에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정비사업 솔루션을 제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의 투명하고 신속한 진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1:34백봉삼

오라클 "한국, 민주 동맹의 핵심 혁신 역량 기대"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국가 안보를 위한 글로벌 방위 혁신 연합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 방위 산업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이 세계 안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라클 랜드 월드런 OCI 소버린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5'에서 한국 방산 기업의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과 방위 산업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협력해 민주 동맹국의 방위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정부와 방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체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은 오라클 클라우드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안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실전 배치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초기 참여를 발표한 10개 기업에 이어 최근 추가로 참여를 발표한 기업 10개를 더해 총 20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한국, 기술과 실행력을 겸비한 전략 파트너"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한국을 '혁신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중요한 동맹국'으로 평가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국방 혁신 연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한국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 등 여러 민주 동맹국이 이미 한국산 전차와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한국 방산 기술의 신뢰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한국은 빠른 생산 능력과 비용 효율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드문 국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의 강점을 '기술력과 민첩성의 결합'으로 정의했다. 한국은 무기를 직접 생산할 뿐 아니라 실제 전장 상황을 고려해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역동성이 한국 방위산업을 독보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아직 한국 기업들과 충분히 논의를 갖지 못했지만 이번 AI월드 같은 자리를 계기로 오라클의 국방 프로그램이 한국 산업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라클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 방위 기술 기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이미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러한 협력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전장 관리, 클라우드 기반 운영, AI 분석 등 실질적인 국방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월드런 부사장은 팔란티어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협력은 미래 계획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진행 중"이라며 "오라클의 여러 소버린 리전에서 팔란티어 기술이 정부 및 방위산업 고객 환경에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보안 역량을 결합해 민주 동맹국의 국방 정보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배포 사례도 이미 존재한다"고 밝혔다. AI는 평화를 위한 억지력…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평화 유지해야 반면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윤리 논란에 대해서는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민주 동맹국의 군대는 단순히 전투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제도적 존재"라며 "이들 군대는 높은 윤리 기준 아래 정밀한 통제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술 역시 그 원칙 안에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포함한 모든 기술은 선한 목적에도, 악한 목적에도 사용될 수 있다. 핵심은 그 기술을 누가, 어떤 목적을 위해 활용하느냐에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은 그 사용 목적을 스스로 통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 진영의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 때문에 한발 물러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기술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이 민주 동맹국의 전략적 의무라는 설명이다. 월드런 부사장은 AI의 역할을 '전쟁을 막기 위한 억지력(deterrence)의 수단'으로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잠재적 적이 우리보다 앞설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해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상황 인식·정보 분석·결정 지원을 통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라클은 이러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국방 조직과 민간 기업들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신중하고 정밀한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보조체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5:36남혁우

KT,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글로벌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KT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평가 기준에서 최고 등급(Advanced)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AI 윤리 내재화 수준을 인정받은 것으로 GSMA 공식 홈페이지에도 글로벌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로드맵'은 글로벌 통신 산업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AI 윤리 가이드라인으로 AI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 평가 기준을 제시한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는 ▲기본 인지 ▲초기 통합 ▲프로세스 내재화 ▲기업 문화 내재화 총 4단계로 구분되며, KT는 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KT는 지난해 '책임감 있는 AI 센터(RAIC)' 설립과 이 조직의 최고책임자인 CRAIO 임명을 시작으로 자체 AI 윤리 원칙 'ASTRI(Accountability, Sustainability, Transparency, Reliability, Inclusivity)'를 제정한 바 있다. 이후 AI 윤리 보고서 발간, AI 모델 사회적 영향·안전성 평가 프로세스 정착, 경영진 심의 체계 도입 등을 통해 AI 개발 전 과정에 책임 원칙을 내재화했다.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I 윤리 위원회를 운영하고 AI 기본법 제정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왔다. 계열사와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전사 AI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국내외에서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KT는 국내외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검토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KT만의 AI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책임감 있는 AI(RAI) 평가 체계와 위험 완화 기술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간했다. 아울러 AI 모델의 유해 응답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인 AI 가드레일(SafetyGuard)은 한국어 AI 모델을 대상으로 윤리적 응답 품질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Kor Ethical QA'와 자체 평가에서 F1 스코어 기준 97점을 기록했고, 이를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공개했다. KT의 이번 성과는 AI 운영이 단순 정책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방식에도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KT는 그룹 차원에서 AI 윤리 내재화를 지속 강화하고, GSMA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AI 윤리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GSMA의 대외협력 및 산업 책임자 알릭스 자게노는 “KT는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리더십과 구조화된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Al 혁신 토대를 마련했다”며 “KT는 GSM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계 모범 사례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KT AI 퓨처랩장이자 CRAIO인 배순민 상무는 “이번 평가는 KT가 쌓아온 실행력 있는 AI 윤리 거버넌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AI 개발·운영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1:24진성우

과실연 AI포럼 "공공 AI 전환, HWP·PDF 관행부터 깨야"…정부 혁신 '시동'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공직 사회의 업무 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방안을 제시했다. 과실연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정부의 공공 부문 AI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공직 사회의 AI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계획은 공직 사회에 만연한 비효율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현재 정부는 ▲부처 간 소통 단절 ▲데이터 표준화 미흡 ▲클라우드 전환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칸막이 행정'이 꼽혔다. 부처별로 소통이 단절돼 협업 문서는 여러 버전을 만들어 회람하는 구시대적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심지어 부처마다 사용하는 메신저가 달라 원활한 소통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서 작업 문화 역시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문서 내용보다 줄 간격이나 장평 같은 비본질적인 형식을 따지는 문화가 존재한다. 계획 수립 과정 역시 소수 담당자가 주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술 인프라의 낙후성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정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표준화되지 않았고 문서 분류 시스템(BRM)은 결재를 빨리 받기 위해 '기타' 항목을 남발하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모든 기록을 데이터로 축적해야 하는 AI 시대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특히 한글(HWP)과 PDF 중심의 문서 형식은 데이터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AI가 학습하고 분석하기 힘든 구조 탓에 귀중한 공공 데이터가 사실상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은 해외 선진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영국은 이미 웹 기반의 문서 표준(ODF)을 도입해 모든 작업을 웹에서 처리하고 있다. 미국은 신속한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조달 제도를 마련하고 '원거브(OneGov)' 전략으로 AI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과거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예산과 보안 규제라는 장벽에 막혔으나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핵심은 데이터의 '단일 진실 공급원(SSOT)' 확보다. 문서의 생성부터 수정 결정에 이르는 모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버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공통 AI 서비스를 개방형으로 구축해 각 부처가 API로 손쉽게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군 병력 감소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도 공공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국방 분야를 포함한 모든 공공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정보가 데이터 센터처럼 활용돼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누구든 업무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09:58조이환

K-헬스, AI를 품다…'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개막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페스타(AI Festa)와 연계 개최된 'DHF 2025'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최대 포럼으로 성장했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주제는 'AI 품은 K-헬스 전망'로, 국내 정상급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의료 AI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 당국자도 연자로 나서 AI와 바이오헬스 융합을 위한 정책 지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DHF 2025'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성남시의료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각각 주제는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과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세션 1은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화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석 대표는 AI를 활용한 생체 분자의 이해와 혁신 치료제 설계 과정을 설명하고, AI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장기적 정책 수립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에 대해 강연했다. 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서기관은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했다. 세션 2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이 의료 AI 생태계에 대한 제도와 경쟁에 대해 강연했다.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는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에 대해,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가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라며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논의를 진행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의 AI 활용과 정책 지원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헬스와 AI 융합을 이끌어 나가려면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도 의료분야의 AI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I페스타 기간 동안 운영된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에는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다.

2025.10.02 10:33김양균

"AI 시대 안정적 네트워크 투자 구조 마련해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유럽 지역의 통신사 연합회인 커넥트유럽은 AI 시대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양 기관은 ▲AI와 차세대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되는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위한 투자 선순환 구조 마련 ▲통신사업자의 AI 도입 및 서비스 ▲통신산업에 대한 예측 가능한 규제·정책 환경 조성 ▲한-EU 간 디지털 협력 강화 등을 공동성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성명을 발표한 날 커넥트유럽은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경쟁력이 저하되고 혁신이 부재한 유럽 통신 시장의 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디지털네트워크법(Digital Network Act)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유럽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네트워크법과 클라우드AI발전법을 중요한 제도적 변화로 평가하며, 2025년 체결된 '한-EU 디지털 무역협정'과 '개인정보 보호 상호 적정성 결정'을 통해 마련된 제도적 기반 위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다. KTOA와 커넥트유럽은 지난 2023년 글로벌 통신망 투자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주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2024년에는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성명을 계기로 정례적 교류, 공동 워킹그룹 운영, 정책 제언 등을 추진하여 글로벌 통신망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30 10:50박수형

"AI 신약개발‧디지털헬스 키우자"…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2일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인 'DHF 2025'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AI 품은 K-헬스 전망'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 선도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DHF 2025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세션 1은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석차옥 갤럭스 대표 'AI, 생체 분자의 이해에서 치료제 설계까지'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데이터에서 가치까지: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 등이다. 이와 함께 박지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사무관이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한다. 세션 2 주제는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 '의료 AI, 시장과 경쟁에 대한 제언'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이다. 아울러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하며 포럼은 마무리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를 통해 기업의 AI 신약 개발 사례와 산업 활용 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보건 산업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AI의 바이오헬스 활용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과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혁신 기술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AI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9월 30일~10월 2일 기간 동안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이 운영된다.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29 06:00김양균

車산업연합 회장 "정부 2035 무공해차 목표, 중국 전기차만 키울 것"

국내 완성차업계가 정부의 2035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에 대해 "현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6일 서울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송부문 공개 토론회에서 발표한 수송부문 감축목표와 무공해차 보급 목표에 대한 자동차산업계의 우려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 간담회에는 강남훈 KAIA 회장을 포함해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이사장, 문성준 현대기아협력회 회장, 한성훈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부회장, 서진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사무총장, 김현용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소장 등이 참석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KAICA, KAP, KATECH, KSAE,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KGM협동회 등 11개 단체의 연합체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2035년까지 무공해차를 840만~980만대(등록비중 48%~65%)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수준으로, 업계는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수송부문 무공해차 보급목표는 단순히 전기동력차 보급 이슈가 아닌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생태계에 근본적 변화를 주는 중요한 이슈로 보급목표 설정은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의 지속가능성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강남훈 KAIA 회장은 "과도한 보급목표는 자동차 평균 CO2 규제, 판매의무제 등의 규제 수준으로 이어져 업계의 규제부담을 가중시키고, 국내시장에서의 수입차,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잠식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승용 전기차 수입차 비중은 2015년 16%에서 2024년 40.4%로 늘었고,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25.9%에 달했다. 전기버스의 경우도 2024년 기준 수입산의 36%가 중국산이었다. 부품업계 대표들은 전기차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10년 내 100% 전동화 전환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국내 부품업체의 95%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경우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발트·양극재·배터리셀 등 핵심 광물과 소재의 중국 의존도가 70~90%에 달하는 점도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이에 업계는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전환 지원책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학계와 연구계는 전기차·수소전기차 중심의 보급 확대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 탄소중립연료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도 최근 무공해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강 회장은 "국내 생산된 전기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의 전동화 전환속도를 고려한 보급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며 "공급 규제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수요 창출 정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수소차 생산세액 공제 등을 통한 생산 기반 강화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KAIA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추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5.09.26 09:00김재성

지역 갈등에 멈추는 데이터센터 건립…연합회, 해법 모색 나섰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잇따르자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 모색에 나섰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지난 23일 연합회 세미나실에서 '데이터센터 민원 대응을 위한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민원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을 비롯해 강승훈 팀장 등 연합회 관계자들과 민원 사례 데이터센터 담당자, 관련 인허가 실무 담당 건축사사무소, 갈등 조정 전문가, 전자파 전문가 등 분야별 민원 대응 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실제 데이터센터 민원 사례들의 원인·경과를 비롯해 지자체와 사업자의 대응 현황 등이 공유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주민 반대로 인해 구축 자체가 무산되거나 구축 기간 증가와 사업비 증가 등을 초래하는 등 지역사회 민원이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음이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민원 발생의 구조적 원인으로 ▲입지 선정의 불투명성 ▲법·제도의 미비 ▲정보 비공개 ▲지역 기여 부족 등을 꼽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상생 모델과 대응 매뉴얼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민원 대응을 위한 TF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잘못된 데이터센터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17:29한정호

이재명 대통령, 유엔서 '모두를 위한 AI' 선언…글로벌 규범 주도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AI 규범 확립에 나섰다. 24일 국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면 기술 악용에 따른 인권 침해와 양극화 심화라는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새로운 표준인 '뉴노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토의 자리에서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더불어 다음 달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상은 AI가 주도할 기술 혁신이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하고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해야한다"며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1:20조이환

K-AI 유럽 수출길 '빨간불'…셀렉트스타 'EU 통행증'이 해법 될까?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개인정보 규제를 정면 돌파할 표준을 제시하며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셀렉트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에 기반한 데이터셋 구축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EU 규제가 사실상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브뤼셀 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규제 장벽을 해소할 평가 표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EU의 핵심 법령과 공공 보고서를 분석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핵심 항목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평가할 객관적인 기준을 세운다. 또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AI가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키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데이터와 다국어 평가 자료도 함께 제작된다. 완성된 데이터셋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셀렉트스타가 총괄하며 데이터 구축과 품질 검증 전반을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와 리걸 AI 전문기업 BHSN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플리토는 다국어 데이터 정제와 번역 품질 관리 등을 맡고 BHSN은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 항목 정의와 시나리오 설계, 법적 리스크 검토를 수행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LLM의 EU 규제 대응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8:13조이환

최승욱 윕스 부사장, 서비스 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윕스 최승욱 부사장이 22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 기념식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6년간 IP서비스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국내 IP서비스 산업의 성장, 해외 수출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산업계 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최 부사장은 1999년 윕스를 공동 창립했다. 최 부사장은 윕스 설립 당시 전무했던 국내 IP 정보서비스 사업 분야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하며 윕스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3년에는 디자인개발 전문기업 ㈜디파트너스를 설립해 대표직을 맡으며, 신규 시장 개척과 서비스 확산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윕스는 국내 최초 온라인 특허정보서비스를 시작으로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IP정보서비스, 선행기술조사 등 IP정보 조사·분석 서비스, IP 평가·거래·사업화, IP교육·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종합 IP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AI 기반 IP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IP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현재 윕스 컨설팅 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국내 IP서비스를 고부가 지식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IP서비스 산업계의 전반적인 발전과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2008년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를 설립했고 초기 운영 업무를 총괄하면서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는 협회 이사 및 IP기술사업화 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IP기술 거래·사업화·평가 사업 발전과 관련 업계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회 미래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IP서비스 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기술거래사회·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IP기술 전문가들의 협력과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IP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왔다. 2010년부터 특허청·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운영한 'IP서비스 아카데미'와 IP정보검색사·IP정보분석사 양성 교육 교수 위원 및 자격검정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전문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최승욱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그동안 함께 협력하며 현장에서 땀 흘려온 많은 동료들과 지식재산(IP) 서비스산업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표창 수상을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이 더 큰 전문성과 신뢰를 갖추고,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연합회 창립 기념일에 맞춰 매년 서비스 산업 분야별 발전 유공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2025.09.23 16:26정진호

배달의민족, 전통시장 지원 성과 공유…"지역 상권 지속가능성 강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옥(더큰집)에서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상생협력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세 기관이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해온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총괄사장, 김중현 가치경영실장, 이충환 전상연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특화상품 공동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협동조합 컨설팅 지원 등 주요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배민은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밀키트, 선물세트 등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지난 2월에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선물세트와 대구 와룡시장 밀키트 등을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케이상인 협동조합 우수상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온라인 판로 확대 성과도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해 '서울시 추석명절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전'에 참여해 입점 점포 매출을 직전 달 대비 약 80% 끌어올렸다. 또 앱 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300여 개 상점, 약 6천 개 상품을 한 번에 주문·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 부담은 상인에게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배민과 전상연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상품 개발, 지자체 협력 온라인 판촉 지원 등 전통시장 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과 전상연은 전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배민의 협력 사업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색 있는 메뉴와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3 10:33류승현

EU, 새 금융 데이터 공유 시스템서 빅테크 배제 '움직임'

유럽연합(EU)이 소비자 대상 디지털 금융 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금융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서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교관들은 2년 넘게 이어진 금융데이터접근(FiDA) 규제 협상이 몇 주 내에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빅테크가 사실상 패배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 EU 외교관은 “이 사안은 빅테크가 로비 싸움에서 실제로 지고 있는 드문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 개혁안은 제3자 서비스 제공자가 은행 및 보험사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자문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유럽 금융업계는 '디지털 게이트키퍼'가 민감한 데이터를 악용하거나 기존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며 접근 제한을 요구했다. 이같은 우려는 유럽의회와 유럽집행위원회,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외신이 입수한 문서에서 따르면 독일은 다른 회원국에 보낸 문서에서 빅테크를 배제하는 이유로 “EU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고 공정 경쟁 환경을 보장하며 소비자의 디지털 주권을 보호하기 위함”을 들었다. 이러한 결정들은 은행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빅테크가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과 은행들을 분리시키고 개인 소비 및 저축 행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상당 부분을 빼앗아 갈 것을 걱정해왔다. EU 회원국과 유럽의회는 올해 가을 최종 규제안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하고 있다. 만약 빅테크 배제가 현실화된다면 지난 7월 말 무역 협정에 합의한 직후 다시 미국과 EU 간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불리하게 대우하는 국가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빅테크 로비 단체들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니엘 프리드랜더 컴퓨터·통신사업협회(CCIA) 유럽 지부 대표는 “FiDA의 본래 비전은 사람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더 나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EU가 기존 은행들에 굴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고 이미 고객 데이터에 게이트키퍼 권한을 가진 기존 플레이어만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9.22 09:31박서린

한국우정, UPU 관리이사회 이사국 선출…4년 임기

한국 우정이 내년부터 4년간 만국우편연합(UPU) 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PU 총회'에서 실시된 선거를 통해 2026년부터 향후 4년 임기의 관리이사회(CA) 이사국으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관리이사회는 국제 우편정책과 규제, 조직·예산 등 UPU의 핵심 사안을 담당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당선으로 한국 우정은 국제 우편제도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는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이사국 당선은 그간 한국우정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온 활동‧협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우정은 국제우편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우편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기반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당선은 국제사회가 한국우정의 역량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우편정책 논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편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14:19진성우

"AI로 김 양식"…몬드리안에이아이, EU 등에 업고 탄소배출권 넘본다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유럽연합(EU)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조류 양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지난 17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EU 호라이즌 유럽 프로젝트 '지속가능 스마트 해조류 육상양식 및 바이오파이너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몬드리안에이아이를 비롯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동원F&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내외 산학연관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기관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해조류의 육상양식 생산 ▲AI 스마트팜 기반 무중단 생산체계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 ▲블루카본 확보와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제로 폐기물 순환형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바이오경제 플랫폼을 완성하고 글로벌 바이오소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프로젝트의 핵심인 'AI-ICT 기반 스마트 육상 해조류 양식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주관한다. 해조류 양식의 전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육상양식 운영을 지원한다. 나아가 여러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양식의 글로벌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대의 몬드리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이 EU 호라이즌 유럽 같은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조와 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양식 기술을 발전시켜 한국과 유럽을 잇는 친환경 혁신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6:56조이환

[현장] "국방의 절반은 물류"… AI가 바꾸는 군수의 미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바꾸는 가운데 국방 분야에서도 민간 물류 기술을 접목해 군수 물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관리·운송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 플랫폼의 군수 적용 가능성을 비롯해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 예측 정비, 민·군 협력을 통한 '군수 AI 전환(AX)'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10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25-8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수 AI 전환(AX)'을 주제로 군수 분야의 디지털화 전략과 민간 물류 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군·관·산·학이 함께 참여한 이번 자리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민간 물류혁신에서 군수 AX로의 적용 인사이트'를 주제로, 민간 물류 경험을 국방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윌로그는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등 고위험·고가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사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배 대표는 "예전에는 의사결정이 경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와 개선이 절실하다"며 "데이터가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가시성(visibility)' 확보가 핵심이라며 단순한 위치 추적을 넘어 실시간 상태 정보와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국방 물류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윌로그가 국내 물류 전문가 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관련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 중 85%는 여전히 정보 수집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스몰 데이터'와 '빅데이터'의 통합, 그리고 산업별 도메인 지식을 AI 학습에 결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전문 영역의 맥락을 담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만들어내야 하며, 이는 군수 AX의 핵심 역량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윌로그는 민간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을 통해 제품 파손률을 71% 이상 낮추고 업무 효율을 10~15% 향상시킨 사례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또한 그는 "민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물류 데이터와 국방의 보안성과 신뢰성 요구가 결합될 경우 상호보완적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민간과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며 특히 군수 AI 분야에서 민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윌로그는 국방 분야에서 파병 물자 수송 체계에 자사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환경 분석을 수행 중이다. 배 대표는 "하반기부터 파병 물자에 센서 기반 모니터링 장비를 동봉해 운송 중 발생하는 온도, 습도, 충격 등 환경 요인에 따른 물품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단순한 위치 추적을 넘어 왜 특정 구간에서 물자가 손상되거나 이상이 발생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향후 전략 수립과 결정 체계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파병처럼 민감도는 높지만 물량이 크지 않은 분야에서 먼저 적용해 본 뒤 급식·백신 등 병참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방 내 다양한 물류 영역에 대한 디지털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박재훈 정비·수리·운용(MRO) 사업단장은 '군수 AX 전환을 위한 방산업체 전략'을 주제로 MRO 플랫폼 구축 사례와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박 단장은 "무기체계는 30년 가까이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가 동시에 운영되는 현실에서 가동률 유지와 정비 효율화가 핵심 과제"라며 "데이터 기반 정비 업무로 전환하지 않으면, 단순 고장이 아닌 운영 유지능력 저하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정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이며, 약 10개의 통계·AI 알고리즘을 탑재해 부품 수요와 고장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부대에서 정비 요청이 접수되면, 데이터 기반으로 기술지원과 부품 공급이 이뤄지고, 결과 데이터는 다시 플랫폼에 축적돼 후속 분석에 활용된다. 박 단장은 "장기적으로는 특정 부품의 고장 빈도나 단종 시점을 자동 판단해, 성능개량이나 선제 확보 여부까지 의사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간 ICT 기술을 군수 분야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정제되고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군에서 제공하는 원천 데이터는 대부분 가공되지 않은 상태"라며 "데이터를 정수처리(깨끗이 걸러내는 과정)하듯 정제·분석할 수 있는 군 내 조직과 전문 역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천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야전정비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군과 민이 함께 정비 데이터를 협업해 처리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후반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엄용진 객원연구원, 정호상 인하대학교 교수, 전형식 스마트뱅크 대표, 노정관 국방부 군수지능화팀장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엄용진 객원연구원은 "국방 물류는 40만 개 이상의 품목을 다루는 복잡한 체계"라며 "효율적인 군수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하고 이를 뒷받침할 표준화·모듈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과 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야 하며 협력업체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는 제도적 장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호상 교수는 "AI 개발의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를 정제·수집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실제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합성 데이터를 병행해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 데이터 공유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데이터 제공을 유도할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형식 대표는 군수 데이터의 현실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동일 품목이라도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라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많다"며 "AI 적용에 앞서 데이터 정합성과 표준화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군수사령부와 협력해 소요 산정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이며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산정을 AI 기반으로 1년 이내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정관 팀장은 국방부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44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전시 빅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태깅, 알고리즘 개발,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의 단계적 로드맵을 설명하며, "군수 데이터 신뢰성과 장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기체계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대권 육군군수사령관은 '국방의 절반은 물류'라며 군수 분야에서 물류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전은 단순한 병력 투입이 아닌 정보와 자원, 정비와 수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며 "군수 시스템 역시 전장 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데이터 기반의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손 사령관은 민간 물류의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국방에 접목하는 시도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민·군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반 물류 체계는 향후 군수 운영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6:34남혁우

'2025 산업단지의 날'…'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 동시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이계우)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지자체 관계자,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총 114명에게 훈포장 및 정부·기관 표창이 수여됐다. 'K-산업단지가 여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념식은 ▲유튜브 1천480만 크리에이터 빅마블의 산업 창작곡 공연 ▲K-산업단지 대전환 비전 영상 상영 ▲산업단지의 날 유공자 포상 ▲수출강국 도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겸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LG이노텍 이동훈 상무와 최홍식 신우산업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남궁주 HL만도 전무와 이태영 테라테크 대표가 각각 받았다. 산업단지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현장 혁신을 이끈 생산직 근로자를 비롯해, 인공지능(AI)·친환경 분야 신기술을 선도한 중견·중소기업 대표와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인사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거점을 넘어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의 핵심 무대임을 보여준다. 'K-산업단지 산업 대전환' 비전 영상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제조 지능화, 탄소중립 실현, 글로벌 혁신 거점 전환의 과정을 담아내며,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핵심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국민과 기업인에게 각인시켰다. 올해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은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함께 연계해 개최했다. 산업단지 수출박람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300개사, 400개 부스를 설치해 기계·바이오·재생에너지·조선·자동차·AI 등 전 산업 분야 우수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독일·이탈리아·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20개국, 91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해 현장에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 모색과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162개사가 비즈니스 밋업에 참여하고, AI·ESG·신통상 규범 대응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한편,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날과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 개최 주간(9월 둘째주)을 'K-산업단지 위크'로 정해 전국 산업단지에서 포럼·세미나, 근로자 출근길 힐링 커피트럭, 전시회 등 문화행사와 근로자 응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경제의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단지인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는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우리 기업의 요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의 중추이자 산업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전환의 거점”이라며 “이번 기념식과 수출박람회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수출 선도형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은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전국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미래 혁신의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수출과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6:23주문정

연총 "PBS 폐지·R&D 예산 증액 환영"…연구자 의견 반영 제도화 제안도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회장 김진수)가 3일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와 2026년도 국가 R&D 예산 대폭 증액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과 함께 확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연총은 3대 요구사항으로 ▲PBS 폐지의 확실한 이행 ▲R&D 예산 확대에 따른 집행 구조 보완 ▲연구자 의견 반영 제도화를 제시했다. 연총은 "PBS 폐지에 관한 정부 결정은 연구자들을 혁신 주체로 인정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 재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총은 그동안 PBS 개선과 폐지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연총은 또 PBS 폐지로 생긴 빈자리는 안정적 인건비 지원과 연구 자율성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새로운 제도로 채워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정부가 제시한 '임무 중심 연구 체제'가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단계적 PBS 폐지 과정에서 연구자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내년 R&D 예산 증액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연구자 처우 개선 △연구 환경 혁신 △도전적 연구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연구(3.4조 원, 14.6% 증가), 출연연 예산(17.1% 증가, 약 4조 원), AI R&D(2.3조 원, 106% 증가), 전략기술(8.5조 원, 29.9% 증가) 등 핵심 분야 투자 강화는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연총 측은 또 과제비에 인건비 연동을 즉각 폐지하고, 안정적 인건비 100% 지원을 최우선으로 시행하는 등 연구 몰입 환경을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진수 회장은 "PBS 폐지와 R&D 예산 확대는 과학기술계의 숙원이자, 연구자의 권익 보호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전환"이라며 "이번 정책 변화가 연구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연구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7:49박희범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이탈리아와 상호인정 1호 사례 탄생

우리나라 탄소발자국 검증제도와 이탈리아 제도를 상호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 G.CLO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Carbon Footprint Italy(CFI)의 탄소발자국 라벨을 모두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이뤄진 첫 사례다.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유효하게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탄소발자국 정보를 요구받은 수출기업은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EU가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과 같이 제품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유럽 국가와의 상호인정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CFI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 한 국가에서 탄소발자국을 검증받은 기업이 추가적인 검증절차 없이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 국가의 탄소발자국 라벨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탄소발자국 라벨 동시 수여는 해당 협정이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산업부와 생기원은 앞으로도 이탈리아 외에 여타 국가와도 상호인정협정을 확대·갱신하는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9.02 19:3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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