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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후변화 대응 강화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전방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ISO 26000(사회적 책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원칙,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정보공개 기준,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 등을 반영해 작성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Scope 1, 2) 외에도 공급망 전반의 기타 간접배출(Scope 3) 일부까지 산정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 인증도 유지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자사 안전관리 플랫폼 '스파로스 세이프티(Spharos Safety)'를 활용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목표로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수치화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를 공개했으며, 사외이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장기 배당 정책을 안내하고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러한 ESG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아이앤씨의 ESG 경영성과와 이행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6:21남혁우

데이터센터 안전 문화 정착 앞장 선 신세계I&C, 경기도서 특별한 상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데이터센터 화재 예방 및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세계I&C는 최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경기 창의안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창의안전 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화재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제도다. 화재 예방 아이디어의 창의성, 추진 가능성 등 항목별 심사로 구체적 성과와 기여도를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신세계I&C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우선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구축된 비상발전기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배터리 열폭주 등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배터리 모듈 주수 소화함과 배터리 화재구역을 밀폐시키는 방염포 자동 하강장치 및 급속 배기장치를 도입하고, 배터리 온도상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프가스(Off-Gas, 가연성 탄화수소 가스)를 감지해 배터리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고집적 인프라 수용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로 공급되는 전력원과 전력공급장치 및 선로 등을 이원화 했고, 배터리실을 전기실과 분리해 격실 구조를 갖췄다. 무정전전원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필승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은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돼야 하는 IT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는 곧 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선제적인 기술과 인프라 투자는 물론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7:31장유미

오라클도 주목한 DB 전문가…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 '에이스' 선정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이 인정한 국내 유일 데이터베이스(DB) 전문가를 배출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자사 박영민 과장이 오라클의 글로벌 기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오라클 에이스(프로)'로 공식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박영민 과장이 선정된 오라클 에이스 프로그램은 오라클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과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준으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수여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번 선정이 드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보유자는 단 3명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도 DB 분야에서는 박영민 과장이 국내 유일 수상자다. 박 과장은 2016년부터 오라클 기술 블로그 '내맘대로긍정'을 운영하며 오라클 DB 관련 기능 테스트, 성능 튜닝, 문제 해결 사례 등을 다뤄 왔다. 해당 블로그는 오라클 DB 관련 다양한 기술 문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 내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오라클 23ai' 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습 콘텐츠를 통해 국내 DB 관리자와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의 주된 이유로는 박 과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속적인 기술 공유와 실무 중심의 커뮤니티 기여 활동은 물론, 지식 확산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국내 정착에 기여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국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의 전문성 강화와 생태계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은 "이번에 오라클 에이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오라클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 나누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지식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신념처럼 이번 선정이 굿어스데이터의 기술력과 커뮤니티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벤큐코리아, AI 탑재 4K 프로젝터 'W4100i' 출시

벤큐코리아가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능을 내장한 4K UHD 프로젝터 'W4100i'를 오는 23일 국내 출시한다. W4100i는 4K(3840×2160 화소) 해상도 투사가 가능한 제품이며 최대 밝기는 3천200 안시루멘이다. 디지털 영화 업계 색공간 표준인 DCI-P3를 100% 소화 가능하며 압축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화면 보정과 노이즈 제거를 수행한다. 투사 콘텐츠 장르와 설치 장소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와 색상, 해상도를 자동 최적화하는 'AI 시네마 마스터' 기능을 탑재했다. HDR 프로 기능으로 명암 표현을 보완하고 필름메이커 모드, 색상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를 내장해 PC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유튜브와 국내외 OTT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무선 리모컨 내장 마이크와 연동한 음성 인식 기능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한다. 공급가는 459만원이며 오는 22일까지 벤큐코리아 직영 온라인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5% 할인된 389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부터 순차 발송 예정이다.

2025.06.11 15:41권봉석

에이텐, USB 3.2 공유 스위치 'US3384i' 출시…유연한 업무 환경 최적화

에이텐 코리아가 다수의 PC와 USB 장치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소유 장비 활용(BYOD)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에이텐 코리아는 8x4 USB 3.2 공유 스위치 'ATEN US3384i'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ATEN US3384i는 하이브리드 업무와 협업 환경에서 BYOD)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동작해 회의실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캠 등 최대 4개의 USB 3.2 규격 주변기기를 8대의 PC·노트북에서 번거로운 연결 및 해제 과정 없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에이텐코리아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윈도·맥OS·리눅스 플랫폼 간 호환성, 유연한 포트 전환으로 회의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면 버튼, RS-232·RS-485 시리얼 명령, 외부 리모트 포트 셀렉터까지 세 가지 전환 방식을 마련해 AV·IT 통합 제어 시스템 편입이 수월하다. 전원 감지 기능이 비활성 호스트를 자동으로 제외해 업무 흐름을 중단 없이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원격 포트 선택기나 전면 푸시 버튼을 통해 손쉽게 연결된 PC를 전환할 수 있다. 발표자 변경 시에도 즉각적인 장치 활용이 가능해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발표자 A가 자신의 PC에서 자료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회의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즉시 반영할 수 있으며 다음 발표자인 B가 원격 포트 선택기를 사용해 빠르게 본인의 PC로 전환하고 수정 사항을 회의실 장치를 통해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회의 환경에서는 노트북 간 프린터·카메라 등 USB 주변 장치를 한 번의 케이블 연결만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제조·검수 라인에서는 바코드 스캐너와 백업 드라이브를 여러 스테이션이 공유해 장비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어실과 테스트 랩 환경 역시 다중 PC가 한 세트 주변기기를 교차 사용하면서 공간과 배선 복잡도를 줄일 수 있다. 최대 5Gbps 대역폭을 활용하는 만큼 고해상도 웹캠, 휴대용 SSD, 계측 센서처럼 데이터 전송량이 큰 장치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어 외부 인력과 화상 회의 진행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제품은 메탈 섀시로 디자인해 24시간 가동 환경에서 방열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데스크톱·벽면 겸용 마운트 키트가 기본 제공돼 설치 제약도 적다. DC 9-24V 입력 단자와 과전압 보호 회로를 탑재해 산업 현장의 전원 변동에도 안정적이며 USB 2.0·1.1 규격 대응 하위 호환성을 갖춰 구형 장비 연동도 용이하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다수의 PC와 장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회의실, 교육 기관, 연구소 등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사용자가 복잡한 연결 절차 없이 편리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0:44남혁우

세계 환경의 날 "플라스틱 오염 종식” 한 목소리

[제주=주문정 기자]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19개 협력국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국내외 각계 대표자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19개국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연보전연맹·세계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시민사회·학계·국내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1만여 명이 기념식을 포함한 20여 개 공식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 하루 전인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라스틱 정책·산업 토론회(세미나)에는 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기술과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사예다 리즈와나 하산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올바로 시스템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많은 부분에서 교류가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전문가인 패트릭 슈뢰더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대한 국제 동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유엔환경계획이 발간하는 '세계 환경 동향(Global Environment Outlook)' 저자 중 한 명이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책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유엔 플라스틱 협약 내용을 소개했다. 같은 날 열린 '미래세대 환경토론회(포럼)'에서는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이 청년들과 환경정책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 밝힌 청년 참가자가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여전히 청년의 목소리가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라고 지적하자, 한화진 공동위원장은 “청소년은 단순한 청중이 아니라 정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라며 “참여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솔직한 피드백이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청년들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마이크를 잡고,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계속 질문하고 발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해녀 사례를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11개 주요 협력국(한국·일본·방글라데시·캄보디아·모잠비크·키르기즈공화국·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라오스) 고위 대표단과 주한대사 등 11명이 참석해 세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수록 재생원료 산업, 대체제 개발, 재활용 기술은 더 발전하게 된다”며 “정부·기업·시민·국제사회 모두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쓰여지는 플라스틱은 일회용이지만,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영구적”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이 우리를 끝내기 전에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야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이라고 강조했다. 분캄 보라찟 라오스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폐기물 처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로베르토 미토 알비노 모잠비크 농업환경수산부 장관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 환경부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위생매립지 조성사업을 소개하며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와 지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순환경제 협력 방안인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다. 에이스(ACE) 이니셔티브는 기존 단순 지원 위주 국제협력을 UNEP 등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과 함께하는 문제해결형 협업 체계로 전환해 맞춤형 사업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정은해 국장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이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작은 변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원인 제공자”라며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6:02주문정

신세계I&C, 동반위와 협력사 'ESG 경영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8일 동반위와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신세계아이앤씨는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신세계아이앤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수출지원, 환경에너지 기술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SG 교육, 컨설팅 등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외에도 협력사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 임치 수수료 지원, 정보보안 및 안전보건 컨설팅 지원, 협력사의 핵심인재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포상금 지원 등 복리후생 지원도 강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공급망 정책 수립,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동반성장 활동을 비롯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지원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께 IT서비스 업종 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우리는 협력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문화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T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자사 협력사의 성장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5:52장유미

구글 XR 글래스, 잠깐 써 봤더니…

구글이 I/O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혼합현실(XR) 글래스를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제미나이 지원 기능에 렌즈 내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일반 안경 형태에 그대로 담았다. 미국 지디넷은 21일(현지시간) 구글 XR 글래스를 약 5분 간 착용해 본 후 사진 촬영, 길 찾기 등을 기능을 써 본 소감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렌즈 내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XR 글래스와 메타의 레이벤 스마트 안경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 내장 여부다. 구글 XR 글래스에는 알림 수신, 실시간 음성 번역, 제미나이와의 채팅, 길 찾기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해당 매체는 시연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을 안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렌즈 상단의 버튼을 클릭해 사진을 찍는 것은 메타 레이밴과도 동일했지만, 촬영 후 렌즈에서 결과물을 컬러로 꽤 선명한 디테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지원 구글은 최첨단 제미나이 모델을 통합해 제미나이 어시스턴트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비서로 거듭났다. AI 비서의 성능은 개인의 선호도와 사용 사례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미나이는 현재 메타 레이밴에 탑재된 '메타 AI'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가벼운 폼팩터 디자인은 메타 레이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구글 XR 글래스는 훨씬 가벼웠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물론, 착용감을 테스트하려면 적어도 하루 이상을 착용해야 하나 가벼운 무게는 현재로서 큰 장점으로 보이며, 향후 출시 모델이 현재의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AI 지원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디넷은 평했다.

2025.05.22 17:21이정현

구글, AI 전면 개편…I/O 2025서 '제미나이' 중심 창작·개발 도구 공개

구글이 자사 연례 개발자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1일 구글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 미국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I/O' 행사에서 AI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의 고급형 요금제 '제미나이 울트라'를 비롯해 영상 생성기 '비오3', 이미지 생성기 '이마젠4'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이 공개됐다. 더불어 개발자 도구로는 유저인터페이스(UI) 자동 설계 툴 '스티치'와 코드 보조 에이전트 '줄스'가 포함됐고 실시간 브라우징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와 멀티모달 입력을 처리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함께 소개됐다. '제미나이' 전면 재정비…고급 요금제부터 앱·검색 기능까지 일제 개편 구글이 이날 '제미나이 울트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내에서 우선 제공되는 이 요금제를 통해 자사 생성형 AI 기능을 묶어 프리미엄 구독 형태로 상업화한 것이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월 249.99 달러(한화 약 35만원)로, 영상 생성기 '비오',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강화된 추론 모델 '딥 씽크' 등을 포함한다. 클라우드 저장공간 30테라바이트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도 함께 제공된다. 사실상 AI·콘텐츠·생산성 기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상품'이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딥 씽크'는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의 고급 추론 모드다. 단일 정답을 곧장 내놓는 대신 복수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계산해 가장 설득력 있는 답변을 택하는 구조다. 이 기능은 아직 전면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신뢰 테스터 그룹을 통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안전성과 오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거친 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앱 자체도 기능이 크게 확장됐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나 화면을 AI와 공유하면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단순 텍스트 챗봇에서 음성·화면·카메라 입력까지 수용하는 멀티모달 플랫폼으로 변모한 셈이다. 더불어 구글은 '제미나이' 앱을 구글맵, 캘린더, 태스크 등 생산성 도구와 통합할 계획이다. 일례로 "약속 장소 안내해줘"라고 말하면 지도에서 길을 찾고 일정도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형태다. 검색엔진에도 AI 기반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AI 모드'는 기존 검색창에 복잡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종합적인 답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다. 키워드 조합보다 상황 중심 검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스포츠와 금융 분야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AI가 해석해 질문에 맞게 응답한다. 또 의류 쇼핑에서 '가상 착용' 기능이 붙어 검색 결과의 시각적 이해도도 높였다. 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적용되며 올여름부터는 '서치 라이브'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대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구조다. AI가 검색의 시작과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된 셈이다. '비오3'로 영상 만들고 '이마젠4'로 보정까지…AI 창작 도구 진화 새롭게 공개된 구글의 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고화질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모델인 '베오2'와 비교해 해상도와 프레임 구성 능력이 개선됐고 이번 버전부터는 배경음, 효과음, 심지어 대사까지 생성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제작자나 마케팅 업계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오3'는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향후에는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와 통합돼 생성과 편집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워크플로우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4(Imagen 4)'도 함께 공개됐다.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한 모델로, 이전 버전 대비 생성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마젠4'는 물방울, 동물 털, 섬유 조직 같은 미세 질감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사실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추상화된 이미지도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면비와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한다. 향후 구글은 '이마젠4'를 최대 10배 빠르게 만든 새로운 변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영상 도구 '플로우'와 결합돼 정적 이미지와 동영상을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AI 창작 플랫폼을 구성하게 된다. '스티치·줄스'로 개발자 공략…'마리너'는 웹 직접 조작 구글은 개발자를 위한 AI 도구도 다수 공개하며 생성형 AI를 코드 작성과 UI 설계 단계까지 확장하고 있다.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티치(Stitch)'는 웹이나 모바일 앱의 UI를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생성형 AI 도구다.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여기에 맞는 HTML과 CSS 코드가 자동 생성된다. 초기 시안 설계에 유용하지만 커스터마이징 범위는 제한적이다. '줄스(Jules)'는 개발자를 위한 AI 보조 에이전트다. 코드 오류 분석, 깃허브 풀 리퀘스트 생성, 백로그 항목 처리 등 반복적인 개발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 복잡한 코드 구조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에이전트 기능에서는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가 주목받았다. 웹사이트를 직접 탐색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AI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시에 12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일부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야구 경기 예매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웹사이트를 대신 방문해 표를 구매한다. 사용자는 URL을 입력하거나 결제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브라우징 행위 자체를 AI가 대체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반응형 기술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도 함께 소개됐다. 음성, 영상, 이미지 등 멀티모달 입력을 거의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은 삼성, 워비파커와 함께 아스트라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이 모든 발전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연구가 이제 전 세계 사람들, 기업, 커뮤니티에 실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1 11:00조이환

'구글 I/O 2025' 어떤 내용 공개됐나

구글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5'을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프로 2.5 '딥씽크'와 AI 모드 검색 등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엔가젯·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I/O 2025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을 요약해 20일 보도했다. 구글 검색, 'AI 모드' 시작으로 큰 변화 구글은 이번 주 미국에서 출시되는 'AI 모드'를 시작으로 검색 기능과 제미나이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예정이다. AI 모드는 최신 '제미나이 2.5'가 탑재돼 기존 검색보다 훨씬 복잡한 쿼리를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 질문을 여러 개의 검색으로 분할하는 '질의 팬-아웃' 기법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특정 행사의 가장 싼 티켓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는데 수백 개의 티켓 옵션을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가격과 재고 정보를 기준으로 분석해준다. 또 맞춤형 차트와 인터랙티브 그래픽을 생성할 수 있게 되는데 우선 스포츠와 금융 관련 질문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AI 모드는 몇 가지 새로운 쇼핑 기능을 지원하는데,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가상의 나에게 어떤 옷이 어울릴지 미리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원하는 상품이 원하는 가격에 할인 판매될 때 알려줄 수도 있다. AI 모드는 20일부터 미국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타 국가로도 확대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구글 검색에도 '제미나이 라이브'와 유사한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있는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된다. AI 모델 업데이트 당초 '프로젝트 아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제미나이 라이브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AI의 눈으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번에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20일부터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 마리너'라는 이름의 에이전트 모드도 제미나이에 추가돼 스포츠 경기 티켓을 최적의 가격에 구하거나, 특정 가격 및 구조 조건을 갖춘 최적의 아파트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구글은 기존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비오(Veo)2'에 음향 효과, 배경 소음, 대화 등 오디오를 가미한 '비오3'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실적인 소리를 내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비오3는 AI 울트라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이미지 생성도구 '이마젠4'(Imagen 4)가 제미나이에 출시된다. 이마젠4는 머리카락, 털, 천 등의 디테일을 더욱 향상시켜 더욱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텍스트 생성 기능도 향상됐다. 월 250달러 구글 AI 울트라 출시 구글은 최신 구글 AI 기술에 대해 독점적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 AI 울트라(AI Ultra)'를 공개했다. 월 250달러(약 35만원)의 구글 AI 울트라 요금제는 '비오3', 이마젠4 등 실험용 제품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과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30TB 저장공간 사용이 포함돼 있다. 구글은 현재 일부 프리미엄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글 AI 프리미엄(One AI Premium)'이라는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요금은 저장 용량에 따라 월 19.99~149.99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이 제품의 이름을 '구글 AI 프로'로 바꿨다. 구글 앱 지메일, 크롬, 밋(Meet) 등의 구글 앱도 새로운 제미나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지메일은 더 사용자에게 최적화되는데 과거 이메일과 메모, 구글 문서 등을 검색해 사용자의 톤과 스타일에 맞춰 개인화된 더 똑똑해진 답장을 해준다. 화상회의 도구 구글 밋은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처음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지만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롬에도 제미나이가 통합된다. 현재 작업 중인 내용과 열려 있는 탭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으며, 모든 웹페이지의 복잡한 정보를 명확하게 표시하거나 긴 페이지를 요약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에서 제미나이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XR 글래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실시간 언어 번역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XR 안경을 시연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XR 프레임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어와 페르시아어와 힌디어로 대화했다. 시연 중 AI의 오작동으로 데모가 실패하는 일도 있었으나 안경이 예상대로 작동하는 순간도 보여줬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 중이라고밝혔다. 구글이 삼성과 함께 만들고 있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XR 헤드셋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와 미국의 안경 브랜드 와비파커와 함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를 접목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또, 관심을 끈 내용은 두 번째 안드로이드 XR 기기를 공개한 것이다. 엑스리얼(Xreal)과 구글은 '프로젝트 오우라(Project Aura)'라는 테더링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21 10:33이정현

레노버,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 9i' 공개

레노버가 '테크월드 상하이 2025' 행사에서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를 겨냥한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 9i'를 공개했다. 리전 9i는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와 최대 192GB DDR5 메모리와 8TB SSD 등으로 게임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성능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4K/240Hz, 풀HD 440Hz로 작동하는 18인치 디스플레이나 무안경 2K 3D 중 선택 가능하다. 레노버 3D 스튜디오로 각종 콘텐츠를 3D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구동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따라 성능을 자동 조절하는 레노버 AI 코어 칩과 AI 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게임 코치, 게임 클립 마스터, 게임 컴패니언 등 AI 활용 게이밍 소프트웨어도 기본 제공된다. 장시간 작동시 발열이나 소음을 최소화하는 냉각 구조인 '레노버 리전 콜드프론트'가 적용됐고 프로세서와 GPU, 와이파이 모듈과 SSD, 메모리 전용 냉각팬을 배치했다. 배터리 용량은 항공기 기내 반입 가능한 99.99Wh로 장시간 작동한다. 레노버는 오는 6월 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에 제품을 출품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유럽 시장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천499유로(약 714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레노버는 리전 9i와 함께 전용 액세서리인 '레노버 리전 18인치 아머드 백팩Ⅱ'도 함께 공개했다.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EVA 재질 전면 보호판과 노트북 수납부 이중 구조로 외부 충격에서 제품을 보호하며 각종 주변기기 수납 전용 포켓, 통풍형 등판을 적용했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미정.

2025.05.14 09:07권봉석

비아이매트릭스,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블록체인 응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의 고속 분석을 위한 블록체인 인덱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의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성 증대를 위한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 고속 분석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단점인 느린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대규모·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핵심 성과다. 지난 9일에 열린 제65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디바이스 생체데이터의 사용자 승인 기반 선택적 제공과 접근 기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실증 연구'를 발표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실증 연구 발표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체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 접근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데이터 요청과 승인 이력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은 물론, 정보 활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인덱스 기술을 통합 UI 개발 플랫폼 'AUD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스트림(i-STREAM)'과 연계해 웹3(Web3) 환경에 적응 가능한 데이터 분석 체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산업별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시각화 기능을 고속 인덱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0:49남혁우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바코드 스캔 없이 1초 만에 상품 계산 가능해진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바코드 스캔 없이 자동으로 상품이 인식되는 'AI 계산대'를 앞세워 테크 비즈니스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상반기까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AI 계산대' 기반 스마트 매장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AI 계산대'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 기반으로 바코드 스캔 없이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는 계산대(Checkout) 설루션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계산대를 통해 수집된 각 매장 별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설루션도 제공해 SK하이닉스 구성원의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간대, 이용자 별 판매 데이터 기반 상품 수요를 파악해 발주 품목과 진열 수량을 관리하고, 개인별 선호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품목 관리도 가능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계산대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사 무인매장에서 축적한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한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하며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상품별 바코드를 찾아 하나씩 스캔하는 과정을 없애 일반 매장 대비 결제·대기 시간을 4배 이상 줄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 배포기술을 적용해 AI가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인식하며 신상품도 별도 학습과정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관련 선행기술 연구 및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AI 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SK하이닉스 스마트 매장에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편의성 향상은 물론이고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자사 무인매장 연구로 축적된 AI 계산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매장 기술 수요가 있는 유통매장, F&B 매장 등 리테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8:49장유미

구글, I/O 행사 앞두고 안드로이드 행사 별도로 연다

구글이 오는 5월 20일(현지사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 행사에 앞서 온라인 행사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을 개최한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은 오는 5월 13일 개최된다. 구글이 I/O 행사 전에 별도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공유할 새로운 소식이 너무 많아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쇼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안드로이드16' 관련 소식이다. 그 밖에도 웨어OS 6을 비롯해 구글 맵, 서클투서치, 제미나이 등의 구글 서비스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쇼케이스 뿐 아니라 다음 달 20일 개최되는 구글 I/O 2025 행사에서도 안드로이드 관련 기조연설이 여러 번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I/O 행사를 앞두고 구글이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연다는 것은 올해 구글 I/O의 주인공이 인공지능(AI)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29 14:45이정현

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신세계I&C 주가 또 '방긋'…"실력 증명도 필요"

신세계아이앤씨(I&C) 주주들이 또 다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 맥을 못추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전일 대비 16.08% 오른 1만4천290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31.68% 상승한 수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주가가 한 차례 급등해 시장을 놀래켰다. 당시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12월 24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천270원(9.05%) 상승한 1만5천310원에 마감됐다. 이날 1년 최고가인 1만7천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 때쯤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신세계아이앤씨 주가 추이는 '트럼프 테마주'라는 점에서 다소 우려를 낳는다. 사업적으로 반등의 요소가 없었음에도 정 회장이 단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교류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신세계아이앤씨가 올해 수장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이곳은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스파로스 AI 비전(Spharos AI Vision) 기반 설루션을 앞세워 AX(AI 전환) 비즈니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집약한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했다. AI 계산대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 기반으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설루션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I&C는 리테일 매장의 공간 데이터를 AI 기술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매장관리 설루션'도 기존 진열대(Shelf) 분석 기능에서 확장해 매장(Floor), 고객(Customer) 등 리테일 요소별 특화 설루션으로 기능을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사옥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이전해 신세계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신세계아이앤씨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이 건물에는 정 회장의 집무실과 함께 그룹 경영전략실도 함께 위치해 있다. 정 회장은 그간 미국 기업인 아마존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한 바 있다. 실제 정 회장은 과거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하며 "신세계의 미래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무인 매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AWS의 지난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신세계아이앤씨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찾기 어려워진 만큼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테크를 새로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분위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SI 자회사의 특성상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해 외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뿐 아니라 체계적인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형태준 전 대표에 이어 5개월 만에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으로 최근 선임된 양윤지 대표의 그룹 내 입지도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1996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1년 3월 신세계아이앤씨 POS팀 팀장을 거쳐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IT서비스 분야를 두루 거친 개발자 출신 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씨가 트럼프 효과로 반짝 주가 상승 효과를 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된 실력 증명을 통해 상승된 주가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 회장이 신세계아이앤씨를 통해 아마존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최근 내비친 만큼, 안정적인 본업을 바탕으로 AI 비전 기술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04.24 11:26장유미

[유미's 픽] LG 떠난 전기차 충전 시장, '유통 맞수' 롯데·신세계는 버틸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세계 전기차 급속충전기 1위 기업인 스위스 ABB를 내년 말까지 따라잡을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이처럼 자신했던 LG전자가 3년 만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철수키로 한 가운데 이를 신사업으로 삼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전기차 시장 수요부진(캐즘) 여파로 전기차 충전기 업황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는 LG전자와 달리 두 기업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맡고 있는 곳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중앙제어(현재 사명 이브이시스·EVSIS)의 지분 71.14%를 69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초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최근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해 3월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길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충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882억9천2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북미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사업의 매출 성장세는 2022년 대비 매출액이 64.5% 증가한 2023년보다는 많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년 이익도 내지 못해 롯데가 인수한 지난 2022년 이브이시스의 영업적자는 28억원 ▲2023년 26억원 ▲2024년 13억원을 기록했다. 이 탓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손상차손도 지난해 발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이브이시스의 지분을 57.68% 가지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173억1천442만원을 손해봤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2022년 2월, 2023년 12월에 각각 약 400억원, 약 2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적극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출범한 후 하남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매장에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파로스 EV'는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총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현재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내 충전 공간을 포함해 현재 7천500기 이상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56억9천300만원 규모의 이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 자산도 양수해 화력을 더 키웠다. 전기차 충전사업, SM 용역, 프로젝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IT서비스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864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한 실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곳 역시 아직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전기차 충전 업황이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두 기업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기, 충전서비스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년여간 이어진 전기차 시장 캐즘이 발목을 잡으면서 충전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며 레드오션이 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기업들은 차례대로 사업 정리에 나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에 손을 뗀 곳은 2021년에 시장에 진출했던 SK브로드밴드다. 지난해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충전기 1만4천여 기를 GS차지비에 매각한 것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전기차 충전기 1만6천여 기를 플러그링크에 매각하는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1만5천여 기를 보유한 사업자다. LG전자는 충전기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2022년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으나 전기차 시장 캐즘 여파에 맥 없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특히 LG전자는 하이비차저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결국 이를 청산하기로 했다. 3년간 이곳에 투입한 투자금은 350억원이다.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구성원 전원은 LG전자 내 타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된다. 대규모 적자로 힘겨워하는 곳도 있다. ㈜SK가 2021년 인수한 SK시그넷(옛 시그넷이브이)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지난해 2천428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 최근 희망퇴직에도 나섰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의 골이 깊었던 데다 품질문제 등이 겹치면서 결국 인력 조정에 착수한 것이다. 또 이곳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1천500억원의 유상증자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한 때 친환경 미래차로 주목 받으며 급성장세를 보였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정체에 부딪히면서 관련 시장인 충전기 쪽도 침체기를 맞게 됐다"며 "시장의 성장 지연과 중국발 가격 중심 경쟁 구도의 심화 등으로 사업 환경 변화가 큰 상황 속에서 적자가 쌓여가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하나, 둘 결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사업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보수, 통합 플랫폼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든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일단 목표로 두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누적 대수는 약 68만 대, 신규 등록 건은 약 14만 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한 충전 인프라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브이시스는 북미, 동남아 등에서 입지를 다져가며 글로벌 친환경 충전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 업황을 고려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올해는 기존에 공급한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품질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세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3 09:25장유미

'공공보안 1위' 지슨, 코스닥 간다…"글로벌 기업 도약"

보안기업 지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본격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제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나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제8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인 한동진 대표다. 한 대표 보유 지분은 19.56%다.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499601,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8천223주다. 지슨은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전파 분석과 열원 분석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승인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지슨은 도청 방지와 불법촬영 탐지, 무선 백도어 대응 등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장에서 보안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주요 정부부처가 지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Alpha)-I'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무선 백도어 솔루션은 금융권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도 지하철, 관광 명소, 공중화장실, 대학교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따르면, 첨단 보안 기술 트렌드는 단순히 전문 인력에 의존해 위협 요소를 탐지하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화된 시스템과 보안관제 체계를 통해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슨의 보안 솔루션은 모두 고도화된 관제 체계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어, 최근의 보안 트렌드에 부합해 미래 성장성이 더욱 주목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최근 3년간 해외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수출 실적도 매년 평균 40% 이상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끊임없는 성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에서 세계 보안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14 09:00김미정

BMW코리아, 순수전기 그란 쿠페 '뉴 i40' 출시…849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고성능 프리미엄 순수전기 그란 쿠페 '뉴 i4 M50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뉴 i4 M50 xDrive는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BMW 뉴 i4의 고성능 모델로 BMW M의 모터스포츠 노하우에서 비롯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i4 M50 xDrive는 기존의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성능은 유지한 채 내외관 곳곳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 더하고 최신 편의 사양을 추가해 보다 뛰어난 상품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뉴 i4 M50 xDrive가 8천490만원, 뉴 i4 M50 xDrive 프로가 9천160만원이다. 뉴 i4 M50 xDrive 외관은 전면에 가로 바(bar) 타입의 BMW M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는 상단에 붉은색 표시가 적용된 D컷 스타일의 M 가죽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인포테인먼트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적용해 직관적인 구성의 '퀵셀렉트'를 지원하고 있다. 뉴 i4 M50 xDrive에는 BMW 그룹의 최신 eDrive 전기모터가 앞뒤 차축에 각각 탑재됐다.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 합산 최대토크 81.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3.9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도 장착돼 우수한 주행 안정성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의 용량은 84kWh이며, 전비는 복합 기준 4.1kWh/㎞,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7㎞다. 급속 충전은 최대 205kW까지 지원하고, 10-80% 충전은 약 30분 소요된다.

2025.04.11 09:36김재성

[유미's 픽] 정용진이 키우는 신세계I&C, 조준희가 세운 유라클…新사옥서 날개 달까

최근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외형 키우기에 본격 나선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사무공간 변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운 터전을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삼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 2015년 서울시 구로동에서 명동 프라임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지 10년 만이다. 신세계I&C는 이 건물의 23~25층을 사용한다. 본사 임직원 중 일부는 이미 이곳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이동한 인원은 700여 명이다. 신세계I&C는 이번 이전이 임대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신세계그룹 오너인 정용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이 그간 미국 기업인 아마존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했던 만큼,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센터필드로 신세계I&C를 불러들여 AI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테크를 본격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봤다. 실제 정 회장은 과거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하며 "신세계의 미래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무인 매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AWS의 지난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I&C를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키워나가려는 분위기다.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찾기 어려워진 만큼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테크를 새로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센터필드 건물에 그룹 경영전략실도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I&C에 대한 정 회장과 고위 임원진의 의사 결정이 더 빨라져 사업 추진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신세계I&C가 지난 2019년부터 AI 전문 조직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관련 선행기술 연구와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그룹에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이곳은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중심에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포함한 신세계I&C의 대표적 솔루션인 '스파로스(SPARROS)'가 있다. 특히 '스파로스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는 클라우드 자원의 운영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인프라 자원 및 클라우드 형상·이력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이 서비스는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다. 신세계I&C는 그룹 SI 자회사의 특성상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해 외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뿐 아니라 체계적인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형태준 전 대표에 이어 5개월 만에 신세계I&C 수장으로 최근 선임된 양윤지 대표의 그룹 내 입지도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1996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1년 3월 신세계아이앤씨 POS팀 팀장을 거쳐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IT서비스 분야를 두루 거친 개발자 출신 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형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30일 퇴임한 이후 외부에서도 적임자를 물색한 바 있다. 하지만 대표 공석이었던 5개월 간 양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성과가 좋았던 데다 주가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양 대표에 대한 신임이 높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양 대표를 선임하며 신세계I&C를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양 대표도 이에 화답하듯 본사 이전과 동시에 AI 기술력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발 빠르게 드러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스파로스 인공지능(AI) 비전(Vision)' 기반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했다. AI 계산대는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솔루션이다. 양 대표는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솔루션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리테일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신세계I&C를 통해 아마존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신세계I&C가 AI 비전 기술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이 세운 유라클도 본사 사옥을 지난 7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서초구 방배동으로 이전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곳은 지난 해 8월 상장과 AI 사업 돌입 이후 인력을 강화하면서 부족해진 사무공간 확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유라클이 이번 일을 기점으로 AI 사업에서 올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곳은 최근 AI 플랫폼 '아테나'를 기반으로 LG AI연구원과 AI 공동 사업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는 AI, 클라우드, 모바일을 아우른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자사가 모바일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성장해온 터전이 삼성동이었다면 서초 신사옥은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성과 협력적 시너지를 발휘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0 09:00장유미

신세계I&C 수장된 양윤지, 국내외 리테일 테크 AX 시장 노리고 新무기 공개

지난 달 신세계I&C 수장으로 선임된 양윤지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스파로스 AI 비전(Spharos AI Vision) 기반 설루션을 앞세워 AX(AI 전환) 비즈니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I&C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반 설루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핵심 요소 기술로, 자사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더해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신세계I&C는 AI 기술을 집약한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한다. AI 계산대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 기반으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설루션이다. 가장 큰 강점은 시장성이다. 수 억원에 달하는 AI 기반 무인매장 기술을 장비 하나에 집약하며 비용을 대폭 낮췄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확도는 더욱 높이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AI 계산대는 상품 바코드 센싱 절차를 AI로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및 대기시간을 일반 매장 대비 4배 이상 줄였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 야채, 빵 등 비정형 형태의 식품부터 공산품까지 국내·외 유통 중인 수 만 가지 상품군에 즉시 적용할 수 있고, 신상품도 별도 학습과정 없이 AI가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신세계I&C는 리테일 매장의 공간 데이터를 AI 기술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매장관리 설루션'도 기존 진열대(Shelf) 분석 기능에서 확장해 매장(Floor), 고객(Customer) 등 리테일 요소 별 특화 설루션으로 기능을 고도화했다. 우선 AI가 매장을 분석해 혼잡도, 청결도를 실시간 점검하며 각 구역별 점유율 분석 기반으로 매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또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의도, 상품 별 관심도, 체류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진열대의 결품, 오진열 등을 감지해 관리하고 최대 매출을 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전략을 수립한다. 신세계I&C는 AI 전문 조직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관련 선행기술 연구 및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정기 인사 때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I&C 대표는 "AI 기반 리테일 테크는 단순히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리테일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로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사의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설루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만큼, 다양한 리테일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8 14:1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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