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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비대면 바우처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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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개 대학과 중소 사업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네이버는 내달부터 전국 5개 대학과 협력해 중소 사업자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전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의해 이들 대학에 디지털 마케팅 실전 교과 과정을 공동 개설했다.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마케팅 방법론을 학습하면서 플레이스 사업자들의 실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네이버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과 인근 지역 플레이스 사업자를 1:1로 연결하고, 예약·리뷰 관리 등 온라인 마케팅을 돕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네이버 내 광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비즈머니 쿠폰도 지급한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들이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네이버 광고 사업부는 외부의 도움 없이 직접 마케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는 컨설팅을 올해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추천·매칭해줄 예정이다.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플레이스 사업자는 내달 5일까지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경률 네이버 코퍼레이트 아젠다 리더는 “디지털 솔루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사업자들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돕고 학생들에게는 마케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플레이스 사업자들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지속 성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9 09:40박서린

신세계푸드, 고메드갤러리아에 급식사업부 매각

신세계푸드가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 매각한다. 28일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천200억원이며 이를 통해 기존사업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재무건정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7:12김민아

서울시, 제1호 지자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특별시가 신청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이후 지자체의 첫 번째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사례다. 과거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직접 기간통신사업을 운영할 수 없었으나, 개정된 법령에 따라 지자체의 비영리 공익목적의 공공와이파이와 지자체 사무처리를 위한 IoT 사업에 한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공공장소와 디지털정보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법령에서 정한 등록 요건과 외부전문기관의 적합성 평가 내용을 검토한 결과 서울시의 공공와이파이 사업이 공익사업에 해당하고, 시민들의 디지털 접근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등록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여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결정했다. 서울시의 '지자체 제1호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디지털 접근권 보장사업의 주요 사례가 되어, 향후 지자체 중심의 지역 주민 디지털 접근권 보장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가계통신비 부담이 큰 청년세대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통신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울시의 제1호 지자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AI 시대에 지자체 주민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사례가 다른 지자체들의 관심 제고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7 15:52박수형

국토부, K-UAM 시범사업 지자체 맞춤형으로 지원

국토부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시작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을 지역별 맞춤형·단계적 지원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특성과 준비 계획에 맞춰 지원 방향을 다각화해 예산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R&D)·실증 연계,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K-UAM 시범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공고한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지원한 사업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지자체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각각의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사업화 지원 방향은 지역 내 기반과 사업 구체화 정도에 따라 예산 지원형, R&D 및 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으로 구분했다. 예산 지원형은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지역에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제주는 제주공항과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관광노선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지자체 추진 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국토부가 버티포트 설계 예산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은 산불감시·고속도로 사고모니터링 등 공공형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유관기관(도로공사·경찰청 등)의 공동 참여로 사업 목표가 명확해 국토부가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 설계 예산을 지원한다. 전남·경남은 문체부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버티포트 인프라 등 관광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국토부는 시범운용구역 지정 등 제도적 측면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R&D 및 실증 연계형은 전파·통신·공역 등 연구 환경 구현이 가능하고, 도심 노선으로 확장성을 가진 지역을 연구·실증용 인프라 구축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은 기존 도로 중심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UAM을 통해 태화강과 울산역을 잇는 대체 교통망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UAM 핵심기술개발 R&D 실증지로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경기·인천은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셔틀노선을 계획하고 있어 높은 민간 수요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을 시험하기 위해 도심지 실증 시설을 구축한 후 시범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청라와 계양을 잇는 아라뱃길을, 내년에 킨텍스-대덕·수색비행장-김포공항 노선을 실증할 예정이다. 전문컨설팅 지원형은 UAM 도입 효과와 확산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UAM 서비스 추진에 필요한 물리·제도적 선제조건 해결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부산이 연계 교통망이 우수한 부산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교통·관광 통합형 사업을 계획함에 따라 버티포트 개발 규제사항과 주변 장애물(대형 선박·교량)을 고려해 제도·기술적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충북은 산불 등 재난 상황 대응 시 운용하는 헬기를 UAM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버티포트 입지 구체화와 충청권 초광역 연계 방향에 대한 사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북·강원·충남 등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지자체에도 자체 검토 중에 있는 거점역 중심 버티포트 구축 계획 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지자동차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5:05주문정

중기부, 소상공인-스타트업 협업 통한 제품 혁신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중기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기준 7천147개 기업 중 1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난 1차에서 선정된 160개 기업 중에서 혁신성, 성장성이 높은 미래 혁신 기업 60곳을 엄선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 투·융자 등도 연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투자·유통·경영관리 상담회, 수출·마케팅·홍보 콘텐츠 등에 대한 일대일 밀착 컨설팅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노용석 중기부 장관은 "최근 K-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는 한국의 식품, 화장품, 패션 등 소상공인이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창의적이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강한 소상공인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0:06김기찬

바른손, 상반기 매출 335억원·영업익 5억원..."K뷰티 '졸스' 덕”

바른손(대표 강신범)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5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뷰티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뷰티사업부문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7.6% 성장하며 2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바른손의 뷰티사업부문은 K뷰티 엑셀러레이팅 플랫폼 '졸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현재 북미·남미·유럽 등 전 세계 180여 개국 소비자에게 250여 개 브랜드, 약 3만 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회원수 75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바른손은 국내 인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판로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선호 제품, 가격, 용량 분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자체 R&D를 활용해 SEO 전략, 온라인 기획전 등으로 마케팅 효율성과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 역시 영화·VFX 사업을 중심으로 OTT 산업 성장과 영상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작 및 배급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VFX 부문은 같은 기간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바른손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졸스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뷰티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른손의 2분기 매출은 166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 당기순손실은 9.4억원을 기록했다.

2025.08.25 14:51백봉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 '1센트 마젠타' 아시나요

우정사업본부는 9월17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11년 만에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10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 20여 만장과 함께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가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1센트 마젠타' 우표는 1856년 영국령 기아나에서 폭풍으로 우표가 공급되지 않아 우체국장이 소량으로 발행해 임시 우표로 사용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단 한 장만이 남아 있으며,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약 830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표계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진귀한 우표가 우리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 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각의 우표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은 물론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전 세계의 '우취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우표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그리기, AI에게 나만의 우표 추천받기 등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매개로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5 12:00박수형

미국행 소포는 'EMS 프리미엄'으로...서류·편지는 그대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으로 인해 25일부터 항공소포, 26일부터 EMS 접수가 중단된다. 서류와 편지, EMS프리미엄은 기존과 같이 접수하면 된다. 24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발효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경에 따라 서신과 서류를 제외한 우편물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부득이하게 접수를 잠시 중단하게 됐다.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벨기에 등도 같은 상황이다. 중국과 홍콩의 경우에는 지난 4월부터 미국 국제우편 발송을 중지한 상황이다. 미국의 정책 변경으로 현지 세관당국(CEP)가 승인한 기관만 우편에 대한 세관 신고와 납부가 가능한데, 우정사업본부는 1~2달 내에 유사한 품질과 가격의 서비스를 만들어 공지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체국이 민간 특송업체 UPS와 제휴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EMS 프리미엄'을 통한 발송은 가능하다. 기존 EMS가 국제우편망을 통해 미국 우정공사(USPS)로 전달되는 것과 달리 EMS 프리미엄은 UPS가 직접 통관과 배송을 처리한다. 이에 따라 발송인이나 수취인이 관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2개월 내 관세 대납업체와 연계를 통해 기존 EMS와 유사한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며 “UPS와 협력해 EMS 프리미엄보다 저렴한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4 08:32박수형

관세조치에 美국제우편 접수 단계적 중단..."EMS 프리미엄으로 보내세요"

미국의 관세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에서 보내는 미국행 국제우편이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미국행 항공소포, 오는 26일부터 EMS 등에 대한 우체국 창구 접수가 각각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이 적용되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도착분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미국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800 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왔으나 오는 29일부터 서류와 서신 등을 제외한 미국행 모든 국제우편물은 신고 및 15% 관세 부과 대상이 된다. 미국행 모든 물품에 대한 신고 및 관세의무가 부과되면서 현 국제우편망 체계로는 발송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접수 중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이다. 다만 우정사업본부는 'EMS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관세 정책과는 무관하게 물품을 발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제휴 EMS 프리미엄 서비스는 민간특송사가 운영하는 상품으로 운영사가 통관을 대행하지만, 수취인에게 관세가 부과된다. 이 상품은 우체국에서만 접수가 가능하고 기존 EMS 서비스보다 5.5kg 미만의 일부 저중량 구간에서는 요금이 더 부과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행 우편물 발송을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물품 가액과 용도를 정확히 기재하고, 인보이스 등 통관 필요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고객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8:06박수형

국회·정부 규제 기조에 프랜차이즈 업계 “손 발 다 묶겠다고?”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겹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연이어 발의되고 공정위가 과징금·시정조치를 잇따라 내놓자, 본사들은 사업 확장과 운영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업계는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법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 신규 브랜드 진출과 해외 확장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잇따라 발의...공정위 규제 강화 조짐도↑ 21일 프랜차이즈 업계는 정치권과 공정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규제 환경이 바뀌고 있어 불안감도 맴돈다. 실제로 최근 공정위는 광고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에서 가맹점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시정 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여러차례 취했다. 버거킹, 교촌치킨, 하남에프앤비 등이 징계 대상에 올랐으며, 지난 3월에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기조도 업계의 긴장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 후보자는 과거부터 재벌 지배구조와 시장 지배력 남용을 비판해왔으며,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서도 “약자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 후보자의 기조상 가맹사업법 개정과 제재 강화 흐름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일명 '백종원 방지법'으로 불리는 가맹사업법 개정안도 여야 양측에서 발의된 상태다. 국민의힘 박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신규 브랜드를 출점하려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 이상의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는 요건을 추가했다. 또 가맹 계약을 체결할 때만 제공하던 예상 매출 자료를 기존 가맹점에도 매년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본사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발의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필수물품' 개념을 처음으로 법에 명시하고, 본사가 가맹점에 이를 부당하게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상 동일한 제품을 포장만 달리해 본사 납품용으로 지정한 뒤 가맹점에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부당 행위로 규정하고, 필수물품을 변경할 때는 가맹점주의 명시적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성장 못하고 있는데 규제까지...시장 위축 우려"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도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운영 전략과 기존 가맹점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이 법적 문제로 전환될 경우, 소비자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천802개, 브랜드 수는 1만2천377개, 가맹점 수는 36만5천14개였다. 가맹본부 수와 가맹점 수가 각각 0.5%, 3.4%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6.5%, 1.8% 가량 낮아졌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지금처럼 법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 본사 입장에서는 사실상 손발이 묶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브랜드 진출이나 해외 진출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 정부 기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결국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1 17:56류승현

1조4천억 GPU 확보사업 본격화…정부-클라우드 3사, 실무협의체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4천600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NHN클라우드·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와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실무협의체는 21일 양재 엘타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기반정책관, NIPA AI인프라본부장, NHN클라우드·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자별 GPU 확보·구축·운용 계획 ▲애로사항 ▲국내 AI 생태계에 GPU 배분·지원을 위한 가칭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밀도 있는 점검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수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1차 회의에서는 사업자별 GPU 확보·구축과 관련해 미국 관세 등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으로 확인됐으며 향후에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 점검·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추진 ▲11월까지 국내 산학연 등을 대상으로 1차 GPU 지원 신청 접수 및 전문가 평가 진행 ▲12월부터 GPU 순차 지원 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실무협의체는 대한민국 AI 생태계 성장과 이에 필요한 AI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실무협의체를 수시 가동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함으로써 차질 없는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0:00한정호

용인-과천 지하 고속도 신설·창원-진영 고속도 확장사업 예타대상 선정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예타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영동선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는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지하터널 21.1km 포함 30.0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7천576억원이다. 용인-수원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로 용량을 입체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영동고속도로 상부 상습 교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수원-과천 구간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이수-과천 도로와 연계한 새로운 남북축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용인·수원 등)에서 과천·서울 방향으로의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전망이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과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돼 추진돼온 사업으로, 지난 6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해고속도로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창원JCT-동창원IC 구간(4.8km)을 현재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218억원이다. 창원-진영 구간은 일일 교통량이 12만대를 초과해 도로서비스수준(LOS)이 D등급이며, 남해선 및 남해제1지선, 부산외곽순환선 등 연계노선과의 차로수 불균형 등으로 고속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병목구간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문제가 해소돼 도로 주행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교통혼잡이 심하고 화물차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해당해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혼잡)으로 반영된 사업이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경남 거제시 상문동-통영시 용남면 구간(20.9km)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5천99억원이다. 고속도로 소외지역인 거제시 고속도로 접근성 강화와 옥포·죽도 해양특화 국가산업단지의 물류접근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2월부터 예타에 착수, 예타를 통과했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봉래면 구간(31.7km)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천521억원이다.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고흥발사체 산업지원'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예타에 선정되고 통과된 사업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고속도로 상습 교통정체 구간 해소와 함께 고속도로 소외지역을 연결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도로 인프라 제공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8.20 18:20주문정

하이브, 이도경 어도어 신임 대표 선임

하이브는 뮤직그룹의 레이블 어도어가 20일 이도경 부대표(VP)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 신임 대표의 선임 배경에 대해 “음반과 공연 등 아티스트의 활동 기획 및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는 레이블로서의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제작과 경영의 분리 및 적절한 인적자원 배치를 통한 조직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사관리 전문가인 김주영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당초 목표가 달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소속 아티스트와 레이블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빠른 아티스트 활동 지원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운영 체제로 돌입하기 위해 레이블 경영 실무에 정통한 이 신임 대표 선임을 결정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9년 하이브에 합류해 하이브의 전사 비전 및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신사업들을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사업을 추진하는 IPX 사업본부의 부대표를 맡아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솔루션 사업 고도화에 주력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전 아티스트의 머치와 팝업스토어, 응원봉 사업을 총괄하고 아티스트 IP를 공연이 열리는 도시 전역에 적용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협업 사업 '더 시티'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했다. 어도어는 지난 6월 차세대 보이그룹 멤버를 모집하는 '2025 어도어 보이즈 글로벌 오디션'을 열고 신규 아티스트 제작을 준비 중이다.

2025.08.20 18:01박서린

유라클, 인텔리안테크 AI 플랫폼 구축 수주…성공적 내재화 지원

유라클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내재화를 돕는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유라클은 인텔리안테크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자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텔리안테크가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유라클은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기반으로 인텔리안테크의 특화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사내 문서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임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항상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고객 지원 AI 챗봇에도 적용돼 고객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 김찬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번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내부 업무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위성 통신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최근 연이은 AI 사업 수주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업의 AI 역량 내재화와 비즈니스 혁신을 돕는 파트너로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AI 내재화를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0 16:43한정호

수상한 통화 알아차린 우편 집배원, 보이스피싱 1천만원 피해 막아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일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울동작우체국의 이석호 집배원은 지난 6월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을 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동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이어 나갔고, 집배원은 통화가 종료되기를 기다린 뒤 A씨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으나 경계하는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112에 신고했다.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1천만 원을 찾아냈고,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경찰은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장을 수여하며 공로를 인정했다. 이 집배원은 “노인분께서 누구와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렸고, 통화가 끝나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남숙 서울동작우체국장은 “이번 사례는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국민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1:53박수형

케이뱅크 "사장님, 휴가가세요"…최대 300만원 지원

케이뱅크가 최대 300만원까지 소상공인의 휴가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마음놓고 쉬기 어려운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9월 9일까지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케이뱅크 사장님 뱅킹'을 검색해 접수하면 된다. 휴가 캠페인에 선정되면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휴가비는 휴가 일수만큼 사장님 가게의 일 매출을 계산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휴가를 떠나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현수막으로 가게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발표는 9월 중순 이후에 개별 연락 예정이며 해당 사연 응모자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휴가도 못 가고 열심히 일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휴식을 통해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20 09:34손희연

폭염·폭우에 맞서는 우편집배원...류제명 차관 "직원 안전 최우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19일 세종우체국을 찾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대국민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류 차관이 방문한 화요일은 월요일 접수 물량이 몰려 주중 배달량이 가장 많아 집배원의 업무 부담이 크다. 류 차관은 온열질환 예방, 냉방물품 비치, 휴식시간 보장 등 폭염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집배원들의 근무환경과 안전 관련 의견을 경청했다. 류 차관은 “폭염, 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집배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먼저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직원의 건강이 곧 안정적인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구성원이 선제적인 예방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수칙 생활화와 재해방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7월31일부터 집배업무정지권 활용 교육, 집배원의 폭염취약시간대 근무 최소화, 냉방장구 추가 확보, '여름철 작은배려, 큰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5.08.19 17:43박수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컴투스위드, 제주국제관악제 참가

컴투스위드(대표 조성완)는 국제 음악 축제인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올라 전문 연주 단체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컴투스위드는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컴투스(대표 남재관),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 등 3사가 함께 설립한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직업적 성장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및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의 바람, 관악의 날' 성공적으로 무대 공연을 마쳤다. 이번 메인 무대 공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동호인 관악단 자격으로 축제에 참여했지만, 당시 무대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메인 무대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서 컴투스위드는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Narco(나르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들의 행진)', 'The Band Wagon(밴드 왜건)', 'Lupin The 3rd No Theme(루팡 3세 테마)' 등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관악 윈드 오케스트라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곡들을 연주하며 제주의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웠다. 컴투스위드의 이현주 단장은 “작년 동호인 무대에 이어 올해는 전문 연주 단체로서 제주국제관악제의 메인 무대에 서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단원들의 땀과 열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컴투스위드만의 즐겁게 소통하는 음악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관악 특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20여 개국 4천6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2025.08.19 11:12이도원

흩어진 데이터 한곳에 모은다…정부,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 착수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데이터 유통과 거래 전반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한 검색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총 15억원 규모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을 발주했다. 최근 공공·민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품질이 제각각이고 검색·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산업·연구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식별·이력 관리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환경 구축 ▲데이터 품질 관리 ▲민간 데이터 거래 정산 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유통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분산신원관리(DID)·국제표준식별자(DOI) 등 다양한 식별 체계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생성부터 거래까지 전 주기 동안 이력 메타데이터가 자동 기록·관리되도록 한다.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로 보호하며 이용자 인증은 검증 가능한 전자 자격(VC) 기반 접근제어 체계를 적용한다. 데이터 거래 정산 체계도 강화된다. 데이터 제공자와 이용자 간 거래를 스마트 계약 방식으로 자동 처리하고 중앙 검증센터가 거래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 방식은 사용량 기반, 기여도 기반 등 다양한 모델이 적용 가능하며 민간 기업이 안정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검색 환경 역시 개선된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보완하기 위해 지식그래프 기반 의미 검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의를 문맥적으로 해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유사어나 관련어까지 확장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데이터 간 연관성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데이터 탐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1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230여 개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인프라 '원-윈도우'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에서 분산 운영되던 데이터가 하나의 카탈로그 체계 안에서 품질 관리와 표준화를 거쳐 제공된다. 금융·교통·농식품·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융합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유럽연합(EU)은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추진 중이며 일본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스페이스와 같은 민관 협력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1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데이터 인프라 구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검색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관리와 정산 체계가 표준화되면 향후 대형 프로젝트나 민간 활용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I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데이터는 AI 기술 발전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신뢰성 있는 관리와 활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품질을 높여 국민과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도 이번 사업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넘어 활용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 식별과 정산 체계를 마련하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며 "AI 연구개발과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1한정호

[종합] 상반기 韓 중견·중소 SW 기업 '성장세'…AI·신사업 중심 전략 본격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글로벌 사업 확장 등 신기술 전략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3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계열사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91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컴은 공공·교육 AI 시장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중이며 일본 금융권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상반기 매출 2천4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원 AI'가 출시 1년 만에 4천400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천5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일본 현지 법인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구축형 ERP 매출이 43.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ERP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 시스템 통합(SI) 기업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매출 1천71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조·커머셜 분야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관계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스넷시스템은 하반기 네트워크 통합(NI) 사업 강화와 함께 AI 기술 투자 및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상반기 매출 1천5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 줄었다. 회사는 최근 협업 SW 기업 핸디소프트 지분 36.8%를 인수하며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AI·클라우드 기술과 공공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엠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업체 관계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케이던시아'를 공급하며 해외 매출도 가시화됐다. 하반기에는 AI·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핀테크·전자금융 서비스 기업 웹케시는 상반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신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AI 뱅킹과 경영정보시스템(MIS)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케시 계열사 쿠콘은 상반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는 유니온페이·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SW 업계는 하반기에도 AI·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SW 기업들이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과 AI 신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7:5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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